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성고등학교 퇴마부

무료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라이트노벨

완결

헌앙
작품등록일 :
2021.09.30 19:10
최근연재일 :
2022.01.28 11:53
연재수 :
59 회
조회수 :
3,332
추천수 :
37
글자수 :
204,223

작성
21.12.05 11:49
조회
48
추천
1
글자
8쪽

하얀유혹 17

DUMMY

하얀유혹 17


[어떻게 된거야 당신... 진짜 미친거야?]


광현이 박동형을 바라보며 말했다.


[참을수가 없다, 도저히 참을 수가 없어]


동형의 눈은 빨갰다. 광기가 서려있었다.


[젠장 뭐가 참을 수가 없다는 거야]


[사람을 죽이는거... 그게 참을수가 없는거지?]


빛나가 차갑게 내뱉었다.


광현은 의아한 표정으로 빛나를 바라보았다.


[맞아... 크크큭... 참고 있을때는 미칠거 같았는데, 어떻게든 참아볼려고 하면 할수록 너무 괴로웠어...]


박동형은 씨익 웃었다.


[너무 힘들어서 어떻게 해야 할 지 몰랐는데. 지금은 알았어 편해지는 방법을]


박동형의 모습은 악마 그 자체였다.


[참지 않으면 되는거야. 다 하고싶은대로 하면 돼. 덕분에 지금은 기분 째진다 캬캬캬캬캬캬 ]


동형은 미친듯이 웃어재꼈다.


[저자식도 그 약을 한건가]


[드루가의모래... 그 약을 계속 하면 사람을 제정신이 아닌 상태로 만드는 모양이네요]


동형은 피묻은 의자를 광현을 향해서 휘둘렀다.


명찬이 중간에 끼어서 방어술법으로 광현을 지켰다.


광현의 바로앞에서 영기의 벽이 나타나 차가운 스파크와 함께 동형의 공격을 튕겨냈다.


동형은 약간 밀려나면서 아쉬운듯이 혀로 입술을 핥았다.


[젠장할 방해하지 말라고... 내 기쁨을!]


다시 동물적으로 튀어올라서 명찬에게 달려들었다. 이미 도약력이 인간의 것이라 볼 수 없을 정도의 빠르기였다.


명찬은 튀어오는 동형을 바라보며 정신을 집중했다. 지금이야말로 법령과 연습했던 공격주문을 사용할 순간이라고 판단한 것이다.


손에 쥐고있던 직사염의 부적을 가슴앞으로 가져왔다.


산스크리트어로된 주문을 읊조리며 목표물을 향해서 화살을 당기듯이 부적을 발사했다.


[射! 焰! 的! ]



붉은 불의 화살이 박동형의 가슴을 꽤뚫었다.


[그아아아아아아악!]


박동형은 불길에 휩싸여서 나가 떨어졌다.


하지만 진수와 마찬가지로 불에타서 피부가 까맣게 변해가도 별일아니라는듯 다시 일어났다.


[으아아아아악! 다. 다 죽여버리지 않으면 분이 안풀린다고! 이 가슴에 응어리진 화가 가라앉지 않는단 말야!!!!]


다시 명찬을 향해서 달려들었다.


명찬에게는 그런 동형의 모습이 마치 자신의 비극적인 결말을 알면서도 일부러 절벽을 향해서 돌진해가는 자동차와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제 그만 편해지세요. 나무아미타불]


명찬은 계속 법령과 어울리면서 자신도 모르게 박동형을 가엾게 여기는 자비의 마음을 가지게 된걸지도 모른다. 극락왕생을 비는 주문과 함께 다시 불의 화살을 동형을 향해서 당겼다.


다시 한번 불의 화살이 동형을 꽤뚫었다.


동형은 다시 쓰러져서 일어나려고 했으나 더이상은 신체가 버티지 못하고 쓰러졌다.


이미 다리의 근육이 다 타서 손상되어서 일어날 수가 없는 것이었다.


[그아아아악.... 나... 나쁜놈 날... 날 속였어... 아... 죽 죽여버려야]



[당신을 속인사람이 누구죠! 마철수인가요!]


명찬이 물었다. 박동형이 죽기전에 뭐라도 단서를 얻고 싶었다.


[마.... 마철수 마철수가 만들려고 했던건...... 마 ]



[야 말하고 죽어! 말해 드루가의 모래를 만든게 누구야! 마철수야! ]


빛나가 마철수의 멱살을 잡으며 몰아쳤다.



[대.... 혀.......]



박동형은 뭐라고 말을 하려고 하는것 같았다. 하지만 그게 마지막이었다. 박동형의 숨은 끊어졌다.


[대혀? 뭐라는 거야 확실하게 말해봐!]


[그만해요, 이사람은 이미...]


명찬이 빛나를 제지했다.



[이런 젠장할 여기까지 와서 아무 수확이 없게된건가]



광현이 화가 나서 벽에 주먹을 쾅 쳤다.



[단서가 아예 없어지는건 아녜요. 마철수가 진짜 드루가의모래를 사용해서 일을 벌이려고 한다면 다시 마약을 유통시킬 방법을 찾을거에요]


[그래. 아무래도 다시 활동하려고 하겠지... 그 때 다시 꼬리를 잡으면 뭔가 단서를 얻을 수 있을거야]



[그럼 뭐야, 다시 마약이 퍼질때 까지 손가락만 빨고 있자고? 그렇게 한가하게 있을수 있냐!]


광현이 화가 주체가 안되는듯 발로 뭘 계속 차고 있었다.


[그렇게 난폭하게 굴지마 그런다고 뭐가 달라지니]


[내버려둬, 이렇게라도 안하면 울화통 터져서 죽으니까]


명찬은 빛나를 바라보며 의문점을 입에 담았다.


[마철수의 목적이 뭘까요? 마약중독자를 양산시키는거?]


[그냥 돈벌려고 하는 짓인가? 원래 마약 유통의 목적은 그런거 잖아]


광현이 끼어들었다.



빛나는 기억을 가다듬었다. 귀신 '비사'와의 대화가 계속 빛나의 마음에 걸려있었다.


[그 귀신 '비사'가 말한건 뭔가 더 큰 목적이 있는거 같았어. 그리고 그 두루가의모래라는 약은 영적기생충이 먹이같다고 월주병원 원장님이 말한것도 신경쓰이고]




[그럼 마철수의 목적은 그 기생충을 키우는데 있다는 건가요?]


[사람들을 마약에 중독시켜서 기생충의 인큐베이터로 사용한거지]


[기생충이 다 자라서 나온 그 괴물... 마철수의 목적은 그런 괴물을 양산하려는 건가....?]


[젠장할 뭐 애완동물도 아니고 그런 괴물을 키워서 뭘 어쩌려는 건데! 진짜 미치광이라서 그런거 아냐!]


광현은 벽을 발로 찼다


[그런 시덥잖은 괴물을 키우려고 진수를.... 진수가 죽은게 그 괴물 때문이란거잖아!]



[그 괴물... 얼핏보기엔 고통을 두려워 하지않고 굉장히 흉폭했어. 그런괴물이 상당히 많다면... 진짜 세계정복이라도 할 수 있는거 아냐?]


빛나의 말에 명찬도 거들었다.


[병사.... 로 쓸려고 하는걸까요. 그 괴물을 맘대로 부릴수 있다면 진짜 뭐라도 할 수 있을거 같은데]


[뭐가 어쨌든 생각만 한다고 알 수있는게 있냐. 이만 돌아가자]


광현의 말에 빛나도 동의했다.


[이대로 놔두고 가도 괜찮은가요... 이 시체들은...]


[삼촌한테 말씀드리면 알아서 처리해 주실거야. 우리가 더 할 수 있는건 없을거 같아.]


광현은 시계를 보고 있었다. 진수의 시체에서 찾은 손목시계


크게 비싸진 않지만 이름있는 브랜드의 시계였다. 시계를 좋아하는 진수가 몇달간 아르바이트를 한 돈으로 샀다고 좋아하던 광경이 마치 광현에게는 어제일 같이 선명하게 느껴졌다.

[진수야. 하늘에서 쫌만 기다려라. 마철수란 놈도 그쪽으로 보낼테니까. 거기서 흠씬 두들기라고...]



광현의 눈물이 시계에 떨어졌다.



며칠이 지났다. 광현은 친구들의 정신이 회복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월주병원으로 찾아갔다.



철승,도균,승민. 3명의 친구는 한 병실에서 회복하고 있었다.


광현이 들어왔을때 3명이서 병상 하나에 카드를 두고 카드게임을 하고 있었다.


[어 광현이 왔어]


[야, 뭐하다가 이제야 얼굴 비쳐?]


[마침 잘됐다 너도 껴서 4명이서 하자]



광현도 웃으며 친구들 사이에 껴서 카드게임을 같이 했다.


서부극을 모델로한 보드게임이었다.


광현은 친구들에게 진수의 시계를 보여줬다.


[건진거라고는 이거밖에 없어. 이거라도 같이 묻어주자]


광현의 말에 친구들은 죽은 진수와,준규 한이가 떠올랐다.


[젠장... 우리가 복수 해 줄게 정말 없는거야!]


도균이 외쳤다.


[니들은 가만있어... 또 죽을 위기에 처할순 없잖아. 복수는 내가해...]


광현이 담담하게 말했다.


작가의말

금토일연재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목성고등학교 퇴마부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연재일 월,금으로 변경합니다. 22.01.08 13 0 -
공지 표지 직접만들었습니다2 21.11.27 38 0 -
공지 표지 직접만들었습니다^^ 21.10.31 35 0 -
59 완결 작가 후기 22.01.28 50 0 2쪽
58 ep06 블러드크리스마스편 -완결- 22.01.28 47 0 38쪽
57 ep05 전생체편 총합 22.01.28 32 0 28쪽
56 신의군대16 22.01.24 33 0 7쪽
55 신의군대15 22.01.21 30 0 7쪽
54 신의군대14 22.01.17 28 0 8쪽
53 신의군대13 22.01.14 30 0 7쪽
52 신의군대12 22.01.10 28 0 7쪽
51 신의군대11 22.01.08 33 0 7쪽
50 신의군대10 22.01.07 31 0 7쪽
49 신의군대9 22.01.05 29 0 7쪽
48 신의군대8 22.01.03 30 0 7쪽
47 신의군대7 22.01.01 31 0 7쪽
46 신의군대6 21.12.31 32 0 8쪽
45 신의군대5 21.12.29 30 0 7쪽
44 신의군대4 21.12.27 36 0 7쪽
43 신의군대3 21.12.25 39 0 7쪽
42 신의군대2 21.12.24 36 1 6쪽
41 신의군대1 21.12.22 36 0 7쪽
40 주살7 21.12.20 40 0 8쪽
39 주살6 21.12.19 41 0 7쪽
38 주살5 21.12.18 41 0 7쪽
37 주살4 21.12.17 39 0 6쪽
36 주살3 21.12.12 46 0 9쪽
35 주살2 21.12.11 43 1 7쪽
34 주살1 21.12.10 44 0 6쪽
» 하얀유혹 17 21.12.05 49 1 8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