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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식도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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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24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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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11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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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기적의 구원자 하나리(1)

DUMMY

새로운 사람을 만나달라며 쭈뼛대는 최경호.

아마도, 그 사람도 몸에 문제가 있어서 영약 치료를 바랄 확률이 높아 보인다.


뭐, 그래도 만나는 것 정도면 괜찮긴 하다.


도와주고는 싶지만,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고려해야 할 점은 꽤 많을 것 같지만.


굳이 돈 때문이 아니더라도 어느 정도는 도와주려고 했다!


“만나는 것 정도는 괜찮아.”

“그, 그게.”


내 눈치를 보는 최경호.

그걸 듣자마자, 나는 얼굴을 살짝 구겼다.


“그...만나자는 사람이 유명인이야. 나보다 더.”


미안하다고 한 이유가 있었구만?

가뜩이나 요즘 살짝 무서워지고 있는데.


솔직히 엄청나게 쫄린다.


에휴. 그래도 안 도와줄 수도 없고.

유명인이 오죽 간절하면 날 찾겠냐.


이미 최경호를 도와준 시점에서 난 더 발을 뺄 수가 없다.


‘차라리 싹 다 도와주고 보호받는 게 나을수도 있어.’


지금쯤 전세계에서 최경호를 구해준 의문의 초인이 누구인지 조사하고 있을 테니까!


“그래. 그렇게 들으니까 조건 하나는 확실히 달아야겠네.”

“뭔데?”

“너, 지금까지 네가 사는 곳 꽁꽁 숨겼다 했지? 앞으로도 꽁꽁 숨겨라. 그리고 만약 들켰을 때 내가 의심받지 않도록 둘러댈 거리랑 방어용 마법을 준비해 놔.”


해결 방안이 완성되면 연락을 주겠다는 약속을 받아냈다.


그날 밤.

나는 자려는데 할아버지들한테 열렬한 연락을 받았다.


“이놈아. 이거 영약이지? 이렇게 수상쩍을 정도로 맛있는 사과잼이라고?”

“나 단거 싫어하는데 너 덕분에 단거의 참맛을 알았다. 내일 틀니 맞추러 갈려고. 껄껄!”


동네 사람들이 죄다 사과잼이 왜 이렇게 맛있냐고.


“이런 걸 그냥 나눠주다 보면 나중에 왜 안주냐고 지랄하는 놈들 있어!”

“할배가 그지로 보이냐? 어?”


이거 영약이지 하면서 돈 내겠다고 아우성치는 전화가 온통 울려댔다.


‘아이고. 전화 받느라 잠 다 깼네.’


잠도 다 깼겠다.

심심한 나머지 시스템을 들어간 나.


그리고 난 이 결정을 후회하게 된다.

시스템 안에서 본 것 때문에 잠이 홀라당 달아나 버렸으니까.


[혹시 시스템 거래소에서 신속이랑 바람마스터리 올려준다는 사과 본 사람?]

[작성자: 암월대 3호]


ㄴ야 시발 이거 찐 암월 3팀장이냐? 우리나라 랭킹 23위?

ㄴㅇㅇ. 동양풍 컨셉 지리는 그 암살자 랭커 맞음.


제법 유명인이 내 사과의 효과를 증명했다.

그것도 그냥 증명도 아니고 거의 광신도 수준으로 찬양한다.


[위장 약한 놈들은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사과 사라. 이 사과 먹고 오늘 아침부터 닭튀김, 삼겹살 2인분에 소주 5병씩 마셨는데도 멀쩡하다. 화장실도 갔다가 1분이면 일 마치고 나온다.]


[점심에 병원 갔다 왔는데 내 장이 갑자기 이상할 정도로 건강해졌다면서 뭐 좋은 거 먹었냐고 하시더라.]


[진짜 이거 판매자는 내 인생의 구원자다. 하루에 열 번씩 만수무강 하시라고 절 올릴 수 있다.]


[혹시 이거 보고 계신다면, 비밀스럽게 시스템 우편 보내주시면 사례하겠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뭐야, 시바.

무서워.


그 글이 올라온 뒤, 시스템에선 온통 그 사과 얘기 뿐이었다.


[이거 해방감이라는 게, 아무래도 불편함을 해소해 주는 것 같다. 이거 먹고 스트레스성 수면장애도 사라졌으니까.]

[ㄹㅇ 이 사과 먹은 이후로 몸 컨디션이 확 나아졌음. 위장병이나 피곤함이나 다 약간 정신적으로 영향을 많이 미치잖아? 그런 부분 위주로 개선되는 것 같음.]


자신도 효과를 누렸다고 간증하는 게시글도 있고.


[나도 소화불량 때문에 맨날 밥 제대로 먹지도 못하는데. 언제 재판하나?]

[우리 애가 수능 스트레스로 고생하는데, 이거 먹으면 좀 나아지겠죠?]

[나도 직장 스트레스 때문에 위장에 빵꾸 뚫렸는데. 시바. 제발 사과 사게 해주세요.]

ㄴ응 ㅋㅋ 다음부터는 사과 티켓팅 해야할 듯.


제발 한번 사 먹어보고 싶다고 언제 올라오냐는 글들이 시스템을 도배 수준으로 채웠다.


흑흑. 오늘도 이렇게 대국민 어그로를 끌어버렸다.


나중에 판매 사이트라도 하나 만들까.


그리고, 다음날 아침.

최경호는 기어코 엄청난 양의 마법 계획서를 작성해 내게 연락해 왔다.


* * *


최경호와 약속을 잡고, 며칠 동안 좀 쉬었다.

의뢰인이 움직임에 조심해서 오느라 오는데 좀 걸린다나.


고생한 나 자신을 위한 휴가 기간이다.


사실 그렇다 해도 막상 용의 둥지와 고블린 왕국을 정비하느라 그렇게 많이 놀지는 못했지만.


그렇게 집에서 뒹굴뒹굴 하는 도중, 할아버지들이 너는 왜 맨날 집에만 처박혀 있냐 하시며 맛있는 걸 좀 주고가시기도 했다.


여담이지만 잼을 받고 장씨 할아버지가 가만두지 않겠다고 하셨던 건.

6년근 인삼 1kg를 우리 집 앞에 놓고 가시는 걸로 잘 마무리되었다.


이거 가져가도 영약 사과에는 안 될 거라고 이미 최경호가 다 불었다는 말을 덧붙이시면서 뭔가 더 주려 하셨지만 내가 거절.


나중에 인삼 농사 관심 있으면 씨앗을 주겠다는 말도 하셨다.

참고로, 지금 인삼 재배 제한은 없어졌다.


인삼은 딱히 별 관심 없지만, 씨앗은 좀 탐난다.


‘인삼도 차원 파편 밭에 심을 수 있으려나.’


고민을 좀 해볼까 싶다.


그렇게 뒹굴뒹굴 놀다 보니.

드디어 최경호가 아는 사람을 데려온다는 날이 되었다.


약속장소인 마을회관에 도착하자.

최경호가 휠체어 하나를 끌고 나온다.


휠체어 위에 앉아 있는 흑발의 여자.

그리고 그 사람의 얼굴을 본 나는 솔직히 당황할 수밖에 없었다.


바로 최경호에게 달라붙어 속삭였다.

내 안면 인식에 자신감이 없는 것도 있지만, 보이는 게 믿기지 않는 것도 컸다.


“아니. 진짜. 진짜 하나리야? 혹시? 내가 그냥 잘못 본 거지?”

“나는 못 알아보더니. 하나리는 그래도 알아보네.”


장난끼 가득한 얼굴로 나한테 웃어보이는 최경호.


이런 미친. 진짜 하나리 맞구나.


“...안녕하세요.”


까칠한 것 같으면서도 낯가리는 것 같은 태도의 하나리.

확실히 연예인처럼 생겼다.


‘사실, 전성기를 생각하면 연예인 그 이상이긴 했지.’


무려 한때 얼마 없던 한국의 ‘기적의 구원자’들 중 하나였던 사람.


기적의 구원자.

그건 몇 년 전, 우리나라를 거의 멸망시킬 뻔 한 어마어마한 게이트를 클리어한 영웅들을 뜻한다.


우리나라의 괴물 발생 현상은 탑과 게이트가 둘 다 존재하는 형태다.

즉, 탑 뿐만 아니라 게이트도 국가를 멸망시킬 수 있다.


기적의 구원자는 그런 국가적 위기를 해치운 강력한 각성자들이다.

그 중에서는 탑 최상위권을 의미하는 ‘한국 최고의 각성자’. 현 랭커들도 있었고.


지금 내 눈앞에 있는 하나리 역시, 갑자기 잠수만 안 탔어도 한국 최고의 각성자가 되었을 것이라 평가받는 존재였다.


‘잠깐, 지금 하나리는 휠체어에 앉아 있잖아.’


대충 알 것 같다.

아마 저 휠체어에 앉아 있는 이유가 곧 하나리의 은퇴 이유겠지.


조심스레 하나리에게 말을 건다.


“이야기 들었겠지만. 저도 막상 도와줄 수 있는 건 크지 않아요.”

“괜찮아요. 그냥 할 수 있는건 다 해보고 싶어서였으니까. 돈은 있는 대로 드릴 테니, 한번 도와주세요.”

“그럼 증상을 알려주시겠습니까?”


내 말에 머뭇대는 하나리였지만.

결국 입술을 꽉 깨물며 작은 목소리로 말한다.


“원인을 알 수 없는 근육 마비 때문이에요.”


설명을 듣자하니, 간헐적으로 팔이나 다리 근육에 경련과 마비가 온다고.


“오기로 휠체어를 안 타려고 했다가, 차도에서 구르고 교통사고를 당했던 적도 있어요. 각성자라 살아는 남았지만 병원 신세를 꽤 졌죠.”


찰나의 방심이 죽음으로 이어지는 헌터 업무는 못 하는 게 당연하고.

언제 하반신 마비가 올지 몰라 휠체어 신세를 지고 있다 한다.


‘내 기억으로 하나리는 궁술을 사용했어.’


무표정하면서도 살짝 까칠한 얼굴로 신중하게 쏘아 날리는 위력적인 화살.

그런 게 인기가 많았던 것 같다.


하나리의 손을 슬쩍 본다.

그녀의 손은 덜덜 떨리고 있었다.


‘근육 마비면 활 쏘는 사람한테는 치명적이겠지.’


도와주고는 싶다.

국력 상승에 힘든 사람을 돕는 일이다.


거기에 돈도 돈이고.

대단한 사람과의 연줄도 탐이 나지 않는다면 거짓말.


나로써는 거절할 이유가 없다.


하지만 할 수 있을까.


“근육 관련이면 확실하게 도와줄 수 있을지는 모르겠는데요. 일단 제가 기르는 영약들을 다 조금씩 줄테니, 다 먹어 보세요.”


고개를 끄덕이는 하나리.

그녀의 눈빛이 살짝 어두워진 게 내게도 느껴진다.


그런 와중에도 최경호는 그래도 내게 무한한 신뢰의 눈빛을 보낸다.


“예상치 못한 곳에서 희망이 올 수도 있으니까.”

“맞습니다. 방법은 계속 찾아볼게요.”


* * *


하나리에게 있는 영약 작물을 종류별로 전해준 뒤.


나는 저녁을 간단하게 먹고 차원 파편 안으로 들어갔다.


‘원인을 알 수 없는 간헐적인 근육 마비. 그렇다면 탑 내에 원인이 있을 수도 있어.’


탑이 생긴 이래로, 세상엔 온갖 이상현상이 생겼다.

그리고, 그 대비 그 이상현상의 원인이 뭔지는 제대로 밝혀지지 않았다.


탑 안의 존재와 제대로 된 교감을 한 사람이 아직까지 없으니까.

뭔지도 모르고 당하는 중인 셈.


‘하지만 난 탑 안의 존재와 교감하고 있단 말씀.’


희망을 건질 수 있을지도 모른다.


물론, 순탄하진 않았다.


용의 둥지의 평야에서 누워서 쉬고 있던 드래티에게 먼저 이 현상에 대해 물어보았지만, 드래티 역시 모른다는 말 뿐이었다.


결국 남은 건 마르카르 뿐.

떨리는 마음으로 마르카르를 만난다.


그리고, 난 다행스럽게도 여기서 단서를 건졌다.


“마르카르. 혹시 간헐적으로 팔다리 근육에 경련이나 마비가 찾아오는 병 증상에 대해 알고 있어?”

“켈켈. 확답할 수는 없지만 꼭 탐혈의 저주 증상 같습니다만.”


눈이 번쩍 떠진다.


“혹시 왜 일어나는지, 어떻게 고치는지 알고 있어?”

“왜 일어나는지는 정확히 모릅니다. 케르륵. 그저 특히나 용맹했던 고블린들이 많이 겪는 증상이라 탐혈의 저주라고 불릴 뿐.”


그 말을 하며, 마르카르는 고블린 연금술 작업대를 쓱 바라보았다.


“고치는 방법도 간단합니다. 켈켈. 조상님들부터 대대로 내려오는 치료약이 있으니까요.”

“그럼 만들 수 있는 거야?”


불타오르는 희망.

그렇지만 솟구친 희망은 곧 롤러코스터처럼 아래로 곤두박질쳤다.


“케르륵. 만들 수는 있습니다. 다만, 지금은 재료가 턱없이 부족하지요.”


마르카르 왈.

여러 영약으로 재료 몇 개를 대체할 수는 있다고.

저번에 봤던 영약 상추라던가.


“핵심적으로 필요한 재료는 이렇습니다. 케륵. 모든 육체를 회복시키는 영약. 그리고 깡으로 등급이 높은 영약.”


그 말을 마치고 마르카르는 끌끌 웃었다.


“모든 육체를 회복시키는 특정한 효과가 필요한 거라 재료를 구하기 어렵죠. 켈켈.”

“그런가.”


슬퍼하는 와중.

문득 뭔가 생각이 났다.


‘어디선가 많이 본 것 같은데?’


상추는 분명 아니었고.

밖에 잠깐 나가서 사과의 옵션을 본다.

그리고, 난 원하던 옵션을 찾아낼 수 있었다.


[바람의 사과]

- 극단적으로 낮은 확률로 모든 육체 회복/강화


극단적으로 낮은 확률이지만, 분명히 있긴 있다.

모든 육체 회복 옵션이.


바로 사과를 들고 달려가 마르카르한테 보여준다.

마르카르는 또 화들짝 놀라 펄쩍 뛰었다.


“케륵! 이거면 될 겁니다. 그렇다면 등급 높은 영약은..?”

“밭에 전설 영약이 심어져 있어. 그게 다 자라나면 가져와 볼게.”

“케르르! 역시 성현 님은 대단하시군요.”


재료 준비는 얼추 끝났다.


다만, 모든 재료가 있다 한들 대체 과정에서의 변수는 어쩔 수 없다 한다.

아예 처음부터 배합을 찾아야 한다고.


“그렇기 때문에 시행착오가 엄청 많이 필요할 겁니다. 케륵. 야생의 신목님께서 성장하시면 조금 더 도움을 받을 수 있을 텐데 말이죠.”

“그 정도는 감수할 수 있어.”


하나리를 구해줄 재료는 어느 정도 갖춰졌다.

남은 건, 시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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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25. 대한민국의 수호자 (2) +6 24.08.18 10,634 210 13쪽
24 24. 대한민국의 수호자 (1) +6 24.08.17 10,685 218 14쪽
23 23. 명성 자동파밍은 항상 하던 거긴 한데 +6 24.08.16 10,947 211 14쪽
22 22. 국제적 이슈 +6 24.08.15 11,216 216 13쪽
21 21. 동료가 되었으니 영약 요리를 선사하마 +11 24.08.14 11,390 212 12쪽
20 20. 기적의 구원자 하나리(3) - 수정됨 +10 24.08.13 11,762 209 17쪽
19 19. 기적의 구원자 하나리(2) +7 24.08.12 11,621 220 13쪽
» 18. 기적의 구원자 하나리(1) +8 24.08.11 11,902 223 13쪽
17 17. 최경호의 부탁 +11 24.08.10 12,352 217 17쪽
16 16. 차원 파편 정비 +10 24.08.09 12,748 240 14쪽
15 15. 뭔가 많이 얻었지만 일단 용 알부터 부화시켜볼까 +11 24.08.08 12,904 251 14쪽
14 14. 10층 히든 보상은 마치 해적왕의 보물과 같았다 +8 24.08.07 12,957 263 12쪽
13 13. 고블린 족장 마르카르 +9 24.08.06 13,073 248 13쪽
12 12. 영약 사과가 너무 대단함 +6 24.08.05 13,409 257 12쪽
11 11. 두번째 소환수와 새로운 영약 작물 +10 24.08.04 13,761 258 13쪽
10 10. 마을 뒷산엔 보물이 잠들어 있다 +8 24.08.03 13,825 269 12쪽
9 9. 읍 공무원 최경호 +8 24.08.02 14,403 261 13쪽
8 8. 뀽뀽이가 크아앙하고 울부짖었따 +13 24.08.01 14,867 271 13쪽
7 7. 차원 상점과 차원 파편 +8 24.07.31 15,090 269 12쪽
6 6. 보상이 너무 많아서 다 못까겠어요 +9 24.07.30 15,279 273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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