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급 신화 유산으로 탑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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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asso.
그림/삽화
picasso.
작품등록일 :
2024.08.24 20:36
최근연재일 :
2024.09.18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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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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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4.09.09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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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엘리트 몬스터?

DUMMY

 리치 왕이 가볍게 검을 휘두르자,


 쿠구구구구!


 쏘아져 나오는 검붉은 검기.

 글린이가 몸을 던져 멍하니 서 있는 나를 밀쳐냈다.


 “피하십숑!”


 우당탕!


 아슬아슬하게 비껴간 공격.


 ···위험했다.


 엘리트 몬스터?

 저런 게 등장한다는 말은 없었잖아.


 스킬을 너무 믿은 탓일까?

 아니면 내가 너무 강한 탓?


 “개뿔!”


 무슨!

 그냥 운이 더럽게 없는 거지!


「카··· 아악!」


 “흐으읍!”


 입술을 질끈 깨문 굴린이가 리치 왕을 향해 달려갔다.


 두두두두두두!

 깡!


 “깡?”


 머리를 부딪혔는데 무슨 알루미늄 배트 소리가···.

 설마 이게 [튼튼함] 특성의 효과?


 “어흐···.”


 바람 빠지는 소리와 함께,

 굴린이가 맥없이 바닥으로 추락했다.


 “···괜찮아?”

 “저, 저놈 무지하게 단단합니당.”

 “그래 보여.”


 박치기가 통하지 않는 걸 보면 내 공격이 통할 리는 없고.


 “아무래도 저 녀석을 직접 쓰러트리는 건 아닌 거 같다.”

 “에? 그렇슴깡?”


 이제 11층인데.

 아무리 엘리트 몬스터라해도,

 아예 공격이 통하지 않는 녀석을 잡게 할 리는 없다.


 언데드나 리치 왕이나 저 ‘마탑’에서 생명력을 공급받는 건 마찬가지일 터.

 오히려 리치 왕 한 마리만 따돌리면 되니까 간단할 수도 있···.


「카아아···.」


 [언데드 정예 기사가 왕의 부름에 눈을 뜹니다.]


 ···기는 무슨.

 입이 방정이지.

 입이!


 달그락! 달그락!


 리치 왕에 이어 등장한 다섯 마리의 정예 기사.

 온몸이 썩어들어가던 일반 언데드와는 느낌이 다르다.

 ‘정예 기사’라는 이름답게 이 녀석들은 한층 정돈된 모습이었다.


 “죽었으면 곱게 땅에 처박혀 있을 것이징!”


 뻐억! 뻐억!


 어느새 정신을 차린 굴린이가 기사들 사이로 파고들었다.

 다행히 리치 왕에겐 통하지 않았던 굴린이의 공격이,

 기사들에겐 어느 정도 먹히는 듯 보였다.


 리치 왕은 탑의 중심에 우두커니 서서 포탑 마냥 검기를 날려댔다.


 쾅! 콰과광!


 ···그냥 공략 포기를 해야 하나?


 입장했던 곳으로 되돌아가면 무사히 탑을 빠져나갈 수 있다.

 내일 다시 입장해서 일반 몬스터를 처리하면 된다.


 “근데···.”


 아직 목숨이 간당간당한 것도 아니고.

 조금만 더 시도해보자.


 아직 사용해보지 않은 스킬.


 [각성자 ‘이시현’이 ‘메긴교르드 Lv.3’를 발동하였습니다.]


 츠츠츠!


 푸른 기운이 점차 허리춤에 모여들었다.

 서서히 모여든 에너지는 스파크가 되었고.

 티끌만 한 스파크는 자신의 몸집을 키워, 이내 한 줄기의 전류가 되어 흘렀다.


 그렇게 완성된 건.


 [유산의 효과로, 힘 스탯이 대폭 상승합니다.]


 뇌신(雷神), 토르의 허리띠.


 번쩍!


 [힘 Lv.2 > 힘 Lv.5]

 [메긴교르드 지속 시간 : 15분]


 창을 잡은 손에 힘을 줘보았다.


 구구구구국!


 말도 안 되는 힘이 느껴진다.


 혈관을 타고 전류가 흐르는 것만 같은 짜릿한 감각.

 악력만으로 창 자루를 으깨버릴 수 있을 것만 같다.


 그럼 어디···.


 “흐읍!”


 쐐애애애애애액!

 파앙!


 내 손을 떠난 창이, 단숨에 언데드 기사의 관자놀이를 꿰뚫었다.


「카아··· 카아아···!」


 줄곧 굴린이를 노리던 검기가, 방향을 틀어 나에게로 쏘아졌다.


 “흡!”


 쿵!


 가볍게 발을 디뎠을 뿐인데.

 몸이 2-3미터 정도 공중으로 높게 떠오른다.

 곧이어 리치 왕의 공격이 내가 서 있던 자리를 휩쓸고 지나갔다.


 카가가각!


 “굴린아, 아까랑 똑같다! 마탑, 마탑부터다!”

 “충!”


 리치 왕은, 몬스터라기보단 하나의 ‘기믹’에 가까웠다.

 일정한 패턴으로 검기를 날리고,

 그걸 피해 가며 정예 기사를 쓰러트려야 한다.


 어느 정도 기사를 정리하고 난 후, 마탑을 파괴.


 두두두두두!

 콰앙-

 콰직! 콰직!


 굴린이와의 협공에 언데드 기사가 하나둘 쓰러졌다.


 “···되겠는데?”


 인벤토리를 열어 오전에 사둔 부식 폭탄을 꺼냈다.

 개당 20만원짜리지만,

 전혀 아깝지 않다.


 왜냐고?


 “이건, 사은품이니까아아!”


 휘이익! 파캉!


 유리 깨지는 소리와 함께 마탑 모서리에서 폭발한 부식 폭탄.


 [각성자 ‘이시현’이 ‘부식 폭탄’을 사용하였습니다.]

 [대상의 내구도가 감소합니다.]


 치이익···.


「카아악!」


 마탑을 공격하니 리치 왕에게서 반응이 온다.


 “넌 닥치고 있어!”


 허리를 최대한 비틀어 근육을 긴장시키고,


 구구구국!


 회전력을 최대로.

 현재로서 내가 할 수 있는 창을 이용한 가장 강력한 공격.


 투창(投槍).


 쐐애애애액!

 콰악!


 부식 폭탄이 터진 마탑의 가장자리에 정확히 꽂힌 창.

 주위가 갈라지며 탑의 잔해가 우수수 떨어졌지만.


 ···마탑은 무너지지 않았다.


 “힘이 조금 모자랐나?”


 나름 회심의 일격이었는데.

 확실하게 파괴하지 못했다.


「카아아악! 카아아아아악!」


 리치 왕이 고통스러운 듯 비명을 내질렀다.

 동시에 사방으로 발산되는 검기.


 “흐읍!”


 콰과과광!


 깔끔하게 마무리를 짓지 못했다.

 쓰러트렸던 언데드 기사도, 어느새 뼈를 조립하며 다시 몸을 일으키고 있었다.


 “굴린아, 일단 다시 정비를···.”


 그때.


 “어이, 뼉다구!”


 두두두두두두두!


“주인님이 입 닥치고 있으라 하셨당!”


 마탑을 향해 돌진하는 굴린이.


 부우우웅-


 잠시동안 공중에 뜬 육중한 몸뚱아리가,

 이내 탑에 꽂힌 창 위로 떨어졌다.


 탑에 꽂힌 창이 못의 역할을, [튼튼함]을 얻은 굴린이의 몸이 망치의 역할을!


 빠-악!


 엄청난 충격에 마탑이 산산조각나며, 잔해가 바닥에 흩뿌려졌다.


 [마탑이 파괴되었습니다.]


 “깨, 깼다!”


 [퀘스트 클리어 조건을 달성하였습니다.]

 [엘리트 몬스터를 처치하여, 완료 처리 시 추가 보상이 지급됩니다.]

 [완료 처리하시겠습니까?]


 당연하지!


 [퀘스트를 클리어하셨습니다.]

 [인벤토리로 클리어 보상을 지급합니다.]


 [엘리트 몬스터, ‘리치 왕’을 처치하였습니다.]

 [경이로운 업적을 달성하였습니다.]

 [추가 보상이 지급됩니다.]


 11층 클리어.


 엘리트 몬스터 ‘리치 왕’을 쓰러트렸다.


 ***


 “티, 팀장님!”

 “뭐야? 왜 호들갑이야?”

 “허억, 후욱. 스으읍! 후우.”


 최하윤이 팀장실 문을 또한번 박차고 들어왔다.

 이번에도 노크는 하지 않았지만, 뭔가 급박한 상황인 거 같았다.


 “···요즘 좀 자주 들이닥친다?”

 “지금 그게 문제가 아닙니다. 들으셨습니까?”

 “뭘?”

 “엘리트! 엘리트 몬스터요!”


 엘리트 몬스터.

 특수한 조건을 충족하면 등장하는, 아주 강력한 보스 몬스터다.


 조금 특별한 점은,

 엘리트 몬스터를 처치했을 때 같은 국가에 있는 모든 각성자에게 알람이 뜬다.


 [엘리트 몬스터, ‘켄타우로스’가 처치되었습니다.]


 대충 이런 식으로 말이다.


 “방금, 누가 엘리트 몬스터를 잡았어요.”

 “···뭐?”


 대한민국이 엘리트 몬스터의 존재를 알게 된 건 32층.


 석호윤과 장효민을 포함한 공략팀이 32층을 공략하던 중.

 우연히, 아주 우연히 엘리트 몬스터를 소환하게 되었다.


 급격하게 상승한 난이도에 다들 당황했지만.

 두 사람의 활약 덕에 사상자 없이 몬스터를 처치할 수 있었다.

 그게 대한민국이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엘리트 몬스터를 잡은 순간이었다.


 “서, 석호윤인가?”

 “호윤 씨는 공략팀에 있죠. 57층.”

 “아, 그렇지. 참.”


 엘리트 몬스터라고 해서 아예 클리어하지 못할 정도는 아니다.

 잘 꾸려진 파티가 힘을 합친다면 말이다.


 문제는 소환 조건이 아주 까다롭다.

 또한 탑 패턴이 바뀌면 소환 조건도 덩달아 바뀐다.

 어찌어찌 엘리트 몬스터를 소환한다 해도 제한 시간이 발목을 잡는다.


 시간이 곧 생명인 공략팀 입장에서는 엘리트 몬스터를 소환할 이유가 없다.

 고층은 안 그래도 난이도가 높은데. 사서 고생할 필요가 없는 거다.


 주차 파티는 어떤가?


 당연히 메리트가 없다.


 엘리트 보스 처치 보상을 받으려면,

 퀘스트 완료 처리를 하고 다음 층으로 넘어가야 한다.

 그럼 주차 파티가 아니게 된다.


 그리고 또 다른 문제.

 탑을 등반하지 않으면 스탯은 증가하지 않는다.

 결국 주차 파티가 엘리트 몬스터를 잡으려면, 방법은 두 가지.

 목숨 걸고 싸우든가, 거금을 들여 미친 성능의 아이템을 구매하든가.


 하지만.

 공략팀의 증언에 따르면, 그 정도 리스크를 질만큼 추가 보상이 대단하지도 않다.

 만약 공략 중에 다치기라도 한다면 손해가 한 두푼이 아니다.


 결국, ‘엘리트 몬스터는 이름만 거창하고 실속은 없다’라는 인식이 심어졌고.

 어느 순간부터 사람들의 머릿속에서 잊혀졌다.


 그런데.


 지금.

 대한민국 역사상 두 번째로, 엘리트 몬스터가 처치되었다.


 “랭커들도 놀라는 걸 보면, 고층 각성자는 아닌 거 같아요.”

 “···그렇지. 4-50층 대는 그냥 클리어하는 것도 버거우니까.”

 “그 말은 저층이란 소린데···.”


 무언가 떠오른 듯한 두 사람이, 서로를 바라보았다.

 그리곤 거의 동시에, 입을 열었다.


 “설마?”

 “아니겠죠?”


 혜성처럼 등장한 두 번째 전설 특성 보유자, 이시현.


 그가 모든 층을 10분 내외로 클리어한 후,

 11층에 도달한 게 바로 어제다.


 그다음 날인 오늘.

 엘리트 몬스터가 처치되었다.


 만약 이게 우연의 일치라면 정말 기가 막힌 수준.

 최하윤이 고개를 저었다.


 “아, 아니다. 아닐 거 같아요.”

 “왜?”

 “이시현 씨는 솔로 플레이어잖습니까.”

 “그렇지.”

 “팀장님도 들어서 아시잖아요. 혼자서 보스를 처치하는 건 불가능에 가깝다는 거.”


 엄청난 내구도와 다양한 속성의 스킬.

 석호윤과 장효민도 32층을 클리어한 후,

 만약 혼자 도전했다면 공략에 실패했을 거라고 말했다.

 물론 11층과 32층은 난이도 차이가 있겠지만.


 “심지어 이시현 씨는 전투 보조 계열인데. 10층까지는 패턴을 알고 미리 대비해서 그럴 수 있었다 쳐도, 엘리트 몬스터면 얘기가 달라지죠.”

 “···그런가?”

 “네. 저층 주차 파티 아닐까요?”


 뭔가 마음에 들지 않는 듯, 김진수가 고개를 흔들었다.


 “···하. 나는 아닌 거 같은데.”

 “그래요?”

 “만약에. 진짜 만약에.”


 꿀꺽!


 “이시현 씨가 혼자 엘리트 몬스터를 잡은 게 맞다면?”


 김진수가 입맛을 다셨다.


 “···그건 진짜 난리 나는 거죠.”

 “저번처럼 어떻게 알아낼 수 있는 방법 없나?”

 “이제 재료 수거 신청도 시간 차를 두고 하겠대요. 그리고, 생각이 있으면 이제 티 안 나게 조절해서 팔지 않을까요?”

 “···그렇겠지?”


 이전과 같은 느낌이다.

 확실한 근거는 없지만 자꾸만 이시현 쪽으로 마음이 기운다.


 ···뭔가 아직 자신의 모든 걸 밝히지 않은 느낌.

 무언가 엄청난 걸 숨기고 있는 느낌이다.


 “일단, 이번엔 좀 더 지켜보자고. 너무 급하게 반응하지 말고.”

 “알겠습니다.”

 “만약에 내 추측이 맞다고 해도, 우리한테 나쁜 소식은 아니잖아?”


 대한민국에 신흥 강자가 등장했다는 것.

 절대 나쁜 소식이 아니다.

 오히려 모두가 기뻐해야 할 소식이다.


 “아, 참. 저번에 샵 이용한다던 건? 잘 챙겨줬대?”

 “···좋아 죽었다던데요.”

 “···.”


 김진수의 눈가가 파르르 떨렸다.


 “입꼬리가 귀에서 안 떨어졌다고.”

 “···.”


 김진수가 어색한 웃음을 터트렸다.


 “하하! 조, 좋은 거지!”


 세 번째 전설 특성 각성자가, 이렇게 알뜰하고 검소하다니!

 사리사욕 없고, 성격도 착하고.

 소소한 일에 행복을 느끼고!


 “다음 이벤트 또 언제 하냐고 물었대요.”

 “···.”

“필요 물품 리스트 뽑아 놨다가, 다음 이벤트 때 한 번에 사 가야겠다고.”

 “······.”


 신흥 강자의 남다른 알뜰함에,

 다시 한번 마른침을 삼키는 김진수였다.


작가의말

감사합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5

  • 작성자
    Lv.8 칠겹살
    작성일
    24.09.09 17:24
    No. 1

    알뜰하네

    찬성: 1 | 반대: 1

  • 작성자
    Lv.8 칠겹살
    작성일
    24.09.09 22:33
    No. 2

    그리고 4번째 문장에 글린이가 아니라 굴린입니다.

    찬성: 1 | 반대: 1

  • 답글
    작성자
    Lv.7 picasso.
    작성일
    24.09.09 22:58
    No. 3

    감사합니다! 수정 했습니다!!

    찬성: 0 | 반대: 1

  • 작성자
    Lv.56 은하수하수
    작성일
    24.09.13 11:44
    No. 4

    이 분들 50명씩 단체로 합숙 하는거 아님? 주인공이 특별한 능력을 얻어 협회에 등록하면 협회에서 나중에 그 잠재력을 알고 행사 이벤트처럼 주인공에게 물품 할인해 주거나 지원하는데 또 주인공은 그걸 알면서 받아들임. 탑과 관련된 소설은 이 패턴이 다 비슷함. 진짜 단체 합숙 하는거 아니죠?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54 커피조앙
    작성일
    24.09.18 16:52
    No. 5

    후긴과 메긴은 레벨오르는데 뭐 추가효과가 없냐 11층같은경우 엘리트몹 생성조건정돈 알려줘야는거 아님? 11층에 관한 간단한 정보만 알려주는데 렙올라도 똑같으면 걍 노쓸모스킬 같은데요

    찬성: 2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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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또 깼어요. +2 24.09.11 1,056 25 11쪽
11 이게 진짜 1인 군단이지. +2 24.09.10 1,152 23 11쪽
» 엘리트 몬스터? +5 24.09.09 1,264 24 12쪽
9 말투 바뀐 거 봐라. +2 24.09.08 1,380 27 11쪽
8 어떻게든 되겠지. +2 24.09.07 1,440 30 11쪽
7 오늘은 내가 직접 간다. +2 24.09.06 1,485 31 12쪽
6 이거 완전 날먹 아니야? +2 24.09.05 1,524 33 12쪽
5 누구세요? +2 24.09.04 1,587 32 12쪽
4 예의 바른 걸로 하자. +4 24.09.03 1,657 38 12쪽
3 꽤 쓸만한 특성인데. +1 24.09.02 1,737 39 11쪽
2 인생 역전이다. +1 24.09.02 1,949 41 11쪽
1 프롤로그. +1 24.09.02 2,129 44 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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