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수가 너무 강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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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황작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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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20 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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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8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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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7.27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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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백수가 전설급 아이템을 얻음

DUMMY


“아, 궁금한 게 하나 있어.”

“삐릭?”


다시 안경을 1단계로 설정했다.


“아까랑 외모가 똑같아?”

“삐리빅.”


[은둔 시 변경된 외형은 동일합니다.]


매번 다른 외모로 변경되는 게 아니라 이거지?

심지어 옷도 똑같이 검은색으로 물든다.

이런 한계가 있어서 신화, 초월템이 못 된 건가?

아무튼 파악 완료.


“리빅아.”

“삐릭?”

“이거 내가 써도 되냐?”


슬쩍 리빅이 눈치를 본다.

나도 양심은 있거든.

리빅이가 잡은 킹슬라임인데 형식적으로나마 허락을 받아야지.


“삐리빅!”


[누적 돈가스 제공: 2회]


“넌 안경 쓰지도 못하면서!”

“삐리빅!”


[전설템엔 대가가 필요합니다.]


전설템을 날로 먹는 거냐며 한 마디 하는 리빅이.

······.

하긴 좀 그렇긴 하지.


“오케이!”


그깟 돈까스 못 사주겠냐.

내 연봉이 10억인데!

3번이 뭐야.

100번도 사줄 수 있다.


“다음 아이템도 확인해볼까!”


이번에 얻은 템은 안경만이 아니다.

공중에 뜬 동그랗고 새까만 다이아몬드 모양의 물체.

반타 블랙이라 입체인지 납작한 건지 알기도 힘들다.

크기는 새끼손톱 정도.


─────────

[킹슬라임의 핵]

- 모든 것을 집어삼키는 킹슬라임의 핵.

- 신체 부착 가능

- 인벤토리 제한: ∞

- 귀속: 리빅, 조종인

─────────


“아공간템이잖아?”


아까 주머니를 얻었는데, 그게 필요 없을 정도로 거대한 창고가 생겼다.

게다가 인벤토리 제한이 무한.


“삐리이이익!”


[킹슬라임의 핵 : 전설급 아이템]


흥분하며 폴짝 뛰어오르는 리빅이.


전설템이라는 거 생각보다 흔한 거 아니야?


“근데 귀속템이네. 게다가 네가 앞에 써있다니.”

“삐리빅!”


킹슬라임을 사냥한 건 본인이라고 외치는 리빅.

그건 맞지.

근데 뭔가 기분이 묘하다.

하지만 물고늘어질 수도 없다.


‘리빅이가 잡은 거니까.’


받아들이기로.

리빅이에게만 귀속되지 않은 게 어디야.

나도 끼워준 것만으로도 감지덕지지.


“이것도 내가 써도 돼?”

“삐리빅~”


[누적 돈가스 제공: 3회]


“알았어!”


돈까스로 얻는 전설템!

손해볼 게 하나도 없다.


[‘킹슬라임의 핵’을 신체에 부착하시겠습니까?]


시스템 안내창이 뜬다.


‘아무데나 붙이면 이상한 점처럼 보일 텐데.’


고민하다가 선택한 곳은.

왼쪽 귀 뒤.

잘 안 보이고 이상하지 않은 곳이니까.


결정하자마자 귀 뒤쪽으로 가서 착 달라붙는다.

확인하고 싶은데 거울이 없어서 안 보인다.


“어때, 잘 붙었어?”

“삐리빅!”


리빅이가 확인하곤 고개를 끄덕인다.


‘녀석, 반응을 보니 자기 몸에 이런 걸 붙이고 싶지 않았던 거 같은데.’


아무튼 서로 이득.

부착한 겸사겸사 가지고 있던 아이템들을 전부 핵에 넣는다.

아까 얻은 주머니랑, 슬라임 액체랑 마석까지.

열쇠는 쓰고 나니 사라졌다.

안경은 일단 0단계로 해놓고 쓰고 있어야지.


“그나저나, 이런 사기템을 쉽게 얻어도 되는 건가······?”


솔직히 너무 좋은 아이템들이 나와서 당황스럽다.

미궁이 돈 벌기 좋다는 소리는 많이 들었지만 이정도일 줄이야.


“삐리빅.”


[층계참은 구조상 전세계 미궁 공용으로 추정됩니다.]


전세계 미궁 공용?


세계엔 미궁이 여럿 있다.

한국만이 아니라, 미국, 중국, 인도, 프랑스, 멕시코······.


그리고 그 미궁은 복잡하게 얽혀있다.

마치 나무 뿌리처럼.

끝단에서 각자 올라와 하나의 줄기로 모인다.

한국의 미궁은 50층에서 일본 쪽 미궁과, 60층에서 중국 미궁과 합류한다.

아직 전세계 미궁이 하나로 합쳐지는 층수는 파악되지 않았다.

그런데 층계참은 세계 공용이라고?


“그럼 지구 반대편 부에노스아이레스 미궁에서도 같은 층계참 입장이 가능하단 거야?”

“삐리빅!”


[단, 입장 파티수 제한으로 동시 입장은 불가능합니다.]


다시 말해 서울 미궁에서 들어와 있으면 다른 지역의 미궁에선 못 들어온다는 뜻.


[또한, 클리어 후 재입장까지 시간 제한이 있습니다.]


킹슬라임의 재형성을 위한 시간이 필요하단 거다.


[9층 층계참 재입장 대기 시간: 30일]


헉.

생각보다 빡세다.

한 달에 한 번, 세계에서 단 한 파티만 입장 가능하다니.


“어쩐지 보상이 엄청 좋더라.”


그 희귀한 걸 잡아버린 거구나.

심지어 은둔의 안경은 최초 클리어 보상.

다른 사람들은 얻지도 못한다.

그러니 3개 아이템 다 합친 효과일 만해.


처음 미궁인데 결과가 무척 만족스럽다.

조금 자신감도 생기고.


“그럼 이제 다 됐나?”

“삐리빅!”


[스킬포인트를 분배하십시오.]


아, 맞다.

레벨이 5 오를 때마다 스킬포인트가 주어진다.

레벨 5, 레벨 10을 달성하며 얻은 스킬포인트 2개를 얻었다.

지금 내가 가진 스킬은 고작 2개.


•호출

•경험치 공유


경험치 공유는 연계 스킬로 패시브다.

이 중에 두 개를 배분해야 한다는 건데.

한쪽에 몰아서 배분하느냐, 골고루 배분하느냐가 문제.


“스킬 레벨을 올리면 어떤 효율이 있는지 미리 알 방법은 없나?”

“삐리빅.”


[스킬 포인트 배분 시 변화는 알 수 없습니다.]


사람의 마나 흐름에 따라 스킬 포인트 배분 효율이나 효과가 조금 씩 달라진단다.

대신 스킬 기능 향상은 확실하다.


‘이러나 저러나 최고는 ‘경험치 공유’지.’


솔직히 답은 정해져 있다.

경험치 효율?

어떻게 포기해.


하지만 눈에 걸리는 하나.

‘호출’스킬.


나는 내 주제를 안다.

내게 리빅이가 없으면 아무것도 아니다.

미궁 공략은 꿈도 못꾸지.

오늘도 리빅이가 없었으면 1층에서 슬라임에게 소화되어 버렸을지도 모른다.

고로 ‘호출’ 스킬은 나를 위한 최상의 안전장치.

험난한 이 미궁에서 언제든 리빅이를 부를 수 있어야만 한다.


문제는 ‘호출’ 스킬에 쿨타임이 있다는 것.

만약 3시간 이내에 리빅이를 여러 번 불러야 하는 때가 오면?


‘역시 무시하긴 힘들지.’


안전이 최우선.


‘게다가 지금 레벨링은 속도는 엄청 빠른 편이니까.’


미궁 첫 공략만에 레벨 10.

아까 집행관한테 들었는데 그런 경우는 없는 거 같았다.

잘 해봤자 레벨 3이라고 했나?


‘휴, 너무 앞서가면 눈에 띄어서 곤란하다고.’


레벨이 높아지면 더 심층으로 가야 한다.

심층으로 갈수록 난이도는 점점 어려워진다.

너무 다급하게 레벨업을 해서 준비 안 된 상태로 심층에 가면?

위험하겠지.

죽을 수도 있고.

레벨 업은 좋지만, 구태여 최전선으로 빨리 달려갈 필요는 없다.

적당한 속도 조절을 할 필요도 있는 상황이니까.


“좋아.”


스킬포인트를 분배했다.

‘호출’에 하나.

‘경험치 공유’에 하나.


그러자 바뀐 스킬 설명.


─────────

호출(Lv.2)

•링크된 골드 타이탄을 호출합니다.

•스킬 발동 조건

- 언명: “부름에 답하라, 골드 타이탄!”

- 동작: 양 팔을 가슴에 엑스차로 겹친 뒤 힘차게 양 손을 펴며 앞으로 팔을 뻗는다.

- 필요 마나: 5

─────────


쿨타임이 없다!

마침 딱 없어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던 게 없어지다니.

쿨타임이 줄어들 순 있겠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없어질 줄이야?

없애놓으니 마음이 확 편안해졌다.

그렇게 자주 쓸 일도 없겠지만.


“저 이상한 짓은 계속 해야 하네······.”


기왕이면 언명이랑 동작도 없어졌으면 했는데.

욕심이 과했지?


쿨타임 사라진 것에 만족하며 다음 스킬도 봤다.


─────────

경험치 공유(Lv.2)

•링크된 골드 타이탄과 파일럿이 경험치를 공유합니다.

- 경험치 공유 효율: 1.1배

*패시브스킬

─────────


“공유 효율 1.1배?”


다시 말해 경험치 10%버프가 기본적으로 붙은 셈이다.

사기 아닌가?

이렇게 퍼줘도 되는 거야?


“처음 미궁인데 진짜 수확이 크네.”

“삐리빅~”


자기덕이라는 듯 으스대는 리빅이.

부정하진 않겠다.

이거 다 조리빅 덕분이니까.


“그럼 이만 귀환할까?”

“삐리빅.”


물론 레벨업으로 마나는 여유가 좀 있다.

더 진행할 수도 있겠지만······.


‘배고프다······!’


슬라임 때려잡기.

킹슬라임으로부터 도주하기.

다 빈 속으로 했다.

오늘 아침 각성자 등록한다고 오픈런 하고 싶어서 밥도 안 먹고, 삼겹살 마저 한 조각 먹고 엎어졌다.


‘게다가 너무 많이 진행해도 부담스럽잖아.’


벌써 10레벨에 9.5층.

하루만에 진도 너무 빼도 좀 이상해 보이겠지.


지나친 기대를 받고 싶진 않다.

나는 나만의 템포로 싸움을 하고 싶다.


‘솔직히, 나라를 위해 목숨 바칠 애국심은 없다고.’


죽으면 연봉 10억이 무슨 소용이람.

최대한 누리고 싶은 게 사람 마음.

죽으려고 10억 받는 거 아니잖아.


‘사리자.’


미래를 위한 현명한 결정.

그렇게 귀환했는데.


“레벨······10?”


집행관의 얼굴이 경악으로 가득찼다.


사린다고 사렸는데.

이미 크게 잘못된 모양이다.



* * *



종로, 구 역사박물관과 미대사관이 있던 자리.

그곳에 미궁관리부 집행청이 들어서 있다.


30여 년 전.

청운동에 대뜸 생긴 미궁은 그야말로 대재앙이었다.

세상은 아비규환.

멸망설과 사이비 종교도 판쳤고, 사회도 엉망이었다.


당연히 미궁을 피해 서울을 빠져나가려는 피난민들이 생겼다.

집을 처분하고 지방으로 날아갔다.

해외로 간 사람들은 적었다. 왜냐하면 해외 대도시에도 미궁이 생겼으니까.


그 결과 미궁이 자리잡은 종로구는 가뜩이나 없던 상주인구가 완전히 없어지다 시피 했다.

고향집을 지키려는 노인 몇몇 빼고는 전부 종로를 탈출했다.


그때, 대한민국 정부는 미궁 대책을 위해 종로구 일대의 땅을 헐값에 사들였다.

미궁재난보상금을 따로 지급했다지만, 그럼에도 서울의 땅값이라기엔 말도 안되는 가격.

공공기관도 이전을 감행하며 광화문 일대가 텅 비었다.

그 자리에 미궁에 대처하기 위한 기관들이 자리 잡았다.

그 결과 경복궁 바로 앞에 자리잡은 게 바로 이 집행청.


지금의 종로는 어떻냐고?

아주 핫하다.

각광받는 미궁산업의 중심지.

부동산은 예전 가격을 회복하다 못해 뛰어넘었다.

유명 헌터들을 관리하는 길드 빌딩도 광화문에 모여있다.


헐값에 땅을 팔았던 사람들은 정부 상대로 소송을 걸기도 했지만······.

재난보상금도 받고, 적법 절차에 따라 거래한 부동산이기에 당연히 기각됐다.

광화문에서 열심히 시위도 했지만, 여론의 뭇매를 맞고 몇 년 버티다 사라졌다.


그 시위하던 광화문이 지금 내 눈앞에 내려다 보인다.

멀리 경복궁과 미궁 일대도 보인다.


그렇다.

나는 지금 집행청, 그것도 고층에 위치한 귀빈실에 와있다.

이름은 귀빈실이지만 호텔 스위트룸 시설을 방불케 한다.

빨간 카펫, 샹들리에, 앤틱한 소파, 도심이 내려다보이는 통창 뷰까지.


‘어쩌다 여기까지 왔지······.’


미궁에서 나온 직후, 밴에 탄 채 이곳으로 끌려왔다.


집행관이 온갖 난리를 치면서 여기저기 통화를 하고 PC를 두드리며 바로 차를 돌렸다.


무슨 영문인진 모르겠는데 사고를 크게 친 것 같다.

좋은 쪽인 거 같긴 하지만, 너무 과해서 걱정되는데.


“이러다가 당장 최심층까지 가라고 하면 어쩌지?”


나 아직 마음의 준비가 안됐는데?

킹슬라임도 무서웠는데?


“삐리삐리~”


심각한 내 마음과 달리 귀빈실을 신나게 돌아다니며 즐기는 리빅이.

소파에서 방방 뛰고 있다.


“뭐 필요한 거 없으십니까?”

“배가 고픈데요······.”

“그럼 식사 준비해드리겠습니다. 메뉴는 뭐가 좋으실지······.”

“삐리빅!”


눈을 빛내며 나를 쳐다보는 리빅이.


“돈까스요. 그······ 혹시 괜찮으면 리빅이 것도······.”

“알겠습니다. 곧 준비해드리겠습니다. 준비되는 동안 편하게 씻고 쉬고 계십쇼.”


허리를 직각으로 숙이곤 뒷걸음질로 나가는 집행관.

아니, 저렇게 까지 할 필요는······.

살면서 이렇게 대접 받은 적이 없는지라, 정말 어색하고 불편하다.


‘일단 씻을까?’


미궁에 다녀오느라고 땀범벅이다.

다행히 갈아입을 옷도 준비해줘서, 욕실로 들어갔다.


미친.

자쿠지도 있네.

여기 관청 아니었어?


‘미궁 관련 주요 인사가 오면 여기서 머무는 건가······?’


마음 같아선 자쿠지에 뜨끈한 물 받아놓고 쉬고 싶지만.

밥을 가져다준다고 했으니까 후딱 샤워만 하기로 했다.


‘어메니티도 엄청 좋은 거 쓰네.’


죄다 이름 있는 명품 브랜드 샴푸와 바디워시.

향도 엄청 진하다.


‘이게 다 세금?’


열심히 세금 뽕 뽑는다.

실업급여 받는 입장에서 낸 세금은 얼마 안되지만 뭐 어떤가.

앞으로 엄청 많이 낼 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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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재벌이 그렇게 부탁하신다면야 어쩔 수 없죠 +11 24.08.14 14,350 256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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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공격도 복사가 된다고? +13 24.08.07 15,552 271 14쪽
20 일진이 삥을 뜯김 +6 24.08.06 15,656 285 12쪽
19 S급이 문돼를 만남 +8 24.08.05 16,146 281 14쪽
18 국민영웅이 정체를 숨김 +19 24.08.04 16,592 305 12쪽
17 탑급 헌터가 백수를 탐냄 +5 24.08.03 16,770 313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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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10억 받고 5일간 인터넷 안 하기 가능? +12 24.07.28 18,465 360 14쪽
» 백수가 전설급 아이템을 얻음 +8 24.07.27 18,857 356 12쪽
9 리빅이 업고 튀어 +9 24.07.26 18,981 372 14쪽
8 S급이 최초 생존자로 복귀함 +7 24.07.25 19,173 389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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