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나락인데 지구에 쫒겨났다

무료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전쟁·밀리터리

유베리
작품등록일 :
2024.06.25 20:16
최근연재일 :
2024.09.13 00:00
연재수 :
20 회
조회수 :
431
추천수 :
1
글자수 :
100,102

작성
24.09.13 00:00
조회
9
추천
0
글자
7쪽

20

DUMMY

열등감이란 대부분이 가지고있는 감정이다

열등감 뒤에는 언제나 우월감이 뒤따라 온다


집단이나 타인에게 열등감을 느꼈다면 다른 대상으로부터 우월해지는 체험을 찾아나설 것이다

자신이 열등하다는 점을 숨기기 위한 하나의 회피유형

한 마디로 두 가지 감정은 세트이다


자신이 지금 우월한 존재라서 흐믓해 할 필요없다

그것 또한 어딘가에서 무시받던 열등감에서 딸려온 것 일뿐이니


지금보는 저 반동분자 처럼말이다


"인드라새끼...어렸을땐 내 따까리였는데, 따까리를 군주로 모신다? 어림없지"


기억조작 증상까지 보여준다

둘은 언제나 평등한 관계였기에


초조함과 두려움을 덮은 아수라는 손톱은 씹을 데로 씹어데 짧막한 톱니바퀴를 만들었다


"아수라, 전방, 후방, 병력 모두 동원했네. 내가 할수 있는 최선이야. 오늘 밤 바로 습격하는 것인가?"


"끌거 있어? 오늘 바로 명도로 보내주자고. 다른 인원들은 준비 끝났나?"


각 지역의 훈련 대장들

아수라의 세력들이였다


-준비 모두 마쳤습니다. 근데 이래도 되는 겁니까?


-혹시라도 잘못되면 저희는 어떻게 되는 겁니까


-거, 재수없는 소릴! 힘으로는 우리 아수라님이 세계 최강자 아니더냐


-저는 명도 끝까지 아수라님을 따라 갈것입니다


두려움 반, 사랑 반, 세력 안에서 또 다른 세력이 나뉘었다

어차피 목적은 같았기에 아수라는 신경 쓰지 않았다


시간은 자정을 알렸다

아수라의 세력들도 새로운 시대를 개척할 반동준비도 끝마쳤다


비가 거세게 떨어진다

반동분자들도 거세게 달린다

인셉션 처럼 세상을 뒤집어 본다면 반동분자들이 비처럼 내릴것이다


우후죽순

비가 온뒤에 죽순이 자란다

한 바탕 반동이란 비가 내린 뒤에도 죽순은 자랄수 있을까


수도 '와슈칸니의 입구' 반동세력 도착


"정지"


아수라가 주먹쥔 오른손을 반정도 올린다


"현 시간부로 인드라의 세력이라면 여자건, 아이건, 노인이건 모두 학살한다"


-....!!


"설령 그게 개미새끼라도 말이다"


-전부...말씀이십니까?


-백성들까지 처단 해야합니까...


-옳습니다. 아수라님 이 참에 싹을 뿌리 채 뽑아야 합니다


-아수라님은 곧 신이다. 신의 뜻을 받아 들여라!


"망설이는 순간을 보이는 자는, 이 '아수라 편에 설 자격이 없다' 판단하여 내 손으로 직접 명도로 안내해 주겠다"


역적모의 발표시간이다


"진격!"


세차게 내리는 빗속에 천둥자리가 공석이였기에 반동분자들의 함성이 대신하였다


반동 시작


새로운 군주의 축하 분위기가 가시지도 않은 미탄니에 대학살이 찾아왔다

인드라를 지지했던 이들은 남녀노소, 아이 어른 가릴거 없이 아수라의 세력들에게 목숨을 헌납해야만 했다

더욱 참담한건 아수라를 지지하던 일반 백성들도 반동에 가담하여 인드라를 지지 하던 이들의 학살을 동조했다


-아수라님, 저희도 돕겠습니다!


-어딜 도망가


-새로운 시대의 개척이다!


새로운 시선으로 본다면 광신도라고 해도 문제없어 보였다


아수라의 세력들의 무기엔 거침이 없었다

공기중에 피가 흩날리며 바닥 여기저기에 장기들이 뒤엉켜 이곳이 미탄니인지 명도인지 구분이 가지않을 수준

집집마다 불길이 치솟았고 새로운 군주의 고귀한 축하식 분위기도 함께 타들어 갔다


"멈추지마라. 하나라도 더 명도로 보내라. 인드라를 지지하는 것들은 그곳이 어울린다!"


-아수라님을 군주로!


반동분자들의 표정은 모두 히죽거리며 즐기는 모습

그들의 교주에게 세뇌를 당한건지, 뜻이 이루어질 날이 얼마남지 않은 탓에 도파민이 분비된건지

약쟁이들의 표정과 흡사했다


인드라의 궁전으로 가는 길을 모두 함략하고 목표물이 있는 곳으로 다달았다


"아수라!!!"


멀리서 빛이 포효한다

어둠을 향해서 말이다


"인드라, 어리석은 새끼, 내가 진짜 너를 군주로 받아 들였겠냐? 너 처럼 나약한 새끼를 말이야!!"


시뻘게진 두 눈은 실핏줄이 터져나간다

그에 반면 생각보다 차분한 모습의 인드라였다

전에는 없던 후광의 빛을 뿜으며 말이다


"뒤에 빛나는 건 군주가 되었다고 장신구라도 마련 한거냐, 꼴에 할건 다 하는군"


"아수라여, 무엇이 너를 타락하게 만들었는가"


"타락 타령 그만하고, 그만 뒈지는건 어떠냐?"


아수라의 모진 말들은 인드라의 심장을 후볐다

심장을 노리는건 말뿐만이 아니였다

날카로운 창은 아수라의 손을 떠나 인드라의 심장을 향해 나아갔다


후광의 빛은 인드라를 보호하기 위해 기꺼이 장벽이 되어 아수라의 창을 초라하게 만들었다


"뭐..뭐냐, 방금 그건"


"나는 창조자로 부터 신들의 왕이 되라는 명령을 받았다. 나의 형제여, 아무리 자네라고 해도 나에게 대항하는 것은 용서해 줄수 없는 행위다"


"뭐...뭐라는거야 미친새끼가!"


진각을 밝고 인드라에게 돌진

인드라의 손에 금강저가 나타난다


"잔재주 좀 얻었다고 우쭐거리지 말라는 거다!"


아수라의 클로는 인드라의 얼굴까지 가까워졌다


"바즈라"


비가 내리고 천둥(함성으로 대체)도 있었지만 번개가 없었다

번개의 공석은 인드라가 채워나갔다


아수라에게 뇌우가 내리쳤다

오직 아수라에게만


"형제여...부디 멀리서는 행복하길..."


간단하게 제압된 반동분자는 자신을 믿고 따르는 광신도들을 두고 쓸쓸히 명도의 길로 들어섰다


-아...아수라님이...


-아아, 모든것이 이렇게 될거였음을...


-아수라님... 가는 길을 따르겠습니다


할복을 하는 자들도 생겨났다


"너희들의 통치자. 나 인드라가 역모를 동조한 이들에게 까지 죄를 묻지 않겠다. 허나 세상을 어지럽힌 이들과 함께 어울러질수는 없다"


불행중 다행 살려는 두겠다는 말


"미탄니의 외곽지역에 좌천되어 죽은듯이 평생을 살아갈 것을 명한다"


역모를 꾀한것 치곤 제일 베스트 죗값

이걸로 아수라와 광신도들의 새로운 세상은 어둠속으로 숨어들어갔다


수도대장은 아수라를 대신해 광신도들을 이끌고 외곽으로 이동했다

제일 먼저 해야할 일은 아수라의 장례였다


까맣게 형태를 알아볼수 없게 잘 타버린 아수라의 시신은 어둠 그 자체였다

아수라의 시신을 염습을 한뒤 입관을 한다

매장을 할지 화장을 할지, 아수라의 최측근들이 상의를 했다


화장으로 결정


"살아갈 땅도 좁은데 화장하길 잘한거겠지?"


"그려, 산 사람은 살아야제"


화장이 시작된다

불길이 하늘로 올라가고 싶은듯 높게 치솟았다

이내 덩실덩실 춤을 춘다

이 세상에 남은 한을 푸는 아수라의 모습인 것인가


"다음 생에는 부디 꿈을 이루길..."


수도 대장이 아수라를 닮은 불길을 보며 한탄을 한 방울 흘려 보낸다


"아앗! 뜨거워, 이 시발놈들아!!"


관짝이 부서지듯 열리며 나오지 말아야 할게 나와버렸다


멀쩡한 모습의 아수라

환생인가, 회귀인가, 파묘인가


"아...무슨...아수라...?"


"뭐, 이 새끼야. 귀신이라도 봤냐?"


"이게....무슨...죽은 척 이였던건가?"


"트하하하하하하, 죽긴 진짜로 죽었었지"


나오지 말아야 할 것은


"나 역시 창조주를 만나 어둠의 왕이 되는 조건으로 이렇게 환생한 것이지. 인드라 새끼는 이제 뒤진 목숨인거라 이 말이야"


광신도의 교주, 반동분자의 핵심, 역적모의에 역적으로 표기할 존재


"나 아수라가 돌아왔다!!"


-와아아아아아!!


2차 역적모의 시작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인생나락인데 지구에 쫒겨났다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추석 휴재 공지 24.09.16 0 0 -
공지 휴재공지 24.08.19 14 0 -
» 20 24.09.13 10 0 7쪽
19 19 24.09.10 11 0 11쪽
18 18 24.08.15 13 0 10쪽
17 17 24.08.14 14 0 11쪽
16 16 24.08.13 17 0 11쪽
15 15 24.08.09 18 0 12쪽
14 14 24.08.07 19 0 11쪽
13 13 24.07.31 17 0 11쪽
12 12 24.07.30 18 0 12쪽
11 11 24.07.24 18 0 11쪽
10 10 24.07.18 18 0 11쪽
9 9 24.07.12 18 0 11쪽
8 8 24.07.09 18 0 12쪽
7 7 24.07.05 18 0 11쪽
6 6 24.07.03 20 0 11쪽
5 5 24.06.29 22 0 11쪽
4 4 24.06.27 27 0 12쪽
3 3 24.06.26 28 0 11쪽
2 2 24.06.26 37 0 12쪽
1 1 24.06.25 71 1 12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