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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배
작품등록일 :
2022.12.01 19:17
최근연재일 :
2024.09.19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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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6.01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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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190. 다시 찾아온 세계

DUMMY

빛을 따라 나아가기 시작한 지 얼마나 지났는지 모르겠다.

앨리스가 이 함선에 모든 것을 다 준비해주었지만, 지구의 시계를 기준으로 만든 모래시계는 만들어두지 않은 바람에 얼마나 시간이 흘렀는지도 모르겠다.

“ 으으.. 지루해.. “

아리나 대신 키를 잡고 빛을 따라가던 춘향이 마지막 남은 술 한 모금을 마신다.

안타깝게도 알코올 따위로 취하는 몸은 아니었던 탓에 목만 축이는 느낌이지만 그래도 이거라도 있는 게 어딘가 싶은 생각으로 마지막 한 모금을 음미하며 들이켰다.

“ 뭐야.. 또 마신 거냐? “

최근 조타실에 들어오는 사람은 아리나와 춘향 두 사람뿐이었지만 어쩐 일인지 라티안이 조타실로 찾아왔다.

“ 큭큭.. 그러는 너도 한잔 걸치고 온 거 아냐? “

물론 술은 남아있지 않기 때문에 마시고 오지는 않았지만, 정신적으로 피폐해진 것이 마치 술에 취한듯한 모습이기는 했다.

“ 안타깝게도 마시진 않았는데 말이야.. 뻔한 질문이나 하러 와봤어. 좀 어때? “

이런 소소한 말들 따위 별로 필요 없을 줄 알았는데 말이지..

예전 같았으면 절대 하지 못했을 대화들을 주고받는 것이 춘향에게 은은한 힘이 되어주고 있다.

“ 아~~~주 평범하지. 새까만 우주에 먼지마냥 떠다니는 별들이랑 아주 긴 지렁이가 번쩍번쩍하면서 쭈욱 이어지고 멍청한 인간들이 배를 타고 그 지렁이를 쫓아가기만 하는 평소와 똑같은 우주야! “

아직 이상한 말들을 늘어놓는 것을 보니 정상적인 춘향이라고 봐야 할지 상태가 조금 맛이 가고 있다고 봐야 할지 모르겠다.

“ 하아.. 언제쯤 도착하려나.. “

얼마나 남았는지도 모른다.

도착할 장소가 눈에 보이는 것 또한 아니다.

날아가고 있을 뿐이다.

“ 교대할 시간이야. 뭐야.. 라티안 넌 여기 왜 있어? “

우주를 보느라 아리나가 조타실로 들어오는 것을 눈치채지 못한 라티안이 깜짝 놀라 뒤를 바라보았다.

“ 놀래라.. 그냥.. 뭐.. 알잖아. 이대로 있으면 정신 놓을 것 같아서 어떻게든 붙잡으려고 하는 거지. 더군다나 제일 힘든 건 너네 둘일 테니까. 말동무라도 할 겸.. 뭐.. “

춘향의 말동무를 해준다는 게 참 어색하게 느껴진 라티안이 말끝을 흐리며 다시 우주를 바라본다.

“ 아~ 마침 좀 힘든 참이었어.. 아리나 잘 부탁한다고? “

춘향이 아리나의 이름을 부르며 키를 건네자 아리나의 얼굴이 아주 살짝 일그러진다.

“ 그 이름 좀 안 부르면 안 돼? 좀 거슬리는데. “

“ 어!!! “

그때 갑자기 라티안이 소리친다.

이 아무것도 없는 우주에서 소리칠 일은 단 하나밖에 없다.

춘향도, 아리나도 깜짝 놀라 우주를 바라본다.

춘향이 건네주던 키를 다시 바로잡아 함선을 제자리에 멈췄다.

빛이..

피아가 사라졌다.

“ 아하... 아하하.. 아하하하!!! 도착이다!!! 다들 준비해!!! 어이! 메이크영감!! 일어나!! 빨리 도킹 준비해!! “

춘향이 신나서 방방 뛰며 메이크에게 통신 전달을 시도하는 동안 아리나도 당황해서 이리저리 움직이며 자신이 할 일을 정한다.

“ 나.. 난 다른 애들을 불러올게!! 아니 피렌이랑 같이 사람들을 옮길 준비를 할게!! “

“ 와 진짜.. 너무 큰 것도 문제네 정말로..!! “

빠르게 준비를 마치고 사람들의 이동 준비를 끝내자 우주선과 함선이 연결되어 서로 이동할 수 있게 되었다.

통로를 통해 메이크가 함선으로 넘어오고 있다.

메이크의 얼굴을 지구의 시간으로 몇 달 만에 보는듯한 기분이 든다.

“ 음.. 왜 이렇게 야위었어요? 밥은 잘 먹고 있는 거죠? “

오랜만에 본 메이크의 얼굴은 풍만했던 배가 쏙 들어갔으며, 얼굴이 꽤 야위어 이제는 정말 노인처럼 보이기까지 했다.

그러나 얼굴에는 여전히 미소와 열정을 머금고 있었다.

“ 괜찮다네. 꿈을 이루는 데 성공해도 현실은 언제나 잔혹한 법이지. 하지만.. 확실히 식량이 조금 아슬한 수준이야. 빨리 진행해야 한다네. 누구를 데려갈 건가? “

메이크가 이런 결정은 보통 피렌이 하는 것을 알고 있기에 자연스레 시선을 피렌에게 향했다.

피렌은 춘향을 바라보았지만, 춘향도 피렌을 바라보고 있었다.

“ 인원 관리는 네 담당이잖아? 너가 나보다 훨씬 잘할걸? 아니면 말고! “

“ ...단순히 귀찮은 건 아니겠지?.. 아무튼.. 흠.. “

일단 함선째로 들어간다면 저번처럼 숲에서 깨어나고 이 함선을 마왕성으로 쓰일 가능성이 있다.

그렇기에 앨리스를 이 함선에 두고 함께 간다는 것은 불안한 요소밖에 남지 않았다.

그리고 싸우러 가는 것은 아니기는 하지만 앨리스가 없는 만큼 전력에서도 많이 약해진다.

“ 좋아. 함선에 남는 인원은 이곳에 익숙한 라티안, 나, 아리나, 춘향 그리고 우리를 지원해줄 사라와 레일리까지 포함하겠어. “

피렌이 말을 마치자 사라가 한숨을 깊게 내쉰다.

“ 하아.. 그래.. 다른 사람들보다 오래 같이 지냈으니까.. 이렇게 될 줄 알고 있었어. “

이미 사라와 레일리는 자신들의 무기를 점검해 둔 상태였나보다.

메이크의 표정이 썩 좋지는 않아 보인다.

우주에 대한 꿈을 꾸고 있던 사람이라 그런지 다른 외계 행성을 구경해보고 싶었던 것일까

자세한 이유는 모르겠지만.. 어딘가 아쉬워 보이는 표정을 지으면서도 고개를 끄덕인다.

“ 그럼.. 남은 인원들과 앨리스는 우주선으로 데려가도록 하지. 부디.. 좋은 소식이 있기를 빌겠네. “




“ 음.. 이전에 탔던 함선보다 훨씬 소형인데도 사람이 빠져나가니 썰렁하네. “

라티안이 조용한 갑판 위를 바라보며 감상을 말한다.

“ 썰렁해? 난 긴장감이 넘쳐서 미치겠는데.. “

가레드라는 외계인을 만나보기는 했지만 그래도 다른 외계인들이 있는 행성에 간다는 것이 긴장되는지 레일리가 거대한 주먹을 계속 딸각딸각 움직이고 있었다.

“ 전투하러 가는 건 아니니까 긴장 안 해도 될걸? 물론.. 처음에는 익숙지 않겠지만.. “

-자 그럼 들어간다? 다들 준비해.

귀에서 아리나의 말이 들리자마자 함선이 움직이기 시작한다.

“ 자 우리도 이제 들어가자. 음.. 기절해도 놀라지 마. “

“ 어..? 기절? “

라티안의 말이 이해가 되지 않던 레일리가 살짝 당황하고 있는 사이에 갑자기 함선이 흔들리더니 급하게 어디론가 빨려 들어간다.

“ 어.. 어어..! 이거 이거 괜찮은 거야?! 어?! “

“ 괜찮아 괜찮아 원래 이래 여기. 얼른 들어가자 잘못하다 떨어질라! “

여유롭게 웃고 있는 라티안이 신기할 뿐이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자동차를 타고 소리 지르던 라티안이었는데 지금은 상황이 역전돼버린 것이 꽤 재밌는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그때와 똑같이 강렬한 빛이 함선을 뒤덮고 함선 안에 있던 여섯 명의 지구인들은 기절해버렸다.



시원한 바람 소리.

아름다운 새소리.

딱딱하지만 나름 포근한 바닥과 함께 들려오는 귀를 찌르는 듯한 목소리..

따가운 볼..

억지로 잡아당기는 팔....???

“ 으윽.. 뭐야.. 나 왜 기절해있.. 너네 뭐해? “

누워있던 레일리가 눈을 뜨자 춘향이 레일리의 배 위에 주저앉아 뺨을 때리고 있었으며, 아리나와 사라가 양팔을 잡아당기고 있었다.

“ 어휴.. 드디어 일어났네..! “

“ 너만 안 일어나서 걱정됐잖아 이 녀석아! “

“ ...글러브의 홈에서 마나가 빠르게 돌고 있는 게 이 녀석이 너의 마나를 잡아먹는 것 같아서 빼두려고 했어. 뭐.. 일어났으니 다행이지. “

주위를 둘러보니 모두 일어나서 레일리를 바라보고 있었다.

아무래도 제일 늦게 일어난 모양이다.

근데.. 일어나?

“ 어? 일어난다고? 뭐야.. 숲? 여긴 어디야? “

“ ..그거 이미 사라가 한번 다 했던 말인데.. “

춘향이 레일리의 배에서 내려오며 손을 내밀어 일으킨다.

“ 일어났으면 됐어. 자 얼른 가자구! 아마... 이대로 쭉 나아가다 보면 금발 머리 여자애가 나올 거야. “

-쿠쿵..!!

-쾅!!!

레일리가 일어나기를, 혹은 춘향이 설명하기를 기다렸다는 듯이 조금 깊숙한 숲에서 무언가 폭발하는 소리가 들린다.

“ 가자! 여기서 어물쩍거리다 죽기라도 하면 안 돼! “

라티안이 손에 불꽃을 쥐고 소리가 난 방향을 향해 달려간다.

“ 어엇..! 같이 가! “




샤를리에가 눈앞의 코볼트를 향해 그리모어를 펼친다.

“ 읏...! 이 녀석들...! [화염이여. 나 샤를리에의 부름에 응하여 눈앞의 적들을 모조리 꿰뚫... 엇.. 앗..! “

영창을 다 외치기도 전에 강력한 바람이 불더니 화살 하나가 날아와 코볼트 세 마리를 관통하고 지나간다.

-콰콰쾅!!!!

동시에 번개가 하늘에서 떨어지고 라티안, 사라, 레일리가 샤를리에의 앞으로 달려나가 코볼트들과 대치한다.

그리고 춘향은..

“ 야! 빨리 카리엘라 불러와! “

“ ..네.. 네? 그게 누구.. “

“ 모르는 척하지 말고 빨리! 용사랑 꽁냥대는 것도 마왕 잡는 것도 관심 없으니까 불러와 얼른! “

춘향이 손으로 토끼들을 조종하며 코볼트들의 시선을 빼앗는 것과 동시에 샤를리에의 멱살을 움켜쥐었다.

“ 엣... 에..??? “

“ 얘 죽이면 카리엘라가 화나서 나오지 않을까? 죽여볼까? “

“ 힉...?! “

낫을 만들어 샤를리에를 내려치려는 그 순간 코볼트들을 정리한 라티안이 춘향에게 다가왔다.

아무래도.. 뭐 동료처럼 한다고 해도 이런 성격을 바꾸지는 못하겠지..

“ 어어.. 아무리 만들어졌대도 사람인데 죽이면 좀 그렇지 “

“ 흐음.. 이걸 사람으로 보는 게 맞아? 0101001로 봐야 하는 거 아냐? “

또 춘향이 알 수 없는 소리를 해대고 있는 것이 과거 지구의 지식이겠지..

“ 그.. 저기 무슨 말씀을 하시는지.. “

“ 무슨 말이긴! 빨리 너희를 만들어낸 녀석을 불러오라는 거지! 스토리 스킵! 스킵! 빨리! 2회차는 스킵해도 인정이잖아! “

“ 그.. 저기 무슨 말씀을 하시는지.. “

샤를리에의 당황하는 모습이 눈에 보인다.

생각해보면 당연하다.

자신이 만들어진 존재라고 받아들일 수도 없었으며, 다짜고짜 그 창조주를 만나게 해달라는데 그걸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이 있을 리가 없다.

“ 아이참..! 이걸 어떻게 해야 한담..? 진짜 마왕을 또 잡아야 해? 용사의 검도 얻어야 하고? 책도? 아니 그 전에 케이아도 찾아야 해? “

“ 그.. 저기 무슨 말씀을 하시는지.. “

“ 아오 진짜! 니 남친 이름도 모르냐! 케이아 용사 말하는 거잖아! “

“ 그.. 저기 무슨 말씀을 하시는지.. “

“ 잠깐 춘향. 이 녀석 상태가 이상해. “

“ 어? “

샤를리에의 멱살을 잡은 춘향을 피렌이 억지로 떼어낸다.

상태가 이상하다.

그 말을 듣고 샤를리에를 다시 바라보니.. 정말.. 조금 이상했다.

뭔가 아까 전 상황을 반복하는 듯한..

“ 그.. 저기 무슨 말씀을 하시는지.. “

“ ...뭐야.. 소름 돋아.. 버그 났나..? “

주위를 둘러본다.

코볼트들의 시체는 그대로 남아있다.

하늘 위의 구름도 그대로 움직인다.

나뭇잎들도 나무에서 떨어져 바닥에 닿는다.

그런데..

나뭇잎이 일정하게 똑같은 곳에서 똑같은 방향으로 똑같이 떨어지고 있다.

“ ...버그 났네. “

“ 이제 어떻게 해? “

“ 대체.. 무슨 상황인지 모르겠네.. 너희들만 아는 이야기 말고 우리도 좀 이해시켜줄래..? “

뭔가.. 지구에서 이 외계인들을 맞닥뜨렸을 때는 지식을 가지고 있는 사라와 레일리가 가르쳐주고 설명하는 형식이었는데 이제는 반대가 된 것이 참 묘하다.

아리나는 샤를리에를 바라보더니 조금 오싹했는지 살며시 뒤로 와 사라와 레일리에게 설명해주는 역할을 맡는 것이 덜 무섭다고 느껴 말을 하기 시작한다.

“ 원래 여기는 이런 행성이 아닌데 자신의 행성을 외계의 침략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서 한 천사가 다른 세계를 만들어 그곳에 외계인들을 집어넣고 알아서 떠나거나 죽이게끔 만들어놓은 방식이야. 그러니까 여기 있는.. 샤를리에도 천사에 의해 만들어졌다는 거지... 우리는 그 천사인 카리엘라를 만나러 온 거야. “

“ 으음...? “

“ 그.. 저기 무슨.. 그.. 저기 무슨.. 그.. 저기 무슨.. “

-툭.

같은 말을 반복하는 샤를리에의 목을 춘향이 베어내 떨어뜨린다.

“ 으으.. 소름 끼쳐서 죽여버렸어.. 미안.. 그래도 지금 죽인 건 인정해줄 거지? 사람 아닌 건 맞으니까? 응응? “

-쿠구구구구구구구.......!!!!

춘향이 확인차 모두의 얼굴을 보고 끄덕이던 때 갑자기 땅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조금 진동이 과해 서 있기가 힘들 수준이지만 어떻게든 버텨본다.

“ 읏..! 이거 왜 이래..?! “

“ 우리가 돌아와서 카리엘라가 화났나..? “

“ 우주는 원래 이런 거야..?! 뭐 이렇게 위험해...?! “

다들 당황했는지 한마디씩 거들고 있는 와중에 피렌이 최대한 침착하게 주위를 둘러본다.

어딘가 무너져 내려가는 듯한 모습이 보인다.

어쩌면..

카리엘라가 만들어놓은 이 세계가 붕괴하는 중인듯한 느낌을 받았다.

“ 무슨 상황인지는 모르지만.. 다들 조심해..! “

한순간 이 세계가 전부 찢겨 나가더니 마치 도자기가 깨진 것처럼 세상이 갈라지고 하얀 구름 위에 서 있게 되었다.

“ ..뭐야.. 내 머리가 안따라가..! 우주는 이런 거야..?! 뭐지?! “

“ 괜찮아 레일리... 지금은 나도 못 따라가고 있어.. “

머리를 감싸 쥐고 지금의 상황을 따라잡지 못하고 있는 레일리를 라티안이 옆에서 위로한다.

그리고.. 저 먼 곳에서 무언가가 날아온다.

조금 검은 무언가가 화려하게 펼쳐져 있는..

“ ..카리엘라..?! 쟤 뭐하냐?! “

“ 누구랑 싸우는데..? “

저 멀리서 세 쌍의 검은 날개를 지닌 천사가 앞에서 달려오는 새하얀 무언가를 상대로 도망치고 있는 것이 보인다.

그냥 도망만 치는 것이 아닌, 다양한 것들을 창조해내 그 하얀 무언가를 가두기도, 떨어뜨리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기도 했지만..

카리엘라의 창조는 단순히 만들어내는 것이다.

아무리 세계를 만들어낼 수 있을 만큼의 힘이 있다고 해도 바로 앞에서 날붙이를 휘두르는 적을 상대로는 이길 수 없다.

“ 아니 싸우는 게 아니라 당하고 있잖아..! 얼른 구해야 해!! “

피렌이 마나로 화살과 활시위를 만들고 화살을 조준한다.


작가의말

2회차는 스킵이 국룰이지 ㅇㅇ


스토리충인 나도 2회차는 스킵함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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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8 201. 은하의 중심부 23.06.12 258 1 15쪽
207 200. 각자가 있어야 할 곳으로 23.06.11 255 1 16쪽
206 199. 일어나자마자 만난 호적수 23.06.10 256 1 13쪽
205 198. 일어날 시간이야 23.06.09 255 1 13쪽
204 197. 호출 23.06.08 258 1 13쪽
203 196. 죽지 않는 사람 죽어가는 사람 23.06.07 256 1 13쪽
202 195. 신의 연극 23.06.06 257 1 13쪽
201 194. 최초의 신과 신의 대리인 23.06.05 255 1 12쪽
200 193. 헤브나 탈출 작전 23.06.04 255 1 15쪽
199 192. 레베른보다 더 위험한 23.06.03 260 1 13쪽
198 191. 최초의 신조차 탐내는 능력 23.06.02 254 1 13쪽
» 190. 다시 찾아온 세계 23.06.01 256 1 15쪽
196 189. 매달린 사람 23.05.31 256 1 13쪽
195 188. 술 23.05.30 255 1 13쪽
194 187.5 먼저 떠난 별을 위한 기도 23.05.30 257 1 14쪽
193 187. 우주와 은하 그리고 레베른 23.05.29 254 1 13쪽
192 186. 단 한명을 위한 섬 23.05.28 257 1 13쪽
191 185. 수상한 섬 수상한 아이 23.05.27 254 1 13쪽
190 184. 은하수 23.05.26 255 1 13쪽
189 183. 단 한 사람의 영향력 23.05.25 256 1 15쪽
188 182. 끔찍하게도 네가 절실히 필요해 23.05.24 255 1 14쪽
187 181. 우리는 모든것을 잃어버렸다. 23.05.23 256 1 13쪽
186 180. 버리고 싶지 않은 것 23.05.22 258 1 16쪽
185 179. 끝나지 않은 전쟁 23.05.21 259 1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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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3 177. 삼파전 23.05.19 257 1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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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 174. 모두의 작전과 둘만의 작전 23.05.16 256 1 13쪽
179 173. 반격의 시작 23.05.15 256 1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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