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면 바선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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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봉트사주
그림/삽화
운봉트사주
작품등록일 :
2022.12.12 13:45
최근연재일 :
2024.09.19 19:59
연재수 :
22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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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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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378

작성
24.06.24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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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쪽

2화. 변화

DUMMY

상수는 아침 일찍 나와서 편의점으로 출근했다. 마침 세아 누나가 근무 중이지만 누나는 피곤한지 한 켠에서 졸고 있었다.


상수 : 누나···누나 일어나봐요.

세아 : 으...으음···어멋 깜짝이야! 상수 왔구나.

상수 : 누나 근무 중에 자면 근무 태만 아닌가요?

세아 : 그래도 손님은 잘 받고 있다고. 

상수 : 나 온건 제대로 못 봤으면서.

세아 : 그건 달라 상수야. 어휴···현지는 아직도 소식이 없다고 하니 걱정이야.

상수 : 그러게요. 아저씨나 아주머니는 아직도 안 돌아왔다고 하죠?

세아 : 응, 아직도 그때 나하고 집에 돌아갈 때, 집에 안 돌아왔다고 하는데.

상수 : 그럼 누나 그때 의심 될 만한 사람 없었어요?

세아 : 의심이라니?

상수 : 누나하고 둘 이서 만 갔는데 갑자기 현지가 실종 되는 건 아니잖아요.

세아 : 아.. 그때 연석이 도 같이 가줬어 그런데 연석은 전에 조사 할 때도 본인은 집까지 데려다 준 뒤에 본인도 집에 갔다고 하고 CCTV에도 그렇게 녹화 되었잖아.

연석은 아닐꺼야.

상수 : 흐음···

세아 : 나도 이제 집에 가서 빨리 씻고 자고 싶어. 편의점 잘 부탁해.


세아는 졸린 눈으로 편의점을 나갔고 상수는 편의점 조끼를 입고 난 뒤 서둘러 편의점 상황을 체크 하며 청소를 했다. 한참 뒤 점심 세아 누나도 다른 알바생도 안 오자

상수는 점점 욱한 심정이 올라오면서


상수 : 아 진짜, 왜 이렇게 늦게 와 세아누나야 원래 늦은 사람이라고 쳐도 이번 새 알바는 왜 안 오는데? 신입이 군기 빠져서.


투덜대며 편의점 근무를 하던 상수는 종이 울리는 문 소리에 손님인가 생각하며. 빠른 말투로


상수 : 어서오세오.

미아 : 여기서 일하시는 구나 상수씨는.

상수 : 미아? 너가 여길 어떻게 왔어?

미아 : 아 우리 가족들이 안내 받고 왔어요?

상수 : 뭐? 안내? 잠깐 그럼 집은?

미아 : 걱정 마세요. 제대로 문은 닫고 왔어요.

상수 : 미아씨. 괜히 밖에 나갔다가 집에 못 들어오면 어떻게 하려고. 밖에 나온거야.

미아 : 걱정 말아요. 번호 4자리 보고 기억 했어요. 06XX 이거 맞죠?

상수 : 이래서 어린애들 앞에서도 찬물은 조심히 먹으라는 게 이거구나.

미아 : 그것 보다 상수씨 점심 시간도 지났는데 집에 안 오세요? 밥은 제때 챙겨 먹어야 자연에서 살 수 있는 거라고요.

상수 : 일이 있어서 그래요 일단 집에서 기다리세요. 곧 갈께요.

미아 : 네? 그래도···


상수는 미아하고 이야기 하던 중 편의점 문을 열며 세아가 왔다.


세아 : 상수야 안녕~ 오늘은 미안해 간만에 푹 잤어. 그래서 활기차게 일해 봐야지··· 그런데 이분은 누구셔?

상수 : 어··· 누나?

세아 : 저기···누구...세요?

미아 : 안녕하세요 미아에요···

세아 : 미아? 외국 분이신가. 보기엔 한국 분 같은데 이름이나 몸매만 봐도 외국인 같기도 하고..

상수 : 아 제 사촌 동생인 미아에요. 외국에서 왔어요.

세아 : 아하. 외국에서 왔구나··· 혹시 미아 씨 여기서 일해 볼 생각 없어?

미아 : 네?

상수 : 왜요?

세아 : 아니 글쎄 일어나서 핸드폰 보니까 또 신입 알바생이 그만 둔데. 이번에는 저쪽 편의점에서 페이를 많이 준다고 해서 거기로 가서 일 하려 나봐.

상수 : 이런··· 또 그놈의 편의점..

세아 : 그래서 직원을 더 뽑아야 되고 게다가 현지도 없으니까. 아가씨? 아가씨가 일해주면 고맙겠는데 페이는 잘 챙겨줄게 여기가 이래 보여도 사람들이 많이 오는 편의점이라 돈은 걱정 안 해도 돼. 단지 개인 편의점 이다 보니까 여러가지 힘들어서 문제지만.

상수 : 아 일단. 나중에 생각해 보고···

미아 : 할게요. 알바 해 볼게요.

상수 : 어···뭐?

세아 : 정말? 고마워요. 그럼 내일부터 출근 하면 돼요 일단 상수하고 같이 있으면서 일 배우시면 돼요. 앞으로 잘 부탁해요. 아 상수야 교대하자 수고했어.


상수와 미아는 집으로 가면서 방금 전에 있던 이야기에 대해 화를 내며.


상수 : 미아씨. 무슨 생각으로 알바를 한다는 거에요? 아직 아무것도 모르면서.

미아 : 그래도 혼자서 집에 있는 것도 심심하기도 하고. 나도 언제까지 일을 하고 살아야 되는데. 상수씨 랑 같이 일해보고 싶어서 제안을 받았어요.

상수 : 아직 다 모르는 게 많아 그리고 여긴 그렇게 치안도 좋지 않아서 함부로 다니면 큰일 난다고.

미아 : 걱정 마세요 내가 아무리 암컷이라서 동굴 안에서 생활 했다고 하더라도 자연에서 사는데 무리 없이 강한 암컷이라고요.

상수 : 전에도 말 했듯이 암컷이 아니라 여자라고.

미아 : 아 죄송해요 상수씨.

상수 : 그래도 한번 하기로 한 거 끝까지 열심히 해봐요.

미아 : 네.


상수도 사실 미아하고 같이 살면서 금전에 대한 문제가 가장 큰 고민이었다. 상수의 벌이

도 불안정 하고 그렇다고 해서 많이 버는 것도 아니다. 그렇다고 부모님 한데 용돈 받고

살 나이도 아닌데 손 벌리기 도 싫었다. 예전에 혼자 살면 딱 편의점에서 알바 해도 살 정도

는 되었지만. 이제 미아를 책임져야 되는 입장에서는 그렇게 할 순 없었다. 그래도 좋은

건 미아 하고 같이 일 할 수 있다는 상황에 안도감을 느끼지만. 하··· 여기서 미아가

사고만 안쳤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상수였다.


미아 : 그런데 상수씨 오늘은 뭐 먹을까요?

상수 : 그러게요 뭐 먹고 싶은 거 있어요?

미아 : 달달한거요. 매운 건 싫어요.

상수 : 그래도 사람이고 한국인이면 골고루 다 먹어야죠. 그리고 미아씨.

미아 : 네.

상수 : 오늘은 집에서 밥해서 먹을까요? 요리는 내가 할게요. 뭐 시장에서 반찬 사다 하는 것이지만.

미아 : 전 달달하면 상관없어요.

상수 : 그래요 디저트 까지 챙겨 먹어요. 그럼 오늘은 돼지 껍데기 하고 부대찌게 먹죠.

미아 : 부대찌게? 그 매운 거요? 나 그거 싫은데.. 돼지 껍데기는 뭐에요?

상수 : 맛있어요. 먹어봐요.

미아 : 매운 거면 저 화날 겁니다.

상수 : 우리 집 돼지 껍데기는 안 매워요. 간장으로 써서 만드니까요.

미아 : 간장은 뭐에요? 일단 안 매운 거죠? 그럼 됐어요.


상수와 미아는 도란도란 하며 시장으로 가던 시간. 한편 현지는 눈이 가려진 체 묶여 있어 어둠 컴컴하게 보이자 불안감에 소리쳐 봤지만 입마개를 하고 있는 지라 소리를 친다 한들 안 들리고 그저 아무것도 못하는 상황이다. 그 상황에 좌절감을 느끼며 울고 있었고 순간 누군가 안대를 풀었다. 눈앞에 있던 건 그 때 자신을 납치한 단발머리 여자였다.


여자 : 이제 정신 차려? 

현지 : 으...으읍···으...으읍.···

여자 : 이렇게 묶기만 하면 달링이 죽을 수도 있다고 해서 물하고 밥 가져 왔어. 얌전히 있

으면 팔은 풀어줄 테니까 말 잘 들으라고. 우선 입부터 열어 줄께.


여자는 현지의 입에 있는 입마개를 풀자 현지는 소리를 치며


현지 : 이거 풀어줘 미친 새끼 들아. 여기 사람 있어요. 

여자 : 여기가 어디 인줄 알고 소리를 치는 거야. 우리가 그렇게 허술하게 했을 거라고

생각해? 여긴 나하고 너 둘 뿐이야. 어디 한번 계속 소리 질러봐. 너만 고생하지.


현지는 그 여자의 말에 납득 되듯 진정하였고 여자를 째려보고 있었다.


여자 : 그렇지, 그렇게 말을 잘 들어 달라고. 자 오늘 너 밥이야. 먹어.


여자는 팩으로 된 음료를 보여주며 입을 벌려 강제로 음료를 받아 먹게 했다. 급하게 먹다 보니 현지는 오히려 사례가 들려 먹는 것 보다 흘린 게 반 이였다.


여자 : 아, 내가 밥을 안줘 봐서 미안, 서툴렀어. 이런 건 달링이 많이 해줬는데.  이것 봐.

먹는 것 보다 흘린 게 많아.

현지 : 그럼 미친년 아 풀어.

여자 : 재미있는 여자네. 농담도 잘해 식사 끝. 이제 얌전히 있다.

현지 : 야이 새끼들이.. 아앙..앜..아앜···


단발의 그 여자는 현지에게 다시 입마개를 한 뒤 자리를 떠났다.


**************************


시장에 다녀온 상수와 미아. 미아는 상수에게 


미아 : 상수씨 오늘 일 하는 거 힘 드셨죠? 먼저 씻으세요.

상수 : 어? 왜? 내가 밥 할 테니까 미아가 방에 있어.

미아 : 아니에요. 상수씨가 일하는데 저 또한 일하고 싶어요. 상만 차리면 되니까 제가 할게요.

상수 : 어... 알았어. 그리고 고마워 미아.

미아 : 아니에요. 상수씨.


상수는 사워하고 있을 때 미아는 주방에서 상을 닦은 후 차리는데. 그때 한 마리의 바선생이 와서.


미아 : 엄마. 여긴 어쩐 일이에요. 네? 이건 제가 할 일이에요. 그래도 언제 까지 상수씨 에게 얻어 먹기만 해요. 그리고 상수씨 보면 무서워 하니까 어서 들어가요.


그렇게 바 선생이 들어가자 상수가 때마침 나오며. 


상수 : 미아야? 무슨 일 있어?

미아 : 아니에요. 이제 다 차렸으니까 밥 먹어요. 점심시간이 아니라 저녁 시간이 되겠어요.

상수 : 으, 응! 알겠어. 오늘은 맛있는 반찬 이라서 기대 되는데?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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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안녕하세요 가면바선생 작가 tmdry147 입니다 23.01.04 18 0 -
22 9화 구출작전 24.09.19 1 0 11쪽
21 8화 잠깐의 휴식시간 24.09.05 8 0 12쪽
20 7화 주사위는 던져졌다 24.08.28 8 0 12쪽
19 6화 사람은 바램을 가지고 있다. 24.08.22 9 0 11쪽
18 5화 변명은 용서 되지 않는다. 24.08.19 11 0 12쪽
17 4화 미아는 정말 대단했다. 24.08.05 12 0 9쪽
16 3화 본격적(?)인 시작이다! 24.07.11 14 0 9쪽
» 2화. 변화 24.06.24 10 0 9쪽
14 1화. 납치 24.06.17 11 0 10쪽
13 --------------------------시즌2 : 프롤로그---------------------- 24.05.21 12 0 6쪽
12 12화 인연의 시작은 갈등. 24.05.07 15 0 10쪽
11 11화. 해피엔딩? 24.05.02 19 0 8쪽
10 10화 드러나는 정체. 24.04.29 23 0 13쪽
9 9화 그날의 기억 23.02.10 27 0 5쪽
8 8화 미행 23.01.30 22 0 5쪽
7 제7화 첫데이트 23.01.05 24 0 7쪽
6 제6화 나도 나름 패션 천재?? 22.12.29 21 0 6쪽
5 제5화 둘만의 탐구생활 22.12.23 37 0 10쪽
4 제4화 새로운 전환점 22.12.22 29 0 8쪽
3 제3화 나는 아직도 새로운 생활에 적응이 안됬다..... 22.12.16 47 0 11쪽
2 제2화 그녀가 나에게 다가와... 22.12.13 58 0 14쪽
1 제 1화 가면 바선생 22.12.12 108 1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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