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영근자 수선지로(無靈根者 修仙之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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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라키
작품등록일 :
2023.08.02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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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03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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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9.22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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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 연꽃 (2), 두 눈의 이상한 힘

DUMMY

 어떤 이유인지 몰라도 그 손의 크기와 비교해 속도는 상대적으로 매우 느린 편이라 화신기 수사의 둔술 속도보다 약간 느린 정도였다. 


 또한 분명 이 비경 세계를 다 뒤집어 엎을 정도의 말도 안 되는 크기인데도 일정 거리만큼 멀어지면 그 존재가 느껴지거나 보이지도 않았다.


 ‘원래 있던 장소를 따질게 아니라 가장 가까운 비경 출구로 가야 합니다! 두 분 도우들께서 오신 곳은 여기서 얼마나 떨어져 있습니까?!’


 거인형삼을 찾는 게 문제가 아니라 이 비경을 한시라도 빨리 급하게 나가야 하게 되자 정민 일행은 자신들과 상대들 중 어느쪽이 더 출구에 가까운지를 따지게 되었다.


 ‘비경 출구까지 거리가 문제라면 앞에서 도망가고 있는 저 세 수사들에게도 물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원영기 수사분, 아니! 수선대능님의 말씀이 맞습니다!’


 ‘수선대능의 명을 따릅시다!’


 ‘그러면 진혈을 뱉어서 저 수사들과 속도를 맞추겠습니다!’


 정민의 빠른 영식 감지 덕에 숨을 조금이라도 더 돌리게 된 노인 수사들은···.


 이제 콧방귀를 끼며 못미더워했던 그의 도호, 수선대능을 제대로 불러주며 그의 명에 의지하게 되었다.


 ‘나는 진혈을 뱉을 필요는 없지만 법력 소비가 엄청 늘어나겠어···!’


 어화술이 기반인 청년의 본명신령은 둔술이 아니라서 속도를 높이려고 진혈을 뱉을 필요는 없었지만,


 삼매진화를 사용하면 수위가 낮아지는 것처럼, 일정 이상의 속도를 내려면 누수되는 법력의 양이 급격히 늘어났다.


 ‘이제 따라 잡았습니다!’


 거대한 은빛 손, 정확히 말하면 그들이 볼 수 있는 한 손가락과 다른 손가락의 일부는 그 속도가 급격히 늘거나 하지는 않았다.


 따라서 그 움직임만 주시를 잘하면 계속해서 진혈을 뱉을 필요는 없었다.


 정민 일행은 곧 앞서 도망가던 셋을 따라 잡을 수 있었다.


 ‘세 분 도우! 우리도 도우들이 본 것으로부터 벗어나는 중이니 경계를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아, 네! 네! 알겠습니다! 하나 무슨 일이십니까?!’


 ‘도우들께서 이곳으로 들어오신 출구는 이곳으로부터 며칠 거리입니까?! 우리는 약 삼 주 거리입니다!’


 ‘네?··· 아아아! 우리는 두 달이 넘습니다! 고맙습니다! 그쪽으로 가도록 합시다!’


 워낙 갑작스러운 사태에 정민의 말을 이해 못하던 세 명측 일행의 장발 남자는 정민이 비경 출구 거리 얘기를 하고 몇 초가 지나서야 그 의중을 깨달았다.


 이제 일곱으로 늘어난 정민 일행은 약 3주 거리에 있는 가장 가까운 비경 출구를 향하느라 방향을 약간 틀게 되었다.


 ‘은빛 손’이 다가오는 방향은 정해져 있는 반면, 그들은 약간 대각으로 향하게 하는 셈이 되어서 가끔씩 진혈을 뱉어 따라잡히지 않도록 속도를 맞추게 되었다.


 ‘···! 앞에 계신 분은 우리 천맹 진군입니다! 일행이니까 이곳을 벗어나야 하는 걸 알려줍시다!’


 청년은 여유가 있는 자기 의식을 이용해 천맹 진군에게 자세한 설명을 해주었고, 그도 얼굴이 백짓장 같이 하얘지며 곧 일행이 되었다.


 ‘그러고보니 원영기 수사들은 어떻게 하지? 계속 진혈을 뱉을 수도 없잖아?!’


 천맹 진군들이나 다른 화신기 수사들이야 한시도 쉬지 않고 둔술을 발휘하다 보면 저 손이 덮치기 전에 비경을 빠져나갈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원영기 수사의 둔술 속도는 화신기 수사의 그것보다 수십 배는 느리고, 영식 범위도 몇 배나 좁았다.


 그들이 이 사태를 파악한 순간 이미 늦은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저기 두 명은 우리 천맹 진군은 아닌데···!’


 ‘우리와도 면식이 없습니다!’


 거인형삼이 자생하는 곳으로 알려진 지역 답게 이 비경이 수많은 은하 혹은 다른 장소와 접해있는 통로가 많았는지,


 계속해서 다른 곳 출신 화신기 수사들이 늘어나 2주쯤 지났을 땐 천맹 진군 전원을 포함한 일행이 열아홉 명이 되었다.


 ‘정수(淨水)가 있어어 다행이야. 아니었으면 무원영 수위가 이미 초기 수준이 되었겠어!’


 정민은 가끔씩 화신기 수사가 진혈을 뱉는 속도를 내는 수준을 내기 위해선 엄청난 양의 법력을 써야 했는데, 


 이를 위해 어쩔 수 없이 정수를 일행에게 노출해 계속해서 연화를 했다.


 그렇게 비경 출구까지 며칠 거리 앞으로 다가왔을 때,


 ‘···?! 손의 움직임이 갑자기 멈췄습니다!!’


 청년이 손이 움직임을 멈춘 것을 가장 알아채자마자··· 


 우우웅


 파아앙


 손, 정확히는 그들과 이 세계와 비교해 너무 거대해서 제한적으로만 볼 수 있었던 ‘손가락 하나와 그 옆’은 무슨 소리를 내고 형태가 흐려지더니 이내 안개처럼 되었다.


 어안이 벙벙해진 일행은 위협이 없어지자 나는 것은 당장 멈췄지만 손이 다시 덮쳐올까 섣불리 다시 그쪽으로 가진 못 했다.


 “···서쪽으로 갈 수록 천지영기가 짙어졌던 이유가 저것 같습니다.”


 “···!! 수선대능 말씀이 옳습니다.” 


 “엇?! 그렇습니다! 아주 조금이지만, 이 세계 영기가 한층 더 정순해지고 짙어졌습니다!”


 정민이 합리적인 추론을 내자 다들 그것을 긍정하는 분위기였다.


 ‘그렇단 말은 주기는 모르겠지만 반복적인 현상이란 거고, 자주 일어날 가능성은 낮단 거겠지.’


 “영초와 천재지보가 많았던 이유 또한 모두 설명이 됩니다.”


 그 말을 끝으로 청년은 다시 향하기 그들이 왔던 방향으로 향하기 시작했다.


 천맹 진군들은 말할 것도 없고, 2주가 넘는 기간 동안 같이 붙어있던 나머지 일행들도 이 원영기 ‘수선대능’이 자기들과 적어도 동급임을 알게 되어 군말 없이 그를 따랐다.


 ‘문제는 화신기 수사만 열 명이 넘어버려서 거인형삼을 발견한다고 해도 다 나눠가질 수 있을지···.’


 일행이 세네 명이면 모를까, 열 명이 훨씬 넘어버린 이상 적어도 반수 이상은 그것을 얻지 못할 가능성이 높았다.


 ‘날 뺀 진군 셋이 한 명씩 도맡는다 쳐도, 나머지는 어떻게 한다?’


 천맹 진군들은 정민의 거인형삼 수색을 돕기 위해 온 것이니 상관 없지만, 나머지 수사들과 생길 수도 있는 대립을 대비해야 했다.


 ‘삼파전만 되도 어떻게든 빠져나갈 수 있을 텐데···.’


 대부분 그들의 출신이 다른 만큼 서로 협력한다는 보장은 없었지만 정수 같은 천재지보도 그들에게 보여 버렸고,


 정민 일행의 숫자도 가장 많으니 경쟁자 수를 크게 줄이기 위해 정민 일행이 집단 표적이 될 가능성은 충분했다.


 ‘다행히 다들 꽁지 빠지게 달아나느라 진혈을 많이 뱉었다는 거. 싸울 때가 되면 다들 도행이 낮아진 게 체감이 되겠지.’


 이후 몇 주간 그들이 거대한 손을 처음 봤던 곳을 넘어 더 서쪽으로 향한 일행은 마침내 한 산을 마주했다.


 ‘산해계의 산만큼은 아니지만 높네.’


 오죽하면 정민의 영식으로도 꼭대기가 얼마나 높은지 겨우 알 수 있을 정도였다.


 “이 산이 천지영기가 가장 짙습니다. 이 세계에 거인형삼이 있다면 이곳뿐일 겁니다.”


 아무리 산 높이가 왜행성 수준인들, 화신 초기급 수사 열아홉 명이 영식을 총동원 한다면 산 하나에서 그런 약초를 찾는 것은 금방 해낼 터였다.


 ‘그리고 지금부터 중요하지.’


 일행 중 누군가 말 없이 갑자기 둔술을 부려 떠난다면···.


 ‘물론 그런 멍청한 짓을 할 리는 없겠지만 둔술에 자신 있다고 생각하는 놈이 하나쯤 있을 수 있어.’


 일행은 제각기 다른 생각을 하며 영식으로 산을 샅샅이 뒤졌지만 거인형삼은 커녕 산삼 비슷한 것도 발견하지 못했다.


 “도우들, 거인형삼이 이 산에 없는 것 같습니다.”


 “산이 이 세계에서 천지영기가 가장 짙고 토질도 좋은데도 무지인삼이 없다니요···.”


 일행은 행여나 자기들이 놓친 바가 있을까 몇 주씩이나 다 같이 몇백 번이고 영식으로 찾아 보았지만 마찬가지였다.


 수사들의 표정은 시시각각 썩어 들어갔다.


 그때,


 드드드드드··· 


 ‘···지진!?’


 온 천지에 굉음이 울리더니 큰 지진이 일어나 땅이 갈라지고 산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쾅!!


 “아, 아니?!”


 “거인형삼은 산 그 자체였나 봅니다!!”


 산에서 뻗어나온 팔이 그대로 한 연갈색 장포 노인을 땅에 쳐박더니 몸과 화신이 동시에 뭉개져, 그는 그대로 목숨을 잃었다.


 화신 초기 수사의 기혈은 왜행성이 깔아 뭉개도 어느 정도 버틸 수 있을 정도로 강대한데, 그가 아예 반죽이 되어버린 것을 보고 일행은 신경이 곤두섰다.


 드드드드···


 이내 산, 정확히는 산 안에 있었던 거인이 그 형체를 다 드러냈다.


 거인은 얼굴, 손, 발이 없는 인간 형태의 거대한 산삼이었다. 


 굳이 얼굴을 대체하는 것이 있다고 친다면 그 부분에 있는 거대한 이파리였다.


 ‘수위가···.’


 예상한 대로 거인형삼의 수위는 가늠이 되질 않았고, 이는 다른 일행들도 마찬가지였는지 모두 얼굴이 굳었다.


 단지 일행의 숫자가 압도적이고, 또 상대는 어쨌든 그들이 바라던 거인형삼이므로, 상대가 화신 중기, 아니 후기여도 상대해 볼만 해서 물러서지 않는 것뿐이었다.


 “아무리 상대가 후기여도 우린 초기급 수사 열여덟이니, 영식으로 제압할 수 있을 겁니다!”


 “수선대능 말씀이 옳습니다! 영식으로 기절시키면 우리가 능히 이길 수 있습니다!”


 청년의 지휘를 들은 나머지 일행은 방어 법술과 법보만 전개하며 영식을 전력으로 한데 모아 투입하기 시작했다.


 ‘영식도 강하잖아?!’


 쾅!!


 정민이 거인형삼의 영식이 예상보다 훨씬 더 강대한 것을 깨닫고 속으로 경악하고 있을 무렵,


 그보다 영식이 강하지 못한 나머지 일행들은 얼굴이 파래지고,


 어떤 한 수사의 방어 법술과 법보는 산삼이 그를 향해 단 한 번 팔을 휘두른 것으로 다 깨지고 무력화 되어 버렸다.


 “도우들! 저는 여기까지인 것 같습니다! 아무리 천재지보여도 목···”


 그러자 그는 그대로 줄행랑을 쳤다.


 쾅!! 쾅!!


 “···!!!”


 정확히는 치려했다.


 거인형삼은 그가 둔술을 제대로 발휘하기도 전에 재빨리 다른 팔을 휘둘러 뭉개 버렸다.


 이제 이 상황에서 벗어날 방법은 끝까지 대항하는 것밖에 없음을 알게 된 일행은 어떻게든 사력을 다해 적의 영식을 제압하기 시작했다.


 ‘태행산맥(泰行山脈)이 버틸 수 있을까? 법력을 최대, 아니 앞으로 못 쓰는 걸 감수하고 그 이상으로 불어넣는다면···!’


 정민 역시도 자기가 가진 법보 중 물리적인 충격을 막는데 가장 좋은 태행산맥을 버릴 각오까지 할 수밖에 없었다. 


 쾅!!


 그런데 거인형삼은 어쨌든 동물이 아니라서 본신을 움직이는게 힘에 부치는 것이 있어 보였다. 


 팔을 계속해서 휘두르지 않고 정민 일행 중 이탈하려 하거나 약점을 보이는 자를 먼저 깔아 뭉갰는데, 그들 중 일곱이 죽었을 무렵 영식은 반절 정도 제압되어 갔다.


 쾅!!


 쾅!!


 ‘이제 나를 죽이려 하는구나!’


 산삼의 여덟 번째 대상은 정민이 되었는지 그를 향해 팔을 휘두르기 시작했다.


 쾅!!


 펑!


 ‘금강(金剛)으로 단단하게 하지 않았으면 태행산맥까지 두세 번만에 다 터졌겠어···!!’


 금행(金行) 원영 보조 방어 법술 금강(金剛)을 본신과 금원영이 함께 수인을 맺어 태행산맥을 비롯한 방어 법기들에 주입하고 있었으나,


 새로 얻은 종 모양 법보를 비롯해 천맹 배반자들로부터 얻은 화신기 수준의 방어 법보들이 한 번에 몇 개씩 터져나가기 시작했다.


 쾅!!


 ‘아무리 수선대능이라고 불려도 그렇지···’


 ‘괜히 천맹이라는 곳에서 화신기 수사들을 제치고 지도자인 게 아니로구나!’


 정민 일행은 정민이 네 번이나 거인형삼의 팔 휘두르기를 버티자 그가 가진 화신 수준 법보가 왜 그렇게 많고, 어떻게 그렇게 버틸 수 있는지 이해를 못해 경악했다.


 거인형삼은 이 원영기 인간이 심히 거슬렸는지 한동안 주춤하더니···


 그의 얼굴 부분에 머리를 대신해서 있는 이파리 앞에 거대한 두 눈(目) 허상이 생겼다.


 “아니?!?”


 “저, 저 눈은 대체 무엇입니까?!”


 거인형삼의 두 눈 허상이 떠지고 거기서 안광(眼光)이 비추자,


 “···!! 제 화신이 말을 듣지 않습니다!!”


 “저,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내 금원영도?!’


 이제 여기서 금원영, 금화신을 가진 자는 그 누구도 그것을 움직일 수 없게 되었다.


작가의말

개인 사정상 이번 토요일은 업로드가 되지 않습니다.


다소 어두운 내용이라 자세한 내용은 새로운 공지에 올렸으니 원하시는 분만 참고해주세요.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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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 102. 수신(水神) 사한(司寒) 현명(玄冥)에 맞서다 (1) 23.10.02 194 5 14쪽
102 101. 사람의 얼굴을 하고 용 두 마리를 밟는 새 (2) 23.10.01 211 6 14쪽
101 100. 사람의 얼굴을 하고 용 두 마리를 밟는 새 (1) 23.10.01 245 7 13쪽
100 99. 상고(上古) 약원(藥園) (2), 을목지기(乙木之氣) 23.09.30 237 5 15쪽
99 98. 상고(上古) 약원(藥園) (1) 23.09.30 232 6 13쪽
98 97. 성계(聖界) 23.09.29 212 6 12쪽
97 96. 신비조직 성림(聖林) 23.09.29 222 7 14쪽
96 95. 여름 모양 목걸이, 천지일월(天地日月) 23.09.28 234 6 13쪽
95 94. 우주제일(宇主第一)수사의 붓질 23.09.28 242 6 13쪽
94 93. 법칙(法則) - 영역(靈域), 창생청제청체(昌生靑帝淸體) 23.09.27 251 8 13쪽
93 92. 도심, 연목구어(道心, 緣木求魚)를 파쇄하다 23.09.27 256 5 12쪽
92 91. 칠칠치 못하구나 23.09.26 252 7 14쪽
91 90. 천도(天道)는 정해졌고 합도(合道)는 무망(无望)하다. 23.09.25 280 10 16쪽
90 89. 하은의 기연과 비밀 +1 23.09.24 304 9 15쪽
89 88. 연꽃 (4), 아미타정인(阿彌陀定印) 23.09.24 298 10 14쪽
88 87. 연꽃 (3), 동방청목 (東方靑木) 23.09.23 283 11 16쪽
» 86. 연꽃 (2), 두 눈의 이상한 힘 23.09.22 297 10 13쪽
86 85. 연꽃 (1) 23.09.21 308 9 15쪽
85 84. 내가 없는 사이에 감히, 영수(靈獸) 혼(䮝) 23.09.21 272 8 12쪽
84 83. 신재월(神在月)에 내리는 봄비 23.09.21 245 8 24쪽
83 82. 유명반도(幽冥半島), 귀도제군(鬼道帝君) 23.09.20 279 9 13쪽
82 81. 신무월(神無月) 23.09.20 292 10 18쪽
81 80. 은하조차도 내겐 동천(洞天), 태행산맥(泰行山脈) 23.09.19 317 8 12쪽
80 79. 감히 수선대능(修仙大能)의 명을 (2) 23.09.18 298 8 1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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