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포칼립스 시작 전 나홀로 튜토리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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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이너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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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28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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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8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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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9.10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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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복되는 사망회귀 (7)

DUMMY

반복되는 사망회귀 (7)




소란스러운 분위기 속에 들뜬 용병들은 서둘러 캠프를 설치했다. 듀터는 주위를 둘러보다 몇 개의 조를 편성하여 주변 정찰을 시켰다.


얼마 지나지 않아, 정찰을 끝낸 용병들이 돌아오자 보고를 받은 듀터는 경계를 해제시켰다.


신전 앞에 놓인 화로 주변으로 설치된 캠프에서 지친 용병들이 하나둘씩 퍼졌다.


여태껏 짓누르는 긴장감과 보상에 대한 기대에 한없이 풀려버린 용병의 행태에 질린 민혁이 입을 열었다.


“아무래도 좀 더 수색하는 편이 좋지 않을까?”

“그건 알아. 그런데 다들 한계에 이르렀다. 좀 쉬고 일어나서 돌려도 늦지 않아.”


민혁이 한숨을 쉬며, 반박하려는 모습에 듀터가 그를 제지했다.


“다들 불만이 최고조로 이루어진 상태다. 그리고 지금 예민하지. 빡세게 굴려봐야 분열만 초래할 거다.”


듀터의 말도 일리가 있었다. 뭔가 불안하다는 이유로. 찝찝하다는 이유로 이 넓은 공간을 쥐 잡듯이 뒤지긴 힘들 것이다.


‘ 너무 빠져있다.’

금방 전, 용병들이 정찰 갔을 때도 건성건성 도는 거 같아 영 내키지 않았던 부분이었는데, 듀터가 저리 말하면, 더 이상 언급하기 힘들다.


아무래도 민혁 혼자, 이곳저곳 돌아다니기에는 무리가 있었다.


피곤함에 극에 달한 상태인지, 용병들은 금세 곯아떨어졌다. 민혁도 포기하곤 눈을 감았다.


얼마나 잤을까?

아무래도 찜찜했던 마음에 깊게 잠들 수 없었던 민혁이 눈을 떴다.


불침번 두 명이 좌우로 경계하고 있었지만, 고개를 몇 번이나 숙이며 억지로 잠을 참는 모습이다.


민혁이 구역을 벗어나려고 하자 불침번이 하품하며, 물었다.


“하ㅡ암. 어이! 어디가?”

“변소.”


민혁은 경계 구역을 멀리 벗어나며, 주위를 둘러보았다. 건축 양식이 예사롭지 않았다.


여기저기 석재에 새겨진 알아볼 수 없는 상형문자들. 느낌상 고대어 같은데 확인할 길이 없었다.


민혁의 걸음이 멈췄다.

자신보다 큰 키를 가진 우람한 동상. 거대한 도끼를 바닥에 꽂아 몸을 지지하듯 꼿꼿하게 세우고 있는 모습이 바위처럼 단단해 보였다. 민혁이 익히 알고 있는 판타지 종족이라 하면.


‘ 드워프.’


턱 밑으로 길게 늘어진 배배 꼬인 수염이 세밀하게 조각되어 있었다.


그 뒤로 활짝 열린 문에, 눈에 띄는 게 있었으니.


‘ 책?’


민혁은 관심에 이끌려 건물에 들어섰다. 입구엔 동물의 것으로 보이는 털이 수북했으나 출처를 알 수 없었다.


건물 내부는 굉장히 넓었고 중앙 통로를 중심으로 거대한 기둥이 양옆으로 나열되어 있었는데 하나 같이 드워프가 조각되어 있었다.


기둥 넘어 양옆 벽에는 일정 간격으로 문이 있었고 열린 문 사이로 책이 여기저기 널브러져 있었다.


양쪽 기둥을 지나, 중앙 한 곳에 우두커니 서 있는 작은 기둥 위로 놓인 게 있었는데, 민혁의 몸통 만한 크기였다. 그의 호기심을 자극해서 여기까지 이끌게 한 책이다.


민혁이 책의 커버에 손을 대자 먼지가 사방으로 퍼졌다. 코와 입을 막으며 털어낸 그는 커버를 집고 넘겼다.


금속으로 되어 있는 커버인데 단단하면서도 매우 가벼웠다.


탕ㅡ

첫 페이지부터, 가득 채워져 있는 상형 문자들. 민혁의 손길에 새겨진 상형문자들이 갈색의 빛을 뿜어낸다.

‘ 이건···.’


전혀, 알아볼 수 없었던 문자들이 한글로 인식되어 머릿속에 내용이 입력된다. 그와 동시에 눈앞에 놀라운 광경이 펼쳐지는데···.


홀로그램.

민혁은 이 광경을 달리, 표현할 방법이 없었다. 눈앞에 떠오른 상형문자들이 갈색의 빛을 내며 공간에 계속 써 내려가고 있었다.


『평화 시대 855년.

바위 머리 군주 스컬티 컬프슨.

위대한 군주가 다스리는

바락 크레타.

그가 다스리는 백성들은···

열성적이며, 뜨거웠고

그들이 만들어 내는 물건들은···

:

:

번성하고 찬란했던 도시에

불현듯 불길한 징조가 찾아왔다.

:

:

시커먼 악마의 구덩이에서

튀어나온 악의 추종자들은

약삭··· 교활··· 비열···

:

:

네스··· 그것들은 네스슬렉

바닥을 긁어먹고 냄새를 풍기며

지진을 만들고 땅굴을 판다.

네스들의 이동은 ‘땅울림’···.

:

‘ 땅울림.’이 시작되면

모든 걸 먹어 치우고 파괴한다.』


‘ 네스슬렉···’


구ㅡ구궁

갑자기 땅이 조금씩 울렸다.

발에 진동이 그대로 전해졌다.

먼 거리도 아닌, 가까운 거리.


진동이 심해지자 건물 내, 문의 고리가 심하게 떨렸다.

털ㅡ컹


책의 바로 맞은편 대형 문이 부르르 떨리며, 활짝 열렸다.


촤ㅡ라라락


생각지도 못한 물체들이 쏟아져나오자, 민혁의 눈이 부릅떠졌다. 그 중 하나가 튕겨 민혁의 발등 앞에서 멈춰 섰다.


그건 해골이었다.

인간의 것은 아니다. 아마도 여기 살았던 주민의 것들일 확률이 높았다.


민혁은 고민하지 않고 전력으로 뛰었다. 어디에서 맡을 수 없었던 악취가 코를 찔렀다.


민혁은 경계 지역에 다다랐다.

시야에 캠프가 들어올 정도의 거리. 멀리 보이는 건물 사이사이마다 음습한 그림자들이 수십이 움직였고 동시에, 악취와 울림이 시작됐다.


그때였다.

ㅡ 습격이ㅡ! 컥ㅡ헉.


불침번을 보던 용병의 입에 뾰족한 돌멩이가 박히자, 머리가 터진 채 몸뚱이만 무너져 내렸다.


ㅡ 습격이다! 시발!! 일어나!


귀를 찢는 울음.

긴박함에 젖은 용병의 목소리.


땅을 울리는 진동에 용병들은 하나같이 벌떡, 일어나 무기를 집어 들었다.


쿠ㅡ아악!


듀터는 정체불명의 괴물이 자신을 덮쳐오자 발로 복부를 차며 머리에 검을 꽂아 넣었다.


“헉ㅡ. 헉 시발. 이게 뭐야!”


자신이 알고 있던 랫맨 이미지와 다른 쥐의 모습. 몸 곳곳에 금속이 박혀 있었고 손목이라고 볼 수 있는 곳에는 갈고리가 걸려있었다.


건물 사이로 바삐 움직이던 그림자들 사이로 녹색 안광이 여기저기 켜졌고 지면 여기저기에 구덩이가 생기더니 괴물 쥐들이 동시에 튀어나왔다.


이래선 안 된다.

나의 모험에는 실패란 없다.

저건 도대체 뭐고?

왜 갑자기? 어디서 튀어나왔고?

이렇게 어이없이 죽을 수는 없다.


듀터는 속마음을 다스리며, 숨을 크게 들이쉬었다.


“다ㅡ들! 여기로ㅡ”


ㅡ 도망쳐! 시발!

ㅡ 안돼!

ㅡ 끄아아아아ㅡ!

ㅡ 죽고 싶지 않아!


“ㅡ모여라!”

듀터의 목소리는 모두에게 전달되지 못했다. 이미 패닉이었고 절반이상 용병의 시야 또한, 매우 좁아져 있었다. 상황 그 자체도 말이다.


캠프에서 벗어난 용병들은 허겁지겁 경사를 올라 기존, 입구로 죽을 듯이 달렸다.


다수의 인원이 캠프를 이탈하자, 용병들을 포위해 오던 괴물 쥐들이 죄다 거기로 몰려갔다.


썰물처럼 빠져나가는 괴물 쥐의 모습에 듀터는 어안이 벙벙해졌다. 듀터 근처에 모인 숫자는 고작 열 명이었다.


그런 그들을 포위하고 있는 괴물 쥐들의 숫자는 사십이 훌쩍 넘었다.


‘ 이, 일단···.’


ㅡ 이, 인간? 인간인간? 인간인가?

ㅡ 맞아. 맞아. 맞아. 인간. 맞아.

ㅡ 인간? 인간? 찍, 먹는 건가?

ㅡ 먹어? 먹어. 먹어? 먹자! 찍!

ㅡ 먹어? 실험. 찍ㅡ 실험체, 실험.

ㅡ 찍. 먹고 실험. 먹고 실험실험.

ㅡ 찍 ㅡ찍. 뭐라 했지? 찍.

ㅡ 머, 멍청. 멍청. 찍! 욕. 욕. 욕!


찍찍거리며 토해내는 저 대화에 듀터의 얼굴이 노래졌다. 말하는 괴물 쥐라니 들어본 적 없는 괴물이었다.


그런 괴물들이 눈앞의 먹잇감을 놓고 서로 찍찍거리며, 고개를 몇 번씩이나 돌려댄다. 의견을 공유하는 거 하며, 문답을 이어가니 당최 어떻게 반응해야 하는 것인가?


듀터는 떠오르는 갖은 생각으로 인해, 심각한 내적 갈등을 느꼈다.


촤ㅡ악

퀴ㅡ약!!


서ㅡ걱

민혁의 갑작스러운 도약과 함께 시작한 공격이 혐오스러운 괴물을 몇이나 썰어버렸다.


순간이었다.


눈앞에서 괴물의 팔이 천천히 날아간다. 괴물 쥐들이 뭔가의 행동을 취했고 그런 일련의 과정이 슬로우 모션처럼 흘러간다.


텅ㅡ텅!

“듀터! 이탈한다! 듀터!”


방패로 자신의 몸을 방어한 민혁은 매섭게 날아온 돌멩이를 쳐내고 듀터에게 고함을 질렀다.


천천히 흘러가는 화면이 그제야 제 속도를 찾았고 듀터 또한, 본래의 인지를 찾았다. 귀에는 이명이 울렸다.


“뛰어! 개자식들아!!”


듀터의 고함에 넋 놓던 용병들이 뒤를 바짝 쫓았다. 그런 뒤를 민혁이 봐주며, 괴물 쥐의 목을 날렸다.


그들이 포위를 벗어나자, 그들의 뒷모습을 보곤 바로 반응하지 못하는 괴물 쥐다.


몇 초가 지나서야 현 상황을 파악한 괴물 쥐들은 화가 난 나머지 일제히 그 자리에서 방방 뛰었다.


ㅡ 쪼, 쫓아? 가? 가? 간다. 찍!

ㅡ 찍! 잡아! 잡아, 잡아! 멍청 가!

ㅡ 찍, 찍 잡자! 잡는다!


“듀터, 진정해라. 숨을 크게 쉬어!”

“후ㅡ흡! 하, 고맙다.”

민혁은 옆에서 달리는 듀터를 보며 말했다.


“이제 어떻게 할 거지?”

“일단, 달려! 도대체 저것들은 뭐냔 말이다!”


듀터의 목소리는 한창 격양되어 있었다. 자신의 모험을 망칠 주범들. 저 괴물 쥐들은 도대체!


“네스슬렉.”

“네스슬렉?”

“기록소 같은 곳에 적혀있더군.”

“헉, 헉 그랬나···.”


띵ㅡ

[듀토리얼 파트 4가 시작됩니다.]

[돌발 임무 : 사망 없이 클리어]

[돌발 보상 : 레어 아이템]


‘ 노데스에 레어템?’


용병들의 발걸음이 멈췄다.

듀터가 선택한 곳은 비좁은 건물 사이의 도로. 그리고 뒤에는 위로 솟아 있는 절벽이었다.


배수의 진.

듀터는 여기서 소수의 인원으로 승부를 걸 생각이었다. 하지만 대부분 인원의 호흡과 사기는 무너져있었다.


더 이상 물러설 수 없다.

추격해 오는 네스슬렉의 기울어진 그림자가 건물 벽에 크게 비추었다.


그것들의 이동은 참으로 요란스러웠다. 그것들이 가까워질수록 악취에 절로 표정이 일그러지는 민혁이다.


빨리 치워버리고 싶었다.


“듀터. 밀어내기다.”

“자신은?”

“어차피, 막기만 하다간 다 뒈져.”


듀터는 마른 입술을 혀로 할짝대며 양 입술을 꾹 닫았다.


“큭. 오냐! 지원하지.”


ㅡ 이, 있다! 여, 여기여기!

ㅡ 멍청. 멍청 또. 또 멍청!

인간 멍청 멍청 인간!

찌, 찔러! 찔러찔러!


이를 꽉 깨문 민혁의 허벅지에 모든 힘이 쏠렸다. 상체를 숙여진 민혁이 순식간에 튀어 나갔다.


그의 돌진은 몇 번 땅을 딛지도 않았는데 거리를 대번에 좁혔다.


얼빵한 표정의 쥐새끼들은 진형을 정비하지 못한 채, 민혁의 돌진을 그대로 받아야만 했다. 방패의 모서리에 부딪힌 네스슬렉의 머리가 두부처럼 으깨졌다.


이제 시작이었다.


터-덩!

자신의 머리 위를 찍어오는 다수의 낫을 방패를 올려 막아내고.


‘ 흐-읍!’

그대로 오른손을 크게 휘둘렀다.



그의 어깨와 허리가 왼쪽으로 휘었다. 동시에 네스슬렉의 머리가 우수수 떨어졌다.


“씨이ㅡ벌 존나 든든하군.”


합류한 용병들이 앞서서 공격을 쳐내는 민혁 옆으로 합류했다.


백병전이 시작됐다.

민혁의 돌진에 이어, 진입 시기가 기가 막히게 잘 떨어졌다.


네스슬렉들은 단창으로 창벽을 만들지도 못하고 전열이 무너지기 시작했다. 그 틈을 집요하게 파고든 민혁이 검을 휘둘렀다.


비열한 쥐새끼다웠다.

후열에 위치한 놈들이 막무가내로 낫을 휘두르거나 슬링으로 돌멩이를 투척한 탓에 어부지리를 얻었으나 용병의 희생이 없는 건 아니었다.


ㅡ 도, 도 도도도 도망! 도망!

ㅡ 치, 친다! 나도 나도 간다!


살아남은 소수의 네스슬렉들은 모든 걸 내던지고 저 멀리 달아나더니 굴을 파기 시작했다. 재빨리 도망치는 쥐들이 몸을 숨기는 건 순간이었다.


굳이 끝까지 쫓지 않은 민혁은 주위를 둘러보았다.

상황과 수습이 먼저였다.


희생이 있었다.


머리가 깨지거나 목이 반쯤 잘린 고인들의 몸은 점점 식어갔다. 살아날 수 있다는 희망에 몸을 던져 투지를 불살랐건만, 남은 건 아무것도 없었다.

자신의 시신을 수습할 여유조차 없는 이들에게 무엇을 바랄 것인가?


이게 낭만이라고 떠들어대는 용병들의 최후이자, 어리석은 말로였다.


세간에는 다들 그리 말하겠지.


그냥 허무하게 뒤졌으니 불나방 같은 목숨이라며 폄하하겠지.


그런데 가슴이 시키는 대로 마음껏 사는 하루살이 인생을 모욕하는 자는 참을 수 없었다.


적어도 듀터는 그리 생각했다.


“···씨발.”


듀터는 이승에 대한 미련을 차마 버리지 못해, 눈을 감지 못한 그들의 눈을 하나씩 감겨줬다.


여섯이 죽었다.

이제 남은 것 다섯 명.

민혁을 포함하면 여섯이다.


100명이 넘는 숫자가

고작 남은 게, 여섯이라니.

처참한 실패다.


그리고 여기서 살아갈 보장도 없었다. 막막했다. 위기는 항상, 휴식 없이 나타난다.


펑ㅡ!

콰르르-륵


폭발이 연속적으로 터지며, 폭발음이 굴 전체를 크게 울렸다.


‘ 저 방향은···.’


민혁의 눈과 마주친 듀터가 입을 열었다.


“마탄이 터졌군.”

“마탄?”

“마정석 가루와 화약이 섞인 부산물에 불이 붙으면···”

꽉 쥔 두 손을 좌우로 펼치면서 오바스럽게 소리를 내는 듀터다.


“투-쾅!”


처음, 네스슬렉의 습격에 도망친 용병들은 싸움을 피하고 기존 입구로 탈출을 감행했다.


그런 그들을 쫓은 대다수의 네스슬렉은 동굴 안에서 전부 공멸한 것인가? 얼마나 살아남았을 지는 미지수였다.


이곳을 빠르게 벗어나야 했다.

출구를 찾는 게 우선이었다.


쿠ㅡ구궁, 콰각!


지면이 울었다.

아직, 끝난 게 아니었다.

땅울림이 다시,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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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튜토리얼 End (2) +1 24.09.15 48 2 14쪽
14 튜토리얼 End (1) +1 24.09.12 57 2 1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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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복되는 사망회귀 (7) 24.09.10 60 2 14쪽
11 반복되는 사망회귀 (6) 24.09.09 66 2 15쪽
10 반복되는 사망회귀 (5) 24.09.07 73 2 15쪽
9 반복되는 사망회귀 (4) 24.09.06 77 2 15쪽
8 반복되는 사망회귀 (3) 24.09.05 83 1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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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반복되는 사망회귀 (1) 24.09.04 99 2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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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이건 꿈이 아니다. (3) 24.09.02 132 1 14쪽
2 이건 꿈이 아니다. (2) 24.09.02 166 2 14쪽
1 이건 꿈이 아니다. (1) +3 24.09.02 241 1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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