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국화가 아돌프가 히틀러를 막음

무료웹소설 > 일반연재 > 대체역사, 현대판타지

새글

김민섭9
작품등록일 :
2024.08.27 20:35
최근연재일 :
2024.09.17 20:20
연재수 :
17 회
조회수 :
4,063
추천수 :
129
글자수 :
97,862

작성
24.08.30 20:26
조회
395
추천
13
글자
15쪽

그때 갑자기 빨갱이가 나타났다.

DUMMY

4.


1908년 11월 4일.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의 수도, 빈(Wien) 거주지.

스타인 살롱과 마주한 다음 날.


거트루드 스타인 ─ 레오 포함 ─ 과 대화한 이후로 생각하는 시간이 많아졌다.


“아, 피곤하다.”


침대에 대짜로 뻗어 누웠다는 의미.

21세기 반짝 유행한 액체 괴물처럼 흐물흐물 녹은 자세였다.


F학점을 관장하는 자 ‘린데만’의 재량 덕에 휴강 처리됐건만, 인간은 흐름이 한 번 끊어지면 한없이 나태해지는 생명체였다.


“거트루드 스타인, 레오 스타인. 둘 다 대단했지.”


특히나 천재는 더더욱.

그 피폐한 영향력을 피해 갈 수 없는 법.


···

···

···


“안 좋은 의미로.”


한숨을 퍽 내쉬었다.

예술에 심취한 미술 수집상 남매를 어떻게 이기겠는가!

못 이긴다, 못 이겨.


-“날 돈으로 살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까?! 예술인의 자존심과 걸고 말하겠습니다! 안될 겁니다!”


결괏값만 놓고 보자면, 그렇게 돈을 때려 박는데 거절 안 할 수 없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돈이 최고니까.


한화로 환산하면 3,000만 원.

무명작가의 작품 하나 값이면 이 정도도 감지덕지다.


빈에서의 삶도 얼추 유지할 수 있고. 이 추운 겨울날 굳이 그림 그리러 나갈 필요도 없으니까.


-“음.”

-“저희 오빠가 ‘미국으로데려가서밥맥이며그림만그리게하고싶네···’ 라고, 전해달랍니다. 호호호.”

-“도대체 그걸 어떻게 압니까.”

-“방법이 있죠”


······또 그들을 따르는 추종자 ─ 피카소 포함 ─ 들은 또 어떻고!


따라서 하는 수 없이 〈미대 떨어지고 자살한 사람(중간 생략)〉을 넘겨줄 수밖에 없었다.


-“히틀러 씨, 지금 우리의 제안을 받아들인다면 유혈 사태는 없을 것입니다.”

-“받아들이죠.”

-“좋군요. 또한 우리에게 엽서 그림을 지속해서 공급해 줬으면 좋겠어요.”


에?


-“엽서라니.”

-“린데만 교수님에게 들었습니다. 히틀러 씨, 상업과 순수 미술은 생각 외로 가까이하기 힘들답니다. 그런 재능을 썩히는 건 멍청한 짓이죠. 호호호!”


그렇게 따흐흑.

미안하다, 히틀러의 몸으로 처음 그린 처녀작아!

그곳에서만큼은 행복해야 해!


그래. 〈미대 떨어지고 자살한 사람(중간 생략)〉은 지키지 못했지만 〈괴링 씨의 이상한 모험〉은 다행스럽게도 수호할 수 있었다.


스타인 남매가 비에 젖은 강아지마냥 울상을 짓긴 했어도 별말 안 하는 걸 보면 괜찮은 듯.


뭐, 어디 가서 이상한 소리할 인간들도 아니고.


더구나 파블로 피카소도 만났다.


어찌 보면 훗날 인터넷에 ‘피카소의 유일한 친구’라며 올라올지도 모르는 일.


“피곤하군.”


염가품 매트릭스 침대에서 일어났다.


“아이고, 어깨야.”


뻐근한 어깨와 허리를 푼다.


매일 밤 악의 히틀러가 무슨 짓이라도 하는지 피곤함이 가시질 않는다.


이대로 가만히 있는 방구석 백수 생활은 원 역사 히틀러도 똑같았다. 그건 싫었다. 조금씩 타락하는 기분이랄까.


···

···

···


빠르게 그림을 그릴 준비를 했다.


예술가는 뚝심만 계속 고수하다가는 죽는 법.

짐을 정리하고 작업실로 들어선다.


방 내부에 대형 캔버스가 보여왔다.

원래 인터넷에 웹툰을 연재했었다.

반응은 폭발적.

그러다가 방송 출연도 하고, 예능도 나갔다가 거기서 유화를 배운게 시발점.


-잘 들으시오, 아돌프 작가.

“백인호.”

-아돌프. 자랑스러운 독일의 건아여!

“한국인이다. 대한민국 사람이라고.”

-무슨 소리를! 작가, 작가아! 그대가 어디에 있든 그대의 본질은 피와 강철을 주축 삼은 게르만족의 후예요!


크흠.


-생각해 보시오. 지금 이 뒤죽박죽인 세상을 그림 몇 점으로 바꿀 수 있을 거라 보오? 제아무리 빈으로 돌아왔다고 해도 달라질 일은 없소.


백인호가 어이없다는 듯 코웃음을 쳤다.

또 정치질을 시작하는군, 저 인간.

귀마개라도 하나 사든가 해야지. 딱히 중요한 요소가 아니니 넘어가겠다.


“지금 바빠.”


성수를 전신에 바른다.


"내 예술을 제대로 펼칠 때라고."


작대기 붓을 들고 캔버스를 칠하기 시작했다.





* * *




1908년 11월 4일.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의 수도, 빈(Wien) 거주지.

밤.

날씨.

폭설.


“히틀러? 어우, 추워라!”


덜덜덜덜.


“창문 좀 닫아놓지 그랬어. 이놈에 추위는 영 익숙해지지 않는단 말이지.”


쿠비체크가 창문을 벌컥 닫으며 눈살을 찌푸렸다.


빈 음악원에서 방금 돌아온 그의 몸에서는 지독한 브랜디 향과 퇴폐적인 향수 냄새가 진동하고 있었다.


히틀러가 작업실에서 터덜터덜 나왔다.

그러고는 표독스럽게 쿠비체크를 째려봤다.


전신에 묻은 물감.

해진 작업복.

격전을 치룬 군인마냥 축 늘어져 있다.


“왔나?”


쿠비체크가 그런 모습을 보더니 어깨를 으쓱했다.


“미안하군. 그렇게 째려보지 말아 달라고. 너처럼 돈 버는 게 워낙 쉽지 않잖아.”

“쉽다고?”


쿠비체크가 말을 얼버무렸다.


“커, 커흠. 으음. 너의 그 예술적인 가치를 모두가 아니까 그렇지. 하하하. 내가 가는 선술집에서는 순 무지깽이들만 있다니까······ 그렇게 째려보지는 말아줘.”


쿠비체크가 악기를 든 케이스를 정리했다.


그는 지휘자를 꿈꿨다.

언젠가 성공의 땅, 미국에서 공연하는 게 목표.

대물은 큰물에서 놀아야 한다고!


“그나저나 히틀러! 그 좁디좁은 독방에서 뭘 하고 있던 거야?”

“돈 벌려고 준비하고 있었다. 근데, 이 문 앞에 쌓인 대학 서적 좀 치워주면 어디 덧나나?”

“이런.”


히틀러의 말을 듣고는 쿠비체크가 온갖 악보와 각종 학계론 서적을 자기 방으로 옮겼다. 무거워서 나중에 치우자 했는데 까먹었다고.


원 역사대로 흘러갔다면야, 쿠비체크와의 인연 이미 1달 전에 지나갔어야 했다.

하기야 사람이 달라졌으니, 미래도 변할 터.


짐 정리를 끝낸 쿠비체크가 작업실로 들어갔다.


팔레트, 삼각 목제 이젤, 미술용 붓과 물통 등.


구경할 거리는 많지만 그중에서도 쿠비체크가 눈독을 들인 점은 벽면에 건 캔버스였다. 히틀러가 작업복을 갈아입고, 다시 방에 들어왔다.


나란히 서서 팔짱을 꼈다.


“어때? 스타인 남매에게 새로 보낼 작품이지. 임파스토(Impasto, 반죽된)로 작업했어. 물감을 두껍게 바르는 방식이지. 아마 익숙한 전경일 거야.”

“저거······ 푀슈트링베르크(Pöstlingberg) 산인가?!”

“정답.”


쿠비체크가 헛웃음 쳤다.


“오늘 린츠에 다녀왔나?!”

“고작 하루 만에?”


히틀러의 유년기 시절 고향인 ‘린츠’.


푀슈트링베르크 산은 린츠의 북부. 린츠 시내 전역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산이었다. 그걸 캔버스에 채워 넣었다.


평면적이지만 크고 웅장했다.

정중앙을 채운 푀슈트링베르크 산 하단.

소박한 도시 전경과 맑은 도나우강이 흐르고 있었다.


백인호가 청년 히틀러의 기억을 뒤졌을 때, 히틀러는 저 산에서 쿠비체크와 영감을 찾기 위해 돌아다녔었다.


그림 속 푀슈트링베르크는 평화로웠다.


여름인지 잠자리와 곤충이 날아다니며, 푸른 초목이 푀슈트링베르크 산을 한층 더 풍성하게 만들었다.


객관적으로 봐도 멋진 풍경화였다.

더욱 대단한 점은 고작 이걸 하루 만에 다 만들었다는 것.


“······꼭, 꼭 내 앞에 다시 나타난 것 같아. 당시의 전경이나 그런 게 말이지.”


쿠비체크가 당혹감에 횡설수설했다. 뺨에 묻은 잎색 물감을 히틀러가 닦아내며 히죽였다.


“말한 것처럼 물감을 쌓고, 쌓는 방식이다. 그게 임파스토야. 임파스토는 특유의 강한 입체감과 텍스처를 통해 생기를 불어넣지. 그만큼 효과가 좋다고.”


으쓱.


“빈센트 반 고흐 씨 알지?”

“당연하지! 어릴 때 자주 얘기했잖아. 당시 우린 아는 게 그것밖에 없기도 했고. 더구나 죽고 나서 명화로 인정받았잖아.”

“반 고흐 씨도 이런 스타일을 썼었거든.”

“어딘가 익숙하다 싶었는데!”


히틀러가 그렇게 미술 기법과 철학에 대해 설명을 이어 나갔다. 쿠비체크가 아쉬워했다.


자신이 돈만 있다면 바로 구매했을 것이라며 흥미롭게 그림을 응시했다. 애초에 산다고 했어도 팔지 않았을 터.

쿠비체크가 일소했다.


“······휴우, 미치겠네. 히틀러. 자네, 자네 실력이 원래 이랬던가?! 마치 다른 사람이 된 것 같다니까.”


쿠비체크가 그림을 보며 경탄했다. 감상하느라 본인 턱 떨어지는 줄 몰랐겠지.


지금의 히틀러가 사실 미래 이민자 2세대, 독일계 한국인 화가인 것도 아마 평생 모를 터였다.


아니, 몰라야 했다.






* * *





1908년 11월 5일.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의 수도, 빈(Wien).

카페 센트럴 앞 삼거리.


“뭘 마실 거지?”

“도착해서 생각해 보고.”

“참나, 이 대인배 쿠비체크가 커피를 사겠다는데 빨리 결정 안 해? 더구나 그렇게 쌀쌀맞게 대하지 말라고.”


쿠비체크가 우산을 쓴 채로 히죽였다.


선술집에서 번 돈으로 커피를 사겠다고 하였으니까. 쿠비체크의 짠돌이 기질을 생각하면 꽤 의외의 일이었다.


푀슈트링베르크 산 그림은 푼돈으로 못 사지만, 화가만 잘 꼬드기면 언젠가 콩고물이 떨어질 거라고.


물론 하루 만에 ‘딸깍’하고 그림을 만드는 사내, 히틀러 ─ 백인호 ─ 의 표정은 어둡기만 했다.


작업실에서 말리는 정식 작품명 N.02 〈푀슈트링〉의 문제는 아니었다.

뭐, 사실 반쯤 맞긴 했다.

푀슈트링에 들어간 장비값을 생각하지 못했을 뿐.


‘돈을 거의 다 탕진했어, 젠장맞을.’


백인호가 까맣게 잊은 사실이었지만 유화 임파스토는 원래 돈이 많이 나간다.


특히나 아크릴 같은 물감이 보급되지 않은 지금은 더더욱이. 그냥 물감을 가져다 박아버리는 꼴.


당연히 돈이 많이 들 수밖에.

스타인 남매의 비호로 자금 사정이 나아졌다지만, 괜히 현실감각 없다 평 받는 게 아니었다.


자제력이 없다고 해야 할까.


“도착했다!”


끼이익. 사색에서 깨어난 히틀러가 한숨을 쉬었다. 고작 하루만 빠졌는데 외부인이 된 기분이다.


“카페 센트럴에 어서 오십시오.”

“반가워요, 반가워요! 안나 푼케(Anna Funke) 양! 밥은 잘 먹었는데, 바이올린은 괜찮은 거 맞죠?”

“어제 공연은······ 네. 그렇네요.”


히틀러는 빠져있기로 했다. 남 연애 사업에 끼어드는 거 아니라고 동네 어르신들이 그랬다.


“그나저나 카페 센트럴······ 이렇게나 아름다운 곳일 줄이야.”


약간 마음의 여유가 생기니 보이는 모습이 달라졌다.


원래부터 오스트리아의 카페 하우스는 일종에 문화유산이었다.


특히나 센트럴은 그중에서도 전통이요, 굉장히 화려했다.


로마나 고딕, 르네상스 시대의 건축 양식에서 주로 나타나는 지탱 기둥이 건물 안에 가득 들어차 있었고.

아치형 구조 천장이 높게 솟아 웅장함을 느끼게 했다.


달짝지근한 향기.

커피 그리고 케이크 냄새가 입맛을 돋웠다.

쿠비체크가 전경을 훑는 히틀러를 툭 쳤다.


“주문 좀 하러 갔다 오지.”

“만나는 여자라도 있나 봐? 저 푼케 양이라던가.”

“흠흠.”

“······진짜야?”

“기사한테 그런 걸 묻는 건 실례라고. 음음.”


히틀러가 히죽 웃으며 창문에 착석했다.

하아, 그래도 조금 편하게 즐길 수 있겠다.


설마 사건이라도 터지겠나.


···

···

···


“이보게, 자네. 어제는 왜 안 나왔나.”

“예?”

“그래, 그쪽 말일세. 눈으로 산 엽서들이 없어서 얼마나 노심초사했는지 모르네.”


카페 센트럴 지상 1층.


쪼끄마한 안경을 쓴 사내가 보고 있던 신문을 내려 말을 이었다. 그는 히틀러와 한 테이블 떨어진 자리에 있었다.


한 쌍의 눈이 히틀러를 주시했다. 그는 단정한 정복과 머플러.


쿠비체크와 비슷한 폭탄 머리 ─ 흑채가 풍성하고 부채모양을 함 ─ 라는 괴악한 스타일의 소유자였다.


사내가 찻잔을 우아하게 들었다.

지식인다운 깔끔함이었다.


“자네도 중도주의자(centralist)인가.”


히틀러가 코 먹은 소리를 냈다.


“중도······ 주의자? 흠.”


글쎄올시다.

웹툰 작가로서 정치적 중립을 지키긴 했으니까.

중도라고 볼 수도 있겠지, 아마도. 확실하지는 않다.

고민하는 히틀러를 보며 사내가 박장대소했다.


“아, 의미가 잘못 해석된 것 같군. 흐하하하! 지나가면서 얼굴은 몇 번 봤는데 잘 모르나 보오.”

“저도 이렇게 생판 초면인 사람과 얘기하는 건 처음입니다.”

“꽤 말도 잘하는군!”


후르릅. 사내가 커피를 한 모금 마셨다. 흰 크림이 콧수염에 다 달라붙어 인자한 할아버지와 같은 인상이었다.


“이 카페 센트럴에 자주 방문하는 지식인을 뜻하오. 이 빈은······ 깨어있는 사람이 많지 않소? 미국에서 넘어온 것도 다 이유가 있지.”


사내가 말을 이었다.


“반갑네, 미국에서 온 페로(Перо, 깃펜)라고 하네.”

“페로···?”


아무리 봐도 미국식 영어 발음은 아니다.

묵직한 게 어디서 많이 들어봤는데.


악의 축 ‘히틀러’가 조용히 속닥거렸다.


-레프 트로츠키요. 빌어먹을 볼셰비키! 1908년에 이런 곳에서 지내고 있었다니!

“아.”


패배자, 머리에 총알구멍 난 ‘히틀러’야, 알려줘서 고마워!

물론 널 살려둘 생각은 없단다.

십자가를 만진다.


-으그그그그그그극.


저 사람도 역사 공부하면서 배웠다. 세계사 교육 웹툰도 몇 번 그리기도 했고. 러시아와 관련하여 흥미로운 사실도 많았으니까.


레프 다비도비치 트로츠키(Лев Дави́дович Тро́цкий).

세계사 유튜브+짬짬이 읽은 역사 서적들이 선명해진다.


“나도 그림엽서를 하나 만들어 주겠소? 물론 사례는 심심찮게 하겠네!”


스윽. 트로츠키가 넥타이를 조이며 주위를 살폈다.


“먼저 위층으로 올라가지. 이곳은 ‘폰’들이 너무 많군.”


폰(pawn, 졸병). 당시 트로츠키는 공산주의 활동을 하다가 발각.

그 시베리아 수용소로 끌려갔으나 탈출!

영국과 미국을 거쳐 장기적인 도주 생활을 했다. 빈까지 온 자세한 내막은 잘 모르지만, 원래 빈은 사람 하나는 은닉하기 참 좋은 곳이었다.


“아, 아하하하하.”

“왜 그런가? 내 얼굴에 크림이라도 묻은 모양이군······ 오, 진짜였네. 알려줘서 고맙군.”


아니, 왜 레프 트로츠키가 여기 있느냐는 말이다.


10월 혁명 ─ 러시아 공산화 ─ 의 주역.

붉은 군대 창시자 및 지도자로서 소련 건설에 지대한 공적을 세운 남자.

블라디미르 레닌의 후계자로 거론될 정도의 사내!

진품 Of 진품 빨갱이!


레프 트로츠키.

그가 지금 빈의 카페 하우스에서 한가하게 커피나 마시고 있었다.


“뭘 그리면 될까요?”

“뭘 그리냐니.”


히죽.


“혹시 ‘낫과 망치’ 좀 그려줄 수 있소? 내 그림 실력으로는 도무지 나오지 않아서 말이오.”


이러다······

빨갱이로 몰리는 거 아니야?

빨간 예술가는 별로인데.


···

···

···


'히틀러히틀러야.'


가만히 있어다오.

뒤지기 싫으면.





작가의말

감사합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5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애국화가 아돌프가 히틀러를 막음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제목 변경 안내. (9/17) +1 24.09.17 9 0 -
공지 후원자 명단(9/17 갱신) 24.09.01 76 0 -
공지 가능한 매일 연재, 20:20분에 올라옵니다.(9/7 갱신) 24.08.28 71 0 -
17 르노가 굿즈를 너무나도 잘 판다 NEW 17시간 전 30 2 13쪽
16 하얀 사제들 : 프롤로그 +1 24.09.16 54 1 11쪽
15 오리엔탈 루거 드셔보세요 +2 24.09.13 71 4 13쪽
14 르노야, 나는 범부라고 +1 24.09.12 77 2 14쪽
13 옆집의 네크로노미콘을 봄 +3 24.09.10 117 4 12쪽
12 도둑이 긴빠이한 만화가 잘?됨 +2 24.09.09 124 6 13쪽
11 악! 그림을너무잘그리는아돌프님! +1 24.09.07 133 5 13쪽
10 원래 본업은 상업화가다 +4 24.09.06 148 4 12쪽
9 광기야말로 최고의 재료! +2 24.09.05 179 6 12쪽
8 애국화가퇴마사 아돌프 히틀러 +1 24.09.03 187 8 13쪽
7 나는, 교황청을 턴 남자다 +4 24.09.02 226 5 12쪽
6 괴링을 내 만화에 봉인했도다 +5 24.09.01 323 10 13쪽
5 인민의 아편적 빨갱이 그림 +7 24.08.31 386 14 12쪽
» 그때 갑자기 빨갱이가 나타났다. +5 24.08.30 396 13 15쪽
3 사탄 들린 돈이지만 좋았쓰! +6 24.08.29 441 14 13쪽
2 제 몸에 악마가 있어요! +3 24.08.28 518 15 13쪽
1 내 미래에 사탄 마귀는 필요없다 +7 24.08.27 640 16 13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