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따 이등병의 1차 대전 생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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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rrhks404
작품등록일 :
2020.11.21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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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10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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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2.04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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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카 바르크만 이등병

DUMMY

이 사건 이후로 병사들은 가능하면 변소에 가지 않고 참호에 있는 양동이에 똥을 누게 되었다. 당연히 양동이를 버리는 것은 신병들의 몫이 되었다. 신병들이 이에 대해 불평했다.


“차라리 그냥 포탄구덩이에 싸는 것이 낫지 않을까?”


이 말을 들은 한 고참이 말했다.


“비 오는 날 똥물에서 헤엄치고 싶나? 오늘은 네가 갖다 버려!”


1914년 8월 벨기에 한 마을, 슈바이거 중대장이 보고서를 작성하다가 머리가 깨질듯한 두통을 느꼈다.


병사 1명 사망


‘죽었을 때 보고서에 이름을 올릴 수 있는 것은 장교뿐이라니..’


이 마을에서는 레지스탕스 놈들이 어느 건물, 어느 창문에서 저격을 할지 알 수 없었다. 슈바이거 중대장은 병사들로 하여금 미리 건물을 수색하도록 했지만 교회 건물에서 날라온 저격으로 인해서 자신의 병사를 잃고 만 것 이었다. 무쇠처럼 입을 굳게 다물고 아무것도 모른다고 하는 뻔뻔한 마을 사람들을 보면 슈바이거 중대장은 화가 치밀었다.


‘어떤 새끼인지 몰라도 꼭 찾아주겠어..’


슈바이거 중대장은 자리를 박차고 일어났다. 한편 중대원들은 분대 별로 나뉘어, 마을의 여러 집들을 수색하고 있었다. 한 분대에는 오스카 바르크만이라는 조용하고 내성적인 병사가 있었다. 어릴 적 어머니가 집을 나가서 계모한테 엄청나게 두들겨 맞고 학대당하던 오스카는 말투도 어리버리하고 실실거리는 다소 모자라 보이는 병사였다. 오스카가 속한 분대의 괴츠 분대장은 오스카 바르크만이 하도 어리버리해서 군에서 괴롭힘 당하는 타겟이 될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저런 덜 떨어진 녀석들은 꽤나 괴롭힘 당할 텐데..’


그런데 오스카 바르크만은 성격과는 달리 사격 솜씨도 좋아서 다른 병사들에게 무시를 받지도 않았고, 그냥 저냥 잘 어울리는 듯 해서 괴츠 분대장은 마음을 놓았다. 괴츠 분대장은 언제부턴가 오스카 바르크만을 신임하기 시작했고, 마을을 수색하는 지금도 오스카에게 자신의 바로 뒤에서 따라오라고 명령했다.


‘이 집이 마지막이다..’


작은 1층짜리 집 밖에서 소총을 들고 귀를 기울이는 괴츠 분대장의 이마에서는 식은 땀이 흘렀다. 괴츠 분대장이 오스카에게 눈짓을 보내자 오스카가 알았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괴츠는 대문을 발로 걷어차고 소총을 겨냥하며 들어갔다.


“손 들어!”


괴츠 분대장은 들어가자마자 집에 모서리부터 하나씩 차례대로 소총으로 겨냥했다.


“거실엔 없다! 나를 엄호해!”


작은 집에는 방 하나, 화장실 하나 뿐 이었다. 괴츠 분대장은 방의 문을 세게 걷어찼다.


콰광!


괴츠 분대장은 방의 오른쪽 모서리를 소총으로 조준했다. 그 안에는 한 여성이 갓난아기를 품에 안고 벌벌 떨고 있었다. 뒤에서 다른 분대원이 소리쳤다.


“화장실! 이상 없습니다!”


괴츠 분대장은 순식간에 긴장이 풀려 바닥에 주저 앉았다. 뒤 따라오던 분대원들도 방 안에 들어와서 이 광경을 보았다. 한 병사가 갓난아기를 보고는 자신도 모르게 미소를 지었다.


‘내 동생 같아..’


괴츠 분대장이 숨을 가다듬으며 말했다.


“죄송합니다! 부인, 물 한 잔만 마시고 가도 될까요?”


아기를 안고 있던 여성이 벌벌 떨며 고개를 끄덕였고 괴츠 분대장은 부엌에 나가서 물을 마셨다. 다른 분대원들은 갓난아기를 보며 전쟁터에서 잠시 잊고 있던 평온함을 느꼈다. 그 순간, 슈바이거 중대장이 들어왔다.


“뭐 하는 건가?”


괴츠 분대장이 말했다.


“수색을 마쳤는데 이 집에는 아무도 없습니다!”


슈바이거 중대장이 외쳤다.


“옷장도 확인했나?”


괴츠 분대장이 대답했다.


“화..확인하지 않았습니다!”


슈바이거 중대장은 방 안으로 들어와서 옷장을 향해서 총을 쏘았다.


타앙! 탕!


“꺄아악!!!”


여자의 비명소리와 함께 아기가 자지러지듯 울기 시작했다. 슈바이거 중대장은 그렇게 총을 쏘고는 옷장을 활짝 열어 보았다. 그 안에는 낡아빠진 옷 밖에 없었다. 슈바이거 중대장이 괴츠 분대장을 노려보며 말했다.


“이게 제대로 수색한 건가?”


“죄..죄송합니다!”


한 분대원은 아기가 자지러지듯 울자 입에 손가락을 갖다 대며 말했다.


“쉬이이~ 괜찮아! 괜찮아!”


슈바이거 중대장은 화가 머리 끝까지 치밀어 올랐다.


“니 새끼들이 군인이냐!”


슈바이거 중대장은 여자가 안고 있던 갓난아기를 빼앗았다. 여자가 미친 듯이 비명을 질렀지만 슈바이거 중대장은 여자를 밀치고는 아기를 들어올렸다.


“이것은 어제 네 놈들 동료를 죽인 적군의 핏줄이다!”


슈바이거 중대장은 아기에게 위협을 할 생각은 추호도 없었다. 다만 병사들의 군기를 다잡기 위하여 슈바이거 중대장은 이런 행동을 하였던 것이고, 바로 후회하기 시작했다. 슈바이거 중대장은 예전에 자신의 아들을 안아보았던 경험대로 무리가 가지 않도록 아기를 감싸 안은 채로 엄격한 표정으로 병사들을 바라보았다. 분대원들이 모두 벌벌 떠는 모습을 보고 슈바이거 중대장은 만족했다.


‘이 정도면 녀석들도 앞으로 경계를 소흘히 하지는 않겠지..’


그 순간, 슈바이거 중대장은 자신의 눈을 의심했다. 오스카 바르크만 이등병은 살짝 웃으면서 기대하는 표정으로 자신의 팔을 보고 있었다.


‘뭐..뭐지?’


슈바이거 중대장은 자신의 팔에 안겨 있는 것을 바라보고는 재빨리 그것을 다시 부인에게 건네 주었다. 오스카 바르크만의 얼굴에서 실망하는 기색이 엿보였다. 부인이 아기를 돌려받고는 꺽꺽대며 울기 시작하자 바르크만이 참지 못하고 웃음을 터트렸다.


“푸흡!”


괴츠 분대장이 바르크만을 쳐다보았다.


“자네 이게 무슨 짓인가!”


슈바이거 중대장이 외쳤다.


“당장 나가! 나가라고!”


슈바이거 중대장은 괴츠 분대장과 분대원들을 모두 내쫓고, 자신도 집 밖으로 나간 다음에 대문을 확실히 닫았다. 등줄기에서 식은 땀이 흘렀다. 여태까지 적군하고 싸울 때도 느껴보지 못한 공포감과 불길한 예감이 들었다.


‘내가 잘못 본 거겠지?’


슈바이거 중대장은 그 날 제대로 잠을 이루지 못했다.


‘빌어먹을..진짜 좆 같은 날이야..


슈바이거 중대장은 밖으로 나와서 담배를 피우기 시작했다.


‘젠장..내가 무슨 짓을..’


그런데 놀랍게도 저 쪽에서 바르크만 이등병이 걸어오고 있었다. 슈바이거 중대장이 바르크만에게로 다가갔다.


‘이게 무슨 냄새지?’


“자네 어디 갔다 오는 건가?”


바르크만은 예전에 어리버리하고 주눅 들어 있던 모습이 아니었다.


“우물에서 물을 마시고 왔습니다!”


오스카 바르크만 이등병은 그렇게 자신의 분대원들이 머무는 헛간으로 들어갔다. 슈바이거 중대장은 타 들어 가는 담배를 보면서 어떻게 할지 고민했다. 꽁초만 남은 담배가 손가락 안에서 부들부들 떨렸다. 그는 피우고 있던 담배를 버리고 두 번째 담배를 피우고는 그냥 자신이 머물던 집 안으로 들어갔다.


이후 오스카 바르크만 이등병은 많은 적군을 죽이고 빠른 속도로 진급하였다. 슈바이거 중대장은 오스카가 리더십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부사관으로 진급시키는 것을 주저하였다. 하지만 혼자서 러시아 병사 8명을 사살한 전투 이후에 결국 오스카는 하사로 진급하게 된다.


1918년 서부전선, 동부전선 출신 정예병 로버트는 영국 포로와 몸싸움을 벌이고 있었다. 로버트가 영국 포로의 면상에 주먹을 날려 쓰러뜨리고는 말했다.


“좀 더 세게 해봐! 이기면 살려줄 테니까!”


그 때, 오스카 바르크만 하사가 걸어오자 필립, 로버트, 브랜틀리, 칼로스는 모두 조용해졌다. 하사가 말했다.


“자네들은 제대로 먹지도 못한 포로를 상대로 비겁하게 싸우나?”


“죄송합니다!”


로버트에게 얻어 맞은 포로는 이미 바닥에 쓰러져서 일어나지 못하고 있었다. 오스카 바르크만 하사는 가장 상태가 좋아 보이는 포로 셋을 골라서 필립에게 그들을 풀어주라고 했다.


포병 무리는 담배를 피우며 쉬고 있었는데, 한 포병이 달려와서 외쳤다.


“야! 보병 바르크만 하사가 1:3으로 포로들이랑 싸운대!”


포병, 보병, 기병들까지 우르르 몰려와서 이 광경을 구경하였다. 영국 포로 알렌이 말했다.


“우리는 싸우고 싶지 않다!”


바르크만 하사가 말했다.


“맘대로 하라고. 대신 제대로 안 싸우면 네 놈들 동료들 얼굴이 재미있어 질 거야.”


그 말에 알렌이 바르크만 하사에게 달려들며 오른쪽 발을 날렸다. 바르크만 하사는 몸을 내려 잽싸게 피했다. 다른 포로가 바르크만 하사에게 주먹을 날리자 하사는 그마저 잽싸게 피하고 왼쪽 발로 정통으로 포로의 대가리를 후렸다.


퍼억!!


영국 포로는 피를 토하며 바닥으로 쓰러졌다. 구경하던 포병들이 얼굴을 찌푸렸다.


“아이고 아프겠다..”


바르크만은 어리버리하게 얼 타고 있는 어린 영국 포로의 복부에도 주먹을 연달아 날렸다.


퍽! 퍼억!!


영국 포로는 고통에 숨도 못 쉬면서 바닥으로 쓰려졌다. 그러자 처음 바르크만 하사에게 킥을 날렸던 알렌이 소리쳤다.


“이 새끼가!!”


바르크만 하사는 자신에게 주먹을 날리는 알렌의 팔을 가볍게 꺾었다.


“아악!!!”


알렌이 발버둥쳤으나 바르크만 하사는 팔을 놔주지 않았다.


“시발!!!살려줘!!”


독일군은 얼굴을 찌푸리면서도 열광적으로 이 상황을 지켜보았다.


“우오오!!”


“영국 병신 새끼들!”


그 순간, 복부를 맞았던 어린 영국 병사가 주변에 있던 돌맹이를 들고 바르크만의 뒤통수를 향해 달려들었다. 독일 병사가 소리질렀다.


“뒤! 뒤에!”


바르크만은 어떤 직감 때문인지 고개를 왼쪽으로 휙, 피했다. 달려들던 영국 병사가 바르크만의 오른쪽에 엎어졌다.


퍼억!


바르크만은 영국 병사의 손에서 대굴대굴 굴러가는 돌맹이를 발견하고는 집어 들었다. 뒤늦게 이 상황을 발견한 프란츠가 외쳤다.


“아..안돼!”


쓰러져있던 알렌이 외쳤다.


“그..그러지마! 이봐!! 잠깐만! 내 말 좀!”


이 때, 바그너가 전차를 정비하러 가기 위해 근처를 지나가고 있었다.


“재네들 왜 저기 모여있지?”


바그너는 열광하는 독일 병사들을 밀치고 믿기 힘든 광경을 보았다.


“아..아니 이럴 수가!”


그 때, 호프만 중위가 다가와서 외쳤다.


“지금 이게 무슨 상황인가!”


환호성을 지르던 독일 병사들이 쥐 죽은 듯 잠잠해졌다. 병사들은 마치 모세가 홍해를 가르듯 양 쪽으로 갈라졌고 호프만 중위가 저벅저벅 걸어갔다.


“바르크만 하사, 이게 무슨 일인가?”


바르크만 하사가 말했다.


“포로가 탈출을 시도했습니다!”


호프만 중위가 말했다.


“제대로 치우게.”


“네! 알겠습니다!”


바그너는 이 광경을 보고는 속으로 경악했다.


‘다..다들 미쳤어! 빌어먹을!!’


바그너는 재빨리 전차가 있는 곳으로 달려갔다.


‘파이퍼 상사님께 알려야 해!’


바그너가 티거 2세의 해치를 톡톡 두드리자 한스가 해치를 열었다.


“무슨 일입니까?”


“저..저도 들어가도 되겠습니까?”


바그너는 티거 안으로 들어갔다. 한스가 말했다.


“재생공장에서 아주 수리를 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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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7

  • 작성자
    Lv.99 증오하는자
    작성일
    21.02.04 23:17
    No. 1

    저 사건 후 분대장 괴츠나 분대원들 모두 오스카 바르크만을 기피하였을 것 같네요. 그동안 그는 동부에서 어떤 일을 경험하였던 건지..... 암만봐도 브레스트-리토프스크 조약까지 동부전선에서 괴츠와 슈바이거가 죽은 상황에서 병력들이 서부로 이동하였거나 슈바이거와 괴츠가 동부 치안으로 남는 상황에서 자원을 받든 그들이 쫓아냈든 오스카 바르크만을 서부로 보냈을것도 같네요.... 대체.....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1.02.04 23:19
    No. 2

    바르크만이 소속해있던 분대원들 모두 그 당시 패닉상태였기 때문에 괴츠와 슈바이거를 제외하고는 바르크만이 웃었다는 것을 눈치채지 못했습니다! 슈바이거가 오스카 바르크만을 서부로 보냈습니다! 왜냐하면 그렇게 서부로 보내면 민간인에게는 해를 끼치지 못할 것 이라 생각했기 떄문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증오하는자
    작성일
    21.02.05 08:53
    No. 3

    필립과 로버트, 브랜틀리 그리고 칼로스는 암만봐도 오스카 바르크만의 분대원이거나 그와 같은 부대소속인 것 같은데... 걍 문제아들을 다 같이 보낸 것 같네요.

    문제는... 탈영에 학을 땐 장교들과 상부는 이들을 좋게보고, 호프만을 비롯해 전쟁에 지쳐가거나 문제가 있는 장교와 병사들이 도리어 환호를 하니...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1.02.05 10:21
    No. 4

    민간인 보호 측면에서 문제아들 다같이 보낸 것 맞습니다! 많은 장교들은 이들이 어떤 짓을 저지르건 전투에는 능하기 때문에 방관하는 입장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증오하는자
    작성일
    21.02.05 14:58
    No. 5

    그러고보면, 괴츠는 바르크만을 다시 볼 것도 같네요. 바르크만의 군생활은 어땠을지...

    그건 그렇고, 앞으로 바르크만과 주인공 관계가 엄청 서먹하겠네요. 고참들과 전차병들 사이도... 이래서야 보전합동전술이 잘 될 지...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1.02.05 16:27
    No. 6

    괴츠는 바르크만을 관심 병사로 분류했었습니다! 그런데 바르크만이 워낙 무력이 뛰어나서 일부 병사들은 그를 추종하기도 했습니다! 앞으로 전차병들은 바르크만을 경계하게 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참좋은아침
    작성일
    22.09.14 17:34
    No.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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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 수륙양용전차 +10 21.02.12 1,301 44 11쪽
160 프란츠의 새 임무 +9 21.02.11 1,335 44 11쪽
159 무더기 +15 21.02.10 1,353 44 11쪽
158 엇갈리기 +11 21.02.09 1,382 50 11쪽
157 신호기 +11 21.02.08 1,373 39 11쪽
156 생매장 +9 21.02.07 1,395 37 11쪽
155 다이브 +19 21.02.06 1,414 34 11쪽
154 영국 군의 공격 +11 21.02.05 1,477 47 12쪽
» 오스카 바르크만 이등병 +7 21.02.04 1,469 46 11쪽
152 독일의 영웅 +11 21.02.04 1,591 46 12쪽
151 진정한 병사 +7 21.02.03 1,442 42 11쪽
150 하늘을 보다 +13 21.02.02 1,462 56 11쪽
149 새 전차 +15 21.02.01 1,563 46 11쪽
148 뺏고 뺏기기 +18 21.01.31 1,502 50 11쪽
147 트렌치 나이프 +15 21.01.30 1,559 50 11쪽
146 하늘의 사신 +15 21.01.29 1,505 49 11쪽
145 살의 +15 21.01.28 1,555 50 11쪽
144 에이스 +17 21.01.27 1,595 47 11쪽
143 마지막 전쟁 +16 21.01.26 1,644 51 11쪽
142 호기심 +16 21.01.25 1,550 49 11쪽
141 고장 난 르노 전차 +19 21.01.25 1,637 52 11쪽
140 전서구 +12 21.01.24 1,621 51 11쪽
139 강제 휴가 +21 21.01.23 1,689 52 11쪽
138 대결 +11 21.01.23 1,513 51 11쪽
137 탈출 +11 21.01.22 1,528 49 11쪽
136 도망자와 도망자 +13 21.01.21 1,550 49 11쪽
135 한 모금 +6 21.01.20 1,556 55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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