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르시온의 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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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혁
작품등록일 :
2020.02.26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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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2.09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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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26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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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쪽

1-1

DUMMY

"일어나셨습니까?"


나를 섬기는 집사 필립의 말을 듣고 겨우 눈을 뜨며 아침을 맞이했다.

화려한 침실과 최고급 양털로 만들어진 침구류를 벗어나기는 힘들었지만 일어나야 된다는 것을 알고 있는 이상 결국 빨리 일어나는 게 좋은 거라고 생각하며 이불을 걷고 침대에서 일어났다.


"오늘 아침은 뭐지?"

"빵과 우유, 그리고 베이컨 구이입니다.

"나쁘지 않군."


나는 필립의 말에 대답을 하며 잠옷에서 평상복으로 갈아입고 방문을 나서며 말했다.


"오늘 일정은 어떻게 되지?"

"오전에 제국대학교수이신 멀린님의 수업이 있고 점심을 드신 뒤 오후에 기사 파하드 경의 검술 훈련이 계획되어 있습니다."

"그럼 그 후에는 자유 시간인가?"

"그리고 저녁식사는 고귀하신 황제 폐하께서 가족분들과의 저녁 만찬이 계획되어 있으니 준비하셔야 될듯합니다."


"제기랄... 몸이 아프다거나 핑계를 대면 안되겠는가?"


나의 욕설이 섞인 말을 들은 필립은 화들짝 놀라면서 말을 했다.


"그럴 경우에는 필히 안 좋은 일들이 일어날 겁니다."


대충 말하기는 했지만 아마 내가 저녁 만찬에 참석하지 않는다면 앞에 있는 필립이나 나를 따르던 하인들은 목이 잘리던 손모가지가 날아가던 둘 중 하나의 엄벌을 받을 것을 알기 때문에 결국 나는 한숨을 쉬며 말을 했다.


"그럼 검술 훈련이 끝난 뒤 목욕 준비와 격식에 맞는 옷들을 준비하도록."

"알겠습니다."


그렇게 대답하며 나는 침실을 벗어나 식탁이 있는 곳에 앉아서 식사를 하면서 필립에게 말을 걸었다.


"맛은 괜찮군."

"다행이십니다."


그렇게 말하는 나를 보며 감격스럽다는 듯이 말하는 필립을 보며 나는 어처구니 없이 쳐다봤지만 배고픔이 우선이니 재빠르게 접시를 비우고 나서 말을 했다.


"나는 먼저 서재에 갈 테니 멀린 교수가 오면 알려줘."

"그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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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르시온 하르페논 이실리아논.



길다면 긴 이름을 가진 나는 원래 이곳의 사람은 아니었다.

본래 나는 대한민국에서 태어나 평범하게 살던 고등학생에 불과했다.

어느 아침때처럼 그저 학교에 걸어서 등교를 하던 차에 갑작스럽게 돌진하는 트럭에 치여 의식을 잃어갔고 다시 정신을 차려보니 웬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가 된 마냥 외국인들로 보이는 자들에게 둘러싸여 있었다.

정신을 차리고 거울을 보니 18년간 보던 나의 모습은 어디 갔는지 그저 잘생긴 한 외국인 청년의 얼굴만 보였고 나는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

그렇게 1주일이 지나고 나서 파악한 결과는 내가 쉬는 시간에 자주 보던 소설책과 비슷한 세계였고 나는 결국 정신을 차리고 이 세계에 적응하기로 마음먹었다.

맨 처음에는 황제의 아들이라고 말해주는 이들을 보고 나는 금수저를 넘어선 다이아몬드 수저라고 여겼지만 현실은 그게 아니었다.


"먼저 계셨군요. 늦어서 죄송합니다. 에르시온 전하."


내가 잠시 딴 생각을 하던 도중 도착한 늙은 학자처럼 보이는 제국 대학교수로 재직 중인 멀린 교수가 나에게 말을 걸자 나는 정신을 차리며 말을 했다.


"글쎄. 교수가 늦은 게 아니니 사과는 할 필요가 없는 거 같은데."

"그리 말씀해주시면 감사합니다. 전하."


이렇게 황송하다는 듯이 말을 하는 이 늙은 교수는 사실 엄청난 인재이기도 했다.

제국의 상위 1%에 속해있어야만 갈수 있는 제국 대학에 교수직을 맡고 있는 이 자는 과거 황제가 황자 시절에 조언을 하던 훌륭한 머리를 가진 사내였지만 새로이 황제가 즉위를 한 뒤 대학으로 가서 제국에 대한 역사와 정치를 가르치는 교수로 재직 중에 있는 자였다.

1주일에 한 번씩 나의 수업을 위해서 이곳에 왔고 다른 귀족들은 상상도 하지 못하는 일이 내가 황자라는 것을 자각하는 일중 하나가 되었다.


"어디 보자... 저번 시간에는 제국의 탄생에 대해서 알려드렸고 그다음으로 가야겠군요."

"그래."


그리 말하면서 나는 책을 펼치면서 멀린 교수의 말을 듣기 시작했다.



---------------------------------



이실리아 제국.


용맹한 기사들과 현명한 마법사들이 있는 제국이며 드넓은 땅을 점령하고 다스리는 대륙의 패자이다.

대륙을 통일한 선대 황제의 유지를 받들어 지금의 황제가 제국을 다스리며 천하를 호령하고 있는 중이었다.


"아시다시피. 용맹하시고 현명하신 선대 황제 폐하께서 제국을 통일하시고 지금의 황제 폐하가 그 뒤를 이어 제국을 다스리고 있죠."

"대단하신 분이군. 나의 할아버지나 아버지께서는 말이지."


살짝 비꼬는 듯이 말하는 나의 말을 애써 못 들은 척하는 멀린 교수는 책을 덮고 말을 했다.


"그렇게 평화의 치세를 이어가던 황제 폐하께서 업적을 남기려고 18년 전 군사들을 일으켰습니다."

"제국 남방 정벌..."


제국의 가장 뼈아픈 사건이자 오늘날 제국의 위기라고 불려오는 일이라고 불리는 제국 남방 정벌을 말하려고 보는 멀린 교수를 보며 나는 중얼거렸다.


제국 남방 정벌.


그것은 솔직히 말하자면 그리 잘못된 일은 아니었다.

비록 아직 야만인들이 있는 북부와 인간들이 다스리는 중부의 대륙의 땅을 모두 정벌하고 다스리던 제국은 광활하고 탐스러운 남부의 땅을 노리기 시작했다.

남부의 미개의 땅은 몬스터들과 그곳에 머무르던 야만인들, 그리고 알 수 없는 위험이 도사리지만 제국의 황제이자 나의 아버지는 남방 정벌을 서두르기 시작했다.


"시작은 좋았습니다. 더 이상 포화된 인구를 널리 퍼트리기 위해서는 새로운 땅이 필요했고 황제 폐하의 뛰어난 업적으로 자리 새김을 할 수 있는 기회였으니깐요."

"하지만 실패했지."


시작은 처음부터 엇갈리면서 시작했다.

당시 제국은 2개의 파벌이 존재했는데 하나는 황제파고 다른 하나는 귀족파였다.

당시 황제가 제국 남방 정벌을 주장한 이유는 바로 황제파들에 대한 힘을 기르기 위해서였는데

그 당시에는 황제파와 귀족파들의 힘의 균형이 맞아떨어졌고 그 균형을 깨기 위해 드넓은 대륙 남부의 땅을 정벌해서 황제의 권위와 그곳에서 가져온 재산들로 귀족들을 압박하겠다는 게 원래 계획이었지만 원래 계획은 순순히 이루어지지 않는 법이었다.

황제의 의도를 안 귀족파들에 속해 있던 귀족들은 그저 구색 맞추기에 급급한 병력들만 제공하였고 황제는 분노했지만 자신의 힘으로도 충분하다고 자만한 그 결과 황제와 황제를 섬기는 황제파 귀족들의 병력을 대부분 잃고 대륙 남부 땅을 떠나게 되었다.


"결국 제국 남방 정벌은 실패하고 지금 황제 폐하의 권위는 살짝 흔들리기 시작했죠."

"그 결과 귀족파들이 득세하기 시작했고."


내가 말한 대로 황제의 권위가 줄어들고 힘이 약해지자 이때를 노린 귀족들이 득세하기 시작했고 그 후 권력의 대부분은 귀족들에게 이양되는 결과가 되었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황제파의 힘은 있었기에 지금 대충 보면 7:3으로 힘의 균형은 귀족파가 우세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


"그럼 교수의 생각은 어떨까? 현 황제 폐하께서 제국 남방 정벌을 일으킨 거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지?"


나의 물음에 교수는 고민 끝에 말하기 시작했다.


"우선 표면적으로 보면 명분은 좋았습니다. 대륙 남부의 땅들을 점령해서 농노들에게 나누어주고 그 세금으로 제국을 더욱 더 부강하게 만든다는 거였죠."

"내 말은 그 후에 일을 말하는 거야. 결과적으로는 귀 쪽파들이 우세하게 된 거잖아?"

"물론 그렇게 보일 수도 있겠죠. 하지만 그 정벌로 인해서 황자 전하가 태어나시지 않으셨습니까?"

"그게 축복은 아닌 거 같은데..."


나는 떨떠름하면서 대답을 했다.

내 출생은 황제의 제국 남방 정벌 때문에 태어났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었다.

그 당시 대륙 남부의 땅에 살던 강대한 부족장의 딸이 내 어머니였고 황제는 남부에 살고 있는 야만인들인 부족들을 이용하기 위해 결혼을 하여 내가 태어나게 된 거였다.


물론 정벌은 실패로 돌아갔고 제국의 편에 붙은 대부분 부족들은 노예로 잡히거나 저항하다 모조리 몰살당했고 또 약해진 틈을 타서 몬스터들이 들이닥치자 부족민들은 결국 뿔뿔이 흩어지게 되었다.

그 결과 나의 어머니라 불렸던 여인도 죽어버렸고 제국이 남부의 땅에서 철수하면서 나는 제국으로 가게 되었다.


"그리고 비록 실패로 돌아가긴 했지만 그래도 일부의 땅은 얻었으니 절반의 성공이라고 볼 수도 있겠죠."

"절반의 성공이 아니라 실패처럼 보이는데?"


실제로 남부의 비옥한 땅을 얻은 것처럼 보였지만 상황은 좋지만은 않았다.

우선 몬스터들의 침공이 있었기 때문에 국경선에 병사들을 배치해야만 했는데 점령한 땅이 황제의 땅이니 돕지 않겠다는 귀족파들의 귀족들의 말에 따라 결국 국경선을 지키는 건 황제파뿐이었고 국경선에 어마어마한 재화와 인력이 쏟아붓기 시작했다.

몬스터들의 침공뿐만이 아니라 살아남은 남부 부족민들 또한 제국에 대한 악감정이 남아있어서 계속 수시로 들락날락하면서 약탈을 하기 시작했고 남부의 비옥한 땅은 결국 황폐해지기 시작했다.


"아직 북부의 야만인들도 정리하지 못해서 골칫거리인데 남부까지 지옥 땅이 되었으니 머리가 아프시겠군. 황제 폐하."

"여러 가지 수를 생각하시다니... 앞으로 제 수업은 필요가 없겠군요."

"그저 잔머리나 굴릴 줄 아는 학생의 중얼거림에 불과하니 앞으로 많은 지도를 부탁하지. 멀린 교수."

"그렇게 말씀하시면 더욱더 성심성의껏 지도하겠나이다. 황자 전하."


농담 식으로 말하는 멀린 교수를 보며 나는 웃으면서 수업을 듣기 시작했다.



----------------------



수업이 끝이 나고 나는 점심시간이 되어서 필립을 부르면서 말을 했다.


"필립!"


나의 대답을 들은 필립은 즉시 달려와서 내가 고개를 숙이며 말을 했다.


"네. 전하."

"점심을 준비할 수 있도록. 멀린 교수. 같이 드시겠소?"

"황자 전하와의 점심은 소신에게 매우 황송한 일이옵니다. 그럼 이만 가보겠습니다."


그리 말하면서 떠나는 멀린을 보며 필립은 말을 했다.


"건방진 자로군요. 감히 황자 전하의 말을 거부하다니..."

"그만. 현명한 자이니 나와 친해지기를 거부하는 것이다."

"네?"


필립의 말에 나는 대답을 하지 않고 그저 식당으로 발걸음을 옮기기 시작했다.

멀린의 행동을 보며 나는 다시 끔 내 처지를 생각하는 계기가 되며 마음이 아파졌지만 나는 그저 한숨만 내뱉을 뿐이었다.


'빌어먹을... 반쪽짜리 황자라니...'


맨 처음 나는 이 세계에 와서 황자라는 신분을 가지고 기뻐했지만 실상은 그리 좋지 많은 않았다.

우선 내 출신부터가 문제였다.

나는 4명의 왕자 중 셋째에 불과했고 다른 황자들의 외가는 뛰어난 귀족 명문가임에 불구하고 나의 외가는 천하디 천한 남부 부족민이었으며 지금은 그마저 노예로 전락한 신세였다.

물론 보이기에는 명예로운 황실의 일원이지만 속으로는 나를 무시하고 깔보기 일쑤였기에 나는 그것을 깨달은 순간 망했다는 생각만 들 뿐이었다.


"후..."


나의 한숨을 들은 필립은 걱정스러운 마음에 나에게 말을 걸었다.


"어디 불편하십니까? 의사를 불러드릴까요?"

"아니다. 점심이나 가져와라."


실제로 나의 신분은 황자이지만 다른 황자들과는 다르게 다른 황자들의 하인들이 100명을 넘기는 반면 나를 위해서 일하는 하인들은 10명에 불과했고 그마저도 진심으로 따르는 자는 집사인 필립밖에 없었다.

점심을 가져온 필립은 식탁에 접시를 내려놓으면서 말했다.


"맛있게 드십시오. 황자 전하."


약간의 고기, 빵, 수프, 그리고 약간의 과일을 나는 맛있게 먹고 있지만 필립은 안쓰럽다는 듯이 쳐다보았다.


"전하. 지금이라도 본래 왕자분들이 드시는 식단으로 드시는 게 어떠십니까?"

"왜? 무슨 문제라도 있는가?"

"너무 빈약해서 그렇습니다."


실제로 내가 먹는 음식은 일반 귀족들이 먹는 것보다 훨씬 더 빈약한 식사임을 보여주었지만 나는 고개를 저으며 말을 했다.


"됐다. 이 정도면 충분하다."


내가 굳이 식단을 정해가며 이렇게 하는 이유는 두 가지였다.

하나는 나의 건강 때문이었다.

사료를 보면 너무 과식을 하고 운동조차 안 하고 그저 책상에만 앉아있는 황족들은 빨리 단명을 했고 나는 오래 살기 위해서 나의 식단을 변경했다.

그리고 두 번째는 돈이었다.

나는 필립에게 듣기로 황자들이 사용할 수 있는 돈이 정해져 있는데 대략 한 달에 100골드라고 들었다.

이 금액은 예로부터 제국에서 내려오는 법이었고 그 100골드로 의식주를 해결해야만 했지만 실상은 달랐다

1골드에 100실버였는데 20실버 면 4인 가족 농노들이 한 달을 풍족하게 살수 있는 돈이었다.

그렇게 따지면 100골드는 상당히 많은 돈이었지만 귀족들의 씀씀이는 달랐고 그 귀족들에게 기죽지 않기 위해서는 황자들은 더욱더 돈을 써야만 했기에 100골드는 사치와 향락을 일삼는 귀족사회에서는 터무니없는 돈이었다.

그렇다면 부족한 금액은 어디서 가져오느냐.

황자들의 외가가 그 금액을 충당해 주는데 자신들의 핏줄이기도 한 황자가 돈이 부족하다는 소문이라도 난다면 그건 귀족가의 망신이기 때문에 법을 어기고 자금을 지원했고 결국 법은 없느니 만도 못하게 되었다.

하지만 나는 대단한 외가가 없기 때문에 그 100골드라도 아끼고 아껴서 사용해야 했으며 최소한의 지출을 제외하고 돈을 모으기 시작했다.


그 결과가 이렇게 단출한 식사였다.


"그래도 매달 100골드라도 주니 다행이군..."

"네?"

"아니다. 그것보다 너희들이 먹고사는 데에 불만이 없더냐?"

"당연히 황자 전하의 배려에 저희는 만족을 하면서 먹고살고 있습니다."


황실에서 일하는 자들은 대부분 노예들인데 이 세계에서는 노예는 사람이 아니라 재산이었고 노예들을 죽여도 법으로 처벌할 수는 없다.

그런 노예들은 결국 학대를 받았고 그것을 본 나는 내가 머무는 궁에 있는 노예들에게는 자유롭게 행동하라고 하고 돈을 지원하기도 했다.


"그런데 노예들에게 그렇게 하시면 나중에 황자 전하께서 곤란해질 수도 있으십니다."

"황실에서 주는 돈은 너희들을 부리라고 포함되어 있는 돈이다. 네가 신경 쓰지 말아라."


그리 말하면서 식사를 마친 나는 필립에게 말했다.


"나는 연무장에 먼저 있을 테니 파하드 경이 오면 말을 해라."

"그것이..."


뜸을 들이며 말하는 필립을 보며 나는 물었다.


"왜 그러지?"

"황자 전하께서 사용하시는 연무장이 녹슨 것을 확인한 황실 관리분께서 보수공사를 지시하셔서 현재 공사 중입니다."

"내 궁에 허락도 없이 와서 공사를 한단 말인가?"


나는 화난 척을 하면서 말을 했지만 필립은 고개를 숙이며 말했다.


"황제 폐하께서 지시하신 일이라고 하시면서..."

"폐하께서 말이지..."


나는 어쩔 수 없다는 듯이 말하는 필립을 보며 어이없어 했지만 고개를 끄덕이며 말을 했다.


"알겠다. 그럼 오후 수련은 어떻게 하지?"

"황실 관리가 말하기를 황실 수호 기사단의 수련장을 사용할 수 있다고 황제 폐하께서 허락하셨다고 하시기에 그곳을 빌렸습니다."

"그럼 그곳으로 가야겠군. 바로 마차를 준비해라."

"네. 알겠습니다."


그리 말하면서 자리를 비우며 떠나가는 필립을 보며 나는 중얼거렸다.


"뭐. 연무장이 낡긴 했는데... 그래도 보수공사는 고귀하신 황제 폐하께서 금액을 감당하시겠지."


나는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날 줄 모르지만 일단 돈이 굳었다고 생각하면서 콧노래를 흥얼거렸다.


작가의말

궁금한 점이 있다면 언제든지 댓글로 알려주시면 빠른 시간내에 답변해드리겠습니다. 좋게 읽으셨다면 추천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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