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비 아포칼립스의 돌연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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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빼꼬밍
작품등록일 :
2023.11.07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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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21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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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2.03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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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 시작의 마을에 합류한 장인들

DUMMY

82. 시작의 마을에 합류한 장인들


터벅 터벅 터벅


일단의 무리들이 어디론가 향하고 있었다.


가장 앞서 걷는 이는 다름 아닌 이태성. 그리고 바로 뒤에서 걷고 있는 이는 박창현이었다.


이태성은 박창현의 무리가 일반인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무리의 리더로 보이는 이의 성향이 '악'보단 '중' 또는 '선'에 가까워 보이기에 지금 이들을 이끌고 강진혁에게 향하고 있는 것이었다.


미리 마을에 소식을 보내었던가? 어쩐 일인지 강진혁이 마중을 나와 있었다.


"형님!!"


강진혁이 의외로 마중을 나와 있는 모습에 이태성이 재빨리 달려가 강진혁에게 인사를 올렸다.


"그래, 제법 많은 생존자를 데려왔다고?"


"예! 형님, 더군다나... 엄청난 기술력을 가진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 대충 이야기는 들었다. 엄청난 차량을 가지고 있다고?"


"예!!"


강진혁이 마중 나온 이유. 바로 기술력이었다. 지금 이 세상에서, 그리고 수원과 상대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과연 무엇일까?


바로 머릿수와 기술이다.


무력은 강진혁으로 인해 충분하다 못해 차고 넘친다. 강진혁 본인 스스로가 김학수 대령이 만든 것인 만큼 그 능력이 가히 짐작하기 힘들었고, 그를 따르는 능력자들 또한 하루하루 단련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시작의 마을엔 기술이 부족하다. 목수와 철공, 전기와 건설 등, 나름 전문직에 종사하던 이들이 있었으나 모두 하청이다.


터벅 터벅


잠시 후, 강진혁의 앞에 도착한 박창현은 강진혁을 보곤 저도 모르게 고개를 숙였다.


"반갑습니다. 포항 생존자를 이끌고 있는 박창현이라 합니다."


"반갑다. 강진혁이라 한다."


박창현은 강진혁의 반말이 자연스럽게 들렸고 문제 삼을 생각도 하지 못했다.


'왜일까...? 내가 왜 고개를...?'


자신도 모르게 자연스레 고개가 숙여졌다. 이 사내. 강진혁이라는 사내와 마주하자 숙여지는 허리는 마치 '당연하다'였다.


"가지."


"예!!"


* * *


시작의 마을에 들어선 포항의 일행들은 시작의 마을이라는 곳을 보며 입이 떡 벌어지는 상황이 연출되었다.


지금 이 세상에 자급자족이 되는 마을이 있다니? 더군다나 조잡하지만 생각보다 튼튼하게 지어진 건물들과 수비탑, 방벽 등은 포항의 인원들의 욕구를 자극했다.


그렇게 대표들을 제외한 인원들이 마을을 보며 놀라워하고 있을 때, 박창현은 강진혁과 대화를 하고 있었다.


"그래서 포항이 좀비들에게 전멸했다... 이건가? 그대들은 살기 위해 탈출을 감행했고...?"


"그렇습니다. 하지만 저희가 포항시 전체의 상황을 아는 것은 아닙니다."


"그렇겠지... 어딘가 이동하며 수색 및 탐색을 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닌 것 같으니.. 그래서 너희들은 무엇을 원하지?"


"저희는...."


박창현은 강진혁의 돌직구 질문에 쉽사리 말을 이어가지 못했다. 대화를 하면 할수록 이 남자에게 잡아먹히는 기분이 들었다.


하지만, 자신은 무려 천 명의 대표. 이를 극복하고 자신을 따르는 이들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


"후우... 저희의 본래 목적지는 대전이었습니다. 하지만, 받아주신다면 마을의 일원으로 살아가고 싶습니다."


"흠... 일원이라... 그런데 왜 하필 대전이지? 대전에 무엇이 있을 줄 알고 그곳으로 간다는 것이지?"


"대전엔... 최첨단 공단 기지가 있습니다."


"최첨단 공단 기지...?"


대전광역시. 이 도시는 대한민국 최고의 과학기술 연구를 진행하기 위한 미래 인재를 양성하는 기관인 '카이스트'라는 대학이 있는 곳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대학의 시설 또한 첨단 기술이 많이 자리 잡고 있었고, 그와 함께 대전의 공단 또한 최첨단 설비가 갖추어진 기지들이 많이 자리했었다.


"그렇습니다. 저희가 판단하기로 지금 이 세상에서 살아남기 위해선 무엇보다 안전이 가장 중요했습니다. 넘쳐나는 좀비들에 대항하여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선 첨단 기술이 필요했고, 그렇기에 저희는 그곳으로 가고자 했습니다."


"첨단 기술이라... 너희들에게 그 정도의 기술력이 있나?"


"몰론입니다. 저희는... 대한민국 최고의 현장 기술자들이니까요"


씨익


박창현의 당당하고 자신에 찬 대답에 강진혁의 입꼬리가 말려 올라갔다.


'욕심이 나는군.... 너는... 내 것이 되어야겠다.'


"그런데 왜 대전으로 가지 않고 이곳에 머물자고 하는 것이지? 이곳은 시골이다. 첨단 기술은커녕 그럴만한 설비도 없다."


"물론,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작은 시골에도 공단은 있습니다. 더욱이... 하아... 사실 지쳤습니다..."


"지쳤다?"


박창현은 자신의 솔직한 속내를 털어놓기 시작했다.


힘들었다. 아직 젊은 나이의 박창현은 자신이 책임져야 할 생존자들과 앞으로 살아가야 할 미래에 대한 압박.


포항을 탈출해 이곳까지 오는 동안 그가 보았던 것은 폐허가 되어버린 도시들과 좀비들뿐. 피가 튀고 살이 튀어 오르는 이동 속에 박창현의 마음은 천천히 무너지고 있었다.


본인만 모른 채....


하지만, 이곳! 마치 천국에 온 것 같은 이 도시에 도착하자 자신도 모르던 고통과 괴로움, 압박감에 대한 부담이 밀려들어왔고, 이는 박창현뿐만 아닌 전체의 생각과도 일치했다.


언제까지 이동해야 하는가? 언제까지 위험 속에서 두려움에 떨며 살아야 하는가? 대전은... 우리의 목표인 대전은 안전한가? 만약 첨단기지가 파괴되었다면 그땐 어찌할 것인가?


쉬고 싶다... 안전하게 몸을 뉘이고, 따뜻한 쌀밥을 먹고 싶다. 그렇기에...


"저는... 이제 그만 이 부담감을 내려놓고 싶습니다. 물론 거절하신다면 저는 또다시 최선을 다해 일행들을 위해 살아갈 것입니다."


딱 딱딱 딱딱


박창현의 답을 들은 강진혁이 가만히 손가락으로 탁자를 치며 잠시 생각에 잠겼다. 그리고 얼마 뒤...


"받아주지. 하지만 이제 너의 사람이라는 말은 없다. 네가 책임져야 한다는 말도 없다. 모두 내가 책임질 것이고 모두 내 것이다."


"!!!!"


내 것.


이 사내. 강진혁의 것이 된다. 이제 무겁던 부담감과 압박감에서 벗어나 저 사내의 그늘 아래서 보호받으며 살아갈 것이다.


"예, 제 모든 것을 드리겠습니다."


"후훗, 축하한다. 너와 너의 일행들은 이제 내 것이고, 나의 마을의 일행이 되었다."


짝짝짝짝


"으하하하 축하하오!!"

"휘이익!! 축하합니다!!"

"오오오오!! 기술자!!! 좋다아아!! 형님 오늘 축제 어떻습니까!!"


이날, 강진혁은 엄청난 기술력을 가진 기술자들 수 백 명을 받아들였고, 이는 시작의 마을의 발전에 모터를 단 듯 엄청난 발전을 이루는 계기가 되었다.


포항의 한 제철소에서 일하던 이들의 기술은 그저 쇠를 녹이고, 펴고, 말고, 하는 데서 그치지 않았다.


어디에 어떤 강도의 쇠가 들어가야 하는지, 어떤 구조로 이루어져야 하는지, 또 이러한 부품을 만들기 위해선 어떠한 장치가 있어야 하는지 모든 것을 알고 있었다.


기획과 계산.

도면과 제작.


기존 시작의 마을의 기술자들과 합류한 포항의 기술자들은 합류한지 불과 이틀 만에 김천시의 공단으로 이동했고, 그곳을 제3의 거점으로 만들어달라 요청했다.


이에 강진혁은 흔쾌히 박창현의 요청을 수락했고, 지례면과 혁신도시, 신음동의 공단까지 삼각형의 위치를 이루며 제3거점 공단이 확실하게 그 모습을 되찾아갔다.


* * *


대한민국의 시간은 빠르게 흘렀다.


북으로 도망쳤던 서울의 이태혁은 북에서 엄청난 전쟁을 벌이며 북을 초토화시키며 세력을 늘려갔다.


보이는 모든 인간들을 사로잡아 식량으로 삼았고, 보이는 모든 좀비들을 합류시켰다. 그렇게 점차 덩치를 키워가던 박창현은 평양에서 그 발걸음을 멈추고 잠시 휴식기에 들어섰다.


박창현과의 대 전투에서 패배한 수원은 수원대로 정신이 없었다.


마지막 연구인 3단계 좀비의 성공 확률이 5퍼센트도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박창현과의 전투에서 생각보다 많은 병력을 잃었고, 무기 또한 소모한 양이 적지 않았다.


이에 수원은 굳건한 방어 체계를 만든 뒤 연구가 완성되기 전까지 문을 걸어 잠그며 완전히 스스로를 봉인했고, 그 사이 강원도, 충남, 충북, 전라도 등의 도시에서 엄청난 규모의 좀비 군단이 만들어지며 2단계 이상의 변이 좀비들이 태어나기 시작했다.


전 세계의 상황 또한 별반 다르지 않게 흘러갔다.


첫 번째는 역시나 미국이었다.


미래 신세계 주민으로 선정된 수천 명의 엘리트 인간들은 지하에 셸터를 건설해 그곳에서 살아가거나 깊은 잠에 빠져 미래에 깨어날 계획이었으나, 단 한 명의 인간으로 인해 모든 것이 수포로 돌아갔고, 결국 단 하나의 변이 좀비만이 살아남아 지상을 뚫고 지상으로 올라온 날, 미국은 그 좀비에 의해 차근차근 모든 도시가 멸망해갔다.


일본 역시 멸망하기 일보 직전이었다.


일본의 최고 기업 혼다이의 회장 아먀타노 시로세의 명령으로 일본에 엄청난 요새를 건설해 돌아올 혼다이 그룹의 직계를 기다리던 요새의 총사령관은 어느 날부터 변하기 시작한 좀비들에 의해 천천히 요새가 무너져가고 있었다.


러시아는 의외로 얌전했다. 차가운 날씨 때문인가? 좀비들의 활동력이 절반으로 줄어들어 생각보다 많은 생존자들이 버텨내고 있었지만 서서히 한계가 오는 것은 어쩔 수 없었다.


좀비들의 활동뿐만 아니라 인간 스스로도 활동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결국 러시아는 좀비로 인한 피해보다 추운 날씨로 인해 동사하는 인원들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기 시작했다.


중국은 완전하게 나라가 쪼개어진 듯, 각각의 도시가 자체적으로 생존 요새를 만들어 생존을 이어가고 있었다.


어떠한 도시는 좀비들에게 점령당했고, 또 어떠한 도시는 인간들이 승리해 생존을 이어갔다.


중국이 나름의 승리를 취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바로 물량이었다. 좀비에게 물린 인간은 약 10분에서 30분 사이에 완전히 좀비로 변한다. 결국, 좀비에게 물린 이들은 스스로 자결했고, 그렇게 넘쳐나는 물량공세를 벌인 결과 다행히 몇몇 도시가 생존하게 되었다.


유럽의 상황은 조용했다.


마치 원래 아무것도 없었다는 듯 거리엔 좀비도, 인간도 보이지 않았다.


마치... 누군가 좀비들을 모두 이끌고 어디론가 향한 것처럼 말이다.


아프리카의 상황은 좀비도, 인간도 없었다. 단지.... 엄청난 수의 괴물들이 존재했다.


본래 좀비는 동물을 먹지 않는다. 공격하지도 않는다. 그렇게 개발되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미국의 연구원들이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이 있었다.


바로 동물이었다. 특별한 방위체계나 네트워크가 형성되어 있지 않던 아프리카는 빠르게 바이러스가 확산되어 좀비화가 진행되었는데 문제는 좀비가 뜯어 먹을 인간이 부족했던 것이다.


결국 공격해야 할 대상이 없던 좀비들은 행동을 멈추고 잠이 든 듯 움직이지 않았고, 그렇게 시간이 흐르자 좀비들은 메말라갔다.


죽지 않았으나, 메말라간 좀비들을 육식 동물들이 공격했다.


육식 동물들은 그렇게 오랜 시간 동안 좀비들을 뜯어먹었고, 결국 바이러스는 변이 되어 변이 동물 좀비가 탄생하게 되었다.


그렇게 시간은 흐르고 흘러 4년이라는 시간이 지나갔다.


#


4년 후. 태평양 신세계.


"대령님, 어찌하실 것입니까?"


"흐음.... 어찌할까..."


김학수 대령과 김 실장. 둘은 태평양에 떠다니는 부유섬의 최상층에서 창밖을 내려다보며 무언가를 결정 내리려 하고 있었다.


"대령님의 뜻대로..."


"크큭... 그래.. 그래야겠지... 수원에서의 연락은?"


"완성했다고 합니다!"


"그래.. 드디어... 드디어 완성되었구나! 좋다!!!"


수원의 완성. 무엇을 완성한 것일까?


"좋다! 우리의 계획을 실행한다. 우리를 따르지 않는 섬의 모든 이들을 사살하고, 잠들어 있는 그들에게 영원한 안식을 안겨주어라!"


"예!! 대령님!!"


김학수 대령의 배신.


지금 이 태평양 부유 섬엔 [아포칼립스 인류 멸망 계획]을 실행했던 7인을 비롯해 그들의 수하들이 거주하고 있었다.


7인은 인류 멸망 계획과 신세계 프로젝트를 위해 동면에 들어갔고, 5년씩 순차적으로 깨어나 전 세계를 관리하기로 약속한 후 깊은 잠에 들어갔다.


김학수 대령은 그 첫 번째 관리자로 잠들지 않고 깨어있었는데, 지금이 바로 5년째가 되는 날이었다.


그리고 오늘, 다음 관리자인 중국의 공군 총사령관 칭하오 장군을 깨워야 할 순서인데 김학수 대령은 지금 모든 이들을 죽이겠다 선언한 것이다.


후우우우우..


한 개비 담배를 입에 문 김학수 대령은 창밖으로 보이는 아주 먼 곳을 직시하며 무어라 중얼거리기 시작했다.


"강진혁... 어떻게... 잘 성장하고 있는가? 너는 나를 위해... 나의 칼이 되어주어야 한다네 그러니 죽지 말고 잘 성장하게나..."


* * *


4년이 지난 시작의 마을은 완벽한 도시의 모습을 갖추었고, 인구수 또한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지난날 장인들을 합류시킨 마을의 발전은 그야말로 눈부실 정도였고, 강진혁은 몇몇의 능력자와 함께 전국을 돌며 생존자를 구해왔다.


그렇게 지난 4년간 합류시킨 인원까지 현 시작의 마을 인구 총 6만 명.


그리고 새롭게 합류한 능력자 4명과 강진혁에 의해 만들어진 능력자들....


이제 시작의 마을은 수원과의 전투를 준비할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이 완성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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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 91. 대전쟁 - 수원의 멸망(2) 24.02.17 157 3 12쪽
90 90. 대전쟁 - 수원의 멸망(1) 24.02.16 146 4 12쪽
89 89. 대전쟁 - 총공격 24.02.15 153 4 13쪽
88 88. 대전쟁 - 암살 24.02.14 164 5 12쪽
87 87. 대전쟁 - 특수전대 팀장 강진혁 24.02.13 155 5 12쪽
86 86. 대전쟁 - 김민수의 활약 24.02.09 173 5 12쪽
85 85. 대전쟁 - 수원과 시작의 마을(1) 24.02.08 171 5 12쪽
84 84. 대전쟁 24.02.07 170 2 13쪽
83 83. 대전쟁의 서막 24.02.05 180 3 13쪽
» 82. 시작의 마을에 합류한 장인들 24.02.03 185 4 14쪽
81 81. 김천시로 합류한 꿈과 희망의 열차 24.02.02 175 3 12쪽
80 80. 수원 공군기지의 정체 24.02.01 179 3 13쪽
79 79. 마주하다. 그놈들을 24.01.30 194 5 14쪽
78 78. 시작되는 변수(서울) 24.01.29 184 4 15쪽
77 77. 시작되는 변수(포항) 24.01.27 201 3 13쪽
76 76. 시작되는 변수(부산) 24.01.26 203 5 13쪽
75 75. 움직이기 시작하는 각 지역의 좀비 무리들 24.01.25 205 3 13쪽
74 74. 밝혀지는 진실 24.01.24 206 4 17쪽
73 73. 만들어진 능력자 24.01.23 199 4 13쪽
72 72. 핏빛 왕 24.01.22 200 6 13쪽
71 71. 강진혁의 위기? 24.01.21 207 5 12쪽
70 70. 지옥이 된 구미시와 지옥의 야차 강진혁 24.01.17 228 6 14쪽
69 69. 지옥이 된 구미시 24.01.16 226 5 13쪽
68 68. 천리안, 그리고 서울 24.01.15 235 5 12쪽
67 67. 신궁 24.01.13 234 6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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