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시황의 아들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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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16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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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나라 황실

DUMMY

과연 진시황은 지혜롭고 총명한 첫째 아들을 정말 폐위시키려 했을까?


아니,

변방으로 쫓겨났으되 폐위되진 않았다.


흉노와 모래폭풍이 극성을 부리는 상군(上郡)으로 보내졌다. 그리고 천하통일의 대업을 완수한 30만 정예군단을 통솔하는 상장군(上將軍) 몽염에게 함양에서 추방당한 공자를 부탁했다.


수많은 암살위협에 시달렸던 진시황은 극도의 의심병 환자였다. 그런 인물이 장남에게 북방의 병권을 위임했다는 것은 ‘감히 아버지한테 대들어? 변방에서 반성 좀 해라.’ 라는 문책적 조치일 것이다.


‘여전히 부소를··· 아니, 나를 후계자로 생각하고 있다.’


통일제국을 계승할 재목으로 적합한지를 평가하기 위한 시험이 아닐까?


확실하진 않다.

하지만 그럴 가능성이 매우 높았다.


실타래처럼 얽힌 뇌리를 정리하자마자 훌륭한 폭군을 상대로 도박수를 던지기로 했다.


“천하를 통일하여 전쟁에 시름해온 백성들을 구제하신 위대한 부황에게 간하옵니다! 아방궁과 장성 건설을 비롯한 대규모 토목공사를 중단해주십시오! 그리고 중원의 모든 백성들을 도탄에 빠트리는 무거운 법과 세금을 경감하셔야 합니다!”

“뭐, 뭐라···?”


최대한 격앙된 목소리를 쥐어짜냈다.


두렵다.

벌벌 떨리는 어깨가 그것을 말해주고 있다.

제아무리 확신을 품고 있다고 해도 두려울 수밖에 없었다.


생사여탈권을 거머쥔 사내는 천하통일의 완수를 명분으로 무수의 생명들을 잔혹하게 학살했던 미치광이 황제였다. 칼끝처럼 번뜩이는 진사황의 눈빛을 마주할 때마다 식은땀이 주륵 흘러내리면서 오금마저 저려왔다.


“허업!”

“저, 전하···!”


토목공사 중단.


무거운 법과 세금의 경감.


그를 간언하였다가 처참하게 살해된 관료들이 이루 헤아릴 수 없을 정도였다.


역린을 건드렸다.


아니,

역린을 그대로 뽑아버렸다.


마치 터지기 직전의 화산처럼 울그락불그락 달아오른 시황제의 얼굴빛이 그를 보여주었다. 격노를 앞둔 시황제를 목격한 어전의 신하들은 온몸을 벌벌 떨면서 경악을 토해냈다.


“감히 네놈이···! 네놈이 정녕 돌아버린 것이냐!”

“부황을 위하고 사직을 위하는 것이 아들의 도리이자 공자의 본분이 아니겠사옵니까? 부디 부황께선 소자의 간언에 귀를 기울이시옵소서!”


잘난 듯이 지껄이면서도 온몸을 벌벌 떠는 모습을 보인다면 우습게 느껴지겠지.


약한 모습을 보여선 안 된다.


도박에 성공하기 위해선 말 그대로 사활을 걸어야 했다.


“미, 미쳤어···! 정녕 미치신 거예요···?”


다람쥐처럼 왜소한 어깨를 바들바들 떨면서 경악을 토해내던 곱상한 환관과 시선이 마주쳤다.


하지만 무시했다.


일생일대의 도박에 이미 목숨을 판돈으로 걸었으니까. 뒤로 물리기엔 늦었다.


“독선과 아집을 멀리하시고 충신들의 직언을 받아들이셔야 하옵니다!”


쿵-. 쿵-.


차가운 바닥에 머리를 찧었다.


아프다. 머리를 박을 때마다 뇌가 울리는 듯했다.


“짐의 근위병들은 대체 뭣하고 있는 게냐! 어서 연놈들을 어전에서 끌어내지 않고!”

“예··· 옛!”


아연실색한 낯빛으로 광경을 지켜보던 근위병들을 향해 격앙된 노성이 작렬했다. 그러자 뒤늦게 정신을 차린 근위병들이 달려들어 추방을 선고받은 공자의 양쪽 어깨를 붙잡았다.


꽈악-.


황제를 호위하는 근위병들의 악력은 초인에 근접하는 수준이었다.


진나라의 첫째 공자께선 곱게 자란 도련님답게 무예를 전혀 모르는 허약한 몸이었기에 도축장으로 끌려가는 소처럼 그대로 질질 끌려갈 수밖에 없었다.


“으아아아앗! 아파요, 아프다니까!”


곱상한 용모의 환관도 덩달아 근위병들에게 붙잡혔다.


그리고 나와 마찬가지로 보리포대처럼 바닥에 질질 끌려가는 수모를 당하게 되었다.



* * *



어전으로 불려갔던 부소가 상소문에 멈추지 않고 직언을 일삼다가 모든 대신들의 보는 앞에서 쫓겨났다는 소식이 함양 전역을 휩쓸었다.


온화한 성품의 공자께서 무슨 생각으로 위험천만한 행동을 벌이셨단 말인가.


믿을 수 없다.

함양의 관료들이 다급히 사실여부를 물었다.


“부소 전하께서 부황에게 맞서셨단 말인가?!”

“그, 그럴 리가! 부소 전하께선 누구보다 심약한 분이신데···!”


황제가 선포한 결정에 맞선다는 것은 반역죄를 의미한다. 하물며 문무백관이 지켜보는 앞에서 거역의 뜻을 내비쳤으니 무사히 넘어가긴 어려울 터였다.


성군의 자질이라 촉망받는 장남이 후계구도에서 탈락한다면 진나라 황실은 크나큰 소용돌이에 휩싸이게 되리라. 그를 예측한 관료들은 얼굴빛을 흐리면서 근심을 내비쳤다.


“과연 부소 전하께옵선 누구보다 정의로운 현인일세! 조정의 늙은 대신들이 죽음이 두려워 입을 다물고 있거늘··· 전하께선 죽음을 무릅쓰고 당당히 간언하시지 않았나!”


황제의 아들로서 효(孝)를 다하였으며,

진나라의 신하로서 충(忠)을 꿋꿋하게 관철했다.


박사(博士) 숙손통이 격앙된 목소리로 정의로운 행동을 극찬했다.


항상 태연한 모습을 보이던 인간이 이토록 열렬하게 나설 줄이야. 숙손통과 함께 담화를 나누던 관료들이 다소 의아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렇기에 걱정일세. 분명 폐하께서 불호령을 내리실 텐데···.”


법가는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법을 엄격하게 집행하는 것을 가장 우선시한다.


분명 부소 공자에게 무거운 형벌이 선고될 터였다.


시황제의 무자비한 폭정에 회의감을 느낀 진나라의 관료들이 어진 성품의 부소에게 많은 기대를 걸었기에 안타까움이 더욱 클 수밖에 없었다.


“허허, 오늘따라 궁중이 떠들썩하군요. 마치 폭풍이 몰아친 것 같습니다.”

“주, 중거부령···!”


거무죽죽한 낯빛의 노인이 가벼운 웃음소리를 흘리면서 휘하의 환관들과 함께 다가왔다. 궁궐에 입조하는 도중이었는지 담소를 나누던 관료들과 마주치게 되었다.


그에 관료들은 귀신이라도 마주한 것처럼 아연실색하며 다급히 예를 갖췄다.


중거부령(中車府令) 조고.

수많은 환관들을 거느린 노인은 승상 이사와 함께 시황제의 측근인 인물이었다.


혹시라도 대화를 들었을까 전전긍긍하면서 조고의 낯빛을 살폈다. 하지만 조고는 항상 의미심장한 표정을 지으면서 속내를 철저히 숨겼기에 넌지시 낌새를 챌 방법이 없었다.


“부소 공자께서 상소문을 올리셨다는 이야기는 들었습니다만··· 어전으로 불려가자마자 폐하와 문무백관이 지켜보는 앞에서 격앙된 모습을 보이실 줄은 몰랐군요. 제가 다른 것은 몰라도 사람 보는 눈만큼은 정확하다고 여겼거늘, 아무래도 저의 과신이었던 모양입니다.”

“······.”


사람은 위기에 봉착하면 정반대의 모습을 보이기 마련이다.


하지만,


담력이 약하신 부소 공자께서 폐하에게 맞설 줄이야. 해가 서쪽에서 뜨는 것만큼이나 매우 뜻밖의 일이었기에 당혹스러울 수밖에 없었다.


살다보니 별일이 다 있군.

늙은 환관이 주름으로 가득한 눈꺼풀을 반쯤 감으면서 중얼거렸다.


“어서 입궁하시지요, 중거부령. 분명 폐하께서 중거부령을 기다리실 겁니다.”

“알겠습니다.”


숙손통이 흔쾌히 길을 양보했다.


그러자 잠시 멈췄던 환관들의 발걸음이 움직였다.


‘하늘께서 점지해준 기회군요. 부소를 후계구도에서 완전히 지워버릴 명분이 필요했는데···. 설마 스스로 몰락을 선택할 줄이야. 어린 공자께서 혈기를 이기지 못한 게지요.’


헛된 사상과 가르침을 중시하는 몽상가들은 언제나 존재하기 마련이다.


어리석고 한심한 놈들.

중원을 통일하신 황제 폐하의 절대적인 권위를 감히 의심하다니.


부소도 황제의 명령으로 생매장당한 유생들과 다를 바 없었다.


평소부터 부소는 경전을 읊으면서 유가의 가르침을 받아들이는 불손한 모습을 보였다. 진나라의 법가를 부정하는 행동이었기에 부소를 은연중에 눈엣가시처럼 여겼다.


‘부소 공자에게 극형을 선고하도록 폐하를 설득해야겠군요. 설령 극형이 어렵더라도 함양에서 완전히 지워버리는 것은 일도 아닐 테니.’


권력의 중심으로부터 멀리 떨어지는 것은 후계구도의 탈락을 의미한다. 그렇기에 조고는 이번 기회를 명분으로 부소를 최대한 머나먼 벽지로 보내버리려 했다.


옛 초(楚)나라 땅이 좋겠지.


아니면 옛 연(燕)나라 땅으로 보내는 것도 나쁘지 않을 테고.


갑작스럽게 날아든 행운 때문일까.

연로하여 둔해진 발걸음이 오늘따라 부쩍 가벼웠다.


들뜬 마음을 어렴풋이 내비치듯 옷소매를 크게 펄럭이면서 어전으로 향했다.



* * *



어전에서 함께 수모를 겪었던 곱상한 환관의 이름은 은리였다.


은리(銀離).

누가 들으면 여자인 줄 알겠는데.


부모가 아들을 남장여자처럼 키우기로 작정했는지 남녀를 구분하기 어려운 중성적인 용모만큼이나 여성스러운 이름을 지었군.


“공, 자, 님─!! 대체 어쩌려고 그러셨어요! 이제 공자님과 저는 죽은 목숨이에요! 분명 저잣거리에서 허리가 잘리는 끔찍한 형벌을 받게 될 거라고요, 으아아앗!!”

“그건··· 주인을 잘못 만난 네 잘못이지. 줄을 잘 서지 그랬어?”

“뭐, 뭐라고요?!”

“아니다.”


명문가의 여식처럼 곱상하고 여리하게 생긴 녀석과 말싸움을 해봤자 입만 아플 뿐이다.


엄청 떽떽거리네.

도매금처럼 함께 죽어나갈 처지임을 생각하면 억울할 만도 하겠지만.


“임종을 앞두셨던 황후 폐하께서 공자님을 보필해달다고 거듭 신신당부를 했었는데··· 이제 머지않아 하늘에 계신 황후 폐하를 알현하게 되겠네요. 모두 공자님 때문이에요.”

“누가 죽는대? 사형선고라도 떨어진 줄 알겠네.”

“어휴! 폐하의 심기를 거스르고 살아나간 사람이 지금까지 아무도 없으니까 그렇죠!”

“···그 정도일 줄은 나도 몰랐지.”


은리가 도톰한 입술을 삐죽 내밀면서 원망 가득한 눈초리를 보냈다.


그에 어깨를 으쓱이면서 시선을 휙 돌렸다.


“공자와 공녀들께서 동궁에 오셨사옵니다.”

“동생들이?”


나와 은리가 티격태격하는 모습을 잠시 바라보던 궁인이 발걸음을 내딛으면서 다가왔다.


동생들···,

첩실 소생의 이복동생들이 급히 방문했다는 것이다.


시황제의 장남인 부소는 어진 성품 덕분인지 관료들뿐만 아니라 배다른 동생들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는 인물이었다.


신기하기도 하지.

나는 사촌동생들을 만날 때마다 싸우기만 했는데.


동궁(東宮)에 도착하자마자 난감한 상황에 놓였다. 족히 20여 명에 육박하는 인원들이 한꺼번에 우르르 몰려들었기 때문이다. 모두 시황제의 핏줄인 진나라의 공자와 공녀들이었다.


“부소 형님! 이게 대체 무슨 일이란 말입니까···!”

“오라버니! 몸은 괜찮으세요?!”


중원을 최초로 통일한 시황제의 가족관계는 안타깝게도 많이 알려진 바가 없었다.


장남과 빌어먹을 열여덟 번째 아들만 알려졌을 뿐이었다.

시황제는 무려 20여 명이 넘는 공자와 공녀들을 슬하에 두었음에도 말이다.


그렇기에 구름처럼 몰려든 이복동생들의 이름을 부를 수가 없었다. 무수히 쏟아지는 질문세례에 그저 멍청한 표정을 지으면서 고개를 끄덕이기로 했다.


“크흠, 갑작스러운 비보에 많이 놀랐겠구나. 미안하다, 혹시라도 너희들마저 휘말리게 될까 두려워 사실을 알리지 못했다.”


자상한 형이자 오라비였던 부소가 이복동생들을 상소문에 연루시킬 리가 없었다. 그를 어림짐작으로 예측하여 변명을 급조했다.


역시 부소는 이복동생들에게는 사실을 알리지 않은 듯했다.


내 말에 공자와 공녀들은 눈물을 흘리면서 슬퍼하는 모습을 보였다.


“우아앙! 오라버니!”

“흐끅···! 흐윽, 후아앙!!”


올해로 열세 살은 되었을까.


다람쥐처럼 가냘픈 체구의 어린 쌍둥이 공녀들이 펑펑 울면서 안겨들었다.


대현. 소현.

계속 귀를 기울인 덕분에 이름을 파악할 수 있었다.


쌍둥이 공녀들의 서러운 울음소리에 좌중의 분위기가 더욱 숙연해졌다. 진심으로 슬퍼하는 공자와 공녀들의 모습을 통해 부소가 훌륭한 인격자였음을 다시금 확인했다.


“은리···!”

“우아아앙!!”


대현과 소현이 은리에게 폭 안겼다.


환관이 아무리 고자라지만 황실의 공녀들이 저렇게 스스럼없이 안겨도 되나?


의문을 담은 시선으로 주변을 둘러보았지만 어느 누구도 이상하게 생각하는 사람이 없었다.


‘잠깐. 하나, 둘, 셋, 넷···. 공자들 중에 한 명이 없는데?’


곁눈질을 슬쩍 보내면서 인원수를 파악하던 도중에 의구심을 느꼈다.


피치 못할 사정이 있어 불참했을 수도 있다.


하지만 어째서인지 자리에 불참한 공자에게 목에 가시가 걸린 듯한 불쾌감이 감돌았다.


“헉, 허억···! 느, 늦어서 죄송합니다···!”


동궁까지 찾아온 공자와 공녀들을 위해 다과를 마련하려 했을 때,


둔탁한 발걸음소리가 들리더니 비대한 몸집을 자랑하는 청년이 모습을 드러냈다. 다급히 달려왔음을 증명하듯 온몸이 땀으로 가득했다.


공자들이 눈살을 찌푸렸다.

그와 동시에 공녀들은 고개를 돌렸다.


혐오스러운 것을 마주하는 듯한 냉랭한 반응이었다. 방금까지 눈물을 보이면서 슬퍼하던 공자와 공녀들이 모멸감을 노골적으로 내비치는 대비되는 모습에 얼떨떨함을 느꼈다.


품에 안겼던 쌍둥이 공녀들도 마찬가지였다.


무언가를 두려워하듯 어깨를 떨더니 내 뒤에 폭 숨어버렸다.


“어서 와라. 그렇잖아도 기다리고 있었다.”

“예··· 옛. 부소 형님.”


비대한 몸집의 소유자이기 때문이 아니다.


말을 연신 머뭇거리는 심각한 말더듬이였기 때문도 아니었다.


위험한 냄새가 났다.

정돈되지 않는 음산한 광기가 살갗을 더듬는 듯했다.


시황제의 열여덟 번째 아들,

호해(胡亥).


온실 속의 화초처럼 성장하여 반듯하고 곱상한 공자와 공녀들과는 완전히 동떨어진 스산한 면모가 느껴졌다. 그렇게 눈앞의 인물이 훗날 이세황제로 즉위하는 망나니임을 알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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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망진자호(亡秦者胡) +21 24.07.22 15,479 407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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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상장군 몽염 +13 24.07.20 16,314 393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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