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포칼립스 시작 전 나홀로 튜토리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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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이너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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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28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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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9.02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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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꿈이 아니다. (1)

DUMMY

이건 꿈이 아니다. (1)




펑ㅡ!


하는 소리와 함께, 덩어리들이 공중에서 비산하는데 잘못 본 게 아니라면 저건 분명, 사람의 머리였다.


사방에서 들려오는 함성.

물밀듯이 쓸려오는 금속음.


이건 분명, 죽음의 소리다.


흥미롭게 봐왔던 전장의 모습이었다. 이 전장에는 많은 죽음이 깔려있었다.


온몸의 털이 곤두섰고

아픈지도 모를 만큼 차오른

아드레날린.


심장은 미칠 듯이 쿵쾅거렸다.

점점 가빠지던 숨소리가 머릿속을 크게 울렸다.



숨이 쉬어지지 않았다.

겨우, 바닥에 손을 짚고 일어서려는 찰나


쾅ㅡ!


근처에 터진 고깃덩어리와 파편으로 인해, 몇 바퀴나 바닥에 구르는지 몰랐다. 몸이 근질근질한 게. 이게 아픔인가?

싶기도 하지만, 숨이 쉬어지는 걸 보면 죽지 않았음을 느꼈다.


“콜록, 콜록.”

얼굴을 반 이상 덮어가던 모래를 털어내고 입안에 가득 찬 모래를 겨우 뱉어냈다.



[튜토리얼이 시작되었습니다.]

[튜토리얼에서 살아남으십시오.]

[곧, 닥쳐올 멸망에 대비하십시오.]

[발버둥 치시고 강해지십시오.]

[그것이 당신만의 특혜입니다.]



귀에 이명이 서서히 걷히자, 정신이 번쩍 들어 주위를 몇 번이나 돌아봤다. 듀토 뭐? 특혜 뭐? 아니, 이게 뭔가 싶었다.


“오! 씨발, 와! 씨발! 이게 뭐야 시발!”


주위를 둘러보며 사물을 담아내는 시간은 오래 지속되지 못했다.


“끄ㅡ아!”

고통을 느꼈다.

손등 위로 묵직한 금속이 눌러 찍었기 때문.

떨리는 손목을 겨우 잡고 가해자를 쳐다보았지만, 눈길 한 번 주지 않고 목적지로 달려갔다.


눈앞에 일렬로 펼쳐진 방진 라인.

장관이었다. 육중한 스틸제 타워쉴드로 필사적으로 막아내는 그 모습이 참 인상적이다.


중장 보병들 사이를 억지로 비틀고 튀어나오는 존재가 있었다.


그 모습은 매우 야만적이고

매우 혐오스러웠으며

역겹기도 하고

무섭고···.

육중한 배틀 엑스가 날아 온······.



퍽 ㅡ!


더는 사고를 떠올릴 수 없었다.

모든 세상이 어두웠다.


새카만 공간에서 보이는 것 하나 없었다.

마침 떠오른 텍스트 창.

빛을 발광하며, 떠올라 눈앞에 머물렀다.

게임 UI 마냥, 직관적인 메시지.


[당신은 죽었습니다.]

[다시, 시작하겠습니까?]


【YES】 , NO


아무도 시키지 않았는데

누구도 강요하지 않았는데

자연스럽게 손이 움직였다.



직장인이라면 모두 동의 할 것이다.


좀 더 자고 싶다. 좀 더 쉬고 싶다.


특히, 월요일의 아침은 더더욱 그렇다.


긴 꿈속의 방황을 끝내자, 익숙한 천장이었다. 머리가 지끈거렸다. 하반신이 축축한 건 덤이었다.


“와···. 미친. 와···.”


나이 39세 장민혁. 평범한 중소기업에 근무 중.

연봉 4,300에 남들보다 뛰어난 거?


‘ 입 하나는 잘 턴다.’ 정도이다.


사업 한답시고 대출 몇 개나 끌어다 쓴 7천만 원의 빚이 있는 머저리였다.


사업마저 게을러서 말아먹었다.

그나마 2금융권의 대출들이다.


갚으려고 아득바득 재취업해서 악착같이 살고 있다. 그냥, 어머니가 항상 말했던 평범하게 결혼해서, 애 낳고, 집사고 대출 상환하고 그런 것도 꿈꿔봤지만, 이제, 삶이 재미가 없다.


그래도 한 끗발은 남았다.

사내새끼가 칼을 쥐었으면 무라도 썰어야지 염병.


그게 본인에 대한 평가였다.

그런데 오늘 평가 하나를 수정해야만 했다.


한 끗발이건 뭐건, 39살 처먹고 이불에 오줌 지리는 머저리로 말이다.


이 어이없는 광경의 흑역사는 제법 오래 남을 것이다.


정신을 차리고 첫 번째로 한 건, 엄마의 잔소리처럼 땍땍거리는 알람을 끄는 것이었다. 아침부터 힘이 빠졌다.


“아 씨발···. 연차 쓸까? 아? 남은 게 없지.”

그러나 먹고 살려면 움직여야지. 벌써, 시간이 8시였다.


“······지각이다.”



▶▶



“장 과장. 잘ㅡ한다. 아주 그냥, 혼자 임원 출근이야.”

“죄송합니다.”


입사 2년 이래, 처음 지각했을 것이다. 고작, 5분이다.


급하게 고개 숙이며, 제자리로 찾아갔지만, 오늘도 왠지 조진 거 같은 아주, 일진 사나울 거 같은 불안이 머릿속을 헤집었다.


아니나 다를까.


“장 과장. 이리 와 봐.”


자리에 가방도 풀지 못하고 도살장에 끌려가는 소처럼 구슬피 울고 싶은 심정이었다. 마음과는 다르게 발은 빨리 움직였다.


“네.”


박 부장은 잉크도 채 마르지 않는 따끈한 서류 더미를 책상에 얹으며 말했다.


“이거, 장 과장이 진행해 봐. 이번, 신규 브랜드 샘플 디벨롭 말이야.”


“에? 저 지금 맡은 브랜드만 해도 박 터지잖습니까.”

“일단, 읽어 봐.”


서류 도입부 묶음을 한 장씩 넘기었다. 눈동자를 빠르게 굴려 가며 내용을 담아갔다.


이건 개소리였다.


“에이 부장님 아시면서.”

“뭘?”

“저 패디 과 출신도 아니고 뭔, 디벨롭이에요.”


“그럼, 내가 하냐? 어쨌건 ODM건이니까 디자인 기획해서 샘플링 좀 해봐.”

“저희 ODM 완사입건으로 진행 안 한 지 오래됐잖아요.”

“누가 그걸 몰라?”


너스레 떨며 말해봤지만, 어림없다는 듯 이미, 과거에 반복 된 변명이 질리는 듯 칼날 같은 대답에 속이 타들어 갔다.


“할 줄 알잖아. 지금 디자이너도 없으니까 좀 해봐."

“디자이너 알바 쓰면 되는데···.”

“언제 구해서 언제 일 시키냐.”

“저 아는 사람 있는데 어떠세요? 저, 진짜! 일 많아서 죽겠어요. 진짜. 그냥 CMT건으로 역제시 하는 건?”


그깟 간식을 더 먹고 싶다고 아양 떨며, 최대한 불쌍한 표정 짓는 개처럼, 표정을 지어봤지만 어림없는 일이었다.


“또, 또. 비 젖은 개 마냥 불쌍한 표정 또 짓네. 말 같잖은 소리 하지 말고.”


역시나였다. 여느 낙하산이랑 다르게 현장에 직접, 다녔던 부장답게 노련하다. 하필, 또 개랑 비교하다니. 개 같은 날이 따로 없었다.


“하···. 시바, 더러워서 못 해 먹겠네. 때려치우든가 해야지.”

“야! 장 과장 너, 방금 뭐라 했어?”


대뜸, 뒤돌아서서 비친 장 과장의 얼굴엔 짬밥 좀 먹은 영업 미소가 무장되어 있었다. 이게, 무기였다. 생존의 무기.


“아닙니다, 부장님 열심히 하겠습니다.”


‘ 하-아.’

뒤통수를 벅벅 긁으며, 뒤돌아선 그 뒤로 매서운 부장의 눈초리가 느껴질 정도였다. 장 과장은 급하게 제자리로 돌아왔다.


언젠가부터 입에 욕이 그냥, 눌어붙었다.

뇌에 필터 거르는 거 없이 그냥 막 튀어나온다.


어쩔 수 없었다.

빌어먹을 업계의 하청으로 일하다 보면, 매번 지겹게도 쫓아오는 이 지옥 같은 납기를 경험한다?


보살조차 경을 치며, 애꿎은 개새끼를 두들길 것이다. 그게 타구봉법이라나 뭐라나.


점심을 먹으려니 몇 시간 전, 꿈이 생각나 영 비위가 좋지 않았다. 언제나 가는 편의점에서 커피를 샀다.


이쯤 됐으면 아마 알바생도 외웠을 것이다.

얼음 한 봉지를 잔뜩 넣은 아메리카노. 벌컥 들이키며, 얼음마저 까득까득 씹어댔다.

허기가 졌는지, 도넛을 억척스럽게 쑤셔 넣었다. 이것도 다 살자고 하는 짓이다.



달콤함과 씁쓸함의 조합.

이건, 아는 사람만 안다.

이것이야말로 소박한 도파민.


습관적으로 시계를 들여다본 민혁은 서둘러 사무실로 올라갔다. 아직, 점심시간이 채 끝나지 않았지만, 박 부장이 웬일로 직접 샘플 가지를 챙기고 있었다.


‘ 박 부장의 초이스라···.’

토 달아봤자 손해다.

그냥, 수긍하고 그대로 가져가는 게 나았다.


“장 과장. 저번에 우리 자체 개발했던 샘플도 더 챙겨가고.”

“예!ㅡ예. 다 챙겨가겠습니다. 일전에 반응 좋았던 샘플까지 다 챙길 게요 전부요!”


민혁은 빨리 매듭을 지었다. 이렇게 말하지 않으면, 끝이 없다는 걸 반복된 학습으로 아주 잘 알고 있었다.


“아주, 새끼. 너는 바다에 던져놔도 입만 둥둥 뜰 놈이다.”

“다녀오겠습니다.”

“그래.”


고개를 끄덕하며 도망치듯 샘플을 날랐다.

샘플이 많기도 했다. 많이 챙기는 것보단 니즈에 맞춰 챙기는 게 좋은데 왜 비효율적으로 일해야 하는지.


부지런히 가야만 했다.

강남은 꽤 멀었고 오후 시간대에는 너무 막혔다.

러쉬아워 시간 계산해서 동선 잡는 건 필수였다.


본사에 도착했을 때, 어떤 방식으로 대화를 전개할지, 머릿속으로 그려나갔다. A, B, C 플랜 정도만 나눠놓고 어떻게 대처할지 고민했다. 그러나 그런 고민을 오래 할 수 없었다.


“운전 개 같이 하네. 개새끼가! 깜박이도 안 켜고 그냥 끼어들어? 그것도 차 한 대도 안 되는 공간에?”


저게 게임이었으면 최고의 찬사였을 것이다.


하지만, 운전은 달랐다.

무럭무럭 피어오르는 보복 운전을 떠올렸으나 상상 속으로 접어두곤 이를 갈았다. 박을 뻔했으나, 급브레이크로 겨우 위기를 모면했다.


미팅 가는 날인데 싸워봤자 본인만 손해였다.

예민한 데다 불쾌함이 가득한 날이었다.



▶▶



주차장에 도착한 장 과장은 휴대폰을 꺼내 들고 전화를 걸었다.

저장되어 있는 이름은


검색 : 거래처ㅡ미래물산 꽃사슴

패션사업본부 패션팀(막내)


얼마 지나지 않아, 이동식 대형 헹거를 끌고 오는 늘씬한 여자가 있었다. 눈을 마주치니 반갑게 손을 흔들었다. 약간 소심한 몸짓이었다.


민혁은 뛰어가 헹거를 대신 잡아끌며 웃었다.

“지아씨. 안녕하세요!”

“네! 안녕하세요. 과장님.”


월요일부터 밀려오는 업무 웨이브에 지쳐, 행색이 피로해질 법 하건만, 씩씩하게 웃는 그녀의 모습은 기특하고 귀여웠다.


서지아 25세

패션의 본고장

파리모드 패션디자이너 학사 졸업.

키 167cm 추정. 나이스 바디.

꽉 찬 B 이상의 C컵.

아주 이상적인 슬랜더.

상냥하고 온순해 보이는 전형적인 사슴 상이다.


그냥, 청순이라는 단어를 떠올리면 서지아만의 아이콘이라고 단언컨대, 장담할 수 있을 정도다.


짙은 블랙에 허리춤까지 내려오는 긴 생머리.

단아한 외모. 서양 여자만큼 콧대도 높았고 이목구비도 뚜렷했다. 하물며, 저 작은 얼굴에 조화롭게 배치되어 있으니 이런 게, 존예일 것이다.


그것도 모잘라 이 여자는 자신에 맞는 컬러와 스타일을 잘 이해하고 있었다.


아이보리 색상의 블라우스에 여성스러운 러플과 셔링이 과하지 않을 만큼 군데군데 잡혀있었는데, 한쪽으로 치우친 앙증맞은 리본이 서지아를 더 귀엽게 만들었다.


풍부한 가슴 라인 밑으로 이어지는 잘록한 허리.

그것도 모자라 자신의 힙 라인을 당당히 드러내는 옅은 와인컬러의 H스커트와 완벽한 궁합.


귀여움을 잡은 동시에, 은연히 뿜기는 섹시함의 오피스룩이라고? 거기다 살갗이 비치는 30데니아 블랙 스타킹까지. 참으로 남심을 뜨겁게 태우는 그러한 룩이었다. 어쨌거나.


“지아씨. 샘플이 좀 많아서 제가 다 채워서 올라갈게요. 힘드신데 먼저 올라가세요.”


“아녜요. 도와드려야죠.”


싱긋 웃으며, 총총 다가와 거드는 그녀의 모습에 저도 모르게 미소 지었다. 전혀, 가식 없는 순수한 미소였다.


어차피, 오르지 못할 나무다.

민혁은 과거 유명한 철학자가 한 말을 상기했다.


‘ 너 자신을 알라.’

이 단어가 머릿속에 퍼져 작은 파문을 만들었다.



옷으로 무게를 잔뜩 먹은 대형 헹거가 옆으로 휘청일 정도다. 그런 헹거를 끌고 올라간 디자인팀의 A파트는 아주,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었다.


멀찍이 떨어진 곳에서 여기를 알아보곤 다가오는 여자의 발걸음은 기분 탓인지 평소보다 다소, 거만해 보였다.

이런, 작은 움직임조차 신경 쓰는 게 영업사원의 덕목이다.


기분에 따라, 오더가 나오냐 안 나오냐 일수도 있었으니까.


“안녕하세요. 신 팀장님.”

신하나 팀장은 인사를 들은 체 만 체했다.


슥슥 손가락으로 대충, 샘플을 넘기며 훑어본 시간은 불과 수 십초도 되지 않았다.


“음···. 전체적으로 별론데?”


‘ 나도 알아 구린 거.’

박 부장의 미적 감각 센스는 구렸다.


괜히, 시간만 낭비했다. 박 부장의 등쌀에도 제대로 시간을 들여서 샘플을 줬어야 했는데 주먹구구식 옛날 영업 방식으로 들이밀었다간 무시당하기 십상이다.


“뭐···. 그래도 레퍼런스용으로 쓸게요.”

팀장은 자기 할 말만 하고 비치된 마네킹으로 가더니 하다만 드레이핑을 시작했다. 그 이후, 눈길 한 번 주지도 않았다.


‘ 적어도 수고했다는 말은 해야지. 시발련아.’


본사와의 거리는 왕복 1시간 30분이었다. 직접 오지 않아도 되는 이런 단순 전달 건은 막내를 보냈어도 충분했을 것이다. 뭐, 그랬으면 분명 박 부장이 고래고래 소리를 쳤겠지.


외근 시간으로 인해, 생기는 이 공백을 야근으로 메워야 했다.

사무실에서 처리해야 하는 서류 작업이 많이 남았기 때문.


년에 두 번 오는 시즌은 진짜, 피를 말리는 기간이었다.


여기서 더 이상 볼 일은 없었다. 쓸데없이 다른 담당자를 만나며 시간을 버릴 생각도 없었다.


필요 이상의 영업은 상대방을 피곤하게 한다.

특히, 월요일은 피해야만 했다.


발걸음을 떼려는 찰나, 옆으로 다가온 지아가 손을 내밀었다.

똘망똘망한 눈동자로 쳐다보는 모습이 영락없이 꽃사슴이다.


“과장님 빨리, 가져다주셔서 고마워요. 커피 한 잔 드세요."

"앗 지아 씨. 제가 사드려야 하는데."

"다음에 장 과장님이 쏘세요. 아 그리고 이것도."


일일이 말하지 않아도 주차권을 끊어주는 서지아가 너무나도 좋다.


“이야, 지아씨. 역시, 센스! 고맙습니다.”


아침부터 최악이었지만, 중요 일과는 비교적 쉽게 끝냈다. 복귀해서 빨리 업무를 처리해야 했다.


민혁은 주차장으로 내려와서 차에 시동을 걸었다. 머릿속에서 갑자기 펼쳐진 흉측한 광경에 머리를 내저었다. 어렴풋이 느껴진 꿈 속의 광경.


‘ 웹소를 너무 많이 봤나.’


헛것이 보일 정도로 영향을 끼칠 줄은. 평소 억누른 감정과 상상이 꿈에서 나타날 수 있다는 말이 있었는데···. 잦은 스트레스와 과몰입한 탓인가.


민혁은 한숨을 쉬며, 엑셀을 밟았다.




[※용어설명]


패디과 : 패션 디자인 학과


디벨롭 : 상품 개발


CMT : 의류의 CMT는 본사에서

원단제공 나머지 부자재들은 하청업체에서 직접, 소싱해서 제안하고 완제품을 제조해서 납품하는 방식.


ODM : 대부분 디자인을 제외하고 모두 하청업체에서(완사입) 제공하는 완제품을 납품하는 방식. 상황에 따라, 디자인까지 전부 기획 함.


드레이핑 : 마네킹에 원단을 핀으로 고정하거나 붙여가며 전체적인 실루엣으로 옷의 느낌을 미리 볼 수 있는 작업의 형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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