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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물티슈
작품등록일 :
2024.08.25 21:14
최근연재일 :
2024.09.18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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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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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8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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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28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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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4화. 전 세계를 움직이는 힘

DUMMY

“네? 진시황의 머리가 한국에 있다고요?”


이건 또 무슨 뚱딴지같은 소리인가. 진시황은 중국의 황릉에 있지 않나. 게다가 중국의 그냥 유명한 사람도 아니고 최초로 중국을 통일한 그 위대하다는 제 1대 시황제 진시황이···.


중국에서도 처음 병마용갱이 발견되었을 때 큰 논쟁거리가 되었었다. 그 규모가 어마어마했기 때문이다. 그러니 진시황릉의 지하 궁 형태의 황릉의 규모는 훨씬 큰 규모일 것이다. 근데 진짜 논쟁은 진시황릉 피라미드를 발굴하고도 남을 중국이 발굴하지 않겠다고 발표를 한 것이다. 그 이유는 현대의 기술로 진시황릉의 발굴을 훼손 없이 하는 불가능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래서 향후 50년간은 발굴을 하지 않겠다고 발굴을 거부한 것이다. 그러니 세계는 중국의 이런 이유에 대해 의문을 품고 있었다. 여러 이유 중 가장 유력한 이유는 중국이 이 시황제의 황릉의 발굴 시 자신들에게 불리한 무언가가 있으리라는 것이다.


그런데 진시황의 머리가 대한민국에 있다니···. 게다가 몸은 또 어디에 있고 왜 머리만? 아 이건 또 무슨 헛소리야. 이 김 회장이란 사람을 형님으로 모시려고 한 나 자신에게 실망감이 들려고도 했지만 조금만, 아주 아주 조금만 더 들어봐야겠다고 생각했다.


“우리나라라면···. 아니 그 머리가 도대체 어디에 있는데요 형님?”


“응 비밀이긴 한데 사실 강원도에 있어. 송변 단도직입적으로 묻겠네.”


갑자기 불똥이 왜 상준이에게?


“자네 알퐁소 리조트, 그거 인수작업 맡은 변호사라고 했지?”


“아. 네···. 근데 그건···. 왜?”


“적은 돈이 아닌데....그 자금을 어디서 댄다고 하나? 중국 아닌가?”


비밀리에 진행한 내용을 어떻게 알았냐며 상준이는 무척 당황한 듯했다.


“왜 그리 중국 놈들이 강원도 땅을 가지려 하냐는 거야? 제주도도 아직 땅이 많고, 중국인들···. 제주도라면 완전 띵호와인데 말이야”


“그야···. 리조트 가치가···.”


“가치 같은 소리 하고 있네. 강원도만큼 땅값 싼 곳이 어디 있다고? 하하하. 하지만 이 강원도 땅들을 파보면 엄청난 것들이 많이 나와. 그리고 그런 유물들을 보면 사실 중국이 한국의 속국이고 그전에 기원이었다는 것이 만천하에 드러나게 되지. 그래서 그놈들이 민간 기업을 앞세워 중국의 큰돈으로 작업을 하는 거란 말일세. 이제 알겠나?”


당황한 건 송변만이 아니었다. 중국이 한국의 속국뿐만 아니라 한국이 중국의 기원이라고? 미국과 중국 사이에 끼여 항상 고래 등에 새우 등 터지고 늘 강대국 사이에서 침략을 받는 한국이? 기대도 되는 이야기이지만 의심이 더욱 커졌다.


“남 사장! 아니 동생! 자네 동이족이라고 들어봤나?”


처음으로 아는 말이 나와 나는 화색이 돌며 대답했다. “아, 예 형님! 당연하죠. 동쪽의 오랑캐라고 중국 놈들이 중화사상에서 한 말이잖아요. 하하하 그 정도는 저도 알죠!”


“아니, 아니. 동이라는 말은 동북 삼성과 동쪽에 있는 이민족을 가리키는 말로 사람들이 알고 있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네.”


“동이라는 말이 등장하는 기록은 중국 ‘은’ 시대의 갑골문자에 처음 나오는데, ‘큰 활을 가진 사람’이라는 말로 사실 은 시대 이전부터 있었던···. ‘한자’도 만들고, 나라를 이끈 민족으로 중국의 ‘한’족도 이 나라의 아주 작은 일부 민족이었고, 바로 중국의 기원이라는 말일세. 이 ‘큰 활을 가진 사람’은 바로 우리나라···. 한국인을 일컫는 말이야.”


“네? 그럼 중국의 기원이 바로 우리 한국이라고요? 정말이요?”


“그래. 그뿐만이 아니라 사실 훗날 중국을 최초로 통일한 진시황도 바로 한국 사람이야. 바로 동이족이란 말이야! 이런 사실을 중국의 역사학자들이 과연 모를까?”


의미심장한 눈빛으로 김회장은 말을 이어나갔다.

“아니지! 이미 알고 있어. 그래서 중국의 역사학자들은 이것이 드러날까 봐 은폐 공작을 짜게 되지. 그래서 동쪽의 오랑캐라는 말도 나온 거고. 동북공정도.”


“그럼 진시황제는 어떻게 되었나요?” 송변과 나는 이미 빠져들어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졌다.


“자네들 ‘병마용갱’이 무언지 알고 있지?”


이번에는 송변이 알고 있는 게 나와 기쁜지 대답했다.

“아 형님 당연하죠. 시안에 있는 진시황릉에 함께 묻혀있던 단순한 작품이 아니라 실제 춘추전국 시대를 통일한 시황제의 죽음을 기리기 위해 묻은 군사와 신하들 모형을 실제 크기로 해서 살아있는 병사들 대신에 흙으로 빚어서 만든....” 송변은 자신 있게 쭉 대답을 했다. 마치 강의하듯이.


말을 자르며 김 회장이 말했다.

“잘 알고 있구먼. 근데 거기에 시황제가 묻혀있나?”


“네? 그야···. 당연히···.”


“1987년에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가 되고, 발굴 거부 이후, 비밀리에 중국 정부는 발굴을 시도하고 있지만, 아직도 모두 발굴이 되려면 100년이나 더 있어야 하네. 이유는 지금까지도 시황제를 찾을 수가 없어서야. 지하 황릉에서 진짜 진시황제의 관을 찾지 못했다는 말이네. 그런데 그건 당연하지. 시황제는 바로 한국에 있으니까!”


“한국에요?” 우리 둘은 함께 맞장구를 쳤다. 진심에서 우러나와 맞장구를 친 건지. 그저 호응을 위한 건지는 우리 자신들도 알 수 없었다. 마치 우리는 마술사에···. 아니 귀신에 홀린 사람들 같았다.


“불로초를 찾아 신하들을 보냈고, 한국에 보냈는데 모 그게 알고 보니 산삼이다···. 뭐 이런 이야기 한 번쯤은 들어봤겠지?”


“근데 실은 신하를 보낸 게 아니라, 신하들을 거느리고 위장을 하고 들어온 바로 시황제 자신이 들어온거야. 자신의 뿌리인 이곳으로 언젠가는 꼭 한번 와보겠다고 맹세한 시황제 자신과의 약속! 바로 그 약속 때문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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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시황제는 왜 중국으로 다시 돌아가지 않은 거죠? 고향도 보고, 산삼도 이미 찾았을 텐데···.”


“시황제가 산삼도 먹고, 산에서 신령이 되었다는 이야기도 있고, 많은 이야기가 있지만 그건 다 허구야. 세상에 결국 남는 건 역사와 과학이라는 걸 알아야 하네. 그게 바로 보이지 않는 감시가 있는 이유이기도 하지.”


“보이지 않는 감시요 ?”이건 또 무슨 소리인가···. 하지만 바로 이 ‘보이지 않는 감시’가 결국 내가 이 사람에게 깊이 빠져들게 된 계기가 될 줄은 꿈에도 생각 못 했다.


이날 오랜 대화 끝 김 회장과 저녁을 함께 하기로 하고 나가는 중이었다. 근데 문밖을 나서자마자 갑자기 김 회장이 본인의 집 근처를 어슬렁거리던 몸 좋은 두 사내에게 달려갔다. 김 회장은 정말 눈 깜짝할 사이에 달려가 손날로 목을 쳐서 한 명을 쓰러뜨리고, 한 명의 손목을 뒤로 꺾어 제압했다. 정말 눈 깜짝할 사이라는 말이 무언지 느낄 수 있었다.


“너 뭐 하는 놈이야? 요 며칠 전부터 감청하는 게 느껴지더니 너였구나. 어디 소속이야? 국정원이야?”


“아니 저···.” 대답을 하려고 하다가도 몸부림쳐 팔을 빼내려다 다시 제압당하는 모습이 상황 파악을 하기도 전에 그저 따라갈 수밖에 없는 나 자신과 같다는···. 그런 생각이 문득 스쳐 갔다.


“가서 전해라. 다시 한번 내 눈에 띄면 국정원이고 나발이고 가만 안 둔다고. 너희가 요코비치 일도 조작한 걸 내가 모를 것 같냐?”


요코비치는 아까 낮에 김 회장이 진시황제의 이야기를 하기 전 소파에 앉자마자 들려준 그 러시아에서 한국으로 망명 왔다는 본인의 친한 동생 이야기다.


“자네 이게 뭔 줄 아나?” 지갑을 꺼내 조그만 반도체 조각같이 보이는 걸 꺼내며 김 회장은 알 수 없는 미소를 지었다.


“글쎄요···. 무슨 USB인가요?” 우리 둘은 의아한 눈으로 물었다.


“이거 하나면 하하하···. 자네는 믿지 않을걸세. 참 슬픈 일이야.” 한 얼굴에서 짧은 시간에 이렇게 여러 표정이 보일 수 있을까.


“네? 슬프다고요?” 무슨 사연이 있으신가···.


“이게 초고성능 자가 발전 배터리인데···. 이거 하나만 있어도···. 항공모함에 꽂아 넣으면 1년간 계속 항해를 할 수 있을 정도의 초고성능이지.” “1년이요?” 1개월이라고 해도 놀랐을 거다. 무슨 핵잠수함도 아니고, 1년간 연료 충전 없이···. 그것도 작은 장난감도 아니고 항공모함을···.


“내가 확신하는 건, 새벽에 요코비치의 전화를 받고 나서지. 이건 분명 그냥 사고가 아니다. 분명 누군가가 암살한 것이라고 확신했어!” 요코비치는 모고, 암살은 또. 거의 내 머릿속에서 마스크는 이미 사라진 지 오래다. 계약금을 받아야 한다는 생각도. 아니 내가 여기서 왜 이런 대화를 하는지조차도... 아련했다.


김 회장은 아직도 분이 안 가라앉는지..씩씩대며 말을 이어갔다.

“전화가 울린 건 새벽 4시였어. 무척 상기되고 흥분된 목소리로 요코비치에게 전화가 왔어.”


“형님! 드디어 성공했습니다!” 발음이 어눌하긴 해도 러시아인치고는 무척 또렷한 발음이었다.


“그래? 요코비치 네가 드디어 해냈구나! 눈 좀 붙이고 이따 보자. 거기로 아침 일찍 갈게!”


“그게 마지막으로 들은 요코비치의 목소리였어.”


“신문 기사 하나 나오지 않았고, 어느 언론 하나 그 폭발에 대해 단 하나의 언급도 없었어.”

김 회장의 얼굴은 슬픔과 분노로 가득 차 양 미간을 찌푸리고 있었다.


“폭발이 일어났나요?”


“그래! 형사들은 요코비치가 무언가 연구하던 것을 꽂아놓고 잠을 자다가 변을 당했다고 하며 수사를 서둘러 종결했지.”


“그렇지만 아직도 요코비치의 목소리가 생생하네. 자네를 만나기 며칠 전 내가 장례를 잘 치러주고 왔다네. 분명 러시아 놈들 짓이야. 이 작은 것 하나가 항공모함을 움직일 수 있다는 게 무얼 뜻하겠나? 바로 게임 체인저지. 대한민국은 본인들 주적의 우방국이니깐. 근데 정말 이해가 안 되는 건 왜 우리 한국에서도 그걸 쉬쉬하고 있었냐는 거지. 그리고 감시하고 말이야. 미국도 러시아도 아닌 우리 대한민국 스스로 말일세!”


“진짜 그건 우리나라에 더없는 축복이 될 텐데 우리나라는 왜 그걸 보호하지 않는 걸까요?”


“내 말이 그거야. 아무래도 내 생각엔 그저 감시만 하면서 동태를 지켜보고, 때가 되면 나서려 한 게 아닌가 해. 러시아와의 외교 문제도 그렇고. 그러다가 러시아에 허점을 드러낸 거지. 병신들! 그래도 다행인 건 완전한 건 아니지만 그 전 버전 설계도는 내가 미리 받아 갖고 있다는 거야”


이런 이야기를 나눈 이 날 저녁 내 눈으로 국정원인지 누군지 모르는 이들의 감시를 목격했으니···. 실제 눈앞에서의 격투를 봤으니 난 완전히 이 이야기에 빠져들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왠지 모를 애국심이 내 마음 어디선가 조금씩 움트는 것을 느꼈다.


내 꿈은 대한민국이 부국강병으로 근현대사를 통틀어 전무후무 한 초 강대국이 되는 것이다.


물론 그 힘으로 약소국을 침략해 약탈하는 기존의 강대국들과는 달리 평화를 이룩하려는 것이 나의 꿈이다. 무력도, 무역도, 화폐도 아닌 진정한 힘으로 평화를 이룩하는 것. 그러니 나는 이 보이지 않는 힘들 속에서 조용히 힘을 키울 수 있는 것은 진실한 역사 인식과 과학이라는 말에 동의하지 않을 수 없었다.


“이봐 남 사장. 아니 동생! 난 죽어도 괜찮다고 생각하네. 내가 죽으면 또 누군가 일어나 내 일을 이어가 주면 되는 거네. 난 자네가 이 일에 가장 최적임자라고 생각하네!”


난 눈이 휘둥그레졌다. “네? 제···. 제가요? 이 일이라면···.”


어느덧 제압한 국정원 직원들은 사라지고, 해 질 무렵 김 회장과 나는 둘만의 약속 식을 장엄하게 진행하고 있었다. 둘이 부딪치는 소주잔은 더는 가벼운 소주잔이 아니었다. 두 눈빛은 서로 강렬하게 결의에 차 있었다. 물론 송변은 옆에서 꾸벅꾸벅 졸고 있었다.


“네 형님! 제가 한번 해보겠습니다!”


“그래 동생! 우리 한번 잘해보세!”



작가의말

재밌게 읽어주세요~^^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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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4

  • 작성자
    Lv.1 ch******
    작성일
    24.09.01 13:00
    No. 1

    내가 여기서 왜 이런 대화를 하는지...조차.
    내가 이글을 왜 계속 일고 있는지.. 아참 이거 sf군요 ㅋㅋㅋ
    이번화는 스토리를 늘려서 영화한편으로 만들어야 할듯요 ㅋㅋㅋ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 아기물티슈
    작성일
    24.09.02 22:09
    No. 2

    과찬이십니다. 그래도 글쓰는 힘이 나네요. 감사드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ca******..
    작성일
    24.09.09 11:31
    No. 3

    게임체인저~~
    초강대국 진입한 대한민국의 진정한 잠재력을 넘어
    강대국들과 어깨를 나란히할 강력한 힘의 원천!!!
    대한민국 화이팅!!!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 아기물티슈
    작성일
    24.09.09 11:32
    No. 4

    진정 게임체인저가 되는 그날까지 화이티밉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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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제 16화. 용산 24.09.14 8 0 13쪽
15 제 15화. 대만전쟁 24.09.10 11 0 13쪽
14 제 14화. 돌아가자! 기다려라 조선아! 24.09.09 11 0 10쪽
13 제 13화. 송상 24.09.08 12 0 12쪽
12 제 12화. 여긴 어디? 난 누구? 레드 썬! +2 24.09.06 11 0 11쪽
11 제 11화. 중국 기계상의 계략 +2 24.09.05 14 0 13쪽
10 제 10화. 내가 본 미래? 아니면 병원 +2 24.09.04 15 0 11쪽
9 제 9화. 정말 미래가 맞습니까? +2 24.09.03 17 0 15쪽
8 제 8화. 제 3차 세계대전의 시작 24.09.02 15 0 10쪽
7 제 7화. 30년 전쟁의 시작 24.08.31 19 0 12쪽
6 제 6화. -3123- +2 24.08.30 22 0 7쪽
5 제 5화. 청계산 어느 멋진(?) 날에 +2 24.08.29 26 0 7쪽
» 제 4화. 전 세계를 움직이는 힘 +4 24.08.28 32 0 12쪽
3 제 3화. 머니타이징 +4 24.08.27 46 0 10쪽
2 제 2화. 마스크 24.08.26 87 3 10쪽
1 제 1화. 나까마(중간) +2 24.08.25 262 3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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