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나락인데 지구에 쫒겨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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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베리
작품등록일 :
2024.06.25 20:16
최근연재일 :
2024.09.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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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7.30 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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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DUMMY

그녀는 다가오는 김도진을 보며 온몸을 떨기 시작했다

식탐이 많은 강아지 앞에서 간식을 들고 기다리라고 해본적이 있는가

딱 그렇게 부들부들 떨고있었다


"넌, 이름이 뭐야?"


오직, 직책으로 불리우는 이곳에서 이름 따위는 없엇지만 그녀또한 김도진처럼 다른곳에서 왔기에 불리우던 이름이 있을것이다


"실리아..."


그녀가 어디에서 온건지 언제부터 이곳에서 생활을 했는지에 대한 질문들이 쌓여있었다

하지만 김도진의 다른 인격을 조우했던 직후로 그에게 압도되어 뚝딱거리고 있었다

좋아하는 이성앞에서의 뚝딱과는 전혀 거리가 먼 느낌이다


하나둘씩 자리를 떠나며 경례를 주고받지만 김도진에게 경례를 하러오는 사령관들은 없었다

적을 아군으로 만들었지만, 아군이 내부의 적으로 돌아서기도 했다


"축하드립니다, 대장님"


김도진의 전속부관 만이 그를 축하해준다


"이게 맞나 싶네요..."


"충분히 자격있으십니다!"


위축되어있는 김도진에게 편이 되어주는 이도 있었다


"그런가요..그나저나 직속부대 편성을 서둘러야 할거 같네요"


"오늘부터 시작하겠습니다"


"아뇨, 오늘은 쉬고 내일부터 하시죠"


"예, 알겠습니다"


먼저 떠난 이들을 추모하며 모든 상황이 종료된다



-대장님께 대하여 경례!!


대장의 직속부대 창설식

어디든 시작은 항상 요란하게들 한다


"반갑습니다, 여러분들의 직속상관 김도진입니다"


자신의 이름을 처음으로 이곳의 사람들에게 알려준다

이들은 이름이라는것이 없기 때문에 생소하면서도 항마력이 필요시 할것이다

자신의 애칭을 직접 정하고 알려주는 느낌이랄까


"오늘부로 우리 방패부대는 베리어밖을 수색하며 영토 확장 임무를 수행할 것입니다"


모두 사형수들로 채운 부대임으로 약속된 수색임무와 영토확장 임무가 추가되었다


"그리고 이제부터는 직책이 아닌 각자 이름을 지어서 부르도록 하겠습니다 이상."


-대장님께 대하여 경례!


수색을 하기전 자신이 불리울 이름을 먼저 지어야했다

항마력을 충전할 시간도 주지않고 바닥에 남은 항마력까지 박박 긇어 손발이 안펴지는 지경이였다


수색대는 총 60명으로 6개조로 4시간씩 6교대를 돌았다

1개조에 10명의 인원이 배치되어 있으며 각 조장의 재량하에 수색이 진행된다

김도진도 예외없이 자진해서 수색임무에 참여하기로 했다


조장 명단


1조-김도진(데미라노 대장)


2조-실리아(전 엘로국 대장)


3조-리키(전 본부 수색1대대 2중대장)


4조-아트(전 엘로국 1야전 사령관)


5조-테오(김도진의 전속부관, 전 본부 인사과장)


6조-닉(전 7기갑대대 대대장, 전투순양함을 본부허가없이 기동시킨 죄로 좌천)


첫 영토확장 수색 임무가 시작되었다

어떤 위험부담이 있는지 알려진바가 많이 없기에 김도진이 먼저 시범을 보이기로 했다


"자, 다들 출발합시다"


-예, 알겠습니다


조장을 포함한 10명의 인원들은 출발준비를 마치고 출격명령에 우렁차게 대답한다

김도진의 부대, 방패부대는 자신들의 직속상관에게 호의적이였다

자신들의 생명을 연장시켜준 당사자이기에 그럴만도 했다

데미라노의 병력들과는 다르게 말이다


데미라노의 영토 북쪽방향은 무자비한 몬스터들의 출몰이 빈번했기에 김도진은 북쪽토벌을 선택했다

모두가 반대를 마음속으로 외쳤지만 어떤 용자가 반대를 하겠는가

김도진을 선두로 전방 조장1명, 양쪽과 후방, 각3명씩 배치되어 빈틈없는 전술로 경계태세에 돌입한다


"저기, 뭔가가 있습니다"


식별이 안된 생명체에게 발각될 우려가 있기에 낮은 목소리로 좌측 경계인원이 팀원들에게 소식을 전파했다


"기도비닉을 유지하고 접근한다"


-예


식별되지 않은 생명체에게 한발짝씩 다가간다

점점 선명해지는 생명체의 모습은 점점 사기를 떨어트려 놓았다

충혈된 눈, 붉고 긴 머리카락, 2미터는 족히 넘어보이는 키, 알겠습니다 한손에는 방금 떼어낸듯한 생명체의 머리통이 들려있었다


"히익!!"


그 모습을 본 팀원 한명은 참지 못하고 효과음을 배출했다


"으엉?"


기도비닉을 유지하며 다가오는 1조의 모습을 발견한 생명체 또한 놀란 모양이다

혼자있을때 나오는 행동을 하다가 누군가 있다는것을 인지했을때의 놀람이랄까


"저건...두억시니 닮았는데...?"


"두억시니..가 뭡니까?"


"아..악귀인데, 신화에 나오는줄 알았는데 진짜로 존재할 줄이야..."


어렸을때 들었던 한국의 악귀 두억시니가 눈앞에서 실존했다


"두억시니는 머리통을 짓누른다는 뜻에서 붙혀진 이름으로 알고있습니다 조심들 하세요"


악귀 두억시니는 1조를 제거대상으로 식별한 모양이다

무자비한 속도로 그들에게 향했다


"경계 흐트러지지 않고 대형유지하세요!"


"으억, 저 미친새끼 손에 머리통이 있습니다"


"대형유지해!!!"


"전방 50m까지 왔습니다 공격합니까?"


"베리어 생성부터 하세요"


두억시니의 방향으로 두꺼운 베리어가 그를 마주했다


-쾅


거대한 몸통박치기 한방으로 베리어의 반절이 손실되었다


"조장님, 베리어 반절 날아갔습니다!!"


"뒤로들 물러나세요"


김도진이 두억시니의 앞으로 가가간다

거대한 은침들이 두억시니의 주변에 올라와 그듸 움직임을 봉쇄한다


"끄어어억"


조금이라도 움직인다면 거대한 은침이 몸을 관통해 붉은 분수쇼를 볼수 있을 것이다

상상도 못한 정체 포즈로 처음 보는 김도진을 마주한다


"뭐...뭐냐, 이 뾰족한 것들은..."


"어라, 말도 할줄아네?"


"이 새끼가, 말 장난하자는거냐"


"아 미안미안, 신기해서... 근데 너는 신화에 나오는 악귀아니야?"


"신화? 트하하하 내가 두려운 존재이긴 한가보군, 신화로까지 만들어진걸보니"


움직일수 있는건 입밖에 없음에도 불구하고 기분이 썩 나빠보이지는 않았다


"그치만 살려줄생각은 없다!!!!"


괴성을 지르며 선전포고를 한다


엄청난 괴성의 목소리에 은친은 금이가기 시자가하고 이내 박살이 나버린다

두억시니는 왼손에 피범벅이 된 방망이를 소환하여 김도진의 머리를 짓이기려고 뛰어올라 내려칠 준비를 한다


"광룡"


김도진의 왼손에서 고차원으로부터 광룡 한마리가 소환되어 두억시니의 왼팔을 물어 뜯고 날아간다


"끼아아아아아악"


덩치에 맞지않게 소녀스러운 비명과 함께 땅으로 추락했다


"내 팔...내 팔..."


애착인형을 찾는 강아지처럼 떨어져나간 자신의 팔의 행방을 찾는다


"여기 있는데?"


김도진이 두억시니의 팔을 들고있었다


"내 팔...돌려줘...제발 돌려줘..."


울먹이며 김도진에게 자신의 팔을 요구한다

신체에 대한 애착이 강해보이는 모습이 마치 인간 같아보였다


"어...그래..줄께, 근데 뭐좀 물어봐도 될까?"


"일단...주라고...빨리줘..."


전투능력을 상실한 모습이 안쓰러줘 일단 팔을 건내주었다

다시 붙혀보려 하지만 다시 붙을리가 있는가

닭똥같은 눈물을 흘리며 주저앉아 울부짖는다


"어어...내가 붙혀줄께...일로줘봐"


두억시니의 절단부위에 손을 올려놓는다


"봉합"


절반부위에 금빛이 돌며 언제 잘렸냐는 듯 붙어있었다


"읭?, 이걸?"


충혈된 두 눈이 커지니 인상이 더 무자비해졌다


"이게되네ㅋ, 어떻게 한거임?"


병주고 약을주니 생명의 은인이 되어있었다

지능은 높아보이지 않았다


"남자새끼가 뭐 그런거가지고 우냐?"


"헤헷, 아파서 운거임"


정말 단순한 상황과 대화에 팀원들은 할일이 없었다

사실 김도진과 나오면 구색을 맞추기 위해 나오는 것이다

이걸 보통 꿀을 빤다고도 이야기 한다


"내 팔을 고쳐준 대가로 소원을 하나 들어주지, 영광인줄 알아"


팔을 절단낸것도 김도진이다


"오호, 그래? 그럼 여기에 생명체는 너 말고 또 누가있지?"


"이 근처에는 나 말고는 다 조무래기들 밖에는 없지"


거들먹거리며 어깨를 들썩인다


"하지만 위로 더 올라가면 게이트가 나오는데 거기엔 나보다 더한 놈들만 살고있어"


어깨가 다시 제자리를 찾아 고정된다


"더한 놈들이라면?"


"여럿있지만 그 중에서도 아수라가 제일 강한 놈이지..."


"아수라? 그것도 신화에 나오는 악신 아닌가?"


"무슨 신화를 말하는지는 모르겠지만 못믿겠으면 직접가서 보시던가"


절단되었던 팔로 팔베게을 하며 김도진에게 권유한다

거짓은 아니여 보였다

행동은 못미더워 보이지만


"같이가자, 어차피 난 길도 모르니깐"


두억시니는 벌떡일어나 손사래를 친다


"어유, 그런 무서운 말을...어림도 없지"


"아까는 소원하나 들어준다고 하지 않았나?"


"그건..."


빠져나갈 구멍이 없어보였다

악귀 체면이 있지 번복할수도 없었다


"쳇....대신 같이 가주기만 하는거다. 내 도움 받을 생각은 하지도 말어"


아수라와 마주친다면 분명 목숨을 잃을게 뻔히 보였기에 두억시니는 안내만 하는것으로 발을 뺐다

어차피 도움도 안될거지만 말이다


"그럼, 바로 출발하자고 갑시다"


-예


산따라 강따라 두억시니의 거대한 뒷태를 감상하며 1조는 아수라의 근원지로 이동중이다


"두억시니"


"엉?"


"아수라가 있으면 인드라도 있다는 거네?"


"인드라...나도 소문으로만 들어서...어디있는지는 몰라, 멀리떨어져 있다는 소문만 들었는데"


"그렇군...이 세계는 참 알수가 없네..."


두억시니는 김도진의 말에 뒤를 돌아보며 고개를 갸웃거린다


"헌데, 너는 꽤 강해보이던데 아수라를 찾아 도장깨기라도 하려는건가?"


굳이 굳이 굳이 아수라를 찾는 인간은 없었기에 의도가 궁금해 보였다


"그런건 아니고, 우리는 베리어 안에서 살고 있어"


"아, 그 마을 같은곳 말하는건가? 어느순간부터 안보이던데"


"그건 너희 눈에 안보이게 가려놨기 때문에 그렇지 하도 공격 받으니깐"


"그렇군... 인간들 머리통 깨는 재미가 또 있는데 말이지,흐흐"


기도진이 두억시니를 한번 흘겨본다


"흠...그건 그렇고, 그럼 뭐 아수라 한테가서 공격하지 말아달라 사정이라도 할 셈인가?"


"대화가 된다면 협력관계를 맺는것도 좋을듯 한데..."


"껄껄껄, 망상도 그런 망상이 없을꺼다"


두억시니는 그저 김도진의 생각이 귀엽고 깜찍할뿐이다

아수라와의 대화라니 두억시니는 김도진의 헛걸음이 안쓰럽게 느껴질 정도다


"어차피 아수라를 만나기전에 부하들 먼저 만나게 될꺼다"


"그렇군...부하들도 너보다 강한가?"


"쳇...다들 나보다 강하지..."


자신과 비교하는 상황이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현실이였다


"나도 어디가서 약하다는 말은 안듣는데 아수라가 있는지역은 그냥 지옥 그 자체야"


"혹시, 언제부터 그 지역을 장악했는지 알수 있나?"


"그거야 나는 모르지, 내가 처음왔을 때부터 그랬으니깐...내가 한 500년은 여기 살은거 같으니깐 500년은 넘었겠네"


"너도 여기서 태어난게 아니구나..."


팀원들은 두 인물의 알수없는 대화를 엿들으며 분주하게 이동한다

두 시간쯤 이동했을까 주변 분위기가 음산해져간다

공기가 탁하며 뿌옇게 시야도 흐려진다

피비린내가 진동을 하며 바닥에는 알수없는 유골들이 소품처럼 배치되어있었다


"원래...분위기가 이래?"


"쉿, 여기가 파탈라 라는 지역이다 지금부터는 조용히 움직이는게 좋을거야"


두억시니는 긴장한듯 대화를 차단했다

파탈라는 아수라가 있는 지역 이름인듯 보였다


멀리서 무엇인가 곤히 잠든 모습이 보였다


"저 놈이 아수라의 부하중 한명인 바라바타라는 놈이다"


머리가 세개에 팔은 여섯개의 파란 피부색을 가진 괴상한 생명체였다

세개의 머리는 모두 눈을 감은 상태였다


-툭


팀원 한명이 발에 걸린 돌을 걷어 찬다


-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바라바타의 세게의 머리중 왼쪽 머리가 눈을 떠 찢어질듯한 굉음을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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