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나락인데 지구에 쫒겨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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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베리
작품등록일 :
2024.06.25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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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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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7.05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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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DUMMY

-고차원의 반지의 등급 상승


등급:c+


고차원에 서식하는 광룡(光龍)을 소환할수 있으며 단거리 텔레포트 사용(재사용시간 24시간)


[오, 의식수치가 상승했나봐요 아무래도 이번 전쟁을 해결해서 일까요?]


"광룡(光龍)이라...이건 뭐죠?"


[광선형태의 용인데 고차원에서는 순둥이라고도 부르지만 저차원에서는 잘모르겠네요...미쳐 날뛰는 용이 될지도...]


광룡(光龍)이 아니라,광룡(狂龍)일수도 있다는 말


"소환해봐도 될까요? 은침 처음 사용할때 너무 당황스러워서 미리 어떤지 좀 보고싶은데"


[저택을 다 박살내고 싶으면 그렇게 해보세요^^]


관두는게 좋겠다 어차피 사용할 날이 다가올테니 말이다

침실로 향한다 이제는 쉴수있게 더 이상 어떤 상황도 부여되지 않는다

시간상으로는 이틀이 지났지만 수감실에서 잠시 쉰것 말고는 어떤 휴식도 그에게 찾아오지 않았기에 하루가 아직 안끝났을 것이다

개똥밭 지구로 귀환을 기약하며 의식이 희미해져 간다


* * * * *


3야전 사령관 취임식 예행연습이 한창이다

해본 사람들은 알것이다 얼마나 귀찮고 쓸데없는지

한 시간도 안되는 취임식에 몇일을 예행연습하지 않았던가


'가'군의 주둔지는 90%복구가 되어가는 중이다

기술력이 확실히 좋기는하다 지구였다면 몇달, 아니 몇년이 걸렸을지도...

병력들도 반나절만에 뛰어다닐 수 있게되었다 의료기술도 합격


3사령관 보다 한 직급 높은 2사령관이 참석해 연설에 한창이다

교장선생님도 지칠만한 끝나지 않는 연설. 들어보면 결국 자기 과시를 하는 중이다


"데미라노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하며 마치겠습니다 이상."


병력들의 빠져나갔던 영혼이 2사령관의 마무리 멘트 신호와 함께 재빠르게들 복귀한다


"부대, 차렷!!! 2야전 사령관님께 대하여 경례!!"


각도 90도의 폴더경례

이제 오늘의 주인공의 연설차례, 자느라 준비는 제대로 했나 모르겠다


"부대, 차렷!! 3야전 사령관님께 대하여 경례!!!"


2사령관에 비해 더 군기가 확립된 경례를 보여준다

마치 강아지가 엄마와 아빠를 차별하는것처럼 말이다

아무래도 이번 내전종결의 주인공이다 보니 따르는 자들도 제법 많을것이다


"부대 열중쉬어"


"부대, 열주웅~쉬어"


김도진도 군필이다 이정도는 잊어버리지 않고 몸이 기억했다


"취임식에 참석해주신 모든 장병여러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시작하겠습니다"


예상외로 꽤나 열심히 준비한듯한 첫 멘트다


"우리 3야전에서는 데미라노의 수도 코니를 중심으로..."


어젯밤 퇴근한 인사과장을 저택으로 불러 3야전 사령관직 주임무와 3야전 지역 특성파악 등을 공부해야만 했다

더 이상 지구에서처럼 살지않겠다는 다짐을 행동력으로 보여주는 모습. 지금 당장이라도 지구로 보내야하나


"마지막으로 한 마디만 더하고 마무리 하겠습니다"


간결하고 날카로운 그의 연설의 매듭이 마무리 되어간다


"무력보다는 대화와 존중, 개인의 욕심보다는 하나의 공동체로 평화의 단합을 이룰것이며 전투부대 양성을 지양하고 방어진지 발전에 노력하는 3야전군으로 만들겠습니다 긴 연설들어주시느라 고생들 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상."


이 저차원 행성에 김도진은 인류애라는 씨앗을 뿌릴 예정이다

쉽지않은 일이 될것이다

그들도 문화가있다 무력으로 빼앗고,억압하고,다스린다

개인의 이득을 위해선 타인의 희생엔 개미오줌만큼도 신경쓰지 않는다

낮은 의식수준을 끌어 올리는것은 한날 이방인이 바꾸기엔 불가능에 가깝다고 볼수있다

하지만 뭐 어쩌겠는가 아무것도 하지않으면,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부대,차렷!! 3야전 사령관님께 대하여 경례!!!"


3야전 사령관, 김도진의 무력과의 전쟁을 선포하며 취임식은 마무리 된다

공석기간이 길었던 만큼 3사령관의 업무도 쌓여있지만 모두 전면교체해야 했다

적 침투 훈련 기각, 전술훈련 기각, 개인 주특기 훈련...이건 승인


* * * * *


취임식이 끝나고 다음날 3사령관실로 첫 출근

일주일의 정비기간이 있었지만 뭐가 급해서 첫 출근을 앞당겼을까


"통제실...?"


처음 통제실에 호출을 해본다 살짝 긴장되는 오묘한감정


-예, 3사령관님 말씀해주십시오


직접 체험해보니 신기할것이다

그가 처음으로 해야 할일은 무엇일까


"본부대장실 연결해줘"


-요청드리겠습니다


일분도 지나지 않아 익숙한 중년남성의 목소리가 사령관실에 울려 퍼진다


-음, 3사령관 취임식은 잘 마무리 했나?


"예, 잘했습니다


-다행이구만, 특별히 신경쓰라고 말했었는데 맘에 들어나 모르겠군


"완벽했습니다, 대장님"


반지의 효과중 사회생활도 있었던가 대장과의 대화에서 항상 어버버 거리던 김도진은 지구로 돌아간듯 하다


-크하하, 맘에 들었다니 다행이군 근데 무슨일로 나를 찾았지?


"본부 인사과장 말입니다"


저차원에서 유일하게 김도진이 신뢰하는 인물


-인사과장? 그 안경 쓴 친구 말하는건가?


"예, 맞습니다 인사과장을 3야전으로 데려오고 싶습니다


지금보다 조금 더 높은 의식수준을 만들려면 그에 맞는 주변인물들이 필요했다

그러기에 인사과장이 딱 적합한 인물인건 부정할수 없을 것이다


-인사과장을 데려가고 싶다라... 그렇게 하게 전달해 두도록 하지, 또 부탁할게 남았나?


"아닙니다, 감사합니다


-그래, 내가 나중에 한번 다시 자리마련 하도록하지 수고하게


예상외로 쿨거래가 성사 되었다

당분간 김도진에게 별도 달도 따다 줄수 있을것 같다


"자, 인사과장 섭외는 끝났고 예하부대 상태좀 체크해볼까"


그들의 병영생활이 궁금한걸까 병사들이 극혐하는 부대방문

병사들이 싫어한다고 못간다면 그게 사령관인가

주저하지않고 곧바로 전방부대를 방문하는 김도진

행동력있는 모습은 아주 칭찬해줄 일이다


"어떻게 오셨습니까?"


위병소에서 자신의 사령관도 못알아보는 근무자가 부태안 진입을 저지한다

빠른시일내에 직속상관 관등성명을 최신화 시급해 보인다


"3사령관인데요 여기가 7기갑대대가 맞나요?"


"호에엑!!"


예고없는 방문에 놀란 근무자는 뒤로 자빠지며 위병조장에게 이사실을 알려준다사령관님

위병조장은 곧이어 대대장에게 소식을 알리고 대대장은 버선발로 뛰어나와 사령관을 맞이한다

어딜가든 군대는 비슷한 모양이다


"아이고, 사령관님 이렇게 귀한곳에 누추한ㅂ...아니, 이렇게 누추한곳에 구한분이..."


"아, 대대장님인가요?"


"예,제가 7기갑대대 대대장입니다!!!"


"반갑습니다, 지나가는 길에 들렸습니다"


"지나가다가...말씀이신가요...?"


허허벌판에 들릴곳이라고는 아무데도 없는 이곳을 지나가던중이라...

대대장은 의아했지만 상관이 그렇다면 그런것이다


"부대관리 상태좀 봐도될까요?"


"예...예, 물론입니다"


자신감이라고는 찾아볼수 없지만 어떻게 '안됩니다!' 라고 말할수 있겠는가

부대관리를 철저하게 한다한들 완벽할수는 없다 언제나 긴장되는 순간이였다

대대장은 제일 자신있는 부분부터 보고를 하기로한다

전투장비 관리상태


최신형전차는 흠집 하나없이 주변환경에 맞춰 깔끔하게 도색되어있다

신기한 점은 전차포가 두개라는 점이다 전방 공격과 후방 방어를 위한 양방향 전투가 가능해 보인다

다리가 달린 대형 로봇에는 팔대신 미사일 포트가 장착 되어있고 언제든 불을 뿜을 준비를 하고있다

맹수형태의 기갑은 4족보행의 뛰어난 기동력을 뽐내고 있다

등등 전투장비를 소개하며 대대장의 어깨는 하늘로 향해 올라가고 있었다

하지만 뭔가 석연치 않은 표정을 지으며 침묵으로 원하지않는 보고임을 알려준다


"7기갑대대는 빠른기동력으로 적군 진지에 빠르게 침투할수 있으며..."


전혀 눈치를 채지못하고 명절에 장기자랑으로 용돈을 받으려는 아이처럼 열심히다


"저, 대대장님?"


"예,사령관님 주력무기말고 다른것들도 보시겠습니까?"


"막사내부와 병사들의 생활을 보고싶습니다"


사실 전투장비따위 신기하지만 관심없을것이다 본인이 더 강하니 의미가 있을리 없다

김도진은 병사들의 병영생활이 궁금했을 뿐이다


"아....막사 말씀이십니까..?"


"예, 상급자와 하급자 사이에 어떤 부조리가 있는지 구타,가혹행위가 있는지 저는 이런것들이 더 관심있습니다"


"아니, 그런것들 없이 어떻게 군대가 굴러갑니까?"


기가 찬듯이 사령관을 바라보지만 그의 눈빛은 이미 확고했기에 막사로 안내한다

김도진은 자신이 방문했다는 사실을 알리지 말라고 당부한다

그런다고 병사들이 모를거 같냐라고 물어본다면 당신은 군생활중 사령관의 얼굴을 숙지하고 있었는가?


병사들의 일과를 살펴보도록 하겠다

병사라 해봤다 60명 남짓한 인원들이다 인간을 대체하는 것들이 많기에...


저 멀리 삼삼오오 모여있는 병사들이 보인다

거리가 있다보니 뭘하고 있는지는 자세히 보이지 않다

김도진은 병사들이 있는 곳으로 손가락을 뻗은 다음 대각선으로 벌리며 중얼거린다


"확대"


화면을 확대하듯 병사들의 움직임이 적날하게 노출이 된다

이건 데미라노 기술력이 아닌 고차원의 반지 능력으로 보인다


병사 4명이 주특기 훈련에 한창이다

원거리에서 레이저를 사격하는 병사, 근거리 공격이 주특기인 병사

각자 부여된 주특기를 연습용 타겟에 퍼붓는다


"병사들이 열심히네요"


김도진이 군대에 있을땐 열심히 하는 사람은 없었다

억지로 하는 사람들이 대부분 이였으며 병장들은 대부분 환자였다

하지만 이곳은 생계가 달려있기에 잘난놈 제끼고, 못난놈보내고, 안경잡이처럼 배신하는 놈들을 처단하며 치열하게 살아간다


연습용 타겟에 베리어 처리가된 슈트가 입혀져 있는게 조금 의아해 보인다고 생각할때쯤

레이저 사격을 하던 병사의 마지막 한발에 슈트는 패배를 인정하며 부셔진다


"쿨럭..."


훈련중이던 병사들을 기특하게 여기는 감정은 여기까지다

슈트안에는 후임병으로 보이는 장병이 피를 토하며 밖으로 나온다


"에이,씨발 벌써 끝이야?"


"낄낄낄, 그래도 한시간은 버틴거 같은데?"


"야, 그만 처일어나서 슈트 새거 입고와"


후임병의 상태는 안중에도 없었다 그저 자신의 표적지로 사용중인 것이다


"아니, 대대장님 이게 무슨상황인가요?"


"아, 후임병들이 고참들 훈련을 도와주고 있습니다 아주 보기 좋습니다"


"저게 지금 말이 된다고 생각하시는겁니까?"


"무슨...?"


대대장의 입장에서도 후임병들이 표적지가 되는게 맞다고 생각했다

그러다 사망하면 그건 그 녀석이 약해서 그런거지 선임병들 잘못이 아니다


데미라노 본부에서 보았던 낮은의식 수준은 빙산의 일각에 불과했다

안보이는 곳곳에서는 비인간적인 행동들이 일상에 녹아있었다

보이는 공간에서 수준을 보아하니 감춰진 내막은 어떤 수준일지 상상만으로 버겁다


병사들이 비인간적인 훈련을 하는 곳으로 냅다 뛰어간다

대대장과의 대화는 마치 몸으로 말해요 게임이였다


"거기, 인원들 지금 뭐하는 겁니까!"


일동 3야전 사령관 김도진에게로 시선이 고정되고 서로간에 눈짓으로 대화를 주고 받는다

그들을 신경쓰지 않고 쓰러진 병사의 상태를 체크한다


"괜찮아요? 일어설수 있어요?"


"흐에에..."


병사들중 최선임자으로 보이는 장병한명이 일어나 김도진에게 다가온다

이어 손은 주머니에 허리는 굽히고 목을 쭉 내빼며 김도진의 얼굴 가까이 왔다


"뉘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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