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수가 너무 강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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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황작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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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20 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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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8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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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05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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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급이 문돼를 만남

DUMMY


불광에서 오산까지는 가는 데만 2시간.

좀 멀지만 당장 출발했다.


‘마나액은 빨리 만들수록 좋으니까.’


어차피 백수라서 시간도 남아도는······.

아, 나 이제 백수 아니지.


아무튼 오산역에서 차로 10분 정도 떨어진 거리.

시내 외곽에 자리잡은 주택 뒤로 건물 하나를 더 올려도 될 만한 넓은 공터가 있다.


그리고 거기에.


“이게 네가 말한 솥이야?”

“그래, 이거 2천만 원짜리야, 임마. 한 번에 250L를 돌릴 수 있다고.”


스테인리스로 된 거대한 교반솥이 준비되어 있었다.

조금 연식이 되었지만 작동엔 문제가 없는 상태.

재영이 녀석.

바로 작동되도록 가스랑 전원도 전부 연결해뒀다.

이렇게 부지런한 모습 처음이다.


게다가 오늘 미팅이라도 다녀왔나?

평소 입던 작업복이 아닌데.

정장을 쫙 빼입고 머리도 했고.


“역시 너밖에 없다, 쨍.”

“근데 퀸은?”

“무슨 퀸?”

“퀸이랑 같이 오는 거 아니었어?”

“퀸이 여길 왜 와, 미친 놈아.”

“하, 씨. 너만 오면 너만 온다고 말을 했어야지.”


이 새끼.

왜 정장을 입었나 했더니.

김칫국도 교반솥으로 들이켰나.


“대신 내가 나중에 퀸 싸인 갖다 줄게.”

“X발, 진짜냐?”


솔직히 장담은 못하겠지만.

퀸이 날 길드에 영입하고 싶어하고 있으니까.

싸인 정도는 받을 수 있지 않을까?

덕후의 적극적 협조를 위해 던져보는 공수표.


그때, 재영이가 리빅이에게로 눈을 돌린다.


“근데 그 로봇은 뭐냐?”

“이거? 새로 개발 중인 AI 로봇 시험판이래.”

“삐리빅-!”


크흠.

리빅이가 로봇이란 말을 안 좋아하긴 하지만.

미리 양해를 구하고 협의했다.

내가 각성한 거 재영이 녀석은 아직 모르니까.


재영이 녀석한테 내가 그 화제의 S급이라고 말하면?

등짝 때리면서 구라까지 말라고 할 거다.

진짜인 걸 보여주면?

시끄럽게 호들갑 떨겠지.


‘소문 날지도 몰라.’


쟁이는 나와 달리 꽤 인싸.

사업을 해서 그런지 사람도 많이 만난다.

동창들과도 자주 연락하던데.


‘말했다간 인터넷에 내 졸업사진 돌아다닐지도.’


고등학교 졸업사진.

머리카락 안 자르고 찍어서 앞머리가 눈을 덮을 정도로 긴 걸 대충 치우고 찍었다.

흑염룡을 소환할 것 같은 모습.

꽤 등신처럼 살던 때라 진짜 찐따 같다.


그 사진이 ‘S급 졸업사진’이라며 박제되어 돌아다닐 거 생각하면······.

후. 절대 못 말하지.


‘지금 뉴스에도 온통 내 얘긴데, 졸업사진 뜨면 전세계로 퍼진다.’


생각만 해도 식은땀이 난다.


“아무튼 슬라임액 말이야.”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 슬쩍 허리에 차고 있던 주머니를 풀었다.

슬라임 둥지에서 얻었던 그 인벤토리 템.


‘킹슬핵 있는 거 보여주면 너무 각성자 같으니까.’


주머니에서 꺼내는 척, 킹슬핵에서 슬라임액 통을 꺼낸다.


쿵, 쿵, 쿵······.


묵직한 50L통 11개.

20L통 3개.

원래는 액체 상태로 아공간에 보관했지만, 아무래도 옮기려면 통이 필요할 것 같아서 집행청에 있는 동안 배달로 시켰다.


“대박! 이게 그거냐? 아공간 템인가 뭔가?”

“어.”

“퀸한테 받은 거임?”


재영이 주머니를 보며 눈을 빛낸다.

만져보라는 듯 내밀자 냉큼 가져가는 박재영.


“하~ 느껴진다. 퀸의 온기······.”


퀸이 건드린 적도 없어, 씹덕아.


“야, 주머니에서 아주 싱그러운 향이 난다.”


당연하지.

숲속 슬라임 둥지에 있었는데.

슬라임액도 끓여보면 그 향 날 거다.


“지랄 말고, 이거 다 증발시켜야돼. 1L가 1ml 될 때까지.”


퀸 생각에 정신 못 차리는 쟁이 녀석의 등짝을 한 번 쳤다.


“1000분의 1로 졸이라고?”

“그 액기스만 모아줘.”

“액기스 추출? 교반솥보단 진공추출기 같은 게 나은데.”

“끓여서 증발시켜야 된대. 아, 이 이거 스댕이지?”

“당연하지.”


슬라임의 액은 부식성이 있다.

다행히 스테인리스 재질은 슬라임액의 부식성에도 강하다.

리빅이의 말씀이다.


“아무튼 부탁한다.”

“알았다. 근데, 조종.”

“왜.”

“너 골든 가디언 취직한 거 맞지?”


재영이 어깨에 팔을 두르며 웃는다.

이 자식. 계속 헛다리 짚네.


물론 길드엔 일반인도 취직이 가능하다.

길드도 하나의 회사.

거대한 규모의 단체가 굴러가기 위해서, 인사팀, 법무팀, 세무회계팀 등이 따로 있다.

헌터는 미궁 일에 집중해야 하니, 행정처리나 잡무는 모두 일반인의 몫.

에이펙스 코퍼레이션의 경우 헌터보다 일반인 직원이 몇 배는 더 많다고 들었다.


“백수 탈출이냐?”


툭 옆구리를 치는 재영.

백수 탈출은 맞는데······.


“골든 가디언 취직 아니야.”

“그게 아니면 왜 퀸의 심부름을 해?”


박재영이 눈썹을 씰룩거린다.


새끼, 질투하냐.


“아무튼 슬라임액, 언제까지 돼?”

“양이 생각보다 많은데······? 이만한 양이면 일주일은 줘야 해.”


생각보다 오래 걸리네.

하긴 1L 증발시키는데도 세 시간이 걸렸으니까.


“그럼 다음주에 오면 돼?”

“이틀.”

“일주일 달라며.”

“하지만 퀸을 위해 이틀 안에 끝내볼게.”


새끼.

오래오래 퀸 팬 해라.



* * *



재영이와 점심을 먹은 뒤 집에 돌아와 집주인 아주머니한테도 방 빼겠다고 연락했다.


─ 이사가려구? 어디 가게?


집주인 아주머니, 상당히 관심이 많다.


“어디 갈지는 아직 못 정했고요······.”

─ 백수 됐다면서?

“아······. 예.”


아주머니들은 대체 이런 정보를 어떻게 아는 거지?

소문 낸 적도 없는데 귀신 같이 알고.


─ 알았어. 나가기 전까지 월세 밀리지 말고.

“네. 밀린 적 없잖아요.”

─ 말이 그렇다는 거지. 빨리 구해볼 텐데 요즘 또 균열이다 뭐다 해가지고, 그리고 지금 시즌도 아니고 8월은 되어야 방도 좀 나가고 그러는데.

“예. 일단 말씀드리는 거예요.”

- 그려, 부동산에는 올려놓을 테니까, 혹시 주변에 또 들어오겠다 하는 사람 있으면 소개도 해주고.

“넵. 그럼 부탁드리겠습니다.”

- 밥도 잘 챙겨먹고.

“네, 사모님도 조심히 들어가세요.”


잔소리가 길어지기 전에 다행히 전화가 끊어졌다.

휴.

꽤 알찬 하루.


하지만 아직 할 게 남아 있다.


“아이템도 팔아야 하는데.”


괴한 카림한테서 얻은 아이템 팔기.


‘그냥 내 실명으로 해도 되나?’


송지혜 팀장한테 한 번 물어보기로 했다.

헌터톡.

보안을 위해 미관부에서 만든 메신저 앱.

헌터에게 필요한 중요 정보도 공지된다.


[팀장님. 옥션에 아이템 올려도 신분 안 들키나요?]


묻자마자 오는 답장.


[필요하시면 거래는 저희가 대리하겠습니다. 수수료는 따로 받지 않으니까요.]


역시 직접 올리는 건 좀 그렇지.


[우선 경매에 아이템을 등록하고 싶은데요.]

[바로 처리 도와드리겠습니다. 한 번에 한 아이템 등록 가능한데 어떤 아이템 등록하실 건지요?]


괴한 카림에게서 취득한 아이템이 동시에 물량으로 풀리면 곤란할 수 있단다.


그럼 이미 나한테 있는 아이템인 은신 로브 먼저 처리하는 게 낫겠지.

푸쉬대거는 혹시 급한 대체제로 쓸 수라도 있으니까.

아이템 정보를 보내자 곧장 날아오는 파일.


[아래 보내는 업무대리확인서류 작성해주세요.]


진짜 일처리 빠르네.

송지혜가 젊은 나이에 어떻게 팀장이 되었는지 이해된다.

작성해서 보냈더니 곧 와서 아이템 수거해 간단다.

지금 7시 반인데?

퇴근 안하나?


[아, 그리고 가능하면 이후 미궁 출입 시 리빅도 변장시키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혹시 모르니까요.]


덧붙이는 송 팀장.

아마 카림 일 때문에 그러는 모양.


“리빅아. 너도 변장하라는데?”

“삐리빅?”


이 녀석을 어떻게 변장시키지?


[오전에 제가 전달 드린 파일에 특수 아이템을 구매할 수 있는 곳도 함께 기재되어 있으니 참고하십시오.]


아, 그러고 보니 아직 그 파일도 안 열어봤네.

뒤늦게 열어보니 미궁 아이템 거래가 가능한 옥션과 마켓 목록이 뜬다.

오프라인 마켓에서 직접 보고 살 수도 있지만, 직접 가기 귀찮으니 온라인 마켓에 접속했다.

들어가니 판매 중인 제품 카탈로그가 쭉 뜬다.


“리빅아, 원하는 거 있나 봐봐.”

“삐릭······.”


고심하며 카탈로그를 보는 리빅이.

슥슥, 직접 스크롤을 내린다.


씁.

생각보다 쓸만한 게 없다.

애초에 리빅이는 인간도 아니니까.


‘가발을 씌울 수도 없고.’


선글라스, 스카프, 망토······.

전부 리빅이에겐 쓰기 힘든 물건뿐.

스크롤을 쭉쭉 내려보는데.

눈에 띄는 한 아이템.


“리빅아, 이건 너도 쓸 수 있지 않을까?”


─────────

[고슴도치 밴드]

- 환상 아이템

- 착용 시 고슴도치로 보입니다. (*사이즈 확인 필수)

- 원가: 50,000,000원

- 할인가: 25,000,000원 (50%↓)

*반품 상품입니다.

─────────


고무줄처럼 탄성있는 밴드.

손목밴드처럼 생겼다.

근데 동그란 고슴도치 모양 구슬이 붙어 있는.


착용하면 고슴도치로 보인단다.

고슴도치로 진짜 변신하는 건 아니고.

거기다 반품 상품이라 반값 할인 중.


“그래도 2500만원이네.”


비싸긴 비싸다.

특별한 능력이 있는 아이템이니 당연하긴 한데.

고슴도치로 변장하고 싶은 경우가 얼마나 있겠나.

심지어 변신도 아니라서 본인 크기가 줄어드는 것도 아닌데.

근데도 2500만원이라니.


“크흠, 반품이라니 하자 있는 거 아닌가?”


반품 사유 확인.

무려 3번이나 반품됐다.

반품 사유는.


- 할로윈 데이용으로 2500만원 태우려면 사셈

- 인간용 아님

- 너무 징그럽습니다. 거대 고슴도치 몬스터 같아서 불쾌한 골짜기를 건드립니다. 왕크왕귀 아닙니다. 사지 마세요.······


다 사이즈 문제다.


“오히려 좋은데?”


딱 주먹보다 좀 큰 리빅이라면 딱이다.


“어때?”

“삐리빅······.”


[대안 부족]


표정이 좋지 않다.

맘에 안 드나 본데.

대안이 없으니 수긍하는 얼굴.


“고슴도치 귀엽잖아.”


일단 주문.

바로 결제했다.


‘나, 제법 부자가 됐나 보다.’


2500만원을 이렇게 시원하게 결제할 줄도 알고.

카드 입력 할 때 손이 좀 떨리긴 했지만.

간신히 모은 억대 잔고가 깨져버렸지만.

아직도 머리가 얼얼 하지만.


‘리빅이 덕분에 번 돈인데 이 정도야 리빅이를 위해 할 수 있지! 게다가 특수 아이템들 가운데엔 싼 편이니까.’


절반 할인가에 샀다는 걸로 멘탈 토닥이는 중.


퀵으로 당일 배송.

2500만원이라 그런지 퀵비는 무료.


고슴도치 밴드를 기다리는 동안, 집행관이 와서 투명 로브도 가져갔다.


‘퀵보다 빠르네.’


집행관들은 공무원답지 않게 엄청 빠릿하고 철저하다.


1시간 뒤.

고슴도치 밴드도 왔다.

사은품으로 고슴도치 자수가 새겨진 파우치를 줬다.

특수템 아니고 일반 파우치.

일단 파우치는 던져놓고.


포장을 뜯어보니 사진에서 본 그대로.

스포츠용 손목밴드처럼 생겼다.


“써봐.”

“삐리빅······.”


픽, 한숨을 쉰 리빅.

축 늘어진 채 체념하는 리빅이에게 예쁘게 밴드를 씌워줬다.


그러자 뿅!


“삐릭?”


진짜 고슴도치 같아 보이는 리빅이.

꽤 귀엽다?


“잘 어울리는데! 착용감은 어때?”

“삐리빅.”


[양호]


불편하진 않은 모양인데.


이 정도면 리빅이 장비도 준비 완료.

미궁 10층 공략도 문제 없다.



* * *



다음날.


“좋아! 가보자고!”


은둔의 안경 장착!

리빅이도 고슴도치 밴드 장착!


일단 사람 없는 9층으로 가서 리빅이를 ‘호출’ 하고······.


바로 이동한 미궁 10층.

매 10층 대마다 있다는, 첫 휴식층이다.


“우와! 제법 제대로 된 마을이잖아?”


휴식층에 마을이 형성된다는 얘기는 들었다.

근데 이렇게 클 줄이야.


휴식층은 지형과 맵이 바뀌지 않는다.

그래서인지 워프 포인트를 주변으로 광장이 형성되어 있다.


“꼭 판타지 애니 속 마을 같네.”


여관도 있고.

상점도 있고.

식당도 있고.

분수대도 있고.


하늘엔 새도 날아다닌다.

흔히 보던 참새나 비둘기는 아니지만.

어쨌든 저 새는 해롭지 않은 새다.


“50층 전까진 여기가 제일 큰 마을이라던데.”


한국의 모든 헌터가 오갈 수 있는 최초 휴식층.

그렇기에 많은 헌터가 방문한다.

그러다 보니 제법 알찬 규모의 마을이 형성됐다는 것.


물론 50층 이후는 별개 얘기다.

50층부터는 다른 나라 미궁과도 이어지니까.

국제적 마을이 생긴다.

규모도 이것보다 크댔지.


“일단 둘러보면서 무기부터 구해보자.”


휴식층에는 무기 상점이 있다.

무기를 구할 수 있는 다른 방법도 많은데, 굳이 미궁의 무기상점을 이용하기로 한 이유는?

무난한 걸 쓰고 싶어서.


경매에 올라온 건 너무 휘황찬란하고 비싸다.

아직 1억 밖에 없는 나는 엄두도 못 낼 규모.

반대로 일반 아이템 마켓은 너무 잡템이 많다.

고려할 게 너무 많아서 오히려 선택 장애가 올 지경.


‘어차피 기본 딜은 리빅이가 하니까.’


나는 적당한 신변 보호를 위한 무기면 되지.

무난하게 무기상점에서 기본템을 사기로 했다.


“삐리빅!”


[전방 150m, 무기 상점입니다.]


좋아.


무기 상점은 광장에서 두 블록 정도 안쪽에 있었다.

커다란 칼과 도끼가 X자로 걸린 집.


“저기구나!”


토다다다다.

먼저 신나서 뛰어가는 리빅이.

나도 뒤따라 가는데.


“거기, 신입이야?”


스윽.

골목에서 한 아저씨가 나타난다.

까만 온더아머 셔츠, 형광색 반바지,

팔에는 이레즈미 문신.

뒤올 마크가 박힌 명품 운동화.


‘문돼’라는 말 그 자체인 인간.


“마을 소개해줄까?”


문돼가 앞을 턱 가로막으며 웃는다.


이거, 잘못 걸린 거 같은데.

평소 같았으면 가까이 가지도 않았을 인간상.

어떻게든 무시하고 지나가고 싶지만 좁은 골목은 이미 진퇴양난.

어떻게 도망갈까 궁리하는데.


‘왜 저 문돼 얼굴이 낯익지?’


저 두툼한 꼬막눈 하며, 눈썹 위에 있는 커다란 점.

덩치와 살집까지.

분명 저 얼굴은······.


‘설마······ 왕용철?’


기억 났다.

중학교 때 히드라처럼 침 뱉던 그 일진 새끼.


동시에 재영이가 언젠가 했던 말이 떠올랐다.


- 야, 중딩 때 맨날 레슬링하자고 지랄하던 점박이 새끼. 각성자 되어서 졸라 잘 산다더라. 인생 씨발.


그 새끼를 미궁에서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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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공격도 복사가 된다고? +13 24.08.07 15,553 271 14쪽
20 일진이 삥을 뜯김 +6 24.08.06 15,657 285 12쪽
» S급이 문돼를 만남 +8 24.08.05 16,150 281 14쪽
18 국민영웅이 정체를 숨김 +19 24.08.04 16,596 305 12쪽
17 탑급 헌터가 백수를 탐냄 +5 24.08.03 16,774 313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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