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영근자 수선지로(無靈根者 修仙之路)

무료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퓨전

모라키
작품등록일 :
2023.08.02 18:20
최근연재일 :
2023.10.03 18:40
연재수 :
105 회
조회수 :
56,753
추천수 :
1,461
글자수 :
673,672

작성
23.09.28 06:40
조회
241
추천
6
글자
13쪽

94. 우주제일(宇主第一)수사의 붓질

DUMMY

 화아아아


 생기가 몸을 수복할 수록 정민의 목영근, 동방청목의 수위는 계속해서 줄어나갔다.


 ‘정수(淨水)로 연화해서 수생목으로 최대의 연화 효율을 내더라도 수위가 바닥까지 드러나겠어.’


 원영 초기, 결단 초기, 축기 초기···.


 거의 범인에 가까운 수준까지 낮아져 묘목이 새싹이 되고 나서야 몸이 회복을 마쳤다.


 ‘다른 영근은 덕분에 수위가 보전 되었지만, 돌아온 것은 무영근과 토영근뿐이구나.’


 쿵- 쿵-


 부서진 불가살이의 심장과 어려진 동방청목, 새싹은 마치 서로 숨을 헐떡이듯 진동하며 한동안 마주 보더니, 나무가 심장을 잡아 먹었다.


 ‘··· 다시 삼영근자고.’


 나무 안에 들어간 심장은 상극 관계인데도 서로 양보하듯 공간을 만들다가 심장이 나무의 그것 자체가 됨으로써 하나가 되었다.


 ‘오기조원(五氣朝元)이 되려면 다섯 개의 영근이 있어야 하니까, 다시 두 개의 영근을 모으고 수위를 일정하게 해야겠지.’


 먼 옛날 정민의 두 사부 하은과 김민우가 알 다이라에 대한 얘기를 할 때, 이 우주의 경지 한계가 화신기라고 그에게 알려준 적이 있었다.


 그때 소년이었던 정민은 언젠가 비승하는 날이 오더라도 반드시 화신기 이상이 되고 나서 그럴 것임을 다짐 했었다.


 ‘···진정한 조원은 아니지만, 편법으로 오기조원에 발을 들인 놈도 있어.’


 ‘분명 비승하지 않고도, 이 우주에서도 닿을 수 있는 방법이 있을 거야.’


 정민은 그렇게 아직 원영 대원만과 화신 초기 사이에 있는 무영근 수위를 위해, 행성 일곱 개가 부서진 항성계의 한쪽에서 몇 년간 입정에 들었다.


 파멸에 가까운 참상이 드러나 있는 항성계에 있는 화신 초기 수사가 입정해 있으니, 그 어느 대요수라도 그곳에 접근하려는 엄두를 내지 못했다.


 “사념은 중심이 된 인격 놈들이 다 죽었으니 천맹과 현성동천 수사들에게 각개격파 당했겠지.”


 청년은 가장 가까운 유인 항성계에 찾아가서 사념의 절멸 여부를 확인한 뒤, 그곳의 초공간 이동 기술을 빌려 천맹으로 복귀했다.


 “왔구나.”


 알 다이라에 도착하자, 줄어들긴 했지만 여전히 유지 되고 있는 후광의 위세 덕에 얼굴을 인지하지 못하는 그를 보고 하은이 맞이해줬다.


 “금영근이 사라졌어요. 화신도···, 겉으로 보이는 몸은 이제 멀쩡한데 제 몸이 날아간 느낌이 들어요.”


 비록 하은은 눈치챌 수 없지만, 그렇게 말하는 그의 눈썹이 떨리고 있었다.


 금화신은 말 그대로 자기 자신 중 하나였으니, 자기가 죽은 느낌을 받는 것은 어쩔 수 없었다.


 “남을 위해 죽은 걸 후회하니?”


 “그건 아니에요. 과분하게 받으며 살았으니, 이 세상에서 받은 걸 그걸로 다 갚은 셈 치죠.”


 금화신, 자기 자신이 했을 말을 스스로 대신하고 재회의 인사를 나누고 몸을 섞어 날은 저물어갔다.


 다음날 둘은 가족들과 정민의 처음이자 마지막 제자였던 김수지의 명복을 빌어주는 것도 잊지 않았다.


 “그리고 예전에 말한 대로 수선연맹 맹주 자리를 내놓으려고요.”


 “지금 당장은 아니지만, 제 임기가 끝나면 ‘알다이라-지구 협력체’는 그냥 보통 정회원이 될 거에요. 유일한 화신기인 제가 주재자가 안 될 거니까요.”


 청년이 이 하계에서 조원에 도달하려는 것과 별개로, 훗날 비승을 위해 계역통로(界域通路)를 찾거나 하는 중요한 작업들도 시작해야만 했다.


 비승을 코 앞에서 바라보는 다른 화신 중기 수사들이 그러하듯, 천맹을 관리하는 게 ‘거추장스러운’ 일이 된 날이 오고야 만 것이다.


 “그렇게 해. 너는 셀 수 없는 사람들에게 충분히 많은 걸 해줬어.”






 “수선대능님, 기존 천맹 화신기 수사들 중 실력이 뛰어난 수사에게 주는 ‘은하제일수사’ 도호를 ‘우주제일수사’ 도호로 변경해 수여하는 데에 대한 심사 서류입니다.”


 “아무리 하나뿐인 도호여도 그렇지, 본 진군이 승인해야 하다니···. 도호 허가국을 따로 만들어야겠어.”


 ‘내가 천맹 의장국 주재자다 보니까 스스로한테 도호를 주는 것 같잖아.’


 사념과의 결전을 혼자 마무리 지은 정민 덕에, 저 멀리 떨어진 ‘현성동천’이 위치해 있는 은하군과도 초공간 통행 방식으로 교통망이 설치 되었다.


 ‘그렇다고 안 받을 순 없으니.’


 천맹의 영향권이 아예 다른 은하군까지 확장 되기까지 하자,


 부의장국들을 중심으로 그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우주제일수사라는 도호를 만들자는 의견이 나와 일사천리로 진행된 것이다.


 ‘그래도 내가 비승하고 나서 누나가 이 도호를 받는 날이 오겠지?’


 지금 당장 이별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날이 점점 다가오는 것은 사실이라 둘은 전보다 같이 있는 날이 다시 많아졌다.


 정민은 자기 아내가 고생 없이 비승해 오길 바라면서 심사 서류를 승인했다.


 “도호 수여식은 하지 않는다. 은하제일수사 때도 그렇고, 스스로에게 상을 주는 셈이라 낯간지럽더구나.”


 “하명하신대로 받들겠습니다.”


 천맹에 부의장국이 여럿 생기면서 실무 대부분을 넘긴 정민은 시간에 여유가 생겼고, 약초밭 일월로 향했다.


 “비승을 하면 이 밭 전체까진 아니더라도 일월(日月)은 가져가야 하는데···.”


 태음정화와 태양정수가 합쳐서 된 일월(日月)은 개별적인 천체라기보다 약초밭 일월 그 자체가 되어 버려서 쉽사리 떼어낼 수가 없었다.


 ‘화신에 올랐으니 그걸 이용해 다시 만들 수 없을까?’


 ‘내가 원영일 때 내 삶을 투영해 여길 만들었으니, 반대로···.’


 자기가 바라보는 남을 투사해서 새 묘리로 약초밭을 다시 만들고 싶은 정민은 결국 생각이 자기 목걸이에 닿았다.


 ‘다시 만드는 건 언제든 만든다쳐도, 작지만 해이자 달이 된 일월을 이 목걸이에 담진 못해.’


 그런 신묘한 목걸이를 경매장 같은 곳에서 구매하는 식으로 얻을 수는 없을 터였다.


 이윽고 청년의 시선은 파란색 극점(極點)이 반짝이는 붉은색 보석으로 집중 되었다.


 ‘목걸이 연기를 할 때가 왔구나.’


 천맹의 다른 1품 연기사라고 자기보다 실력이 특출나게 뛰어난 자가 없었으니 그가 스스로 천체를 담을 목걸이를 만들어야만 했다.


 ‘우선 저계 수사가 가지고 다니는 수준의 저물 장신구부터 만들어보자.’


 만류귀종(萬流歸宗, 모든 물줄기가 모여 하나의 바다가 됨)이라고 뒤늦게나마 공간 확장에 대한 이론적 기반을 섭렵한 그에게,


 연기, 축기 수준 저물 장신구를 연기하는데 어려움이 있을 리 없었다.


 그때,


 “우주제일수사 수선대능님, 부주재자들이 ‘우주제일수사’ 도호 수여식을 반드시 진행 해야겠다고 전문을 보내왔습니다.”


 “어린 놈 하나 얼른 비승하라고 보낼 수 있으니 아주 쌍수들고 환영하는구나.”


 약초밭에 들어온 전령의 말에 겉으로는 다른 화신기 수사들이 자기 명을 어겼다며 툴툴댄 그였지만, 표정과 목소리는 그 반대였다.


 “모든 일은 알아서 진행하라고 알리거라. 본 진군은 수여식에만 참가하면 되겠지.”


 정민의 그 말이 축객령이 되어 버리는 바람에, 일월의 정순한 천지영기를 느끼고 싶었던 전령은 이곳에 들어오자마자 다시 나갈 수밖에 없었다. 


 “나 혼자 만들면 되는데 굳이?”


 “내가 ‘셋’일 땐 사실 연단, 연기, 부술을 하나씩 도맡아서 실력을 동시에 키우면 어떨까 생각하긴 했는데···.”


 청년의 토화신이 대뜸 중요한 일들을 처리할 거면 자기에게 목걸이 연기 같은 시시한 일을 맡기라고 말을 걸어왔다.


 수위를 다시 공고히 한 이후 정신을 차린 토화신은 어느덧 예전처럼 다시 독자적으로 활동하고 있었다.


 지금은 둘다 약초밭 일월에서 몇 주째 저물 장신구를 만들지만 말이다.


 “지금은 둘이니까 그것도 어렵고. 그냥 둘다 같이 하나씩 집중하는 게 나을 것 같아.”


 약초밭 일월은 그렇게 일월의 일주 소리와 가끔씩 장신구에 끼이는 보석들이 딸깍, 혹은 무언가 사각이는 소리만 맴돌았다.




 “오빠, 아니. 우주제일수사 수선대능 이정민 진군님! 경하드립니다!”


 “남매 사이에 예법은 무슨. 어떻게 하나뿐인 동생 보는 게 진군 보는 것보다 힘들어? 그래도 성과가 있네?”


 정민의 동생 소리가 도호 수여식이 얼마 남지 않은 어느 날, 그의 집에 방문했다.


 “미안! 은하를 한 바퀴 돌고 오니까 어느새 오십 년이 넘게 지나있네?”


 수도자와 범인의 삶의 길이가 다른 걸 방증하듯 백여 년이 지난 지금도,


 그녀는 여전히 옛날 소녀인 때처럼 분위기와 말투, 목소리 모두 그때처럼 어리고 활기찼지만 달라진 눈빛 등 그 내면이 성숙한 것은 숨길 수 없어 보였다.


 “···사실 복귀하고 오는 길에 금오교를 탈퇴했어.”


 “그래도 장로였지 않나? 그냥 하긴 힘들었을 텐데.”


 남들은 모두가 되고 싶어하는 초(超)대종문으로 발돋움 한 금오교의 장로 자리를 내려 놓았다며 덤덤하게 말한 그녀는,


 자기가 외부인으로서 이름을 빌려주는 객경(客卿)장로가 되는 식으로 탈퇴 절차를 마쳤다고 말을 이었다.


 “여기 있는 오빠를 이미 비승한 사람 만들어서 미안한데, 다음 소요진인은 내가 되려고!”


 “확실히···. 동생이 가져가면 그것보다 좋은 게 없지? 미리 가져가. 나도 결단기때 스승님한테 받은 거거든.”


 동생이 자기 뜻을 이어 받겠다는 의지를 내비치자 오빠도 꾸밈없는 미소를 지으며 따뜻하게 대해줬다.


 도호 수여식은 결국 비승을 준비하는 정민의 의사를 반영해 상대적으로 규모를 줄여 진행 되었으나,


 그래도 셀 수도 없이 많은 사람들이 축전을 보내거나 알 다이라를 방문해 전송진의 발동이 쉴틈이 없었다.




 “됐다. 이걸로 목걸이 내부 공간이 웬만한 왜소행성만큼 커졌어.”


 “그러면 일월을 담을 순 있겠네.”


 정민과 토화신은 몇 달간 저물 장신구 연기 실력이 더 늘어나 이제 화신기 수준의 목걸이를 만들 수 있게 되었다.


 “크기와 실제로 담을 수 있냐는 또 별개긴 한데···.”


 약초밭 내의 초목들이 생명인 만큼, 결국 요수 저장대와 같이 생명을 온존하는 기능도 같이 있어야 한다는 게 당면한 문제였다.


 “이렇게 된 이상, 아예 새로 만들어야겠어.”


 ‘인시(寅時, 새벽 3 - 5시)에 목걸이 연기를 끝마치고, 그 다음엔···.’


 생명에 친화적인 목걸이 안을 만들기 위해 양기가 발동하기 시작하는 인시에 목걸이를 만들어야만 했다.


 이와 같은 연기법을 따라 만드는 검 법기, 법보들이 있었는데 인년, 인월, 인일, 인시에 만들면 네 개의 인이 들어갔다 하여 사인검(四寅劍)이라 하고,


 주로 벽사(辟邪)용으로 쓰였다. 


 ‘사진검(四辰劍, 사인검과 같은 방식으로 진년, 진월, 진일, 진시에 만든 검. 호랑이 기운인 사인검처럼 용의 기운을 담고 있음.)을 만들어서 누나랑 소리한테 선물해줄까?’


 “하긴, 한 명은 옛날부터 검 법보를 써왔고, 동생은 뇌영근자니까 벽사의 기운에 잘 어울리겠네.”


 자기 자신으로서 정민의 생각을 읽은 토화신이 그를 긍정하자 진년이 돌아올 나중을 기약하며 둘은 대화를 마쳤다.


 “아직도 목걸이 만들고 있네?”


 “이게 마지막이에요. 여기다 일월(日月)을 담으려고요.”


 그때, 우연히도 하은이 둘의 대화가 끝나자마자 약초밭에 들어와 그의 옆에 살포시 앉았다.


 “일월만이 아니라, 약초밭 전체가 우리의 추억이 담긴 장소인데 분리 된다는 게··· 어떻게 한 번에 다 넣을 순 없을까?”


 하은이 그녀와 그 사이에 있었던 옛 기억을 언급하자 안 그래도 약초밭이 아까웠던 정민도 마음이 동할 수밖에 없었다.


 “음···. 노력은 해볼게요. 근데 연기진군이 와도 가능할지는···?”


 “화신기의 묘리를 담으면 어떻게 되지 않을까? 이곳을 만들었던 때 네 원영기 깨달음을 인생에 비추어 만든 것처럼.”


 하은은 마지막 목걸이 연기를 하고 있는 정민 앞에 자기 고개를 살짝 들이밀더니 뭔가 계획이 있다는 듯 굴었다.


 “결국 화신기는 나와 남을 분리하는 단계잖아? 우리가 남이라 불릴 사이는 아니긴 한데···.”


 “화신기에서 의미하는 ‘남’은 그런 의미가 아니니까, 이번엔 우리 둘이 만들어 보는거야.”


 스으으윽


 그 말에 정민은 예전에 자기가 그랬듯이 다시 한지와 문방사우를 꺼내들어, 그녀의 말을 받아적기 시작했다.



 “伴你漫行一段接一段 너와 함께 한 단 걷고 또 한 단


 讓理想永遠在前面 이상을 영원히 전면에 두고


 路動崎嶇  걷는 길이 울퉁불퉁 하지만


 暮一生中苦痛快樂也体驗  늙으며 평생 고통과 즐거움도 함께 겪고···.”



 두 남녀의 소망이 여자의 목 울대를 통해 울려 퍼지고, 남자의 붓끝을 따라 그려지기 시작했다.


작가의말

드디어 기다리던 연휴가 시작 되었습니다.


모두 즐거운 추석 연휴 보내세요.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무영근자 수선지로(無靈根者 修仙之路)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안녕하세요. +1 23.09.22 388 0 -
공지 85화 연꽃 (1) 내용 수정 (2023.09.21) 23.09.02 97 0 -
공지 영근, 수행 경지 관련 설정 소개 23.08.07 514 0 -
공지 봐주신 독자분들 모두 고맙습니다. +1 23.08.04 839 0 -
105 104. 역성림(逆聖林) 설립 (1) +1 23.10.03 234 7 14쪽
104 103. 수신(水神) 사한(司寒) 현명(玄冥)에 맞서다 (2), 소요유(消遙遊) 23.10.03 158 5 16쪽
103 102. 수신(水神) 사한(司寒) 현명(玄冥)에 맞서다 (1) 23.10.02 194 5 14쪽
102 101. 사람의 얼굴을 하고 용 두 마리를 밟는 새 (2) 23.10.01 210 6 14쪽
101 100. 사람의 얼굴을 하고 용 두 마리를 밟는 새 (1) 23.10.01 244 7 13쪽
100 99. 상고(上古) 약원(藥園) (2), 을목지기(乙木之氣) 23.09.30 236 5 15쪽
99 98. 상고(上古) 약원(藥園) (1) 23.09.30 231 6 13쪽
98 97. 성계(聖界) 23.09.29 212 6 12쪽
97 96. 신비조직 성림(聖林) 23.09.29 221 7 14쪽
96 95. 여름 모양 목걸이, 천지일월(天地日月) 23.09.28 234 6 13쪽
» 94. 우주제일(宇主第一)수사의 붓질 23.09.28 242 6 13쪽
94 93. 법칙(法則) - 영역(靈域), 창생청제청체(昌生靑帝淸體) 23.09.27 251 8 13쪽
93 92. 도심, 연목구어(道心, 緣木求魚)를 파쇄하다 23.09.27 255 5 12쪽
92 91. 칠칠치 못하구나 23.09.26 250 7 14쪽
91 90. 천도(天道)는 정해졌고 합도(合道)는 무망(无望)하다. 23.09.25 280 10 16쪽
90 89. 하은의 기연과 비밀 +1 23.09.24 303 9 15쪽
89 88. 연꽃 (4), 아미타정인(阿彌陀定印) 23.09.24 298 10 14쪽
88 87. 연꽃 (3), 동방청목 (東方靑木) 23.09.23 282 11 16쪽
87 86. 연꽃 (2), 두 눈의 이상한 힘 23.09.22 295 10 13쪽
86 85. 연꽃 (1) 23.09.21 306 9 15쪽
85 84. 내가 없는 사이에 감히, 영수(靈獸) 혼(䮝) 23.09.21 271 8 12쪽
84 83. 신재월(神在月)에 내리는 봄비 23.09.21 245 8 24쪽
83 82. 유명반도(幽冥半島), 귀도제군(鬼道帝君) 23.09.20 279 9 13쪽
82 81. 신무월(神無月) 23.09.20 290 10 18쪽
81 80. 은하조차도 내겐 동천(洞天), 태행산맥(泰行山脈) 23.09.19 316 8 12쪽
80 79. 감히 수선대능(修仙大能)의 명을 (2) 23.09.18 297 8 17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