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구석 소환사의 시골 힐링 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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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식도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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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24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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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20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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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27. 상남자 동생 한승현(1)

DUMMY

어라.

돈 많이 벌어서 여기서부터 저기까지 다주세요를 한 번 해 드렸을 뿐인데 우리 어머니께서 눈물을 닦으시는 게 보인다.


그걸 보니 뭔가 가슴이 시큰거린다.


감동받으신 거 맞겠지.

앞으로도 더 많이 해 드려야겠다.


이 정도의 대접은 당연한 거라고 느껴지실 수 있게끔.


그렇게 즐겁게 쇼핑을 마친 뒤.


미리 잡아두었던 택시를 타고 예약해 둔 소갈비집으로 향한다. 무려 예약을 해야 갈 수 있는 서울 맛집으로 소문난 곳이다.


“버스 타고 가도 되는데. 고맙다.”

“아유. 맛있겠다. 고마워, 아들.”


어머니 아버지를 모시고 택시에서 내리고.

입구에 있는 안내원에게 다가간다.


후. 하. 후. 하.

마음의 준비를 하고.


준비된 말을 내뱉는다.


“한성현으로 예약했습니다.”


나, 긴장해서 너무 빨리 말하고 있는 거 아닌가.

하지만 이게 내 최선이다.

으으. 부끄러워.


잘 자란 멋진 아들이 되고 싶었는데.

여전히 사람을 대하는 건 너무 어렵다.


“아. 이쪽으로 오세요.”


입구에서 안내를 받아 갈비집 방 안으로 향하자, 누군가 미리 앉아 있다 우릴 반긴다.


“야. 한승현. 밥은 잘 먹었냐?”

“그래. 나야 밥은 잘 먹지. 형이야말로 밥이나 잘 먹고 다니셔.”


씨익 웃는 거구의 사내.

동생이다.


‘짜식. 여전히 크네.’


세상 사람들이 방구석귀농백수더러 히어로라고 하던데.

사실 외관만 보면 이 녀석이 진짜 영화에 나오는 히어로 비스무리하게 생겼다.


키도 180을 넘고 어깨도 떡 벌어지고.

호쾌한 성격에 체격도 그에 알맞은 덩치랄까.

여전히 기골이 장대하다.


그렇지만 녀석의 얼굴을 보자마자 알 수 있었다.


‘여전히 일이 잘 안 되고 있나 보구만.’


얼굴에 명백하게 그늘이 드리워져 있었으니까.


“그런 것 치고는 얼굴이 죽상인데? 일단 밥이나 먹자.”


소갈비 7인분을 먼저 주문했다.

기운 안 나는 동생 녀석 기운이나 차리라고.


우리 집안 가족 행사는 거의 다 갈비였을 정도로 갈비를 좋아하는 우리 집 사람들이지만, 그 중에서도 동생이 특히나 갈비를 좋아했다.


일정하게 잘려 칼집을 낸 채로 돌돌 말아 플레이팅된 안 익은 갈비 고기 그릇들이 책상에 놓인다.


먼저 사이드 디쉬로 나온 가지튀김 하나를 집어서 먹어주고.


“오늘도 제가 고기를 구워드리겠습니다.”


치이이익!

집게로 고기 몇 개를 집어 석쇠에 올린다.


갈비 양념과 육향이 섞인 냄새가 퍼진다.


고기 양쪽에 진한 갈색이 날 때까지 잘 구워 주다가 일정한 크기로 잘라 주자.


“캬아. 맛있네. 역시 비싼 고깃집은 달라.”


아버지께서 고기 한 점을 먼저 잡숫고 감탄을 표하신다.


나 역시 고기 한 점을 집어다 밥 위에 올리고 한 입.


달콤한 간장 양념에, 한우 특유의 사르륵 녹는 감칠맛이 부드럽게 입 안에 퍼진다.


고기의 고급스러움이란 역시 걸리는 것 없이 부드럽게 씹혀 사라지는 게 아닐까.

오늘 먹은 소갈비는 그런 점으로는 상당히 훌륭했다.


여기에 반찬으로 나온 청포묵, 잡채, 전 등도 먹어 주고.


갈비의 간장 양념이 너무 달다 느껴지면 한번 양념게장을 집어 밥과 함께.


매운 것도 싫다 하면 시원한 냉육수 동치미 국물을 한 접시 들이키면 끝내준다.


“한잔 하실래요?”

“그럴까? 고기 맛 죽이네.”

“드시고 싶으신 만큼 시키시죠.”


곧바로 소주 몇 병을 시켰다.


다 같이 잔을 짠 부딪치고 술과 고기를 즐긴다.


술이 들어가니 오랜만에 만나 살짝은 어색했던 분위기가 풀린다.

고기를 조금 더 주문하고 계속 이야기를 이어나간다.


그렇게 이야기를 하다 보니.

어느새 주제는 무거운 곳으로도 흘러간다.


“야. 너 저번에 A급 승급시험 또 들어간다며. 어떻게 됐냐?”

“아...”


내가 그 애기를 꺼내자마자 동생은 풀이 죽었다.


“또 떨어졌어?”

“어. 계속 결격사유에 걸린다. 재심사가 내일인데, 결격사유 해결이 안 됐으니 내일도 또 떨어지겠지. 에휴.”


말했지만, 동생은 헌터협회의 판정에서 B급 최상위의 등급을 받았다.


사실, 어떻게 보면 A급 최하위라고 할 수도 있겠다.


특별팀 심사에 합격하면 A급으로 등급을 올려 주니까.

A급 승급시험이나 다름이 없다.


내 기억으로 동생의 특성은 ‘권룡’.

특성 고유의 권법을 깨달을 수 있는 특성이었던것 같다.


그리고 아마 성취가 이루어질수록 권왕, 권제 등으로 칭호가 변한다 했던 것 같고.


이것만 놓고 보면 미래가 창창한 성장형 특성이다.

그렇기에 특별 팀에 들어갈까 말까 지금 논의중인 상태인 것이고.


다만, 동생놈의 특성에는 치명적인 문제가 있었다.


“전에 말해준 그건가. 기술 하나하나가 필살기 급인 대신, 하나 쓰면 지쳐서 쓰러진다고?”

“엉.”


엄청나게 강력한 기술들.

하지만, 그 기술들은 인간의 몸으로 버티기 힘든 기술이었던 것 같다.


덕분에 동생은 기술을 봉인한 채 맨몸으로만 싸워야 했고.

B급 최상위권이라는 등급을 갖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C급 하위 정도의 퍼포먼스밖에 내지 못했다.


어떻게 보면 평범한 헌터들보다 아래다.

그나마 B급 최상위의 성적을 유지할 수 있는 건, 데려가서 게이트 보스에게 한 방 날리고 퇴장하는 것 덕분이었던가.


하지만 그렇다 한들 수입은 좋지 못했다.

그 녀석의 한방이 필요한 게이트는 애초부터 능력 있는 사람들만 입장하니까.


“가장 기본기인 정권 한 번도, 한 번 쓰면 탈진할 것 같이 어지럽고 숨이 가쁘더라.”

“마력이나 다른 외부적 문제는 없었었지.”

“맞아. 그냥 순수하게 신체능력의 문제인 것 같더라고. 내 체력, 그 중에서도 스태미나 쪽인 것 같아.”


최선을 다해 운동하며 체력을 늘리려고 하고는 있지만.

단순한 노력만으로 한계를 뛰어넘기는 힘든 법.


“협회 쪽에서도, 내 특성이 성장하면 이런 문제가 또 생길까봐 선뜻 지원해 주기 힘들다 하더라고. 이해는 하는데 좆같다. 그깟 스탯이 뭐라고.”


한탄하며 소주를 한 입에 털어 넣고, 갈빗대를 우악스럽게 뜯어먹는 동생.


그 말을 하며, 동생은 갑자기 과거 추억을 꺼내놓기 시작했다.


“형. 어렸을 때 기억나? 부모님이 빚 갚으신다고 맞벌이 하셨을 때. 그때 형이 코 찔찔 흘리던 나 밥 해주고 그랬잖아.”


동생 놈 눈가가 붉다.

이 자식, 술에 거나하게 취했구만.


“그랬던 시절도 있었지.”

“하, 근데 난 그런 형한테 질풍노도 시절 못난 형이라고 무시하기나 하고. 내성적이고 덩치도 작다고 형 취급도 안 해주고 그랬잖아.”


왜 갑자기 공격을?

뭐, 그랬던 시절도 있었지.

그리고 덩치는 그때부터 니가 비정상적으로 컸던 거야.


“지나간 일이고, 다 사과했으면 된 거지 뭐.”


그 말에 동생은 답답하다는 듯 술병 하나를 집어들고 병나발을 불기 시작했다.


“아냐. 그러다 내가 체육 입시 준비하면서, 내 학원비를 형 알바비로 대주고 있었다는 거 알고 얼마나 놀랐는지 알아? 그런 형한테 나는 형도 아니라고 개지랄을 떨었던 거야.”


그래. 그 때부터 나한테 엄청 깍듯하게 대했었지.


또 시작이군.

술에 취하기만 하면 맨날 이 소리를 해 댔다.


대가리 좀 굵어지고 나서는 미안함이 계속 마음속 한 구석에 자리 잡고 있었던 모양이다.


“가족이잖아. 그리고 사춘기 시절에 좀 그럴 수도 있지.”


적당히 대꾸해 주자.


“그래서 반드시 성공해서 다들 편하게 살게 해주려고 마음먹었는데. 이런 식으로 계속 한계에 부딪치니까 갑갑하다. 제기랄.”


계속 병나발을 불면서 허공을 바라보는 동생.

수많은 고민이 담겨 있는 것 같은 눈빛이다.


한창 회사 다닐 때의 나도 그랬을까.

다가오지 않는 미래를 걱정하면서.


나는 그런 동생을 보며 살짝 웃었다.


“형. 내가 형을 항상 존경하기는 하지만, 웃음이 나와? 난 진지해.”


정색하는 동생.

하지만 뭐. 그렇게 화내도 괜찮다.


“하, 기껏 좋은 특성으로 각성해서 가족들 좀 편하게 살게 해주려 했더니. 뭐 하나 제대로 되는게 없구만. 난 계속 형한테 업혀 살기만 해야 하나.”


성격이 좀 불같을 뿐이긴 하지만 그래도 나를 확실히 형으로 존중해 주는 녀석이니까.

그리고, 애초에 문제를 해결해 줄 생각이 없었으면 성깔 긁지도 않았을 거다.


“야. 그럼 너 이거 필요 없지?”


그 말을 하면서 난 동생 앞에서 상추를 팔랑팔랑 흔들었다.


“난 고기 먹을 때 상추 안 먹는 거 알잖아.”


씩 웃으며 투덜대는 동생.

내가 손에 든 게 이 고깃집에서 나온 상추인 줄 안 모양이다.


하지만 아니란 말씀.

빙글빙글 웃던 녀석은 이 상추의 정체를 깨닫고 경악했다.


“어? 잠깐? 그거 영약이야?”

“그래. 이 형님이 각성했다 하지 않았냐.”


내가 상추를 앞에 놔 주자, 그 옵션을 살핀 동생의 눈이 커진다.


“엄청난데?”


바로 내가 준 상추를 한입에 다 털어넣은 녀석.

녀석의 눈이 2차로 커졌다.


“맛도 대단하네. 이런 상추라면 고기 대신 먹어도 될 듯. 형, 더 없어? 체력 올리고 싶다.”

“집 가서 기대해라.”


진짜 기대해도 좋다.

아마도 내 동생의 문제는 소위 말하는 지구력 때문인 것 같으니.


내겐 그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는 영약 작물이 있다.


식사를 잘 마치고, 입구에 대기하고 있는 직원에게 내 시스템 계좌가 연결된 카드를 내민다.


“16번 방이요. 이걸로 결제해주세요.”


식사 결제도 마쳤다.

그래도 결제할 때는 좀 당당해서 그런가.

내 안에 있던 소심함이 급발진을 하는 느낌이다.


캬아. 식사 한 끼에 백만원 넘는 돈을 아무렇지 않게 태우는 이 기분.

지금도 실감이 나지 않는다.


그리고, 바로 택시를 불러서 부모님이 사시는 아파트로 향한다.


디리링.

아파트 문을 열고 들어가자, 오랜만이지만 익숙한 집 안이 펼쳐진다.

나와 동생이 학창 시절 때 살던 거의 그대로다.


집 안에 서 있는 빨랫대라던가.

의자 위에 걸쳐져 있는 외투가 눈에 띈다.


우리 가족이 다들 정리를 잘 못하는 스타일이라 상당히 자유분방한 느낌.

하지만 그만큼 사람 사는 것 같다는 느낌을 주는 정겨운 집이다.


“동생. 잠깐 밖에 있어. 옷 갈아입고 짐 정리 좀 하고 영약 줄게.”

“엉.”


바로 내 방에 들어가 짐을 풀기 시작했다.


나랑 동생이 독립한지 꽤 됐는데도 여전히 나와 동생 방이 그대로 남아있는 모습.

부모님도 내심 나와 동생의 흔적을 그대로 두고 싶으셨던 게 아닐까.


‘히야. 내 컴퓨터 아직도 있네.’


학창시절 때 몇 년간 쓴 익숙한 가구들을 오랜만에 보니까 어렸을 때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른다.


특히나 컴퓨터가 그렇다.


돈이 없어서 한창 노트북으로 버티다가, 취업하고 받은 두 번째 월급으로 처음으로 샀던 컴퓨터다.

그땐 얼마나 기뻤던지.


어렸을 때 남들 다 해 봤는데 나만 못 해본 게임들.

그런 것들을 신나게 깔아서 즐겼던 기억이 있다.


다른 물건들도 새삼 다 내 생활이 깃들어 있는 물건들이다.

책상이라던가, 침대라던가.


“삣!”


조용히 내 옆을 따라다니고 갈비도 몇 점씩 얻어먹은 작은 동물 친구들도 신기하다는 듯 방을 구경중이다.


내 큰 책장 위 구석에 착 앉은 삐삐.


“거기 먼지 많아 삐삐야! 이리 와!”


삐삐가 먼지구덩이로 들어가는 걸 막기 위해 팔을 휘적거리지만, 삐삐는 그걸 외면하고 고개를 홱 돌려 구석으로 들어갔다.

살랑거리는 꽁지만이 내게 보인다.


결국 의자를 밟고 올라가 삐삐를 꺼낸 뒤.


잠깐 누워서 추억을 되새김질하다 일어났다.

동생 시키가 내 영약을 간절히 기다리고 있으니까.


주먹을 쥐고 파이팅 넘치게 치켜올린다.


“얘들아, 영약 수확하러 가자!”

“뀽!” “삐!” “뮹!”


작은 동물들도 화답하듯 앞발과 날개를 들어올린다.


차원 파편 안으로.

이번에 얻을 영약 옵션 역시 정해져 있다.


‘활력. 내가 아는 활력이라면 분명 스태미나 관련이다.’


고정 재배를 켜서 활력만으로 설정해 둔다.

이 시스템, 정말 엄청 유용하다.


그럼 동생 녀석을 위한 영약을 한번 캐 볼까.


“드래티! 오늘도 젬을 사러 왔어.”

“바로 꺼내드릴게요!”


짤랑짤랑.

드래티가 오색의 젬 무더기를 꺼내 내게 건넨다.

바로 젬을 받아들고 대금 지불.


“헤헤~ 항상 감사드립니다!”


내게 손을 흔들어 인사하는 드래티를 뒤로 한 채, 밭으로 이동한다.


상추를 계속 성장시켜서 수확한다.

활력 상추의 옵션을 보자, 일단은 안심할 수 있었다.


[용의 숨결이 깃든 활력 상추]

- 스태미나 50 회복, 스태미나 재생 +100%

- 극도로 낮은 확률로 스태미나+1


‘이거면 나쁘지 않아.’


한 대 때리고 지칠 때 상추를 먹어서 다시 회복하면, 적당히 재사용 대기시간이 있는 스킬들을 사용하는 것처럼 싸울 수 있지 않을까.


‘그리고 계속 먹다 보면 언젠간 문제를 완벽히 해결할 수도 있겠지. 스태미나 스탯은 언젠간 오를 테니까.’


당장에 도와줄 수는 없지만, 이 정도면 희망을 가져 봐도 괜찮지 않을까.


하지만 그건 내 오산이었다.


희망은 아직 이루어지지 않았을 때 찾는 것.


상추를 심고 두 번째로 수확할 때, 내 앞으로 떠오른 상태창.


그건 그야말로 내 동생 인생의 전환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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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24. 대한민국의 수호자 (1) +6 24.08.17 10,685 218 14쪽
23 23. 명성 자동파밍은 항상 하던 거긴 한데 +6 24.08.16 10,947 211 14쪽
22 22. 국제적 이슈 +6 24.08.15 11,217 216 13쪽
21 21. 동료가 되었으니 영약 요리를 선사하마 +11 24.08.14 11,390 212 12쪽
20 20. 기적의 구원자 하나리(3) - 수정됨 +10 24.08.13 11,763 209 17쪽
19 19. 기적의 구원자 하나리(2) +7 24.08.12 11,621 220 13쪽
18 18. 기적의 구원자 하나리(1) +8 24.08.11 11,902 223 13쪽
17 17. 최경호의 부탁 +11 24.08.10 12,352 217 17쪽
16 16. 차원 파편 정비 +10 24.08.09 12,748 240 14쪽
15 15. 뭔가 많이 얻었지만 일단 용 알부터 부화시켜볼까 +11 24.08.08 12,904 251 14쪽
14 14. 10층 히든 보상은 마치 해적왕의 보물과 같았다 +8 24.08.07 12,957 263 12쪽
13 13. 고블린 족장 마르카르 +9 24.08.06 13,073 248 13쪽
12 12. 영약 사과가 너무 대단함 +6 24.08.05 13,409 257 12쪽
11 11. 두번째 소환수와 새로운 영약 작물 +10 24.08.04 13,762 258 13쪽
10 10. 마을 뒷산엔 보물이 잠들어 있다 +8 24.08.03 13,825 269 12쪽
9 9. 읍 공무원 최경호 +8 24.08.02 14,405 261 13쪽
8 8. 뀽뀽이가 크아앙하고 울부짖었따 +13 24.08.01 14,867 271 13쪽
7 7. 차원 상점과 차원 파편 +8 24.07.31 15,090 269 12쪽
6 6. 보상이 너무 많아서 다 못까겠어요 +9 24.07.30 15,280 273 13쪽
5 5. 첫번째 영약 요리 +12 24.07.29 15,742 297 13쪽
4 4. 힐링 귀농 요리도 빠질 수 없음 +10 24.07.28 16,745 283 13쪽
3 3. 영약도 자동으로 무한파밍 +19 24.07.27 17,510 307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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