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수가 너무 강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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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황작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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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20 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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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7.25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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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S급이 최초 생존자로 복귀함

DUMMY

마나.

마석에 들어있는 에너지원.

학자들은 그것을 고대의 ‘에테르’ 혹은 우주과학의 ‘암흑물질’ 따위로 추측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도 마나는 여전히 미지의 에너지.

미시적이면서도 거시적이며, 우리가 관찰하고 이용할 수 있는 것은 표면적인 현상에 기대는 수밖에 없다.

과학자들은 우주 어디에나 존재하며, 매우 안정적이고 활용성이 무궁무진하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그리고 그 활용을 위해선 지금껏 오직 ‘마석’이라는 광물의 매개를 통해야만 했다.


고체 형태의, 푸른 빛이 나는 광물.

그런데 액체 형태의 마나가 있다고?


“마나액이면 마석처럼 쓸 수 있는 거야?”

“삐빅~”


[슬라임의 액체는 마나 순도 및 농도가 매우 낮습니다.]

[적극적 에너지원으로 사용하기엔 효율이 떨어집니다.]


“그럼 어디에 쓰는 건데?”


[인간에게 미치는 영향을 분석합니다.]

[분석 중······]


“삐리빅!”


────────

[피부에 도포하거나 입욕제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기대효과: 가벼운 세포 재생 및 탄력 회복, 혈색 개선


[경구섭취할 수 있습니다.]

•기대효과: 자양강장

────────


‘호오······?’


효과의 정도는 봐야겠지만 쓸모는 있어 보인다.


“다음에 올 때 슬라임액 넣을 만한 통을 가져와야겠다.”


한 번쯤 실험해 보는 것도 좋겠지.


오늘은 갑자기 오게 되어 손이 비었다.

다음에 좀 챙겨야지.


‘아공간 아이템이 있으면 좋을 텐데.’


헌터들이 사용한다는 아공간 템.

주머니나 가방이 대표적이다.

실제 부피보다 훨씬 많은 물건을 담을 수 있다.

무게도 줄여주고.


‘큰 길드에서는 아공간 능력 헌터를 꼭 데리고 있다던데.’


헌터의 스킬을 쓰면 아이템보다 훨씬 많은 양을 넣고 뺄 수 있으니까.

그렇게 채굴한 마석이나 희귀한 아이템, 자원을 미궁 밖으로 가져간다.


‘집행관한테 구하는 법좀 물어볼까?’


아공간 아이템이 흔하진 않다고 들었다.

하지만 난 S급(예비)이잖아?

연봉도 10억(예비)이나 되고.

어떻게든 구할 수 있을 거 같은데.


그때.


“삐릭, 삐리빅!”


갑자기 소리를 지르며 앞서 달려가는 리빅이.


“어디 가, 조리빅!”


녀석이 어느 커다란 나무 앞에 선다.

이 숲 나무들은 죄다 빌딩만 해서 다 크긴 하다만.

유달리 굵고 크다.


“삐리빅!”


[대기를 요청합니다.]


파파파팍!


대답도 듣지 않고 나무를 기어오르는 리빅.

잘 보이지도 않는 높이까지 올라간다.

레벨업을 해서 그런지 엄청 빠른데.


“야, 조리빅!”


보이지도 않는 리빅이를 찾아 외친다.


바스락바스락.


나뭇가지들이 흔들리고.


털썩.


이게 뭐야?

위에서 떨어진 건, 손바닥만 한 주머니?


텅!

툭.


계속해서 떨어지는 물건.


군용처럼 보이는 1리터 짜리 수통.

이끼가 낀 은색 열쇠.

몇 가지 쓰레기처럼 보이는 물체.

슬라임이 소화하다 남은 듯한 뼛조각.


이상한 물건들이 우수수 떨어져 나온다.

그리고 멈췄다 싶더니.


착.


높은 곳에서 떨어져 완벽히 착지하는 리빅이.

10점 만점에 10점.


“삐리빅!”


[슬라임 둥지에서 발견한 물건입니다.]


슬라임이 나무 위에 둥지를 지어?


“삐리빅.”


[슬라임은 어디에든 서식합니다.]


이곳은 울창한 숲.

높은 나무 위야말로 몸을 숨길 최적의 조건이다.

그러고 보니 이 나무, 다른 나무들보다 껍질이 반들반들하네.


‘슬라임이 지나다니면서 오랜 세월 녹고 닳은 건가.’


일단 그건 차치하고.

리빅이가 찾아준 아이템들을 뒤적여 봤다.

슬라임액에 녹지 않은 건 얼마 없다.

손바닥만 한 주머니, 수통, 열쇠가 전부.


“인간들한테서 빼앗은 물건인가?”


일단 수통이 있으니 슬라임액을 담아가면 되겠다.

주머니는······.


“이거, 아공간 템인가?”


열어보니 인벤토리 창이 뜬다!


[최대 보관 수: 3개 (10kg 이하)]


엄청 작다!

그래도 이게 얼마냐.


‘운이 좋은데?’


마침 아공간템 하나만 갖고 싶다 했었는데.

수통도 넣어갈 수 있고.

그리고······.


쓱, 리빅이를 쳐다본다.

얘, 10kg 안 넘는데.

한 손으로도 들 수 있는 경량이니까 1kg 되려나.


“리빅아.”

“삐릭?”

“들어가 볼래?”

“삐빅······!”


절대 거절하는 리빅.

포켓볼에 들어가기 싫어하던 피카츄가 이런 심정일까.


어쩔 수 없지.


“이 열쇠는 뭐람.”


지구에선 보기 힘들게 생긴 기묘한 요철을 가진 열쇠.

손잡이 부분도 기하학적인 무늬로 되어 있다.

지구 물건은 아닌 거 같은데.


“인벤토리도 남는데 일단 챙겨보지 뭐.”


주머니에 넣었다.


“일단 수통에 슬라임액 좀 담아가 봐야겠다.”


슬라임 둥지에서 녹지 않은 스테인리스 수통.

그러니 슬라임액을 담아도 문제 없겠지.


아까 리빅이와 함께 사냥한 슬라임들이 있는 곳으로 가서 슬라임액을 담았다.


“좋아. 나가서 확인해 봐야지.”


리빅이 말대로 미용이나 자양강장 효과가 있다면 상당한 사업 아이템이 될 터.


“그럼, 다시 움직여 볼까?”


계속 쉬고만 있을 수는 없는 노릇.

다시 숲을 나아갔다.

한 5분 쯤 더 걸었을까.


“저긴가보다!”


수풀 사이로 빨간 수정이 박힌 제단이 보인다.

새 워프 포인트.


‘바로 근처에 있었네!’


저 포인트까지 활성화하면 아래층으로 이동할 수 있다.

물론 미궁 밖으로 귀환도 가능.


‘수정이 빨간 건 비활성화 되어서인가?’


아까 파란 워프 포인트랑 좀 다른데.

아무튼.


“리빅아. 준비됐지?”

“삐리빅!”


───────

[열쇠를 이용하여 이동하시겠습니까?]

- 필요 마나: 25

───────


“음?”


열쇠?

게다가 필요한 마나는 왜 이렇게 커?


머뭇거리자 올려다보는 리빅이.


“삐리빅?”


[마나량은 충분합니다.]


뭘 망설이냐는 듯 부추긴다.

물론 레벨이 3이나 되어서 마나량도 늘었다.

지금 내 최대 마나량은 무려 50마나!


미궁 입장과 리빅이 호출로 25가 닳았지만, 아직 25가 남았다.


이대로라면 3층까지는 못 가겠는걸.


“리빅아.”

“삐리빅?”

“혹시 이동해서 호출 써야 할지도 모르니까 주머니에 들어가 있는 거 어때.”

“······.”

“층 이동했다가 너랑 같이 못 가면, 나 호출 스킬 쓸 마나도 없어.”


‘부름에 답하라, 골드 타이탄!’을 외치기 싫어서 그런 건 절대 아니다.

마나가 없잖아.

어쩔 수가 없다.


“친구, 우리는 살아도 함께, 죽어도 함께잖아?”


쓱, 주머니를 연다.

리빅이가 주머니를 노려본다.

갈등하는 리빅이.


“들어가 주면 내가 돈까스 사줄게.”

“삐리빅?”


진짜?


“진짜로. 내가 먹는 걸로 거짓말하겠냐?”

“삐릭.”


[누적 돈까스 : 1회]


꾸깃꾸깃, 주머니에 몸을 집어넣는 리빅이.


됐다!

리빅이도 인벤토리에 넣을 수는 있다.


‘하긴 큰 아공간엔 사람도 들어가니까. 리빅이가 생명체라도 안될 건 없지.’


한층 편해진 마음.


“가자, 리빅아.”


워프 포인트에 손을 댄다.


[열쇠를 사용합니다.]


‘층을 이동하는데 열쇠가 필요하단 소리는 못 들었지만.’


예스.

의지로 동의하자, 주머니 인벤토리에 있던 열쇠가 사라진다.


동시에 빛이 나는 제단의 붉은 수정.


좋아.

일단 2층.

망설임 없이 간다.



* * *



밴에서 계속 대기하던 집행관.


‘일단 소환체도 이동한 것 같아서 다행인데.’


왜 시간차가 있었는지 의문.


─ 어때. S급인 것 같아?


날아오는 메시지.

집행 B팀 송지혜 팀장이다.


─ 예, 최소한 F급일 수는 없습니다.


X급인데 F급이 아니다?

그럼 S급이지.


─ 그래? 몇 층까지 갈 것 같아?


‘글쎄. 깊이 가진 못하겠지.’


S급이긴 하지만 마나량 25.

솔직히 S급이라곤 믿을 수 없이 낮은 수치다.


─ 입장 시 필요한 마나만 20입니다. 해봤자 2층 아니겠습니까?

─ 레벨업을 할 수도 있지.


하루만에 레벨 업?

불가능하진 않다.


하지만 층수 돌파는 또 별개의 문제.

보통 첫날은 1층을 벗어나지 못한다.

야산 하나만 해도 종일 돌아다니기 쉽지 않은데, 하물며 드넓은 미궁이야.

처음 마주하는 몬스터.

낯선 환경이 주는 두려움.

네비게이션도 없이 찾아야 하는 워프 포인트.


─ 도와줄 길잡이나 길드도 없이 들어갔는데 3층까지는 사실상 불가능아니겠습니까.

─ S급을 믿어봐야지.


송 팀장의 낙관론.

집행관은 고개를 저었다.

S급이라고 어디 무적인가?

결국 사람인데.


‘그래도 꽤 오래 있네.’


미궁에 들어간 지 벌써 2시간 가까이 지났다.


‘미궁 적응엔 문제가 없는 모양이군.’


미궁 밖에선 안에서 일어나는 일을 알 수가 없다.

인식표에 기록되는 정보도 헌터가 미궁에서 나와야 정부 시스템과 동기화가 되기 때문이다.


─ 대한민국 제 2의 순혈 S급 탄생이라! 기념으로 내기나 할까?


내기?


─ S급이 몇 층까지 깨고 복귀할지.


하여튼.

팀장은 이런 게임을 참 좋아한다.

커피 하나 사 먹어도 가위바위보를 해야 직성이 풀리는 인간.


─ 내기 상품은 재니워커 블루라벨.


“······.”


─ 몇 ml요?

─ 750ml지, 뭘.


결국 성립된 내기.

집행관은 곰곰이 생각했다.

하루에 가장 깊이 뚫었던 각성자가 몇층이더라.


슬쩍 자료를 찾아본다.

해외 사례.

순혈 S급이 하루만에 3층까지는 뚫었단다.

세계 기록.


‘그 백수가 기록을 깨겠어?’


백수 출신에 평범해 보이는 남자.

S급 능력만 있을 뿐.

진취성은 보이지 않는다.

헌터에게 필요한 자질은 능력만이 아니다.

대범함, 판단력, 적응력······.

그런 게 있으면 백수로 지낼 리가?


‘하지만 내기니까.’


─ 3층 하겠습니다.

─ ㅋㅋ안될 것 같다고 하더니?


과감한 투자에 웃는 송 팀장.


─ 좋아. 난 4층.


4층?

제정신인가?

3층도 세계기록인데.

재니워커를 쏘고 싶은 모양이지?


그렇게 피식 웃는 순간.


슝!


눈앞에 떡하니 복귀해 나타나는 캡틴.


“캡틴 님!”


털썩, 차 안에 주저앉는다.

기진맥진한 모습.


‘이렇게 빨리 복귀했으면, 3층은 글렀군.’


1층이나 다 돌았으려나?

내기는 그의 승리다.

때마침.


[정보 업데이트]


캡틴의 인식표가 정부 시스템과 동기화된다.

곧바로 업로드되는 그의 상태.


────────

캡틴 (Lv.10)

[등급] : S

[직업] : 파일럿

[스킬]

•호출 (Lv.2)

•경험치 공유 (Lv.2) (*연계스킬)

[마나량] : 300

────────


뭐?


눈을 비비는 집행관.

하지만 그의 눈이 본 게 맞다.


“레벨······10?”


평균적으로 반 년은 걸려서 찍는 레벨이다.

근데 그걸 고작 2시간 만에 올리고 왔다고?

말도 안 되는 레벨 업 속도.


그래서인지 스킬도 뭔가 많이 붙어 왔다.

하지만 무엇보다 그를 놀라게 한 건 그 아래.


────────

[공략층] : 9.5층

────────


“9.5층!?”


2시간 만에 9층까지?

말이 안 되는 속도잖아!


애초에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

미궁 10층까지는 한 층당 여의도의 서너 배는 되는 크기다.

게다가 환경은 원시밀림.

정비된 도로와 전혀 다른 환경이라 돌아다니기도 힘들다.

그곳을 돌아다니며 다른 워프 포인트를 찾는 일은 쉬울 리가 없다.


그러니 당연히, 하루 만에 9층까지 돌파한 사람은 지금껏 아무도 없었다!

게다가.


‘뒤에 붙은 쩜오는 대체 뭐지?’


정체를 알 수 없는 쩜오.


‘설마······?’


딱 한 번 들은 적 있다.


약 10년 전.

‘층계참 참사’라고 불리는 재난급 사건.

촉망받던 A급 헌터 셋과 B급 다섯이 사망한 대한민국 헌터계의 참사.


참사가 일어난 곳은 49.5층.

대한민국에서 딱 한 번 발견된 쩜오층이다.


그러나 그 안에서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단 한 명만이 간신히 빠져나와 시스템 동기화가 되어 49.5층이라는 숫자만 떴을 뿐.

그마저도 생존자의 진술을 듣지 못했다.

그도 미궁에서 복귀한 후 하루도 지나지 않아 사망했으니까.

정부에서는 그 쩜오층을 ‘층계참’이라고 불렀다.


‘심지어 해외에서도 제대로 보고된 사례가 없는데······!’


그 ‘층계참’은 전 세계에서도 드물게 발견된다.

살아나온 생존자도 곧 사망.

혹은 대화가 불가능할 정도로 정신이 망가진다.


때문에 알려진 것이 전무한 층.

그저 전설처럼 층계참의 존재만을 인지하고 있을 뿐인데.


“층계참에······ 다녀오신 겁니까?”


층계참의 최초 생존자가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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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생계가 어려운 벤즈S클래스 오너 +8 24.08.15 14,108 250 15쪽
28 재벌이 그렇게 부탁하신다면야 어쩔 수 없죠 +11 24.08.14 14,349 256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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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폐급인 척 했는데 거물이 찾아옴 +12 24.08.11 14,626 267 12쪽
24 허세충이 대출을 못 숨김 +5 24.08.10 14,830 273 14쪽
23 백수가 대박사업계획을 세움 +9 24.08.09 15,135 287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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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일진이 삥을 뜯김 +6 24.08.06 15,656 285 12쪽
19 S급이 문돼를 만남 +8 24.08.05 16,146 281 14쪽
18 국민영웅이 정체를 숨김 +19 24.08.04 16,591 305 12쪽
17 탑급 헌터가 백수를 탐냄 +5 24.08.03 16,768 313 13쪽
16 신입이 호구를 안 잡힘 +9 24.08.02 16,980 314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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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10억 받고 5일간 인터넷 안 하기 가능? +12 24.07.28 18,464 360 14쪽
10 백수가 전설급 아이템을 얻음 +8 24.07.27 18,855 356 12쪽
9 리빅이 업고 튀어 +9 24.07.26 18,980 372 14쪽
» S급이 최초 생존자로 복귀함 +7 24.07.25 19,173 389 12쪽
7 미궁에 떨어져 버렸다 +9 24.07.24 19,203 371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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