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년 후의 AI가 몸속에 들어오자 먼치킨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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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px
그림/삽화
krpx
작품등록일 :
2024.07.27 11:27
최근연재일 :
2024.09.1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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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9,966

작성
24.08.08 09:00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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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글자
6쪽

12

DUMMY

철이는 완벽한 춤과 노래로 무대를 압도하기 시작했다.

그에 열광적으로 호응하는 '팬?' 들의 난입으로 무대는 축제가 되었다.

마지막 향연으로 떼창이 있다지만 이것은 떼무? (떼로 춤추는 것)과 떼창?의 결합이었다.

그렇게 노래 반주가 마치고 서로 약속이라도 한 듯 "와~"하고 사람들은 환호성을 지르며 팔을 위로 흔들었다.

환희의 도가니 속에서 사람들이 빠져나오려 할때쯤, 무대 뒤쪽 테이블에서 시끌벅적한 소리가 들렸다.

"아, 싫다니까! 그만해!"

"아, 이리와 봐~ 뭘 그렇게 비싸게 굴어?"

"누가 좀 도와주세요!"

여자 동창이 크게 소리 쳤다.


덩치가 큰 남자 동창이 여자 동창에게 추근 대다 여자 동창이 화가나 자리를 뜨려 한 것 이었다.

남자는 술이 취했는지 주사를 부리고 있었다.

"짝~!" 남자는 급기야 자기 뜻대로 안 되어서 인지 분 풀이로 도망가는 여자를 돌려세우더니 뺨을 거세게 때렸다.


"악~!"

비명 소리와 함께 여자의 몸이 옆으로 기울었다.

"어, 쟤 뭐야?" 무대 쪽에서 각자 자리로 들어 가려던 사람들은 눈 앞의 광경을 보고 아연실색했다.


"쟤, 철우 아니냐?"

"그러네, 걔 맞는데, 지난번에도 그러더니 또 저러네!"

"사고를 치는 구만, 또 사고를 쳤어~"


철우라는 남자 동기가 주사가 꽤 심한 듯 했다.

매년 열리는 동창회에서 술이 취하면 트러블 메이커 역할을 한다고 했다.

"야, 좀 누가 말려봐 어서~" 여자 동창들이 안타까운지 남자 동창들을 닥달 했다.


남자 동창들 몇 명이 주사를 부리고 있는 철우에게로 가서 말렸다.

"야, 철우야, 김철우, 너 이러면 안돼, 임마?"

"그래, 자, 저 뒷 쪽으로 가자!"


장정 2명이 붙었는데도 워낙 덩치가 크고 힘이 좋은 지라

"뭐야, 이 새끼들 안 꺼져!"

'휙~' 하고 팔을 휘두르니 붙잡고 말리던 한 명이 떨어져 나갔다.

"퍽~" 술에 취해 화가 조절이 안되는지 나머지 한 명 얼굴도 손바닥으로 후려 쳤다.

"억!" 소리와 함께 맞은 한 명이 옆으로 고꾸라졌다.


"아~ 누가 경찰에 신고라도 해야 하는 거 아냐?"

"남자들, 쟤 좀 어떻게 해봐" 여자 동기들의 아우성이 커졌다.

하지만 저런 일에 잘 못 끼어들다 앞의 두 명처럼 험한 꼴을 당할까 봐 남자 동기들은 서로 눈치를 보고 있었다.

난동을 피우는 녀석은 키 190cm 정도의 거구에 학창 시절 때도 일진으로 유명했던 김철우 였다.


그런데 어느새 누군가 그 거구의 난동 꾼 앞으로 다가가고 있는 것이 보였다.

"아, 누가 앞으로 나가는데?"

"쟤 누구지? 야 조심해!"

담대히 나아가는 이를 바라보는 나머지 사람들은 관객이 된 것처럼 가슴 졸이며 그의 안전을 기원했다.


"야, 박철 너 가지마, 임마?"

좋은 분위기를 망쳐 놓은 빌런 앞으로 담대히 나아가는 이에게 누군가가 소리쳤다.

형수가 다가가는 이가 철인 줄 안고 소리 질렀다.

"박철?" 무대 쪽에서 수군대는 소리가 들렸다.

염려 섞인 목소리에도 불구하고 어느새 술 취한 빌런 앞까지 왔다.


"야, 일어나 이년아! 왜 사람을 무시해? 엉, 그냥 좋게 좋게 놀자고~!"

쓰러진 여자 동기의 팔을 잡아 일으키며 세우며 김철우는 주사를 부렸다.

그리고 또 얼굴을 한 차례 가격하려 할 때였다.

팔이 움직이질 않았다.

"이거 왜 이래?"


여자 동기를 때리려던 팔이 움직이질 않자 철우는 뒤를 돌아봤다.

"야, 그만하지?"

박철이었다.


"뭐야, 이건 또~"

붙잡히지 않은 손으로 철의 얼굴을 치려 했다.

"훅~"

바람을 가르는 소리를 내며 주먹이 철의 얼굴을 향했지만 철이는 밑으로 피하며 어퍼컷을 날렸다.

"억~!" 소리가 나며 뒤로 철우는 뒤로 몇 걸음 물러났다.

휘청이던 녀석은 정신을 다잡으며 "이 새끼, 허헉. 너 죽고 싶어"


철우는 거구를 몰아세우며 철에게 덮쳐왔다.

주먹이 날아왔지만 가볍게 피하며 손 날로 철우의 옆 목을 점프하며 내려 쳤다.

키 차이가 많이 나서 철은 주먹을 피하자 마자 점프하여 공격한 것이다.

"헉~" 단말마의 비명 소리와 함께 거구의 빌런은 쓰러졌다.


"와~ 뭐야? 뭐?" 주변에서 이 상황을 본 이들이 조금씩 다가왔다.

"철우, 쟤 기절한 거야?"

"기절했네~ 어떻게 한방에 기절을 하냐?"

"119에 신고해야 하는 거 아닐까?"


주변에 모여든 여러 사람들이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할 때 쯤,


"괜찮아, 잠시 기절한 것 뿐이야, 한 30~40분 지나면 깨어 날 거야"

"그리고 ..."

철이는 초췌한 얼굴로 서 있는 피해 여성에게 다가가 말을 걸었다.

"얘? 괜찮아? 맞은데는 안 아파?"

"응, .... 괜찮아!"

"아닌데, 얼굴이 빨개, 멍이 들었네, 얘들아, 이 친구 한테 물 좀 갖다 주고 여자 동기들은 좀 안정되게 같이 있어줘"

철이는 피해자를 격리 조치 시키고 안정을 취하도록 만들었다.


"이건 경찰에 신고해야 하는 거 아닐까?"

"글쎄, 그건 피해자한테 물어봐야지"

"그래, 조금 진정하고 생각을 해보자!"

상황은 정리가 되고 운영 위원들이 피해자와 시간을 두고 이야기를 나누기로 했다.

기절한 철우는 남자들에게 부축 되어 구석 진 곳으로 격리되었다.


어느 정도 정리가 된 뒤에 사회자가 무대 앞으로 복귀했다.

"자, 여러분, 참 오늘 특별한 일이 많이 생기네요? 그쵸?"

"하하, 네~" 허탈한 웃음과 함께 객석에서 대답이 들려왔다.


그때 누군가 "박철~ 박철!" 하는 소리를 연호 했다.

그리고 박수 소리가 들려왔다.

"짝짝~ 짝짝짝"

박수 소리를 반주 삼아 "박철, 박철~" 연호 하는 소리가 홀을 가득 메웠다.

그 모습에 형수는 철이를 옆에서 바라보며 혼잣말을 했다.


"와우~ 박철 네가 오늘 주인공이야, 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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