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 포식으로 초월급 헌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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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소™ 아카데미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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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02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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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9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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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25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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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39화 - 균형의 의미(3)

DUMMY

“시민 여러분! 통제에 따라 주시길 바랍니다!”

“아직 접근하시면 위험합니다!”

“전부 끌어내! 어서!”


헌터 정의 연합 본사 사옥.

출동한 마기대와 경찰이 현장을 정리하고 통제 중이었다.


“국장님. 보고 드립니다. 현재 빌딩 내 뮤턴트 전원 사살했고, 지하의 불법 시설 증거 확보도 끝마쳤습니다.”

“연합 대표는?”

“아직 추적 중입니다만···. 아무래도 흔적을 놓친 것 같습니다.”


최재훈을 잡지 못했다.

그 말에 특수국 국장 한대웅이 한숨을 내쉬었다.


“알겠어. 나가봐.”

“예!”


부하가 나간 이후.

한대웅은 고개를 돌려 자신의 딸 한세경을 바라봤다.


“세경아. 어쩌자고 이런 짓을 한 거냐.”

“그게···. 음, 어쩌다 보니 이렇게 됐네요. 헤헤.”

“적어도 아빠한테 미리 말해줄 수 있었지 않니.”

“미리 말했으면 허락 안 해주셨을 거잖아요.”

“···.”


한대웅은 입을 꾹 다물었다.

틀린 말은 아니다.

딸이 사지로 간다는데 세상 어느 아버지가 허락을 하겠는가.


“그렇다 해도 이번 일은 잘못됐어. 너무 많은 사람들이 다쳤고 너도 죽을 뻔했다.”


추정 사망자만 백이 넘어간다.

심지어 그중 대부분이 사회 상류층이라 할 만한 이들이라 더더욱 여파는 클 것으로 예상 됐다.


“죽거나 다친 사람은 안타깝죠.”


말은 안타깝다 하면서도 세경은 아무렇지 않아 보였다.

오히려 그녀는 은은한 미소를 머금고 있었다.


“하지만, 그 희생으로 구한 사람이 수백, 수천 명이라면 이야기가 다르지 않을까요?”


맑은 눈동자를 마주한 한대웅이 멈칫했다.

그 안에 담긴 은은한 광기.

한대웅이 굳은 얼굴로 나직이 말했다.


“아직도 그 일을 기억하고 있는 거냐.”


순간 세경의 입꼬리가 귀에 닿을 듯 올라갔다.


“그럼요. 당연하죠. 어떻게 잊겠어요.”


그녀의 머릿속에 머나먼 과거의 기억이 떠올랐다.

아주 아득하게 먼. 어린 시절의 과거.


“저는 죽을 때까지 잊지 못할 거예요.”


영원히 머릿속에 박제 돼버린 그 순간을.

결코 잊지 않을 것이다.


*


풀썩-!


잡초 사이로 거체의 몸이 쓰러졌다.

달빛에 반사되는 뮤턴트의 푸른색 피부가 기이한 빛을 띠었다.

태민은 싸늘한 눈으로 최재훈을 내려다봤다.


“커, 컥···. 컥!”


폐 한쪽이 통째로 날아가서 숨을 제대로 쉬지 못하는 최재훈.

인간이라면 진작 죽었겠지만, 뮤턴트는 끈질긴 생명력으로 어떻게든 회복하려 하고 있었다.


“나, 난···.”


최재훈이 고개를 들어 태민을 바라봤다.

그의 눈동자 안에서 회한과 분노, 두려움 등 온갖 감정이 소용돌이치는 듯했다.


“나는 그저···.”


그가 부들부들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죽기 전 무언가 하고 싶은 말이 있는 듯했다.


태민은 그 모습을 내려보다가 조소했다.


“안 궁금해.”


[마나 결정]


허공에 대검이 생겨나고, 이내 아래로 내리 꽂힌다.


콰직!


대검이 이마를 관통한다.

최재훈의 두개골이 깨지고 머리가 절반쯤 갈라졌다.

양쪽으로 멀어진 두 눈에서 피와 눈물이 줄줄 흘렀다.

태민은 덤덤하게 손을 뻗었다.


[사체를 포식합니다.]


[‘근력’을 3 포인트 획득합니다.]


[‘체력’을 2 포인트 획득합니다.]


[‘마력’을 5 포인트 획득합니다.]


능력치가 제법 괜찮게 올랐다.

이제 슬슬 능력치가 올라가면서 상승 폭이 줄어들고 있는데, 이 정도면 나쁘지 않은 성장이다.


“후···.”


태민이 고개를 들며 길게 한숨을 내쉬었다.


“끝난 건가.”


솔직히 말하면 그에게도 쉽지 않은 하루였다.

지하에서부터 계속된 전투로 피로가 누적된 상황.

마지막 최재훈 역시 그리 쉬운 상대는 아니었다.


단순히 뮤턴트여서 그런 게 아니다.

그의 본질은 노련함과 영악함.

정말 오랜만에 베테랑 냄새를 한껏 풍기는 적이었다.


우웅-


그때 태민의 스마트폰이 울렸다.


‘모르는 번호인데.’


액정에는 저장되지 않은 번호가 떠 있었다.

태민은 잠시 그것을 바라보다가 통화 버튼을 눌렀다.

그러자 스마트폰 너머에서 다급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여보세요!?


세경이었다.


-지금 어디야!? 괜찮아!?

“끝났어.”

-끝났다고?

“최재훈. 방금 처리했어.”

-해냈구나! 역시 그럴 줄 알았어! 잘했어!


세경의 목소리가 한껏 올라갔다.


-이쪽도 거의 정리 끝났어. 본사 정리 다 됐고 남은 연합 인원들은 전부 검거해서 이송 중이야.

“그래. 잘 됐네.”

-하린이도 거기 있어? 괜찮은 거지?


태민이 고개를 돌렸다.

강하린은 전투가 끝난 이후 계속 풀밭에 드러누워 있었다.

어딘가 멍해 보이는 표정.

밤하늘을 보며 생각에 잠긴 듯한데, 어쨌든 목숨에는 지장이 없어 보였다.


“전부 무사해. 나도 강하린도.”

-잘 됐다! 오늘은 일단 이렇게 헤어지고 다음에 학교에서 보자. 괜히 특수국에 들켜서 좋을 게 없을 거야. 하린이한테 내 핸드폰을 내일 가져와 달라고 해줘.

“그래.”


짧게 대답한 이후 통화가 종료됐다.

태민은 풀밭에 누워 있는 강하린에게 다가갔다.


“간다.”


그 짧은 한 마디에 하린이 피식 웃었다.


“보통 이럴 땐 좀 다른 대사가 나오지 않아?”

“그런가.”

“같이 가. 여기저기가 부러져서 걷기 힘들어.”

“그래.”


태민이 하린을 부축해서 일으켜 세웠다.

그녀의 팔을 어깨에 두르고 조심스럽게 걷는다.


“으, 피냄새. 도대체 어떻게 싸우면 이렇게 돼?”

“다시 내려놓는다.”

“미안.”


하린을 바닥에 내려놓으려던 태민이 다시 그녀의 팔을 어깨에 둘러 부축했다.


“확실히 물이랑 관련된 스킬을 하나 배워두긴 해야겠어.”

“역시 그렇지? 물 계열은 여러모로 유용하게 쓸 수 있으니까. 그래서 비싼 게 흠이지만.”

“상관없어. 스킬 가진 놈 찾아서 죽이다 보면 한 두 개쯤은 나오니까.”

“··· 그래. 그렇지.”


하린이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정말 진심으로 아무렇지 않게 저런 말을 하는 걸 보니 가끔 정신 상태가 괜찮은 건지 의문이 들곤 한다.


“빌런보다 네가 더 위험한 거 아냐?”

“칼은 날카로울수록 좋아. 제대로 다룰 수만 있다면.”

“말은 아주 청산유수지.”


태민이 피식 웃었다.

그리고는 고개를 들어 들판 너머에서 들려오는 소리에 귀를 집중했다.


“저쪽에 개울이 있는 것 같네. 가서 대충이라도 씻고 이동하자.”


씻고 이동하자는 말에 하린이 묘한 미소를 지었다.


“오, 지금 플러팅 하는 거야? 우리 할아버지가 남녀칠세부동석이라 했는데, 같이 씻자는 말은 책임진다는 거지?”

“그쪽 머리도 제정신은 아니네.”

“우리 할아버지 욕하지 마.”

“너한테 한 말이야.”

“거짓말!”

“마음대로 생각해.”


태민이 어깨를 으쓱였다.

하린은 잠시 그 모습을 보며 분한 표정을 짓다가, 이내 웃음을 터뜨렸다.


“하하하!”


그 모습에 태민도 고개를 저으며 미소 지었다.


“너 은근히 재미있는 거 알아? 하하! 아윽, 옆구리 아파. 하하하!”


달빛 아래에서 호탕하게 웃는 하린.

그녀의 웃음은 어째서인지 가련하면서도 눈이 부셨다.


*


헌터 정의 연합의 실체가 완전히 까발려졌다.

국민의 영웅으로 떠오르던 그들이 사회의 쓰레기, 악마로 전락하는 데는 채 하루도 걸리지 않았다.

그와 더불어 공개된 비밀문서에서 그들과 유착 관계를 맺은 각 계의 고위 인사가 적발되면서 한국 사회는 다시 한번 몸살을 앓아야 했다.


[‘헌터 정의 연합’ 관계된 고위 공직자 무더기 발각!]

[현직 국회의원도 다수 연루!? 헌정연 게이트, 어디까지?]

[서둘러 헌정연 지우기에 들어간 정재계, “언론도 책임을 피할 수 없다”]


이후 사건을 해결한 공은 강도현 수사관과 한대웅 국장이 가져갔다.

그들은 태민의 존재를 알고 전면에 내세우려 했으나, 도리어 태민이 거절했다.


‘그냥 이대로가 좋습니다.’


태민은 지금의 결과에 만족했다.

아직 힘이 충분하지 않은 상황에서 과도한 이목은 오히려 독이 된다.

때문에 이대로 사건을 마무리하고 실리만 챙기는 게 좋았다.


‘사회가 조금이라도 더 깨끗해다면 그걸로 된 거야.’


훗날 수천 명이 죽고, 그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피해를 보게 되는 테러를 일으키는 균형자들을 미리 처단했으니 이것보다 만족스러운 결과는 없으리라.


“잠깐 이야기 좀 할 수 있어?”


평소처럼 학교가 끝나고 집으로 가는 길.

세경이 다가와서 말을 걸어왔다.


“그 지하에서 얻은 비밀 자료 있잖아. 그거 분석하면서 알게 된 건데···.”


세경은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그녀가 말하는 것은 최재훈의 과거였다.


지금으로부터 대략 15년 전.

최재훈이 현역 헌터로 활동하던 시절.

당시 수도에서 큰 던전 브레이크가 있었고 그 사고로 인해 최재훈은 가족과 동료를 잃었다고 한다.


“그때 책임자가 강무혁 헌터였대. 하린이 할아버지.”


당시 현장을 지휘하던 이는 바로 하린의 할아버지 강무혁이었다.

그리고 강무혁은 사고 처리 과정에서 손녀 강하린이 있는 곳부터 우선해서 구조 작업에 들어갔다.

물론, 하린이 있던 곳은 가장 도심지였고 가장 많은 사람이 모인 장소였기에 하린이 없었더라도 그는 같은 선택을 했을 것이다.

하지만, 최재훈의 입장에선 달랐으리라.


“최재훈은 자기 가족이 있는 곳에도 지원을 보내달라고 했는데, 인력이 부족하다고 거부당했나 봐. 그래서 길드원을 이끌고 갔다가 전부 죽은 거지.”


최재훈은 함께 했던 길드원은 물론이고 가족까지 모두 죽고 혼자 살아남았다고 한다.

그때의 원한으로 지금까지 칼을 갈아왔던 것이다.


“최재훈의 심복들도 다들 비슷한 경험을 가진 것 같더라고.”

“그런가.”

“소수라고, 힘이 없다고 방치됐던 이들이 일으킨···. 그들한테는 일종의 혁명이었던 셈이지.”


역설적이게도 이 세상을 바꾸기 위해선 그들이 그토록 혐오하던 권력자가 되어야 했다.

그렇기에 권력자가 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다.

언젠가 최고의 자리에 올라가면 모든 걸 바꾸겠다는 일념으로 살아온 것이다.


“하린이한테는 이런 이야기 안 하는 게 좋겠지?”


세경이 조심스럽게 물었다.

아무래도 강하린이 이 사실을 알면 충격을 받지 않을까.


“글쎄.”


태민은 어깨를 으쓱였다.


“마음대로 해.”


그는 딱히 신경 쓰지 않았다.

저 이야기를 들으면 분명 강하린의 기분은 좋지 않을 것이다.

어쩌면 깊은 죄책감에 시달리거나 좌절할 수도 있다.

하지만, 고작 그 정도에 무너질 인간이라면 어차피 다른 일도 버티지 못한다.

고난과 역경이 끝없이 파도처럼 밀려드는 게 인생이니까.

웃으며 파도를 넘고 언제든 다음 파도를 맞이할 준비를 해야 한다.


‘그래야 최소한 멸망까지 죽지 않고 버티기라도 할 테니.’


어차피 나약함을 보듬어 줄 수 있는 사회는 얼마 남지 않았기에.

태민은 굳이 그런 부분까지 신경 쓰고 싶지 않았다.


“뭔가 아무렇지 않아 보이는 표정이네.”

“사연 없는 사람은 없으니까. 빌런 하나하나의 사연에 다 몰입하면 아무것도 할 수 없어.”

“하긴. 그렇네.”


자세히 설명하지는 않아도, 세경은 알아서 납득한 것처럼 보였다.


“뭐든 무뎌져야 하는 게 있는 법이긴 하지.”


목숨의 무게에 최대한 무감각해져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그 무게에 짓눌려 다시는 일어날 수 없다.


“아무튼, 이제 어떡할 거야? 균형자들도 해치웠잖아. 더 할 게 남았어?”


태민이 돌아봤다.

그의 얼굴에는 뭘 그런 당연한 걸 묻냐는 듯한 표정이 어려 있다.


“훈련해야지. 그리고 계속 강해질 거야.”


이제 학기가 얼마 남지 않았다.

조만간 헌터 자격시험이 있을 것이고, 이후엔 온전히 혼자서 헌터로 활동하며 던전을 공략할 수 있다.

이후엔 빠르게 능력치를 올릴 수 있을 것이다.


‘쓰레기들을 청소하는 것도 본격적으로 시작해야겠지.’


한국 땅에 빌런들이 발붙일 곳이 없게 하는 게 태민의 1차 목표였다.

그리고 종국에는 이 세계에서 멸망의 싹을 뿌리 뽑는다.


“균형자들은 그저 시작일 뿐이야.”


굳은 얼굴로 말하는 태민에게서 강인한 의지가 엿보였다.


*


시간이란 모든 걸 잊게 만드는 마법을 지녔다.

균형자들과 헌터 정의 연합.

대한민국을 뒤흔들었던 끔찍한 사건도 시간이 지남에 따라 조금씩 잊힌다.


은파 고등학교도 점차 일상을 되찾아가고, 부상으로 떠났던 학생들도 하나둘 학교로 되돌아왔다.


“후욱- 훅!”


태민은 평소처럼 훈련을 이어갔다.

그는 원하던 무게 조절 중량 조끼 얻어서 굉장히 기분이 좋았다.


“한동안은 이거면 충분하겠어.”


몸을 마치 갑옷처럼 감싼 조끼다.

단순히 추를 집어넣는 것보다 착용감이 훌륭한 것은 물론이고, 최소 10kg부터 최대 300kg까지 마나를 활용해서 무게를 조절할 수 있다.

이 정도면 최소 1년 이상은 훈련 강도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


“오늘도 수고했다. 그리고 이제 곧 12월인 거 알고 있지?”


오늘도 어김없이 다가온 종례 시간.

담임 김명섭이 비장한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헌터 자격시험이다.”


그토록 기다리던 헌터 라이센스 획득.

목적지에 도달하기까지 이제 단 한 발자국만 남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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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35화 - 반격의 서막(2) +10 24.08.20 14,470 356 12쪽
34 34화 - 반격의 서막(1) +16 24.08.19 14,779 373 13쪽
33 33화 - 피로 얼룩진 던전 실습(3) +7 24.08.18 15,269 339 13쪽
32 32화 - 피로 얼룩진 던전 실습(2) +9 24.08.17 16,410 341 16쪽
31 31화 - 피로 얼룩진 던전 실습(1) +16 24.08.16 17,264 364 16쪽
30 30화 - 이큐텍 연구소(4) +11 24.08.15 17,326 389 15쪽
29 29화 - 이큐텍 연구소(3) +12 24.08.14 17,318 383 15쪽
28 28화 - 이큐텍 연구소(2) +15 24.08.13 17,773 384 16쪽
27 27화 - 이큐텍 연구소(1) +10 24.08.12 18,786 372 14쪽
26 26화 - 숨겨왔던 정체(3) +13 24.08.11 19,522 381 16쪽
25 25화 - 숨겨왔던 정체(2) +14 24.08.10 19,826 398 13쪽
24 24화 - 숨겨왔던 정체(1) +13 24.08.09 19,755 411 12쪽
23 23화 - 균형의 그림자(2) +15 24.08.08 19,938 415 13쪽
22 22화 - 균형의 그림자(1) +16 24.08.07 20,911 425 16쪽
21 21화 - 회귀자는 우리 학교의 영웅 +11 24.08.06 21,310 431 16쪽
20 20화 - 최강과 최약(2) +14 24.08.05 20,987 429 15쪽
19 19화 - 최강과 최약(1) +13 24.08.04 21,152 421 17쪽
18 18화 - 형과 동생 +18 24.08.03 21,067 411 14쪽
17 17화 - 회귀자는 인기스타(2) +12 24.08.02 21,482 408 13쪽
16 16화 - 회귀자는 인기스타(1) +18 24.08.01 22,241 444 13쪽
15 15화 - 보스, 푸른 수정의 지배자(2) +23 24.07.31 22,002 413 12쪽
14 14화 - 보스, 푸른 수정의 지배자(1) +16 24.07.30 22,168 410 12쪽
13 13화 - 회귀자의 던전 공략(3) +11 24.07.29 22,134 432 12쪽
12 12화 - 회귀자의 던전 공략(2) +16 24.07.28 22,433 431 14쪽
11 11화 - 회귀자의 던전 공략(1) +17 24.07.27 23,379 466 13쪽
10 10화 - 낭중지추(2) +18 24.07.26 23,731 422 14쪽
9 9화 - 낭중지추(1) +29 24.07.25 24,717 461 16쪽
8 8화 - 회귀자는 방학을 고대한다 +23 24.07.24 25,327 480 14쪽
7 7화 - 회귀자와 노장 +11 24.07.23 25,125 527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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