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르시온의 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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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혁
작품등록일 :
2020.02.26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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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2.09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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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9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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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1

DUMMY

다음날 아침부터 베르나도 백작은 내가 머무는 궁으로 찾아와 말을 했다.


"아르노 후작님께서 만나시자고 하십니다."

"그렇군요."

"그런데... 본인의 저택으로 찾아오라더군요."

"그럼 갑시다."


나는 베르나도 백작과 같이 마차에 올라 탄 뒤 대화를 시작했다.


"아르노 후작은 어떤사람입니까?"

"음... 일단 바르티노 후작이 제일 싫어하는 사람의 부류에 속합니다."

"응?"

"뭐라고 해야될지... 일단 아르노 후작님은 원래 귀족이 아니었습니다."

"성기사였다고 들었는데...?"

"정확히 말하자면 노예였지요."


나는 처음듣는 이야기에 놀라며 베르나도 백작을 쳐다보자 베르나도 백작은 설명을 하기 시작했다.


"교단에서 받은 정보에 따르면 원래 노예 출신 어머니의 손에서 자랐습니다."

"아버지는 누구지?"

"그건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어머니가 고아원에 팔고 교단은 어렸던 아르노 후작을 데려왔다고 하더군요."

"팔았다고?"

"흔히 있는 일입니다. 사정이 어려운 부모들은 고아원에 팔거나 버리는 경우가 있는데 주로 고아원은 교단에 아이들을 다시 팔거나 넘기고 있죠."

"노예나 다름없군."

"그렇게 교단에 들어간 아이들은 사제가 되거나 아님 성당 기사단의 후보생이 되는것이죠."

"아르노 후작은 성기사가 된것이군."

"그렇습니다. 그가 30살에 오러 마스터가 되었고 35살때는 교단에서 나와 황제 폐하에게 충성을 맹세했지요."

"그렇군. 그가 왜 교단에 나온지 아는가?"

"그건 잘 모르겠습니다."


그렇게 말하는 사이 마차는 아르노 후작의 저택에 도착을 했고 베르나도 백작과 내가 마차에서 내리자 집사처럼 보이는 시종이 우리를 맞이하며 말을 했다.


"베르나도 후작님. 오랜만이시군요."

"그렇군. 안에 계시나?"

"그게... 제가 함부러 판단할수는 없지만... 나중에 다시 오시는게 좋을듯 합니다."

"그게 무슨소리지?"


나는 당황한 목소리로 말을 하자 집사는 안절부절한채 말을 했다.


"그게... 어제 황궁에서 온 사절에게 분명 만나신다고는 했습니다만... 그 후부터 지금까지 술을 드시고 계십니다."

"또 시작이시군..."


베르나도 후작은 이해했다는듯이 말을 했고 나는 베르나도 후작을 쳐다보자 그는 한숨을 내쉬며 말을 하기 시작했다.


"그게... 아르노 후작은 술과 여자를 좋아합니다."

"... 성기사 출신이라고 하지 않았나?"


나는 어이없다는듯이 말을 하자 베르나도 백작은 어깨를 으쓱거리며 말을 했다.


"그건 그렇습니다만... 어쨌든 향락을 좋아하기는 하시죠."

"일단 들어가지."

"... 괜찮으시겠습니까?"


들어가겠다는 나의 말을 들은 집사는 나를 걱정하며 말을 했지만 나는 그저 단호하게 말을 했다.


"모든 책임은 내가 지도록 하지."


그렇게 말을 하자 집사는 한숨을 내쉬며 문을 열어주었고 나와 베르나도 백작은 저택 안으로 들어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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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노 후작의 저택은 그리 크지많은 않았는지 정문을 열었을때 이미 호탕한 웃음소리가 저택 널리 퍼지기 시작했고 여자들의 웃음소리도 들리고 있었다.


"안내하게."


집사는 결국 내 말대로 아르노 후작이 있는곳으로 안내하기 시작했고 어떤 방에 가니 웃음소리가 크게 들리기 시작했고 나는 집사가 말릴틈도 없이 그대로 문을 열며 안으로 들어갔다.


"... 가관이군."


대낮부터 거의 헐벗은 여자들이 있었고 소파 한가운데 붉은 머리카락을 가진 덩치 큰 남자가 술을 마시며 나에게 소리쳤다.


"너는 누구냐!!!"


술잔을 집어 던지며 화를 내는 아르노 후작에게 내 뒤에 있던 베르나도 백작이 나서며 말을 했다.


"저희가 흥미를 깨버렸군요."

"오! 베르나도 백작! 안으로 들게!"


친한 사이인지 모르겠지만 아르노 후작은 베르나도 백작을 보자마자 크게 웃으면서 소파를 가리켰고 베르나도 후작은 안으로 들어가며 나를 소개시켜주었다.


"이분은..."

"알고 있다. 하페온 백작이라고 했나?"


나는 웃으면서 소파에 앉았고 곧바로 말을 했다.


"제국에서 제일 강하다고 소문을 들었는데..."

"맞아. 왜? 이런꼴이여서 우습나?"


아르노 후작은 웃으면서 주위를 둘러보며 말을 했다.


"나는 억지로 고상떠는 귀족이 아니야. 즐길때는 즐기고 일을 할때는 일을 하는 남자일뿐이지."

"그런가..."

"그런데 아까부터 반말을 하는군?"

"존댓말을 하기 원하나 보군."


나와 아르노 후작이 신경전을 펼치자 베르나도 백작은 웃으면서 술잔에 술을 따르면서 말을 했다.


"싸우지들 마십시요."

"헹! 내가 젖비린내 나는 꼬마랑 싸워서 무엇을 하겠는가?"

"글쎄..."


나는 베르나도 백작이 따라준 술을 마시며 말을 했다.


"조용히 이야기를 하고 싶은데..."

"그냥 말해."

"셋 쌍둥이에 대한 이야기다."


내 말을 듣자마자 아르노 후작은 화를 내며 주변에 옷을 벗고 춤을 추는 여자들에게 소리쳤다.


"전부 밖으로 나가라!"


큰소리로 외치는 아르노 후작의 말을 듣자마자 여자들은 곧바로 밖으로 나갔고 아르노 후작은 웃으면서 말을 했다.


"그래. 그 떠벌이들이 뭐라 그러던가?"

"스승님들에게 떠벌이라..."

"헹... 어차피 그자들도 나를 이용해먹을려고 나를 키웠던거야. 너도 어느정도 알잖아. 나와 셋 쌍둥이가 어떤일들을 했는지..."

"그렇군. 편하게 말을 하고 싶은데... 베르나도 백작. 잠시 나가주겠소?"


나는 베르나도 백작에게 정중히 말을 하자 베르나도 백작은 고개를 끄덕이며 술을 마시며 밖으로 나갔다.


"그럼 저는 바람좀 쐬러 밖에 나가보겠습니다."


그렇게 베르나도 백작도 밖으로 나가자 나는 아르노 후작과 단둘이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제 솔직히 이야기를 해보지. 왜 교단에서 나간거지?"

"그게 궁금한가?"

"그래."

"좋아. 이야기 해주지."


아르노 후작은 술을 마시면서 나에게 이야기를 했다.


"흑마법사들을 상대해본적이 있나?"

"아니."

"그놈들은 인간이 아니야."

"그건 어느정도 들었어."

"그 이야기가 아니야!"


화를 낸 아르노 후작은 나를 노려보며 말을 했다.


"한번은 그놈들의 비밀 기지를 습격한적이 있었지. 그런데 나 혼자 놈들을 죽일때 왠 꼬마 아이가 제발 살려달라고 나에게 빌었지."

"그런일이 있었나?"

"끝까지 들어!"


내가 말을 끊자 화를 내는 아르노 후작을 보며 나는 소파에 기대며 술을 마셨고 아르노 후작은 잠시 나를 노려보더니 말을 했다.


"나는 그 꼬마 아이가 불쌍해보이기 시작했지. 그래서 그냥 살려줬어."

"... 그 뒤에 이야기가 있을듯 하군."

"맞아. 그때 당시 나는 결혼을 하려고 생각했던 여인이 있었지."

"... 성기사가 결혼을 한다고?"

"맞아. 나는 계속되는 임무에 점점 힘들어져갔지만 오직 그녀만이 나의 유일한 희망이자 피 비린내가 나는 지옥에서 유일한 빛이였지."


아르노 후작은 그때를 생각하며 나에게 말을 했다.


"하지만 어떻게 알았는지 그때 살렸던 꼬마 아이가 문제였지."

"응?"

"너도 조심하는게 좋을꺼야. 흑마법사들 중에서는 상대방의 몸을 뺏어 기생하는 놈들이 있어."

"뭐?"


나는 놀라면서 소리쳤고 아르노 후작은 웃으면서 말을 했다.


"그때 나는 몰랐지. 그 꼬마 놈이 흑마법사놈들의 우두머리였거든."

"... 그렇군."

"그런데 그 빌어먹을 놈이 내 여인을 잔인하게 고문한뒤 죽여버렸지."

"이상하군... 어떻게 그 여인이 당신과 연관이 있다는것을 알았던거지?"

"나도 나중에 알아보니 흑마법중에는 사람의 기억을 강제로 알아낼수 있는 마법이 있다는군."

"그렇군."

"그 빌어먹을 놈은 내 여인의 대한 정보를 알아내고 내 여인을 잔인하게 고문한뒤 내 앞에서 죽여버렸지."

"... 미친놈."


나는 잔인한 그들의 정체에 욕이 저절로 튀어나왔고 아르노 후작은 나를 보며 웃었다.


"그 뒤로 나는 교단에 나와 황제의 옆에 붙기로 결심했지."

"그다지 충성은 안하는거 같은데..."

"내가 황제에게 고용된 조건은 단 하나야. 목숨을 지켜주겠다는 조건."

"그렇군."

"자... 그런데 왜 날 찾아왔지?"


그제서야 내가 찾아온 이유를 묻는 아르노 후작에게 나는 웃으면서 말을 했다."


"음... 오러 마스터의 힘이 어느정도인지 궁금해서."

"오러 마스터... 그거 아무나 되는게 아니야."

"알아. 고대인의 피가 흐르는 자만 오러 마스터가 될수 있지."

"잘 아네."

"혹시 이르미온이라는 이름을 아는가?"

"알지."


아르노 후작은 이르미온이라는 말을 듣자 마자 곧바로 웃으면서 말을 했다.


"그녀는 정말 대단했지."

"내가 그녀의 아들이다."

"엉? 그랬나? 그러고 보니 눈이 닮은거 같기도 하고..."


아르노 후작은 나를 유심히 보며 말을 했다.


"그럼 너도 고대인의 피가 흐르고 있겠군."

"그걸 어떻게 알았지?"

"뭐... 맨 처음에는 나만 특별한 존재인줄은 알았지. 그런데 이르미온이 설명해주더군. 고대인의 혈통만이 오로지 오러를 온전하게 다룰수 있다고."

"그런가..."

"셋 쌍둥이는 나를 키운자이지만 진짜 나의 스승은 이르미온이라고 해도 과언은 아니지."


아르노 후작은 술을 마시며 말을 했고 갑자기 뭔가 떠올랐다는듯이 나에게 말을 했다.


"그런데... 이르미온의 아들은 황자라고 알고 있는데?"

"몰랐나보네... 내가 그 황자야."

"응? 아까 하페온 백작이라며?"

"... 다른자들은 전부 아는 사실인데 몰랐나 보군."

"나는 관심이 없는것들에는 신경을 쓰지 않아서."


정말 관심이 없다는 듯이 말하는 아르노 후작을 보며 나는 웃으면서 말을 했다.


"아무튼... 나도 오러 마스터가 될수 있나?"

"음... 따라 나와."


아르노 후작은 술잔을 내려놓고 곧바로 일어서며 말을 했다.


"왜지?"

"실력이 어느정도 인지 확인은 해봐야지."

"... 술에 취했는데 대련을 하겠다는건가?"


어제 저녁부터 쭉 술을 마셨다고 들은 나는 어이없다는듯이 말했지만 아르노 후작은 호탕하게 웃으며 말을 했다.


"잘 안믿기나본데... 내가 이래봬도 제국에 유일한 오러 마스터야. 너 같은 놈들이 아무리 달려들어도 죽지 않는다고."


그렇게 말한 아르노 후작을 보며 나는 웃으며 일어섰고 곧바로 말을 했다.


"좋아. 실력을 한번 보여주지."

"그러던가. 따라와라."


나는 아르노 후작을 따라 술 냄새가 가득찬 방을 나가며 아르노 후작의 수련장을 향해 가기 시작했다.


작가의말

궁금한 점이 있다면 언제든지 댓글로 알려주시면 빠른 시간내에 답변해드리겠습니다. 좋게 읽으셨다면 추천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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