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면 바선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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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봉트사주
그림/삽화
운봉트사주
작품등록일 :
2022.12.12 13:45
최근연재일 :
2024.09.19 19:59
연재수 :
22 회
조회수 :
513
추천수 :
1
글자수 :
92,378

작성
24.08.28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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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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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7화 주사위는 던져졌다

DUMMY

비 오는 날의 편의점 미아와 상수가

출근했다. 하지만

언제나 세아누나 혼자서 근무하고

있었고 많이 피곤한지 전과 똑같이

담배 진열대에

베게 를 베고 앉아서 불편하게 자고

있었다.


상수 : 누나 또 자는 거예요?

세아 : 으... 응, 왔니? 상수야 미아 씨?

상수 : 그러니까 누나 이야기했잖아요.

그냥 밤에 편의점을 열지 말자니까요.

세아 : 그건 안돼 전에도 말했지만

절대로 새벽 오픈을 포기 못 해.


세아의 아직도 굳은 의지에 상수는

지치는지 진심을다해 이야기한다.


상수 : 그렇다고 몸도 안 좋은 사람이

이렇게 밤에 근무 서서 무리하면

안되잖아요 그러다 몸이 더 안 좋아져서

병원 신세 되면 어쩌려고요 참··· 알바생

들도 밤 근무만 하면 도망가서 하기 힘든

일을 누나 혼자서 하니... 누나 제발

몸조리하게 밤 근무하지 말아요.

세아 : 안돼... 그래도 밤에 오시는 손님

들은 어쩌고 

그리고 나는 밤에 일을 많이 해서 밤에

일하는 게 편해.”

상수 : 또··· 고집부린다... 그럼 이런 거

어때요? 미아랑 같이 제가 밤에 근무 할

테니까 누나가 낮에 근무해요.”

세아 : 그래도···밤에 근무하면.···

상수 : 괜찮아요, 미아는 빨리 배워서

지금도 정리나 청소 이런 건 잡일은

확실하게 해요.”

세아 : 흐음···.


한참을 고민하는 세아는 피곤한 듯 목이

쉰 채로.


세아 : 그래, 알겠어! 하긴 미아 씨도 한번

밤 근무를 해봐야지 현지가 예전엔 밤

근무를 많이 하다 보니 나도 밤 근무가

힘든 거 몰랐지만 그래도 밤 근무는 안돼

하다 보니까 이제 적응이 되더라.

상수 : 에... 그래도 몸조심해요 병 때문에

대기업에서 퇴사해서 하는 게 편의점

점장이라니..

세아 : 그건 너도 마찬가지 아니야? 나만

유일하게 대기업에서만 일한 줄 알아.


세아의 이야기에 미아는 궁금한 듯


 미아 : 그래서 대기업이라는 곳은

뭐에요?

세아 : 어? 미아야 대기업 몰라?

상수 : 아... 아···누나는 어서 빨리

집에 가요. 집에서 푹 자요.


상수는 세아누나를 일으켜 편의점

밖으로 내보내고 


상수 : 미아 씨 서둘러 일하죠. 우리

편의점은 딱 8시부터 사람이

많아지니까, 1시간 후엔 사람들이

많을 거야.

미아 : 그런데 전날에는 8시에

사람들이 많이 없던 데요?

상수 : 그건 일요일, 휴일이라서 그래.

휴일엔 아침에 사람들이 많이 안

나오잖아.


상수의 말에 납득한 미아는 서둘러

클립보드를 가져왔고 보드 판에 없거나

부족한 상품을 적기 시작했다.

오히려 상수는 이때 미아를 더 무섭게

생각했다.


‘이제 미안하고 같이 있는지 3달이 지났

는데 벌써 저 정도라니··· 역시 미아 씨는

천재인가?'


상수는 대걸레질하며 청소를 하던 중

미아와 눈이 마주치자 미아는


미아 : 상수씨 무슨 일 있어요?

상수 : 아... 아니에요 서둘러 준비하죠.


상수와 미아는 준비하던 중 종소리가

들리자


상수/미아 : 어서 오세요.

연석 : 이야···둘이서 일하는 거 보니까

보기 좋네.


연석이 들어오며 인사를 하자 상수는

반가웠지만, 미아는 아직도 불편한 듯 

무표정한 얼굴로 연석을 봤다.


상수 : 연석이 형? 이른 시간엔 무슨

일이에요?

연석 : 어쩌긴 이른 아침에 일 시작 하기

전에 커피 한잔 사러 왔지.

상수 : 또 레쓰비 그런 거 마시려고요?

아메리카노 좀 마셔봐 그러다 형 몸

상해요.

연석 : 솔직히, 아메리카노는 쓴맛

때문에 못 먹겠더라 내가 이제 아제

입맛이 된 건지 달달한게 맛있더라.


상수와 연석은 서로 시시콜콜한

이야기를 하고 있지만 미아는 여전히

표정 관리를 못 하며 카운터로 돌아가

서 있었고 그 모습에 연석은


연석 : 미아 씨 무슨 안 좋은 일 있어요?

미아 : 네?

연석 : 아침부터 표정이 안 좋아 보여서

미아 : 아···아니에요.

상수 : 아직 잠이 덜 깨서 그래요. 형.

연석 : 아 그렇구나. 하긴 미인이

잠꾸러기는 해 하하하..


상수는 미아 이야기 나온 김에

조심스럽게 말한다.


상수 : 그러고 보니 연석이 형, 저번에

형네 근처 가봤는데요 주변에 예쁜

아가씨 있던데요?


상수의 말에 연석은 잠시 웃는 얼굴에서

웃음기가 사라지더니


연석 : 응? 그게 무슨 소리야? 예쁜

아가씨가 우리 동네에 널려 있는 것도

아니고 네가 잘못 본 거겠지?


연석의 말에 뭔가 조용하듯 공격적인

말에 상수는 주눅 들며


상수 : 하하... 그렇죠? 제가 잘못 본

것 같네요.

연석 : 뭐 잘못 볼 수도 있지.


연석은 따뜻한 레쓰비를 카운터에

놓자 상수는 안도하며 결제했다.

그렇게 연석이 자리를 떠나자 상수는


상수 : 휴··· 연석이 저런 모습을 보여주는

건 처음이야.

미아 : 그래요? 역시 알다가도 모르는

사람인 건 확실하네요.

상수 : 형이 저럴 사람은 아닌데···


상수는 연석의 싸늘한 얼굴이 잊히지

않아 생각하던 중 다시 종이 울렸다.


미아 : 상수씨 아직 정리도 다 끝나지

않았는데 어쩌죠···

상수 : 나머지 정리하고 오세요.

카운터는 내가 보고 있을게요.

미아 : 네.


서둘러 가판대로 가서 정리를 할 때

손님 중에 한 분이 미아를 보고

상수에게 궁금한 듯


손님 : 이번에도 새로운 알바생이

왔나 봐요.

상수 : 네... 어서 오세요.

손님 : 이 편의점 보면 신기한데 매일

예쁘고 잘생긴 알바생을 잘 뽑는 것

같은데 어디 좋은 구인 사이트 있어요? 

상수 : 에이 그런 거 없어요 다 사람의

인복이지.

손님 : 하긴··· 대부분 한 달 이상 못

가는데 한 달 정도는 지켜봐야죠

수고하세요.


상수의 표정이 안 좋아 보였는지

미아는 정리를 다 하고 카운터로

돌아와 


미아 : 상수씨. 표정이 안 좋아

보이는데 무슨 일 있었어요?

상수 : 아니야, 편의점 일을 하다

보면 여러 가지 일을 다 겪게

되는데 나는 표정이 바로

보이니까 처음에 여기서 일할 때

힘들었지.

미아 : 그런데 그거 아세요?


미아의 질문에 상수는 궁금한지


상수 : 왜? 무슨 말을 하려고?

미아 : 바 선생들도 표정이 있어요.

그래서 아버지도 어머니도 다른

바 선생들과 심지어 형제와 자매들

에게도 표정을 쉽게 보여주지

말라고 했어요.

상수 : 바 선생도 표정이 있구나···

전 곤충들은 얼굴이 사람과 다르다

보니까 표정이 없는 줄 알았어요.

미아 : 그건 우리가 부모님에게

표정을 함부로 보여주지 마라,

그럼 우습게 보여서 살기 힘들다

하는 이유에서 그렇게 보이는

것 뿐이에요 약해져 보이면 살기

힘드니까요.

상수 : 그쪽 세계도 인간과 다를 건

없어 보이네요.

미아 : 그렇긴 한데 전 표정이 잘

보이는 사람이 좋아요 그만큼 사람이

순수해 보이니까요.

상수 : 그래요? 미아 씨는 그렇게

생각 한다니까 다행이네요.

미아 : 그래서 상수씨... 전 그런 상수

씨가 좋으니까 너무 나쁘게만 생각하지

말아주세요.


미아의 말에 뭔가 마음이 따듯하고

포근함이 느꼈지만 그래도 상수는 


상수 : 고마워요 미아 씨. 하지만 이런

순수한 모습은 미아 씨에게만 보여주고

싶어요.


상수의 진심 어린 말을 듣자 미아는

웃으며


미아 : 네 전 얼마든지 좋아요.


서로가 마음이 풀리며 분위기가

좋아지자 문의 종소리가 울렸다.


상수/미아 : 어서 오세요.


역시나 8시 때가 되니 사람들이 많이

왔고 정신없이 일하다 보니 편의점은

어느새 조용해졌다. 그리고 미아는

시계를 보자 10시가 되었고 10시가

되자 다시 쥐 죽은 듯 조용해졌고 


미아 : 상수씨, 사람이 많이 몰리니까

정신이 없고 힘드네요.

상수 : 아직 처음이라서 그래요.

적응되면 아무것도 아닙니다. 그리고

오늘도 적게 온 거에요.

미아 : 이 정도가 적게 왔다고요?

상수 : 네, 여긴 보면 알다시피 복합

단지라서 회사 백화점 주택 단지가

다 모여 있다 보니 유동... 아,

사람이 많아요. 지금은 일하는

시간이라서 사람들이 별로 없고

11시부터 다시 바빠지니까 그전에

준비를 빨리 하죠.

미아 : 네.


다시 미아는 클립보드를 들고 진열대

있는 상품들을 다시 조사하고 있었고

상수 또한 성실하게 일하는 미아를

보니 지난날의 자신을 보는 것 같아

마음이 싱숭 생숭했다.


상수 : 나도 저렇게 열심히 일하던

시절이 있었는데···그때가 그립네...

이제 현지도 구해야지.


 ★★★★★★★★★★


한편 지수는 지하실로 내려왔고 


지수 : 좋은 아침, 다들 그렇게

울상이지 말고 행복하게

웃으라고.


지수의 능글맞은 대화에 현지도

진절머리가 났는지 대답도 없이

그저 벽에 기댄 뒤 앉아 있었다.

지수는 현지의 감옥에 들어오면서


지수 : 그리고 나 자주 저 CCTV

로 보고 있거든? 허튼짓은 안

하는 게 좋을 거야?


현지 감옥 위에 있는 파이프를

돌로 막은 뒤 지수는 입을 막고

있는 재갈을 풀었다.


지수 : 저번처럼 그 거지 같은

짓거리 하면 가만 안 두겠어.

못생겼으면 성격이라도

좋아야지.


지수는 식판을 바닥에 던지며

혐오하듯 째려봤다 밥은 아무 맛도

안 나는 빵과 우유 그래도 미음이나

단백질 주스보다 사람답게 식사는

하게 배려는 해주자


현지 : 이제는 사람 취급은 해주네

이 더러운 년 예쁘면 뭐 하냐 사람이

더러운데 너 같은 년은 한번 지옥에

떨어져야 정신을 차리지···.


하지만 지수는 현지의 말을 무시하고

감옥 문을 닫고 지수의 팔을 철창

사이로 풀어 준 뒤


지수 : 먹어.


한마디 말만 한 뒤 자리를 떠났다.

현지는 앞에 있는 빵과 우유를

허겁지겁 먹으며 눈물을 흘렸지만,

앞에 바 선생이 있자.


현지 : 그래도 상수 오빠 쪽지는

보내줘서 고마워지라는 것이건

보상이야.


자신이 먹던 빵 조각을 손톱만

하게 하나 떼어서 바 선생에게 주자

바 선생은 손톱만 한 빵조각을 물고

사라졌다.


현지 : 예전엔 바 선생이면 극히

혐오스러워서 약 뿌리거나 잡았는데

인생 살다 보니 내가 바 선생에게

도움을 받을 줄 몰랐네.


현지는 먹던 빵과 우유를 내려놓으며

힘이 없이 축 늘어졌지만, 다시 빵과

우유를 집어 먹었다. 그리고 CCTV로

그 모습을 본 지수는


지수 : 참 인간이란 게 대단해 죽을

위기에 죽으라는 법이 없듯이 잘

먹고 버티잖아?


현지를 감시하던 중 핸드폰이 울리자

받으며


지수 : 허니, 이 시간에 웬일이야?

연석 : 또 한명 들어올 것 같아.

지수 : 그래? 그럼 현지는 어떻게 할래?

연석 : 작업해야지, 오늘 밤에 해야

하겠지?

지수 : 알았어.


지수는 핸드폰을 끊었고 그 모습을 본

바 선생 또한 사라졌다.


편의점 일을 마치고 나온 상수와 미아는


상수 : 수고해서 미아야 오늘은

힘들었지?

미아 : 힘들긴 했어도 상수 씨랑 같이

있었으니까 괜찮아요.

상수 : 고마워요 미아 씨. 점심시간이라서

배고프지? 어서 집에 가서 밥 먹자.

미아 : 네··· 그런데 잠시만요.


미아는 전봇대로 가자 바 선생이 미아를

타고 왔고 미아는 심각한 이야기를

들은 듯 표정이 굳어졌다.


상수 : 미아야···무슨 말인데...

오빠분이셔?

미아 : 네···그런데 상수씨 문제가

생겼어요.

상수 : 무슨 일인데?

미아 : 현지가 위험해요. 오늘 구하러

가야겠어요.

상수 : 뭐? 현지가··· 그럼 오늘 바로

작전에 들어가자.

미아 : 네 그럼요. 현지 씨를 구해야죠.


미아의 결의에 찬 모습에 상수 또한

자신감이 생겼다.


‘현지야···오늘이야. 꼭 구해줄게.'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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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9화 구출작전 24.09.19 1 0 11쪽
21 8화 잠깐의 휴식시간 24.09.05 8 0 12쪽
» 7화 주사위는 던져졌다 24.08.28 7 0 12쪽
19 6화 사람은 바램을 가지고 있다. 24.08.22 7 0 11쪽
18 5화 변명은 용서 되지 않는다. 24.08.19 10 0 12쪽
17 4화 미아는 정말 대단했다. 24.08.05 11 0 9쪽
16 3화 본격적(?)인 시작이다! 24.07.11 12 0 9쪽
15 2화. 변화 24.06.24 9 0 9쪽
14 1화. 납치 24.06.17 10 0 10쪽
13 --------------------------시즌2 : 프롤로그---------------------- 24.05.21 11 0 6쪽
12 12화 인연의 시작은 갈등. 24.05.07 15 0 10쪽
11 11화. 해피엔딩? 24.05.02 18 0 8쪽
10 10화 드러나는 정체. 24.04.29 23 0 13쪽
9 9화 그날의 기억 23.02.10 27 0 5쪽
8 8화 미행 23.01.30 21 0 5쪽
7 제7화 첫데이트 23.01.05 23 0 7쪽
6 제6화 나도 나름 패션 천재?? 22.12.29 21 0 6쪽
5 제5화 둘만의 탐구생활 22.12.23 37 0 10쪽
4 제4화 새로운 전환점 22.12.22 28 0 8쪽
3 제3화 나는 아직도 새로운 생활에 적응이 안됬다..... 22.12.16 46 0 11쪽
2 제2화 그녀가 나에게 다가와... 22.12.13 57 0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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