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수가 너무 강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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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황작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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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20 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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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8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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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03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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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탑급 헌터가 백수를 탐냄

DUMMY


광화문 인근.

고급 중식당.


헌터 조종인에게 나란히 까인 두 사람.


앙숙과 같은 퀸과 에이펙스는 회전식 원형 테이블을 가운데 두고 마주앉았다.

서로 나눠야 할 이야기가 있으니까.


“포기하시지.”


퀸의 손짓에 중식당 원형 테이블의 유리판이 휙 돌아간다.

그녀 앞에 멈춰선 찻주전자.

주전자를 잡아 차를 따르려는데.


“너야 말로 포기하지 그래.”


휙.

다시 돌아가는 유리판.

능청스럽게 찻주전자를 낚아챈 에이펙스가 뻔뻔하게 자기 잔을 먼저 채운다.


“서로 아는 사이에 힘빼지 말자는 거야. 순혈 S급 우리가 데려갈 거니까.”


차를 홀짝 들이키는 에이펙스.


“왜. 네가 본 미래에 조종인이 에코 가입하겠대?”

“그렇다고 볼 수 있지.”

“거짓말.”


퀸은 안다.

에이펙스가 미래를 아는 것처럼 말하는 것 중에 절반은 블러핑.

하지만 대체로 그 거짓 예지는 들어 맞는다.


그의 이름값이 올라가면서 그의 예지는 ‘자성예언’에 가까워졌으니까.

에이펙스 혹은 백두가 투자한 곳에 투자하라.

그럼 오를 것이다!

에이펙스가 산 땅을 사라!

그럼 오를 것이다!


미래를 아는 그가 샀다고 하니 사람들이 몰려들고, 자연히 가치가 생겨난다.

심지어 그가 입는 옷, 신발, 안경, 시계까지 전부 이슈.


그렇기에 에이펙스는 교묘하게, 들키지 않는 선에서 거짓을 섞는다.


‘저런 새끼한테 어떻게 예지 능력이 들어가선······!’


세계에 예지 능력이 있는 각성자는 여럿.

하지만 그중 대부분은 미래가 두려워 함구하거나, 정신병에 걸리거나, 누군가에게 이용당하거나 사람들을 피해 모습을 감춘다.

하지만 에이펙스는 독보적.

태생적으로 자본가 기질을 타고난 인간.

아니, 스타 기질을 타고난 걸지도.


“요즘 점점 배짱이 커지던데, 거짓 예지했다가 한 번 틀리면 신뢰도 나락가는 거 알지?”

“날 걱정해주는 거야?”

“정신 차리라는 거야. 백두 주가 폭락하는 꼴 보기 싫으니까.”

“뭐야, 우리 주식 샀어? 들은 적 없는데.”

“내가 너희 주식을 왜 사? 돈 아깝게. 백두 폭락하면 경제 무너진다, 대공황이다, 이런 소리 해대니까 하는 소리야.”

“넌 애국심이 넘쳐서 큰일이야, 김양숙.”


김양숙이라는 말에 얼굴이 빨개지는 퀸.


“본명으로 부르지 말라고 했지!”


헌터 퀸. 본명 김양숙.

본명으로 불리는 걸 매우 싫어한다.

그리고 에이펙스 백준호는 본명으로 부르길 매우 좋아하고.


“양숙아. 화내지 말고 잘 들어. 너희 골가에서 우리만큼 조건 좋게 대우해줄 수 있는 것도 아니잖아.”


에이펙스가 찻잔을 내려놓으며 팔짱을 꼈다.

미궁 심층 돌파의 영웅이니 뭐니 해도, 결국 세상은 돈이다.

장담컨대, 골가는 돈으로 에코를 이길 수 없다.


“싸워봤자 서로 손해야. 순혈, 조용히 우리 쪽으로 넘겨.”

“그걸 말이라고 해? 너 지금 최심층 공략 급한 거 몰라?”


최심층 공략은 국가중대사.

그만큼 국가적인 지원이 필요하단 말이다.

근데 순혈 S급을 포기하라고?


“급한 거 알지. 근데 우리나라 경제도 생각해야하지 않겠어?”


에이펙스도 물러날 생각이 없었다.

왜?


“S급 때문에 백두 시총이 하루에 200조가 뛰었어.”


백두도 모르게 루머처럼 돈 소문.


‘백두가 순혈 S급을 육성했다!’


백두가 각성자 지원 프로그램 등으로 육성해서 나온게 순혈 S급이라는 얼토당토 않은 기사였다.

근데 그 기사가 뜬 날 오른 주가가 200조.

코스피에 해일이 일었다.

백두 뿐일까?

한국에 S급 뜬다는 말에 국내 주식시장 규모가 폭발했다.


미궁 발생 이후.

전 세계 투자자들은 이전보다도 더 국경을 가리지 않고 활발하게 투자중.

대한민국 또한 시장에 뒤쳐지지 않기 위해 가격제한폭을 없애고 온갖 규제를 완화하며 투자 자유도를 높였다.

그로 인해 발생해버린 엄청난 시너지.


“경제적인 파급력도 생각해야지. 심층도 심층이지만 국민들도 먹고 살아야 할 거 아냐.”

“심층을 공략해야 국민이 먹고 사는 거 아니었어?”


심층 공략에서 밀리면 결국 국가 경쟁력도 밀린다.

먼저 심층에 진입한 사람들이 미궁 자원을 먼저 가져가니까.

미궁 관련 산업을 하는 에코도 심층이 개발되지 않으면 결국 도태될 터.


“그렇긴 한데, 그 심층, 꼭 골든 가디언이 공략하란 법 있나?”

“뭐······?”

“우리가 순혈 데리고 심층 뛰어도 되잖아.”


등받이에 등을 기댄 에이펙스의 입꼬리가 올라간다.


“에코가 심층을 뛰겠다고?”

“우리도 74층 곧 깬다? 알지?”

“······!”

“요즘 각성하는 A급들 다 우리 길드 들어오려고 난리잖아. 이젠 인재풀도 우리가 더 넓은 거 같던데.”


에이펙스의 말대로 돈을 보고 에코를 선택하는 헌터가 늘어나는 추세.

이제 에코의 전력도 골든가디언을 따라잡고 있다.


“심층 한다고 혼자 욕받이 하느라 많이 힘들었잖아. 우리가 대신 뚫어줄게.”

“심층 공략이 그렇게 쉬운 줄 알아? 내가 뚫어놓은 뒤꽁무니 쫓아오다 보니 고마운 줄 모르나봐?”


그래도 같은 한국 길드라고, 심층 공략 정보와 자원 다 퍼다줬더니 이딴 식으로 뒤통수를 쳐?


“아무튼, 조종인은 결국 에코로 들어올 거니까 그렇게 알고. 밥은 오늘 내가 살게.”


여유 있게 웃는 에이펙스.

그러자 퀸이 자리에서 벌떡 일어선다.


“안 먹어, 이 자식아.”



* * *



‘밤샜다······.’


어제 갑자기 찾아온 길드장들 때문에 온갖 생각을 하느라 잠을 못 잤다.


“삐리빅.”


[불필요한 고민으로 수면의 질이 하락합니다.]


“야, 이게 얼마나 중대한 고민인데!”

“삐리빅?”


[생산적이지 못한 감정적 고민 62%]

[생산적인 고민 8%]

[기타 잡념 30%]


아니, 네가 내 머릿속 봤어? 봤냐고!

나는 얼마나 심각한데.


“삐리빅.”


[추천 루트: 필요 시 길드 가입 결정]


“그래 좋겠다. 골드 타이탄은 효율적으로 사고할 수 있어서.”

“삐리~”


칭찬 아니라 비꼰 거거든?

좋다고 으스대기는.


아무튼, 오늘은 집행청을 떠나 집으로 돌아가는 날.


“길드장들과는 잘 만나셨습니까?”


조식 후 찾아온 송팀장이 머쓱하게 묻는다.

집행청 뚫린 점에 대한 사과를 하면서.


“······저 비밀이라면서요. 퀸은 해킹했다던데?”

“하하. 뭐, 우리나라 길드 아니겠습니까.”


태연하게 웃는 송지혜 팀장.

외부인이 집행청이 뚫렸는데 웃다니?

분명 화를 내면서 심각하게 반응할 줄 알았는데.


‘설마······ 국내 길드엔 일부러 정보 흘린 건가?’


“중국 쪽에서 그렇게 움직였는데, 어떻게 가만히 있습니까.”


송 팀장이 조용히 어깨를 으쓱한다.

나를 외국에 빼앗기지 않으려고 슬쩍 길드에 정보를 흘려줬다 이거지?


“미리 말씀이라도 해주시지!”

“무슨 말씀이요?”


절대 입으로 정확히 인정하진 않는 송 팀장.

기밀 사항인 만큼 대놓고 발언하진 않는다.


“아무튼 그동안 수고 많으셨습니다.”


로비로 나가니 송 팀장과 그간 얼굴이 익었던 사람들이 인사를 건넨다.

딱히 소란스럽지도 않게, 간단한 배웅.


“이건 저희 집행청의 선물입니다. 별건 아니지만 가져가세요.”


선물?


미관부 마크가 찍힌 커다란 종이봉투.

제법 말끔한 패키징.

선물은 기대 안했는데, 뭘 주려나.

순혈 S급이라고 또 과한 거 주는 거 아니야······?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열어봤다.


미궁관리부 마크가 박힌 텀블러, 우산, 보조배터리, 공책과 볼펜 세트······.

음, 참 공공기관답다.

쓸모는 있겠네.


‘맞다. 그러고 보니 아이템도 팔아야 하는데.’


받은 선물을 인벤토리에 넣으려다가 생각났다.

괴한한테 뜯어낸 아이템.

마력의 푸쉬대거와 투명로브.


“송 팀장님.”

“예, 캡틴님.”

“아이템은 어디서 거래하나요?”

“길드 없는 헌터 개인이 이용할 만한 곳이라면, 몇 군데 있습니다.”


첫째는 헌터 전용 나라장터.

아이템을 올려놓으면 시스템이 적정 가격을 측정해 거래소에 올린다.

정찰제로 구매 가능.

크게 재미를 보거나 하진 못하지만 귀찮을 때 이용한단다.

대체로 잡템이 많은 편.


둘째는 개인 거래.


“집행청에 요청하시면 해당 아이템이 필요할 만한 헌터와 개인거래 연결도 해드립니다.”


특수 아이템의 경우 그 아이템이 필요한 헌터를 소개해준다.

예를 들면 ‘마력의 푸쉬대거’를 암살 계통 헌터에게 영업할 수 있겠지.

맞춤 거래이기 때문에 가격은 조금 더 받을 수 있단다.

대신 거래 대상을 찾거나 흥정하는 데 품이 들어 시간도 오래 걸리고 좀 피곤하다.


셋째는 경매소.

좋은 아이템의 경우 국가에서 인정한 아이템 경매소에 내놓기.

단, 경매 물건도 많아서, 경매 들어가기까지도 꽤 시간이 걸린단다.


“하지만 좋은 아이템은 경매소로 보내야 재미를 보죠.”


송 집행관이 엄지를 척 올린다.


그리고 마지막은 미궁 내 상점 이용.

미궁에도 마을이 형성된 층이 있다.

그곳에서 기본적인 아이템들을 거래할 수 있는 모양.


“삐리빅!”


─────────

[추천 사항]

- 마력의 푸쉬대거: 개인 거래

- 투명 로브: 경매소

─────────


집행관의 설명을 들은 리빅이.

에픽급 푸쉬대거는 암살용 특별 템이니 개인 거래로 필요한 사람을 찾고, 유니크 템은 경매로 재미를 보자는 뜻.


동의한다.

시간은 좀 걸리겠지만, 급하지도 않은데 잘 팔아야지.


“그리고 이제부터 통신 사용이 가능하십니다.”


집행관이 돌려주는 내 핸드폰!


불과 닷새인데 감회가 새롭다.

비록 연락 올 사람 하나 없지만, 괜히 그립달까.


전원을 켜니 완충된 상태.

배터리가 단 상태로 제출했었는데, 날 위해 충전까지 해둔 모양이다.


“일단, 댁까지 모셔드리겠습니다.”

“예? 지하철 타고 가도 되는데.”

“며칠동안 고생하시지 않았습니까?”


고생은 무슨.

원룸보다 훨씬 좋은 방에서 실컷 놀고 먹었는데.


하지만 이미 준비되어 있는 차량.

정부랑 미관부 마크가 붙지 않은 일반 차량이다.

송 팀장이 직접 운전석에 앉는다.


뒷좌석에 앉는 건 너무 싸가지가 없으니 조수석에 슬쩍.


“뒤에 앉으셔도 되는데.”

“아, 앗, 제가 조수석에 앉는게 불편하신가요?”

“아뇨, 그런 건 아닙니다. 캡틴 님이 불편하실까봐 그렇죠.”


하하 웃는 송 팀장.

다시 내려서 뒷좌석 타기도 그러니 그대로 앉아서 가기로 했다.


“삐리빅~!”


리빅이는 창가에 바짝 붙어 밖을 구경한다.

올 때도 그랬는데, 지구 풍경 구경을 은근히 좋아하는 거 같다.


“그러고 보니 캡틴 님. 지금 댁이 불광동 원룸이시죠?”

“예.”

“얼른 이사 가셔야겠네요.”

“아, 그렇······죠?”


만기 없는 월세긴 하다.

얘기 해도 방 빠질 때까지 3개월은 기다려야겠지만.


‘근데 이사한다고 하면 어딜 가지?’


여전히 서울에 살 생각이지만.


‘S급이라도 당장 서울에서 매매는 힘들겠지.’


세후 연봉 5.5억?

그걸론 서울에서 적당한 투룸 아파트 구하기도 빡세다.

게다가, 아직 그 돈 받은 것도 아니고.


“각성 축하금은 이미 입금되어 있을 겁니다.”


아, 맞다.

문자 온 게 있던데.

이번에 미관부에서 새로 만들어준 계좌의 입출금 안내 문자.


─────────

[Web발신]

[국협]05/12 00:11

111001**752

중앙미궁관리

축하금입금

100,000,000

잔액100,000,000

─────────


진짜.

들어와 있다.

내 통장에 찍힌 적 없는 자릿수의 숫자가.


“하하, 어때요?”

“1억이 생돈으로 들어왔네요······?”


세금도 안 뗀다더니 진짜네.


손이 덜덜 떨린다.

1억이면 뭘 할 수 있지?

괜찮은 원룸 반전세도 들어갈 거 같은데?


“층별 공략 수당도 따로 들어갔을 겁니다.”


진짜다.

지출인 줄 알았던 아래 문자.


─────────

[Web발신]

[국협]05/12 00:11

111001**752

중앙미궁관리

미궁공략수당

9,000,000

잔액109,000,000

─────────


1층부터 9층.

튜토리얼 층이라 최초 공략 수당은 층별 100만원.

총 900만 원 입금.


앞에 1억이 커보여서 그렇지 900만원.

부도난 회사가 먹고 튄 내 3달치 월급이다.


길고 긴 숫자를 세고 또 세고.

아무리 세어봐도 즐겁다.

그건 리빅이도 마찬가지.


“삐리빅!”


[돈까스 1인분 평균 가격 검색중···]

[돈까스주요 분포 가격: 10,000원~15,000원]

[평균가: 12,500원]

[약 8720 돈까스]


반짝!

눈을 빛내는 리빅이.


“삐리이잇~!”


[약 8년 간 삼시세끼 돈까스를 사먹을 수 있는 경제적 가치가 있습니다.]

[단, 명목 돈까스 수치로 물가상승률을 고려하지 않음]


“계산 단위가 이젠 돈까스가 된거냐?”

“삐리빅.”


그저 돈까스 생각에 싱글벙글한 리빅이다.

하지만 뭐 어떠냐.

내 입꼬리도 안내려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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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너네 두더지 함부로 만지지 마라 +6 24.08.22 13,302 244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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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불공평한 세상의 '불공평'을 담당함 +8 24.08.20 13,341 268 14쪽
33 방구석 백수가 서버를 터트림 +3 24.08.19 13,388 253 12쪽
32 억대 자산가가 플렉스해버림 +6 24.08.18 13,523 247 12쪽
31 백수가 상태 이상에 안 걸림 +4 24.08.17 13,622 255 14쪽
30 19층 층계참 +4 24.08.16 13,732 266 14쪽
29 생계가 어려운 벤즈S클래스 오너 +8 24.08.15 14,114 250 15쪽
28 재벌이 그렇게 부탁하신다면야 어쩔 수 없죠 +11 24.08.14 14,354 256 15쪽
27 쿨거래 시 네고 가능? +8 24.08.13 14,333 281 15쪽
26 헌터 최고의 데뷔씬 +8 24.08.12 14,603 265 15쪽
25 폐급인 척 했는데 거물이 찾아옴 +12 24.08.11 14,629 267 12쪽
24 허세충이 대출을 못 숨김 +5 24.08.10 14,835 273 14쪽
23 백수가 대박사업계획을 세움 +9 24.08.09 15,142 287 14쪽
22 리빅이 작명에 성공함 +3 24.08.08 15,438 277 15쪽
21 공격도 복사가 된다고? +13 24.08.07 15,554 271 14쪽
20 일진이 삥을 뜯김 +6 24.08.06 15,657 285 12쪽
19 S급이 문돼를 만남 +8 24.08.05 16,152 281 14쪽
18 국민영웅이 정체를 숨김 +19 24.08.04 16,597 305 12쪽
» 탑급 헌터가 백수를 탐냄 +5 24.08.03 16,776 313 13쪽
16 신입이 호구를 안 잡힘 +9 24.08.02 16,986 314 13쪽
15 국가권력급 재벌이 찾아옴 +13 24.08.01 17,390 323 12쪽
14 백수가 국제 범죄자를 잡음 +7 24.07.31 17,363 331 13쪽
13 암살자에게 개거품을 물림 +10 24.07.30 17,658 374 15쪽
12 백수가 영약을 먹음 +6 24.07.29 18,172 331 15쪽
11 10억 받고 5일간 인터넷 안 하기 가능? +12 24.07.28 18,470 360 14쪽
10 백수가 전설급 아이템을 얻음 +8 24.07.27 18,859 356 12쪽
9 리빅이 업고 튀어 +9 24.07.26 18,985 372 14쪽
8 S급이 최초 생존자로 복귀함 +7 24.07.25 19,180 389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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