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룡의 딸 2 : 일곱 개의 별빛, 일곱 개의 조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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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무트
그림/삽화
바르무트
작품등록일 :
2024.07.10 08:23
최근연재일 :
2024.09.18 20:00
연재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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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7,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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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28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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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멘타의 묘수

DUMMY

"하아아아앗! 화류각(火流卻)!!!!!"



촤아아아악!



캬아아아악!!


키에에엑!!



수희의 불타는 다리에서 뿜어져 나온 강력한 불길이 그대로 다가오는 괴물들을 덮쳤다.


불길에 닿자마자 재처럼 사그라지는 괴물들.



슈우우우우웅 콰콰콰콰쾅!!!



멘타가 비행하며 쏘아 대는 둥그런 구체들도 수많은 괴물들을 쓰러뜨리고 있었다.



"홍염(紅炎)!!!!"



화르르르르륵!



수희는 미친 듯이 공격을 퍼부었다.


하지만 점점 더 몰려드는 엄청난 수의 괴물들은 죽여도 죽여도 계속해서 그녀를 향해 달려들었다.



"미친....!!! 왜 이렇게 많아.....!!!!"



쉬익! 퍽!



"악!"



거대한 근육질의 이빨 달린 괴물의 주먹이 수희에게 닿았다.


순간 중심을 잃고 아래로 떨어지는 수희.


멘타가 재빨리 그런 수희를 안고 다시 날아올랐다.



캬아아아악!!


키에에엑!!



"멘타........."


"수가 너무 많다. 일단 물러난다."



슈우우우웅 파파파파팟!!!



캬아아아악!



멘타는 수희를 안은 채로 후방으로 수 백개의 알 수 없는 구체들을 흩뿌렸다.


이내 그것은 엄청난 빛을 발하며 괴물들의 눈을 멀게 만들었다.


시간을 번 멘타는 빠르게 비행하여 우거진 숲 안 쪽으로 숨어들었다.



캬아아아악!!


키에에엑!!



포기하지 않고 하늘과 지상 양 면에서 몰려오는 괴물들.


멘타는 주변을 둘러보다가 이윽고 무엇인가를 발견했다.



"저기다."


"응?"


"숨 참아라."



멘타의 말에 수희는 숨을 깊게 들이마셨다.


그러자 멘타는 그대로 온천 안으로 뛰어들었다.



첨벙! 꼬르르르륵.



캬아아아악!


키에에에엑!!!



괴물들은 온천으로 뛰어든 멘타와 수희를 보지 못하고 계속해서 앞으로 지나갔다.


수희는 눈을 감고 온천 속에서 최대한 숨을 참고 있었다.


꽤 오랫동안.


보통 인간이라면 참을 수 없지만 수희는 인지하지 못한 채로 꽤 오래 참고 있었다.


그리고 이내 멘타가 천천히 그녀를 수면 위로 들어올렸다.



촤악!



"푸하!!"



숨을 들이마시며 진정하려는 수희.


멘타가 그런 수희를 쳐다보며 물었다.



"괜찮나?"


"응응. 난 괜찮아. 어서 가 보자! 라파님과 벤님이 위험해."



다시 온천을 빠져나온 둘은 왔던 길을 되돌아서 날아갔다.


그리고 숲의 거의 끝자락에 이르렀다.



콰콰콰쾅!!!



거대한 진동과 폭음.


수희와 멘타는 이내 멈춰 섰다.


무엇인가 거대한 것이 숲의 끝, 마그마 지역 바로 앞에 쓰러져 있었다.


수희는 그것을 알아보고는 소리치며 달려갔다.



"라파님!!!!!"











수희는 현신한 라파의 상태를 살폈다.


의식을 잃었는지 축 늘어진 라파의 몸은 만신창이였다.


어찌 할 바를 모르고 있는 수희에게 멀리서 목소리가 들려왔다.



"수희야 피해!!! 라파 데리고 얼른 도망 가!!!"



수희가 올려다보니 현신한 벤은 아직도 쟈크라에 맞서 싸우고 있었다.



촤악!



"크아아아아악!!!"



순간, 쟈크라의 공격에 벤의 왼팔이 잘려나갔다.


피가 분수처럼 솟으면서 벤은 비명과 함께 나가 떨어졌다.



"보았느냐."



거대한 쟈크라의 눈들이 수희와 멘타를 향했다.


압도적인 힘의 쟈크라는 여전히 멀쩡히 제 자리에 서 있었다.


수희가 이를 갈면서 쟈크라를 향해 고래고래 소리쳤다.



"제발 그만 해! 대체 이렇게 해서 네가 얻는 게 뭔데!"



그러자 쟈크라가 말했다.



"강한 힘은 곧 절대적인 지배를 의미하지. 나는 이 별의 지배자를 넘어 우주의 지배자가 될 몸이다. 아버지의 힘을 받은 내가 이기지 못할 상대는 없을 테니까. 모두가 나를 경배하고 찬양하며 두려워하게 될 것이다."


"그렇게 되도록 내가 내버려두지 않을 거야."



수희는 말을 마치고는 빠르게 쟈크라를 향해 다시 한 번 돌진했다.


그러면서 멘타에게 소리쳤다.



"멘타! 라파님이랑 벤님 모시고 안전한 곳으로 가!"


"위험하다!"


"내 걱정은 말고 어서!"



멘타는 수희의 말을 듣고는 주위를 둘러 보았다.


어느 새 다시 인간의 모습으로 돌아온 라파는 의식 없이 기절한 상태였다.



"끄윽........."



그리고 벤 역시 현신이 풀린 상태로 잘린 팔을 부여 잡고 땅을 기고 있었다.


멘타는 이내 렌즈를 반짝이고는 라파를 먼저 들쳐 업었다.


그리고는 벤에게로 다가갔다.


벤이 잘린 팔 부분을 지혈하면서 말했다.



"수희......수희도 데리고 가야 해...."


"걱정 마라. 일단 너희가 우선이다."



의식이 흐려져가는 벤마저 들쳐 업은 멘타.


이내 멘타는 수희를 한 번 쳐다보고는 빠르게 그곳을 벗어났다.











"모든 것을 깨끗하게! 대정화(大淨火)!!!!!!"



촤아아아아악!!!



뿜어져 나가는 거대한 불길이 다시 한 번 쟈크라의 온 몸을 휘감았다.


맑고 밝은 불길은 어느 때보다도 강해져 있었다.


수희의 목에 걸린 펜던트가 반짝거렸다.



"화검(火劍)!"



화륵



수희는 거기에 그치지 않고 화검을 빼어 들고는 불에 휩싸인 쟈크라의 눈을 향해서 빠르게 쇄도했다.



"히야아아아압!!"



높게 치솟는 불에 휩싸인 화검.


이내 수희는 있는 힘을 다해 검으로 눈을 내리 찍으며 소리쳤다.



"백염(白炎)!!!!"



촤아아아아악!



화검의 끝에서 하얀 불꽃이 터져 나가며 삽시간에 사방으로 번져 나갔다.


거대한 쟈크라의 몸이 붉은 불꽃과 하얀 불꽃으로 넘실거렸다.


수희는 화검을 쟈크라의 눈을 향해 있는 힘껏 밀어 넣고 있었다.



"죽어!!!!"



치이이이익



"아?"



수희가 당황한 듯 머뭇거렸다.


불꽃이 점차 줄어들더니 이내 전부 사그라져 버렸다.


그 뿐 아니라 수희의 화검 또한 마치 소멸해버린 것처럼 사라졌다.


그리고 수희의 눈 앞에는 멀쩡한 수 만 개의 눈알들이 수희를 쳐다보고 있었다.



촤아아악!



"아악!! 이거 놔!!"



순식간에 쟈크라의 눈알에서 뿜어져 나간 수십 개의 촉수들이 수희를 붙잡았다.


수희는 있는 힘껏 몸을 비틀었지만 소용 없었다.



탁!



"안 돼!!! 그거 내 꺼야!!"



촉수 하나가 수희 목에 달린 붉은 펜던트를 빼앗았다.


다급해진 수희가 온 몸의 기를 뿜어내며 불을 끌어 모았다.



"흐으으으읍! 내 꺼라고!!"



기운을 감지한 쟈크라의 눈알들이 바쁘게 움직였다.


수희가 무엇인가를 외치면 공격이 시작된다는 것은 이미 쟈크라도 알고 있었다.



"폭........!!!"



촤악!



"우우웁!! 우웁!!!"



쟈크라의 촉수들이 주문을 외우려는 수희의 입을 막아버렸다.


그리고 이내 수백 개의 촉수들이 수희의 신체 전체를 완전히 흙에 묻는 것처럼 덮어버렸다.


그리고는 그대로 눈알 안으로 끌고 들어갔다.


파묻힌 수희의 저항하는 비명 소리가 점점 줄어들었다.


쟈크라는 그대로 수희를 자신의 신체 안으로 흡수 시키려 하고 있었다.



"제 발로 불을 다루는 능력을 가지고 오다니. 이보다 더 좋을 수가 있나."



쟈크라는 웃으면서 수희에게서 빼앗은 붉은 펜던트도 피부 속으로 흡수했다.



치이이익



펜던트는 빠르게 흡수되었고 이내 쟈크라의 몸이 순간 붉은 색으로 빛이 났다.


쟈크라는 만족스러운 표정으로 중얼거렸다.



"맛있군. 나머지 조각들의 맛도 기대되는 구만."



슈우우우우우웅


탁!



그런 쟈크라 앞으로 어느 새 멘타가 돌아와 있었다.


쟈크라는 멘타를 가만히 쳐다보며 말했다.



"요상하게 생겼다 싶었는데 생명을 가진 존재가 아니로구나."


"수희는 어디에 있지?"



멘타의 질문에 쟈크라가 웃으며 말했다.



"내가 집어 삼켰다. 이제 나와 하나가 되어 내 일부가 될 것이다."



멘타는 당황하지 않았다.


쟈크라의 말에도 그는 빠르게 생명체를 감지하는 스캔을 발동했다.



띡!



그리고 이내 쟈크라의 눈알들 바로 아래에 있는 피부 속에 흡수 당하고 있는 수희를 감지했다.


아직 꿈틀거리며 반항하고 있었지만 벗어나지는 못하는 듯 했다.


멘타는 어떠한 공격도 먹히지 않는 저 거대한 괴물로부터 수희를 구할 방법을 모색했다.


굉장히 많은 생각이 스쳐 지나갔지만 걀투답게 실제로는 단 몇 초밖에 걸리지 않았다.


쟈크라가 그런 멘타를 보며 말했다.



"어차피 넌 흡수해도 내게 아무 영향도 주지 않을 터. 얌전히 돌아가거라. 그러면 목숨은 건질 수 있을 테니."



그러나 멘타는 쟈크라를 향해 단호히 말했다.


여태 들어본 적 없는 강하고 분노에 차 있는 목소리였다.



"수희를 돌려 달라."


"어리석은 놈. 이미 끝났다. 곧 나와 완전히 하나가 될 것이다. 크하하하하."



팟!



멘타는 쟈크라를 향해 날아올랐다.


쟈크라는 그런 멘타를 보며 여유를 부리고 있었다.



"무얼 할 수 있느냐. 바르무트들도 이 여자 아이도 내게 흠집조차 내지 못했다. 하물며 생명체도 아닌 네가 어쩌겠다는 거냐."


"걀투를 우습게 보지 마라. 생명이 없다 해도 우리도 생각하고 행동하는 존재다."



우우우우우우웅



포신을 열고 눈을 조준하는 멘타.


쟈크라는 가만히 그런 그를 주시했다.



슈우우우우웅



콰콰쾅!! 콰쾅! 쾅!



쏟아지는 구체들과 터지는 폭발.


하지만 그 연기와 불 속에서도 쟈크라는 웃고 있었다.



"소용 없다고 하지 않았나. 이건 간지러운 수준이다."


"그래?"



쉬익!



멘타가 연기를 제치고 어느 새 쟈크라의 눈알 앞에 다가와 있었다.



"그럼 이건 어떤가."






"으응?"



쟈크라는 처음에 그것이 무엇인지 제대로 보지 못했다.


하지만 이내 수 만개의 눈알의 동공이 커다랗게 변했다.


하얀색 구슬.


그 안에서 풍겨져 나오는 기운과 힘은 쟈크라가 쫓고 있는 아버지의 조각이었다.


멘타가 기절한 라파의 가방 속에서 가지고 나온 것이다.


쟈크라가 흥분한 목소리로 말했다.



"그것을 내놓아라!!! 그건 내 것이다!!"



촤아아악!!



다시 눈알에서 튀어가는 수백 개의 촉수.


조각을 향한 탐욕.


탐욕에 먼 수만 개의 눈알은 오로지 하얀색 구슬 이외에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그리고 멘타는 그 순간을 노렸다.



팍! 파파파파팟! 파파팟!



"끄아아아아악!!!"



멘타의 몸에서 떨어져 나간 구체들이 폭죽 터지는 소리와 함께 엄청난 불빛을 뿜어냈다.


쟈크라의 눈알들은 그 불빛에 순간 눈이 멀어버렸다.



쿠궁!



중심까지 잡지 못하고 비틀거리는 쟈크라.


멘타는 그 틈을 타 촉수 안 쪽으로 팔을 뻗어 넣었다.



푸욱!



그리고는 꿈틀거리는 그 눈알 안 쪽에 위치한 수희를 마침내 잡아냈다.



우드드득 팍!



촤악!



간신히 빠져나온 수희.


하지만 이미 의식이 희미한 수희의 온 몸에 마치 줄기 같은 것들이 잔뜩 붙어 있었다.


아마도 쟈크라의 신체로 흡수하려는 신경망인 것 같았다.



"크아아아악!!!"



쉬이이익!


퍽!



쟈크라의 거대한 손이 눈 앞에 있는 멘타를 잡기 위해 다가왔다.


멘타는 수희를 끌어 안고는 빠르게 공중으로 날아올랐다.


쟈크라는 여전히 비틀 거리며 제대로 앞을 보지 못하는 듯 했다.



슈우우우우웅



멘타는 빠르게 자리를 벗어났다.












"으음............"



수희는 눈을 떴다.


추운 한기가 온 몸에 스며들고 있었다.



타닥 타닥



하지만 곁에서 동시에 느껴지는 따뜻함에 몸을 돌리면서 일으켰다.



"안돼 그 방법은......너무 위험해! 잘못 되면 끝이라구."


"녀석에게 타격을 입힐 방법은 그것밖에 없다."



수희의 눈에 모닥불 앞에서 이야기를 나누는 멘타와 벤이 보였다.


수희가 힘겹게 입을 열어 물었다.



"벤님.........?"


"수희야! 괜찮니?!"


"일어났나."



벤이 황급히 다가와 수희의 상태를 살폈다.


수희는 몸이 결리고 아팠지만 이내 괜찮다는 듯 대답했다.



"괜찮아요....우리 도망친 건가요?"


"응. 여긴 내 아지트야. 당분간 쟈크라도 그 수하들도 찾지는 못할 거야."



걱정하는 눈빛으로 수희를 바라보는 벤.


이내 수희도 벤을 바라보다가 잘린 왼팔을 확인했다.



"벤님! 팔이....!"


"괜찮아. 목숨은 건졌으니까. 그나저나 넌 회복해서 다행이야. 라파는.......좀 많이 아픈 것 같아."



벤이 말하면서 돌아보는 곳에 라파가 누워 있었다.


라파는 아직도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채로 간신히 숨만 쉬고 있었다.


수희는 다가가 라파의 상태를 확인했다.


그리고는 이내 입술을 깨물며 멘타에게 물었다.



"멘타. 어떻게 된 거야?"


"둘을 안전한 곳으로 옮기고 돌아오니 네가 쟈크라에게 흡수당하고 있었다. 조각으로 놈의 시선을 돌리고 널 구해냈다. 그리고 도망쳤지. 벤이 아지트를 안내해줘서 여기 지금 숨어 있는 거다."



멘타가 아무렇지도 않게 대답했다.


수희는 목을 매만졌다.


꿈이 아니었다.


그녀가 아끼던 붉은 펜던트는 이미 쟈크라에게 흡수당한 상태였다.



"바보같이........펜던트를 빼앗겼어요...."


"목숨을 건졌으니 그걸로 됐어. 펜던트는 다시 되찾으면 되니까. 문제는........쟈크라를 어떻게 하는 가야."



왼팔 하나를 잃고도 아무렇지 않게 말하는 벤.


수희는 그런 벤을 보면서 풀 죽은 듯이 말했다.



"처음이에요......모든 방법을 써서 공격했는데도 아무 타격도 없는 그런 존재는...."


"쟈크라는 고대부터 존재한 최강자 중 하나야. 당연한 거야. 네가 약한 게 아니라 쟈크라가 너무 강한 거지. 아무래도 이건 우리끼리 해결할 수 없는 문제인 것 같아. 도움이 필요해."


"도움.........."



수희는 엄마 여진이 도움이 필요하면 부르라고 했던 것이 생각이 났다.


이내 마음을 먹고 벤에게 말했다.



"엄마를 불러볼게요. 엄마라면 해결책을 알지도 몰라요."


"여진? 여진......강하지만 그녀가 온다 해도 쟈크라를 상대할 수는 없을 텐데. 차라리 아해에게 부탁해 보는 건 어때?"


"아해님이요?! 하지만..........."



머뭇거리는 수희.


아해를 부르면 어쩌면 해결될 가능성이 더 높았다.


하지만 자신에게 주어진 임무를 결국 해내지 못했다는 걸 스스로 증명하는 것이기도 했다.


혹시나 이것 때문에 아해와 맺은 계약이 틀어질 수도 있다는 생각에 차마 아해를 부르겠다고 말하지 못하는 수희였다.


고민에 빠진 수희의 뒤에서 멘타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그러니 내 방법대로 해 보자. 난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멘타?"



수희가 멘타를 바라보았다.


멘타는 확신에 찬 표정으로 렌즈를 반짝거리고 있었다.


작가의말

안녕하세요. 작가 바르무트입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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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룡의 딸 2 : 일곱 개의 별빛, 일곱 개의 조각 연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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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 외전 : 사랑할 결심 NEW 16시간 전 1 0 14쪽
102 외전 : 새로운 곳에서 NEW 16시간 전 1 0 16쪽
101 외전 : 얽히는 운명 24.09.17 2 0 15쪽
100 외전 : 신라의 공주 24.09.17 2 0 15쪽
99 외전 : 깊어지는 마음 24.09.16 3 0 15쪽
98 외전 : 벙어리 소녀 24.09.16 2 0 14쪽
97 행복한 결말 (완) 24.09.13 6 0 15쪽
96 마침내 만나다 24.09.13 4 0 16쪽
95 돌아온 이후 24.09.12 4 0 15쪽
94 수희의 선택 24.09.12 4 0 16쪽
93 아버지와의 만남 24.09.11 5 0 16쪽
92 한 자리에 모인 조각 24.09.11 5 0 17쪽
91 무적의 존재 24.09.10 4 0 14쪽
90 혼자가 아니야 24.09.10 3 0 16쪽
89 검은 불의 아몬 24.09.09 5 0 14쪽
88 낡은 검의 정체 24.09.09 4 0 16쪽
87 마지막 전장터, 엔둠 24.09.06 7 0 15쪽
86 일곱 번째 조각 회수 24.09.06 6 0 15쪽
85 용서와 후회 24.09.05 8 0 15쪽
84 피로 물든 복수 24.09.05 6 0 15쪽
83 다시 만난 악연 24.09.04 7 0 16쪽
82 다냥들의 제국, 디노르 24.09.04 6 0 16쪽
81 그리움의 별, 유리톤 24.09.03 7 0 15쪽
80 잠깐의 이별 24.09.03 7 0 16쪽
79 여섯 번째 조각 회수 24.09.02 7 0 15쪽
78 태양의 힘으로 24.09.02 5 0 15쪽
77 일격 필살 24.08.30 5 0 15쪽
76 질투 24.08.30 4 0 16쪽
75 돌아갈 수 없는 길 24.08.29 6 0 14쪽
74 붉은 용의 현신 24.08.29 4 0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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