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수가 너무 강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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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황작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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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20 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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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8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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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06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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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일진이 삥을 뜯김

DUMMY

각성.

그것은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랜덤하다.

로또처럼.


부자도 각성하고, 거지도 각성한다.

찐따도 각성하고, 일진도 각성한다.


왕용철.

중학교 3학년 때 같은 반.

눈썹 위에 큰 점이 있어서 별명이 점박이.

초등학생 때 일찍이 일진 무리에 들어간, 쓰레기 유망주였다.

교실 바닥에도 히드라처럼 찍 침을 뱉던 놈.


얼굴 못 본지 10년도 넘게 세월이 흘렀다.

그럼에도 이 새끼를 알아본 이유는 하나.

눈썹의 점 때문에?

아니, 잊을 수 없는 기억을 선사해줬기 때문이다.


─ 야, 조종! 레슬링 고!


용철은 심심하면 교실 뒤에서 레슬링하자며 애들을 불렀다.

그 불려나가는 애들 중에 하나가 나였다.

키도 덩치도 작았던 중학생 때의 나.


용철은 교실 뒤에 넓게 자리를 만들고 나와 다른 애를 싸움 붙였다.

레슬링 시합 관전이라는 미명하에.


─ 지는 새끼는 5만원~!


녀석은 패거리들을 이끌고 낄낄거리며 애들이 싸우는 걸 구경했다.

불려온 애들은 어떻게든 싸워야 했다.

진심으로든 눈치껏이든.

승부가 나야만 끝났다.

그리고 둘 중 이기는 놈은?


─ 이긴 새끼는 뭐다? 초크슬램!!!


용철 새끼한테 되도 않는 초크슬램으로 마무리.


─ 낄낄! 좆밥 새끼, 나한테 졌으니까 5만원이다!


이기든 지든, 5만원을 뜯기는 건 똑같았다.


그런데 그 왕용철을 이렇게 만날 줄이야.

우연도 이런 우연이?


‘중딩 때 없던 문신도 화려하게 했네.’


팔을 가득 채운 식상한 용문신.

근데 싸게 주고 했나.

명암이 제대로 안 들어가서 만화같다.

근데 이제 살이 쪄서 잉크가 번진.


“내가 미궁에 대해 친절히 알려준다니까?”

“아니요. 괜찮습니다.”


아는 척 하고 싶지 않아서 정중히 거절했다.

그러자 내 어깨에 팔을 걸치는 용철이.


“쫄지 말고.”


X발, 맞아.

이 겨땀냄새······!

헤드락 당했던 때의 기억이 확 살아 돌아온다.


“비켜주시죠.”


팍.

용철의 팔을 밀쳤다.

그러자 험상궂게 인상 쓰는 용철.


“쳤냐?”


미간을 구긴 용철이 형광색 바지 주머니에서 꾸지 지갑을 꺼낸다.


“야. 이거 보여?”


용철이 내민 것은 헌터 인식표.

헌터 소지용 실물카드로 나도 받았다.


──────────

[코드]: 파멸의 지베자 (Lv.13)

[등급] : C

[직업] : 화염술사

──────────


파멸의 지베자?

지배자겠지, 새끼야.

무식한 건 여전하다.


‘심지어 레벨 13.’


이 층에 있기엔 고렙이다.

내가 경험치 버프랑 킹슬라임으로 폭업해서 그렇지 10레벨 찍는데 반 년 걸리는 게 일반적.

13레벨이면 족히 일 년 가까이 미궁에 드나든 경력직이다.


‘거기다 C등급.’


보통 B등급 이상은 50층보다 얕은 층엔 잘 안온다.

50층 이상은 되어야 아이템이나 레벨 잘 효율이 나오기 때문.

고로 50층보다 얕은 층엔 B급 이상이 잘 없다.

그러다보니 C급 천하.


“나도 인식 깠는데, 우리 신입도 까야지?”


‘파멸의 지베자’가 툭툭 내 어깨를 두드렸다.

일단 까주기로 했다.


──────────

[코드]: 캡틴 (Lv.4)

[등급] : D

[직업] : 소환사

──────────


나라에서 만들어준 가짜 신분.


“X발, 캡틴? 겉멋은 존나 들었네? 캡틴 아메리카 말고 캡틴 코리아 하게? 어?”


배꼽 빠지게 웃어대는 왕용철.

웃는 소리도 예전과 똑같다.

와, PTSD 오겠네.


“야, 틴아.”

“······.”

“조용히 형님 따라와라.”


두꺼비처럼 헤죽 웃는 왕용철.

이 새끼는 나이 먹고도 변함이 없다.



* * *



왕용철.

세상에 거칠 게 없는 사나이.

초등학생 때부터 그는 군림했다.

그의 말 한 마디면 다들 기었다.


─ 초크슬램!


땅바닥에 내팽겨쳐지고도 실실 웃던 새끼들.

실컷 쳐맞고 5만원을 갖다가 바치던 새끼들.


대학은 못 갔지만 어떤가.

존나 잘나가는데.

19살에 아는 형님 소개로 비트코인도 하고 중고차 딜러가 됐다.

등신들은 미끼차에 속아서 몇 천 만원씩을 갖다 바쳤다.

외제차 끌고 다니니 얼굴 반반한 계집애들이 옆에 붙었다.


공부 열심히 해서 좋은 대학 들어간 새끼들?

다 등신들이다.

뼈 빠지게 일해서 좆같이 산다.

그 정도면 머리가 좋은 게 아니라 나쁜 거지.


그러던 어느날.

각성까지 했다.


하, 인생 졸라 쉽네.


미궁에 들어갔다.

미궁 안도 똑같다.

아니. 오히려 더 하다.

강자가 군림하고 약자는 기는 세상.

처음 미궁 들어오는 새끼들 죄다 등신이다.

어리둥절해서 뭘 해야할 지 모른다.


‘어차피 B급 이상은 졸라 귀하니까.’


대체로 C, D급.

게다가 10층에 도착하는 놈들 레벨은 보통 5레벨.

좆밥이다.


그리고 여기.

새로운 좆밥이 하나 서 있다.


‘존나 찐따같이 생겼네.’


부스스한 머리에 브랜드도 알 수 없는 시커먼 옷.

얼굴엔 개화기 안경 같은 걸 썼다.

옆에 낀 고슴도치는 뭐냐.


‘딱 봐도 학교 다닐 때 셔틀 했겠는데.’


졸라 불쌍한 인생.

눈물이 난다.


이 새끼가 D급이라는 것 쯤은 인식표를 보지 않아도 알겠다.

어떻게 아냐고?

존나 찐따같거든.


B급 이상은 딱 봐도 다르다.

흔치 않은 선택을 받은 놈들.

콧대가 높고 당당하다.

사람을 봐도 쪼는 기색이 없이 자신감 있는 눈빛.

그들이야말로 진정한 왕중왕.


용철도 그 놈들은 건드리지 않는다.

건드렸다가 좆될 수 있거든.

B급 이상 헌터를 알아보는 레이더는 확실하다.


그래도 혹시 몰라 인식표를 확인해봤는데 역시 D급.

4레벨.

상좆밥이다.


“틴아. 형이 도와주려는데 그렇게 까칠하게 굴면 되냐, 새끼야.”

“······.”


조용히 마을 외곽, 인적 없는 곳으로 데려왔다.

여전히 D급 새끼는 한 마디도 못한다.


“틴이, D급이니까 각성 지원금 좀 받았겠네?”

“······.”

“통장에 돈 얼마 있냐? 형이 돈이 좀 필요한데.”


이런 찐따들 다스리는 법은 간단하다.

대충 착하게 말 걸면 알아서 긴다.


‘저런 헌터는 존나 ATM이지.’


헌터 중엔 찐따도 많다.

각성은 대상을 가리지 않고 벌어지니까.

그런 찐따 하나 잡으면 꿀이다.


헌터한텐 매달 큰 돈이 들어온다.

그 돈을 상납받으면 오피스텔 월세 굴리는 것보다 이득.

편하고 쉽다.


근데, 이 새로운 ATM은 말이 없네?

X발, 무서워서 입이 굳었나?


“틴아. 형이 물어 보잖아. 대답을 해야지.”


목을 뚜둑뚜둑 꺾자.


“파지야.”


찐따가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

근데, 뭐?

파지?

설마 이 새끼가 ‘파멸의 지베자’를 그딴 식으로 줄여부른 건가?


“이 새끼가 미쳤나?”

“마을 밖까지 나오고. 사람 없는 외진 곳 잘 찾았네.”

“왜, X발. 쫄리냐? 크큭.”


찐따가 자꾸 딴 소리를 한다.

안다.

이런 놈들은 존나 무서우면 혀가 길어진다.

싫은데 싫다고 못 말하니까.

괜히 헛소리 지껄이면서 빠져나갈 구멍을 찾지.

하루이틀 겪어본 게 아니다.


“틴아. X발, 그 고슴도치는 뭐냐. 존나 찐따같이.”

“내 소환체.”

“소환체에~? X발, 존나 웃기네!”


고작 고슴도치가 소환체?

저런 새끼가 어떻게 D급을 받았지?

딱 봐도 F급인데.


소환계 헌터는 저렙 때 효율이 좋다.

소환체는 보통 저렙 헌터보다 강하니까.

근데 소환체가 고슴도치?

X발, 저걸 어디다 써?

정령처럼 속성 마법을 쓸 줄도 몰라.

사령처럼 흑마법이나 공포를 걸줄도 몰라.

영웅처럼 압도적인 힘으로 밀어붙일 줄도 몰라.


“X발, 가시 공격 같은 거 하냐? 미친!”


존나 웃기네.

용철이 박장대소를 터트리자 캡틴이 빤히 쳐다보더니 입을 열었다.


“파지야. 레슬링 좋아하냐?”

“뭐?”


레슬링?

그딴 건 왜 물어보는데?


뭐. 어릴 때 WWE를 자주 보긴 했지.

한때는 푹 빠진 적도 있었다.

하지만 그건 중딩 때 얘기.

고등학교 이후론 비트코인에 빠져서 레슬링 같은 건 안봤다.

커서는 외제차, 골프, 클럽이 더 재밌었고.


근데, 저 찐따는 왜 갑자기 레슬링 타령이냐.


“내 소환체랑 레슬링 한 판 할래?”

“X발, 뭔 개소리야. 고슴도치랑 레슬링을 어떻게 해. 븅신아. 존나 죽여버릴 순 있는데 밟아 죽여줄까?”


그러자 D급의 품에 안겨 있는 고슴도치가 빤히 쳐다본다.


“삐리빅?”


삐리빅?

븅신 같은 고슴도치는 울음소리도 븅신같다.


“좆만한 게 진짜 죽고 싶냐?”

“삑.”


용철의 비웃음에 고슴도치가 폴짝, D급 품에서 뛰어내렸다.

까딱까딱.

앞발을 까딱이는 고슴도치.


하, 이 새끼 봐라?


“이게 돌았나?”


귀여워서 봐줄까 했더니만 건방지게.

아무래도 참교육이 필요할 것 같다.

용철은 바닥에서 깝치는 고슴도치를 그대로 발로 차서 날려버렸······.


깡!

빠각!

“억······!”


고슴도치를 차는 순간 발등 뼈가 부러지는 소리가 울려퍼졌다.

용철은 본능적으로 발을 움켜 잡았다.


“X발! 무슨 고슴도치가······!”


꼭 바위를 찬 것 같은 고통!

이게 말이 되나?


고통에 비명조차 지르지 못하고 한 발로 동동 뛰는 그를 보며 캡틴이 실실 웃는다.


“파지야. 지는 새끼 5천만 원. 알지?”

“이 미친 새끼가 뒤지고 싶어서 환장했나.”


한 번 좀 실수 했다고 웃어?

이거 한 대가지고 만만하게 보였나본데.


‘누가 ······!’


용철이 주먹을 쥐는 순간.

바닥에서 힘차게 뛰어오르는 고슴도치.


폴짝!

뻐억!


고슴도치가 수직으로 솟구쳐 어퍼컷을 날린다.

바스러질 것 같은 턱관절에 비틀거리는 용철.

뚝뚝.

입가에서 피가 흐른다.


“히이바······.”

“삐리빅.”


용철은 입을 두 손으로 감싸쥐었다.

어퍼컷에 혀를 깨물었다.

반쯤 잘린 것 같고 피가 나는데, 너무 아파서 눈가에 찔끔 눈물이 흐른다.


‘말도 안돼.’


내가 고작 저 좆만한 고슴도치한테 당했다고?


“파지야, 이겨야지. 지면 5천만원인데.”


어느새 캡틴의 어깨 위로 올라간 고슴도치.

캡틴이 고슴도치를 쓰다듬으며 웃는다.


도무지 어떻게 된 일인지 혼란스럽다.

하지만 그가 평생 새겨온 자존심이 말한다.


‘이대로 끝나면 개쪽이다.’


천하의 왕용철.

저딴 D급 4렙 좆밥에게 지면 인간이 아니지.

왕용철이 고슴도치 따위에게 쳐맞았다?


‘그 소문이 돌았다간 새끼들이 존나 비웃어댈 거라고······!’


솔직히 지금도 쪽팔려서 참을 수가 없다.

용철은 주먹을 움켜쥐었다.


“개새히야······ 오턴마넌은 니가 내야디.”


혀를 깨물어 새는 발음.


“풉.”


웃어?

저 X발 새끼가?


“애새키가 바둇더니······!”


화르륵!


용철의 한쪽 팔이 새빨갛게 타올랐다.


‘지금까진 내 능력을 쓰지도 않았다고!’


그의 능력은 지금부터!

그의 각성 직업, 화염술사.

원소계열로 꽤 상위티어 능력이다.


‘저런 D급이랑은 클라스가 다르다고!’


그 자체로 지옥의 염제.

파멸의 지베자!

저딴 고슴도치 따윈 구이로 만들어버리면 그만이다.


“디져, 햬객끼야아!”


용철은 불주먹을 캡틴의 얼굴에 꽂아 넣었다.


뻑!


엄청난 타격음.


‘꼴 좋다!’


이정도면 코 부러져 새까맣게 불탔겠지!

이게 바로 C급 클라스라는 거······.


팔을 내리던 용철이 멈칫했다.


‘멀쩡해?’


미동도 없이 서 있는 캡틴.

코피는 커녕 주먹을 맞은 것 같지도 않다.

그제야 용철은 캡틴 주변에 둘러쳐진 푸른빛의 방어막을 발견했다.


‘설마 방템?’


고작 4레벨 짜리가?

저 정도 레벨에 구할 수가 없을 텐데?


‘X발, 집이 졸라 잘 사나?’


아니.

저 새끼가 입은 옷 가운데엔 명품 하나 없다.

그냥 시커멓기만 한 옷.

메이커 딱지도 안붙어 있는 무지.

존나 후줄근한데, 방템 같은 걸 살 수 있을 리가.


“나 말고 소환수랑 싸우니라니까, 뭐해, 파지야.”


캡틴의 어깨에 앉은 고슴도치를 두드린다.

그러자 의기양양하게 눈을 마주치는 고슴도치.

동시에 쩌억, 입을 벌리더니.


우웅-


눈이 부실 정도로 파란 빛이 응집된다.

X발 저게 무슨······!


“져줘, 리빅아.”


콰아아아앙-!


새파란 에너지가 광풍처럼 쏘아지더니 아슬아슬하게 그의 뺨을 스쳐 뒤쪽으로 날아갔다.

천천히 고개를 돌리자, 뒤쪽에 펼쳐진 숲에 커다란 구멍이 뚫린 것이 보였다.


주르륵.


바지가 뜨거워진다.

형광색 바지가 짙게 물든다.


“공격이 빗나갔잖아. 결국 파지가 이겼네?”


턱!

그의 목덜미를 붙잡는 캡틴.

용철은 찐따와 눈이 마주쳤다.


그리고 다시금 깨달았다.

이곳은 약육강식의 세계라는 것을.


“용철아. 이긴 새끼는 뭐다?”


찐따가 그를 보며 웃었다.

X발.


“초크슬램.”


동시에 육중한 몸이 부웅 떠오르고.


쾅!


용철의 몸뚱어리가 바닥에 내리꽂혔다.


“좆밥아. 5천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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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진이 삥을 뜯김 +6 24.08.06 15,657 285 12쪽
19 S급이 문돼를 만남 +8 24.08.05 16,146 281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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