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영근자 수선지로(無靈根者 修仙之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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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라키
작품등록일 :
2023.08.02 18:20
최근연재일 :
2023.10.03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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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9.2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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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84. 내가 없는 사이에 감히, 영수(靈獸) 혼(䮝)

DUMMY

 정민은 아무 말 없이 꽃잎을 씹어먹고 그 끝에 달려있는 이슬도 삼켰다.


 영험한 영초도 아니고, 약초도 아니며 영기조차 지니고 있지 않은 말 그대로 꽃잎이고 이슬일 뿐이지만,


 갓난아기로서의 시절을 완전히 끝내게 하는 영약임이 분명했다.


 “어째서 여기에 있는 거지? 지금 여기서 시작하라는 건가?”


 이상하게 눈을 뜬 정민이 지금 있는 곳은 비경 근처가 아니라 아예 다른 곳, 천맹이 있는 은하수(銀河水)안에 있는 어느 항성계 최외곽이었다.


 “태양계로 치면 거의 성간공간(星間空間)인데···.”


 옛날 ‘대나무숲’ 안쪽에 갔을 때 경기 지역 태행산(泰行山)과 북한 지역 태행산으로 나온 장소가 바뀐 적은 있었지만,


 수천만 광년 이상 단위까지 이럴 줄은 그로서도 상상하진 못 했다.


 “어차피 초공간 기술 없이는 못 가니까, 가는 김에 천맹에 들러서 이곳 현황도 파악하고 넘어 가야겠다.”


 명조, 금붕 덕에 화신기 수사와 비슷한 둔술 속도를 내는 청년은 몇 달 지나지 않아 항성계에 있는 전송진에 도달할 수 있었다.


 “지구행 전송진이네? 하긴 알다이라-지구 협력체가 되면서 지구가 알다이라랑 동급이 되었지.”


 정민이 말을 끝내기가 무섭게 빛무리에 휩싸이고 지구에 도착했다. 


 ‘한국 본토나 가봐야겠어.’


 지구 수선연맹 맹주였던 그가 나타나자 지구의 거의 모든 원영기 수사들이 나타나 그를 환영해 주었다.


 ‘다행히 내가 ‘사념’을 일찍 꼬리말게 한 덕에 천맹에 추가적인 피해가 없나 보네.’


 ‘적어도 내가 아는 원영 수사 중에선 죽은 사람이 없어.’


 자기가 아는 모든 지구 원영기 수사가 멀쩡한 것을 확인하자,


 사념이 있는 은하군에 재빨리 넘어가 ‘현성동천(玄成洞天)’을 만든 것이 현명한 선택이었다고 다시 한 번 생각했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지구 원영기 수사들의 순수한 반가움 너머에 어떤 그림자가 드리워 있었다.


 “수선대능이시여! 후배 아베노 호시 인사 드립니다.”


 “수선대능께서 다른 곳이 아니라 지구로 먼저 복귀하신 것을 보니, 하늘이 우리를 보우하신 것이 틀림 없습니다!”


 ‘내가 다른 곳에 먼저 가면 안 된다고? 무슨 소리지?’


 새 월향문주가 된 지 백 년도 더 지난 호시가 금오교 장교가 된 김민우를 제치고,


 가장 먼저 인사를 올리며 지구 전체에 대 진법을 가동했다.


 국적을 떠나 자리에 모인 모든 원영기 수사들은 이런 행성 전역을 대상으로 한 진법 가동을 아주 자연스럽게 여겼다.


 ‘···!!! 이것들 봐라? 내 허락도 없이 이런 걸 만들고 가동해?’


 그는 수선연맹 맹주일 뿐만 아니라 알다이라-지구 협력체의 수석 비서였고 천맹 의장국 주재자였다.


 청년의 허가 없이는 아무 일이 없는데도 이런 위화감을 조성하는 상황을, 적어도 그의 눈 앞에선 만들면 안 되는 것이다.


 하물며 아베노 호시는 그가 없었으면 전 월향문주의 별로서 그에게 먹힌 채로 백 년도 더 전에 생을 마감했을 터였다.


 “수선대능님께 갑작스럽게 이런 무례를 저지른 점 심심한 사과 말씀 먼저 올리겠습니다.”


 “감히 깊게 용서를 구해야 함을 알면서도 이런단 말이지? 제대로 설명하지 않으면···.”


 우우우웅


 “···!!!!”


 “쿨럭!!”


 “커헉!!”


 털썩


 정민이 수위를 끌어 올리고 영력 파동을 살짝 흘려보냈다.


 대부분이 원영 초기인 지구 원영기 수사들은 진혈(眞血)을 한 바가지 토하거나 일부는 아예 내상을 크게 입고 기절해 버렸다.


 ‘같은 지구인이라서 이 정도지, 같은 상황에 외계 성계였으면 진법을 완전히 발동하기도 전에 이미 다 죽였어.’


 진법은 이미 그 효과를 발휘하고 있어 보였다.


 ‘이제보니 공격 진법은 아닌 것 같긴 한데···.’


 이 진법이 만약에 공격 진법이었으면 그는 꼼짝 없이 행성 규모 공격 진법에 걸려든 셈이었던 것이다.


 ‘앞으로는 내부자, 가까운 사람들이 배신할 가능성을 더 신경 써야겠어.’


 정민이 측은지심을 가지며 남들을 먼저 생각하는 올바른 심성을 가지고 있긴 했다.


 하지만 그것이 갖은 종류의 기습과 함정에도 이유없이 멍청하게 걸려준다는 소리는 아니었다.


 오히려 예측 가능한 한에서는 그는 항상 남들보다 더 대비를 하는 편이었다.


 “···수선대능이시여. 자비를 베풀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결단 대원만인 호시를 비롯한 나머지 지구 원영기 수사들 역시도 그의 대응 강도가 자기들 예상보다도 덜하자, 


 손속에 사정을 두었다고 생각해 깊은 감사를 표했다.


 “그래서, 어째서 진법을 발동했지?”


 “천맹을 위성 은하 수사들에게 빼앗겼습니다. 이 진법은 감청과 감시 술법을 왜곡하는 대 진법입니다.”


 ‘위성 은하? 역천맹 설립 당시 놈들인가?’


 위성 은하의 숫자가 많은 만큼 화신기 수사 숫자도 천맹 진군보다 많았지만, 


 특히 역천맹(易天盟)에 가담해서 금제를 받게 되었던 자들도 있었으니 그쪽 수사들 위주일 가능성이 높았다.


 “그래도 적어도 천맹이 무너지거나 한 것은 아니로군.”


 “···알 다이라마저도 기존 천맹 진군들 중 세 명이 승하하자 넘어갔습니다. ‘일월’(日月) 역시도···.”


 정민이 자기들 목숨을 빼앗을 수 있는 금제가 그들 몸에 있는 데도 몇 년만에 이렇게 배반을 할 생각을 하다니,


 정말로 미래를 생각하지 않는 놈들이었다.


 “내가 돌아오지 못할 거라 생각해서 이랬나 본데, 바로 손 봐주러 가야겠네. 녀석들은 일월에 있겠지?”


 약초밭 일월은 영초 재배뿐만 아니라 영기를 연화하기에도 최적인 장소다. 


 정민이 천맹을 떠난 지 몇 년밖에 지나지 않았으니, 그들 중 거의 대부분은 아직 그곳에 있을 가능성이 높았다.


 청년은 그 말을 마치자마자 답변을 듣지도 않고 둔갑술로 자기 스승, 부술진군이 되었다.


 모습만 스승의 그것이 될 뿐이었지만 저계 수사와 범인들은 차이점을 느낄 수가 없었다.


 “애초에 그 날 놈들을 모두 죽였어야 했는데, 내가 어줍잖게 관대하게 나와 이런 일을 초래하게 되었어.”


 “놈들을 포함해 가담한 화신기 수사들 모두를 죽일 것이다.”


 알 다이라행 전송진으로 다시 걸어가서 그쪽으로 넘어간 그는, ‘부술진군님이 부활 하셨다!’는


 범인 등 도시 사람들의 함성에도 뒤도 돌아보지 않고 일월로 향했다.


 ‘예상대로 역천맹 설립 당시 살아남은 놈들도 있고, 아예 다른 녀석들도 있네.’


 “감히 본 진군이 세상을 떠나자마자 천맹을 자기 것인 양 하나뿐인 내 제자이자 손자의 약초밭에서 나뒹굴고 있어?!”


 법력을 실어 약초밭 전체에 자기 목소리를 퍼뜨린 그가 위성 은하 수사들 앞에 모습을 드러내자,


 역천맹 설립에 가담했던 수사들은 ‘부술진군’의 진짜 정체를 대번에 알아채곤 동공이 크게 흔들렸다.


 “이정··· 아니, 수, 수, 수선대능님 어··· 어떻게?!”


 “그 더러운 입으로 내 제자 이름과 도호를 함부로 부르지 말거라. 그 죄로 네놈이 제일 먼저 죽어야겠다.”


 “···어차피 그 날 죽었어야 했는데 조금 연명한 것뿐이니까.”


 “··· ?! 커, 커억···”


 금제가 발동해 금색 장포 노인 수사가 죽자 일월에 있던 나머지 화신기 수사들 중 금제를 당하지 않은 위성 은하 수사들이 그에게 대응하려 했다.


 화르륵 


 하지만 그들은 정민의 본명신령, 금붕으로부터 기습적으로 날아온 삼매진화에 재도 남기지 못한 채로 세상과 작별했다.


 그렇게 약초밭 일월에 있던 모든 화신기 수사들은  삼매진화의 화마(火魔)에 당하거나 지난 날 걸린 금제에 의해 목숨을 잃었다.


 그의 무원영 수위가 후기에서 중기 수준으로 떨어졌지만, 청년의 얼굴엔 이것을 후회하는 기색이 조금도 보이지 않았다.


 “알 다이라에 있는 놈들은 전부 여기 있었으니 이것으로 이쪽은 해결. 그 외 지역에 있는 놈들도 찾아내서 다 없애야겠어.”


 ‘부활한 부술진군’, 다시 자기 모습으로 돌아온 이정민은 천맹 기능의 정상화를 선언한 뒤,


 반란을 꾀했던 위성 은하 수사들을 천맹의 적으로 지정해 반드시 추적해 모두 죽일 것이라고 선언했다.


 그들 중 대부분이 일월에 모여 있었기에, 반란에 가담한 화신기 수사들 중 은신한 극소수를 제외한 나머지는 정민이나 다른 화신기 수사들에 의해 죽고 말았다.


 “놈들이 천맹의 질서를 해쳤고, 내 약초밭 일월과 알 다이라를 점거 했으니 그들이 속해 있던 항성계와 종문 등은 모두 내 것이다.”


 회원국들에 균등한 기회를 제공해 회의를 진행하는 천맹에서, 매우 독선적으로 보일 수 있는 이 행보에 대한 우려는 그가 가진 명분에 의해 완전히 무마 되었다.


 애초에 지난날, 역천맹 설립 당시 자기 목숨을 노렸던 그들을 한 번 살려주었기 때문이다.


 ‘이제 반란에 가담한 놈이 두 명밖에 남지 않았으니 찍소리도 못 내겠지.’


 천맹 소속 위성 은하 화신기 수사 반수 이상은 이 반란에 가담하지 않았기에 그들은 가슴을 쓸어내리는 것으로 반쯤 방관자 입장에서 이 일의 추이를 지켜볼 수 있었다.


 사태가 진정 되자 그들의 물건과 행성과, 종문으로부터 받은 보상금을 정리하기 시작했다.


 ‘다들 화신 초기에 열 명이 넘으니까 쓸만한 게 아주 많아.’


 일부는 희귀한 단약을 조제할 수 있었던 약방이 눈에 띄었고, 역천맹 태을선존처럼 법상을 가지거나 한 법보는 없었지만···.


 모두가 화신기 수사들이 썼던 것이니 만큼, 청제우의(靑帝羽衣)와 같이 품질이 뛰어난 방어 법보나 범용성이 좋은 것들은 도합 수십 개나 되었다.


 물건들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세 개로 두 개는 법보이고 나머지 하나는 요수였다.


 “혼(䮝)···.”


 청제잠과 같이 화신 초기의 수위를 지니고 있는 네 개의 뿔을 지닌 영양은 일월의 영초를 마음껏 뜯어먹고 있었는데,


 청제잠은 온순한 성격이라 이 영양이 자기를 괴롭히는 것에 뭐라 못하고 매번 널찍이 떨어지려 했다.


 “네 이전 주인이 너를 어떻게 키웠는지는 알 바가 아니다. 이제부터 내 말을 따르거라.”


 정민의 영식과 의식이 혼(䮝)을 압박하자 영양은 화형(化形)을 해서 머리에 뿔 네 개 달린 중년 남자가 되었다.


 “주, 주인님의 명을 받들겠사옵니다!”


 그는 떨리는 마음을 다 드러내고 진정도 하지 못한 채로 고개를 숙여 청년이 자기 주인이 될 것이라며 스스로 금제를 걸었다.


 “네놈 주인과 달리 눈치는 있구나. 너는 어떤 재주가 있지?”


 “주인님의 강대한 영식에는 미칠 리가 없겠으나, 영식이 강하고 환술도 조금 부릴 수가 있습니다.”


 확실히 영양 영수 혼의 영식은 화신 초기라고 보기에는 제법 강한 수준이었다.


 ‘완전한 천교 정도는 아닌데, 두 명 몫은 하네.’


 정민은 환술을 배우지 않아 상대의 그것에 자기의 강대한 영식과 의식으로 버티는 사이에 다른 방법들로 적을 제압하는 방식을 취했으므로,


 환술에 저항뿐만 아니라 역습도 가능하게 해 줄 이 영양이 큰 도움이 될 터였다.


 “좋아. 쓸모는 있구나. 이곳의 영초를 마음껏 먹어도 되지만 청제잠을 괴롭히지는 말거라.”


 “실력에 관계 없이 먼저 내 아래가 된 것은 네놈이 아닌 청제잠이니까.”


 “명심하겠사옵니다!”


 ‘이제 법보를 살펴 봐야겠어.’


 가장 눈에 띄던 두 개의 법보 중 하나는 종 모양 법보였다.


 ‘방어 법보인가?’


 그동안 그가 보아온 모든 종 모양 법기들은 보호막을 두르거나 일정 범위 내에 적을 가두는 방어 법보들 뿐이었다.


 우우우웅


 “목행 보호막이구나. 청제우의와 함께 발동하면 삼중 보호막이 되는 셈이네. 나쁘지 않아.”


 보호막의 강도는 치제우의에서 청제우의로 제련된 그것에 비견될 정도라 품질이 매우 우수했다.


 마지막 법보는 앞면에 금빛으로 뭐라 적혀있고, 뒷면에 산수화가 은빛으로 그려져 있는 부채였다.


 ‘글자가 금빛···? 이런 걸 가지고 있었네?!’


 그의 주력 무기인 육십사역경허검조차도 황동색 검날 위에 은빛으로 글자가 적혀있지만 일반적인 법보와 궤를 달리했다.


 그렇단 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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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 102. 수신(水神) 사한(司寒) 현명(玄冥)에 맞서다 (1) 23.10.02 194 5 14쪽
102 101. 사람의 얼굴을 하고 용 두 마리를 밟는 새 (2) 23.10.01 210 6 14쪽
101 100. 사람의 얼굴을 하고 용 두 마리를 밟는 새 (1) 23.10.01 244 7 13쪽
100 99. 상고(上古) 약원(藥園) (2), 을목지기(乙木之氣) 23.09.30 235 5 15쪽
99 98. 상고(上古) 약원(藥園) (1) 23.09.30 231 6 13쪽
98 97. 성계(聖界) 23.09.29 212 6 12쪽
97 96. 신비조직 성림(聖林) 23.09.29 221 7 14쪽
96 95. 여름 모양 목걸이, 천지일월(天地日月) 23.09.28 234 6 13쪽
95 94. 우주제일(宇主第一)수사의 붓질 23.09.28 241 6 13쪽
94 93. 법칙(法則) - 영역(靈域), 창생청제청체(昌生靑帝淸體) 23.09.27 251 8 13쪽
93 92. 도심, 연목구어(道心, 緣木求魚)를 파쇄하다 23.09.27 255 5 12쪽
92 91. 칠칠치 못하구나 23.09.26 250 7 14쪽
91 90. 천도(天道)는 정해졌고 합도(合道)는 무망(无望)하다. 23.09.25 280 10 16쪽
90 89. 하은의 기연과 비밀 +1 23.09.24 303 9 15쪽
89 88. 연꽃 (4), 아미타정인(阿彌陀定印) 23.09.24 298 10 14쪽
88 87. 연꽃 (3), 동방청목 (東方靑木) 23.09.23 282 11 16쪽
87 86. 연꽃 (2), 두 눈의 이상한 힘 23.09.22 295 10 13쪽
86 85. 연꽃 (1) 23.09.21 306 9 15쪽
» 84. 내가 없는 사이에 감히, 영수(靈獸) 혼(䮝) 23.09.21 271 8 12쪽
84 83. 신재월(神在月)에 내리는 봄비 23.09.21 245 8 24쪽
83 82. 유명반도(幽冥半島), 귀도제군(鬼道帝君) 23.09.20 279 9 13쪽
82 81. 신무월(神無月) 23.09.20 290 10 18쪽
81 80. 은하조차도 내겐 동천(洞天), 태행산맥(泰行山脈) 23.09.19 316 8 12쪽
80 79. 감히 수선대능(修仙大能)의 명을 (2) 23.09.18 297 8 1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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