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르시온의 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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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혁
작품등록일 :
2020.02.26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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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2.09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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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9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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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5

DUMMY

성기사들이 또 찾아왔다는 말에 나는 백작령에 있던 성기사인 베드로를 불러 말을 했다.


"같이 가도록 하지."

"알겠습니다."


나는 베드로와 함께 성기사들이 있는곳에 도착하자 오랜만에 본 얼굴에 말을 했다.


"오랜만이군요."

"그렇군요. 피엘트로님."


지난번에는 둘째인 알베트로가 찾아왔었는데 이번에는 첫째인 피엘트로가 성기사들과 사제들을 이끌고 찾아왔다.


"도대체 몇명이나 온것입니까?"

"음... 성기사들은 30명. 사제는 10명 정도?"

"뭐가 그렇게 많이 왔습니까? 그리고 사제는 왜...?"

"일단 안으로 들어가서 이야기 하지. 루카. 자네는 나를 따라오도록."

"알겠습니다."


그렇게 마음대로 짐을 푸는 성기사들과 사제들을 보고 나는 한숨을 내뱉었다.


"그럽시다. 이쪽으로..."


나는 피엘트로와 루카라고 불리는 성기사와 함께 저택에서 이야기를 했다.


"자... 이제 말씀해보십시요. 이정도 되는 인원들을 지원하실지는 몰랐습니다."

"음... 우선 회의를 통해서 대략 10명정도만 지원을 하고 그 후에 다시 증원을 하기로 했었는데..."

"했었는데...? 그 다음은 뭡니까?"

"현재 <100개의 심장>놈들이 이상증세를 보이고 있어."

"... 말씀하십시요."

"원래 그들은 대륙 중부에서 널리 퍼져있었는데 문제는 그들이 점점 중부를 벗어날려고 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지."

"그렇다면..."

"중부는 자네도 알지는 모르겠지만 너무 사람들이 많아. 사람이 많다는것은 결국 그들의 행동이 결국 들통날수 있다는것이고 그리고 우리에게 죽임을 당하고 있지."

"그렇다면... 이제 사람도 얼마 없고 만만한 곳으로 본거지를 옮긴다는겁니까?"

"비슷해다네. 아무튼 이제 남부도 안전한 곳이 아니야."

"그렇군요."

"일단은 30명일세."

"일단은... 이라는 것은 더 많이 늘어날수 있다는 소리입니까?"

"그렇다네. 현재 성기사들을 더 기른 뒤에 남부에 대대적으로 보낼 예정이야."

"그렇다면...?"

"일단 회의에서 나온 이야기로는 대략 200명 정도?"

"많군요. 그건 그렇다고 치더라도 사제들은 뭡니까?"

"성기사들만 보내면 당연히 저들이 눈치를 챌것이야."

"일종의 눈속임이군요."

"그래. 아무래도 그게 더 좋을듯 싶군요."


아무튼 이야기는 그렇게 마무리 짓고 피엘트로는 루카를 소개시켜주었다.


"루카는 지금까지 이단들과의 전투에서 살아남은 역전의 용사야."

"그렇습니까? 되게 젊어 보이는데..."

"16살에 처음 성기사가 되어서 지금까지 15년동안 싸워왔던 성기사이지."

"반갑습니다. 앞으로 많은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루카는 나를 보며 고개를 숙였고 나도 웃으면서 인사를 했다.


"앞으로 잘 부탁하지."

"이단에 대한 존재들은 루카가 전문가일세. 앞으로 궁금한것들은 루카에게 물어보면 될것이야."


그렇게 말을 한 피엘트로는 일어서며 말을 했다.


"그럼 나는 이만 가도록 하지."

"벌써 가십니까?"

"일주일 뒤 전투를 준비해야되서."

"이번에는 누굽니까?"

"<붉은 눈과 검은 눈>."

"... 그놈은 또 누굽니까?"


나는 지금까지 처음 들어본 이름에 궁금증을 들어냈고 루카는 웃으면서 말을 했다.


"활동을 별로 하지 않는 놈들이지만 오히려 더 위험한 놈들입니다."

"응?"

"놈들은 일반 사람들을 조종하는 자들입니다. 쉽게 들어내지 않지요."

"사람들을 조종한다라..."

"보통은 드러내지 않다가 결국 한번에 조종하던 사람들을 제물로 바치고 사라져버리지요."


루카가 설명을 하면서 듣던 피엘트로는 한숨을 내쉬며 말을 했다.


"나도 지금까지 5번정도 상대했는데 골치아파."

"... 지금까지 수많은 전투를 치르신분이 그런 말씀을 하시는군요."

"나도 차라리 칼을 들고 덤벼드는 놈들이 더 편해. 하지만 이놈들은 골치가 아파."

"좀 더 설명을 해주시지요."

"조종당하는 인간들은 그저 평소랑 똑같이 행동을 하지. 그러다가 갑자기 사라진다거나 이상증세를 보이지."

"되돌릴수 있는 방법은 없습니까?"

"없어. 전부 죽여야돼."


나는 극단적으로 말을 하는 피엘트로를 보며 당황했고 피엘트로도 한숨을 내뱉었다.


"지난번에는 100명이나 되는 무고한 사람들이 희생양이 되어서 단체자살을 한 경우가 있었지."

"무섭군요."

"아무튼... 이번에 겨우 실마리를 잡았어. 하루빨리 잡아들여야지."


그렇게 말하며 그대로 저택을 떠나며 나에게 말을 했다.


"나중에 또 보지. 그리고... 오러가 더 늘어난거 같은데?"

"수련을 열심히 하고 있으니깐요."

"누구한테 배우고 있지?"

"... 지난번 아르노 후작에게 배운대로 하고 있습니다."


나는 아르노 후작이 오러를 아끼지 말아야 된다는 조언에 끊임없이 오러를 전부 써버렸고 힘들었지만 다음날이면 더 강해진듯한 느낌이 들었다.


"좋은 스승이야. 아르노 후작은."

"원망하시지 않습니까? 아르노 후작이 떠나서..."

"괜찮아. 나도 그가 떠날수 밖에 없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지."


나는 아르노 후작의 사정을 알고 있는 피엘트로를 보며 고개를 끄덕였고 피엘트로는 그대로 저택을 나가 말을 타고 떠나버렸다.


"루카... 라고 했지? 말을 편하게 하도록 하지."

"그러십시요."

"현재 주민들의 집을 짓느라 성당을 짓지 못했다네. 이해하고... 아마 겨울부터 공사를 진행시키도록 하지."

"아닙니다. 저희도 이단을 상대하느라 천막생활이 더 편하고 침대생활이 오히려 불편해질때가 있습니다."


그렇게 말한 루카를 보며 나는 멀린을 불러 말을 했다.


"앞으로 중요한 사람들로 생각하고 모든 지원을 아끼지 말게나."


그렇게 말을 하자 멀린은 고개를 끄덕이고 루카를 데리고 떠났고 나는 곰곰히 생각하며 중얼거렸다.


"음... 이제 바르티노 후작의 지원을 기다려야겠군."


교황청에서는 바르티노 후작을 안좋게 생각하지만 어찌됐든 나는 백작령을 지켜야 했기에 모든 지원을 다 받을 생각이였다.





----------------------------





그로부터 일주일 뒤.


나는 열심히 수련을 하며 실력을 늘려가던 그때 이번에 멀린이 나에게 다가와 말을 했다.


"백작님. 손님이 오셨습니다."

"음? 누구지?"

"모르겠습니다. 학자들로 보이는 자들인데... 저도 처음보는 자들입니다."


멀린의 말에 나는 궁금하다는 생각을 가지며 멀린을 따라 갔고 그곳에는 학자로 보이는 사람이 10명이 있었고 그 중 가장 늙은 사람이 앞으로 다가와 말을 했다.


"안녕하십니까. 백작님."

"자네들은 누구지?"

"저는 일리안 이라고 합니다. 우선 이것을..."


대표로 보이는 늙은 학자 일리안은 편지를 보여주었고 나는 그 편지를 천천히 읽고 말을 했다.


"쉽게 말해서... 자네들은 비밀결사단의 학자들이군."

"그렇습니다. 앞으로 저희가 모은 지식들을 전부 백작님에게 알려드리고 또 남부의 비밀들을 연구하기 위해 이렇게 왔습니다."

"알겠네. 그렇다면 일단 자네만 따라오게. 멀린. 이들에게 천막을 주게나."


나는 일리안이라는 학자만 데리고 저택에 들어가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래서... 도대체 바르티노 후작의 정확한 뜻은 무엇인가?"

"그게 무슨...?"

"발렌티나가 찾아왔을때는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고 했는데... 이제와서 보낸다는게... 학자 10명이라..."

"우선 제가 알기로는 교황청과 이야기를 나눈 끝에 결정된 사항이라고 말을 들었습니다."

"계속 말해보게."

"교황청에서는 저희들의 무력단체를 보내는것에 대해서 극구 반대를 했습니다."

"그렇군."


어느정도 이해를 한다는 나의 말에 일리안은 웃으면서 말을 했다.


"저희 비밀결사단은 지난 1000년간 이어져 왔습니다."

"그렇구만."


내가 생각하기로는 홀란드 왕국의 역사가 1000년전부터 지속되왔으니 아마 홀란드 왕국의 탄생부터 생겨났던것으로 예상을 하며 말을 했다.


"그 말은... 1000년간 모아왔던 지식을 나에게 알려준다는 소리인가?"

"그렇습니다."

"왜지? 엄청난 희생과 고통으로 모은 지식일텐데... 갑자기 이렇게 쉽게?"


나는 의문을 가지며 말을 하자 일리안은 웃으면서 말을 했다.


"우선 바르티노 후작님은 어차피 지금 당장 필요한 것은 무력이 아닌 지식이라고 말씀을 하셨습니다."

"음... 그게 당연할지도 모르겠군."


적들을 우선 알아야 상대를 할수 있었기에 나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을 했다.


"그런데... 책들은 아직 안온거 같은데?"

"우선 가장 필요한 책들만 가져왔습니다. 문제는 보관할 곳이..."

"그게 문제군. 우선 도서관부터 지어야 되나..."

"저희들만의 도서관을 만들어주실수 있으십니까?"

"으흠... 책은 어느정도 가져오는지 모르겠지만 일단 기술자들을 불러 설명을 해주게. 어느정도 규모의 도서관이 필요한지 알아야 되니깐. 잠시만..."


나는 필립을 시켜 타니핸드를 데려오게 했고 타니핸드는 잠시후 찾아왔다.


"무슨일이오."

"일단... 집을 짓는것은 어떻게 되가고 있는가?"

"음... 거의 완공은 했고... 앞으로 더 오는 사람들을 위해서 짓는 집은 나중에 지으면 될것이오."

"일단 급하게 지을것이 있다네."

"말해보시오."

"도서관과 성당."

"갑자기?"


타니핸드는 황당해 하며 말을 했고 나는 웃으면서 말을 했다.


"교역장은 겨울에 지으면 언제 완공할 예정이지?"

"음... 글쎄요... 아마 겨울에 시작하면... 내년 봄에는 완공을 짓겠지?"

"지금 도서관과 성당을 지으면 얼마나 걸릴까?"

"... 규모는 잘 모르겠지만... 아마 겨울이 끝날때까지 그거에 매달려야 될것이오. 그래도 괜찮겠소?"

"지금은 이게 더 급해졌어. 미안하지만 이것부터 처리를 하지."

"알겠소. 도서관과 성당의 규모를 말해주시오."

"일리안. 이자에게 설명해주시오. 그럼."


나는 필립에게도 요셉과 루카를 불러 성당의 규모를 확인해야했기에 부르라고 했고 나는 저택을 나가며 곰곰히 생각했다.


"교역장은 천천히 생각하자. 어차피 지금 유블리스 상단과 아델라 연합 상단으로 부족할지도 모르니 상인들을 더 끌어모아야지."


그리고 혹시 모를 게르메드 공작의 방해도 막아야 했기에 나는 한숨을 내쉬며 곰곰히 생각을 했다.


'다시 수도로 올라가봐야겠군.'


이참에 다른 상단들도 끌여들이여야 적어도 규모는 맞출수 있다고 생각한 나는 여러 상단들을 끌어들일 생각을 시작했다.


작가의말

궁금한 점이 있다면 언제든지 댓글로 알려주시면 빠른 시간내에 답변해드리겠습니다. 좋게 읽으셨다면 추천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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