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르시온의 제국

무료웹소설 > 작가연재 > 판타지, 퓨전

임혁
작품등록일 :
2020.02.26 10:42
최근연재일 :
2021.02.09 12:14
연재수 :
124 회
조회수 :
121,382
추천수 :
1,759
글자수 :
694,011

작성
20.06.28 10:28
조회
578
추천
7
글자
11쪽

27-2

DUMMY

나는 일단 마르니스와 부르노스와 함께 저택에 들어가 이야기를 나누었다.


"일단 자네 계획을 들어보지."

"흠..."


갑작스럽지만 일단 신중하게 생각한 부르노스는 곧바로 말을 했다.


"우선 식량은 계속 유블리스 상단과 거래를 하실겁니까?"


부르노스의 말에 마르니스 역시 나를 보았고 나는 웃으면서 말을 했다.


"당연하지."

"그렇다면 저희가 팔것은 소금, 염장 생선, 그리고 생필품이군요."

"아! 그러고 보니 마흐데흐가 곧 오지 않는가?"


나는 잠시 잊고 있던 마흐데흐의 말을 꺼내자 마르니스는 곧바로 말을 했다.


"아마 곧 있으면 도착할겁니다."

"그렇겠지. 준비는 어떻게 되가고 있는가?"

"음... 일단 백작님이 주신 물건은 현재 창고에 보관중인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게르메드 공작령에 있는 무역항에서 거래를 해야했기에 나는 미리 유블리스 상단을 통해 마흐데흐가 원하는 포션을 미리 가져다 보관하기로 했었기에 마르니스는 곧바로 말을 이어나갔다.


"그리고... 문제가 될수도 있는게 사실 백작님이 원하시는 파테토라는 식물을 어쩌면 못들여올지도 모르겠습니다."

"뭐!"


나는 놀라면서 소리치자 마르니스는 쩔쩔대며 말을 했다.


"제국에는 외국으로부터 반입 가능한 물품만 반입할수 있는데 파테토라는 식물은 반입이 가능한 목록에 없어서..."

"으흠... 어떻게 방법은 없겠는가?"

"사실 방법은 있기는 한데..."


마르니스는 뜸을 들이다 말을 했다.


"하나는 전문 밀수꾼들에게 화물을 맡기시는것이고 두번째는 관리들에게 직접 뇌물을 주는 방법입니다."

"음... 불법적인 방법밖에 없는가?"

"제 생각에는 그렇습니다."

"전문 밀수꾼이라면..."

"알고는 있습니다만... 사실 엮이지 않는게 좋습니다."

"왜지?"

"만약 그들이 밀수를 했다는 것을 다른 이들에게 알린다면..."

"범죄에 연루되어서 벌을 받겠지."

"그렇습니다."

"그렇다면 관리들에게 뇌물을 주는 방법은?"

"음... 그것 역시 가능은 한데 문제는 뇌물이 통하지 않는다면..."

"결국 두 방법 전부 불확실한 것이군."

"그렇습니다."

"이건 어떻습니까?"


조용히 듣고 있던 부르노스가 말을 꺼내자 나와 마르니스는 그를 쳐다보았고 부르노스는 설명을 하기 시작했다.


"이곳에 커다란 배가 있다고 들었습니다."

"그렇지."

"그럼 바다에서 거래를 하시는게 어떻겠습니까?"

"음?"


나는 미처 생각지 못했다는듯 되묻자 부르노스는 설명하기 시작했다.


"그러니깐... 옮겨야 하는 화물의 무게가 그리 무겁지 않으면 파도가 잔잔할때 화물을 배에서 배로 옮기시면 될듯 합니다만..."

"그런 방법이 있겠군..."


나는 고심끝에 말을 했다.


"마르니스. 내가 사람을 보낼테니 화물을 건네준 다음에 그들을 태워서 해상에서 거래를 하도록 하지."

"그렇지만 거래를 할려면 정확한 위치를 알아야될겁니다."

"걱정하지 말게. 뱃사람들을 보내서 할테니..."


나는 그 방법밖에 없다고 생각했고 곧바로 부르노스에게 말을 했다.


"자... 그럼 앞으로 자네는 어떻게 상단을 이끌어 갈텐가?"

"음... 우선 지금까지 하던대로 하고 문제는 이곳에 상인들을 끌여들여서 시장을 활성화 시키는게 우선인듯 보입니다."

"그건 그렇지."


나는 고개를 끄덕이자 부르노스는 곧바로 말을 했다.


"가장 쉽고 편한 방법은 아델스 연합 상단을 끌여들이는겁니다."

"그게 가장 편하겠지."


아델스 연합 상단은 대규모 상단들에 밀려 더이상 갈곳이 없는 중소규모 상단들이 힘을 합쳐 연합한 곳인데 그 규모로 인해 대륙 5대 상단으로 불리고 있었다.


"그들을 끌어들인다면 흔히 말하는 그릇들부터 사치품까지 모든 상품들을 편하게 구할수 있을겁니다."

"그렇겠지. 그들을 끌어들일수 있겠는가?"

"문제는 세금입니다. 그들을 끌여들일려면 세금을 감면해주셔야 될텐데..."


아델스 연합 상단은 폭 넓은 물품들을 구할수 있다는 장점을 내세워 수많은 도시에 퍼져있었고 상행을 하며 내는 세금을 깎으며 자신들의 이득을 추구했기에 부르노스는 걱정스럽다는듯이 말을 했다.


"그들을 끌여들일려면 초기에 돈을 주셔야될것인데 오히려 적자가 날수도 있습니다."

"그렇겠지. 다른 도시들은 얼마정도 세금을 내고 있는가?"

"음... 넬라시온 같은 경우에는 일정 부분의 금액을 내고 있는데 제가 알기로는 한달에 3만 골드로 알고 있습니다."

"3만 골드라..."

"말이 3만 골드이지. 어쩔때는 돈이 없다면서 돈을 안내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렇다면 결국 쫒겨날텐데..."

"하지만 그들만큼 물품을 납품하는 상단이 없기에 어쩔수 없이 그저 놔두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악질이군."


나는 분노하며 말을 하자 부르노스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을 했다.


"하지만 그들만큼 물품을 납품하는 상단을 찾기가 힘듭니다."

"다른 상단들과 거래를 하는것은?"

"음... 시간이 걸릴듯 합니다."

"우선... 상단에 필요한 상인들과 인원들을 자네가 고용하도록 하게."

"저를 믿으시는겁니까?"


만약 부르노스가 나쁜 마음을 먹고 상단의 돈을 빼돌린다면 나로써는 곤란하겠지만 나는 웃으면서 말을 했다.


"15년간 상인이었다고 했지?"

"그렇습니다."

"마르니스. 그정도 기간동안 아무일 없이 상행을 계속했다면 어떤 상인이겠는가?"

"신뢰를 지키는 상인이거나 아무도 모르게 일을 꾸미는 나쁜 상인이겠지요."

"내가 본 자네는 신뢰를 지키는 상인같군."


내 말을 듣자 부르노스는 웃으면서 말을 했다.


"믿을만한 상인들을 고용하도록 하겠습니다. 저만 믿어주십시요."

"알겠네. 일단 두 방법 모두 진행하도록 하지. 아델스 연합 상단 지부장과 약속을 잡아둘수 있겠는가?"

"언제 만나겠습니까?"

"음... 일주일 뒤 소금을 가지러 갈때 직접 갈테니 그때 약속을 잡도록 하지."

"알겠습니다."

"그리고 다른 상단들과 접촉을 한번 해보도록 하게."

"그렇게 하겠습니다."


그렇게 말한 부르노스를 보며 나는 웃으면서 말을 했다.


"보자... 앞으로 봉급은 상단의 순수익의 1%를 주도록 하지."

"네?"


나의 말에 부르노스는 놀라면서 소리쳤고 나는 웃으면서 말을 했다.


"그정도 지분을 가지고 있다면 앞으로 열심히 일을 하겠지?"


현재 소금으로 벌어들이는 돈만 해도 거의 3만 골드를 벌어들이고 있기에 1%면 300골드였기에 마르니스와 부르노스는 놀라며 나를 쳐다보았고 나는 웃으면서 말을 했다.


"혹시... 더 바라는것인가?"

"아닙니다. 그정도면 충분합니다."

"그럼 열심히 하도록. 또 상인들을 고용하면서 생기는 봉급은 자네가 알아서 처리하도록."

"알겠습니다."

"나는 매달 장부만 볼테니 그리 알게나."

"그럼 그만 출발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마르니스와 부르노스는 그렇게 말을 하며 저택을 나갔고 나는 한숨을 내쉬며 말을 했다.


"아이고... 인재가 없으니 돈을 들이 부어서라도 인재를 발굴해야지."


나는 그렇게 한숨을 내쉬며 눈을 깜았다.






-------------------------------------------------






그로부터 며칠 뒤.


나는 아델스 연합 상단의 지부장과 만나기 위해 넬라시온으로 가기 전 파하드와 함께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러니깐... 지휘관이 필요하다는 것이군."

"그렇습니다.


갑자기 파하드는 지휘관이 필요하다는 말을 했고 나는 귀를 기울이자 파하드는 설명하기 시작했다.


"제가 아는 군사 지식은 아주 초보적인 군사 지식들입니다. 보다 전문적인 지휘관이 필요합니다."

"음..."


나는 그 말을 들으며 과거 한센이 말한 지휘관을 떠올리며 말을 했다.


"혹시 율리안이라는 지휘관을 아는가?"

"율리안이라... 아! 그 지휘관을 말씀하시는것이군요."


알겠다는듯 말을 하는 파하드를 보며 나는 환하게 웃으며 말을 했다.


"그 정도 지휘관이면 괜찮은가?"

"음... 하지만 그자는 불명예 제대를 받은것으로 알고 있는데..."

"나도 어느정도 이야기를 들어서 알고 있다네. 하지만 능력은 출중하다는것으로 들었는데..."

"확실히 능력은 출중한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 일만 아니었으면 군부에서 고위직에 올랐을겁니다."

"젠장... 수도에 있다고 알고 있는데..."


나는 지난번 수도에 갔을때 한번 찾아볼것을 후회하며 말을 했고 파하드는 곰곰히 떠올리며 말을 했다.


"워프게이트를 이용한다면 빠르게 이동할수 있지 않겠습니까?"

"그건 그렇긴 한데..."


나는 비싼 가격을 자랑하는 워프 게이트를 떠올리며 피같은 지출에 마음이 아팠지만 고개를 끄덕이며 말을 했다.


"알겠네. 아마 늦어질수도 있겠군."

"그럼 조심히 다녀오십시요."


나는 그렇게 이야기를 마무리 짓고 말에 올라타 이동을 하기 시작했다.








----------------------------------






넬라시온에 도착한 나는 그대로 마르니스와 부르노스와 이야기를 나누었다.


"아델스 연합 상단 지부장과 약속을 잡아놓았는가?"

"우선 오늘 저녁 식사를 예약했습니다."

"그렇군. 그자에 대해서 말을 해보게."


나의 말에 부르노스는 곧바로 지부장에 대해 설명을 하기 시작했다.


"이름은 하미스이고 나이는 50살입니다."

"고령이군."

"아델스 연합 상단을 만들때 초창기 직원으로써 지금 지부장의 자리에 오른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성격은 어떤가?"

"음... 전형적인 상인입니다."


필요할때는 간이고 쓸개이고 내주지만 이득이 없다면 어떠한 도움도 주지 않는 전형적인 상인을 떠올리며 나는 고개를 끄덕이고 말을 했다.


"그렇다면 상단 이야기로 넘어가지. 직원들은 어떻게 뽑았는가?"

"우선 상인들은 10명으로 뽑았습니다. 대부분 나이가 어린 상인들로 아직 자립을 하지 못하고 다른 상단에서 일을 배우는 자들입니다."


나는 설명을 듣고 우려를 표했지만 부르노스는 내 표정을 보며 곧바로 설명을 했다.


"어쩔수가 없습니다. 일단 다른 곳의 상인들을 고용하기에는 이미 그들의 방식도 있고 무엇보다 이미 다른 상단에 오랫동안 일한 자들을 믿기에는 불안한 감이 있어서..."

"알겠네. 대신 일은 잘하는가?"

"눈여겨 보던 상인들입니다. 걱정하시지 않으셔도 됩니다."

"눈여겨 봤다라..."

"사실... 제가 이번년도 까지만 일을 하고 독립을 할려고 했었기에 그들을 유심히 알아보았는데 지금은 하페온 백작님을 위해서 일을 하도록 고용을 했습니다."

"하하..."


나는 부르노스의 말을 듣고 웃었으며 곧바로 말을 했다.


"음... 사람들을 두 부류로 나누어야겠군. 우선 하페온 백작령에 머물 사람들과 넬라시온에 머물면서 일을 할 사람들."

"알겠습니다."

"건물과 창고들을 사야될텐데... 마르니스. 아는 매물이 있는가?"

"음...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나는 일단 그렇게 마무리를 짓고 아델스 연합 상단의 지부장과 저녁 약속이 있었기에 부르노스와 같이 이동하기 시작했다.


작가의말

궁금한 점이 있다면 언제든지 댓글로 알려주시면 빠른 시간내에 답변해드리겠습니다. 좋게 읽으셨다면 추천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에르시온의 제국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여러분들의 조언이 필요합니다. +7 20.06.30 697 0 -
124 29-2 21.02.09 258 2 13쪽
123 29-1 20.07.11 591 10 12쪽
122 28-5 20.07.09 453 9 11쪽
121 28-4 +2 20.07.08 451 8 15쪽
120 28-3 +1 20.07.07 493 9 14쪽
119 28-2 20.07.06 487 8 14쪽
118 28-1 20.07.04 505 6 15쪽
117 27-7 20.07.03 523 7 12쪽
116 27-6 20.07.02 529 6 14쪽
115 27-5 20.07.01 519 8 12쪽
114 27-4 20.06.30 581 7 15쪽
113 27-3 20.06.29 546 9 12쪽
» 27-2 20.06.28 579 7 11쪽
111 27-1 +1 20.06.27 598 9 15쪽
110 26-3 20.06.26 535 8 13쪽
109 26-2 20.06.25 589 8 12쪽
108 26-1 20.06.24 588 9 16쪽
107 25-4 20.06.23 613 8 12쪽
106 25-3 20.06.22 603 8 10쪽
105 25-2 20.06.20 613 8 13쪽
104 25-1 20.06.19 630 11 11쪽
103 24-3 +2 20.06.18 636 13 13쪽
102 24-2 20.06.18 623 8 15쪽
101 24-1 20.06.16 671 11 14쪽
100 23-4 20.06.15 644 10 11쪽
99 23-3 20.06.13 665 11 11쪽
98 23-2 +1 20.06.12 682 12 14쪽
97 23-1 +1 20.06.11 710 9 15쪽
96 22-3 20.06.10 666 12 10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