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포칼립스 시작 전 나홀로 튜토리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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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이너R
작품등록일 :
2024.08.28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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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8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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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9.02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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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꿈이 아니다. (2)

DUMMY

이건 꿈이 아니다. (2)




PM. 21 : 00

저녁도 못 먹고 겨우 일을 끝내고 퇴근하는 길.


취미 생활 중 하나인 창작 활동.

그 주제로 열띤 의견을 나누는 게시판이 있었다.

익명으로 활동하는 재미도 있었고 부담 없이, 글을 쓸 수 있어서 좋았다.



[제목 : 웹붕이 오늘도 꿈꿨음]



너무 생생함.

이걸로 소설 쓰면, 바로 투베에 유료화 쌉가능일 듯.


┗ 망생1) 내용이 뭔데?


┗ 웹붕이) 갑자기 꿈에서 깨어나니 전쟁터였음. 눈 뜨자 마자 전쟁터에서 공적을 세우는 그런 전개. ‘튜토리얼을 전쟁터에서 시작하는 공작님.' 어떰?


┗ 망생1) 병신아 트럭이나

그거나 ㅋ 정신 차리고 나가서 야가다라도 해라.


┗ 망생2) 요새 덥긴 덥나 봐.

헛소리하는 망생이들존나 많음ㅋ


┗ 망생3) 되겠냐?


역시, 생각했던 반응이었다.

실실 웃었다. 오늘의 생생했던 꿈을 상기했다.


분명히 뇌리에 박힌 튜토리얼, 생존, 멸망, 특혜라는 키워드. 진짜, 웹소설에 심취해서 나온 단순한 망상이었을까? 갖은 의문을 가졌지만, 쉽사리 해소하지 못했다.


시시콜콜한 상상을 하다, 이번만큼은 진짜 써봐야지 하며 플롯을 구성했다.

어느새 도착역에 다다라, 주정부리는 취객을 피하고 하찮게 영역 싸움을 하는 고양이를 구경하다 편의점에 들른 민혁이다.


대충, 요기를 채울 것을 산 민혁의 발걸음은 가벼웠다.


집에 도착하자마자, 한 일이 컴퓨터를 켜는 것이었다.

이건 매우 안 좋은 습관이라 몇 번이나 지적받은 바 있다.


옛 여자 친구가 그랬다. 어깨를 으쓱하며 책상 위로 세팅한 단출한 한 끼.


“크ㅡ.”

입가에 묻은 거품도 야무지게 혀로 핥고 한 번에 맥주를 들이켰다. 이 맛이었다.


‘ 이 맛에 산다.’

대충, 도시락을 먹으며 익숙한 아이콘을 클릭했다.


[ 엘븐헤임 온라인 ]


민혁이 몇 년간 애정을 쏟으며 즐긴 게임이다.

돈, 시간을 꽤 썼지만 후회하지 않았다.

무미건조한 일상 속에서 유일하게 자신의 현실 도피처가 되어주는 고마운 게임이었다.


케릭 선택창에 떠오르는 애정 케.

이거 완전 민혁의 취향이었다. 묘하게 꽃사슴이랑 비슷하다면, 그건 착각이라고 말할 것이다.


(알림) 길드원 58세트롤김춘식씨가 접속하셨습니다.


(길드) [58세트롤김춘식] : 안녕하세요. 굿나잇.

(길드) [나비] : 삼춘 왔어? 늦었네? 안 오는 줄?

(길드) [또죽냐바닥애무] : 형 왔어요? ㅎㅇ

(길드) [육개장] : 어서오세요.


(길드) [58세트롤김춘식] : 또붕군. 그런데 너 안 접었냐? 강화랑 같이 멘탈 터져서 안 올 줄 알았는데.

(길드) [나비] : 저 사람, 찐 엘븐빠라서 불가능 할 듯?

(길드) [또죽냐바닥애무] : 안 접습니다.


피식 웃으며 턱을 매만지다 중요한 것을 떠올리는 민혁이다.


(길드) [58세트롤김춘식] : 아 맞다! 나 이번 주 던전 안 돌았음. 같이 갈 사람?

(길드) [나비] : 나~

(길드) [또죽냐바닥애무] : 저두요.


(월드) [58세트롤김춘식] : 미궁의 숲 스피드런 할 사람 구함!!

3/5 숙련 이상!! 빠른 귓!

클리어 확실!답변 없을 시, 모집 완료. 죄송!


반응이 빠른 귓말. 그 뒤로 여러 명 귓말을 왔지만 귀찮아서 무시했다.


(귓말) [장판그만쳐밟아라] : 안녕하세요. 완숙이요.

(귓말) [마도천하] : 안녕하세요. 반숙인데, 공략 완벽 숙지입니다. 열심히 할 게요.


민혁은 평소 효율을 따져, 반숙 따위 눈에 들지도 않았지만, 열심히 한다는 저 단어에 괜히 마음이 동했다.


빠르게 두 명을 초대했다.


(파티) [58세트롤김춘식] : 안녕하세요.

(파티) [나비] : 어서 와요~

(파티) [또죽냐바닥애무] : 어서 오세요.

(파티) [장판그만쳐밟아라] : 안녕하세요. 빠르게 가죠.

(파티) [마도천하] : 안녕하세요. 잘 부탁드립니다.


어느 파티와 같이 형식적인 인사가 이루어졌다.


(파티) [58세트롤김춘식] : 디코 리딩은 필요하세요?

(파티) [장판그만쳐밟아라] : 아뇨. 그냥 ㄱㄱ

(파티) [마도천하] : 저도 괜찮습니다.


힐러로 초대받은 밟아라 유저는 꽤 성격이 급한 모양이다.

저런 사람 특 ‘ 예민함.’ 이라, 실수 없이 원트로 클리어하게끔 공략을 유도해야 했다.


(길드) [58세트롤김춘식] : 심심한데, 디코나 하자.

(길드) [나비] : ㅇㅇ

(길드) [또죽냐바닥애무] : 저는 이미 들어와 있음요.


띠ㅡ링


“와. 개 피곤하다.”

“형. 왜 이렇게 열심히 일해요? 거긴 야근 수당 줘요?”

“있겠냐?”


띠ㅡ링


“삼춘 하이!”

“왔냐?”

“삼춘 들어 봐봐.”

“왜. 뭘?”


낭랑한 목소리 한편, 짜증 섞인 음정엔 혐오가 깃들어 있었다.


“길드원 한 명 때문에 탈퇴 할 까봐."

“누구?”

“있잖아. 그 여미새 또 껄떡거림."


“포람페 말하는 거야?”

궁금했는지, 불쑥 물어오는 또붕군.

“엉.”


민혁은 지난번, 현모 했을 때의 포람페를 떠올렸다.

나비가 대놓고 싫은 티를 냈음에도 끈덕지게 따라붙었었다.


딱히, 여자가 혹할만한 그런 비주얼도 아니었고 무엇보다 인상에 남는 건, 아이디와는 안 어울리는 중고 외제 차 오너라는 사실.


팔면 600만 원 나올까 하는 구형 모델에 워런티도 진작에 끝나서 수리비 폭탄이 언제, 나올지도 모르는 그런 차량 말이다.


“그러게, 현모 왜 나왔냐? 온라인 겜에선 그냥, 남자인 척하는 게 낫다."

“삼춘이랑 또붕군 궁금해서 갔었지.”

“이번에도 갠톡 왔어?”

“엉! 미치겠어 진짜. 근데, 차단함. 아 이쁘면 이래서 피곤하다니까.”


코웃음을 몇 번이나 흘리며 말하는 민혁이다.


“나비가 예쁘긴 하지. 근데 내 취향은 아냐. 난 말 이쁘게 하고 다소곳한 여자가 좋더라. 내가 여초 업계잖냐 너보다 예쁜 애들 여기 넘침."

“아재 아니랄까 봐. 아주, 그냥 입만 살았죠?"


“야! 말 좀 이쁘게 하면 안 되냐? 너도 늙어."

“왜? 긁?"

심기를 그대로 드러내며, 불편함을 티를 냈지만 어림없었다.


“아, 어지럽네. 요새 애들 말투 저게 유행이냐? 어휴, 저 싸가지."

“형 아니에요. 쟤만 이상한 거예요."


민혁은 나라 잃은 국민이 억울한 마음을 호소하듯, 비통한 자에 빙의하여 한탄했다.


“나라 망했네. 커뮤가 애들 죄다 망쳐놨네."

“드라마가 여자애들 다 망쳐놨네랑 뭐가 달라? 여튼, 나 이쁜 건 인정?"

“그래. 네 말이 다 맞다.”


던전에 진입하고 효율적인 동선으로 몹을 빠르게 정리해서 공략 시간을 줄인 파티는 어느새 2네임 보스였다. 완숙도 까다로운 보스였지만, 능수능란한 민혁 팸이었다.


“삼춘ㅡ! 2페 쫄 딜 내가 전부 다 넣는다. 헌신 걸어줘.”

“캬! 든든하네! 젊은 아가씨 목소리 버프도 좋구요."


낄낄거리며 웃어대는 아재의 2~3절을 잠재우려면, 항상 나비의 팩폭이 필요했다.

“으. 삼춘 말투 개극혐! 소ㅡ오름! 그러니 그 나이에 결혼 못 했지."

“어, 어! 팩폭하지마라.”


(알림) 파티원 마도천하님이 죽었습니다.


“그건 그렇고 내 딜량 보이냐? 나만한 탱 없다니까.”


(알림) 파티원 마도천하님이 죽었습니다.


“삼춘 또 겜부심 부리네."


“내가 말이야. 소싯적에 어? 하는 게임 마다, 랭커였고 어? 수 십명 씩 이끄는 공성 길드 길마 출신이고 어? 와오에서는 퍼클 공대장으로 공대까지 운영했던 몸이야.”


(알림) 파티원 마도천하님이 죽었습니다.


“아~ 네네~ 그러세요.”

“너희들도 나이 먹어봐라. 추억팔이 한다.”


“형. 근데, 저 사람 너무 심한데?”

“뭐. 저 양반 없이도 클리어는 해.”


충분히 클리어는 가능했다. 입장 제한 인원. 그리고 뭔가 동정심으로 초대 한 거긴 한데, 세상에 저런, 오뚜기가 따로 없었다. 아무래도 힐러는 심히 빡쳤을 것이다.


그래도 리트 없이, 어느새 막넴까지 클리어하고 보상이 나왔는데, 제법 돈이 되는 강화재료였다. 너나 할 것 없이 입찰을 누른 탓에 낙찰가가 금세 치솟았다.


낙찰받은 대상은 몇 번이나 뒤진 반숙러였다.

그걸 곱게 보는 자는 없었다.


(파티) [마도천하] : 수고하셨습니다.

(파티) [장판그만쳐밟아라] : 마도님. 눈치 없다는 말 안 들어 봄? 그리고 좆같이 못 하시네요.


밞아라 유저는 몇 번이나 틱틱댔었는데, 진행에 손이 많이 갔지만 클리어가 되다 보니, 참고 있다가 막판에 가감 없이 속마음을 드러냈다.


(알림) 파티원 장판그만쳐밟아라님이 파티를 탈퇴했습니다.


분명히, 더 큰 욕이 나올 분위기였는데 말하자마자 나가는 거 보니 그 정도는 아니었나 보다. 하며 하나의 해프닝으로 여겼다.


(파티) [마도천하] : 죄송합니다. 수고하세요.

(알림) 파티원 마도천하님이 파티를 탈퇴했습니다.


뻔뻔하게도 버스 탄 주제에, 고마움을 표현하지 않고 그냥 나가는 거 보면, 얼마나 낯짝이 두꺼운 건지.

세상엔 별의별 사람이 다 있었다.


그러려니 하는 민혁과는 다르게, 나비의 험담이 시작됐다. 나비가 참새처럼 조잘대면, 또붕군이 공감대를 형성해 줬다. 자주 있는 일이었다.


“저 아재 아디부터 느낌이 딱 왔었음. 삼춘보다 나이 많은 듯? 저게 사람임?"


“그분 많이 죽긴 했지. 8번인가··· 나도 그 이후부터 안 셌음. 인간 아님."


“일반 5인 파티보다 빨리 깼음 됐지. 그런 말 안 들어봤냐? 못생겨도 연애하고 싶은 거 만큼, 겜 못해도 던전 돌고 싶을 수도 있지."


“아 또, 또! 아재 공감대 형성. 삼촌 T야?"


“야. 현실에서도 지치는데, 굳이 저런 아재 욕해봐야 내 에너지만 빨려.”


파티를 해제하고 길드 아지트로 전부 복귀한 세 명은 광장으로 이동했다.


무수히 가득 메운 별 들 사이로 은은히 비치는 달빛. 착 가라앉는 분위기에 여기저기서 벌레들이 울어대자, 심적으로 안정감을 느꼈다.


따ㅡ라란

느닷없이 기타를 꺼내, 연주하는 또붕군.

갑자기?


“형 나 요새 고민 있어요.”

“웬 분위기 잡냐?”

“꼬시고 싶은 여자 생겼어요.”


이건, 흥미로운 주제였다. 또붕군은 금사빠였다.

매번, 결과는 좋지 않았지만 한 번쯤 잘 되겠다며 응원하고 싶을 정도로 로맨틱한 남자였다.

그의 이야기는 항상 절절했다.


“내가 말이다. 여초 학과에 여초 업계에 경력이 15년이 넘어요.”

“오ㅡ. 그래요?”

“여자 심리에 도사야. 여자 언어를 잘 알고 있지. 말싸움해도 내가 이겨. 뭐든지 말해봐."


허세 가득 찬 소개에도 피드백이 간절했던 또붕군은 귀를 기울였다. 내 턴이다 싶었는데 불쑥, 끼어드는 나비 탓에 흐름이 끊겼다.


“참 자랑이다. 근데 삼촌 여초업계라고? 2년 만에 첨 들어보네. 무슨 일 해?"

“여성복 영캐쥬얼, 커리어쪽으로 일 함.”

“오. 뭔가 있어 보이는데? 남는 옷 좀 없어?”

“너 줄 건 없어.”

“이씨!!”


혼자 애처롭게 이어가던 연주는 클라이맥스에 다다랐다.

“형. 나 지금 매우 진지한데."

“쏘리. 말해 봐.”


그렇게 한참이나 대화를 이어가던 와중, 민혁의 하품이 연속으로 이어졌다.

“아. 도저히 안 되겠다. 먼저, 간다.”


“벌써, 자게? 나이 들면 잠도 없어진다고 하던데?"

“계속, 그러면 가만 안 둬. 먼저 간다."


“형. 주무세요.”

“너희들도 자라.”


띠딩


게임을 끄고 침대에 누웠지만, 심한 갈증을 느끼곤 냉장고를 열었다.


맥주 캔을 꺼내 들었다.

딱 기분 좋게 먹을 그런 온도였다. 목젖이 크게 요동쳤다. 금세 텅 빈 캔을 대충 던지며 의자에 몸을 던졌다.


익숙한 천장은 어느새 꿈속의 망상을 그대로 표현했다.


‘ 글도 써야 하는데······.’


민혁은 잠시 눈을 감았다. 얼마 지나지 않아 의자에 축 늘어났다.



▶▶



낯익은 환경. 익숙한 고통.

달려가는 병사들. 짓이겨진 손을 보며 민혁은 이를 악물었다.


“···끄으.”


눈앞에 일렬로 펼쳐진 방진 라인.

이후에 벌어질 상황을 예상했으나 머리만 굴렀지 몸이 따라주지 못했다.


방진 라인을 비집고 들어오며 포효하는 괴물.

그 괴물은 자신이 아는 것과 비슷한 괴물이었다.


어버버하며 주위를 둘러 보다, 눈에 띈 무기를 잡았으나 거기까지였다. 다시 정면을 봤을 땐, 이미 도끼날이 바로 눈앞까지 치달아 있었다.


퍼ㅡ억

그대로 머리통이 터져나갔다.


꿈에서 깨어나지 못하고


세 번째, 리셋


크ㅡ악!

자신을 보며 도끼를 들고 포효하는 괴물의 뜀박질에 심장이 폭발할 듯 뛰었다.


“으ㅡ아아아!”

민혁이 황급히 주워 들고 내민 검에 무게가 실렸다.


콰ㅡ직

정확하게 괴물의 목을 꿰뚫은 검날 사이로 괴물의 목이 미끄러져 내려와 민혁의 코앞까지 와서야 멈추었다.


으르릉거리는 송곳니 사이로 녹색 액체가 쏟아져 나왔다. 죽일 듯 쳐다보는 안광은 살벌했다. 손잡이를 감싸 쥔 두 손에서 찢어지는 고통이 느껴졌으나 꾹 참았다.


잠시, 옆으로 시선을 옮긴 곳에는 땅속 깊숙이 배틀 엑스가 박혀있었다.


괴물이 거칠게 호흡하는 소리에서 불쾌한 가래 끓는 소리가 났다. 몇 번이나 호흡을 반복하다 이윽고 숨이 멎었는데 생명이 꺼진 눈동자에서 원초적인 공포를 느꼈다.


“우ㅡ웩!”

좌우로 몸을 뒤척이며, 자신을 덮은 괴물을 옆으로 겨우 밀어내고선 상반신을 일으켰다.


“씨발. 오크가 이렇게 세도 되는 거냐고.”

액체로 더렵혀진 입가를 쓰윽 닦아내며 일어선 민혁은 눈에 오크를 담아내고 있었다. 그의 손은 여전히 떨렸다.


이 세계는 민혁에게 쉬이 생각할 여유를 주지 않았다.


[몬스터를 최초 처치하셨습니다.]


[공격력이 올랐습니다. +1]

[방어력이 올랐습니다. +1]

[체력이 올랐습니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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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튜토리얼 End (4) 24.09.17 31 1 17쪽
16 튜토리얼 End (3) +1 24.09.16 35 2 14쪽
15 튜토리얼 End (2) +1 24.09.15 48 2 14쪽
14 튜토리얼 End (1) +1 24.09.12 57 2 17쪽
13 반복되는 사망회귀 (8) 24.09.11 58 2 15쪽
12 반복되는 사망회귀 (7) 24.09.10 59 2 14쪽
11 반복되는 사망회귀 (6) 24.09.09 66 2 15쪽
10 반복되는 사망회귀 (5) 24.09.07 73 2 15쪽
9 반복되는 사망회귀 (4) 24.09.06 77 2 15쪽
8 반복되는 사망회귀 (3) 24.09.05 83 1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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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반복되는 사망회귀 (1) 24.09.04 99 2 13쪽
5 이건 꿈이 아니다. (5) 24.09.03 114 2 14쪽
4 이건 꿈이 아니다. (4) 24.09.03 130 1 12쪽
3 이건 꿈이 아니다. (3) 24.09.02 132 1 14쪽
» 이건 꿈이 아니다. (2) 24.09.02 166 2 14쪽
1 이건 꿈이 아니다. (1) +3 24.09.02 241 1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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