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제일인의 마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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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라임참깨
그림/삽화
AI
작품등록일 :
2024.08.19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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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7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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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24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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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모여드는 신인 강자들

DUMMY

관군이 한번 들이닥치고 나서 얼마 지나지 않아 맹이란 글씨가 쓰여진 무림대가 나타났다.


구절 마객의 수구는 회수해 간지 오래였고, 빛 한점 들어오지 않는 건물 안에서 갇혀 지낸지 어느덧 보름이란 시간이 흐른듯 하다.


구절마객을 처리한게 누구짓이냐는 반복적인 질문. 있는 사실을 그대로 알려주었지만 도무지 믿어하지 않는 눈치이다.


딱히 이송을 하는것도 그렇다고 추궁하는것도 아닌 애매모호한 녀석들. 그때 철문이 열리고 매번 같은 시간에 내주던 음식인 줄 알았다.


왠 립을 쓴 사내 하나가 들어오며 임사홍 앞으로 다가가 의자에 앉았다. 짙은 어둠에 윤곽이 잘 보이지 않았지만 그에게서 느껴지는것은 확실했다.


패도에 가까운 기운.


"맹주이십니까?"


"나를 알아보는가?"


"정사대전 당시 잠깐이나마 멀리서 지켜보긴 했었습니다."


"호, 그럼 우린 같은 전우였군?"


"그리 생각해주시니 고맙군요."


잠깐의 대화가 오가고 맹주 무용백은 본론을 꺼낸다.


"얼마전 구절마객의 수구를 받아들었네."


표정이 굳어지는 임사홍.


"그러니 여러번 말하지 않았소? 내가 밴것이 아니오."


"그 나이에 벌써 절정에 달한다던 얘기가 있던데?"


"운좋게 깨우침을 얻었을 뿐이오."


"깨우침? 혼자 터득한것인가?"


질문에 순간 머뭇거리며 시선을 회피한다.


"아니오.."


"역시 그 마두를 벤자의 덕이겠지?"


딱히 부정하지 않으니 짐작이 확실해진다.


"그자를 보았던가?"

"기억이 안나오."

"숨겨주는것인가?"

"정말 기억이 안나서 그러오."

"하아.."


기억 안난다는 그의 답변은 가히 무적이나 다름 없었다. 기억이 정말 안난다는데 어찌 하겠는가? 나중에 명총사에게 써먹어 봐야 겠다는 생각을 한다.


"그럼 기억이 날때까지 기다릴 수밖에."


"그게 무슨 뜻이오?"


"나와 함께 맹으로 가줘야겠네. 어쨋거나 자네가 구절마객의 죽음과 관련이 있는것은 확실하니 구면악인이 가만 있지 않을걸세."


그렇다면 되려 잘된일이다. 어차피 목적은 본문의 원수 구면악인이었으니깐. 하지만 아직은 때가 아니다. 기연이 닿아 성장 할 수 있게되었으니 맹주를 따라가 배울 점이 있다면 배우는게 좋을터.


"순순히 따라 갈테니 한가지 청이 있소."


"말해보게."


"나와 비무해 주시오."


예상치 못한 청년의 말.


순수한 그의 눈빛을 보며 무용위는 그만 실소를 터트린다.



✻✻✻



"끄 끄어어.."


말라 비틀어진채 미라처럼 뻗어있는 한 사내가 있었다.


그는 바로 양춘.


혜영을 막상 따라오기는 했지만, 무림행의 과정은 매우 가혹했다. 사실 그에게 있어 가주를 따라 모용가를 벗어나보는건 한 두번이 아니었지만, 이렇게 혹독한 환경에서 여행을 하는건 처음이었다.


좁아 터진 짐차 뒷칸은 해를 가려줄 처마 하나 없어 땀으로 뒤범벅이었다. 게다가 포장도 하나 되어 있지 않아 덜컹거리는게 속을 몇번이나 개어냈다.


그야말로 탈진 상태.


'미쳤지 내가 어쩌자고 따라가겠다고 해서는..'


남문표국과 헤어지며 본격적으로 맹이 있는 섬서로 발길을 옮긴지도 어느덧 보름. 대체 언제까지 힘든 여정길을 밟아야할지 모를던 그때 또 한번 속이 울렁거리기 시작한다.


"우에엑-!"


고개를 내밀고 뭔가를 개어내지만 더이상 토해낼것도 없다. 그의 등을 두드리며 안타까워 하는 혜영을 보며 소령은 한심해 혀를 찼다.


"아주 지랄을 한다 지랄을 해. 대체 누가 누굴 호위하겠다는건지.."


"소령 언니, 말이 너무 심하세요."


"거 생김새와 달리 약한 친구로구만."


평소 조용하던 만귀자도 거들만큼 그야말로 짐덩어리. 이를 보다 못한 단양은 할 수 없이 여기서 야영을 준비하자고 한다.


아직 해가 고개도 넘어가지 않았는데, 이게 몇번째인지를 모르겠다. 이러다간 용봉지회에 맞춰 맹에 도착할수나 있을지나 모를 일이다.


하는 수 없이 한적한 산길에 마차를 세웠다. 그나마 산속 생활을 오래했던 도원이 음식 준비를 나섰고, 단양과 만귀자는 땔감을 준비해왔다. 말의 건초를 먹이는것은 역시나 소령의 몫.


모두 자기 역활을 충실히 해올때, 양춘은 기다 싶이 하며 혜영을 따라가려 했다.


"저 저도 따라 가겠습니다 아가씨.."


"오라버니는 그냥 계세요."


축축해진 일행들의 빨랫감을 쥐고 냇가로 가려 했지만, 그녀의 바짓가량을 잡다 싶이한 양춘의 모습에 혀를 내두른다. 할 수 없이 그와 함께 냇가로 향했고, 잠시동안 일과를 마치며 식사 자리에 접어든다.


오늘 요리는 숙주 볶음 요리와 청경채 조림이다. 다행히 표국 사람들이 나눠준 재료로 도원은 기깔나게 음식을 조리해왔다.


어느덧 해가 지고 모닥불을 피우며 옹기종기 앉아 음식을 먹을때였다.


"음 냠냠, 도원은 객점을 차려도 되겠는데?"


저 얼굴에 18세라고 하니. 이후부터 편하게 말을 놓던 그녀다.


"하하 사실 제 꿈이 객잔 숙수 였습니다."


쑥스러운듯 민머리를 쓰다듬던 그때 어디선가 기분 나쁜 소리가 들려온다.


"으어어..."


"꺄악! 여기에 귀신이 있나봐요!!"


흐느끼는 소리에 혜영이 기겁하며 소령에게 안겨든다.


'귀신? 그게 뭐지?'


사실 귀신이란것을 한번도 본적 없던 소령은 혜영이 왜이리 기겁하는지 몰라했다.


단양이 횃불을 들어올리고, 양춘이 검을 뽑아들었다. 어두운 야산으로 횃불에 의지하며 기다리니 발자국 소리가 점점 가까워진다.


"으어어어어...어어."


"누, 누구냐?!!"


단양도 살짝 겁에 질려 검을 바짝 들어올리자 등장하는 정체불명의 무언가.


"으어어 배고파..제발 먹을 것 좀 주시오.."


자칫 아귀(먹지 못해 죽은 귀신)를 연상케하던 그는 양볼이 쏙 들어간채 비틀거리며 다가왔다.


승려복을 입고 깔끔하게 면도된 머리.


누가봐도 젊은 땡중의 모습이다.


"이.. 이보시오 괜찮으시오?"


식은땀을 흘리며 말을 더듬던 단양. 제정신이 아니어 보이던 땡중이 눈앞에 음식을 발견하며 이성을 잃고 만다.


"그 그어으식이다!(음식이다!)"


개마냥 사족보행을 하며 뛰어가던 그는 음식을 집어들더니 걸신들린것처럼 먹어치우기 시작한다.


"으악 이 아귀는 무엇이냐?!"


만귀자가 기겁을 하고, 나머지 일행들은 넋을 잃고 쳐다만 보았다. 어느덧 혼자서 4인분의 접시를 다 먹어댔다.


'미 미친놈이다.'


눈앞에 믿을 수 없는 광경을 목격하던 양춘은 배가 좀 찼는지 이성을 차리는 그를 보았다.


"어 어험! 어린 중생에게 봉양해주셔서 감사드리오."


봉양은 무슨 개뿔.


허락도 없이 남의 식사 자리를 망쳐놓은것도 모자라, 잠시 하루 쉬어가면 안되냐고 묻는다. 아주 얼굴에 철판을 깐 땡중의 정체가 막상 궁금해졌다.


"소생의 이름은 임호연이라고 합니다."


묵주를 들어올리며 염불을 외던 그의 소개에 양춘과 혜영이 놀라 눈이 크게 떠진다.


"호연? 설마 소림의 호연 승 이셨소?"

"하하 그렇습니다. 절 아시는군요?"

"허, 참.."


양춘은 기가 찬듯 혀를 찼다.


그야 어찌 모르겠는가? 용봉지회에 뜻이 있는 자라면 모를 이가 없다. 이번 후지기수들 중 유력한 우승 후보 중 하나였으니깐.


소림에선 이번 비무대회에 출전으로 나오는 자가 임호연이라고 들었다. 구파일방 중 가장 영향력이 높은 문파의 대표라니 얼마나 강할지 항상 궁금해 왔는데..첫 인상부터 너무 파격적이라 환상이 다 깨진 기분이다.


어쨋거나 이것도 남 모를 인연이기에 양춘이 악수를 청했다.


"모용 양춘이라고 하오. 그리고 이분은 모용가의 가주 둘째 자재분이신 모용 혜영 아가씨라고 합니다."


"오오 이런 야산에 모용세가 자재분들을 만나다니. 어쩌면 이게 다 부처님의 뜻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양춘은 이어 나머지 사람들도 소개해갔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있던 소령을 보며 잠시 머뭇거리는데.


"그리고 이 분은..."


솔직히 아직도 이 소저가 누군지 정체를 잘 모르겠다. 때문에 양춘은 차마 뭐라고 설명해야할지 입을 때지 못했고 답답했던 도원이 대신 소개를 한다.


"누님을 보고도 고개를 빳빳이 들다니. 절간으로 돌아가라 땡중. 여긴 네가 있을곳이 아니니깐."


"........."


누가 녹림 녀석 아니랄까봐 입이 상당해 험했다.


"혹 설마 이분이 모용 지혜?"


응 아니야.


"아뇨 제 이름은 소령인데요?"


"아 전혀 다른분이셨군요. 혹 문파가 어디신지?"


그녀에게 호기심이 일던 호연이 문파를 물었다. 그러나 역시 일관된 태도로 답하는 그녀.


"그게 중요해요?"


소령의 표정이 썩 좋아보이지 않자, 자신이 실수했다고 생각한 호연이 죄송하다며 허리를 숙였다.


"죄송합니다 소저. 결코 나쁜 의도로 물어본것이 아니니 기분 상해하지 마십시오."


"흠...."


진정성이 느껴지는 그의 행동에 소령의 표정이 풀어진다. 맛을 음미하며 아껴뒀던 음식이 한순간에 동이 나자 심술이 난 모양이다.


"근데 여기서 대체 뭘 하고 계셨던거죠?"


혜영의 말에 호연은 쑥스러운듯 얼굴을 붉혔다.


"그게...길을 잃어버렸소."

"......."


18년만에 절밖을 처음 나선 호연.


그에겐 세상은 너무 낯선곳이었다.



✻✻✻



오악이라 불리는 화산에 자리잡은 넓은 비무장 아래로 열댓명의 사람들이 모여 있엇다.


그 가운데 백풍의를 입은 두명의 사내.


한명은 50대 중반의 중년인이었고, 나머지 인생에 절반도 살지 않았을듯한 젊은이가 영웅띠를 매고 마주보고 있었다.


장문인의 손이 아래로 떨어지자, 동시에 검을 뽑아들고..


청원 장로의 검에서 화산의 절기라 할 수 있는 칠절매화검이 펼쳐진다.


수십갈래의 매화수가 돌풍처럼 날아들고, 이를 구경하던 화산인들의 입에서 탄성이 튀어 오른다. 하지만 자신을 향해 날아오는 매화를 보고도 젊은 검수 백현진은 망설임 없이 그저 꿋꿋하게 자리를 지켰다.


매화수가 코 앞까지 당도할즈음, 현진의 눈빛이 빛난다. 그가 펼친 검식은 이십사수매화검.


장로가 펼친 칠절매화검보다 상승의 무공은 아니지만, 비무장을 가득 채운 매화수가 마치 개화 하듯 돌풍을 막아섰다.


한폭의 그림처럼 화사해진 비무장. 매서운 돌풍도, 화려한 매화수도 더이상 존재하지 않았다.


언제 검식을 펼쳤냐는듯 멀쩡히 서 있는 둘. 하지만 짧고도 강렬했던 그 한순간에 매료된 화산인들의 입에선 오로지 감탄만이 가득하다.


"훌륭하도다."


가운데로 지켜보던 장문인의 입가에 미소가 띄어지며 갈채를 보낸다.


짝짝짝짝-


동시에 박수를 보내는 사람들.


검을 회수하고 현진이 장문인을 비롯해 여러 사람들에게 포권을 취했다. 현진을 상대하던 청원 장로는 그의 어깨를 두들기며 훌륭한 한수 였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고작 십사수 매화검으로 상승 무공인 칠절매화검에 전혀 뒤지지 않는 한 수를 보였기 때문. 내공의 수위를 떠나 무공의 완성도 만으론 불가능한 일이다. 오의를 완벽히 이해하지 않았더라면 결과는 불보듯 뻔한 일이었다.


장문인은 하얀 서리처럼 자란 턱수염을 만지며 현진에게 다가가며 말한다.


"이정도로 성장한 너를 본다면 검제께서도 아주 기뻐하실게다."


"과찬이십니다. 오히려 어르신께 혼나지나 않으실지 걱정입니다."


그의 말에 흐뭇해진 장문인.


그는 백년에 한번 나올까 하는 천재 중에 천재이다. 특히나 검제의 눈에 들어 직전 제자가 됬을만큼 그의 무공 이해도는 상식을 불허한다. 앞으로 그가 이끌어갈 화산을 생각한다면 죽어서도 선조들을 향해 당당히 고개를 들 수 있을것만 같은 기분이다.


청원 장로가 웃으며 말한다.


"하하 아직도 부족한게냐? 고놈 참 욕심이 많은 놈이구나."


말을 이어가는 장문인.


"이제 화산에서 배울건 다 배웠다. 나머지는 세상 밖으로 나가 직접 눈으로 깨닫고 벽에 부딪치는 수뿐이 없을것이다. 용봉지회에서 강호의 벽이 얼마나 높은지 직접 깨닫고 오거라."


자만하지 말라는 현실적인 충고.

하지만 대부분은 빈말과 같았다.


현진의 능력으로 보아, 오히려 실망이나 하는건 아닐지 하는 걱정 뿐.


누구든 좋으니 현진이 더욱 성장할수 있게 최소 동수만이라도 이루어줬으면 하는 바램이다.


각 구파와 오대세가를 대표하는 뛰어난 후지기수들이 있지만 가장 유력한 후보라면 개방의 단여린과 남궁세가의 남궁 호천.그리고 종남파의 진하준 정도로 생각하고 있다.


"이미 다들 용봉지회를 위해 떠났을것이다. 아마 네가 마지막이겠지. 비록 여기서 섬서까지 멀지 않으나 백리도 넘는 길을 제시간에 맞춰 가자면 부지런히 걸어야 할 것이다."


"원래라면 장문인이나 장로분 중 누가 따라가는게 옳을일이나, 가급적 자재해달라고 하니 대신 네 수발을 들어줄 아이를 딸려 보낼 생각이다."


청원 장로의 말에 경청하던 현진이 고개를 든다.


"대체 누구를..?"

"저에요 사숙."


청원장로의 뒤로 나타난 소녀. 백합에 어울릴만큼 앳되고 아름다운 소녀가 얼굴을 살짝 붉히며 서있었다.


"채경아?"


무심코 그녀의 본명을 말해버린 현진. 같은 2대 제자이지만, 거의 남매처럼 자라온 아이다.


아무리 친하다고 하지만 뜬금없는 이야기에 당혹스럽기만 하다. 현진은 먼길을 가야하는 만큼 고생길이 훤한것을 알기에 그녀에게 다시 생각해보라 말했지만, 확고한 그녀의 의사에 결국 포기한다.


할 수 없이 화산을 함께 내려가게 된 둘.


현진은 뒤로 돌아 화산의 명패를 지긋이 보았다.


결코 화산의 명예를 실추시키지 않겠다고 다짐하며, 비무에서 어떤 강자와 만나게 될지 기대감에 가슴이 두근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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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뜻밖의 희소식 NEW 11시간 전 66 1 18쪽
47 중원은 생각보다 좁다. 24.09.14 129 2 13쪽
46 당신은 검제 이십니까? +1 24.09.13 119 4 12쪽
45 양자택일 +1 24.09.12 150 3 15쪽
44 습격 +1 24.09.10 152 2 15쪽
43 습격 +1 24.09.09 145 4 11쪽
42 습격 +3 24.09.08 158 4 16쪽
41 이놈은 가짜다 24.09.07 148 2 12쪽
40 사랑의 회초리 +2 24.09.06 163 2 15쪽
39 내가 죽는다고 했지? +1 24.09.05 152 2 15쪽
38 단정곡의 전설 +2 24.09.04 154 2 19쪽
37 야차와 짐승 +1 24.09.03 170 1 11쪽
36 용봉지회 龍鳳之懷 24.09.02 166 1 14쪽
35 용봉지회 龍鳳之懷 24.09.01 165 1 13쪽
34 용봉지회 龍鳳之懷 24.09.01 163 2 14쪽
33 용봉지회 龍鳳之懷 24.08.31 176 1 11쪽
32 너에게 닿기를 +1 24.08.30 161 1 14쪽
31 혀는 칼보다 강하다 24.08.29 160 1 15쪽
30 와, 이게 되네? 24.08.29 180 2 17쪽
29 반검무쌍 半劍無雙 24.08.28 198 2 12쪽
28 내눈에 뛰면 죽는다 24.08.28 181 1 19쪽
27 곤륜의 무공이란 24.08.27 187 2 15쪽
26 비무 대회 24.08.27 194 1 12쪽
25 비무 대회 24.08.26 178 1 16쪽
24 비무 대회 24.08.26 192 1 15쪽
23 비무 대회 +1 24.08.25 186 1 14쪽
22 속에 거지가 들었나? 24.08.25 184 1 13쪽
21 하나도 모르는데? 24.08.24 184 1 15쪽
20 모여드는 신인 강자들 24.08.24 206 1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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