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나락인데 지구에 쫒겨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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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베리
작품등록일 :
2024.06.25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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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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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13 0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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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MMY

아수라의 군단

바라바타는 사시나무 빙의한듯 벌벌 떨어 제낀다


"너네는 '아수라의 군단' 이 아니야?"


바라바타와 마하발라를 '너네는 뭐하는 애들?' 뉘앙스로 바라본다


"우리는...아수라님의 자아에서 파생된 생명체일 뿐이다..."


마하발라와 바라바타는 아수라의 일부분 이였다


"뭐, 시발? 난 아닌데...?"


바라바타는 아수라의 부하임에도 처음 듣는 사실인듯 보였다


"아, 맞다 너는 아니다..."


마하발라만 아수라의 일부분 이였다

직접 연락을 취하지 않아도 연결되어있는 마하발라의 위험을 아수라는 느낄수 있었을것이다

어쩐지 바라바타때는 오지않았던 아수라의 군단이였다


-쿠앙!


두억시니와 김도진의 사이의 땅에 움푹파인 자국이 생겼다

해골머리통이 날아와 폭팔하여 만들어진 자국

김도진은 시력강화로 주변경계를 시작한다


"두억시니...벌써온거 같은데? 웬 해골병사들이 지들머릴 때서 던지는데?"


"머리를 말입니까?"


다시 시작된 폭팔

주위에 움푹 팬 자국들로 지형을 새롭게 디자인한다


-깡!!!


"홈런이구나~"


날아오는 해골 머리통을 두억시니는 애착인형과 같은 방망이로 만루홈런을 날려버린다


"이야~재밌겠다, 나도해볼래"


날아오는 해골머리포탄들을 피해가며 김도진도 바라바타의 방망이로 안타를 날린다


"님들...지금 그럴때가 아닌거 같은데요..."


아수라의 군단이 두려운 바라바타는 이 상황을 사회부적응자처럼 즐기지 못했다


-깡!!!


-깡!!!


스크린 야구장이 새롭게 오픈했다

전투에 임하기전 긴장감을 푸는 용도로는 나쁘지 않은거 같다


"아수라의 군단들이여, 어서오라!!!"


마하발라는 형태를 알아볼수 없는 얼굴로 아수라의 군단을 두팔 벌려 환영한다

알아볼수는 없지만 아마도 웃고 있는 얼굴이 확실할 것이다


"응...? 김도진님?"


"어, 왜?"


"아니...쪽수가...저렇게 많으면 말은 해줘야 하는거 아닙니까...?"


자신이 소환수라 말을 안한것이 서운한 것은 아니였다

그냥 진짜 쪽수가 많았기에 순수한 당황이였다

대략 잡아 1천명에 가까운 아수라의 병력들은 두억시니의 시야에도 포착되었다


"미안하다...너, 도망갈까봐 그랬지"


"하...근데 재들 왜 성이 잔뜩났데요?"


"글쎄...쟤네 원래 무표정 아닐까?"


두억시니를 바라보며 '너 표정도 항상 그래' 라는 말을 삼킨다


"바라바타"


"예...예?"


"너는 어쩔꺼야?"


2개의 머리와, 4개의 팔이 잘려 평범한 체형의 바라바타에게 선택의 길이 놓여졌다


"우리쪽으로 넘어올래, 아니면 저쪽가서 나랑 싸울래?"수그라 들었다


뭘 어쩌겠는가, 훈육에 있어 협박성 통제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본거같은데 지금이 딱 그런 상황인듯 보인다


"믿겠습니다...김도진님"


바라바타 섭외 완료

두 세력이 가까워질수록 포탄비는 그쳐갔다

전투에 임하기전 두 세력은 마주보며 각자의 지휘관이 앞으로 나섰다


"인간따위가 감히 아수라님의 영역에 물을 흐려놔?"


"물을 흐리다니...원래 더럽던데..."


"뚫린게 아굴창이라고 잘도 짖는구만, 마하발라를 저따위로 만들어 놓은걸 보니 날파리는 아니겠구나"


"면목없습니다. 가룩스님..."


가룩스, 이 전장을 지휘할 아수라의 군단의 지휘관

오페라의 유령 에릭처럼 반쪽짜리 가면을 착용한 채 허리까지 오는 은발을 휘날린다

이동수단인 말의 눈은 생기를 잃었으며 초점도 명확하지 않아보였다


"마하발라, 뒈지기 싫으면 이쪽으로 넘어와라"


빨간마스크처럼 찢어진 입은 그의 치아갯수를 쉽게 셀 수 있게 도와주었다


"예...옙..."


다리를 절뚝대며 가룩스의 뒤에 숨는다


"뭐야, 저거 바라바타 아니야?"


"예, 맞습니다...저 새끼 저거 대가리가 어떻게 된건지... 저쪽으로 넘어갔습니다"


"저 새끼 머갈통에 뭐가 들은건지 모르겠군, 너가 책임지고 저 새끼 족쳐라"


"말리셔도 그럴 생각이였습니다"


아수라의 군단의 지휘관 앞이라 그런지 마하발라의 표정이 웃고 있는 느낌이 들기도 했다


"다 끝났니?"


기다리기 지친 김도진은 적들에게 일침을 놓았다


"새끼가...조금이라도 오래 살아보겠다는 생각이 없구나"


"아, 말 뒤지게 많네..."


두억시니의 지원사격, 하지만 그의 목소리에는 잔떨림이 분명하게 존재했다


"오냐, 니들의 뜻을 이제야 알겠다. 아수라님을 위하여 전원 진격하라!!"


해골머리 포탄병들이 김도진의 팀에게 달려가 자폭을 하며 전투는 시작되었다


"두억시니, 바라바타 거인화!!"


김도진이 팀원들의 신체를 일시적으로 거인화를 시켰다

5배는 커진 몸집에 그들의 자신감도 5배 이상으로 올라갔다


"오, 주인님 개쩌는데요?"


"허허, 이 정도 몸집이면 머갈통 두개 없어진게 아무렇지도 않습니다!"


만족도 조사에서 만점을 받았다


"자, 우리도 화이팅 해보자고!!"


자폭병들의 모든 공격이 끝나고 4족보행의 생명체들이 달려들기 시작한다

동공은 붉었으며 송곳니는 유난히 발달되어 있었다

마치 물어뜯기 위해 태어난 것 처럼


"은침"


다가오는 4족보행 생명체들은 할일을 다하지 못하고 은침에 의해 찢어진다

김도진의 분신마저 은침을 사용하니 적들은 근접할수가 없었다


"가룩스님, 저 새끼 분신능력이 있습니다...본체를 찾으셔야 할거 같습니다..."


"아니, 시발 판타지야 뭐야, 그리고 훈수 두지마라"


반쪽의 가면과 긴 은발, 찢어진 입, 분위기와는 전혀 다른 말투를 사용했다


"죄...죄송합니다..."


"다크 필드"


가룩스가 주변에 어두운 에너지장을 형성하여 가둔다


"주인님, 몸이 둔해졌는데요...?"


"그래? 난 잘 모르갰는데?"


다크 필드는 자신 보다 강한자 에게는 안 통하는 듯 보여졌다

어두운 에너지장은 신체를 악화 시키기도 하였다


"어윽..."


바라바타는 숨이 안쉬어 지는 듯 목을 잡고 쓰러졌다

그 순간을 놓치지않고 4족보행의 괴이들은 바라바타를 물어 뜯었다


"에너지 정화!!"


다크 필드가 점차 걷어진다


"!!!"


자신의 다크 필드가 멘트 하나에 사라지는 것이 처음이라 상당히 놀란 가룩스였다

그런 가룩스를 보며 마하발라는 아주 작은 의심의 씨앗이 내면에 자라나기 시작했다


"허, 너 쫌 치는 구나"


"이제부터 널 치려고 하는데"


"트허허허허, 지옥에 가서 딸이나 쳐라 이 새끼야!!!"


죽은 말 처럼보이는 것을 타고 김도진에게 진격한다

김도진 앞에 말에서 착지하여 길게 기른 손톱을 자랑하듯 휘두른다


"니가 명도가 궁금해서 계속 나댔던 거였지?"


휘두른 손톱의 허공에는 공간이 갈라지며 명도[冥道] 저승으로 가는 길이 열렸다

명도로 가는 길은 곧장 블랙홀 처럼 김도진과 분신을 빨아들리고는 문이 닫혀버리고 말았다


"역시!!! 가룩스님!!!"


마하발라는 스포츠 경기에서 자신이 좋아하는 팀이 점수를 낸 상황처럼 좋아하는 모습을 보였다


"어라...?"


두억시니는 오싹한 기분을 감출수 없었다

김도진이 없으면 자신은 아무것도 아니였기에

거인화의 지속시간이 다 된건지, 김도진이 사라져서 인지, 다시 원래의 크기로 돌아왔다


"어이, 덩어리"


가룩스는 남은 두억시니를 향해 검지 손가락을 까딱거리며, 자신의 앞으로 튀어 오라는 액션을 보여준다

방망이를 내려놓고 주눅든 모습으로 가룩스를 향해 터덜터덜 걸어갔다


"빨리 튀어와, 새끼야!!!"


"가룩스님은 기다리시는거 못하신다 빨랑 튀어와!!!"


비꼰건지, 압박을준건지, 마하발라의 불호령에 가룩스는 애매한 표정을 지었다

무릎을 꿇어 앉고 두억시니는 선처를 기대해 본다


"죄송합니다, 전부 다 김도진 새끼가 시킨겁니다...죽인다고 협박하는데 힘 없는 제가 뭐 어찌하겟습니까..."


"아까 보니까, 힘이 넘쳐나 보이시던데?"


"사실 저는, 나약함 그 자체입니다. 나약함 빼면 저 시체 입니다?"


살기위해 강력하게 어필하는 모습을 김도진이 본다면 서운함과 실망감이 장난 아닐것이다


"이놈은 두억시니라는 놈인데, 살려두면 꽤 쓸모가 있을수도 있습니다"


"이런 놈을 살려둬서 어따 쓸껀데?"


"뭐, 예를 들자면 문지기 같은 용도로 아주 적합합니다"


두억시니의 자존심에 '긁' 이였지만 지금 뭣이 중한가

개똥 밭에 굴러도 이승인 것이다


"아유, 문지기가 뭡니까...문지기의 부하도 할수 있지 말입니다, 헤헤"


분명 지금 짖으라면 짖을 것이다


"마하발라, 난 전장에서 적을 살려두지 않아"


두억시니의 가슴에 비수가 날아와 꽃힌다


"아, 그렇습니까? 그럼 제 손으로 처형하겠습니다"


"그래, 저기 쓰러진 바라바타도 네가 보내줘라"


다크 필드에 못이겨 쓰러진 바라바타도 예외는 아니였다


"명을 받들겠습니다!!!"


바라바타를 심판하라는 명령에 들뜬 마하발라였다

김도진의 팀은 어두운 에너지에 의해 빛을 잃어갔다


"이야, 명도는 진짜 있을곳이 아니네"


전장의 승리에 취해 걸어가는 가룩스의 옆에서 김도진이 발을 맞춰가며 명도 후기를 알려준다


"그치...거기가 쫌, 응?"


반쪽짜리 놀란 표정을 지으며 뒤로 물러난다


"아, 쏘리 놀랬어?"


"뭐...뭐야 이 새끼, 이거..."


텔레포트 능력,가본 적이 있는 공간은 텔레포트로 쉽게 도달할수 있다. 거기가 어디든지


"야야, 아무리 적이라도 지옥을 보내냐...인성 무엇?"


"어떻게...온거냐... 명도를 다시 열어준적이 없는데..."


"가본적이 있는곳과 바람만 있으면 어디든 갈수있어"


도진선배...


"아...진짜 판타지야 뭐야, 이번엔 진짜로 끝내준다"


다시 한번 다크 필드 만들어 김도진을 가둔다


"다크 스톰!!!"


어두운 에너지들은 폭풍처럼 김도진을 향해 집중타격을 시작했다

다크 스톰을 온몸으로 받아들이 시작한 김도진은 점점 다크 스톰을 흡수하기 시작했다


"아, 진짜 말이 되냐고..."


자신의 모든 공격이 통하지 않은것에 급차이를 느끼며 무기력함에 빠져 버리고 말았다

다크 필드마저 흡수를 하고 그 에너지를 담아 그대로 돌려준다


"광룡!!!"


광룡은 어두운 에너지가 담겨있어 금빛광선이 아닌 보라빛을 띄며 가룩스의 머리를 물고 날아갔다

물어뜯은 머리통은 광룡의 입에 여의주처럼 자리했다


"여윽시 우리 주인님, 오이오이 믿고 있었다구!!!"


급하게 바라바타에게 뛰어가 고차원의 반지로 꺼져가는 생명을 연장 시켜준다

점점의식을 찾아가는 바라바타


"으으, 응? 왜 제앞에 있슈? 가룩스랑 싸우셔야죠"


"가룩스는 죽었다 이 자식아, 빨랑 안일어나냐?"


두억시니는 비난콤비가 해체되지 않은 것에도 안도했다

남은 아수라의 군단의 병력들은 쉽게 달려들지도, 퇴각하지도, 못하는 진퇴양난을 격어야 했다

몸뚱아리만 남은 가룩스의 앞에 김도진이 손을 가져 다 댔다


"능력흡수"


가룩스의 능력을 모두 카피하기 시작했다

다크 필드, 명도의 문, 다크 스톰 등


"퇴...퇴각하라"


가룩스가 없는 지휘관의 빈 자리는 마하발라가 대체하여 퇴각 명령을 내렸다


"주인님, 도망가는데 잡을까요?"


"싹 다 잡아 족치죠?"


"냅둬, 잔챙이까지 신경쓰면 너무 힘들잖아"


팀원들의 컨디션 관리까지, 완벽한 리더의 모습


"이제 더 강한 아수라의 군단이 오겠는걸..."


전장의 승리는 언제나 달콤하지만 본선이 아닌 예선전 이라는 생각에 압박감이 밀려왔다



작가의말

늦어서 죄송합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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