용맹의 바퀴(The Wheel of The Bo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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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號Tiger
작품등록일 :
2018.10.17 10:59
최근연재일 :
2020.04.07 10:20
연재수 :
472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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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40
글자수 :
1,852,915

작성
20.03.02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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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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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글자
7쪽

Two Steps From Hell Part IX

DUMMY

“그건 불가능할 것 같습니다. 도시에 백작님의 군사들이 밀고 들어가면 살해당할 것이니 말이죠. 백작님께서 저 성벽에 병사들을 향하라고 하고 저들이 죽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게 되시면 벌어질 일입니다. 어린 헨리 왕의 장남은 아니 그 아들들 모두 용감하게 싸우겠죠. 그리고 저 도시에서 최후를 맞이할 것입니다.”

“······용감하고 고귀하게 최후를 맞이했다고 전해지겠지.”

“그렇습니다. 이제 땅굴이 실패한 이상 하나 남아 있는 것은 온 힘을 다해 도시를 공략하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고 시간을 끌게 된다면 결국에 제가 백작님께 드릴 것은 두 가지입니다.”

브렛은 한 가지는 에드워드가 직접 실패하지 않았다는 참담함을 피할 수 있다. 물론 자신은 패배했다는 치욕과 고통을 감내할 수 있다. 하지만 옥스티드를 손에 넣지 않고 다시 모든 것을 처음부터 시작할 수는 없었다.

“그렇게 되면 또다시 수많은 사람들이 죽게 될 것이고 모든 것이 다시 낭비될 것입니다. 다시 반복될 수 없습니다. 이 자리에서 끝내야 합니다.”

“······그렇다면 이제 공격을 해야 한단 말이야?”

“유혈이 낭자하고 병력이 손실되겠지만 피 냄새, 시신이 가득한 것이 전쟁입니다. 포위가 계속되고 우기가 되어 강물이 불어나면 이 많은 병사는 굶주림과 전염병에 걸려 쓰러지고 말 것입니다. 군마도 조달할 수 없어 무너지게 되겠죠.”

“그 모든 원인이 보급품을 구할 수 없게 된 현재 상황 때문이겠군.”

에드워드는 헨리 왕이 군대를 모으지 못하도록 기병대를 주변으로 보내 모두 쫓아내고 불을 질렀다. 이렇게 되면 에드워드도 군대를 위해 보급품을 구할 수 없게 되는데 길이 끊어지기 전에 물자를 비축하고 직접 농사를 짓고 목축을 해서 버틸 힘을 궁리해야 한다.

“돼지들을 키우고 여러 가축들 계속해서 키우고 있지만 이 많은 인원들의 배를 풍족하게 채울 수는 없습니다. 이곳에서 별다른 생산 없이 계속해서 식량이 소비된다면 백작님의 영지 백성들까지 굶주리게 될 것입니다.”

“곡물 수출 제한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니 수입을 통해서 필요한 것을 조달할 수는 없겠지.”

“밀수를 해서 조달한다고 해도 그것이 얼마나 가능할지는 장담할 수 없습니다. 오터 가문의 능력이 비록 대단하다고는 해도 끝까지 가능하지는 못할 것입니다.”

“······좋아. 브렛의 말대로 하자. 곧 드래곤 브레스가 도착한다고 하니 도착하면 그때 승부를 보도록 하자.”

드디어 에드워드가 결정을 내리니 브렛은 깊이 감사했다.



표면적으로는 결심을 굳혔지만 에드워드는 끝까지 결단을 내리지 못했다. 지금 자신의 목표는 오직 헨리 왕을 무너뜨리고 자신이 동부의 왕위에 올라앉는 것으로 끝나지는 않는 것이다.

‘저 서부의 두 왕과도 전쟁을 계속해야겠지. 용맹의 바퀴는 이 헨리 왕을 끝장 날 때까지 움직이겠지. 그 다음으로 왕들의 실종 시대가 이어지려나?’

여러 가지로 마음이 복잡해진 에드워드는 군막을 나와 호위병들과 함께 군영 밖으로 나왔다. 너무 멀리 갈 수 없으니 가까이에 있는 절반 쯤 무너진 마을로 찾아갔다. 여러 채의 집이 있는데 벽은 그대로지만 지붕은 사라져 있었다.

그 벽 사이를 오가던 에드워드는 어느 이름 모를 주택의 안으로 들어갔다. 분명히 2층 집이었을 것인데 그 전에 무엇으로 사용되었는지는 알 수 없었다. 잠시 의미없이 서성이고 있을 때 밖이 소란스러웠다.

“뭐지?”

“알아보겠습니다.”

함께 안으로 들어와 있던 길버트가 밖으로 나갔다가 갑자기 크게 고함을 질렀다. 곧 바로 무기 부딪치는 소리 비명 소리가 들리니 에드워드도 급히 칼을 빼들었다. 잠시 뒤 에드워드의 반대쪽으로 누군가 한 사람이 뛰어들었다.

남루한 차림이지만 전투 훈련으로 단련된 것이 분명한 강인한 팔과 곧은 허리를 가지고 있었다. 상대는 놀란 눈을 했지만 이내 손에 든 전투 망치를 들고 덤벼들었다. 상체를 뒤로 빼내면서 상대가 휘두른 무기를 피해낸 후 찌르기로 반격했다.

암살자는 재빨리 전투 망치로 검을 쳐낸 후 단검을 빼들어 에드워드의 목을 노렸다. 정확한 일격이지만 종이 한 장 두께 차이로 빗나갔다. 적이 다시 반격하려 했을 때 길버트가 안으로 뛰어들었다.

주저하지 않고 길버트가 덤벼들자 암살자는 순간적으로 몸을 뒤로 빼내면서 둘을 상대했다. 에드워드가 잠깐 뒤로 물러나니 다른 암살자 하나가 벽을 뛰어 넘어 들어왔다. 조금 마른 체구에 자신감과 용기는 가득차 있지만 무엇인가 모든 것이 어설퍼 보였다.

검을 치켜들고 덤벼들자 주저할 것 없이 찌르기 한번으로 가슴을 찍었다. 얼굴을 가린 두건을 쓰고 있는 상대는 일격을 맞고 그대로 고꾸라졌다. 완전히 상대를 끝내기 위해서 칼날을 거꾸로 세워 드니 상대가 양손을 들고 소리쳤다.

“잠깐!!!”

-푸욱!-

-끄윽~ 끄윽~ 끄윽~ 끄윽~~-

주저할 것 없이 검을 내리 찍은 에드워드는 칼날을 비틀어 빼냈다. 상대는 입에서 피를 뿜어내며 익사하기 시작했고 몸을 돌리니 길버트가 다른 암살자의 머리통에 한손 도끼를 박아 넣고 있었다.

다음 적을 찾았지만 다행히 동행한 호위병들이 모두 물리친 뒤였다. 밖으로 나오니 공격자들은 모두 처치한 뒤였고 에드워드는 주변을 뒤져 혹시 모를 자들을 찾아내게 했다. 바로 이때 에드워드는 석궁이 발사되는 소리를 들었다.

본능적으로 몸을 숙였는데 머리 위로 석궁 화살이 스쳐 지나가는 소리가 들렸다. 요란한 소리를 내며 화살이 벽에 맞고 튕겨 나왔고 주위에 있던 길버트와 호위병들이 급히 달려갔다. 에드워드는 방패를 들고 자신을 지키는 사람들을 위해 일부러 벽쪽으로 다가가 섰다.

“······이 상황이 대체······.”

다행히 군영에 남아 있던 다른 호위대가 급히 달려와 주변을 경계하니 무사했다. 호위병 중에서 죽은 사람은 없지만 부상자가 있어 자신의 군의를 불러 치료하게 했다. 어느 정도 상황이 정리되자 각각 은화 20개씩 내리고 군영으로 돌아오려 했다.

이때 호위병들이 직접 접근해온 암살자 다섯을 끌어냈는데 하나 같이 도시의 유명한 무기 장인이 만든 것들이었다. 이 중에서 에드워드에게 숨이 끊어진 상대를 살폈는데 나이가 몹시 어려 보였다.

‘누구였지? 어디에서 본 적이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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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는 진짜 이제 봄이네요...그런데 이놈의 우한 코로나 땜시 다니는 것이 겁나니...; 지난해에 사용한 자동차 기름값을 따져보니...평소의 1/2을 사용했네요...ㅎ.ㅎ;; 강제 집돌이라니...;


Next-40


모든 독자분들 화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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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6 Two Steps From Hell Part IX 20.02.18 225 10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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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4 Two Steps From Hell Part IX +1 20.02.16 230 10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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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1 Two Steps From Hell Part IX 20.02.13 225 10 9쪽
420 Two Steps From Hell Part IX +1 20.02.12 220 10 7쪽
419 Two Steps From Hell Part IX 20.02.11 217 9 8쪽
418 Two Steps From Hell Part IX +1 20.02.10 233 11 7쪽
417 Two Steps From Hell Part IX 20.02.09 230 11 9쪽
416 Two Steps From Hell Part IX +1 20.02.08 229 13 8쪽
415 Two Steps From Hell Part IX 20.02.07 232 13 8쪽
414 Two Steps From Hell Part IX 20.02.06 227 12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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