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제일인의 마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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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라임참깨
그림/삽화
AI
작품등록일 :
2024.08.19 12:55
최근연재일 :
2024.09.17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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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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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23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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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4쪽

말 안듣는것들은 매가 답이다.

DUMMY

해남문의 의뢰를 마치고 모용가를 떠날 채비를 마쳤다. 장표두를 비롯해 포국 사람들과 마부꾼들이 마당앞에 도열해 있었고, 그 앞으로 단양이 모용지백과 짧은 담소를 나누었다.


"이리 일찍 떠나신다니 안타깝구려."


"하하 저도 그렇습니다.."


"안색이 전날과 달리 안좋아 보이시오?"


걱정하는 지백의 말에 단양은 곁눈질로 뒤를 살폈다.


소령이 게슴츠레한 눈으로 그를 빤히 쳐다보았다.


내가 보고 있어. 말 잘해. 마치 그런 눈빛이다.


"하하 그럴리가요. 전날에 잠을 설쳐 피곤해서 그런겁니다."


"허허 벌써 본문으로 돌아가실 생각에 설레셨나 보구려. 내가 건네준 답례품은 꼭 전달 잘해주시오."


마차에 실려 있는 술 단지들과 몇몇의 답례품들이 마차 뒷칸으로 가득 실려 있었다.단양은 고맙다는 말을 끝으로 표국 사람들과 함께 모용가를 빠져나왔다.


표국 행색을 하던 녹림인들은 그제야 안심되었는지 깊은 한숨을 토해내었다.그야말로 호랑이굴 속으로 사지에 뛰어든 셈이었으니 한동안 긴장에 잠도 제대로 자지 못하였다.


하지만 그들에게도 믿는 구석이 있었다.


바로 소령. 자신들의 채주를 이긴 괴물같은 여편네가 있는데 무엇이 두렵겠는가?


만귀자와 소령은 어느덧 말 안장위에 올라타지 않고 마차 뒷칸에 앉아 있었다. 다행히 부상당한 표국 사람들이 회복 될때까지 모용가에서 맡아주기로 하였다.


덕분에 부상자로 가득 실었던 짐칸이 비었으니, 그야말로 살 맛 나는 순간이다.


그렇게 한참을 달렸을까?


어느덧 해가 중추에 떠오르고 산길에 접어들때였다.


덜커덩~


"응?"


수레 옆을 호위하던 표사 하나가 술단지를 보며 의아해한다.


"무슨 일이야?"


동료의 물음에 술단지을 가리키는 표사.


"방금.."

"방금 뭐?"

"방금 술단지가 움직인것 같은데.."

"앵 그게 무슨 소리...으악!!"


순간 술단지의 뚜껑이 열리며 인어처럼 솟아오르는 한 인간의 모습. 놀란 표사 둘이 엉덩방아를 찍으며 비명을 질렀고 짐칸에 잠들어 있던 소령이 놀라 비몽사몽인채로 몸을 일으킨다.


"무 무슨 일이야?!"


순식간에 표국 사람들이 몰려 들었다. 잠에서 깨어난 소령이 마차칸에 있던 혜영과 마주친다.


"소령 반가워요."

"난 또 뭐라고 혜영이셨...으어어엉?!"


소령의 눈이 뒤집어지며 놀란다.


"여기서 뭐하는거에요?"


물음에 머쓱한지 뒷머리를 긁적인다.


"하하 저 가출했어요. 미안해요."


몰려있던 표국사람들을 해치고 근처까지 다가온 단양과 장표두가 혜영을 보며 기절 초풍해 한다.


"아 아니? 모용가의 둘째 아가씨 아니오? 대체 여기서 뭘 하는게요?"


단양의 물음에 혜영은 자초지종을 말한다. 전날 소령과 밤에 그 일이 있던 후, 혜영은 잠자리에 들기전 많은 고민을 해보았다. 그리고 한참뒤에 결심이 섰는지 뜬 밤을 세우고 새벽부터 몰래 술단지에 잠입해 지금까지 숨어 있었다는것.


"대체 어째서 이런 짓을?"


장표두의 말에 혜영은 말해주었다.


더이상 남이 시키는데로 살아가는 온실속의 화초가 되고 싶지 않다는 것. 처음으로 새장 밖을 구경했던 그녀로서 좀 더 바깥 세상을 경험해보고 싶다는 욕심이 들었고 무작정 따라왔다고 말했다.


"혹시 민폐가 안된다면 소령씨를 따라 가도 될까요?"


그녀의 부탁에 소령은 곰곰히 생각해본다.


어차피 도원이라는 거머리도 붙은 마당에 일행 한명 더 붙는다고 문제 될 일은 없다.게다가 자신처럼 새장에 갇혀 지냈던 불쌍한 아이가 아닌가?


소령은 흔쾌히 고개를 끄덕인다.


기쁜듯 얼싸 안아버리는 혜영과 달리 장표두와 단양이 기겁하며 반대했다.


"그건 결코 안될 말입니다! 혹여 모용가에서 이 일이 알려지기라도 한다면..!!"


누가봐도 납치하는 모양새였다. 이 사실이 알려진다면 표국의 위신이 떨어지는건 둘째치고 남해문과 모용가의 원한을 살게 뻔한 일이다. 그리고 그건 단양도 마찬가지였다.


둘은 결사코 반대했고 소령은 어떻게든 장표두를 설득해보려 애를 쓴다.


"모용가는 절대 모를거에요. 그리고 이건 표국과 상관없는 일이라니깐요."


"이미 술단지에 숨어든 순간부터 우리와 상관있는 일이 되어버렸습니다."


장표두가 난색해하며 제발 자기 사정을 봐달라 빌어본다. 그렇다고 처음으로 용기내서 빠져나온 혜영을 돌려보내는것도 마음이 여의치 않았다.


머리를 쥐어 싸매며 고민하던 그때.


만귀자는 물고 있던 풀잎을 물며 옹알거리듯 말을 한다.


"더이상 고민할 필요가 없겠구먼.."

"그게 무슨 말씀이십니까 어르신?"


장표두가 의아해 하며 묻는다.


"이미 저들이 눈치챈 모양이네. 벌써 도착했군."


장표두는 그제야 무슨 뜻인지 이해한 모양인지 안색이 창백해지고 만다.


"멈추어라!!"


어느새 마차 행렬의 뒤 끝까지 쫒아온 모용가 사람들.

그들의 등장에 단양과 장표두는 혼이 빠진 모습이다.


"다, 다 끝이구나.."


'잘가거라 해남문의 단주 자리여..'


표국 사람들 모두가 당황할때, 도원의 지시로 녹림인들이 검을 들고 모용가 사람들을 막아섰다.


"모두 누님을 보호하라!"

"무 무슨 짓이오? 당장 멈추시오!"


장표두가 정색하며 말려보려 했지만 녹림 어느 누구도 그의 지시를 따르지 않았다. 어차피 자신들은 사파인들이고 모용가든 해남문이든 사이가 틀어져 봤자 자신들과 아무런 상관이 없다. 애초에 자신들이 이곳에 있는 이유는 오로지 소령 때문이었다.


"이놈들..감히 은혜를 원수로 갚아?"


백색의 장포 차림에 영웅끈을 맨 사내들 앞으로 걸어오는 한 남자. 익숙한 얼굴이라 생각했는데, 정원에서 보았던 뱀 눈깔의 놈이었다.


"양춘 오라버니?!"

"아가씨 걱정 마십시오. 제가 구해드리겠습니다."


혜영은 양춘을 보며 당혹스럽기만 했다. 벌써 자신이 사라진것을 눈치채고 여기까지 쫒아 왔다니..하필 가장 마주쳐서는 안될 인간과 마주친것이다.


"오해에요 오라버니. 제 의지대로 세가를 빠져나온 것이니 이러지 마세요."

"하...이놈들?"


양춘은 그녀의 말에 더욱 격분해하며 눈을 더욱 가늘게 찟어 노려보았다.


"심약한 아가씨가 저딴 소리를 할 리 없다. 어떤 술식을 쓴 것이냐?'


마치 소령 일행이 혜영을 조종한다고 크게 착각하는 양춘. 혜영은 오해라며 버럭 소리도 질러보고 타일러도 보았으나 귀가 꽉 막힌 녀석인지 당최 소용이 없었다. 아니 오히려 강하게 반응하는 그녀의 모습이 악수를 둔 셈이다.


결국, 싸움은 겉잡을 수 없는 상황.


혜영은 피해를 줄 수 없다며 자진해서 돌아가려 했지만 소령이 놔줄리 만무했다.


"안돼요! 아무리 소령이 강하다고 해도 양춘 호위를 감당할 수 없어요."

"뭐에요 저 뱀 눈깔 녀석이 쌔다는 거에요?"


보기에는 호리호리 한 몸매.

누가봐도 비실해 보였다.


"그는 가주 어르신과 저희 언니 다음으로 강한 사람이에요."


모용 양춘은 현재 모용일가 가주인 모용 지백의 둘째 부인 조카이다.


그는 비록 분가 소속에 어릴적부터 병약했지만, 한번 본 무공은 잊지 않을 만큼 천부적인 재능을 지녔다. 그 능력을 인정받아 모용가에서도 몇 안되는 직계 사람들의 호위 무사로써 삶을 살았다.


그의 나이 이제 고작 이립(而立). 실력이라면 어느 문파의 단주가 되어도 결코 손색없는 고수이다. 모용가 사람들은 모두가 알고 있었다. 직계가 아니라면 결코 전수 되지 않는 세가의 독문을 그가 배웠더라면, 모용가의 후지기수는 모용 지혜가 아니라 모용 양춘으로 바뀌었을 거라는 사실을.


모두가 그렇게 말하면서 넌 분하지도 않냐고 할 때 양춘은 그저 웃기만 했다. 그야 가주와 그의 가족들을 지키는 명예로운 자리를 맡고 있는데 어찌 못마땅하고 분할 일이겠는가?


하지만 그의 이모가 현 가주의 둘째 부인이 되고부터, 모든 게 꼬여버렸다. 무인의 자긍심은 버려지고 한낱 감시꾼으로 전락해버린 것이다. 어떻게든 가주를 설득한 이모는 양춘을 모용 지혜의 호위 무사로 바꿔버렸다.


그 이유라고 한다면..


감시꾼, 첩자..


모두가 자신을 그리 불렀다.


아니 대놓고 부르지 않았지만 그리 생각할 것 이다.


말은 호위였지만 사시사철 그녀의 곁을 지키며 지혜의 일거수 일투족 보고하는게 그의 임무였다. 하지만 간사한 둘째 부인의 의도를 알아차린 모용 지혜는 한사코 그를 가까이 두려 하지 않았다.


결국 자연스럽게 감시 대상은 모용 혜영으로 바뀌었던 것. 1년이란 세월이 흐르도록 그녀를 지켜보며 양춘은 많은 생각이 들었다. 그녀 또한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그저 남이 명령 하는대로 살아가는 인형에 불과하다는 것.


심약하고 허약한 몸을 타고난게 어찌보면 자신과 매우 닮아 보였다. 어쩌다보니 그녀와 함께한 시간이 길어질수록 대하는 감정도 달라졌다.


양춘은 진심으로 분노해 있었다.


그는 가주의 허락을 받아 모용가에서 가장 강하다는 백운대를 이끌고 쉬지도 않고 맨발로 달려왔다. 양춘의 옆으로 있던 단주가 검을 뽑아 들고 소리친다.


"백운대는 들어라!"

"충!!"

"생포가 안되면 팔다리도 잘라 끌고 오라는 가주의 '명' 이시다!"


검집을 뽑아들고 검을 허공위로 치켜 세운 단주가 소리지른다.


"모두 공격해!"

"우와아아아아아!!"


단주의 기세에 한껏 사기가 올라버린 백운대.


녹림인들의 뒤로 어쩔 줄 몰라하던 표국사람들도 할 수 없이 모두 검을 뽑아 들었다.


장표두를 비롯 단양 또한 어쩔 수 없이 검을 뽑아 든다.


'이런 니미럴 내 인생이 어쩌다 이 지경이..'


쓴 눈물을 삼키며 달려가는 단양과 도원.

그리고 소령이 만귀자에게 말한다.


"왜? 도와주라구?"

"그럼 노인네. 가만히 구경만 하고 있을 거에요?"

"허 참.."


이 사단이 누구 때문에 일어난건데.


만귀자는 어처구니가 없어 소령을 빤히 쳐다보다 할 수 없다는 듯 몸을 일으켜 세운다.


어느새 공방이 치고 받으며, 하나 둘 씩 검에 상처를 입어가는 녹림인들과 표국 사람들. 최대한 죽이지 말고 생포하라는 가주의 지시가 없었다면 이들은 모두 목이 베여 바닥에 싸늘한 주검이 되었을 것이다.


그나마 절정을 바라보는 단양과 도원이 있었기에 모용가도 쉽게 굴복 시키지 못하였다. 허나, 뒤에서 지켜보고 있던 양춘이 직접 나서 단양과 도원을 상대해 나갔다.


'이익 이 이런놈이?!'


단양은 자신의 검과 맞수를 이어가는 새파란 젊은 놈을 보며 악에 받쳐 올랐다. 자신의 혈전도로 사선을 베어갔고, 도원이 외공이 잔뜩 실린 정권을 지르며 양춘을 압박해갔다.


하지만 표정 바뀌지 않고 검으로 응수하는 양춘의 실력에 둘 다 속으로 크게 감탄한다. 못해도 절정에 가까운 고수다. 결국 표국에서 가장 실력이 뛰어나던 단양과 도원이 양춘에게 막혀버리고, 나머지 다른 백운대가 표국인들을 하나 둘 제압해 가기 시작했다.


전세가 기울어지던 이때. 만귀자가 전투에 참여하며 분위기는 급속도록 바뀌어 간다. 작은 몸집으로 백운대원의 검을 피해내며 낚시대만으로 반격해 쓰러트리는 만귀자의 출중한 실력에 다들 놀라 한다.


"노인네?! 대체 정체가 뭐냐?"

"시퍼렇게 젊은것이 노인네라니?!"


결국 보다 못한 양춘이 지친 단양과 도원을 무시하고 만귀자를 막아섰다. 근데 그 사이에 하필 소령이 혜영을 끌어안고 멀리 도망치기 시작한다.


"아가씨!!!!"


순간 빈틈을 놓치지 않고 공격해 들어가는 만귀자의 모습. 양춘은 아슬아슬하게 그의 발차기를 피해내며 검면으로 옆구리를 쳤다.


그러나 쉽게 낚시대로 막아서는 만귀자.


"호오? 네놈 나이에 비해 실력이 대단하구나."


만귀자의 감탄에도 불구하고 양춘의 표정은 밝지 못하다. 어떻게든 멀리 사라지는 혜영을 뒤 쫒아야 했는데 망할 늙은이가 앞을 가로막고 있으니 쉽지 않은 일이었다.


그때, 만귀자의 앞을 막아서는 백운대원들.


"여기는 저희가 맡을 테니 양 호위는 아가씨를 뒤 쫒으십시오!"

"다들 고맙네."


"어 어이! 잠깐만!!"


만귀자가 양춘을 급히 불러세웠지만 "네 상대는 우리다" 하며 귀찮게 덤벼드는 백운대원들에 의해 난색 한 표정을 지어버린다.


'쩝, 뭐 어떻게든 알아서 되겠지..'





혜영을 양손으로 업고 한참을 뛰었을까?


아무래도 양춘이라던 뱀눈깔로부터 멀리 떨어트려야만 표국 식구들이 안전할 것 같았다.


"노 놓아주세요!"

"응 그래.."


털썩-!


"아얏!!"


정말 쿨하게 손을 놔버리자 엉덩 방아를 찍어버린 혜영의 눈이 글썽해진다.


어떨대는 한없이 친절하다가도 얄미운 사람.


그런 사람이 바로 소령이었다.


"헉 헉 이 악귀.."


결국 코앞까지 쫒아온 양춘은 숨을 크게 들이마시며 호흡을 가다듬는다.


그의 헌신에 소령은 박수를 보냈다.


"와~진짜 대단하시다.."

"닥쳐라 이 악녀!!"


아마도 술식의 범인이 소령이라고 인지한 모양이다.


"그러지 말고 너도 우리랑 합류하는게 어때요?"


어느 순간 반말과 존댓말을 묘하게 섞어 말한다.


"그게 무슨 개소리냐?"

"우리는 혜영과 함께 무림맹으로 갈거거등요."

"뭐? 무림...맹?!"


양춘은 자신이 잘못 들었는지 귀를 후벼보았다.


"이 사악한것들이 무슨 속셈으로 아씨를 데리고 무림맹에 가는 것이냐?"


"무슨 속셈이냐니? 난 나대로 볼일이 있고, 혜영이는 용봉..봉용 뭐랬더라? 암튼 뭐 무림대회를 구경할거라던데."


"설마..용봉 지회?"


양춘의 눈이 더욱 매섭게 찢어진다.


용봉 지회라면 자신도 꿈에 그리던 천하 대회이다.


하지만 감시꾼..아니 호위로서의 임무를 망각할 수 없는 법.


무엇보다 혜영의 안위가 우선이었다.


"네가 무슨 속셈인지 모르겠으나 지금이라도 아가씨를 풀어준다면 곱게 보내줄 의사가 있다."


양춘은 결코 그녀를 만만히 보지 않았다. 사람을 업어 들고 짧은 시간에 이만한 거리를 주파 할 수 있다는게 결코 평범한 인간은 할 수 없는 일이었다.


"아 답답해 진짜 내가 납치 한거 아니라니깐요!"


소령이 혜영에게 해명해달라고 말했지만 이미 수차례 시도했던 그녀이다.


소용이 없다며 고개를 절렌다.


"더이상 말이 필요 없겠군."


양춘이 검을 겨누며 한 발자국 천천히 다가온다.


"역시.."


조용히 읊는 소령.


"말 안듣는 것들은 매가 답이라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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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습격 +1 24.09.10 153 2 15쪽
43 습격 +1 24.09.09 145 4 11쪽
42 습격 +3 24.09.08 158 4 16쪽
41 이놈은 가짜다 24.09.07 148 2 12쪽
40 사랑의 회초리 +2 24.09.06 163 2 15쪽
39 내가 죽는다고 했지? +1 24.09.05 153 2 15쪽
38 단정곡의 전설 +2 24.09.04 154 2 19쪽
37 야차와 짐승 +1 24.09.03 171 1 11쪽
36 용봉지회 龍鳳之懷 24.09.02 166 1 14쪽
35 용봉지회 龍鳳之懷 24.09.01 166 1 13쪽
34 용봉지회 龍鳳之懷 24.09.01 164 2 14쪽
33 용봉지회 龍鳳之懷 24.08.31 177 1 11쪽
32 너에게 닿기를 +1 24.08.30 162 1 14쪽
31 혀는 칼보다 강하다 24.08.29 161 1 15쪽
30 와, 이게 되네? 24.08.29 181 2 17쪽
29 반검무쌍 半劍無雙 24.08.28 199 2 12쪽
28 내눈에 뛰면 죽는다 24.08.28 182 1 19쪽
27 곤륜의 무공이란 24.08.27 187 2 15쪽
26 비무 대회 24.08.27 195 1 12쪽
25 비무 대회 24.08.26 178 1 16쪽
24 비무 대회 24.08.26 193 1 15쪽
23 비무 대회 +1 24.08.25 187 1 14쪽
22 속에 거지가 들었나? 24.08.25 185 1 13쪽
21 하나도 모르는데? 24.08.24 184 1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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