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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Hwan타스틱
작품등록일 :
2020.05.12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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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04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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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4.02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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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7화 : 상위 검

DUMMY

제 197화. 상위 검


드디어 록카타도 본격적으로 전투를 벌이려 하자, 라흐옌은 입맛을 다셨다.

처음 록카타를 가격하면서도 이야기했지만, 라흐옌은 정말 이런 상황이 다시 벌어지기를 꿈속에서도 그리고 있었기 때문이다.

록카타에게 처참하게 당하고, 대성당의 권능으로 겨우 블랑티를 몰아낸 이후, 라흐옌의 수련에 있어 가상의 상대는 언제나 귀족들이었다.

그 중 자신이 실제로 본 이들 중에 가장 압도적인 강함을 보여준 록카타.

그가 가장 많은 대상이 된 것은 두말 하면 잔소리였다.

게다가 지금까지 그렇게 검에 매진한 것은 라흐옌 뿐만이 아니었다.

라흐이와 다델 역시, 수련을 할 때면 언제나 록카타와 나눴던 검을 떠올리며 자신을 정진하곤 했다.

그리고 지금, 드디어 수련의 성과를 가상으로만 접했던 록카타에게 보여줄 찰나가 온 것이니, 희열이 차오르지 않는 것이 이상한 상황인 것이다.


“기대해라, 그 때랑은 다를 거다.”

“그러길 바라마. 그 때는 너무 형편이 없었거든.”

“쳇, 부정은 못하겠네.”


라흐옌의 결의를 비꼰 록카타.

하지만 그의 능력에는 그럴만한 근거가 있었고, 힘이 있었다.


“아까와 똑같이 움직이면 될 것 같습니다. 모두 살아남읍시다.”


모두 다델의 의견에 고개를 끄덕였다.

사실 굳이 다델의 의견이 아니더라도, 모두에게 가장 이상적인 포지션인 것을 1차 격돌로 느꼈기에, 다들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다.


“그럼 준비가 된 것 같으니······.”


슉.


순간 록카타의 몸이 희끄무레해지더니, 그 자리에서 사라졌고, 곧바로 라흐옌의 정면에서 나타났다.

순식간에 열 방향을 점하고 들어오는 쾌속의 오리진.

라흐옌은 빠르게 눈을 굴려 루안에게 신호를 준 다음, 오러블레이드를 폭발시키며 절반의 다섯 방향을 막아냈다.

루안은 라흐옌의 신호를 알아채고는, 깃살품을 밟아 록카타의 반대방향을 점했고, 쌈수가 타오르는 주먹을 빠르게 난사해 나머지 공격을 무위로 돌렸다.

마치 원래부터 한 팀이었던 것 같은 환상적인 연계.

역시 일정 수준 이상의 능력자들은 주어진 상황만으로, 전투를 이끌 수 있는 무언가가 있었다.


“호, 다르군.”


단 일격으로, 일행들의 무위가 이전과는 확연히 다르다는 것을 알아챈 록카타는 자만하지 않고 검 하나를 더 소환했다.


“아발란체(Avalanche)."


그러자 허공에서 눈처럼 새하얀 검신을 자랑하는 아름다운 검 하나가 나타났다.

록카타가 그것을 잡아채려는 찰나, 갑자기 불덩이들이 날아오며 아발란체를 쳐냈고, 결국 록카타는 검을 놓쳐버리고 말았다.

공중에서는 불꽃의 상급정령 이프리트가 기고만장한 표정을 지으며 록카타를 바라보고 있었다.


“지금이에요!”


이미 록카타의 오리진은 루안과 라흐옌에 의해 점해진 상황.

그것을 타계할 돌파구인 아발란체마저, 당장 쓸 수 없게 된 지금이야말로, 록카타에게 유효타를 먹일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다.

루안의 외침이 아니고서라도, 이런 좋은 기회를 놓칠 라흐이와 다델이 아니었고 말이다.


“오로라(Aurora)!”

“비형랑(鼻荊郞)!”


두 마스터의 절기가 동시에 펼쳐졌다.

라흐이의 검에서 뿜어져 나온 초록색의 오러는 공중에 하늘하늘한 커튼을 드리우며 록카타의 오른쪽 어깨를 노렸고, 다델의 죽창에서부터 시작된 여러 갈래의 오러는 각자의 독특한 궤적과 함께 괴이한 소리를 내며 록카타의 왼쪽 어깨를 노렸다.


- 나도 빠질 순 없지! 마스터, 간다!


붉은 와이번을 타고 하늘을 순회하던 이프리트 역시, 그 공격에 힘을 더했다.

와이번이 토해낸 붉은 숨결.

드래곤의 브레스와도 같은 강렬한 불길이 록카타의 정수리를 노리고 쏟아졌다.

절체절명의 순간.

하지만 록카타는 천년이 넘는 세월을(물론 잠든 시간이 900년에 가까웠지만.) 전장에서 살아온 그야말로 백전노장이었다.

당황이라는 심정은 전투에서는 크나큰 사치나 다름없다는 것을 가장 잘 아는 자였기에, 그의 눈빛에는 흔들림이라곤 없었다.

공격이 점점 자신에게 근접해오자, 록카타는 미련 없이 오리진을 놓아버리고는 자신이 계속해서 뿌려놓은 주위의 마기를 끌어 모아 양손에 응집시켰다.

그러자 마기는 시꺼먼 오러블레이드를 록카타의 팔에 만들어냈으며, 그 모습은 마치 록카타의 양손이 검 자체가 되어버린 것 같은 형상으로 보였다.

준비가 완료되자, 록카타는 양팔을 돌리며 큰 원을 만들었다.


“데스 홀(Death Hall)."


무저갱과도 같은 심연을 간직한 검은 구체가 록카타의 팔에서부터 피어났고, 그 구체는 어마어마한 양의 마기를 쏟아내며 일행들의 공격을 막아냈다.

바로 앞에서 그 마기에 노출된 라흐옌과 루안은 엄청난 기운에 자신들이 먹힐 것 같아, 각각 치우와 마나를 있는 대로 끌어올리며 그 기운에 대항해나갔다.


“큭······. 에라이, 에크, 딴죽!”


루안은 다섯 명의 마스터들이 혼신의 힘을 다해 공격을 퍼붓는데도, 록카타의 기운을 뚫어내지 못할 것 같아보이자, 단전에 고인 치우를 모두 끌어내어 전신에 두르고는 록카타의 한쪽 팔에 딴죽을 걸었다.

록카타의 마기로 이뤄진 오러블레이드와, 루안의 쌈수가 격렬히 부딪히며 힘겨루기를 했지만, 루안의 순도 높은 치우는 다행히 마기에 쉽게 무릎 꿇지 않았다.


“······!”


그 덕에 딴죽은 보란 듯이 록카타의 한쪽 팔을 봉인했고, 그렇게 되자, ‘데스 홀’의 완벽한 구체는 한쪽이 찌그러지며 제대로 된 힘을 쓸 수 없게 되었다.

처음으로 록카타의 얼굴에 당혹스러운 감정이 피어났다.

그리고 그 틈을 다델의 ‘비형랑’이 보기 좋게 파고들어 결국 록카타의 왼쪽 팔뚝을 뜯어내는데 성공했다.


“윽······.”


극심한 고통이 몰려오자, 록카타는 땅을 박차고 뒤로 쭉 밀려나며 시간을 벌었다.

확실히 이들의 실력이 예전보다는 진보하기도 했고, 셋과 다섯은 또 다르다보니, 전력을 다하면 되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처음으로 들기 시작했다.

하지만 처음으로 얻게 된 승산이라는 것을 일행들이 놓칠 리 만무했다.

모두가 성벽에 등이 닿은 록카타를 향해 있는 힘껏 몸을 날렸고, 록카타는 새로운 검을 소환했다.


“인페르노(Inferno).”


그러자 엄청난 열기를 폭사하며 녹색 불꽃이 일렁이는 투박한 형태의 검이 허공에 나타났다.

그 검은 세상에 강림하는 것만으로도 엄청난 압력을 주위에 선사했기에, 일행들은 록카타를 연이어 타격하는데 실패했다.


- 드디어 나왔군. 인간들! 조심해라!


그 검을 본 이프리트는 눈살을 찌푸리며 입은 웃는 묘한 표정을 지었다.

아무래도 그 검에 대해 잘 아는 것 같았다.


- 마검의 귀족의 무서움은 그가 소환하는 검들 중 상위 검 몇 자루에 의해 좌우된다. 지금까지는 장난이었다고 봐도 무방해. 본격적인 싸움은 이제부터야.

“불꽃의 정령. 역시 입이 가볍군. 뭐, 틀리진 않다. 소개하지. 상위 검 중 하나인 ‘인페르노’다.”


록카타는 오른손을 뻗어 인페르노의 검병을 잡았다.


치이이이이익.


그러자 그의 손에서 김이 나며, 그의 손이 타들어가기 시작했다.

상위 검을 소환하면 엄청난 능력을 발휘할 수 있지만, 그만큼 패널티도 강한 것이 이 검들이 주는 시련이었다.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High Risk, High Return).

그것이 바로 상위 검들을 표현하는 가장 좋은 수단인 것이다.


“니미럴······.”


루안은 자신도 모르게 욕지기를 내뱉었다.

록카타가 저 검을 잡는 것만으로 ‘이길 수 없다.’라는 마음이 본능적으로 차올랐기 때문이다.

어쨌든, 록카타의 육신은 인간인 루카의 것이었으므로, 잘린 팔뚝에서 피가 줄줄 흐르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도저히 저 기운을 넘어서는 행동을 할 수가 없을 것 같았다.


- 그렇다고 쫄지 마, 인간들아! 저 자식이 상위 검을 뽑아들었다면, 버티면 돼. 시간을 끌면 우리가 이긴다!

“버틸 수 있다면 말이지.”


록카타는 인페르노를 대차게 휘둘렀다.

그러자 녹색의 화염이 공중을 태워버리며 날아들었고, 적중당한 이프리트는 곧장 정령계로 역소환 당해버렸다.


“쿨럭!”


랑달라는 울컥 피를 토하며 자리에 주저앉게 되었다.

정령사에게 있어 가장 타격이 큰 것이 바로 이, 역소환이었는데, 그 중에서도 마나를 상당량 잡아먹는 이프리트나 궁니르의 역소환은 정령사에게 엄청난 부담을 안겨주었다.

아마 랑달라는 한동안 마나를 운용하기가 힘들 터였다.


“마, 말도 안 돼.”


라흐이는 낮게 중얼거렸다.

지금 자신이 목격한 것이 실제인지 의심이 될 정도였다.

불꽃의 상급정령이, 불꽃을 얻어맞고 역소환을 당한다?

믿을 수가 없었다.

그만큼 실로 놀라운 무위를 보여주는 록카타.

고작 검 하나 달라졌다고 이렇게까지 차이가 난단 말인가?

하지만 록카타의 표정도 그리 밝지만은 않았다.

확실히 육체에 타격이 있는 상태에서 사용하기에는 ‘인페르노’가 주는 부담이 제법 컸기 때문이었다.

그렇다면 속전속결.

빠르게 자신의 적들을 물리쳐야 할 것이었다.


“펄게토리(Purgatory)!”

“에, 엘크(Elk)!"


인페르노의 검신이 불길을 뿜어내자, 공중에서 아공간이 열리더니, 그 사이로 불덩이들이 떨어졌다.

마치 운석이 쏟아지는 듯한 모습.

전설 속의 마법 ‘메테오(Meteor)’를 실제로 본다면 이런 느낌일까?

그리고 그 폭격의 목표지점은 라흐옌이었다.

라흐옌은 검을 곧추 세워들고, 오러블레이드를 뽑아 주위를 둘렀다.

파괴력에 있어서는 최강의 능력을 보여주는 라흐옌의 기술이었지만, 불덩이와 격돌할 때마다 눈에 띄게 흔들렸다.


“라흐옌!”


그것을 본 다델은 소리를 지르며 라흐옌의 돕기 위해 나섰다.

하지만 불덩이 하나하나의 기운은 다델이 급하게 뛰어들어 버텨낼만한 수준의 것이 아니었다.


“으아아악!”


어떻게든 버텨내려 사력을 다했지만, 결국 불덩이는 다델과 라흐옌의 오러를 뚫어버렸고, 직격당한 둘은 함께 바닥을 구르며 날아가 정신을 잃었다.


“다델 경! 라흐옌 경!”

“이 개자식아!”


라흐이는 눈이 뒤집혀, 막무가내로 록카타를 향해 달려들었다.

그러나 이성적으로 대응해도 이기기가 거의 불가능한 상대를 감정적으로 달려들었으니, 라흐이의 예리한 검이 무뎌질 수밖에 없었고, 록카타는 그러한 틈을 놓칠 위인도 아니었다.


“크악!”


단 일격.

단 일격에 라흐이는 복부를 베이고 성벽에 꽂혀버렸다.

순식간에 무려 네 명의 마스터가 모두 자리에 눕게 되었다.

이 모든 일이 고작 검 한 자루에 의해 벌어진 일이라는 것이다.


“아······!”


루안은 말조차 나오지 않았다.

눈앞의 이 적은 자신이 사랑하는 아내를 노리고 있다.

그런데 그것을 막아낼 재간이 없으니 이를 어찌해야 할지 몰랐다.


“이제 하나 남았군. 너를 잡으면 타냐트가 나타나겠지.”

“······ 타니아는 넘겨 줄 수 없다, 이 개새끼야.”

“입이 걸군. 능력 있으면 그렇게 하도록 해라.”

“이걸 맞고도 버틸 수 있나 보자.”


루안은 모든 치우를 쥐어짜서 양손에 집중시켰다.

그러자 쌈수의 불꽃이 엄청난 크기로 타올랐고, 그 불꽃은 하나가 되어 주위를 환하게 밝혔다.

이 불꽃은 루안이 모드시에서 보여주었던, 마물의 절반을 몰살시킨 바로 그 기술이었다.


“호태왕, 국강상광개토(好太王, 國岡上廣開土)!”


루안은 부드럽게 정권을 질렀고, 거기서부터 쏟아져 나온 치우는 자신의 앞에 놓인 모든 것을 소멸시키며 전진했다.


“헬 파이어(Hell Fire).”


록카타는 루안의 공격을 맞아, 인페르노를 종으로 크게 베어 내렸고, 그 검로에서 뭉쳐진 마기가 탄환처럼 쏘아졌다.

마기가 내뿜는 열기는 하도 뜨거워, 주위의 성벽과 대지를 서서히 녹였고, 그 사이로 루안과 록카타의 공격이 맞부딪혔다.


콰과과과과과과과과과과과과과과광!


가공할 폭발.

폭발의 주위로 존재하는 모든 것들이 사라졌다.


“······ 못 뚫었어.”


루안은 무릎을 꿇으며 털썩 주저앉았다.

태껸의 옛법 중 가장 절륜한 오의인 ‘호태왕, 국강상광개토’.

그 기술로도 록카타의 인페르노를 뚫을 수 없었고, 이제 더 이상 루안이 할 수 있는 것 또한 없었다.


“인페르노가 없었으면 나 역시 회귀 당했겠군. 칭찬하지. 너는 과거 윤봉창의 뒤를 이을만한 사내이구나. 하지만 여기까지다.”


록카타는 천천히 루안에게로 다가갔다.

루안은 눈을 감았다.

체념한 것이다.

이미 치우는 한줌도 남아있지 않아, 어떻게 반격할 수도 없었다.


“어?”


그 때, 루안의 코를 간질이는 익숙한 향기가 느껴져, 루안은 다시 눈을 떴다.

누군가 자신의 앞을 막고 록카타를 맞서고 있었던 것이다.


“타, 타니아?”


그 존재는 거친 숨을 몰아쉬며 땀을 흘리고 있는 타니아였다.


작가의말

이번주도 끝이났네요 ㅎㅎ

요며칠 날씨가 좋아 이번 주말에도 좋으면

가까운 근교로 나들이 가는것도 좋을 것 같아요!

물론 마스크는 필수이고요!

근데...비소식이 있긴한것같던데....흠....


읽어주시는 모든 분들 감사드립니다!

추천 선작 부탁드리구요!

다음주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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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2 제203화 : 캐스탄의 멸망 +4 21.04.12 193 6 12쪽
231 제202화 : 출병합니다 +2 21.04.09 214 6 11쪽
230 제201화 : 기회주의자 +2 21.04.08 181 7 14쪽
229 제200화 : 감행할 준비 +2 21.04.07 248 7 12쪽
228 제199화 : 수색 +2 21.04.06 207 7 12쪽
227 제198화 : 구사일생 +2 21.04.05 249 7 13쪽
» 제197화 : 상위 검 +2 21.04.02 238 7 13쪽
225 제196화 : 록카타가 루시아에 온 이유 +2 21.04.01 198 7 13쪽
224 제195화 : 외교는 어려워 +2 21.03.30 187 5 13쪽
223 제194화 : 모두 모스코로 21.03.29 191 7 12쪽
222 제193화 : 새로운 견해 +2 21.03.26 201 7 11쪽
221 제192화 : 시험 아닌 시험 +2 21.03.25 202 7 13쪽
220 제191화 : 올리스 브리딜 푸티 +2 21.03.24 193 7 13쪽
219 제190화 : 빼앗기다. +2 21.03.23 214 6 11쪽
218 제189화 : 각자의 결심 +2 21.03.22 206 7 11쪽
217 제188화 : 구출작전 +2 21.03.19 205 7 12쪽
216 제187화 : 늦다. 21.03.18 217 7 12쪽
215 제186화 : 트루도의 신념 +2 21.03.17 206 6 13쪽
214 제185화 : 캐내딘의 명운 +2 21.03.16 207 7 11쪽
213 제184화 : 후드의 정체 +2 21.03.15 196 7 12쪽
212 제183화 : 보고 +2 21.03.13 208 7 13쪽
211 제182화 : 모종의 음모 +2 21.03.12 203 7 13쪽
210 제181화 : 설마 +2 21.03.11 212 7 14쪽
209 제180화 : 추잡한 캐스탄 왕국 +2 21.03.05 195 7 13쪽
208 제179화 : 레바탄 vs 루안, 챙샹 +2 21.03.04 203 7 12쪽
207 제178화 : 지원군 +2 21.03.03 186 7 11쪽
206 제177화 : 캐내딘의 위기 +2 21.03.02 197 7 10쪽
205 제176화 : 레바탄 vs 챙샹, 궁그닐 +4 21.03.01 208 8 12쪽
204 제175화 : 활개 치는 레바탄 +2 21.02.26 217 7 11쪽
203 제174화 : 연회 +2 21.02.25 200 6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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