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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Hwan타스틱
작품등록일 :
2020.05.12 15:14
최근연재일 :
2021.11.04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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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3.17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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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6화 : 트루도의 신념

DUMMY

제 186화. 트루도의 신념


콰광 콰광 콰광 콰광


건물 전체가 울릴 만큼, 거센 싸움이 일어난 것을 보니 아무래도 상대 마스터와 트루도의 전투가 시작된 것 같았다.

패트리는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아티팩트를 계속 이리저리 만지며 열심히 통신을 시도했다.

싸움은 기사들이 하지만, 이 나라의 수장은 바로 자신.

어떻게든 타국과의 통신을 성공해서 이 나라를 지켜내야만 했다.

하지만 워낙 장기간 사용하지 않았던 시설의 장비들은 많이 낙후되어 있었고, 제 기능을 하는 데는 제법 많은 시간이 소모될 것 같았다.

게다가 패트리는 정치인일 뿐이지, 기술자가 아니었기에, 이렇다 할 대응을 할 수도 없는 노릇이었다.


“하······. 제발!”


퍽! 띠링!


“아? 돼, 됐다!”


어쩔 줄 몰라 허우적대다 힘껏 내려쳐버리자, 그 충격에 의해 통신 아티팩트가 작동을 시작했다.

일단 첫 번째 단추는 꿴 상태가 되었으니, 아티팩트가 충분히 마나를 발할 수 있도록 기다려주어야 할 것 같았다.

아무래도 워낙 장기간 작동이 되지 못한 상태이니, 그것은 어쩔 수 없어 보였다.


꽝! 꽝!


“제발 빨리······!”


상부에서 폭발음이 울릴 때마다, 패트리의 손은 부들부들 떨려왔다.

한 나라의 대표로써 언제나 당당한 정치인의 자세를 보여준 그녀였지만, 가장 가까운 사람을 잃음과 동시에 나라의 명운이 왔다 갔다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되니 두려움이 몰려오는 것이, 어찌 보면 당연한 모습이었다.


우우우웅


마나가 모두 채워지자, 아티팩트는 공명음을 내기 시작했고, 패트리는 서둘러 아티팩트를 조정했다.

역시 지금 연락을 취해야할 곳은 티한이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제이프와 가장 크게 척을 지고 있으면서(패트리가 생각하기에 자신들을 습격할 괴한은 제이프 말고는 없었기에.), 그에 맞는 강력한 군사력을 보유한 곳.

게다가 티한과는 동맹에 관한 이야기를 지속적으로 나누고 있는 중이었으니, 빠르게 도움을 받을 수 있으리라.


위잉, 위잉, 위잉, 위잉, 위잉


애처롭게까지 들리는 통신 연결음.

어느 나라고 통신병이 24시간 대기 중이므로 연결은 되겠지만, 너무 늦은 시간이었기에 혹시나 하는 마음에 계속 마음을 졸이는 패트리였다.


띠링


- 반가워요. 티한 유카의 전체 통제 인공지능 시스템, 슈리에요. 통신을 취하신 곳은 어디신가요?

“들립니까? 이 곳은 캐내딘입니다! 긴급 상황입니다!”


통신이 연결되고 상대 쪽에서 반응을 보이자, 패트리는 다급하게 대답했다.

하지만 통신이 원활하지 못한지, 슈리라고 밝힌 상대는 제대로 된 정보를 파악하지 못했다.


- 기기의 결함이 있거나, 통신을 취한 장소가 좋지 못한지, 전달에 문제가 있네요. 차분히, 그리고 천천히 말씀해주세요.

“후······. 여기는 캐내딘입니다. 저는 캐내딘의 대통령 패트리입니다. 티한의 지도자분들과 대화를 하기 원합니다.”


패트리는 혹여나 알아듣기 힘들까, 한 자 한 자 힘주어 말을 했다.

그 덕인지, 이번에는 슈리가 정확하게 통신을 받아들였다.


- 안녕하세요, 각하. 많이 시급한 사항인가요?

“그래요. 지금 캐내딘의 행정처가 정체모를 괴한들에게 습격을 당했습니다. 상대는 강력한 마스터도 있어, 큰 위기에 빠진 상태예요. 지도자분들과 통신이 가능합니까?”

- 큰일이군요. 우선 지도자분들은 각 종족 지구의 자택으로 이동하셨기 때문에 따로 연락을 취해야만 해요. 조금만 기다려 주세요.

“부탁합니다.”


패트리는 한결 마음이 놓이는 것을 느꼈다.

물론 티한에서 당장 도움을 주기에는 무리인 거리긴 했지만, 술사의 탑에서 세계 각국에 심어놓은 워프패널을 이용하면 굉장히 빠르게 움직일 수 있다는 것을 익히 들었기에 크게 걱정되지는 않았다.


- 통신을 받았답니다. 연락 주신 분이 대통령이라고 들었답니다.

“아! 네, 맞습니다. 지금 통신을 받으신 분은 누구시죠?”

- 저는 드워프의 지도자이자 전(前) 프리카의 국왕인 롬밸라카랍니다. 대충 상황은 들었답니다. 나머지 지도자 분들도 이리 오시고 계시 답니다. 빠르게 논의 한 후, 원군을 보내도록 하겠답니다.

“오, 감사합니다. 정말, 정말 감사드립니다.”

- 다시 연락드리도록 하겠답니다.


뚝.


통신은 일방적으로 끊어졌다.

이제 패트리가 할 수 있는 것은 그저 기다리는 것뿐이었다.


##


“크윽······.”


트루도는 입가에 흐르는 핏물을 거칠게 닦고는 몸을 가눴다.

콘스틴과 궁니르의 격돌이 어찌나 강한지, 체격 조건이 상당히 좋은 트루도도 중심을 잡기가 여간 힘든 것이 아니었다.

게다가 궁니르 역시 평소의 전투보다 훨씬 격렬하게 콘스틴을 상대하고 있었다.

저 괴한이 자신과 같은 능력을 끌어다 쓰는 것이 도저히 용납이 되지 않는 모양이었다.


- 요르문간드.

“요르문간드!”


또 한 번 번개로 이뤄진 거대한 뱀의 똬리가 타오의 하늘을 가득 메웠고, 두 마리의 뱀은 서로의 목을 물어뜯으며 격돌했다.


콰르르르르르르르릉!


그 여파로 사방에 스파크가 쏟아졌고, 이제 행정처 건물은 기둥만 남아 겨우 버티고 있는 중이었다.

영악한 콘스틴은 자신의 힘이 궁니르의 힘과 동일한 것임을 알고는 궁니르가 사용하는 모든 기술 들을 똑같이 베껴 사용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러한 모습이 궁니르로 하여금 더욱 분노하게 했을 것이다.게다가 지금 콘스틴이 가진 힘은 궁니르의 힘뿐만이 아니었다.


“아이스 샤워(Ice Shower)!"


사방을 수놓은 벼락들 사이로 수많은 얼음 알갱이들이 폭풍처럼 비산했고, 궁니르는 그 공격을 피해내는 것 말고는 어떻게 하질 못했다.

콘스틴이 사용하는 자신의 기술을 상대하는데도, 트루도가 강한 충격을 받았기에, 모든 공격을 맞받아칠 수가 없었던 것이다.

그 덕에 트루도는 깊은 생각에 빠져야만 했다.

도저히 지금 자신이 부리는 힘만으로는 궁니르가 콘스틴을 이겨낼 수 없었기 때문이다.

깊게 계산할 것도 없었다.

상급정령을 하나만 부리더라도, 마스터라고 불릴 만큼 정령은 강력한 존재이다.

그런데 그런 상급정령 둘의 힘을 쓴다는 것은, 4년 전으로 치면 흔히 이야기하는 글로리아 마스터에 오를 수 있는 엄청난 능력이었던 것이다.

그러한 콘스틴을 지금 트루도의 궁니르가 맞서 싸워 이긴다는 것은 그야말로 어불성설.

하여 트루도는 계속 생각했다.

과연 어떻게 해야, 저 자를 이길 수 있을까?

과연 어떻게 해야, 이 나라를 구할 수 있을까?

과연 어떻게 해야, 자신을 믿고 자신을 뽑아준 국민들에게 보답할 수 있을까?

고민을 하던 트루도는 이윽고 하나의 결과를 도출하기에 이른다.

사실 답은 쉬웠다.

상급정령 둘의 힘을 상대하려면······. 상급정령 둘을 부리면 되는 것이다.


“궁니르, 잠시 동안 수비에 집중해다오.”

- 무엇을 하려는 진 모르겠지만, 서둘러라.


트루도는 마스터의 자리에 오른 이후, 한동안 하지 않았던 마나운용술을 시작했다.

마스터가 됨과 동시에 국군 원수에 자리에 선출되었기 때문에 바쁘다는 핑계로 수련을 게을리 한 것도 사실이었기에, 모처럼 진행하는 속성의 수련이 조금은 낯설었지만, 지금은 그런 것을 따질 때가 아니었다.


“무엇을 꾸미느냐, 트루도!”

- 어림없다.


트루도의 낌새가 이상한 것을 탐지한 콘스틴이 트루도를 향해 얼음덩이를 쏘았지만, 궁니르의 보호로 트루도는 계속 마나운용에 집중할 수 있었다.

하지만 트루도를 수호하는 궁니르 역시 표정이 그리 좋지만은 않았다.

지금 트루도가 하려는 행동이 어떤 것인지를 알아챈 모양이었다.


- 마스터······. 어떻게든 해내어라.


궁니르의 나지막한 응원을 받은 트루도는 서서히 무아지경에 빠져들었다.

그의 정신은 전투 중인 인간계를 떠나 정령계에서 눈을 떴다.


“오랜만이군. 이 놀라운 풍경은.”


트루도 앞에 펼쳐진 전경은 눈부신 눈꽃이 가득 수놓인 티 하나 없는 얼음의 세계였다.

모처럼 방문한 손님을 반기듯, 얼음의 하급정령 나이아스들이 춤을 추며 트루도의 방문을 환영했다.

처음 궁니르를 만났던 번개의 정령계와는 사뭇 다른 포근함에 트루도는 자신의 상황도 잊고 미소가 지어지는 것을 느꼈다.


- 아직 그대가 오기엔 이른 곳입니다.


갑자기 들린 목소리의 진원지는 하늘이었기에, 트루도는 고개를 들어 공중을 바라보았다.

그 곳에는 하늘거리는 옷을 입고 단발로 머리를 자른 숙녀가 눈을 감은 채, 바닥으로 내려서고 있었다.

여인이 나타나자 춤을 추던 나이아스들이 양 갈래로 벌어지며, 그녀가 편히 움직일 수 있도록 길을 만들어주었다.

그녀의 정체는 역시, 얼음의 상급정령 도쉘이었다.


“내 실력이 그에 미치지 못한다는 것은 나도 알고 있다. 하지만 난 그대의 힘이 필요하다. 나를 도와다오.”

- 당신을 돕는 것은 어렵지 않습니다. 관건은 하나죠. 당신이 나를 소환할 수 있느냐, 없느냐.

“나의 모든 마나를 쏟아 붓겠다.”


트루도는 주먹을 불끈 쥐며 이야기했지만, 도쉘은 천천히 고개를 저었다.


- 아뇨, 어렵겠네요. 당신의 마나로는 벅찹니다. 번개의 형제는 안 그래도 우리들 중 가장 많은 마나를 소모하는 친구입니다. 그런 와중에 저까지 운용하는 것은 당신에겐 어렵습니다. 생면의 근원인 진기까지 사용해야 할지도 모를 일입니다.

“그렇다면 진기까지 사용하겠다.”

- 불가합니다. 계약자로써 나의 마스터가 위험에 빠지는 것을 두고 볼 형제들은 아무도 없습······.

“그만큼!”


갑작스레 소리친 트루도 때문에 도쉘은 말을 멈추어야만 했다.


“나는 간절하다. 무려 백만에 달하는 캐내딘의 국민들이 죽임을 당할지도 모른다. 부탁이다. 나를 도와다오.”

- ······.


도쉘은 여전히 감은 눈으로 아무 대답도 하지 않았다.

트루도는 그녀 앞에 무릎을 꿇고는 고개를 숙였다.


“제발! 이렇게 부탁한다.”

- ······ 정말 목숨을 잃을 수도 있습니다.

“각오하고 있다.”

- 더 이상 말려봐야 소용없을 것 같군요.


트루도의 진심을 읽은 도쉘은 손을 들어보였다.

그러자 손바닥 위에 알아볼 수 없는 문자가 새겨진 얼음판이 생성되었다.


- 현 시간부로 나 얼음의 도쉘은 그대 트루도와 영혼이 이어지는 계약을 진행합니다. 그대는 그대의 세계에서 필요로 할 때, 나의 힘을 사용할 수 있으며 나는 그 대가로 그대의 원천을 받아가겠습니다. 이 내용에 동의하나요?

“동의한다.”


트루도의 동의가 선언되자, 얼음판에는 여전히 알 수 없는 문자로 새로운 무언가가 새겨졌고, 그 얼음판은 하나의 기운이 되어 트루도의 안으로 스며들었다.


- 좋습니다. 계약은 체결되었습니다. 나의 마스터여, 다가올 그대의 고난을 단단한 얼음이 되어 막아드리겠습니다. 안녕히 돌아가세요.


도쉘은 하늘거리는 옷깃을 잡고는 공손히 고개를 숙였고, 트루도의 심상은 정령계를 벗어났다.


“핫!”

- 마스터! 성공했나?


정신이 번쩍 든 트루도에게 궁니르가 말을 걸었다.

트루도는 다부진 얼굴로 고개를 끄덕이며 마나를 돌렸다.


“한 번 해보지. 나오너라! 도쉘! 헉.”


트루도는 순간 자신의 몸에서 어마어마한 마나가 빠져나가자, 자신도 모르게 헛바람을 삼키며 한쪽 무릎을 꿇었다.

하지만 포기할 순 없었다.

억지로 정신줄을 부여잡은 트루도는 어떻게든 마나를 유지하려 애썼고, 그에 응답하듯 궁니르 옆에 거대한 얼음기둥이 솟아올랐다.


퐈아악! 쨍!


얼음기둥은 산산조각 나며 깨져버렸고, 그 안에서 하늘거리는 옷을 입고 눈을 감은 단발의 숙녀가 나타났다.

드디어 트루도의 도쉘이 인간계에 강림한 것이다.


“얼음의 상급정령······?”


콘스틴의 눈매가 잔뜩 가늘어졌다.

트루도에게 저 정도의 여력이 있을 거라곤 꿈에도 생각 못했기 때문이다.


- 도쉘. 반갑구나.

- 마찬가지예요. 하지만 우리의 마스터에게는 우리가 인사를 나눌 만큼의 시간도 아쉬울 것 같군요.

- 그래. 가보지. 마스터! 조금만 버텨라.


궁니르와 도쉘은 하늘에 둥둥 떠 있는 콘스틴을 향해 몸을 날렸다.

궁니르는 강렬한 벼락이 되어 쏜살같이 쏘아졌고, 도쉘은 몸이 갈라지며 하나의 얼음폭풍이 되더니 벼락이 된 궁니르를 감쌌다.


“그래! 와 보아라! 나는 위대한 캐스탄의 대왕! 콘스틴 로벨라챠 3세이다!”


콘스틴도 있는 대로 힘을 끌어내어 다가오는 정령들의 공격을 막아섰다.

트루도는 어느덧 마나가 고갈되고 자신의 생명력이 소진되고 있음을 느끼고는 양쪽 무릎을 모두 꿇어버렸다.


콰과과과과과과과과과광!


그 사이 두 힘은 격렬히 격돌했고, 폭발이 멎을 때쯤, 공중에서 콘스틴이 추락하는 것이 보였다.

그것을 본 트루도는 마음이 놓였지만, 끝까지 소진해 버린 진기에 의해 정신을 놓아버렸다.

점점 멀어지는 시야 안으로 두 상급정령이 자신을 향해 다급하게 다가오는 것이 보였지만 그는 결국 그대로 쓰러져버렸다.


작가의말

ㅋㅋㅋㅋ 오늘 노트북의 컨디션이 너무 좋네요 ㅋㅋ

옛 무협지를 보면 회광반조라는 것이 나왔었죠.

제발 이것이 죽기 전 마지막 불씨가 아니기를.....


읽어주시는 모든 분들 감사드립니다!

추천 선작 부탁드립니다 ^_^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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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2

  • 작성자
    Lv.57 이루크
    작성일
    21.03.18 10:35
    No. 1

    작가님 노트북 상태가 좋아서 기분이 좋으신지 글귀가 더욱 짜임새있고 재밌어요! 잘 보고 갑니다 추천!!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0 Hwan타스틱
    작성일
    21.03.18 15:18
    No. 2

    앗! 그런 것에서도 티가 날 수 있군요! ㅎㅎㅎㅎ 역시 무엇이든 좋은 기분에 작업을 해야 될 것 같습니다 ㅎㅎㅎ 오늘도 감사드립니다 ^_^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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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2 제203화 : 캐스탄의 멸망 +4 21.04.12 193 6 12쪽
231 제202화 : 출병합니다 +2 21.04.09 215 6 11쪽
230 제201화 : 기회주의자 +2 21.04.08 181 7 14쪽
229 제200화 : 감행할 준비 +2 21.04.07 248 7 12쪽
228 제199화 : 수색 +2 21.04.06 207 7 12쪽
227 제198화 : 구사일생 +2 21.04.05 249 7 13쪽
226 제197화 : 상위 검 +2 21.04.02 238 7 13쪽
225 제196화 : 록카타가 루시아에 온 이유 +2 21.04.01 198 7 13쪽
224 제195화 : 외교는 어려워 +2 21.03.30 187 5 13쪽
223 제194화 : 모두 모스코로 21.03.29 191 7 12쪽
222 제193화 : 새로운 견해 +2 21.03.26 202 7 11쪽
221 제192화 : 시험 아닌 시험 +2 21.03.25 202 7 13쪽
220 제191화 : 올리스 브리딜 푸티 +2 21.03.24 194 7 13쪽
219 제190화 : 빼앗기다. +2 21.03.23 214 6 11쪽
218 제189화 : 각자의 결심 +2 21.03.22 206 7 11쪽
217 제188화 : 구출작전 +2 21.03.19 205 7 12쪽
216 제187화 : 늦다. 21.03.18 217 7 12쪽
» 제186화 : 트루도의 신념 +2 21.03.17 207 6 13쪽
214 제185화 : 캐내딘의 명운 +2 21.03.16 207 7 11쪽
213 제184화 : 후드의 정체 +2 21.03.15 196 7 12쪽
212 제183화 : 보고 +2 21.03.13 209 7 13쪽
211 제182화 : 모종의 음모 +2 21.03.12 203 7 13쪽
210 제181화 : 설마 +2 21.03.11 213 7 14쪽
209 제180화 : 추잡한 캐스탄 왕국 +2 21.03.05 196 7 13쪽
208 제179화 : 레바탄 vs 루안, 챙샹 +2 21.03.04 203 7 12쪽
207 제178화 : 지원군 +2 21.03.03 186 7 11쪽
206 제177화 : 캐내딘의 위기 +2 21.03.02 197 7 10쪽
205 제176화 : 레바탄 vs 챙샹, 궁그닐 +4 21.03.01 208 8 12쪽
204 제175화 : 활개 치는 레바탄 +2 21.02.26 217 7 11쪽
203 제174화 : 연회 +2 21.02.25 200 6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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