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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4.22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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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화

DUMMY

"처음 뵙는군요, 장로님."


"반갑소, 설마 그 이매망량의 수장이 이런 소녀의 모습일 줄이야."


"호호호 이제 300살이 조금 넘은 애송이니까요."


"300살이라... 인간에게는 조금 긴 인생이구려."


"그건 요괴들에게도 마찬가지예요. 100년 조차 살지 못하고 사라지는 요괴들이 허다해요."


법과 질서가 없는 세상에서 힘이 약한 어린 요괴들은 금방 죽어나가기 마련이다.


대부분의 요괴들에게는 그들을 지켜줄 부모나 단체가 없기 때문이다.


"재능을 인정받은 소수만이 거두어지거나 정마 괴물 같은 자들만이 살아남죠."


그녀의 말에 허선이 고개를 끄덕인다.


"생각해 보니 정말 그렇겠소. 같은 요괴들뿐 아니라 퇴마사들도 그들을 노리니까."


이제 막 눈을 뜬 요괴들은 실력이 부족한 수습 퇴마사들에게 좋은 교재이자 실적이었다.


"뭐 약하면 어쩔 수 없죠."


같은 어린 요괴들을 학살한다는 허선의 말에도 비형의 얼굴 표정에 아무런 감정도 담기지 않는다.


'역시 아무런 감정도 없나.'


그리고 이런 허선의 마음을 읽기라도 한 듯 비형이 입을 열었다.


"그런 쭉정이들 몇 죽인 걸로 걱정 마세요. 어차피 금방 죽거나 어디 이름도 없는 곳의 소속되어 살아갈 이들이었으니까요."


자신의 마음을 들키자 그는 살짝 붉어진 얼굴로 헛기침을 한다.


"크흠... 그렇다면 다행이구려."


"사소한 문제는 넘어가고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시죠."


".... 좋소, 내 이리 찾아온 이유를 말씀 드리겠소."


천지인의 장로 허선이 작은 종이 뭉치를 꺼내 탁자 위에 펼쳤다.


"그대도 아시겠지만 과거에는 요괴와 인간이 한 세계에 모여있었소."


종이 뭉치를 펼치자 종이에 그려져 있던 그림이 보인다.


"하지만 대전쟁을 통해 요괴가 밀려나고 이 세계를 인간들이 차지하게 되었지."


비형은 영문을 모르겠다는 듯 고개를 갸웃거린다.


"갑자기 역사 수업이라도 하시는 건가요? 그런데 역사라면 제가 더 많이 알 거 같은데요?"


"잠시 들어보게."


허선의 단호한 태도에 비형은 마지못해 다시 이야기를 듣기 시작했다.


"그 과정에서 수많은 중립 세력의 성향이 바뀌었지. 어딘가는 인간 쪽으로 또 어딘가는 요괴 쪽으로 바뀌었지."


"그건 알고 있어요. 그때 머저리같이 대부분이 인간 놈들 쪽으로 붙어서 저희가 패했죠."


허선이 고개를 끄덕인다.


"그렇소, 그들 중 3할 정도만 요괴 세력에 붙기만 했어도 상황이 달라졌을 거요."


"하지만 그러지 않았고 덕분에 저희는 탈에 대한 소유권을 잃었어요."


"그랬지, 장로들의 권한으로 인과의 끈을 끊어 버렸지...."


순간 방 안은 비형의 살기로 가득 찬다.


으드득...


"그런데 이 개 같은 일은 왜 말하시는 거죠?"


전쟁에서의 패배는 너무나 치욕스럽고 굴욕적인 상처였다.


그렇기에 수 없이 많은 시간이 지난 이 날까지도 그들이 숨어 사는 이유가 되었다.


"만약 별 이유 없이 말했다면 대가를 치르셔야 할 겁니다."


쿠드드드드드드...


그녀의 살기에 주변 공기가 미세하게 흔들린다.


그리고 살기는 허선의 피부를 찌르며 경고를 마구해대기 시작했다.


하지만 허선은 날카로운 그녀의 살기에도 아무런 동요도 없었다.


"끊어졌던 끈을 다시 이어주겠소. 그대들이 원한다면 다시 탈에 대한 소유권을 가질 수 있게 도와주겠단 말이오."


너무 황당한 말에 순간 비형의 살기가 모두 사라진다.


"... 예?"


인과의 끈


세상을 모든 것을 연결하고 있는 끈


무언가와 끈 끊어졌다는 것은 이제 아무런 관계도 갖지 못한다.


볼 수도 없고 느낄 수도 없다.


마치 다른 차원에 있는 것처럼...


그렇기에 다시 끈을 이어 붙인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었다.


"지금 저랑 장난 치시...."


비형은 불가능하다 말하려 했지만 진지한 허선의 얼굴을 보고 입을 닫았다.


"방법이 있소."


"어떤 방식으로죠?"


"벌써 그것까지 말해줄 수는 없소. 하지만 방법은 확실할 거요."


허선이 작은 은비녀 하나를 꺼내 탁자 위에 올린다.


"이것이 무엇인지 알겠소?"


은비녀를 바라보던 비형에게서 좀 전과는 비교할 수 없는 살기가 뿜어져 나오기 시작했다.


"이것을 어찌...."


"역시 알아보는군."


"이것을 어찌 네놈들이 가지고 있는 것이냐!"


콰아아아아아앙!


그녀의 살기에 높아진 압력을 이기지 못하고 폭발이 일어난다.


"솔직히 말하는 것이 좋을 거예요."


".... 흥분을 가라앉히는 게 좋을 거 같소."


".... 나는 인내심이 그리 좋은 편이 아니에요. 그러니까 빨리 말하세요."


"그대도 알다시피 이것은 과거에 파손되었소. 그리고 그 파편들은 당신들이 보관하고 있지 않소?"


".... 그렇습니다. 설마 그것을 훔친 것인가요?"


허선은 고개를 젓는다.


"그 파편들은 멀쩡합니다. 그리고 아마 진짜가 맞을 겁니다."


"그렇다면 이게 모조품이라는 겁니까?"


비형은 비녀를 집어 들어 올린다.


"말도 안 돼요."


비녀에는 그녀에게 너무나 익숙한 술식이 적혀있었다.


오직 비형만이 알아볼 수 있는 복작한 술식


"이건 흉내 내거나 복제할 수 있는 그런 게 아니에요."


비형 역시 술식의 형태로만 간신히 알아볼 뿐 그 용도와 의미는 알지 못하는 술식을 저들이 흉내 낼 수 없었다.


"알고 있소, 저건 대주술사 도화랑이 직접 그린 술식이니까요."


비형은 자신의 눈을 의심하며 비녀를 계속 보았지만 그럴수록 의심은 사라지고 의구심만이 생겨날 뿐이었다.


"..... 대체 어떻게"


"방법은 좀 더 이후에 설명해 주겠소. 하지만 우리가 과거의 물건을 가져올 수 있다는 것만 알아두면 되겠소."


믿을 수 없었다.


하지만 믿을 수밖에 없었다.


단순히 외향만 복사한 모조품이 아니라 술식의 구성과 기운까지 완벽히 똑같다.


"어쩌실 건지 말해주겠소?"




비형은 비녀를 다시 내려놓고 고개를 끄덕인다.


그녀는 여전히 허선과 천지인에게 끊어졌던 인과의 끈을 다시 붙일 능력은 없다 생각한다.


그것은 눈을 가린 채 바늘구멍에 실을 집어넣는 것과 같은 일이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그래도 어쩌겠는가 눈앞에 저들이 눈을 감고 사막에서 바늘은 찾아왔는데


믿기 싫어도 믿는 수밖에


비형의 두 눈이 반짝인다.


'우리에게도 목줄을 채워 치우의 혈족과 경쟁시킬 생각이겠지.'


하지만 어차피 그녀 역시 목표를 위해서는 저들의 힘이 필요했다.


'잠시만 어울려주도록 하지...'


그녀가 허선에게 손을 뻗어 악수를 청한다.


"좋습니다. 이제 슬슬 다시 양지로 나갈 때가 된 거 같군요."


허선의 얼굴에 미소가 떠오른다.


"현명한 선택이오. 내 준비가 되는 대로 그대를 불러 인과의 끈을 다시 이어주겠소."


이야기를 마친 허선이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럼 이제 늙은이는 가보도록 하겠소. 준비해야 할게 많아서..."


자리에서 일어난 허선을 따라 비형도 자리에 일어나 그를 배웅한다.


"예 저희도 준비를 하고 있도록 하죠."


비형과 석금이 문 앞까지 걸어가자 어떻게 알고 왔는지 석금이 문을 열며 그들을 맞이했다.


"장로님 출구로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허선이 다시 석금을 따라 밖으로 나간다.


그가 사라지고 문이 닫히자 비형의 얼굴에 살짝 있던 미소가 사라진다.


"다 늙어서 자리만 차지하고 있는 줄 알았는데..."


그녀는 아까 허선이 보여주었던 비녀를 떠올렸다.


"구르는 재주가 있었군..."


이매망량과 치우 혈족의 견제를 통해 자신들의 입지를 더욱 견고하게 만들려는 뻔한 생각이다.


그리고 허선이 내밀었던 비녀는 이매망량을 낚기 위한 미끼였다.


아주 위험한 하지만 물 수밖에 없는 미끼...


"좋아 이번 한 번은 속아주도록 하지."


생각을 마친 그녀가 눈을 감고 기를 밖으로 보내기 시작했다.


그러자 잠시 후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들려온다.


"장호... 부름을 받고 달려왔습니다."


밖에서 굵직한 남자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들어와."


"예."


비형의 명령에 누군가 들어온다.


목소리에 비해 너무 가냘픈 몸, 마치 오래 방지되어 말라비틀어진 시체처럼 보이는 이가 들어왔다.


"가서 두억을 불러오너라."


"알겠습니다."


장호는 삐그덕 거리는 관절을 움직이며 다시 복도로 나간다.


"후... 이거 좋은 일이 연달아 일어나다니...."


평범한 이들이라면 마냥 기뻐했겠지만 그녀는 거대한 조직을 이끄는 수장


그녀는 천천히 무언가를 고민했다.


첫 번째 악마들의 협력


대전쟁 때도 은근슬쩍 발을 빼던 이들이었다.


그런 이들이 갑작스레 협력을 요구해왔다.


두 번째는 두억시니의 부활


과거의 대요괴를 부활하는 데에는 성공했다.


점차 약해지던 이매망량의 전력을 다시 채우고도 남을 힘이 생긴 것이었다.


세 번째는 치우의 탈에 대한 소유권


이매망량의 힘이 약해진 이유 중 하나이자 가장 큰 이유인 탈의 소유권 박탈


이 문제를 해결시켜 줄 이가 갑작스레 나타났다.


만약 소유권만 되찾게 된다면 이매망량의 힘을 되찾게 되며 이매망량 내에서 그녀의 입지 또한 견고 해질 것이다.


탐스럽고 잘 익은 열매들


하지만 겉모습으로만 판단하고 덥석 베어 물었다가는 독에 중독되어 목숨을 잃을 것이다.


"그래도 안 먹을 수는 없지..."


독만 제거할 수 있다면 이것들은 더없이 귀중한 양분이 된다.


그렇게만 된다면....


쿠드드드드드드


비형의 주변 공간이 일그러진다.


"역천...."


쩌저저저저...


점점 강해지는 압력에 돌로 된 바닥에 금이 가기 시작했다.


"드디어 돌아간다."


똑똑똑...


"비형님... 모셔왔습니다."


문 밖에서 장호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바닥을 일그러뜨리던 기가 한순간 흩어지며 사라진다.


"들어와."


장호와 함께 두억이 방 안으로 들어온다.


그들은 들어오며 부서진 바닥을 힐끗 쳐다보았다.


"무슨 일이 있었나?"


두억은 반쯤 부서진 의자를 가져와 앉으며 바닥에 널브러져 있던 파편들을 발로 치운다.


"... 별일 없었습니다... 그냥 조금 흥분해서 그래요."


투드드드드


비형이 팔을 휘젓자 부서진 바닥이 원래의 모습을 되찾아 간다.


"그래... 그래서 나는 왜 불렀지?"


"물어볼 것이 있습니다."


그녀는 허선이 해주었던 이야기를 두억에게 해주었다.


"불가능해."


그녀의 이야기를 들은 두억의 두 눈에 불신이 고득 차 있었다.


"하지만 그 비녀는 분명...!"


비형이 뭐라 말하려 하지만 두억이 그녀의 말을 자르며 입을 열었다.


"그건 가능한 일이야."


"....."


"하지만 탈의 인과끈을 다시 잇는 일은 전혀 다른 일이야."


"왜 그렇게 확신하는 거죠? 그 정도 능력이면 한번 믿어볼 만도 할거 같은데요."


두억이 고개를 저으며 단호하게 입을 열었다.


"만약 탈이 비녀와 같은 평범한 물건이었다면 그랬을지도 모르지."


"허.... 그 비녀가.... 평범?"


"그래 탈에 비하면 비녀 역시 평범한 물건일 뿐이지. 그 탈은 치우가 직접 만든 것이니까."


아무리 도화랑이 뛰어난 주술사였다고는 하나 치우와 비교하기에는 손색이 있었다.


"만약 그녀의 비녀와의 끈이 끊어졌다면 그 정도는 내가 다시 이어 붙일 수 있다. 하지만 치우의 탈 정도 되는 물건의 끈을 다시 이으려면 전성기 때 내가 와도 부족해."


"... 그렇다면 그들이 저에게... 아니 이매망량에게 거짓말을 했다는 것인가요?"


"흠.... 글쎄 그 정도 직위를 가진 사람이 마냥 없는 소리를 할거 같지도 않구나."


두억은 인과의 끈을 다시 이을 수 있는 인물들 몇 명을 떠올렸다.


".... 설마"


그러던 중 갑자기 그의 눈이 차갑게 가라앉았다.


"누군가 있나요?"


"고디원"


두억의 입에서 낯선 이름이 나왔다.


"그게 누구죠?"


"시공간을 바라보는 자"


세 쌍의 눈을 가지고


가장 아랫 눈을 면과거에


가운데 눈을 뜨면 현재에


가장 윗 눈을 뜨면 미래에 존재한다.


어느 눈을 뜨느냐에 따라 다른 인격을 가지게 되는 셋이면서 동시에 하나인 그는 시간과 공간이라는 개념이 생기기도 전부터 존재해 왔다는 방관자


"만약 그들이 가져온 방법이 고디원을 통한 것이라면..."


두억의 목소리에 힘이 들어간다.


"절대로 받아들이지 마라."


"... 왜죠? 역시 모조품일 뿐인가요?"


"아니, 그들은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에 대부분의 공간에 존재하지. 그렇기에 그들은 시간과 공간을 넘어 무언가를 가져올 수 있어."


"그렇다면.... 그건 과거를 바꾼다는 말 아닌가요?"


과거로의 시간이동


보통 시간이동은 어느 지점으로 한 번에 짠하고 이동하는 것이 아니다.


마치 영상을 되감기 하듯이 원하는 지점까지 되돌리는 것이다.


그리고 이것은 물체의 가장 작은 단위 그리고 물체가 가지고 있던 기운까지 전부 되돌린다는 의미 한다.


이 말은 셀 수 없이 많은 입자들을 섬세하게 움직여야 한다.


여기에 한술 더 떠서 만약 그 구역을 관리하는 관리자가 있다면 그 지역의 모든 것을 되돌릴 힘과 관리자들을 상회하는 힘까지 전부 갖추어져야 한다.


'그렇기에...'


아주 소수의 존재만이 극도로 좁은 지역에서만 시간을 돌릴 수 있다.


문제는 시간을 되돌린다 해도 제0 우주의 주인이 만들어낸 법칙으로 인해 대가를 치러야 한다.


사실상 불가능에 가까운 일


"과거를 바꾼다니... 불가능한 일 아닌가요?"


"아니 과거는 바뀌지 않아. 그가 어느 지점에서 탈을 가져온다 해도 과거에 그 순간에만 잠시 탈이 사라진 것으로만 보일 거야."


"그렇다면...."


그녀의 입에서 우리가 손해 볼 것은 없지 않냐는 말이 나오기 직전에 두억이 말을 자른다.


"안돼, 그 역시 대가를 받아. 그것도 터무니 없이 비싼 대가를 치르지. 그리고 그들은 그 대가를 너한테 치르게 시킬 거다."


고디원의 대가


과거의 물건은 기억으로


현재의 물건은 재물로


미래의 물건은 수명으로 대가를 받는다.


"그 정도 대가면 내어줄만 하지 않나요?"


굳이 비형의 기억을 내줄 필요는 없다.


다른 대타들을 내보내면 된다.


한 명이 부족하면 열 명을 열 명도 부족하면 백 명을 보내면 된다.


쓸모없는 것들은 널리고 널렸으니까...


"대가를 치를 이들은 충분해요. 굳이 저희가 손해를 보지 않아도 될 거예요."


비형의 말에 두억은 단호하게 고개를 저었다.


"아니, 충분하다의 기준은 우리가 정하는 게 아니야. 기준은 고디원이 정한다. 아무리 천년을 살아온 수백만의 존재들이 모여도 고디원이 쌓아온 기억에 티끌만큼도 미치지 못해."


그는 모든 시간 모든 공간을 지켜봐 온 존재


그의 기억속에 우주의 모든 역사가 담겨있지는 않지만 대부분의 역사가 들어있었다.


아무리 오래 산 존재라도 그에게는 어린 아이나 마찬가지였다.


"그러면 거래를 위해서는 몇 명의 기억을 희생시켜야 될 거라 생각하지?"


비형의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백? 천?"


"..... 그 정도로는 턱도 없을거 같네요..."


적어도 수 천만 혹은 억 단위의 기억


"그 수를 어떻게 감당할 거지? 그 정도의 힘이 이매망량에 있나?"


.... 없다.


다량의 괴이들을 만들어낼 수는 있지만 그것들은 기억이 없는 찌꺼기와 같은 존재들


"그러니 절대 거래의 응하면 안 된다. 그랬다가는 이매망량의 모든 구성원들이 기억을 잃고 폐인이 돼버릴 거야."


".... 그렇다면...."


"그렇게 되면 아마 천지인이 우리를 꿀꺽 삼키겠지."


뿌득....


누군가의 이빨이 갈리는 소리가 방안을 가득 채운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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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43화 24.08.14 8 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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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41화 24.08.12 7 0 15쪽
40 40화 24.08.11 8 0 12쪽
39 39화 24.08.10 8 0 11쪽
38 38화 24.08.09 10 0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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