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백한 운명(Manifest Desti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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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號Tiger
작품등록일 :
2023.01.12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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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05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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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30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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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I

끝까지 최선을 다해 연재하겠습니다.




DUMMY

호흡을 진정시키고 있는 조슬린을 자신에게 끌어당겨 안았는데 늘 그렇지만 몸이 마른 편이라서 아이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귀와 뺨에다 키스를 한 피터에게 조슬린은 더는 힘들다면서 고개를 저었다. 피터가 키스를 하며 말했다.

“걱정하지 않아도 괜찮아. 조이.”

“알겠어요. 그나저나 매일 이렇게 힘들지 않아요?”

“힘들기는 너무 좋은데?”

“다른 사람들에게 듣기로 어쩌다 하루 이틀이지 매일 피트와 같이 매일 이렇게 즐기는 사람은 없다고 해서요.”

조슬린은 이곳에 있는 사람들도 그렇고 경험 많은 산파들도 피터처럼 남자가 즐기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고 한다. 피터는 아직은 자신 있다고 하면서 나중에 나이가 들면 조금은 줄어 들 것으로 여겼다.

“그 전에 조이가 내 아이를 여럿 낳았으면 좋겠어. 내가 아이를 키울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이렇게 축복이라는 것을 알게 된 것이 너무 행복해.”

“신께서 다시 축복해 주시면 가능해 주실 꺼에요. 피트.”

“그렇게 되면 좋겠어. 조이.”

“이제 빈돌 도시를 찾아갈 준비를 하고 있더군요. 존은 함께 가는 것 아니죠? 아직은 먼 여행을 할 수 없어요.”

조슬린의 걱정에 피터는 그런 걱정은 하지 말라고 하면서 자신만 다녀올 것으로 약속했다. 졸음이 몰려온다며 몸을 바짝 붙인 조슬린은 하품을 한 후 눈을 감았고 오래지 않아 살짝 입을 벌리고 가늘게 코를 골기 시작했다.



세상 그 무엇도 시간이라는 것을 이겨내지 못하는 것처럼 돌바닥을 달궈대던 뜨거운 여름의 햇살도 슬그머니 가을이라는 존재 때문에 기세가 약해졌다. 아직 북쪽에서의 전투는 계속되고 있는데 에드먼드 어무빙이라는 자의 지휘아래 최후의 저항을 하고 있었다.

필립과 헤롤드가 각각 보고를 해왔는데 잔당군은 3백 명 규모로 현재 계곡으로 들어가 목책을 쌓고 농성 중에 있다고 한다. 아담 홀리헤드가 예비 부대를 이끌고 흩어진 농민군 잔당을 사냥하고 있었다.

피터는 농민군 잔당을 사로잡으면 모조리 죽이라는 지시를 보낸 후 토마스가 보낸 보고서를 찾아보았다. 스컬 콜렉터 빌의 도적단은 최대 130명 규모로 구성되어 있었다. 토마스의 추격을 받으며 여러 곳을 약탈하고 있었다.

토마스는 계속해서 추격을 멈추지 않고 있으며 도적단의 마지막 한 명까지 모조리 죽일 것을 맹세했다. 피터는 거듭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하는 서신을 보냈는데 자신이 어느 한쪽이든 전투에 나서고 싶다는 마음이 간절했다.

하지만 모든 일에 피터가 나서지 않고 자신의 신하들이 일을 할 수 있도록 믿고 기다리는 것이 중요했다. 피터는 초조한 마음을 다잡으려 애쓰면서 이런저런 잡다한 일들을 휴고, 로버트와 함께 처리를 마쳤다.

어느 정도 해야 할 일이 마무리되자 휴고는 빈돌 도시의 유력자들이 피터에게 요구한 내용들이 올라올 것임을 알렸다. 이것들에 대한 확답을 정하고 빈돌을 방문하며 예정되지 못한 질문이나 상황이 발생하면 논의 후 말을 해주겠다는 답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제 백작님께서는 작은 약속과 결정도 그 무게가 보통 사람들과는 다릅니다. 그 점을 늘 잊지 않아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그렇게 하도록 하겠습니다. 스승님.”

“항상 노력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나저나 곧 점심 식사를 하러 일어나실 시간입니다. 그곳을 찾아가시는 것이죠?”

“가서 목욕도 좀 하고 식사도 해야죠. 스승님.”

낮 시간에 별다른 일이 없다면 로즈마리와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은 다들 알고 있는 사실이다. 휴고는 피터가 로즈마리를 몹시 사랑한다는 것은 이해한다면서 그 마음은 굉장히 훌륭하게 여겼다.

“한결 같은 마음은 정말 중요한 것입니다. 저는 그 여자가 아직도 걱정입니다. 1년 전만 해도 백작님을 악귀같이 죽이려 했는데 말이죠. 여자의 몸이지만 그 육신에 갖춘 전투력 수준을 완전히 가늠할 수는 없지만 제 생각에 소드 마스터 정도는 될 것으로 판단됩니다. 그런 여자와 함께 있는 것이 두렵지 않으신지요?”

“두렵죠. 그러니 다른 여자에게 눈을 돌리지 못하는 것도 있습니다. 앞뒤 없이 칼을 들고 덤벼든다면 제가 감당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스승님.”

“그렇기는 하겠습니다. 듣기로 써스톤에서 온 상인들이 백작님이 그곳에 있던 첩실(妾室) 안젤라가 백작님의 아이를 곧 출산할 것이라는 말을 하더군요.”

“오! 저도 그 소문을 들었습니다. 정말로 웃기는 일이죠. 로미가 옆에 있는데 아서 전하의 첩실(妾室)과 무슨 일이 있을 수도 없습니다. 말씀대로 로미가 소드 마스터에 비견될 실력인데 어찌 그 기분을 거스르는 짓을 할 수 있겠습니까?”

피터가 확실히 대답하니 휴고는 자신도 헛소문임을 믿고 있었다고 여겼다. 다만 문제는 헛된 소문을 사실로 믿고 있는 자들이다. 아울러 아서가 다시 왕비를 두고 있지 않는 것을 우려했다. 피터가 차분히 대답했다.

“소문은 다들 믿고 싶은 것만 믿는 것이죠. 그리고 왕비님을 두지 않는 것은 아서 전하의 개인적인 문제입니다. 알아서 잘하시겠죠.”

“아서 전하는 개인이 아니라서 그렇습니다. 국왕 전하시니 왕국을 위해서 왕비님을 두시고 후계자를 여럿 두셔야 합니다. 그래야 왕국이 제대로 유지될 수 있습니다.”

“분명히 아서 전하의 인도로 왕가는 안정을 이룰 것입니다. 국왕 전하께서는 여러 왕자, 공주님들을 생산하실 것입니다.”

“그렇게 될 것으로 믿습니다. 백작님.”

피터는 휴고가 아서를 통해서 자신도 여러 아이를 낳게 되길 바라기 때문에 이번 말을 꺼낸 것임을 짐작했다. 여러 가지 생각이 들었지만 피터는 휴고를 안심시키기 위해서 자신도 조슬린을 통해서 많은 아이를 낳겠다는 마음을 감추지는 않았다.

“그렇지만 조이가 몸이 많이 약해서 걱정입니다. 스승님.”

“한 번 빈돌의 조나단 경을 출산 하셨으니 이후에는 보다 손쉽게 많은 아이를 백작님께 안겨 주실 것입니다.”

“그렇게 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매일 최대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스승님.”

“금새 또 둘째가 생겨날 것으로 믿습니다.”

휴고는 기분 좋게 웃었고 동석해 있던 로버트도 거듭 피터가 둘째를 갖게 될 것을 기대한다는 말을 덧붙였다.



며칠 지나지 않아 필립, 매튜, 헤롤드의 총공격을 받은 최종적으로 농민 반란군을 토벌했음이 보고되었다. 농민군을 이끌고 있던 최후의 지도자인 에드먼드 어무빙은 32명의 포로들과 함께 사로잡혔다.

피터는 차라리 저들 모두를 죽여 버리라는 서신을 보내려 했지만 휴고는 스톰빌에서 직접 사형에 처해도 좋다고 판단했다. 휴고의 뜻을 올바르게 받아들인 피터는 먼저 농민군 지도자와 포로들 모두 스톰빌로 데리고 오면 사형에 처하겠다는 결정을 내렸다.

전투에 참가한 자들에 대한 포상과 사후 전쟁 비용 정산 같은 것이 있지만 일단 외부에서 침입한 농민군 토벌을 완료한 것은 다행이었다. 휴고와 로버트가 비용 정산과 포상에 들어가는 내용을 정리하며 파괴된 지역에 대한 조사와 복구 사업을 시작했다.

북부 지역의 상당 부분이 농민 반란군 때문에 광범위하게 피해를 입었기 때문에 손해가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가을 전에 일이 끝났기 때문에 방치된 경작지를 다시 돌본 후 얼마라도 수확을 기대할 수 있어 다행이었다.

피터는 북쪽 지역을 돌아보고 싶기는 했지만 지금 이곳에서 해야 할 일이 많이 남아 있었다. 지금 피터는 빈돌 도시 방문 준비를 서둘렀고 현지 유력자들의 요구사항이 도착하자 내용 정리와 검토에 들어갔다.



로즈마리의 자택에서 점심 식사를 하고 두 번 개인적인 시간을 가진 피터는 공관으로 돌아오기 전에 본인의 자택을 들러 조나단을 찾았다. 조나단을 한참 안아 주고 대답을 하지 못하지만 계속 말을 걸며 직접 곱게 빻아 끓인 죽을 먹여 주기도 했다.

아이를 먹이는 죽은 조금씩 알갱이 크기를 크게 해서 나중에는 보통 사람이 먹는 것과 비슷하게 만들어 먹게 한다. 많은 노력과 시간이 필요한 일이기는 하지만 조나단을 키우는데 반드시 해야 할 일이었다.

조나단을 한참을 돌아 본 피터는 마침 아이를 확인하러 온 조슬린과 만나 여럿이 보거나 말거나 끌어안고 키스를 했다. 조슬린은 몹시 부끄러워하며 은근히 화를 내고 당황했지만 피터는 개의치 않았다. 조슬린이 불평했다.

“으으, 여자 향수 냄새가 상당히 거슬리네요. 피트. 어서 가요. 공관에서 지금 여러 사람들이 피트가 오기를 기다리고 있어요.”

“아아, 알겠어. 조이.”

조금 전까지 로즈마리와 함께 있었던 피터에게 화내며 질투하는 모습이 상당히 귀엽다는 생각이 든 피터는 다시 키스를 한 후 공관으로 향했다. 그곳에는 헤롤드와 매튜가 보낸 기병 몇 기가 도착해 있었다.

“나리. 북쪽 반란의 수괴입니다.”

“중간에 여러 번 이놈을 구출한다며 구출 시도가 있어 어쩔 수 없이 먼저 데리고 왔습니다. 나리.”

“고생들 했다. 여기 받아라.”

“감사합니다. 나리.”

에드먼드 어무빙을 먼저 압송해 왔는데 아직 남아 있는 농민군 잔당 때문에 자칫 수괴를 빼앗길 수 있음을 우려한 조치였다. 피터는 에드먼드 어무빙을 압송해 온 기병들에게 은화로 보상금을 줬다.

피터는 드디어 말에서 끌어 내린 농민 반란군의 최종 수괴를 직접 마주했다. 군영으로 끌려가기 전에 에드먼드 어무빙은 공관 앞에 있는 말을 매어두는 기둥에 묶어뒀다. 농민군 지도자이지만 굳이 피터가 관심을 보일 상대는 아니었다.

군영으로 끌고가 사형 집행인에게 맡겨 고문을 가한 후 죽여 버리면 된다. 이미 처형이 결정된 상황이고 지난번에 압송되어 왔다가 얼마전에 죽은 농민군 지휘관들처럼 별다른 기억도 없이 사라질 것이다.

그런데 피터는 에드먼드가 어디에서 많이 본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한참을 기억을 뒤져가면서 에드먼드를 자세히 바라보았다. 구석구석에 고생과 고난이 가득 담겨 있는 에드먼드는 평범한 농부는 아닌 것 같았다.

눈에는 총명함이 보였고 머리카락은 산발이었지만 그것도 잘 어울려 보였다. 피터는 공관 출입구의 계단에 앉아서 에드먼드를 바라보다가 도저히 생각이 나지 않아서 앞뒤 없는 말을 던졌다.

“너 귀족이야?”

“내가 귀족으로 보이나? 높으신 나리께서 나를 귀족으로 여겨주니 정말로 기쁘군.”

“귀족이 아니야?”

“귀족이든 아니든 지금 이 자리에서 무엇이 중요하겠어? 나는 패배했고 지금 마지막 죽음을 위해 이곳에 있다. 어서 죽여라. 나는 조금도 주저하지 않는다.”

조금도 두렵지 않다는 마음을 내보이기 위해 애쓰고 있는 에드먼드가 마음에 들었다. 하지만 자신과 함께 할 수 없는 사람이라는 것은 피터 스스로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다. 이때 에드먼드가 가만히 피터를 바라보더니 고개를 갸웃거리며 말했다.

“그나저나 너는 내가 알던 녀석과 많이 닮았어. 그 녀석이 맞는 것 같은데?”

“그 녀석이 누구야?”

“잭슨빌의 웨이드 고스포트 아저씨의 막내 피터 말이야.”



================


피곤하네요...폭염때 얼마나 무더웠는지 30도 33도가 그냥 견딜만해 졌으니 정말...;; 놀랍습니다...


Next-95


그나저나 저 작가넘은 로즈마리 롬지 이뇬을 전작인 피와 진흙의 요람에 출현시키고 이번 편에서 피터 놈하고 뒹굴다가 적당히 죽여 피터 놈에게 허망함(?) 같은 것을 넣고

또 여자 만나는 피터의 마음 적인 공허함(?)을 보여주려고도 했습니다.

스스로 피터 고스포트이며 찰스 프리스터를 죽인 사람이라는 것을 말하지 못하고 늘 항상 피터 샘란이라는 모습으로 살아가야 하는 불안함도 말이죠.

언제든 지금 이룬 모든 것을 상실하고 추락할 수 있다는 것 뭐...그런 것에 대한 우려도 있기는 하지만...말이죠...웅...

어쨌든 라우라 대신에 로즈마리를 계속 생존시키고 나름의 설정을 넣으면서 좀 많이 이상해 지기는 했습니다.

저 작가넘의 부족함으로 수습이 더 이상은 불가능해져서...ㅠ.ㅠ;;

지금 저 작가넘도 어찌 해야 하나 머리를 긁고 있습니다...웅...;

아참. 그리고 로즈마리의 모티브가 된 지인 여자는 요즘 말로 하면 퐁퐁남(?)이라고 해야 하나요? 마지막에 만난 남자하고 결혼해서 제가 알기로는 경제적으로 큰 어려움 없이 잘 살고 있습니다...;

그 여자가 어떻게 살았고 어떤 놈들 만난지 알고 있는 저 작가넘은 지금 그 여자 남편이 불쌍하기도 하지만...그렇다고 입을 열고 말할 수도 없으니 여기 글속에라도 대입시켜 풀어 냈습니다...;

그 지인 여자도 이리저리 똥차만 만나며 끝도 없이 스스로 말하기를 불행하기만 하다가 그래도 막판에 올라탄 남자를 통해서 저 작가넘이 알기로 현재 편하고 행복해 하니 사람 인생은 정말 모르는 것 같습니다.

지금 당장 내 인생과 삶이 시궁창이어도 어떤 삶이 예비되어 있는지 모르니 내던지지는 않아야죠...

저 작가넘도 이리저리 먹고 사는 문제가 심하게 피곤하기는 하지만 이렇게 글을 쓰고 독자분들과 만날 수 있어서 버틸 수 있습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저 작가넘 더 열심히 화팅하겠습니다. 차기작 무덤에 사는 새로 피터 이야기를 마무리 지으려 합니다. 저 작가넘이 쓰고 싶은 내용을 쓸 수 있어서 너무 기쁩니다.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부비적)(부비적)





이제 명백한 운명도 거의 마무리 되어 갑니다.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오타나 이상한 부분을 지적해 주실때 편수 기재를 부탁드립니다. 문피아 시스템상 댓글에 편수가 표시되어 있지 않아서 어느 편인지 찾아들어가기 몹시 힘듭니다. 번거롭더라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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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0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I +3 24.09.05 35 2 14쪽
549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I 24.09.04 28 2 9쪽
548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I 24.09.03 31 2 13쪽
547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I 24.09.02 32 2 7쪽
546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I 24.09.01 33 2 8쪽
545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I 24.08.31 38 2 9쪽
»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I 24.08.30 35 2 14쪽
543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I 24.08.29 34 2 8쪽
542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I 24.08.28 41 2 17쪽
541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I 24.08.27 29 2 10쪽
540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I 24.08.26 35 2 10쪽
539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I +1 24.08.25 39 2 7쪽
538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I 24.08.24 38 2 7쪽
537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I 24.08.22 38 3 9쪽
536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I 24.08.21 42 3 7쪽
535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I 24.08.20 47 3 7쪽
534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I 24.08.19 43 3 10쪽
533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I 24.08.18 47 3 6쪽
532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I 24.08.17 40 3 8쪽
531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I +1 24.08.16 46 3 8쪽
530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I 24.08.15 45 3 6쪽
529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I 24.08.14 46 3 9쪽
528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I +1 24.08.13 61 3 7쪽
527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I 24.08.12 56 3 9쪽
526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I +3 24.08.11 55 3 7쪽
525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I 24.08.10 44 2 9쪽
524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I +2 24.08.09 52 3 7쪽
523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I 24.08.08 54 3 8쪽
522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I 24.08.06 69 3 7쪽
521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I 24.08.05 57 3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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