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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Hwan타스틱
작품등록일 :
2020.05.12 15:14
최근연재일 :
2021.11.04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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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3.13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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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제183화 : 보고

DUMMY

제 183화. 보고


챙샹과 함께 마차로 들어간 루안은 망설임 없이 슈리 테이블에 앉았다.

챙샹은 함께 동석하지 않고, 옆에 기립한 채로, 테이블을 두들겼다.


“슈리.”

- 여기 있어요.

“모두 모이셨나?”

- 기다리고 계셔요.

“연결하지.”

- 알겠어요.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슈리의 얼굴이 사라지면서 둥그런 무언가가 빙글빙글 돌아가는 화면이 떠올랐다.

참 슈리는 알면 알수록 놀라운 기술임에는 분명했다.


띠링


볼이나 긁으면서 기다리고 있자, 1분도 채 지나지 않아 소리가 들리더니 각 지도자들의 얼굴이 떠올랐다.


- 죄송합니다. 제가 잠시 자리를 비우는 바람에 보고가 늦어졌군요.


아가라는 여전히 자애로운 미소를 띠며 사과의 말을 건넸다.

물론 그 일을 책하는 사람은 없지만, 사람 자체가 그러니 다들 그러려니 하고 사과를 받아들였다.


“아닙니다, 장로님. 그럼 보고를 시작해도 되겠습니까?”

- 엘프, 준비 되었어요.

- 드워프, 준비가 되었답니다.

- 고려, 준비 되었소.

“흠흠, 알겠습니다. 그럼 정보단의 보고를 시작하겠습니다. 여기 계신 루안 왕검께서는 함께 작전을 펼친 참고인으로써 동행하셨습니다.”


모든 지도자들의 동의가 떨어지자 챙샹은 간단히 루안의 동행을 알리고 보고를 시작하였다.


“우선 캐내딘에 투입되어 있던 정보단장을 포함한 정보단원 10명 중, 8명이 사망하고 단장을 포함하여 2명만 생존했습니다. 특수한 교육을 받아야 임명되는 정보단의 특성상, 상당히 큰 손실입니다. 본국에서는 사망한 정보단원의 가족들에게 최고의 예우를 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떠나간 동료들을 위해 잠시간 묵념하겠습니다.”


챙샹은 보고를 시작한 지, 1분도 안 되어 들고 있던 책자를 내리고 고개를 숙였다.

그를 따라 루안과 화면상의 지도자들도 눈을 감고 간단한 묵념을 했다.

이렇게라도 해야, 떠나간 동지들을 마음 편히 보낼 수 있으리라.


“이어 진행하겠습니다. 수장의 귀족 레바탄은 칩거 중이던 나이가 레이크를 벗어나 북진을 시작했습니다. 갑작스런 북진을 한 원인으로는 다른 귀족들의 권유나 지시가 있었다고 보입니다. 실제, 북진 전 날, ‘마기 탐지기’에서 레바탄의 마기와 흡사한 농도의 또 다른 마기가 나이가 레이크 근처에서 발생되었다, 사라진 것을 확인했습니다.”

- 그렇다면 레바탄과 접촉한 귀족은 레바탄을 돕지 않았다는 말입니까?


챙샹의 말이 끝나자마자 추모가 질문을 던졌다.

레바탄이 움직이기 시작했다는 것은 정보단의 사전 보고로 알고 있었지만, 또 다른 마기가 발현되었다는 것은 처음 듣는 말이었다.


“예, 북진은 레바탄 혼자 진행하였습니다. 혼자서도 충분하다는 판단을 한 것이라 사료됩니다.”

- 그들의 목적은 무엇일까요?


이번에는 아가라가 질문을 던졌다.


“이것은 어디까지나 추론입니다만······. 아무래도 마의 숲까지 길을 내려고 한 것이 아닐까 합니다.”


챙샹의 답변에 순간 지도자들의 얼굴이 가득 굳어졌다.

만약 정말 마족들이 드래곤들을 노리고 있다면, 대륙은 초토화가 될 것이 불 보듯 뻔했고, 그렇게 된다면 상상도 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사상자를 낼 것이 분명했다.

900년 전과, 지금을 비교하면 인구수만 해도 곱절에 곱절은 많은데, 그들이 모두 괴물들의 싸움 가운데 몰리게 된다면 그야말로 몰살이었다.


“어찌되었든, 레바탄은 그렇게 북진을 시작하였고, 티오가 머지않은 곳에서 트루도 국군 원수를 필두로 한 캐내딘의 군이 그를 맞아 전투를 벌였습니다. 저 역시, 그 싸움에 참전하였으며, 루안 왕검님과 랑달라 공 또한 레바탄과 맞서 싸웠습니다. 그를 제압하는 데는 실패했지만 그는 부상을 입고 달아났습니다. 그 과정에서 저와 랑달라 공이 피해를 입었습니다만, 작은 피해였기에, 지금은 거동에 문제가 없습니다. 랑달라 공 역시 현재는 병상에 있으나 걱정할 정도는 아닙니다. 그저 기력만 채워주면 건강한 상태가 유지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 캐내딘 공화 민국의 피해는 얼마나 됩니까?


다시 추모가 물었다.


“출전했던 기사 전부를 잃었고, 용병들 또한 2천에 가까운 수가 사살 당했습니다. 거기다 대부분의 공성화기까지 잃었으니, 전체 전력의 절반이 넘는 피해를 보았다고 해도 무방합니다.”

- 만약 그들의 목적이 정말 마의 숲이라면, 캐내딘 공화민국과 캐스탄 왕국, 브리딜 공국 이 세 곳은 필히 수호되어야 할 텐데······. 그 중 가장 중요한 캐내딘의 전력이 그렇게도 상하다니 걱정이네요.

- 연유를 여쭈어도 되겠습니까?


아가라의 말에 추모가 의문을 표했다.


- 레바탄의 능력 때문이에요. 레바탄은 물과 물을 연결할 수 있는 공간에 관련된 능력 또한 보유하고 있답니다. 그리고 물의 용량이 많으면 많을수록 그 능력은 강해지죠. 제이프는 아시다시피 섬나라. 주위에 바다가 넘치고, 그들 모두 내륙으로 옮기려면 가장 좋은 장소가 나이가 레이크 아니겠어요?

“아!”


아가라의 설명에 루안은 손뼉을 쳤다.

티오를 향하는 내를 통해 레바탄의 똘마니(?)들이 걸어 나오던 것이 기억났기 때문이다.

어찌되었든, 아가라의 말대로라면 나이가 레이크를 품고 있는, 캐내딘, 캐스탄, 브리딜은 확실히 지켜져야 하는 곳임에는 분명해 보였다.


- 흠······. 그럼 캐내딘을 지켜보아야 할 것 같구나.


지금까지 잠자코 있던 롬밸라카가 나지막이 중얼거렸다.


“그 건에 대해서 세 지도자님들께 문의드릴 사항이 있어요.”

- 말씀하십시오, 왕검님.

“사실 제가 캐내딘의 대통령과 동맹에 관해서 이야기를 했는데요. 저희가 병력을 지원하는 대신 어떤 것을 요청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 그럼 캐내딘은 그 교섭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다는 말씀이십니까?

“네, 그런 식으로 이야기 했었어요. 그리고 사일라 입장에서도 지원할 수 있는 게 있으면 유키스와 의논해서 한 번 해보려고 해요.”

- 그러시군요.


추모는 고개를 끄덕이며 다른 지도자들과 무언가를 쑥덕거렸다.

잠시간의 시간 동안 의견을 주고받던 지도자들은 고개를 끄덕였고, 추모는 다시 말을 이었다.


- 우선 이 내용을 저희끼리 깊게 한 번 논의를 해 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캐내딘 측에는 저희가 직접 대통령과의 통신을 진행할 테니, 그 일정을 조율해달라고 말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네, 알겠습니다.”

- 단장. 더 보고할 내용 있습니까?

“현 시간부로, 저는 나이가 레이크의 다른 접경국가인 캐스탄과 브리딜을 돌아보겠습니다. 캐내딘에는 남아있는 한 명의 단원이 일을 하겠지만, 그 수가 매우 부족하니, 빠른 시일 내에 캐내딘 담당 정보단원의 충원을 부탁드립니다.”

- 알겠습니다. 그럼 정보단 정규 보고는 여기서 마무리 하도록 하죠. 슈리, 통신 종료.

- 알겠어요. 통신을 종료합니다.


루안은 이미 통신을 시작한 김에, 슈리 테이블을 한 번 더 두드렸다.


“슈리야.”

- 네, 여기 있어요.

“혹시 사일라의 유키스에게도 통신을 할 수 있을까?”

- 사일라에도 통신 아티팩트가 설치되어 있으니, 슈리 간 통신이 아닌 아티팩트로 연결하면 가능할거예요.

“그럼 부탁 좀 할게.”

- 알겠어요. 다만, 슈리 간 통신이 아니기 때문에 시간이 더 소요돼요.

“알았어.”


화면에 다시 예의 그 동그라미가 떠오르며 대기가 시작되었다.


“왕검님. 저는 먼저 돌아가서 정보단의 임무로 복귀하겠습니다. 지도자 분들과 대통령의 면담에 대해서는 제가 직접 캐내딘 측에 전달하도록 하겠습니다.”

“아, 알겠어요. 그럼 이후에는 캐스탄으로 가시는 건가요?”

“예. 우선은 그래야 할 것 같습니다. 어차피 브리딜은 왕검님께서 움직이시는 경로에 있으니 순위를 뒤로 미뤄도 될 것 같다는 판단입니다.”

“하긴, 그러네요. 그럼 제가 개인적인 부탁 하나만 해도 될까요?”

“말씀하십시오.”

“아시겠지만, 캐스탄은 저희와 척을 졌어요. 그 나라의 국왕이 어떤 자인지 상세히 좀 알아봐 주세요.”

“그리하겠습니다. 더 부탁하실 건 없으십니까?”

“네, 그거면 돼요.”

“알겠습니다. 그럼 먼저 나가보겠습니다.”


챙샹은 루안에게 고개를 꾸벅 숙이고는 마차 밖으로 나갔다.


띠링.


그 때 마침, 통신이 진행된다는 신호음이 나왔다.


- 이제 곧 아티팩트 통신이 이어집니다.


슈리의 말과 함께 동그라미는 사라지고, 무슨 파형 같은 모양이 나타났다.

아무래도 같은 아티팩트가 아니라 화상이 송출되지는 않는 모양이었다.


- 아, 아. 들리십니까?


유키스의 목소리가 들려왔고, 그 목소리에 맞춰 파형은 파도를 그리며 움직였다.


- 여기는 사일라의 유키스. 응답 바랍니다.

“유키스 경. 나예요.”

- 전하! 옥체는 강녕하십니까?

“아주 좋아요.”

- 하하하하, 매일매일 전하의 위명(威名)이 전 세계를 울리고 있습니다. 아주 잘 하고 계시네요. 거기다 이번에는 귀족 하나를 쫓아내서 캐내딘을 구하셨다죠? 정말 훌륭하십니다.

“헤헤, 고마워요. 다른 사람이 아니고 유키스 경에게 칭찬을 들으니까 기분이 유독 좋은데요?”


루안은 정말 기분이 좋은 듯, 헤벌쭉 웃으며 머리를 긁적였다.


- 저 역시 전하께서 잘해주시니 정말 기분이 좋습니다. 자, 그래서 오늘은 어떤 일로 통신을 주신 겁니까?

“아, 다름이 아니고······.”


루안은 캐내딘과의 동맹에 대해서 나눴던 대화를 유키스에게도 전달했고, 무엇을 요청해야할지 물어보았다.


- ······ 혹시 그 이야기를 나누던 당시에 누가 있었습니까?

“나랑, 대통령이랑 원수. 그리고 간단한 일을 도와주시는 분들 해서 한 7명 정도 있었던 것 같아요.”

- 맙소사. 아니, 전하.

“네, 네?”


유키스의 목소리가 돌변하자, 루안은 침을 꿀떡 삼켰다.


- 지금 거창하게 사절단을 꾸린 이유가 뭡니까?

“그야, 저희 위상을 보이려고 그런 거잖아요······.”


루안의 목소리는 점점 작아져만 갔다.


- 아니, 그걸 아시는 분이, 아랫사람 있는데서 그런 모습을 보이셨단 말입니까?

“아?”

- 대통령이나 원수는 그렇다 칩시다. 그런데 아랫사람들에게 가장 재밌는 일은 바로 윗사람 이야기를 하는 것이란 말입니다. 만약, 그렇게 위명이 자자한 사일라의 국왕이자 고려의 왕검인 ‘어나더 코리안’이 ‘저는 암것도 몰라요. 물어보면 안돼요?’ 라는 모습을 보았다면 그들이 과연 뒤에서 뭐라 그러겠습니까?

“음······. 그래도 그런 걸 막 말하고 다닐까요?”

- 아이고, 이 답답한 분을 어쩌면 좋지? 전하. 세 명이 자기들의 가족들에게만 말해도 거의 열 명이 넘어가고, 그들이 각자의 사회에서 이 이야기를 전달하면 세 명이 삼백만이 되는 것은 순식간입니다. 그리고 그러한 말은 더욱 삽시간에 퍼져나갈 겁니다. 왜? 지금 세계의 이목은 ‘어나더 코리안’이 움직이는 것에 집중되어 있으니까요. 그런 이미지가 퍼지게 되면 외교의 순간에도 상대에게 허점을 양보하게 될 수 있다 이 말입니다.

“······.”


루안은 아무런 대답도 못하고 입을 떡 벌렸다.

나비효과라고 했던가?

그저 최고의 답을 얻기 위해 한 말이 그렇게까지 갈 수도 있다고?

정말 상상도 못했다.


- 지금까지 사절단을 바라본 사람들은 경외의 시선을 가졌을 겁니다. 하지만 이 이야기가 널리 퍼지게 된다면 절반의 사람은 조롱의 시선을 가질 겁니다. 그렇게 되면 그 고생을 하면서 사절단을 움직일 이유가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이죠. 하······. 나름대로 생각을 해보고 대답하셨겠지만, 조금 더 고민을 해보셨어야지요.

“미안합니다······.”

- 지금이야, 아직 왕위 계승 전이시니 그냥 넘어갈 수도 있겠지만, 왕위에 오르시고도 이러신다면 아주 곤란합니다. 전하의 말 한마디에 사일라의 백성들이 울고 웃을 수도 있다는 것을 아셔야 한다, 이 말입니다!

“예, 물론이죠. 그럼요.”


루안은 수그러들다 못해 구겨질 것 같았다.


- 하······. 일단 이 건에 대해서는 내부적으로 조율을 한 번 해보겠습니다. 그린빈의 분타를 만든다고 생각해도 될 것 같으니······. 우선 저희 쪽에서 캐내딘에 따로 접촉해보겠습니다.

“고마워요.”

- 전하. 부디 명심하십시오. 전하는 백성들의 어버이가 되실 겁니다.

“잘 알고 있어요.”

- 더 하실 말씀 있으십니까?

“아뇨! 없어요.”

- 그럼 저는 그만 업무로 복귀하겠습니다. 슬슬 루시아와의 관계를 정리해야 할 것 같으니 말입니다.

“네. 수고하세요.”

- 그럼 이만.


뚝.


- 통신이 종료되었어요.

“하······.”


루안은 깊은 한숨을 내쉬고 침대에 퍼지듯 누워버렸다.

어째 쉬운 일이 없으니, 앞으로 이러한 능력도 많이 개선 시켜야 할 것 같았다.


“다음은 브리딜인가······?”


루안은 다음 일정을 꼽아보며 새롭게 마음을 다졌다.


작가의말

미리 말씀드렸다시피 

오늘은 원래 연재가 없는 날이었지만,

주중에 약속을 지키지 못하여 업로드를 하였습니다 ㅠㅠ


읽어주시는 모든 분들 감사드립니다!

추천, 선작 부탁드려요!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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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2

  • 작성자
    Lv.57 이루크
    작성일
    21.03.14 23:37
    No. 1

    추천요 재밌게 잘 보고 갑니다
    주말은 잘 보내셨나요? ^^ 이번 한주도 화이팅입니다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0 Hwan타스틱
    작성일
    21.03.15 16:40
    No. 2

    저는 갑자기 작업용 노트북이 뻗어버리는 바람에 살떨리는 주말이었다비다 ㅠㅠㅠ 지금은 다행히 정상작동 하네요 ㅋㅋㅋㅋ 또 약속 어길뻔했습니다 ㅠ ㄷ ㄷ ㄷ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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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2 제203화 : 캐스탄의 멸망 +4 21.04.12 193 6 12쪽
231 제202화 : 출병합니다 +2 21.04.09 215 6 11쪽
230 제201화 : 기회주의자 +2 21.04.08 181 7 14쪽
229 제200화 : 감행할 준비 +2 21.04.07 248 7 12쪽
228 제199화 : 수색 +2 21.04.06 207 7 12쪽
227 제198화 : 구사일생 +2 21.04.05 249 7 13쪽
226 제197화 : 상위 검 +2 21.04.02 238 7 13쪽
225 제196화 : 록카타가 루시아에 온 이유 +2 21.04.01 198 7 13쪽
224 제195화 : 외교는 어려워 +2 21.03.30 187 5 13쪽
223 제194화 : 모두 모스코로 21.03.29 191 7 12쪽
222 제193화 : 새로운 견해 +2 21.03.26 201 7 11쪽
221 제192화 : 시험 아닌 시험 +2 21.03.25 202 7 13쪽
220 제191화 : 올리스 브리딜 푸티 +2 21.03.24 193 7 13쪽
219 제190화 : 빼앗기다. +2 21.03.23 214 6 11쪽
218 제189화 : 각자의 결심 +2 21.03.22 206 7 11쪽
217 제188화 : 구출작전 +2 21.03.19 205 7 12쪽
216 제187화 : 늦다. 21.03.18 217 7 12쪽
215 제186화 : 트루도의 신념 +2 21.03.17 206 6 13쪽
214 제185화 : 캐내딘의 명운 +2 21.03.16 207 7 11쪽
213 제184화 : 후드의 정체 +2 21.03.15 196 7 12쪽
» 제183화 : 보고 +2 21.03.13 209 7 13쪽
211 제182화 : 모종의 음모 +2 21.03.12 203 7 13쪽
210 제181화 : 설마 +2 21.03.11 212 7 14쪽
209 제180화 : 추잡한 캐스탄 왕국 +2 21.03.05 195 7 13쪽
208 제179화 : 레바탄 vs 루안, 챙샹 +2 21.03.04 203 7 12쪽
207 제178화 : 지원군 +2 21.03.03 186 7 11쪽
206 제177화 : 캐내딘의 위기 +2 21.03.02 197 7 10쪽
205 제176화 : 레바탄 vs 챙샹, 궁그닐 +4 21.03.01 208 8 12쪽
204 제175화 : 활개 치는 레바탄 +2 21.02.26 217 7 11쪽
203 제174화 : 연회 +2 21.02.25 200 6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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