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르시온의 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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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혁
작품등록일 :
2020.02.26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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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2.09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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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8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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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3

DUMMY

다음날 아침.


피엘트로는 내가 머무는 숙소로 찾아와 말을 했다.


"잘잤는지 모르겠군."

"사실 잠이 안왔습니다."


교황과 셋 쌍둥이에게 엄청난 정보를 들은 나는 밤새 그것들에 대해서 생각하느라 잠을 자지 못했고 퀭한 눈빛으로 피엘트로를 보자 피엘트로는 웃으면서 식사를 가져다 주었다.


"같이 먹으려고 가져왔는데..."

"드시죠."


나는 숙소에 있는 탁자에서 대충 빵과 우유를 먹은뒤 말을 했다.


"아침 일찍부터 무슨일이십니까?"

"언제 떠날 생각인가?"

"음... 왜 그러신지?"

"가기전 대련을 해보도록 하지."

"대련... 말입니까?"


갑작스럽게 대련을 신청하는 피엘트로를 보며 나는 어처구니 없다는 듯이 말을 했고 피엘트로는 웃으면서 말을 했다.


"오해 말게. 괴물 마녀를 잡으려면 어느정도 실력인지는 알아야 될테니."

"알겠습니다."


식사를 마친 나는 검을 챙기고 피엘트로를 따라 나섰다.





------------------------





"이곳은...?"

"우리 셋 쌍둥이만 사용하는 장소야."


이미 아침부터 대련을 하고 있는 알베트로와 엘레트로를 보며 나는 피엘트로에게 소개를 받았고 대련을 마친 그들은 땀을 흘리며 말을 했다.


"어서와. 이곳에 들어온 외부인은 너가 처음이야."

"영광으로 알죠."

"간단하게 대련을 해보자고."

"당신들의 오러 블레이드는 사람에게 사용하지 못한다고 들었는데 괜찮으십니까?"

"하! 너무 무시하는군. 이래봬도 너희 제국이 자랑하는 아르노 후작을 키워낸게 우리인데 말이지."

"아르노 후작의 스승이 당신들이라고요?"


나는 놀라면서 말을 하자 피엘트로는 설명하기 시작했다.


"아르노 후작은 원래 성기사 출신이였는데 황제의 꼬임에 넘어가 교황청을 떠났지."

"그렇군요. 그런데 아르노 후작도 고대인의 핏줄을 이어받은 오러 마스터인데... 그와 함께 괴물 마녀를 잡는게 빠르지 않겠습니까?"

"그게... 황제가 그를 놔주지 않아서 어쩔수 없지."

"그렇군요."

"시작하자고."


보통 성기사들은 메이스를 사용하는데 이들은 특이하게도 검을 사용했고 심지어 엘레트로는 짧은 창을 들고 있었다.


"시간은 5분. 나는 방어만 할테니 너는 죽을 힘을 다해서 나를 공격해."

"다치실수도 있습니다."

"괜찮아. 우리의 능력을 봤잖아."


어떠한 상처도 쉽게 치료하는 그들의 능력을 떠올린 나는 고개를 끄덕이며 칼을 뽑으며 말을 했다.


"시작하겠습니다."

"좋아."


나는 즉시 오러를 끌어올려 공격을 하기 시작했다.




--------------------




나는 이들의 실력을 알지 못했지만 어찌됐든 상대를 죽일 각오로 검을 휘드르자 피엘트로는 당황하면서 방어를 하기 시작했다.


"생각보다 빠른데?"

"그래도 아직 오러 마스터는 아니야."


나와 피엘트로의 대결을 지켜보던 알베트로와 엘레트로는 서로 대화를 하기 시작했다.


"그래도 왠만한 성기사들보다 강하군."

"그건 그래."


나는 오로지 미친듯이 공격만을 퍼부었지만 피엘트로는 능숙한 솜씨로 재빠르게 방어를 했고 나는 마침내 몸에 있던 모든 오러를 다 사용했지만 체력은 남아 있었기에 계속 공격을 했지만 느려진 공격을 본 피엘트로는 갑자기 나에게 공격을 했다.


"헛!"


깜짝 놀란 나는 재빠르게 방어했지만 결국 공격을 제대로 막지 못하고 넘어지고 말았다.


"휴... 그만하지."


지쳐 쓰러진 나를 보며 피엘트로는 손을 내밀었고 나는 손을 붙잡아 겨우 일어나며 말을 했다.


"대단하시군요."

"글쎄... 우선 너의 실력에 대해서 말을 해주자면..."


나는 엘레트로가 가져다 준 물을 마시며 피엘트로를 쳐다보았고 피엘트로는 한숨을 내쉬며 말을 했다.


"인간을 기준으로 한다면 대단한것이지."

"그런가요?"

"19살이라고 했던가? 젊은 나이에 그 누구도 자네의 경지에 도달하지 못할꺼야."

"그렇군요."

"하지만... 고대인의 기준에는 한참 미달이야."


피엘트로는 한숨을 내쉬며 말을 했다.


"왠만한 흑마법사들이나 비밀결사단원들은 일반 기사들보다 강한 힘을 발휘하지."

"놀랍군요."

"오러를 다룰수 있으면 어느정도 상대를 할수 있지만 그래도 힘은 부족하지."

"놀랍군요."

"그 중 가장 최악인 놈들은 <100개의 심장>을 섬기는 놈들이야. 그놈들은 사람들의 심장을 제물로 바쳐 자신들의 몸을 흉칙하게 변형을 시키는데 왠만한 성기사들도 그놈들을 처리하기 위해서는 희생을 감수해야지."

"그런자들이 있다니..."

"그리고 <역병를 탐하는 돼지>를 섬기는 놈들도 위험하지. 특히 그놈들은 궁지에 몰리면 자폭을 하는데 그놈들의 피를 뒤집어 쓰면 엄청난 고통을 느끼며 죽어가지."

"알면 알수록 무섭군요."


나는 앞으로 그들을 상대할지 모르겠다는 생각을 하며 한숨을 내뱉으며 부정적으로 말을 하자 엘레트로는 웃으면서 말을 했다.


"걱정하지마. 모든 비밀결사단이라고 해도 전부 인간을 해치는 놈들은 아니야. 오히려 흑마법사들이나 악질인 비밀결사단을 처치하는 비밀결사단도 있지."

"그렇군요."

"어쨌든 간에... 너 정도 실력이면 왠만한 자들을 상대하는데 그리 힘들지많은 않을꺼야."

"괴물 마녀는 어느정도인가요?"

"음... 차원이 다르지. 위험하다라기 보다는... 그저 경이롭다고 해야될정도야."

"그렇군요..."


언젠가 상대해야만 하는 괴물 마녀를 떠올리며 나는 자리에 일어나며 말을 했다.


"그만 가봐야겠군요."

"벌써?"

"영지로 돌아갈려면 수도로 가야되는데 황제와 이야기를 해야되기도 해서 바쁩니다."

"아쉽군. 대신 다음에 남부에 한번 가도록 하지."

"그때 만나뵙도록 하죠."

"아! 그리고 이거."


알베트로는 무언가 떠올렸다는듯이 잠시 자리를 비우더니 한 책을 들고 나타났다.


"이거."

"무엇이죠?"

"지금까지 교단에서 상대한 위대한 존재를 따르는 흑마법사들과 비밀결사단에 대한 정보야."

"성기사들의 희생으로 얻은 값진 자료니깐 기뻐하라고."

"이것을... 정말 주시는건가요?"

"언젠가 너도 만나게 될꺼야. 적어도 괴물마녀를 상대할 인재에게 투자를 해야지."


그렇게 말한 셋 쌍둥이를 보며 나는 책을 받으며 인사를 한 뒤 방을 나갔다.





--------------------------------




교황청에서 수도로 돌아가는 마차를 탄 나는 록스와 이야기를 하기 시작했다.


"편히 지냈나?"

"배려해주신 덕분에 편하게 지냈습니다."


혼자 다니기 편했던 나는 록스에게 자유를 주었고 록스는 편하게 교황청을 구경했다고 말하며 나에게 말을 했다.


"그런데... 표정이 안좋으십니다."

"음... 이곳에 오면 답을 얻을줄 알았는데 오히려 질문만 얻었거든."

"그렇군요..."

"자네는 성기사가 되기를 희망했다고 했지?"

"그렇습니다."

"후회 할꺼 같은데?"

"일반 기사였다면 후회했겠지만 백작님의 기사가 된 이후부터는 후회하지 않습니다."

"아부하는 기사는 질색이야."

"하하..."


우리는 그렇게 이야기를 하는 동안 마차는 수도를 향해 달려가기 시작했다.





--------------------------






나는 황제와 만나기 위해 또다시 황궁에서 머물렀고 저녁이 되자 나는 황제가 찾는다는 말을 듣고 황제가 머무는 궁으로 들어가 황제를 만날수 있었다.


"어서오너라."

"떠난지 오래 되지도 않았는데 그리 반겨주실줄은 몰랐습니다."

"하하..."


우리는 마주보며 차를 마시면서 이야기를 나누었다.


"교황청에는 다녀왔느냐?"

"그렇습니다."

"교황을 만난 소감은?"

"글쎄요..."


나는 차를 한모금 마시며 말을 했다.


"알고 계셨습니까?"

"뭐가?"

"위대한 존재에 대해서 말입니다."

"당연하지."


황제는 웃으면서 나에게 말을 했다.


"제국 통일 전쟁때 황실에서는 그들의 존재를 눈치채고 그들에 대해서 연구를 하기 시작했다."

"그래서 마탑에서 흑마법을 연구하는것이군요."

"그렇다. 마탑에서도 극소수의 인물들만이 이 사실을 알고 나와 교류를 하며 대비책을 새우고 있지."


그제서야 나는 어째서 황제가 마탑에 흑마법을 연구하라고 지시했는지에 대해서 이해가 되었고 곧바로 말을 했다.


"바르티노 후작의 비밀결사단을 왜 내버려두시는겁니까?"

"적어도 인간을 위해 움직이는 비밀결사단으로 알고있다. 괜히 건들 필요는 없지."

"그렇군요."

"자... 이제 말해보아라. 너가 교황을 만나 무슨 이야기를 들었는지?"

"흥미로우실겁니다."

"글쎄... 그건 내가 판단할것이다."


나는 지금까지 교황과 셋 쌍둥이에 대한 이야기를 황제에게 알려주었지만 황제는 나의 이야기를 듣고 그리 새롭지 않다는듯 심드렁한 표정을 지으며 말을 했다.


"어느정도는 알고 있던 사실이군. 전혀 새롭지가 않아."

"그렇군요."

"결국 나에게서 정보를 얻지 못하겠구나."

"그럼 이건 어떻습니까? 드워프들이 이주를 할것입니다."

"... 자세히 이야기 해봐라."


나는 결국 황제에게 정보를 얻기 위해 드워프들에 대한 이야기를 털어놓았고 황제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을 했다.


"어느정도는 예상했지만... 직접 들으니 흥미롭군."

"그렇습니까?"

"드워프들은 항상 인간을 좋아하지 않았다."

"그들이 하페온 백작령에 정착할수도 있습니다만..."

"상관없다... 그럼 이렇게 하자."


황제는 몸을 내 쪽으로 기울며 말을 했다.


"앞으로 드워프들은 하페온 백작령으로 이주를 할것이야. 너는 그 인원들을 받아서 관리하도록 해라."

"드워프들이 떠나도 상관으신겁니까?"

"앞으로 5년정도는 필요가 있지."

"5년... 말입니까?"

"그 안에는 내가 써먹어야 되니 모든 드워프들의 이주를 허락할수는 없지만... 그 뒤에는 상관없다."

"무슨일인지는 모르겠지만... 알겠습니다."

"그 밖에 다른것은?"

"음...이건 어떻습니까?"

"말해봐라."

"오러 마스터에 대한 비밀입니다."

"... 말해보아라."


황제는 드디어 궁금하다는듯이 말을 했고 나는 웃으면서 말을 했다.


"모든 인간은 오러 마스터가 될수는 없습니다."

"그렇다면?"

"고대인... 아니면 고대인의 피가 흐르는 자만 오로지 오러 마스터가 될수 있습니다."

"... 그렇군."


몰랐다는듯이 말을 하는 황제를 보며 나는 웃으면서 말을 했다.


"아르노 후작을 교단에서 데려가셨다는 이야기를 들었기에 아실거라고 생각했습니다만...?"

"응? 나는 아르노 후작을 데려온적이 없다. 그가 나에게 고용해달라고 한것이지."

"그렇습니까?"

"뭐... 교단에서는 억을할만도 하겠군."


황제는 어깨를 으쓱하며 말을 했고 곧바로 나에게 말을 했다.


"뭐... 이것저것 따지면 부족하지만... 좋다. 이르미온에 대한 정보를 알려주마."

"정말이십니까?"


선심쓰듯이 말하는 황제가 얄미웠지만 어찌됐든 어머니에 대한 정보를 알려준다는 황제의 말에 나는 기뻐하자 황제는 웃으면서 말을 했다.


"네 어미에 대한 정보는... 남부 정글 출신 마법사 이텔로가 알고 있다."

"... 그게 전부입니까?"


고작 한다는 소리가 마법사의 이름일줄 몰랐기에 나는 어이없다는 듯이 말을 했고 황제는 웃으면서 말을 했다.


"그리고... 너도 어느정도는 예측했지만 황제의 가문은 예로부터 고대인의 핏줄을 가지고 있지."

"그건... 대충 알고 있었습니다."


고대인만 아무런 대가 없이 사용할수 있다는 고대의 마법을 사용한다는 황제의 삼촌인 이릴레오니스를 떠올리며 나는 고개를 끄덕였고 황제는 설명하기 시작했다.


"이릴레오니스의 말에 따르면 황실에 흐르는 고대인의 피는 특별하다고 하는구나."

"... 고대인의 피가 특별하다면 특별하지요."

"그런뜻이 아니다. 위대한 존재와 관련이 있다더군."


그 말을 들은 나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을 했다.


"그렇군요. 그런데 그게 제 어머니에 대한 정보랑 무슨 상관입니까?"

"여기까지."

"네?"

"부족한 정보를 알려주면서 온전한 정보를 바라는것은 너무 양심이 없지 않느냐?"

"하하..."


결국 새로운 정보를 더 내놓으라는 황제의 말에 나는 한숨을 내쉬며 말을 했다.


"알겠습니다. 새로운 정보가 있으면 그때 알려드리도록 하죠."

"그래라."

"그리고... 내일 아르노 후작과 만나고 싶은데 허락해주실수 있으십니까?"

"일단 베르나도 백작에게 말은 하겠다만... 글쎄다... 예전부터 아르노 후작은 내 명령을 듣지 않아서..."

"... 황실 수호 기사단장이 황제의 명령을 듣지 않는다고 하신겁니까?"

"그가 기사단장에 임명된 이유는 오로지 오러 마스터여서 임명한것이다. 그리고 그가 나에게 충성을 맹세한 조건 중 하나가 바로 자신이 필요할때만 일을 하겠다라는것이였지."

"... 알겠습니다."

"그만 나가보아라."


나는 황제의 말을 듣고 어처구니 없다 싶었지만 결국 방을 나가며 곰곰히 생각을 했다.


'아르노 후작은 황제에 대한 충성심이 없는것인가... 그렇다면 왜 교단에서 나와서 황제의 옆에 붙은거지?'


나는 이해할수는 없었지만 어찌됐든 아르노 후작과 만나서 이야기를 해봐야 알겠다고 생각한뒤 내가 머무는 황궁으로 발걸음을 옮기었다.


작가의말

궁금한 점이 있다면 언제든지 댓글로 알려주시면 빠른 시간내에 답변해드리겠습니다. 좋게 읽으셨다면 추천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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