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수가 너무 강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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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황작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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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20 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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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20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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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불공평한 세상의 '불공평'을 담당함

DUMMY


경매도 미뤄진 겸, 빨리 오산에 다녀오기로 했다.

오산역에 내리자 재영이 픽업을 나와 있었다.

녀석이 바쁜 시간에도 친절하게 여기까지 나와준 건.


“야, 퀸 싸인은!?”


다 퀸 때문이다.

내가 퀸 싸인 확보했다고 하니까 어찌나 빨리 오라고 난리던지.


“일단 가서 얘기해.”

“하, 너 구라면 뒤진다?”


박재영은 퀸 싸인 받고 싶어서 안달복달이다.

차에 올라타고 이동하는데 재영이 문득 말을 꺼냈다.


“야, 이거 너 아예 제대로 사업하고 싶다고 했지?”

“어? 응. 재영이 너도 이 사업에 관심 있냐?”

“당근 빠따지, 새꺄. 내가 이렇게 열심히 도와주는 거 보면 몰라?”

“퀸 때문이 아니고?”

“그것도 맞긴 하지. 근데 그거 진짜 물건이라니까.”


눈을 반짝이는 재영.

반응이 좋다.


사실 나는 이 사업을 재영이에게 맡길 생각이었다.

왜냐하면 헌터는 사업자와 법인을 낼 수 없기 때문이다.

고로 슬라임액을 아이템 거래하듯 마켓에 팔 수는 있어도, 슬라임액 가공품을 시중에 공급하는 건 어렵다.

그래서 에이펙스도 집안 기업인 백두와 연계하는 것.


‘에이펙스에게 사업 제안을 할 수도 있겠지만······.’


일단 재영이에게 기회를 주기로 했다.

중고등학생 때부터 재영이네 부모님 덕을 크게 보기도 했고.

무엇보다 박재영은 슬라임액을 혼자서 구할 수 없으니까.

다른 헌터랑 손 잡지 않는 이상 슬라임액 공급을 내게 의존할 수밖에 없다.


‘애초에 난 사업 쪽 머리는 없기도 하고.’


차라리 박재영한테 맡기는 게 마음도 편하고 스트레스도 안 받지.

슬라임액 공급가랑 사업이익 일부를 배당받는 식으로 계약하면 골치 아픈 사업도 안 해도 되고 돈도 벌 수 있다.

자잘한 법적 문제야 리빅이가 알아봐 줄 거고.


‘사업하다가 동업자가 통수 치는 일도 많다지만.’


박재영이 내 뒤통수를 칠 것 같지도 않지만, 설령 친다고 해도 상관없다.

통수를 치면 배 아픈 건 저 녀석이지 내가 아니거든.

내가 순혈 S급이라는 걸 알면 오열할 거다.

어차피 마나액 만드는 데 대단한 기술이 필요한 것도 아니니 그때 가서 에이펙스라든가 다른 동업자를 찾을 수도 있고.


‘애초에 마나액을 상용화하려는 건 돈 벌려고 하는 게 아니라, 내가 편하게 쓰고 싶어서니까.’


내 불알친구 재영이가 현명하길 바라는 수밖에.


‘그래도 특허나 로열티는 내 쪽에 엮여있게 해야지.’


이 부분도 리빅이의 도움을 좀 받을 생각이다.

재영이는 같이 사업을 하자고 하니 눈을 신이 났다.


“안 그래도 얼마 전에 이 근처에 크리온 제과에서 쓰던 공장이 매물로 나왔거든?”


크리온 제과라면 우리나라에서 제법 이름 있는 제과 기업이다.

다만 최근 경영진 이슈 및 여러 문제로 부도니 인수합병 얘기가 나오는 상황.


“부지가 한 2천 평 되는데, 시설이랑 싹 다 해서 평당 500에 나왔나 봐. 쪼개기는 좀 힘들고 100억 통으로 매입할 쪽을 찾는 거 같더라고.”

“그래?”


100억이라······.

굳이 투자자 유치를 안 해도, 오늘 경매 결과에 따라 할만할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일단 생각해 볼게.”

“생각? 100억은 있고?”

“투자금이야 유치하면 되지.”

“오올, 조종인. 사업 좀 한 것처럼 말하는데? 그래. 필요하면 나중에 같이 보러 가도 되고.”


고작 투자금 운운에 띄워주는 박재영.


“맞다. 엄마가 너 올라가기 전에 가져가라고 반찬도 해놨다.”

“아이, 그런 거 안 해두셔도 된다니까.”

“우리 먹는 김에 한 건데 뭐.”

“그래서 반찬 뭔데?”

“깻잎절임이랑 두릅 무친 거.”

“밥도둑으로만 준비하셨네. 역시 어머님.”


사양 않고 받는다.

예전부터 재영이 어머님의 손맛은 좋기로 유명했으니까.


마침 도착한 재영이네 뒷마당 공터.

지난번에 쓴 교반솥이 뚜껑 덮인 채 얌전히 잘 기다리고 있었다.

그 사이 재영이 녀석이 비 맞지 말라고 천막도 쳐뒀다.


“이번엔 양이 좀 많아.”

“얼마든지.”

“여기 옆에 놔둬도 되냐?”

“그럼 멀리 놔두게?”

“알았어. 꺼낸다?”


쿵.


인벤토리에서 꺼내자마자 묵직하게 떨어지는 커다란 스테인리스 물탱크.

5톤짜리로 사는 데 조금 애를 먹었다.


“존나 많네······.”

“부탁할게.”

“많이도 구해왔네. 이걸 언제 다하냐. 장비 더 늘려야겠는데.”


투덜대는 박재영.

그때 퀸의 싸인을 내밀었다.


“자. 이거.”

“하, 씨발. 이런 거로 내 노동을 부려 먹으려고 하는 거면 마음껏 부려 드십쇼!”


재영의 입꼬리가 귀에 걸렸다.



* * *



집으로 돌아온 재영은 자신의 책상 앞에 떡하니 걸어둔 퀸 싸인을 바라보았다.

보기만 해도 가슴이 두근대는 마음.


“이 귀한 걸 어떻게 받아왔지?”


퀸은 싸인을 해주지 않기로 유명하다.

열렬한 덕질을 5년 넘게 한 팬들도 싸인 한 장 받기 어렵다.

팬들에게 애교 떠는 스타일도 아니고, 연예인들처럼 팬싸인회 같은 걸 하지도 않으니까.

일반 방송에서도 싸인 요청은 거부하는 편.

희귀병 환아를 위한 기부 행사 정도가 아니면 절대 펜을 잡지 않는다.


하지만 이 싸인은 퀸 덕질 8년 차의 눈으로 봐도 찐이다.

애초에 조종인이 퀸 싸인 위조해서 가져올 만큼 약아빠진 놈도 아니고.


“역시 그 자식 골든 가디언 들어간 게 분명해.”


일반인이 구할 수도 없는 슬라임액을 잔뜩 가져온 것도 그렇고.

그 귀한 아공간템을 가지고 있는 것도 그렇고.

갑자기 표정이 여유로워진 것도 그렇고.


“오늘도 택시를 타고 가겠다고 하질 않나.”


평생 택시 타면 큰일나는 줄 알았던 놈이, 비싼 택시를 탈 생각을 해?!


재영은 종인의 집안 사정을 잘 알았다.

종인은 부모님이 안 계신다.

아니, 정확히는 만날 수가 없다.

종인의 어머니는 술도박에 쩔어 살던 아버지와 일찍이 이혼했고, 새 남자 만나서 재혼했다.

재혼한 남편이 종인을 데리고 키울 생각이 없다고 해서 외할머니한테 맡기고 소식을 끊었다.

그게 종인이 중학교 때 일.

종인의 가족이라고는 결국 시골에 사는 외조모님 한 분뿐이다.


‘그땐 당연히 할머니댁으로 내려갈 줄 알았는데.’


종인은 본인 의지로 서울에서 학교를 다녔다.

고등학생 혼자 지내는데 돈이 넉넉할 리가.

그만큼 돈에 예민할 수밖에 없었다.


- 박재영! 가서 종인이네 반찬 좀 가져다주고 와.

- 아, 엄마 쫌!


그런 종인이 마음 쓰였는지 재영의 부모님은 신경을 많이 써줬다.

당시 아버지 소스 사업이 잘되며 몸집이 커지던 때라, 재영의 집은 꽤 넉넉했기 때문이다.

그만큼 종인이도 감사 표시를 제대로 하기도 했고.


“1시간에 500원짜리 PC방 가자고 할 때도 머뭇거리던 놈이.”


같이 가자고 PC방비도 대신 내주고, PC방에서 핫도그도 사줬었는데. 그것도 1500원짜리 감자 핫도그로.


“크, 추억이다.”


그렇게 생각하며 뿌듯하게 싸인을 보고 있는데.


띵동-


문자가 날아왔다.

은행 입금 안내 문자.

입금자명은 ‘오성웰니스’, 누가 봐도 조종인인데.


“이 새끼 미친 거 아니야!?”


문자를 본 재영은 벌떡 자리에서 일어섰다.

바로 종인에게 보내는 톡.


[야, ㅅㅂ 이거 뭐임?]

[수고비랑 자문비랄까]

[0 잘못 붙인 거 아님?]

[맞는데?]

[ㅅㅂ 천만 원 보낸 게 맞다고?????????]


이 자식이 돌았나, 진짜!?

하지만 태연하게 돌아오는 답장.


[ㅇㅇ 어머님이 주신 반찬값이랑 이것저것. 그리고 교반솥 장비도 더 들여야 한다며. 돈 필요하면 말해라.]


새삼스럽고 간지럽다.


‘이 새끼, 설마 불치병 걸렸나······?’


그래. 그가 아는 조종인이라면 아무리 그래도 이렇게 변해버릴 순 없다.


[너 어디 아픔?]

[ㄴㄴ 왜?]

[왜 안 하던 짓을 함?]

[그래서 천만 원 싫음?]


하, 이 자식이 날 시험하나?

이 박재영. 사업한다고 돈에 민감하다지만, 의리는 있다.

마음 굳게 먹고 보낸 답장.


[평생 충성하겠습니다]


조종인과의 평생 우정을 다짐했다.



* * *



“휴. 아슬아슬하게 집에 도착했네.”


오산이 멀긴 멀다.

집에 도착해서 신발을 벗자마자 경매 재개를 알리는 문자가 왔다.

그 사이에 임시 서버를 확장했는지, 재접속하니 안정적으로 접속할 수 있었다.

라이브 화면 하단에 적힌 동시접속자 수는 무려 9만 명.


“우선 경매 중단 및 일정 변경에 대하여 심심한 사과의 말씀 드립니다.”


경매사가 중단 사과를 하고 분위기를 정리했다.

아마 채팅창이 있으면 욕이 엄청 박혔을 것 같은데, 채팅창이 없는 게 그나마 다행이다.

경매사가 자리를 정돈하는 사이 접속자는 계속 늘어나 벌써 13만 명이 됐고, 거기서도 더 빠르게 늘고 있다.


“자, 그럼 많은 분이 기다리신 오늘의 하이라이트로 넘어가겠습니다.”


7시 정각이 되자 경매사가 화면 중앙에 섰다.

곧 흰 장갑을 낀 도우미가 다음 경매 물품을 가지고 나왔다.

내가 출품한 투명 로브!


“다들 이 아이템만을 기다리셨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헌터 캡틴이 최초로 출품한 아이템, ‘투명 로브’입니다.”


소개를 하자마자 현장에서 박수 소리가 터져 나왔다.

아이템을 한참 소개하던 경매사.

사용법도 보여주고 기능을 소개한다.


“이 아이템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저희도 느낄 수 있었는데요, 무엇보다 캡틴이 최초로 내놓은 아이템이라는 점에서 역사적인 의미가 있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경매사의 말을 듣던 내가 되레 어리둥절해졌다.

역사는 무슨 역사?

내가 무슨 100년 전 최초의 헌터도 아니고, 이제 막 각성한 신규 헌터인데.


“최근 캡틴의 연속적인 활약과 행보에 많은 분들이 감명을 받으셨으리라 생각합니다. 더욱이 저희가 조사한 결과 이 ‘투명 로브’는 희대의 범죄자 ‘카림’의 소유였던 것으로 드러나 더욱 큰 의미가 있는데요······.”


카림이라는 말이 나오자마자 들려오는 환호성.


아니, 카림 소유였던 거는 따로 말하지 않았는데 송 팀장이 전달한 내용인가? 아니면 아이템 소유 추적을 한 건가?

그보다 살인자가 쓰던 물건은 불길해서 폐기하고 싶은 게 인지상정이거늘, 반응은 역으로 뜨겁다.


“이 투명 로브는 캡틴이 카림을 확보한 순간을 증명하는 유물인 동시에, 정의 구현을 상징하는 전리품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나아가 시대 최고의 살인마이자 최고의 영웅이 손에 쥐었던, 힘을 보여주는 아이템이기도 하지요.”


와, 말 번지르르하게 잘 한다.

색도 투박하고 별것도 없는 투명화 아이템을 저렇게 말하니까 진짜 박물관에 걸어둬야 할 것 같은 작품 같아 보였다.

스토리텔링에 나도 홀딱 넘어가게 생겼다.


“그럼 본격적으로 경매를 시작하겠습니다. 시작가는 500만 골드, 현재 입찰증가단위는 10만 골드입니다.”

“······?”

“삑?”

“야 조리빅. 최종 입찰가가 300만 골드라며?”

“삐, 삐릿?”


[300만 골드는 투명화 아이템의 세계 시장 평균 가격에서 상향가를 산출한 결과입니다.]


당황스러움도 잠시.

경매가 바로 시작됐다.


“온라인 1209번, 500만 골드. 500만 골드 입찰하셨습니다.”

“다음, 510만 골드 입찰 시작하겠습니다. 510만 골드, 510만 골드. 네. 온라인 17956번, 510만 골드 제시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어서 520만 골드······.”


빠르게 올라가는 입찰가.

쉴 틈 없이 올라가더니 600만 골드, 한화 60억을 찍는다.


“입찰 희망자가 많은 관계로 입찰증가단위를 20만 골드로 향상하겠습니다. 다음 입찰가는 620만 골드입니다. 620만 골드 입찰을 희망하시는······.”


이젠 20만 골드, 한화로 2억씩 뛴다.


“네, 620만 골드, 감사합니다. 다음 640만 골드······.”


2억 단위가 무섭게 올라간다.

64억.

대전에 저렴한 아파트 한 채 추가.

66억.

대구에 저렴한 아파트 한 채 추가.

68억.

광주에 저렴한 아파트 한 채 추가.

70억.

부산에 저렴한 아파트 한 채 추가.

3초마다 입찰가가 체결되고 가격이 올라간다.

전국 팔도 곳곳에 아파트가 추가된 가격.


‘골든 가디언에 넘겼던 ‘마력의 푸쉬대거’가 65억이었는데?’


푸쉬대거는 에픽템이고, 투명 로브는 유니크 템.

가치적으로는 에픽템이 한 단계 더 높다.

그런데 푸쉬대거보다 투명 로브가 훨씬 더 비싼 가격이라고?


그런 와중에도 가격은 끝을 모르고 올라간다.


“다음 입찰가는 1000만 골드. 1000만 골드 시작하겠습니다.”


미친 놈들.

누가 저걸 100억 주고 사? 호구 아니야?


한마디로 광기였다.

빠르게 올라가는 가격 때문에 흥분도가 달아올라 비딩 버튼을 누르는 광기.

분명 저 중엔 살 생각도 없는데 바람잡이로 비딩 버튼 클릭하는 놈들도 있을 거다.


“아직 입찰 희망자가 많은 관계로, 입찰증가단위는 50만 골드로 상향 조정하겠습니다.”


5억?

이 정도면 경제적으로 심각한 문제가 있는 거 아니냐.


“예, 1050만 골드. 1050만 골드. 현장 49번 낙찰됐습니다.”


5억 단위로 늘어도 입찰자가 있다.

다들 제정신이야?

버튼 한 번 누르면 5억이 늘어난다고.


“리빅아, 세상이 잘못됐나 봐.”

“삐리빅.”


[롤랑튼 버클 가격: 213억]


언젠가 에이펙스가 내게 주려고 했던 롤랑튼 경매 아이템을 상기해 주는 리빅이.

이미 일찍부터 글러 먹은 세상이란다.


하긴, 그 써먹을 데 없이 화려한 아이템을 떠올리면······.


다행인지 100억 단위쯤으로 올라오자 입찰 경쟁이 조금 완화됐다.

하지만 여전히 몇 초 기다리면 입찰자가 나타나는 상황.


결국 최종적인 ‘투명 로브’의 낙찰가는.


“자, 1650만 골드. 1650만 골드, 온라인 6410번 입찰 됐습니다. 더 도전하실 분 없으십니까? 1650만 골드에 한번. ······두 번, 1650만 골드 셋!”


땅, 땅, 땅!


“1650만 골드, 온라인 6410번, 낙찰입니다!”


165억.

내 인생이지만 세상이 진짜 불공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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