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성고등학교 퇴마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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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헌앙
작품등록일 :
2021.09.30 19:10
최근연재일 :
2022.01.28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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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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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
글자수 :
204,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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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2.24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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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군대2

DUMMY

신의군대2


금요일 방과후 명찬은 일과처럼 월주병원으로 향했다.


목성고 뒷편 월주산 중턱에 있는 월주병원에는 빛나의 삼촌이자 명찬의 스승인 법령이 입원해 있었다.


명찬은 금요일 저녁, 토요일, 일요일 3일 동안은 법령에게서 가르침을 받아왔다.


평일에는 학원을 가야해서 도저히 시간이 안 나서 그렇게 한 것이지만, 부모님에게 학원을 줄이겠다고 선언한 이상 평일에도 시간을 낼려면 낼 수 있었다.


하지만 애초에 법령역시 명찬이 퇴마사의 길을 가서는 안된다는 입장을 가지고 있었다.


퇴마사가 되고 싶다고 매일 가르쳐 달라고 했다가는 지금 배우는 3일의 수련조차도 못하게 될 가능성이 컸다.


어쨌든 3일동안 정식으로 배우는 시간이 명찬에게는 소중했다.


평일에 공터에서 혼자 연습하다가 막히는 것을 법령에게 물어보고 제대로 된 방향으로 지도를 받는다.


그리고 다시 혼자서 배운것을 반복 숙달한다.


요지는 학교공부와 크게 다를 것도 없었다.


그리고 기초체력 훈련도 중요했다.


어쨌든간에 실전이 되면 기본기가 중요하다.


빨리 달리고 무거운걸 들고 높이 뛰고, 그런것이 안되면 아무리 술법을 잘 다루어도 귀신에 대항할수가 없다.


매일매일 팔굽혀펴기 100개씩 , 뜀뛰기 100개, 철봉150개 돌아가면서 루틴으로 계속 하고 있었다.


점점 체력도 붙고 있었다.


집에 돌아와 씻으며 조금씩 붙는 근육들을 보면서 명찬은 만족스러워 졌다.


실전에 써야 하는 근육이라 보디빌더들 처럼 크게 만들 필요는 없지만 이리저리 포즈도 취해본다.


만족스러운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 명찬이었다.


법령의 병실을 찾아들어가자 법령은 여느때 처럼 침대에 앉아서 시집을 읽고있었다.


법령은 활자 중독 같았다. 시집이나 한자로된 어려운 책을 읽는가 하면 가끔은 가십잡지나 게임잡지를 읽고 있는걸 본적도 있다.


비디오게임을 해본적이 있는걸까?


[게임은 해본적은 없지만 잡지를 보고만 있어도 그 세계를 엿 볼 수 있는것 같아서 재밌단다]


잡지 중독이었다.



[아무래도 나도 나이가 있다보니 회복에 시간이 많이 걸리는 구나, 그래도 원장님이 큰 고비는 다 지나갔다고 하니 천천히 요양해야 겠다.]


어쨌든 처음에는 침대에만 누워있던 법령이 요즘엔 보조기구를 사용하기는 하지만 혼자서 걸을 수 있게 된것이 다행한 일이었다.


[저번주에 배운것은 잘 익히고 있느냐?]


법령의 질문에 명찬은 종이뭉치를 손에 잡았다.


호흡을 집중한다.


명찬이 눈을 부릅뜨고 손가락에 영력을 집중하자 손에서 푸르스름한 불꽃이 튀었다.


명찬이 손에쥔 종이뭉치가 푸른 전격에 휩싸여서 순식간에 잿더미로 변했다.


[잘했다. 이 술법은 지근거리에 있는 귀신을 도망못가게 함과 동시에 피해를 줄수 있는 공격술법이다. 실전에서는 사용할 일이 많을게야]


[그런데 적과 이렇게 지근거리로 붙어있으면 술자도 피해를 입지 않나요?]



명찬이 궁금했던 부분을 법령에게 묻는다.


[그래서 술자를 보호하기위해서 다음줄이 있는거지 防之人 즉 술자는 약한 방어막을 동시에 둘러서 전격을 막는거지]


[두개의 술법을 동시에 전개해야 하나요?]


[물론 그러면 좋지만 힘들지, 그래서 防之一,術之二의 구절이 있는거란다. 먼저 방어술을 펼치고 적에게 접근해서 술법을 펼치면 이쪽의 피해는 적어지고 적에게는 큰 피해를 줄 수 있는거란다]


명찬이 고개를 끄덕였다.


이후 2시간동안 명찬은 법령과 술법에 대해서 여러가지 훈련을 진행했다.


병원 뒷편의 공터에서 훈련을 하다 잠시 쉬고 있는데 누군가가 명찬들을 향해서 달려왔다.


중간키의 뚱뚱한 중년 남성이었다.


[스님! 어디 가셨나 했더니 여기 계셨군요]



월주병원장 손균현이 허둥대며 달려왔다.


[원장님? 무슨일입니까]


[아 항상오시는 퇴마부의 제자분도 같이 계셨군요, 마침 잘되었습니다]


균현은 잠시 숨을 가다듬었다.


평소에 달릴일이 많지 않았던듯 힘들어 보였다.



[찾은것 같습니다! 그 마약 말입니다!]


[정말입니까!]


[예, 원장실로 가셔서 이야기 나누시죠]



월주병원 원장실에서 균현은 자세한 이야기를 꺼냈다.



[조폭들이 약을 뿌리던 사건이래로 약에대한 소문을 찾지 못하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근래에 성진제약이라는 곳이 좀 수상하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성진제약이요?]


[성진제약은 중견회사인데 병원하는 사람이라면 다들 잘 알지요. 스님도 가끔 TV광고에서 보신적이 있을겁니다]


[아, 비타비타1000 파는데잖아요?]


명찬이 중간에 끼어들었다.


예전에 TV광고를 본적 있었던 것이다.


게다가 비타비타1000은 예전에 어머니가 공부하느라 고생한다고 3박스나 집에 쌓아놓은적이 있었다.


[예, 비타비타1000 좋지요. 저도 원장실에 비치해 놓고 손님들 오시면 하나씩 꺼내드린 적도 있답니다.]


[흠... 저는 잘 모르겠네요 비타민음료는 잘 안마셔서]


법령이 고개를 갸우뚱 했다.


[어쨌든 그게 중요한게 아니고 그 마약에 들어간 성분을 좀 조사해 봤는데 성진제약에서 나오는 약과 성분이 비슷한게 많아서요. 좀 수상하다고 생각했거든요]


[성분이 비슷하다고요?]


[약에도 레시피 같은게 있는거죠, 각 회사마다 같은약이라도 조금씩 다른 약재를 사용해서 조합하는데 그 조합방식이 성진제약의 것과 비슷하다는 겁니다.]


[그것만 가지고 성진제약을 의심할 수 있을까요?]


[아뇨, 중요한건 여기서 부터입니다. 에피드린감마라고 하는 재료가 그 마약에 들어가 있는데, 국내에서는 에피드린감마가 들어가는데가 성진제약 뿐입니다! 해외 제약사랑 라이센스를 맺어서 성진제약만이 수입하는 재료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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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 신의군대13 22.01.14 31 0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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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신의군대11 22.01.08 33 0 7쪽
50 신의군대10 22.01.07 31 0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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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신의군대6 21.12.31 33 0 8쪽
45 신의군대5 21.12.29 30 0 7쪽
44 신의군대4 21.12.27 36 0 7쪽
43 신의군대3 21.12.25 39 0 7쪽
» 신의군대2 21.12.24 37 1 6쪽
41 신의군대1 21.12.22 36 0 7쪽
40 주살7 21.12.20 40 0 8쪽
39 주살6 21.12.19 41 0 7쪽
38 주살5 21.12.18 42 0 7쪽
37 주살4 21.12.17 39 0 6쪽
36 주살3 21.12.12 46 0 9쪽
35 주살2 21.12.11 44 1 7쪽
34 주살1 21.12.10 44 0 6쪽
33 하얀유혹 17 21.12.05 49 1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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