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르시온의 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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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혁
작품등록일 :
2020.02.26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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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2.09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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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30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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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27-4

DUMMY

수도에 도착한 나는 하미스와 마차에 같이 탄 다음 이동을 하면서 대화를 나누었다.


"그런데 이렇게 갑자기 수도로 와도 되는것인가? 넬라시온에 있어야 되는거 같은데..."

"아! 깜빡하고 말씀을 안드렸군요. 오늘이 아델라 연합 상단 총회의가 열리는 날입니다."


웃으면서 말을 한 하미스는 곧바로 이어 말을 했다.


"1년에 4번씩 총회의가 열리는데 이때 많은 결정들을 하지요."

"그렇군."

"대략 100명정도 되는 인원이 참석을 할것입니다."

"주로 무슨 회의를 하는가?"

"사실... 회의라고 하기에는 조금 그렇습니다."


하미스는 창피하다는듯이 말을 했다.


"허구헌날 치고 박고 싸우는 일만 하면서 결국에는 서로 감정만 상한채 그대로 총회의가 끝나지요."

"그런데도 1년에 4번씩 만난다고?"

"그래도 중요한 일들을 결정해야되니깐요."

"그렇겠지."

"한번 참석해보겠습니까?"

"외부인이 참석해도 괜찮겠는가?"

"우선... 아직 시간이 남았으니 상단주님과 이야기를 나누시고 그 다음 총회의장에 참석하시는것이 좋을듯 합니다."

"알겠네."


그렇게 이야기를 마치면서 마차는 멈추었고 우리는 마차에 내렸다.


"여기가 바로 아델라 연합 상단 본점입니다."

"생각보다 크군."


나는 수도 한복판에 이런 커다란 건물이 얼마나 비쌀지 알기에 놀랐고 하미스는 웃으면서 말을 했다.


"들어가시지요."


나는 하미스의 안내를 받으며 안으로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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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안에서는 사람들의 서류넘기는 소리부터 고함을 지르는 소리, 그리고 바삐 움직이는 사람들로 북적거렸고 나는 하미스를 따라가기에 바빴었다.


"굉장히 바쁘군."

"저희 상단의 단점이지요. 아무리 상단주라고 해도 직접적으로 명령을 내릴수 없으니 그저 확인하고 또 확인해서 최종 결정을 해야되서 서류를 많이 준비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상인들의 책상에는 엄청난 서류들이 쌓여져 있었고 나는 하미스를 따라 좀더 안으로 들어가서 겨우 조용해진것에 대해서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후... 다행이군."

"하미스! 오랜만일세!"


건너편에 하미스를 반기는 늙은 남자가 다가오며 하미스에게 포옹을 했고 하미스는 밀쳐내며 말을 했다.


"다 늙은 사람들끼리 이게 무슨짓입니까?"

"하하! 기뻐서 그렇지. 근데 옆에 계신 분은?"

"하페온 백작님이십니다. 상단주님과 대화를 나누시기 위해서 이렇게 저와 함께 오신겁니다."

"반갑습니다. 저는 아델라 연합 상단에서 부 상단주를 맡고 있는 켈리노스 입니다."

"반갑소."


나는 악수를 했고 켈리노스는 하미스를 보며 말을 했다.


"총회의가 3시간 미루어졌다는것은 알고 있는가?"

"그렇습니까?"

"그래. 타피아스가 워프게이트 예약을 잘못 해서 그렇다는군. 쯧쯧..."


한심하다는듯이 혀를 찬 켈리노스는 곧바로 웃으면서 말을 했다.


"그럼 나중에 보도록 하지."


그렇게 말하고 떠나는 켈리노스를 보며 하미스는 설명을 하기 시작했다.


"우선 저희 아델라 연합 상단에는 상단주가 계시고 그 밑으로 부 상단주가 두분이 계십니다."

"타피아스라는 사람도 부 상단주인가?"

"그렇습니다. 동쪽을 맡고 있는 부 상단주이지요."

"그렇다면..."

"켈리노스는 서쪽을 맡고 있습니다."

"서로 싸우는 형편이겠군."

"애증관계이지요. 서로 친하면서 싸우는것이니깐요."


그렇게 말을 하고 더 안으로 안내를 하는 하미스를 따라 나는 안으로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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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하미스의 안내를 따라 더 조용한곳으로 들어갔고 그곳에는 고급 가구들과 명화들이 걸려져 있었으며 하미스는 앞에 있는 시종에게 말을 했다.


"상단주님을 뵙고 싶은데... 하페온 백작님이 만나뵙고 싶다고 말씀을 드리게나."

"가능할겁니다. 잠시만 기다려주십시요."


곧바로 시종은 방 안으로 들어갔고 잠시후 시종은 밖으로 나와 말을 했다.


"안으로 들어오십시요."


그렇게 나는 안으로 들어가자 생각보다 비좁은 방 안에 왠 노인 한명이 나를 보며 말을 했다.


"반갑소. 아델라 연합 상단에서 상단주를 맡고 있는 페리클레스요."


이미 늙은 노인으로 보였지만 악수를 할때 커다란 손에 힘을 담아 악수를 했고 나는 내심 놀라며 악수를 했다.


"일단 앉읍시다."


그렇게 나는 하미스와 함께 소파에 앉아 시종이 따라준 차를 마시며 이야기를 나누었다.


"우선 이야기는 들었습니다. 하페온 백작령에 아델라 연합 상단을 거주시키기를 원하신다고요...?"

"원하는게 아니라 제안을 한것이지."

"그렇지요... 제안..."


페리클레스는 웃으면서 말을 했다.


"옆에 있는 하미스에게 이미 이야기는 들으셨을텐데요..."

"소금을 원한다라... 갑자기 이해가 안되는군. 소금을 원한다면 유블리스 상단에서 구입을 하면 될텐데..."

"단도직입적으로 말하겠습니다. 소금을 저희 상단에 파실 의향은 있습니까?"


굳은 목소리로 말을 하는 페리클레스를 보며 나는 웃으면서 말을 했다.


"음... 이유를 말하시오."

"그렇다면 말씀드려야지. 우리를 도와주시오."

"상단주님..."


하미스는 갑자기 비굴하게 나오는 페리클레스를 보며 안타깝다는듯이 말을 했고 페리클레스는 설명을 하기 시작했다.


"우리가 투표로 상단주를 결정하는것은 아십니까?"

"알다마다... 그런데 오랫동안 상단주의 자리를 지켜온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렇습니다. 하지만 이번 투표를 통해 바뀔지도 모릅니다."

"설마... 중도 상인들의 표가 그쪽으로 붙은겁니까?"


하미스는 놀라면서 말을 하자 페리클레스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을 했다.


"그렇소."

"이런..."

"제대로 설명을 해주겠소? 나는 외부인이라 잘 모르겠는데..."


나의 말에 페리클레스는 한숨을 내쉬며 말을 했다.


"지금까지 나는 보다 나은 결정으로 아델라 연합 상단을 이끌어 왔고 그 결정에 많은 사람들이 나에게 투표를 했소."

"그런데?"

"최근 곡물 가격에 대해서 잘못된 결정을 내렸고 이번 회의의 안건 중 상단주 교체가 있는것이지요."

"그러니깐... 내가 소금을 판매한 것으로 중도 상인들의 표를 끌어들이겠다?"

"그렇습니다. 소금만 저희에게 판매하신다면 하페온 백작령에 지부를 설치하겠습니다."

"으흠... 그런데 잘못된 결정을 내렸다면 응당 책임을 받는게 더 좋게 보이지 않을까?"

"문제는 상단주의 후보로 타파스가 당선될 확률이 높다는것이오."

"같은 식구끼리 싸운다라..."


나는 가소롭다는듯이 말했지만 페리클레스는 한숨을 내쉬며 말을 했다.


"타피아스의 아내의 아버지, 즉 장인이 바로 게르메드 공작령 상단의 상단주요."

"허..."

"분명 타피아스가 아델라 연합 상단의 상단주에 오른다면 결국 게르메드 공작의 뜻대로 움직이는것이지요."

"곤란한 상황이군."


만약 그렇게 된다면 게르메드 공작은 대륙 5대 상단 중 2개를 소지하고 있는것이나 마찬가지였다.


"소금 판매권을 우리에게 준다고 말을 한다면 중도 상인들도 다시 내 손을 들어줄것이오."

"과연 그럴까..."


나는 부정적인 시선으로 말을 했다.


"타파스가 이미 중도 상인들을 설득했기에 이번 선거에 자신있게 나온것일텐데..."

"그건 걱정하지 마십시요. 그저 소금 판매권만 주신다면 나머지는 내가 알아서 해결할테니."


자신있게 말을 하는 페리클레스를 보며 나는 한숨을 내뱉었다.


"그럼 협상을 시작해보지. 그쪽이 원하는것은 오로지 소금 판매권인가?"

"음... 독점은 아니더라도 어느정도 지분이면 충분하오."

"20%를 주지."

"40%."

"욕심이 많은거 같군. 30%."


나의 표정을 본 페리클레스는 고개를 끄덕이자 나는 곧바로 말을 했다.


"그리고... 하페온 백작령에서 앞으로 벌어들인 수익의 10%는 세금으로 주면 될것이야."

"... 10%라고 하셨소?"


보통 다른 도시들은 30%정도 세금을 걷어가는데 내가 10%라고 말을 하자 당황한 페리클레스를 보며 말을 했다.


"세금이 비싸지면 결국 물건의 가격은 오르지. 그럼 그 부담은 결국 주민들이 감당을 해야되고 말이야."

"우리야 나쁠것은 없지만..."

"대신 합리적인 가격으로 물건을 팔아야 될것이오. 만약 그렇지 않다면 엄청난 추징금을 몰수할테니."

"알겠습니다. 그정도 세금이면 저희도 싸게 팔지요."

"그건 그렇고... 이제부터 중요한 이야기지."


나는 목소리를 낮추며 말을 하기 시작했다.


"우선... 바르티노 후작과 친하다고 들었는데 사실인가?"

"음... 어려울때 제가 자금을 빌렸던적은 있습니다."

"그렇다면..."

"한가지 말씀드리겠습니다. 저는 바르티노 후작에게 충성을 맹세하는 자가 아닙니다. 제가 충성하는것은 오로지 아델라 연합 상단이지요."

"일단 알겠네."


오랫동안 상인이였던 만큼 나를 속일수는 있지만 그래도 일단 믿기로 결심한 나는 곧바로 말을 했다.


"나는 조만간 무아르 제국과 교역을 할것이야."

"... 네?"


갑자기 무아르 제국을 말하는 나를 보며 페리클레스와 옆에있던 하미스는 어처구니 없다는 듯이 나를 보았고 나는 웃으면서 말을 했다.


"이미 무아르 제국의 부족 중 한곳과 약속을 해놓은 상태일세."

"그런데 그런 중요한 사실은 갑자기 왜...?"

"음... 문제는 두가지일세."


나는 한숨을 내뱉으며 말을 했다.


"첫번째는 상인. 아무리 교역장을 열어도 결국 그곳에 일하는 사람들과 이용하는 사람들은 상인들이지."

"그건 그렇지요."

"어떤가? 아델라 연합 상단은 내가 앞으로 만들 무역장에 참여할 생각은 있는가?"

"당연히 있지요. 무릎을 꿇어서라도 참가를 해야되지요."


무아르 제국과의 교역이 얼마나 많은 돈을 벌어다주는지를 아는 페리클레스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을 했고 곧바로 나는 말을 이어나갔다.


"두번째는 인구가 부족하다는 것이지."

"갑자기 인구를 말씀하시는것은...?"

"우선 말을 하자면... 현재 백작령의 인구수는 대략 1만 5천명정도이지."

"애매하군요."

"그래. 적어도 5만명은 있어야 앞으로 교역장을 지을수 있는 인구수가 될것이고 무엇보다 인구수가 많아야 계속 돈이 돌고 돌테니깐."

"저희로써도 인구수가 많아야 하페온 백작령에 많은 이득을 볼수 있으니깐요."

"자네들이 나에게 해줄것은 두가지일세."

"말씀해주십시요."

"첫번째로 돈좀 빌려주게."


나의 말에 페리클레스는 황당해하며 말을 했다.


"소금을 엄청난 돈을 끌어다 모으시는 하페온 백작님이 돈을 빌려달라니..."

"음... 내가 새로 투자하는게 있는데 문제는 그곳에 엄청난 돈을 쏟아 부어야 되서 거의 적자를 면하는 수준이지."


하메드 자작의 맥주 사업부터 시작해서 무기를 사들이고 결과적으로는 테르메스 후작령의 상단 어음을 계속 사들여야 했기에 나는 한숨을 내뱉으며 말을 하자 페리클레스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을 했다.


"알겠습니다. 그럼 얼마나 빌려드리면 되겠습니까?"

"얼마나 빌려줄수 있지?"

"음... 담보를 말씀하시면 그에 맡게 돈을 빌려드리겠습니다."

"소금 생산량의 30%"

"... 네?"

"내가 설마 평생 그 조건을 보장해준다고 생각했는가?"

"으흠!"


헛기침을 하는 페리클레스에게 나는 웃으면서 말을 했다.


"소금 생산량의 30%를 아델라 연합 상단에 맡기는것은 3년짜리 계약일세."

"그렇습니까..."

"너무 실망하는거 같은데..."


나의 말에 페리클레스는 실망감을 드러냈고 나는 웃으면서 말을 했다.


"어디 보자... 현재 하페온 백작령의 소금 생산량은... 한달에 거의 8000포대정도 되는군."

"네?"


그렇게 많을줄 몰랐다는 듯 말을 하는 페리클레스를 보며 나는 웃으면서 말을 했다.


"30%면 지금은 2400포대를 아델라 연합 상단이 가져간다는것이지. 그것도 한달에."

"현재 소금 시세가 9골드 70실버니깐..."

"대략 한달에 2만 4000골드를 버는것이지."

"많군요."

"그리고 나는 앞으로 더 많은 소금을 생산할 것이야. 적어도 한달에 소금 20000포대는 생산해 낼수 있도록 말일세."

"... 대단하십니다."


나는 웃으면서 말을 했다.


"만약 내가 그 돈을 기간 내에 못갚으면 앞으로 평생 하페온 백작령에서 생산되는 소금의 생산량 30%를 아델라 연합 상단에게 넘긴다는것이지."

"으흠..."


페리클레스는 내 말을 듣고 나서 고민끝에 말을 했다.


"30만 골드를 빌려드리겠습니다. 기한은 3년 드리겠습니다."

"합리적이군. 이자는?"

"이자까지 합해서 35만 골드를 갚으시면 됩니다."

"좋아. 대신 어음은 안될세. 오로지 현금으로만 빌리도록 하지."

"알겠습니다. 그리고 첫번째라고 말씀하신것을 보니 다른 조건도 있습니까?"

"이 조건은 자네들에게도 필요한것이지."


나는 웃으면서 말을 했다.


"아델라 연합 상단은 대륙 곳곳에 있지?"

"차라리 없는곳을 찾는게 더 빠를겁니다."

"그렇겠지. 대륙 곳곳에 있는 자유민들에게 하페온 백작령에 이주를 시키도록 도와주게."


이 조건을 들은 페리클레스는 난감하다는 표정을 지으며 말을 했다.


"물런 자유민들은 이주에 대한 권한이 있지만 귀족들이 반대를 할것입니다."

"그건 걱정하지 말게. 내가 황제 폐하에게 말씀을 드릴테니."

"으흠... 그리고 무엇보다 지금 살고 있는 땅을 벗어나려고 하지는 않을것입니다."

"하페온 백작령에 온다면 땅을 무상으로 준다고 말을 하게."

"정말이십니까?"


페리클레스와 하미스는 놀라면서 소리쳤고 나는 웃으면서 말을 했다.


"그리고 세금은 30%만 걷는다고 소문을 퍼트리면 하페온 백작령으로 이주를 할것이야."

"그렇다면 많은 이주민들이 몰려들겠지요. 그런데 괜찮으시겠습니까? 세금을 30%만 받으시면 돈이 부족하실건데..."

"모자란 돈은 내가 벌어야지. 주민들에게 그 부담을 가중시킬 필요는 없지."

"백작님은... 뭔가 귀족이 아닌거 같습니다."


나를 이상한 눈으로 쳐다보는 페리클레스를 보며 나는 웃으면서 말을 했다.


"어때? 할수 있겠는가?"

"가능합니다. 어차피 하페온 백작령에 사람이 많아질수록 저희 상단을 이용하는 고객들이 많아지는것이니 저희도 힘을 써보겠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유블리스 상단과 척을 지지 말게나."


나는 이게 제일 중요하다시피 생각을 했다.

지금 현재 유블리스 상단이 소금으로 많은 금액을 벌어들이는 한편 테르메스 후작의 상단은 물론이고 다른 상단들의 시기어린 질투를 받고 있었기에 나는 아델라 연합 상단만큼은 유블리스 상단의 편에 서주기를 바랬다.


"그건 걱정하지 마십시요. 앞으로 소금을 판매할려면 유블리스 상단과 합을 맞춰야 되니 친하게 지내야되지요."

"그럼 그렇게 알도록 하지."


그렇게 다른 몇가지 대화를 나누더니 갑자기 시종이 문을 열고 들어와 말을 했다.


"총회의 시간이 되었습니다."

"벌써 그렇게 되었군. 참석하시겠습니까?"

"구경만 하지."


나는 자리에 일어서서 페리클레스와 하미스와 함께 총회의장으로 같이 걸어갔다.


작가의말

궁금한 점이 있다면 언제든지 댓글로 알려주시면 빠른 시간내에 답변해드리겠습니다. 좋게 읽으셨다면 추천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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