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나락인데 지구에 쫒겨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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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베리
작품등록일 :
2024.06.25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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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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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7.03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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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DUMMY

끄아아아아아악!!!"


원래 이렇게 잔인한 사람이였나

김도진은 혹시 모르는 공격이 올수 있다고 생각하여 그의 움직임을 봉쇄했다


-대..대장님!!


"너,이새ㄲ..."


'나'군 병력은 말을 이어갈수 없었다 괴물의 손이 이쪽을 향하고 있었기에

입을 잘못 놀렸다간 인생 마지막 대사가 될지도 모른다


"으차, 이 아저씨 더럽게 무겁네..."


김도진의 마지막임무 타인의 생명연장


그렇게 전쟁은 괴물의 등장으로 종결된다




* * *


'가'군은 빠르게 보수공사에 들어가고 있다

상황은 김도진 덕분에 역전이 되어 '다'군 전부를 포박하여 수감실에 가둔 상태이다

부상자들은 빠르게 치료해야했다 주요직책을 맡은 인물들 이였기에 지휘관이 필요로 했다


"여기, 1야전 사령관님 상태 체크 30분마다 해주세요"


"예, 알겠습니다"


의무사령관은 앉아 있을 시간이 없었다 부상자들의 상태가 생각보다 심했다


"저, 이분도 봐주실수 있을까요?"


눈앞에 나타난 남자는 세련된 중년남성을 들쳐엎고 있었다


"다른 부상자들이 너무 많아서 순차ㅈ..."


"대장님!!!!!"


눈앞에 나타난 남자는 피떡이된 자신의 소속 대장을 치료를 요구하고있었다


"이쪽으로, 간호장교들 다불러!!"


직책도 직책이였지만 그의 상태도 심각해 먼저 치료를 하지 않으면 새로운 대장을 맞이해야 할지도 몰랐다

사령관들도 그렇고 위치에 걸맞는 부상들이였다


이어서 사람들의 환호성이 터져나왔다 김도진의 활약에 전쟁에서 승리 할수 있었기에 모든 공은 김도진에게 향했다


-와아!! 영웅의 등장이다!!


-저분 아니였으면 우린 그대로 '다'군이 되었을꺼야


-그러게 끔찍한일이지


-솔직히 여기서 제일 강한듯


처음 맛보는 사람들의 관심, 환호에 손이 뒷머리로 안갈수가 없었다


"아,저 별것도 아닌데..헤헷"


즐거워 보인다, 아니 행복해 보인다가 맞는표현일까

이어 4사령관이 김도진 앞으로 향한다 상급자가 모두 부재중이라 자신이 최고지휘권자 이기에


"고맙습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별말씀을...하하.."


"실례가 안된다면 혹시 '나'군 대장은 어떻게 되었나요?"


"음? 그게 누구죠...?"


김도진은 하반신을 작살 낸 인물이 '나'군 대장이라는것을 알지 못했다


"아...은발의 미남형인데..."


"아! 봤습니다 아마 평생 걷지는 못할거 같긴한데...갑자기 미안해지네요"


약간 실망한듯 보였다 그를 완전히 처단하길 원했던 것일까


"아...그렇군요 저희 일에 이렇게 까지 신경을 써주시고...그런데 어디서 오신 분이신가요?"


처음보는 인물에 대한 정보가 전혀 없었다 '가'군 대장은 김도진에 존재를 사령관들에게 알리지 않았으니


"아..저는 그게..."


"3야전 사령관이다"


의식을 되찾은 대장이 오랜기간 공석이였던 3야전 사령관 자리를 김도진에게 부여했다

갑작스러운 소식에 술렁이지만 모두 부정하지는 못하는 분위기


"각자 맡은 임무들 수행하고, 3사령관을 제외하고 모두 나가있어"


-예, 알겠습니다


다 부서져가는 폐허가 되어버린 본부, 시스템이 원활할때 까지는 시간이 조금 걸릴듯 보인다

그래봤자 어차피 인간들이 하지는 않지만 말이다


김도진은 3야전 사령관자리가 영 불편했다

태어나 누군가의 명령에만 복종했었지 지휘라는것에는 무학무식 이였다


과연 거절할수있을까


"저..3야전 사령관 직책말인데요..."


"흠...너무 하찮은 자리인가? 하긴, 너가 가진 힘에 비하면 아주 형편없는 자리긴 하지"


"아니, 그게 아니라.."


"내가 조만간 1야전 사령관 자리를 약속한다!! 지금 사령관들 너무 약해 빠져서 말이야 강등시킬예정이다"


이 저차원은 왜 사람말을 끝까지 듣지 않는것인가

굴러 들어온 돌이 대장을 제외한 최고 지휘권자 1야전 사령관으로 들어온다면 반발이 심할것이다

3야전 사령관 자리는 공석이였다고 하지만 기존에 있던 사령관을 끌어내리는것은 정말 내키지 않는 일이다


"3야전 사령관 자리로 충분합니다..."


대장은 이렇게나 야망없는 사람은 처음이다

모두들 위로 올라가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하며 살아가는 모습만 보았기 때문에 신선한 소재를 맞이하는 기분일것이다


"흠..그런가? 자네는 가진 힘에 비해 아주 소박한 삶을 원하는군"


그렇다 아주 소박한 삶, 지구로 돌아가는 것

지구로 다시 돌아가면 다시는 전 처럼 살지 않으리 다짐했을 것이다


"무튼, '다'군의 침략을 미리 알아서 이정도 피해로 끝난것 같다 3사령관 공이 아주 커, 내 목숨도 연장시켜 주고 말이야, 크하하"


그도 충분히 강했기에 살면서 누군가에게 목숨을 빚지는 일이 있을거라 생각 못한 모양이다

아직 크게 웃을 몸상태가 아닌지 이내 얼굴을 찌푸린다


"이제 가서 개인정비를 취해도 좋다 나도 좀 쉬어야 겠어..."


"네..그럼 쉬세요"


대장을 뒤로한채 건물 밖으로 나온다

여기저기서 분주하게 로봇들이 건물보수 공사가 한창이다


[이제 한숨 돌려도 되겠어요]


차원관리자는 새로생긴 감각을 이용하여 김도진에게 메세지를 전달하고 있다

새로 생긴 감각이라면 뭐랄까 '촉' 이라 표현하면 제일 근접할것이다 완벽하지는 않지만 말이다


"휴, 그러게요 근데 거처를 좀 마련해 줬으면 좋겠는데"


[끄응, 매정한 사람들... 아니 그냥 승리에 심취해 있는 것일수도 있어요]


"아, 그런건가요..하하, 이제 어디로 가야할까요"


[오오, 마침 저기서 인사과장이 오네요, 임시거처라도 마련해달라고 하면 좋을듯한데]


저 멀리서 김도진을 알아보고 허겁지겁 달려오는 모습

인사과장은 이곳에서 유일하게 사람냄새가 났다


"3사령관님!!!"


한참을 찾은듯 보였다 그도 그럴것이 '인사과에서 전파드립니다 3야전 사령관은 즉시 인사과로 와주시길 바랍니다'

할수는 없지 않은가 인사과장은 그런 폐급은 아니다


"헉헉, 한참 찾아 다녔습니다, 3사령관님이신줄도 모르고 여태 무례하게 대한점 사죄드리겠습니다"


역시 예의바른 사나이 인사과장, 김도진이 지구로 돌아간다면 같이 보내야할 인물 1순위


"아, 괜찮습니다 마침 저도 부탁드릴께 있는데..."


"예, 말 편하게 하셔도 됩니다"


"제 휴식공간, 그러니깐 집이 필요해서요"


"맞습니다, 안그래도 거처를 모르실거 같아서... 3야전 사령관 저택으로 제가 모시겠습니다"


역시나 서열4위인데 집이 없을리가 있나


"본부 앞으로 3사령관님 전용셔틀 호출합니다"


전용셔틀도 있었다 개인저택에 비하면 놀랄일은 아니지만

셔틀이라해서 셔틀버스를 생각했다면 경기도 오산이다

잡갑차 형태의 셔틀이 궤도없이 붕붕 떠다닌다

뒷문이 개방되고 그안은 우리가 알고있는 고급 리무진의 내부와 흡사했다

편히 쉴수있는 공간, 먹거리, 마실거리, 볼거리 살라면 일주일은 살수 있을듯 했다


"탑승 부탁드리겠습니다, 저택까지 안전하게 모시겠습니다 3사령관님"


3사령관, 이제야 실감이 날것이다 이런 혜택들이 다들 승진하고 싶은 이유중 하나일테니


3사령관의 저택위치는 기밀이기에 보안상 장갑차는 클로킹(투명)모드로 전환한다

하지만 인사과장은 모든 사령관들의 저택위치를 알고있었다 인사과에는 병력들의 신상정보가 있다 예를 들면 주소나 비상연락망등 말이다...


어느덧 도착지까지 안전하게 날아왔다

드넓은 축구장만한 공간에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셔틀이 네비를 잘못 찍은 것일까


"3사령관님 도착했습니다"


"예...? 아무것도 없는데요"


"잠시만 기다려 주십쇼!"


셔틀안에서 무엇인가를 조작하더니 이내 눈앞에 투명한 베리어가 서서히 걷히고 그 실체를 드러냈다

이게 저택이라 할수가 있나 저택보다는 사옥에 가까운 크기의 건물이 놓여있었다

보안상 클로킹 처리가 된 베리어에 감춰둔듯 보여졌다


"안에 들어가서 3사령관 인식을 도와드리겠습니다"


"인식...이요...?"


"저택이 주인이 돌아왔을때 편한 휴식을 할수있게 셋팅하고 사령관님이 직접 명령을 내릴수있게 사용자등록 같은거라 보시면 됩니다"


건물 내부까지 걸어가는 길만 한 세월이다

실버로 이루어진 거대한 문은 새로운 주인에대한 반감을 가지고 있는듯 굳게 닫혀있었다


"통제실, 본부인사과장입니다 3사령관 저택 출입 허가해 주시길 바랍니다"


주인이 없는 집이라 본부에서 직접 통제를 하고 있던 모양이다


-허가합니다


저택이여 새 주인을 받아드려라


"인사과장님 오랜만에 뵙습니다"


웬 사람형태의 로봇이 두 눈에 파란 불빛을 깜빡이며 인사과장과 인사를 나눈다

이곳은 실버컬러가 유행인지 이 로봇친구도 온통 실버컬러에 흐릿한 이목구비를 가지고 있었다


"오, 잘있었나 집사"


"예, 근데 옆에는 누구?"


이 로봇친구는 이집의 집사였다

저택의 보안과 주인의 편의를 담당하고있는 저택관리의 최고관리자


"이분이 새로오신 3야전 사령관님 이시다, 잘 모실수 있도록해"


"아 새로운 주인님 이시군요, 등록은 언제 하시겠습니까?"


"지금 하려고 왔지, 시작하지"


"예, 알겠습니다"


파란눈으로 김도진을 스캔하는 모습이 마치 바코드를 찍는 계산대 같다

지문 ,홍채 ,목소리 등 그 사람의 고유의 것들을 채집한다

모든 부분이 물흐르듯 자연스레 스캔이 되었지만 김도진의 왼속에 끼워진 반지는 스캔을 할수가 없었다


"저.. 반지는 무엇입니까?"


"반지? 그냥반지인데.."


"알수없는 물건입니다, 누가만들었는지 무엇으로 만들었는지 정보가 하나도 없습니다"


알수가 있을테냐 고차원에서 보내준건데


[형태변환 하세요 그냥 평범한 반지로]


형태변환, 잊고있던 모양이다


"아, 이제야 나오는군요...제가 잠시 오류가 있었나 봅니다 죄송합니다"


등록이 거의 마무리가 되어간다 김도진은 빨리 쉬고 싶을텐데 할일은 끝내면 곧바로 다시 찾아온다


"이제 마지막으로 패스워드 하나만 등록하시면 끝입니다"


로봇의 등 부분에 숫자터치패드가 생성되었다

패스워드 당연 생년월일로 입력한다 1996.09.20


사용자등록이 마무리 되자 저택에서 일하는 로봇들이 전부 로비로 집한한다 대략20대 정도

모두 한쪽 무릎을 꿇으며 마치 왕에게 예의를 갖추듯 고개를 숙인다


-최선을 다해서 모시겠습니다!!


감동의 눈물이라도 흘려야하나 으리으리한 저택에 20명의 하인까지

모두가 원하는 삶을 저차원에서 체험할줄 알았을까


"저는 이만 가봐야 할거 같습니다, 업무가 많아서..."


"네, 가보셔야죠"


"아참, 내일 3사령관님 취임식이 본부에서 진행될 예정입니다"


"아... 그런거 안해도 되는데"


"안하다니 무슨말씀이십니까, 최대한 거창하게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정말 안해도 되는데 거창하게 하겠다니, 몸살났다고 하면 넘어갈라나

그렇게 인사과장은 거창하게 하겠다는 선전포고를 한뒤 떠났다

큰일이다 많은 사람들 앞에 서본적도 한말씀 하는것도 해본적이 없기에 벌써부터 심장의 쿵쾅 소리가 들린다


"좋으시겠습니다 사령관님, 제가 다 기대가 되는군요"


이 집사라는 로봇에 저런기능은 끄는 방법은 없나


-띠링


새로운 감각 6번째 감각에 신호가 왔다 차원관리자는 아닌거 같은데


-고차원의 반지의 등급 상승



작가의말

가족들 건강관리에 신경쓰느라 조금 늦었습니다 죄송합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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