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따 이등병의 1차 대전 생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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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rrhks404
작품등록일 :
2020.11.21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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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10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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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0.18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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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 비우고 쓰는 외전) 나타샤 이야기

DUMMY

태평양 전쟁이 끝나고 5년 후, 나타샤의 일기는 전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그리고 나타샤는 미국의 한 방송사에 초대되어서 인터뷰를 하게 되었다. TV 진행자가 나타샤에게 물었다.


"저도 이 책을 정말 감명깊게 보았습니다. 제가 놀랐던 것은, 그 어린 나이에 몇 년 동안이나 긴 전쟁을 겪으면서 용맹 훈장까지 받을 정도로 전공을 세울 수 있었는지 입니다. 전쟁터에서 무거운 총을 들고 싸우는 것이 힘들지 않았습니까?"


나타샤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당연히 힘들었어요. 하지만 조국을 위해서라면 &%$@"


나타샤가 속으로 생각했다.


'조국은 개뿔...'


진행자가 물었다.


"답변 감사합니다. 이 책에 따르면 후임들에게 존경을 받는 장교가 되었던 것 같은데 혹시 비결이 있습니까?"


"항상 후임들 입장에서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


나타샤가 소대장이던 시절로 돌아가보자. 나타샤의 소대원들 중에서 마가리타는 투포환 선수 출신으로 소대 에이스 중에 하나였다. 마가리타는 자신이 구해 온 사탕을 소대원들에게 나누어주었다.


"하나씩 먹어!"


마가리타는 사탕을 먹으며 임시로 소대원들이 머물고 있는 오두막 밖으로 나갔다. 그런데 보초를 서고 있는 일리샤라는 이름의 말라 비틀어진 2소대 이등병을 발견했다. 마가리타는 일리샤가 누구인지는 몰랐지만 불쌍해서 사탕을 하나 주었다.


"이거 먹으면서 해!"


일리샤는 얼떨결에 마가리타에게 사탕을 받았다. 그 때, 이 광경을 보고 있던 일리샤의 동료 비탈리가 말했다.


"쟤가 너 좋아하는거 아니냐?"


일리샤가 말했다.


"그...글쎄?"


비탈리가 씨익 웃었다.


"이런 멍청한 놈! 저 여자가 니한테 관심있는거잖아!"


"그...그런가?"


마가리타는 대단히 덩치가 크고 근육질이었으나 그래도 여자다운 구석이 있었다. 일리샤는 얼굴이 벌개지기 시작했다. 비탈리가 일리샤에게 말했다.


"니 동정이냐?"


"어...어떻게 알았냐?"


"그러니까 동정이지! 등신 같은 놈!"


그로부터 며칠 뒤, 부대는 독일군과 치열하게 교전하게 되었다. 일리샤는 포탄 구덩이 속에 숨어서 독일군의 4호 전차가 있는 방향을 향해 수류탄을 던졌다.


쿠과광!!!


하지만 수류탄으로는 4호 전차의 궤도조차 파괴하지 못했다. 그리고 4호 전차는 일리샤가 있는 쪽으로 점점 포탑을 시계 방향으로 돌리기 시작했다.


트으으으 트으으


'으아아아!!!!'


일리샤는 포탄 구덩이 속에 몸을 웅크렸다. 그 때, 반대편 오두막 뒤에 있던 마가리타가 4호 전차를 향해 수류탄을 던지며 시선을 끌었다.


쿠과광!!!


4호 전차는 포탑을 시계 반대 방향으로 선회하기 시작했다.


트으으으 트으으으


그 틈을 타서 일리샤는 포탄 구덩이 밖에서 뛰쳐나와서 튈 수 있었다. 그로부터 며칠 뒤, 마가리타가 일리샤에게 인사를 했다.


"안녕!!"


비탈리는 일리샤에게 말했다.


"니 제법인데? 어떻게 꼬셨냐?"


일리샤가 멋쩍게 웃으며 말했다.


"하하! 꼬시긴 뭘!"


그 날 밤, 일리샤는 심장이 두근거리기 시작했다. 계속해서 치열한 전투가 이어지고 있었고, 언제 뒤질지 알 수 없었다. 일리샤가 속으로 생각했다.


'아...아마 내가 먼저 다가가길 원할거야!'


나타샤 소대의 여군들은 분대 별로 나뉘어 따로 마련된 군용 텐트에서 자고 있었다. 일리샤는 마가리타에게 선물할 간식을 챙기고는 마가리타가 있는 군용 텐트 밖에서 말했다.


"마가리타! 거기 있어?"


대답은 들리지 않았다. 일리샤는 텐트를 열고 안으로 들어갔다. 놀랍게도, 마가리타만 자고 있었다. 다른 분대원들은 근무를 서고 있었던 것 이다. 일리샤는 마가리타에게로 다가갔다. 키 175센치에 근육질의 마가리타는 피곤했는지 기절하듯 자고 있었다. 일리샤는 자신도 모르게 마가리타에게로 다가가서 입을 맞추었다.


쪼옥!


마가리타가 눈을 떴다. 그리고는 자신에게 입을 맞춘 일리샤를 향해 엄청나게 세게 주먹을 날렸다.


퍼억!!!


"꺄아아아악!!!!"


잠시 뒤, 일리샤는 나타샤의 소대원들에게 발길질을 당하고 있었다.


퍽!! 퍼억!! 퍽!!!


키라가 외쳤다.


"이 시발 놈이!!! 뭐 하려고 했어!!!"


뽈리나가 외쳤다.


"죽여버려!!"


일리샤가 울면서 외쳤다.


"으허엉!!! 마가리타도 날 좋아하는줄 알았단 말입니다!!"


마가리타가 외쳤다.


"뭐야!! 난 이 새끼 이름도 모르는데!!!"


멀리서 보던 다른 군인들은 이 광경을 보고 수군거렸다.


"저 병신새끼..."


"여군을 추행했나봐!"


일리샤를 부추겼던 비탈리는 이 광경을 보며 아무 말도 못하고 식은 땀을 줄줄 흘렸다.


'시...시발...'


한편, 나타샤가 소란을 듣고는 달려왔다.


"무슨 일이야!!"


옥사나가 외쳤다.


"이 새끼가 마가리타가 자고 있는 텐트에 와서 마가리타를 추행했습니다!"


"뭐라고!!!"


나타샤는 이글거리는 표정으로 일리샤를 노려보며 말했다.


"이 새끼..."


나타샤는 종이와 펜을 일리샤에게 내밀었다.


"네 놈이 저지른 짓거리 여기다 다 적어서 제출해!! 뭘 계획했고 언제부터 범행을 준비했는지 하나도 빠트리지 말고 정확히 쓰도록!"


일리샤가 외쳤다.


"저는 글을 모릅니다!!"


나타샤가 외쳤다.


"이 새끼가 범죄를 저질러놓고 발뺌을 해? 각목 가져와!!"


옥사나가 각목을 가져왔고, 나타샤는 각목을 이용하여 일리샤를 후드려팼다.


퍽!! 퍼억!


"으악!! 으윽!!!"


"그만!!"


나타샤는 일리샤에게 가서 외쳤다.


"이제 네 놈 죄를 실토할 준비가 되었냐?"


일리샤가 울부짖으며 외쳤다.


"전 그냥 간식 주러 갔던 겁니다!! 진짜 일부러 그런게 아닙...악!!!"


나타샤가 일리샤의 불알을 발로 걷어쳤다. 일리샤는 불알을 감싼 채로 바닥에 뒹굴기 시작했다.


"으아악!!!"


나타샤가 소대원들에게 외쳤다.


"안되겠다!! 이 새끼 묻어!!"


그렇게 일리샤는 가슴까지 모조리 땅에 묻히고 말았다. 나타샤가 일리샤에게 종이와 펜을 내밀며 외쳤다.


"마지막 기회다! 네 놈이 한 짓거리 여기 모조리 자백해!!"


그 때, 블라슈크가 뛰어왔다.


"무슨 일인가!!"


나타샤가 현재 상황을 보고했고, 블라슈크가 외쳤다.


"혐의가 있다면 군법에 의해 처벌될 걸세! 하지만 이런 식의 폭행 또한 가혹행위이며 군법에 위배되네!"


나타샤가 당차게 외쳤다.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본보기를 위하여 어쩔 수 없었습니다!"


여군들 또한 동의했다.


"나타샤 동지가 옳습니다!"


"파시스트 뿐만 아니라 남자 동료들의 성추행 위협까지 있는데 어떻게 복무할 수 있겟습니까!!"


"이번 일이 제대로 처벌되는지 볼겁니다!!"


류드밀라 또한 블라슈크에게 말했다.


"이번 일이 도가 지나치기는 하지만 지금 여군들은 매우 어려운 환경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생리대와 속옷까지 지급받지 않고 있고, 탈장에 걸린 여군들도 많습니다."


나타샤가 속으로 생각했다.


'혼자 착한 척이야...'


블라슈크는 일리샤를 재판에 넘기기로 했고, 나타샤가 독단적으로 일리샤를 폭행한 행위 역시 가장 최소한의 징계로 마무리하기로 했다. 나타샤는 속이 부글부글 끓었다.


'망할 군대 같으니라고...'


그로부터 시간이 흘러, 소련군은 만주 전략 공세에서 승리하였다. 정치 장교 안토노프는 민사 작전에 신경을 기울였다.


"양키들은 관할 구역에서 식량을 나눠주는 등 대민 지원을 하고 있는데 우리도 뒤질 수는 없지! 아! 여군들을 이용하여 대민 지원을 하시오! 아무래도 민사 작전에는 여군들이 유능하겠군!"


블라슈크는 안토노프의 명령대로 여군들이 민사 작전을 하도록 했다. 나타샤와 그 소대원들에게 큰 대로변에서 깃발을 들고는 교통 정리를 하도록 했다. 나타샤가 하도 많이 노획을 했기에, 명령에 의해 나타샤도 소대원들과 함께 깃발을 들고 교통 정리를 해야 했다. 나타샤는 깃발을 들고는 교통 정리를 하며 속으로 욕설을 했다.


'다리 아프게 왜 이딴거나 해야해!!!'


그 때, 미국에서 온 기자가 나타샤가 교통 정리를 하는 모습을 취재했다. 나타샤는 미소를 지으며 친절하게 깃발을 들고 교통 정리를 했다.


그리고 다음 날, 나타샤와 소대원들은 민간인들에게 음식을 나눠주는 대민 지원을 해야 했다. 나타샤는 자신이 나눠줘야 하는 초코렛과 사탕, 음식들을 바라보았다.


'이런건 병사들부터 먼저 주지...'


나타샤는 초코렛과 사탕을 주머니에 쑤셔 넣고는 소대원들에게 말했다.


"너네들도 눈치껏 챙겨! 앞으로 언제 또 배급될지 몰라!"


나타샤의 말에 키라, 옥사나, 마가리타, 뽈리나 모두 음식을 주머니 속에 챙겼다. 한참 줄 서 있는 사람들에게 음식을 나눠주다가 나타샤는 쉴 겸 초코바를 꺼내 먹었다. 그 때, 어린 아이들이 배가 고픈 표정으로 나타샤를 바라보았다. 나타샤는 일부러 그 아이들이 보라고 더 맛있게 초코바를 먹었다.


"우물우물 맛있다. 헉!!"


안토노프와 블라슈크가 이 광경을 보고 있었다. 나타샤는 어색한 표정으로 씨익 웃었다. 그렇게 한참 대민지원을 하고 어느덧 밤이 되었다. 옥사나가 투덜거렸다.


"우리 쪽 관할 구역은 이미 다 털려서 더 이상 털 것도 없네."


키라가 말했다.


"미군 쪽 관할 구역에는 식량이 넘쳐난대!"


"아마 미군 관할 구역 쪽 민간인들이 우리보다 더 풍족하게 먹을걸?"


결국 나타샤는 옥사나, 키라, 마가리타, 뽈리나와 함께 미군 관할 구역으로 잠입하기로 했다. 참고로 나타샤 소대가 하도 많이 노획을 하러 미군 관할 구역에 잠입했기에, 미군들은 나타샤의 악명을 익히 잘 알고 있었다.


그렇게 나타샤 일행은 가장 부유해보이는 집의 주방에 들어가서 소고기 통조림을 털기 시작했다.


'수북히도 쌓였네...'


나타샤가 말했다.


"한 집에서는 너무 털지 마!!"


그렇게 대충 잡낭을 채우고 튀려고 하는데, 물을 마시러 나온 민간인이 나타샤 일행을 보고는 비명을 질렀다.


"도둑이야!!!"


"튀어!!"


나타샤 일행이 통조림을 챙기고는 튀기 시작했다. 그 때, 미군 헌병의 호루라기 소리가 들렸다.


휘리릭!!!


나타샤가 외쳤다.


"내가 유인할테니 아까 왔던 길로 튀어!!!"


그렇게 나타샤는 반대편 골목으로 달려가며 휘파람을 불었다.


휘리릭!!!


그리고 나타샤는 잽싸게 반대 방향으로 달려갔다. 미군의 호루라기 소리는 멀어지고 있었다. 이제 아까 봐두었던 길로 달려가면 될 것 이다. 그 때, 길 반대편에서 미군 헌병들이 몽둥이를 들고 나타났다.


'이런 젠장!!!'


미군 헌병들이 나타샤의 수법을 알고는 이번에는 포위 작전을 썼던 것 이다. 한 미군 헌병이 나타샤를 보며 말했다.


"잡았다!!"


나타샤는 기분이 좆같았지만 어차피 정치 장교에 의해 풀려날거라 생각하고 양 손을 들었다.


'망할 양키 놈들...'


"꺄악!!!"


그 때, 한 미군이 손으로 나타샤의 얼굴을 쥐었다.


"얼마나 만만해보였으면 맨날 우리 관할 구역 들어오냐?"


"놔!! 이거 노라고!!"


다른 미군이 씨익 웃으며 나타샤의 머리카락을 들췄다. 나타샤는 온 몸에 소름이 돋기 시작했다.


"저리 꺼져!! 사람 살려!!!"


하지만 인근 민가의 문은 모조리 닫혔다. 그 때, 누군가가 어설픈 영어 발음으로 외쳤다.


"무슨 일이오?"


나타샤가 놀라서 고개를 돌려보니, 허리 춤에 군도를 찬 한병수가 미군 헌병들에게로 걸어오고 있었다.


'저...저 사람은?'


미군 헌병이 병수에게 말했다.


"이봐 형씨 그냥 가지?"


병수는 아무 대답도 하지 않고 미군 헌병에게로 천천히 걸어왔다. 나타샤를 잡고 있는 헌병이 외쳤다.


"우리 지금 일하는거 안 보이냐? 꺼지라고!!"


다른 헌병이 말했다.


"민가에 침입해서 노획을 하던 소련군일세. 군법에 의해 이 계집은 처벌을 받을 걸세."


병수는 나타샤의 표정을 살피고는 말했다.


"나도 같이 따라가겠소."


"이 새끼가 말귀 못 알아듣나?"


그 때, 소란을 듣고는 일본 경찰 몇 명이 달려와서는 병수에게 물었다.


"무슨 일인가?"


결국 그렇게 나타샤는 미군 지휘소로 끌려갔다. 병수는 일본군과 함께 미군 지휘소로 왔고, 한 장교와 이야기를 나누었다. 나타샤는 병수를 바라보았다.


'뭐라고 이야기하는거야?'


병수는 장교와 이야기가 끝났음에도 지휘소에서 한참을 머물렀다. 잠시 뒤, 블라슈크와 안토노프가 와서는 나타샤를 이골이 난 듯한 표정으로 바라보았다. 그렇게 나타샤는 다시 소련군에게 인계되었고, 그 때서야 병수는 집으로 돌아갔다. 나타샤는 병수를 바라보았다.


'왜 따라온거지?'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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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73

  • 작성자
    Lv.99 증오하는자
    작성일
    22.11.26 09:16
    No. 31

    어찌되었든 항모는 크기에 따라 비행갑판에 쓸 목재가 약 40톤 ~ 125톤 정도가 쓰였습니다. 그리고 일본 항모들은 비행갑판에 쓸 목재를 약 4.5cm 두께로 했다고 합니다.

    앏은 두께의 장갑 위에 카페트처럼 목재를 깔아만든 비행갑판은 앞서 말했듯이 신속한 복구에서는 훨씬 유리합니다. 실제로 미드웨이 해전에서 공격을 받은 요크타운은 갑판에 난 구멍을 목재와 철재커버를 통해 신속하게 복구했죠.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11.26 09:27
    No. 32

    4.5센치 정도군요 40~125톤이라니 ㅎㄷㄷㄷ 진짜 스케일이 엄청난! 얇은 장갑 위에 카페트처럼 목재 깔아서 비행갑판 만드는군요 진짜 보 ㄱ구가 쉽겟네요 갑판에 구 멍나도 목재랑 철재 커버로 복구! ㅎㄷㄷ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증오하는자
    작성일
    22.11.26 12:03
    No. 33

    이 당시 비행갑판으로 쓰던 목재는 티그입니다. 보통 30m정도 자라며 최대 40m까지도 자라는 활엽교목이자 열대 낙엽수인 티그는 고급 목재의 대명사로서 비싼 값을 할만큼 그 장점이 탁월하죠.

    일단 티그란 목재는 동남아시아와 남아시아가 원산지며 아프리카와 중앙아메리카에서도 자라지만 주로 인도와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타이, 미얀마에 많이 분포되고 있습니다.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11.26 13:05
    No. 34

    목재도 좋은거 써아햐는군요 ㄷㄷㄷ 진짜 중요하네여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증오하는자
    작성일
    22.11.26 17:49
    No. 35

    티그의 장점을 말하자면, 일단 굉장히 견고하다는 겁니다. 그럴만한 것이 이 티그는 범선의 목재로도 이용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사실, 각 기후나 지역에 따라 목재를 쓰는게 다르기는 하죠. 판옥선과 조운선 같은 조선의 선박은 소나무를, 세키부네나 안택선 같은 선박들은 주로 삼나무등을 이용한 것이 그 사례입니다.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99 증오하는자
    작성일
    22.11.26 17:52
    No. 36

    원래 서양에서 선박의 재료로 많이 쓰이는 것이 떡갈나무입니다. 영어로 오크라고도 하는데, 반지의 제왕이나 워크래프트 같은 판타지속 괴물의 이름과도 같지만 포도주등 액채류를 보관하는 오크통을 생각하면 됩니다.

    떡갈나무는 전열함의 주재료로 쓰일 정도로 튼튼했고 방수를 위해 가공후 기름칠을 한 뒤 햇빛에 1년간 말려야 했기에 떡갈나무는 지금의 천연가스나 석유 같이 중요한 취급을 받습니다.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11.27 09:13
    No. 37

    아 그 오크가 떢갈나무에서 나오기는 했죠! 포도주를 보관하는! 전열함 주재료로 쓰일 정도로 엄청 튼튼햇군요 왜 괴물들이 오크로 불린지 알겟네요 가스나 석유만큼 중요한 ㅎㄷㄷㄷ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증오하는자
    작성일
    22.11.26 17:57
    No. 38

    영국은 넓은 재해권을 지키기 위해 선박 제조를 늘려야했고 본토에 있는 선박용 목재들이 거의 씨가 말랐기에 북아메리카에서 선박용 목재를 공급받아야 했습니다. 그러니 독립전쟁으로 아메리카 식민지 상실은 큰 충격일 수 밖에 없죠.

    다만, 이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일단 캐나다는 계속 영국이 가지고 있었으며 미국에서 돈 주고 목재를 살 수 있으니깐요. 당장 스페인도 버지니아산 최고급 떡갈나무를 수입해서 약 130여문의 대포를 탑재한 5천톤급 4층 전열함인 산티시마 트리니다드를 쿠바의 수도인 아바나 조선소에서 건조했으니깐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11.27 09:14
    No. 39

    네 영국이 재해권 지키려면 선박 제조 늘려야할텐데 본토에 목재들은 씨가 말랏을테니 북아메리카에서 선박용 목재 공급받아야겟네요 철광석 석유 고무 석탄 가스 이런거만 주요 자원인줄 알았는데 진짜 자원이 정말 중요하네요 각 지역마다 나오는 자원이 다를테니 외교가 정말 중요한 ㅎㄷㄷㄷ 네 아메리카 식민지 상실은 진짜 뼈아프겠죠 떡갈나무도 버지니아산이 최고급이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증오하는자
    작성일
    22.11.26 18:00
    No. 40

    티그가 선박에 쓰인 큰 이유는 영국의 넓은 영토 탓이 큽니다. 이는 필요한 함선 건조를 위해 현지에서 선박 제작이 필요할 수 밖에 없었고 자연스럽게 현지의 재료를 이용한 것이니깐요.

    동인도 주식회사를 통해 아시아로 진출한 영국은 당시 고급 가구에 쓰이던 티그를 이용한 선박을 건조하였고 티그로 제작된 선박은 매우 우수하다는 것이 증명되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11.27 09:15
    No. 41

    호오 티그로 제작된 선박이 우수햇군요! 네 영국이 동인도 주식회사로 아시아 진출해서 쏠쏠하게 이득을 보앗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증오하는자
    작성일
    22.11.26 18:05
    No. 42

    근데, 티그가 튼튼한 것은 단순히 무쇠처럼 튼튼한 것이 아닙니다. 무쇠는 깨지기 쉽지만 목재는 신축성을 가지고 있죠. 그렇기에 건축물 중 목조 건물이 약해보여도 의외로 튼튼한 것이 이런 신축성 때문입니다. 예로 들면 플라스틱 같다고 하야하나?

    아무튼, 티그는 열과 습도등의 악조건에서도 다른 목재들에 비해 수축과 팽창이 적어 뒤틀림이나 갈라짐이 적기에 튼튼한 것입니다. 이는 쇠붙이에 의한 부식의 번짐이 없다는 뜻이고 그만큼 내구성이 보장된다는 것이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11.27 09:18
    No. 43

    네 단순히 무쇠처럼 튼튼한거보단 신축성이 잇어야겟죠 아 목조 건물이 이런 신축성땜에 튼튼하군요 포격올때는 목조 건물들이 불타기 쉽다고 하던데 신축성이 장점이군요 플라스틱 같다고 하니 어떤건지 이해가 가네여
    네 배 타고 나가니 습도가 중요할텐데 다른 목재에 비해 수축 팽창 적은게 중요하겟죠 그러면 확실히 뒤틀림 갈라짐이 적기는 하겟네요 부식의 번짐 없는것도 중요하구여 그래야 선박 오래 써먹겟져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증오하는자
    작성일
    22.11.26 18:27
    No. 44

    게다가 티그 자체는 나무 속의 목재를 먹는 흰개미들에 대한 독성을 가지는등 벌레에 대한 면역도 있었기에 안전성도 뛰어났으며 가공하기도 쉬었으니 매우 좋은 재료가 아닐 수 없죠!

    그 덕에 티크는 고급가구의 재료이기도 하고 마루나 벽재등 고급주택 및 고급요트등에도 쓰이는데다 조각의 재료로도 이용이 됩니다. 심지어 자동차에서도 차량 좌석이나 도어 커버등 부품중에 가죽 시트를 대신해 목재가 있는 경우가 있으면 주로 티그를 사용한다 보면 됩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11.27 09:18
    No. 45

    아 흰개미가 목재 갉아먹는 것도 문제인데 티그가 흰개미에 대한 독성 잇고 벌레에 대한 면역이 잇으니 안전성도 뛰어나고 가공하기 쉽기도 하겟네요
    고급 가구의 재료로도 많이 쓰이는군요 떡갈나무 원목 탁자 이런거 비싸긴 하더라구요 진짜 엄처 중요한 자원이네요 ㅎㄷㄷㄷ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증오하는자
    작성일
    22.11.26 18:44
    No. 46

    다만 이것도 다른 사례가 있습니다. 보통 고급가구에서 많이 쓰이는 목재는 마호가니나 흑단나무인데, 마호가니는 검붉은 루비빛의 색상덕분에 강도는 티그보다 약해도 변형이 적으며 옹이가 적기에 대형판재 제작에 접하면서 목재 특성탓에 음의 울림효과가 있는만큼 기타 같은 악기의 재료로도 많이 쓰입니다.

    여기서 옹이란 나무에 있는 가지들 중에서 나무 몸통에 박힌 가지의 밑부분을 말합니다. 나무의 다른 부위에 비해 더 단단하다는 특징이 있으며 옹이가 빠져서 생긴 구멍을 옹이구멍이라고 합니다. 이 덕에 비유적 표현으로 마음 속에 맺힌 감정을 뜻하기도 한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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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11.27 09:19
    No. 47

    오 마호가니 많이 들어봣는데 강도는 약해도 변형이 적고 옹이가 적군요 네 피아노나 첼로 같은 악기에 목재 쓰이죠
    아 옹이가 더 단단하군요 옹이구멍이라는 말 일본 관용어에서도 많이 쓰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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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9 증오하는자
    작성일
    22.11.26 19:02
    No. 48

    흑단나무는 검은색의 기품이 들었기에 고급제품으로도 쓰입니다. 당연히 고급가구에도 쓰이고 도장과 조각에도 쓰이지만, 특히 줄을 쓰는 현악기에서는 최고의 재료로 쓰이고 있으며 피아노의 흰건반에 쓰이는 상아와 함께 검은 건반의 주재료이기도 합니다.

    다만, 무쇠처럼 너무 단단해서 쉽게 깨질 수 있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렇기에 목검으로 제작될때는 주로 장식용으로 쓰이고 있으며, 특히 흑단 세공품은 마감처리가 되어있지 않으면 온도나 습도에 따라 깨질 수 있기에 바이올린이나 기타의 지판 등은 마감처리를 하지 않는 특성상 더욱 주의할 필요가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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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11.27 09:26
    No. 49

    네 흑단나무 가구 유명하죠 아 흰건반이 상아를 쓰고 검은 건반을 흑단나무로 쓰는군요! 네 너무 단단하면 쉽게 깨질 수 있겠죠 그냥 장식용 목검이군요
    아 악기도 관리 잘해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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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9 증오하는자
    작성일
    22.11.26 19:08
    No. 50

    이렇듯 가공하기도 힘들고 깨질 위험이 큰 흑단나무는 무쇠같은 목재란 별명을 가졌기에 물에 잘 가라앉습니다. 이는 화산 분출의 부산물로서 산성에 강한데다가 수많은 구멍속에 있는 공기덕에 물에 어느정도 뜰 수 있던 부석과는 다르죠.

    건강미와 육체미가 있는 흑인 여성을 뜻하는 은어로서 흑단을 쓰이기도 하고, 로즈우드라 불리는 자단나무보다는 악기의 고급재료이나 기타에서는 특유의 음색 탓에 메이플로 불리는 단풍나무와 자단나무가 쓰이기도 하고 마호가니나 티그도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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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11.27 09:27
    No. 51

    아하 물에 잘 가라앉는군요 헉 화산 분출 부산물이군요 산성에 강하기 때문에!
    목재마다 이렇게 다른 특성인거 신기하네요! 네 흑단 말 많이 쓰이죠 이렇게 목재마다 특성이 다 달라서 자원이 중요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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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9 증오하는자
    작성일
    22.11.26 19:14
    No. 52

    어찌되었든간에 참나무처럼 넓은 잎을 가진 단단한 나무인 하드우드 중 티그는 2등급에 속하였고 현재도 야외용 탁자나 야외용 의자 등 실외 환경에서 쓰는 가구로 많이 쓰이지만 앞서말했듯 범용성이 높아서 야외 용도 외에도 선박 주재료에 주로 쓰이며 다양하게 사용됩니다.

    야외에 두고 오래 비바람을 맞히면 점차 회색으로 탈색이 되는데, 탈색된 자체로도 멋이 있지만 색의 복원을 원할 경우 티크 오일을 발라주면 될 정도로 습기에 강하죠.

    여담으로 1등급 하드우드는 가구에 안쓰고 매우 비싸다는데, 습기에 강하고 튼튼한 흑단나무는 티그처럼 2등급에 들어갈 수 있겠네요. 솔직히 나무에 대해서는 그것까지 알 필요가 없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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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11.27 09:32
    No. 53

    오호 오래 비바람 맞으면 점차 회색으로 탈색되는군요 습기에 강한게 중요하겟네요 선박 재료로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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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9 증오하는자
    작성일
    22.11.26 19:18
    No. 54

    그래도 좀 더 티그에 대해 말하자면 현재가치로 떡갈나무보다 3~5배 비싸며 삼나무보다 10배 더 비싸다고 합니다. 수요가 공급보다 많기에 구하기도 힘들고 수출 통제도 꽤 심하다고 하네요.

    티크는 중앙부분, 지구 지질로 보면 핵 부분에서 더 자세하게 들어가면 외핵이며 과일로 치면 씨앗에 해당되는 심지에 가까운 부분을 하드우드라고도 부르면서 A 그레이트로 부릅니다. 지구의 지질중 핵에 가까운 맨틀이나 외핵에 속하고 과일에서는 씨앗 주변의 속살이라 생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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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11.27 09:33
    No. 55

    아 수출 통제도 심하군요 하긴 저렇게 중요한 자원은 함부로 수출하기 어려울거 같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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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9 증오하는자
    작성일
    22.11.27 01:51
    No. 56

    당연히 바깥쪽, 동물로 치면 가죽이고 지구 지질로 치면 지표와 가까운 멘틀이며 과일등의 껍질과 가까운 목재 껍질 부분의 부위는 B 그레이드와 C 그레이드라 합니다.

    티그의 장점들은 바로 A 그레이드 부위에서 나오는 것인데, 이 부분은 고무성분인 유분과 실리카 성분이며 기름이 풍족합니다. 그렇기에 색도 연한 브라운으로 아름답고 색상에다 결도 균일하여 거뭇거뭇하거나 옹이등의 흠집이 있어 내구성 약한 다른 부위와는 차이가 있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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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11.27 09:33
    No. 57

    아 기름도 풍족하군요 ㄷㄷㄷ자원에 대해 궁금햇는데 많은 자료 감사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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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9 증오하는자
    작성일
    22.11.27 10:40
    No. 58

    음... 오크는 이야기가 다릅니다. 반지의 제왕을 통해 등장한 오크는 작가 톨킨이 언어학자이기도 하여 여러 언어유희를 즐기는 경향도 있었죠. 그래도 많이 설득되는것이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죽음의 신 하데스에서 딴 것으로 보이는 로마의 오르쿠스가 그 원형이라는 겁니다.

    목재의 기름을 이용하려는 사례가 바로 송근유입니다. 적송과 흑송 계통 소나무의 송진에 추출하는 것이죠. 다만, 이걸 우리가 아는 석유로 보면 안됩니다! 기름도 종류가 다르듯이 일본도 이 송근유를 이용하고자 했지만 결국 쓰지도 못했을 뿐더러 품질은 개박살났죠. 휘발유 90%에 송진유 10% 섞는데도...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11.27 18:01
    No. 59

    아 그거랑 별게군요 와 진짜 신기하네요 석유랑은 다르군요 네 일본이 기름 얻으려고 별 짓을 다해봤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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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9 증오하는자
    작성일
    22.11.27 10:45
    No. 60

    목재의 중요성은 어느곳이나 나오죠. 특히나 목재 품질이 더욱 중요한 것은 사람 목숨과 관련된 거니깐요. 과거 영국 엘리자베스 1세 여왕과 스페인 펠리페 2세 국왕과의 대결에서 해적 드레이크가 무적함대를 준비중인 스폐인 카디즈 군항을 공격했고, 그곳에서 기름칠 하여 1년간 건조한 오크통인 배럴들을 만들 널판지들을 파괴하였는데, 이는 품질 낮은 배럴들을 쓰면서 물등이 상해 스페인군의 전투력을 떨어뜨리게 했죠.

    이 오크통 같은 물통등 액체를 담는 통을 배럴이라 하며 초창기 석유도 이 목재통에 담아 운반했기에 석유 기준 단위에서 배럴이 쓰이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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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6 외전)로마군 이야기 6 +4 22.11.17 116 2 11쪽
815 외전)로마군 이야기 5 +4 22.11.16 99 2 12쪽
814 외전)로마군 이야기 4 +4 22.11.15 100 2 12쪽
813 외전) 로마군 이야기 3 +11 22.11.14 106 2 13쪽
812 외전)로마군 이야기 2 +44 22.11.10 158 2 12쪽
811 외전) 로마군 이야기 +16 22.11.09 124 2 12쪽
810 룰렛 +31 22.11.08 192 3 15쪽
809 휴가를 간 오토 +303 22.11.07 382 4 12쪽
808 바이킹 외전 5 (完) +19 22.11.06 116 2 15쪽
807 바이킹 외전 4 +18 22.11.05 114 2 11쪽
806 바이킹 외전 3 +19 22.11.04 142 2 17쪽
805 바이킹 외전 2 +16 22.11.03 105 5 13쪽
804 바이킹 외전 +20 22.11.02 144 3 14쪽
803 훈장과 계급장 +277 22.10.26 379 4 12쪽
802 유리지뢰 +29 22.10.25 137 4 13쪽
801 지상 최대의 암살 작전 +24 22.10.24 136 3 12쪽
800 석탄 폭탄 +39 22.10.23 184 3 15쪽
799 일급 기밀 +46 22.10.22 183 5 13쪽
798 뇌 비우고 쓰는 외전) 두 조종사 이야기 3 +16 22.10.20 140 3 16쪽
797 뇌 비우고 쓰는 외전) 두 조종사 이야기 2 +25 22.10.19 129 3 11쪽
796 뇌 비우고 쓰는 외전) 두 조종사 이야기 +8 22.10.18 144 3 12쪽
» 머리 비우고 쓰는 외전) 나타샤 이야기 +73 22.10.18 249 3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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