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르시온의 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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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혁
작품등록일 :
2020.02.26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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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2.09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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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1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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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23-1

DUMMY

"놀랍군요. 암시장의 경매장의 주인이 황제 폐하라니..."


놀라며 말을 하는 유블리스를 보며 나는 웃으면서 말을 했다.


"아마... 점조직일 가능성이 높을것이야. 자네도 함부러 입을 놀리지 말게나."

"알겠습니다... 그런데 정말 황제 폐하가 그 뒤에 있을까요?"

"글쎄... 어쩌면 그럴지도 모르지. 막대한 이익이 있으니깐 말이야."

"그렇군요. 저도 대충 알아보니 암시장을 이용하는 귀족들이나 상인들이 거의다 귀족파 진영이더군요."


어쩌면 황제는 음지에서 귀족파 소속들의 자금을 빼가고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한 나는 문득 생각이 나서 말을 했다.


"자네는 아센토 폰 바르티노 후작에 대해서 아는가?"

"음... 대충은 알고 있습니다. 굳이 말하자면... 귀족파는 아니지만 황제파도 아니지요."

"중립인가?"

"그건 아닙니다. 힘의 균형을 위해서 황제파의 손을 들어주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가?"

"그렇습니다. 대표적인 예로 중서부 귀족들을 규합해서 황제를 지지하는 행동을 벌이고 있지요."

"글쎄... 하지만 제국을 싫어하는듯 보였는데?"

"으흠... 잘 모르시는군요. 사실 제국보다는 게르메드 공작을 더 싫어할것입니다."

"설명해보게."


나는 궁금함을 들어내자 유블리스는 웃으면서 설명하기 시작했다.


"사실 게르메드 공작이 항복하지 않았더라면 제국 통일 전쟁은 이루어 지지 않았을겁니다."

"하하... 자신이 전쟁에 져놓고 항복한 왕국의 사람에게 원한을 드러낸다라..."

"하지만 게르메드 공작이 배신한것은 맞습니다. 양쪽에서 제국을 견제하고 있었는데 그대로 항복하니 당연히 모든 공격을 막아낼수 밖에 없었겠지요."


나는 유블리스의 설명을 듣고 고개를 끄덕였고 곧바로 말을 했다.


"바르티노 후작에 대해서 알아봐줄수 있겠는가?"

"글쎄요... 저희가 운용하고 있는 상단이 그곳에는 없어서... 일단은 알아보겠습니다."

"그렇군. 그나저나... 자네도 봄꽃 무도회에 참석하는가?"

"저는 참석하지 않습니다."

"왜지?"


나는 왠만한 상인들도 참석하기를 원하는 연회에 참석을 안한다는 유블리스의 말을 듣고 의아했고 유블리스는 웃으면서 말을 했다.


"가봤자... 별로 쓸모가 없을듯 합니다."

"글쎄... 나는 자네가 참석했으면 좋겠군."

"음... 글쎄요."

"어쩌면 황제 폐하를 볼수도 있을텐데?"

"으흠... 그건 구미가 당기는군요."

"그럼 무도회에 참석하기 전에 내 궁에 들리게나. 나랑 같이 가도록 하지."

"알겠습니다."


그렇게 이야기를 마무리 짓고 나는 맛있게 식사를 했다.




----------------------------




그렇게 며칠이 지난 뒤.

봄꽃 무도회가 열리는 날 나는 여전히 책을 읽으며 빈둥거렸고 한 시종이 나에게 다가와 말을 했다.


"유블리스 상단주가 찾아왔습니다."

"안으로 모시도록."


나는 자리에 일어나 유블리스를 맞이했고 깔끔한 정장차림으로 나를 보며 인사를 했다.


"아직 옷을 갈아입으시지 않으셨군요."

"천천히 가도록 하지."


나는 그제서야 시종에게 말을 했다.


"내가 입을 예복은 준비되었는가?"

"네. 준비했습니다."

"기다리도록."


나는 그렇게 말을 한 뒤 곧바로 말을 했다.


"주문한 물품은 도착했는가?"


나는 암시장에서 사들인 물품들을 유블리스 상단으로 배달시켰고 유블리스는 웃으면서 말을 했다.


"너무 많군요. 경매 물품은 그렇다고 하더라도... 책들이 너무 많아서 놀랐습니다."

"일단 보관은 해주게. 나중에 찾아가도록 하지."

"알겠습니다."


그렇게 말한 나는 옷을 갈아입으러 잠시 자리를 비웠고 나는 예복을 갈아입은뒤 나타나자 유블리스는 놀라며 말을 했다.


"역시 얼굴이 잘생기셨으니 무슨 옷을 입더라도 어울리십니다."

"불편하다네. 차라리 가죽갑옷을 입고 오크들과 싸우는게 내 입장에서는 편해."


여전히 불편하다는듯이 몸을 뒤척이며 말을 하자 유블리스는 웃으면서 말을 했다.


"이제 가시는겁니까?"

"그러지. 자네도 만날 사람들과 이야기를 하려면 꽤나 바쁠테니..."

"알겠습니다."


그렇게 나는 유블리스와 마차를 타고 봄꽃 무도회가 열리는 황궁으로 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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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제대로 꽃이 피지 않은 봄에 봄꽃 무도회라는 명목으로 열린 연회를 바라보며 나는 중얼거렸다.


"사치군..."


꽃들은 마법으로 피운것인지 화려하게 피웠고 여러 귀족들은 하하호호 웃으면서 즐겁게 보내고 있었다.


"대륙이 흉년인데... 연회를 연다라..."

"하페온 백작님."


내가 중얼거리는 동안 갑자기 내 뒤에서 나타난 베르나도 백작을 보며 나는 놀랐고 그 모습을 본 베르나도 백작은 웃으면서 말을 했다.


"오랜만이십니다. 그리고... 처음뵙는군요. 유블리스 페논님."

"만나뵙게 되서 영광입니다. 베르나도 백작님."


그렇게 인사를 한 다음 베르나도 백작은 웃으면서 말을 했다.


"황제 폐하께서 만나뵙자고 하십니다."

"그런가?"

"그리고... 유블리스 페논님도 모시라는 말씀이 있었습니다."


유블리스는 화들짝 놀라면서 나를 바라보았고 나는 웃으면서 말을 했다.


"가자고."


나는 베르나도 백작을 따라갔고 유블리스는 얼떨떨하며 나를 따라가기 시작했다.






-------------------------





나와 유블리스는 방에 들어가자 황제가 의자에 앉으며 말을 했다.


"오랜만... 이라고 해야되나?"

"그건 아니죠."

"황제 폐하를 뵙겠습니다."


내 옆에서 고개를 꾸벅 숙이는 유블리스를 보며 나는 웃으면서 말을 했다.


"저도 고개를 숙여야 됩니까?"

"글쎄... 일단 자리에 앉지."


황제는 그렇게 말했고 나와 유블리스는 소파에 앉으니 황제는 말을 했다.


"유블리스 페논. 그대의 이야기는 잘 들었다."

"무슨 말씀을 들으셨는지 모르겠지만... 나쁜 소문이 아니기를 빌고 있습니다."

"그대의 아버지를 알고 있지."

"네?"


유블리스는 놀라면서 말을 했고 황제는 웃으면서 나에게 말을 했다.


"페논 가문은 황실에 물품을 납품하는 상단중 하나였다. 알고 있느냐?"

"몰랐습니다."

"지금 파놀리스 페논은 무엇을 하고 있지?"

"상단을 정리하고 고향에서 낚시를 하시고 계실겁니다."

"웃기는군. 그자가 낚시를 한다라..."


황제는 그렇게 웃으면서 유블리스를 보며 말을 했다.


"3백만 골드에 유블리스 상단을 인수하지."

"네?"


유블리스는 놀라면서 소리를 쳤고 나는 웃으면서 말을 했다.


"어차피 그런 돈도 없으면서 왜 제안을 하시는겁니까?"

"글쎄... 없으면 황립상단의 어음으로 3백5십만 골드를 주도록 하지."

"거절하겠습니다."


유블리스는 황제의 말을 듣고 즉시 말을 했고 황제는 웃으면서 말을 했다.


"왜지? 평생을 벌어도 못벌 돈인데?"

"꿈이 있습니다."

"무슨 꿈이지?"

"대륙 최고의 상단이 되는것입니다."

"아마... 자네의 머리카락이 흰머리가 되더라도 힘들텐데?"

"가능합니다. 하페온 백작님이 저를 도와주신다면 말이죠."

"고작 소금... 염장생선으로 가능하겠나?"

"그런것으로 꿈을 이룰수는 없지요. 그저 하페온 백작님의 옆에 있으면 그 꿈을 이룰수 있을듯 합니다."

"멍청한건지... 아님 맹신하는건지... 잘은 모르겠군."


황제는 그렇게 말을 하고 나를 쳐다보았다.


"너는 유블리스 상단을 그렇게 만들 마음은 있느냐?"

"대륙 최고의 상단이라... 가능할지도 모르겠군요."

"확실치는 않군."

"이런일은 도박과도 같은거라서..."

"하하!!!"


나의 말을 들은 황제는 크게 웃었고 곧바로 유블리스를 보며 말을 했다.


"도박이 성공하기를 빌겠네. 그만 나가보게."

"그럼 이만..."


유블리스는 황제에게 인사를 하고 나와 눈을 마주친다음 그대로 나갔다.


"자... 그래서 암시장은 어떠했느냐?"

"꽤나... 재밌었습니다. 고상을 떠는 귀족들이 추악한 모습도 볼수 있었고요."


젊은 여인들을 사기 위해 자신의 재산을 쏟아붇는 더럽고 추악한 모습들과 술과 마약에 미쳐 길거리에 버려진 자들을 보며 나는 꽤나 신선한 경험을 느꼈었고 황제는 웃으면서 말을 했다.


"바르티노 후작에 대해서 말을 하지요."

"그래. 어떤 자로 보였는가?"

"음... 분노하지만 체념한 사람처럼 보이더군요."

"그게 그자의 한계지."


황제는 그렇게 말을 했고 나는 웃으면서 말을 했다.


"바르티노 후작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글쎄... 애매한 놈이지. 나와 제국에 대한 분노는 있지만 게르메드 공작이 더 싫으니 나의 편에 붙은 꼴을 보자면... 재밌기도 하고."

"악취미를 가지고 있군요."

"그렇지."

"그 애매한 자가 왜 경매장을 이용하시는지는 알고 계십니까?"

"음... 비밀 결사단인가? 고대의 마법에 대해서 관심이 많더군."

"그런것들도 있습니까?"


온갖 음모론을 말할때 마다 나오는 비밀 결사단이 황제의 입에서 나오자 나는 웃으면서 말을 했고 황제 역시 웃으면서 말을 했다.


"있긴 있지."

"알려주시죠."

"음... 마탑에 흑마법을 연구하는 비밀 결사단이 있지."

"그게 진짜 있는거였습니까?"

"내가 지시한거다."


황제의 말에 나는 놀라면서 말을 했다.


"수도 한복판에 마탑이 있습니다. 만약 잘못되기라도 한다면..."

"수도는 그대로 사라지겠지."

"그런데도 지시를 했단말입니까?"

"글쎄... 필요하니깐. 더이상 묻지 마라."


무언가 숨기는게 있는듯 보이는 황제를 보며 나는 한참을 쳐다본뒤 말을 했다.


"그나저나... 왜 저를 봄꽃 무도회에 부르신겁니까?"

"왜? 오기 싫었느냐?"

"바쁩니다. 이제 농사를 지어야 되는 중요한 시기에 부르다니..."

"우선... 이렇게 너를 부른 이유는 한가지 제안을 하려고 한다."

"말씀하십시요."

"혼인을 준비해라."

"누구랑 말입니까?"

"음... 바르티노 후작의 손녀가 이제 18살이던가...?"

"그자가 저랑 혼인을 원하겠습니까?"

"이곳에도 왔다고 하니 직접 만나보아라."

"글쎄요... 별로 내키지가 않아서..."

"그럼 게르메드 공작의 딸은 어떠냐?"

"그쪽은 너무 독약이라서..."

"해독제를 먹으면 그만이지. 뭘 그리 겁을 내느냐?"

"독약을 먹기 위해서 해독제를 준비한 뒤 먹지를 않습니다."

"글쎄... 나는 기회라고 보는데?"

"말해보시지요."


나는 웃으면서 말을 하자 황제는 음흉한 표정을 지으며 말을 했다.


"게르메드 공작에게는 후계자가 있지."

"음... 바르마드 였나...?"

"그렇다. 하지만 너무 개차반이기도 하지."

"말씀하십시요."

"그래도... 결국에는 게르메드 공작이 죽으면 바르마드 그놈이 공작의 자리에 오를것이야."

"결론은요?"

"하지만... 엘리너스 역시 재산을 분할받을 권한이 있지."


제국에는 여성도 재산분할권에 참석할수 있도록 법이 되어 있었고 나는 이해했다는 듯이 말을 했다.


"그러니깐... 엘리너스와 혼인을 하게 된다면..."

"게르메드 공작이 죽으면 엘리너스를 앞세워서 재산분할권에 참여할수도 있지."

"그전에 제가 먹힐지도 모릅니다."

"원래 먹히기도 하고 먹을수도 있는게 이곳 귀족 사회 아니겠느냐?


황제의 말을 듣고 나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을 했다.


"일단... 거절하지요."

"음?"

"그렇게 되면 족보가 개판입니다. 게르메드 공작의 누이가 황비이신데 그런말이 쉽게 나오십니까?"

"얼굴 안보고 산지 오래되었다."

"그럼 이혼이라도 하십시요."

"그건 안돼. 그러면 게르메드 공작과 전면전이야."


아직 혼인관계로 이어져있기에 만약 이혼을 하게 된다면 진짜 전쟁이 일어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한 나는 웃으면서 말을 했다.


"어쨌든... 생각은 해보겠습니다."

"그래라. 너도 나가서 춤을 출것이냐?"

"춤을 추는 방법을 모르니 그저 구경만 해야지요."

"귀족이 춤을 추지 못한다라..."

"꼴불견이지요."

"그렇지. 그만 나가보자. 나도 얼굴은 비춰야 그래도 황궁에서 열린 연회라고 말을 할수 있겠지."


그렇게 나는 황제와 같이 야외로 나갔다.





-----------------------------------------





내가 황제와 같이 나타나자 귀족들은 놀라면서 내 얼굴을 쳐다보았고 잠시 연주가 멈추자 황제는 큰 소리로 말을 했다.


"제국이 흉년으로 힘들지만 이번 봄꽃 무도회 만큼은 모든것을 잊고 즐겁게 놀수 있도록."


그렇게 말을 한뒤 그대로 가버리는 황제를 보며 귀족들은 어이없어했고 베르나도 백작이 악기를 연주하는 자들에게 눈치를 주자 그제서야 음악이 들리자 다시 젊은 귀족들은 춤을 추기 시작했다.


"으흠..."


나는 시종이 준 샴페인 잔을 들고 주변을 둘러보았고 누군가 뒤에서 내 어깨를 치자 나는 뒤를 돌아보며 놀랐다.


"오랜... 만이군요."

"그러게요."


하늘색 드레스를 입은 엘리너스 폰 게르메드가 나를 보며 웃었고 나도 억지로 웃으면서 말을 했다.


"음... 혹시 춤을 추자고 하신거면... 거절을 해야될거 같습니다."

"저도 억지로 춤을 추기는 싫습니다. 이야기를 하시죠."


그렇게 먼저 걸어가는 엘리너스를 따라 나는 그녀를 따라가기 시작했다.





-------------------------------------





화려한 연회를 뒤로한채 나와 엘리너스는 한적한 곳에서 샴페인을 마시며 이야기를 나누었다.


"저희 아버님께 이야기를 들었나요?"


나에게 혼인을 제안한 게르메드 공작이 떠오르자 나는 웃으면서 말을 했다.


"영애님의 생각은 어떻습니까?"

"편하게 엘리너스라고 부르세요. 나이도 똑같은데."

"으흠... 그러지요."

"그래서... 대답은?"

"정중히 거절했습니다."

"그럼 한가지 여쭈어 봐도 될까요?"

"말씀하세요."


엘리너스는 나에게 가까이 다가오며 말을 했다.


"제가 못생겼나요?"

"그건... 아닙니다만...?"


뒤로 물러서는 나에게 점점 다가오는 엘리너스를 보며 나는 부담스러웠고 엘리너스는 웃으면서 말을 했다.


"아니면 제 아버지가 게르메드 공작이여서 그런가요?"


나는 그 말을 듣고 말을 하지 못하자 엘리너스는 웃으면서 말을 했다.


"그럼 제 아버지가 게르메드 공작이 아니라면 저와 혼인을 하실 생각은 있으신가요?"

"글쎄요... 나는 그렇게 생각을 해본적이 없습니다."

"제가 제안한거에요. 아버님께."


그렇게 말하는 엘리너스를 보며 나는 웃으면서 말을 했다.


"왜죠?"

"뭔가... 백마 탄 왕자님 같아서요."

"너무 동화책을 많이 보셨군요."

"농담이 아니에요. 누구나 가기 싫어하는 척박하고 위험이 넘치는 땅을 매력적인 곳으로 바꾼 백작님을 싫어하는 사람은 없어요."

"글쎄요..."


나는 그 말을 듣고 그저 웃기만 했고 엘리너스는 내 손을 잡으며 말을 했다.


"저를 그저 바르하마 폰 게르메드 공작의 딸이라 생각하지 마세요."

"그럼?"

"그저 한 남자를 사랑하는 여자로만 봐주세요."


그렇게 말을 하고 자리를 떠나는 엘리너스를 보며 나는 술을 마시며 한숨을 내뱉었다.


작가의말

궁금한 점이 있다면 언제든지 댓글로 알려주시면 빠른 시간내에 답변해드리겠습니다. 좋게 읽으셨다면 추천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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