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따 이등병의 1차 대전 생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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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rrhks404
작품등록일 :
2020.11.21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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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10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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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2.13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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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쪽

안개 낀 숲 속

DUMMY

한편 영국 군은 조만간 독일군이 대규모의 공세를 한다는 소문이 떠돌아, 분위기가 무척이나 흉흉하였다. 최전방에 있는 영국 보병 제이콥, 찰리, 토마스는 독일군의 공세가 두렵지 않은 척 허풍을 떨었다.


“어차피 우리가 이겼는데 멍청한 보슈 자식들은 왜 항복을 안 하는 거야?”


“하하 멍청한 보슈 새끼들! 그 새끼들은 위치 때문에 절대로 전쟁에서 이길 수 없어! 사방에서 두들겨 맞을 테니까!”


“놈들은 루타바가만 먹는다며! 뼈 속 까지 루타바가로 꽉 차 있는 것 아냐?”


제이콥이 속으로 생각했다.


‘이제 좀 있으면 우리는 후방 쪽으로 갈 테니까 독일 놈들이 공격해 올 때 싸우는 것은 다른 부대 몫이야! 난 걱정 안 해도 될 거야!’


그렇게 스스로를 안심시킨 제이콥이 말했다.


“지루해 죽겠네! 보슈 놈들에게 총을 쏘고 싶어서 손이 근질거려! 왜 놈들은 지금 공격해오지 않는 거야!”


셋 중에 조금은 신중한 토마스가 말했다.


“소문대로라면 놈들은 조만간 대공세를 펼칠 거야. 하지만 우리는 내일 후방으로 가니까 싸울 일은 없을 거야.”


제이콥은 그 말에 안심하고 더더욱 허풍을 떨었다.


“난 기다리는 것은 질렸어! 보슈 놈들의 대가리를 날려버리려고 왔는데 이렇게 지루할 줄 이야!”


그 때, 프랑스 잡지를 읽던 찰리가 경악하면서 동료들에게 그 잡지를 펼쳐서 보여주겠다.


“야! 너네 이거 봤냐?”


찰리가 보여준 잡지 책에는 프랑스 병사들이 생활하는 참호의 그림이 그려져 있었는데, 그 참호 그림에는 병사들이 취미를 즐기는 펜싱 경기장, 당구대, 따스한 물이 담겨 있는 목욕통까지 있었다. 제이콥이 이 그림을 보고 말했다.


“이걸 믿는 인간들도 있을까?”


토마스가 말했다.


“선전용으로 이렇게 짝퉁 참호를 만들어서 홍보하면 민간인들이야 믿을 만도 하지. 우리도 편지에 사실대로 못 쓰잖아.”


그 날 오후, 제이콥, 토마스, 찰리는 조지 병장과 함께 정찰 임무를 가게 되었다. 제이콥의 이마에서 식은 땀이 흘러내렸다.


‘시발 왜 하필 마지막 날 우리가 정찰인데?’


조지 병장이 말했다.


“오늘 정찰에서 교전은 최대한 피한다. 무조건 정보 수집만 하고 돌아오는 것이 목적이다. 안개가 심하니 앞에 있는 동료를 절대 놓치면 안 된다. 길을 잃으면 안되니, 내가 나무에다가 이 파란색 분필로 x자로 표시를 해두겠다.”


조지 병장은 어떤 순서대로 숲을 정찰할지 생각해 보았다. 솔직히 조지 병장은 맨날 용감한 척 하는 제이콥이 아니꼬웠기에 맨 앞에 세우고 싶었지만 그래도 이번 정찰은 중요한 임무였기에 조지 병장 자신이 맨 앞에 서서 가기로 했다.


“토마스, 찰리, 제이콥 순서대로 나를 따라온다. 최대한 발소리를 내지 않고 사방을 살피고, 다시 말하지만 절대로 동료를 놓치면 안 된다”


그렇게 조지 병장, 토마스, 찰리, 제이콥 순서대로 안개 낀 숲을 정찰하기 시작했다. 기둥이 얇은 나무들은 끝도 없이 하늘을 향해 앙상하게 뻗어 있었고, 나무 사이로 안개가 자욱하게 껴 있었다. 제이콥이 속으로 생각했다.


‘그래도 맨 뒷 자리가 제일 좋은 거겠지? 혹시 앞에서 교전이 벌어지면 나는 슬쩍 뒤로 피할 수도 있으니까!’


그렇게 네 영국 군인들은 조심스럽게 최대한 발소리를 죽이고 여차하면 적에게 총을 쏠 수 있도록 방아쇠에 손가락을 얹은 상태로 조용히 안개 속을 헤쳐 나갔다.


사각 사각


아무리 조심스럽게 걸어도 약간씩은 발소리가 났다. 조지 병장이 생각했다.


‘셋 다 잘 따라오고 있겠지..’


그런데 뒤를 돌아보니, 토마스는 바닥을 보며 걷고 있었다. 조지 병장이 토마스에게 좌우를 살피라고 손짓했다. 토마스가 고개를 끄덕이며 생각했다.


‘여기 지뢰 있을 것 같은데..’


조지 병장은 토마스에게 잠깐 멈추라고 신호를 보냈다. 토마스를 따라 찰리도 멈추었다. 그런데 제이콥이 무심코 걷다가 찰리의 등에 부딪쳐서 소리를 냈다.


“악!”


조지 병장, 토마스, 찰리 모두 사색이 되었다. 조지 병장이 제이콥을 쳐다보며 입에 손가락을 갖다 대고 조용히 하라고 신호를 보냈다. 조지 병장은 그렇게 멈춰선 상태로 주변에서 들리는 소리에 귀 기울여 보았다.


‘빌어먹을! 방금 소리를 냈으니 놈들이 근처에 있었다면 알아챘을 지도!”


하지만 바람 소리와 병사들의 숨소리를 제외하고는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조지 병장은 다시 조심스럽게 앞으로 발을 옮겼다. 제이콥도 이번에는 동료한테 부딪치지 않고 주의를 기울이며 따라갔다. 그 때, 토마스가 바닥에서 지뢰를 발견하고 멈춰 섰다.


‘지..지뢰?’


이미 조지 병장은 몇 걸음 앞으로 간 상태였다. 뒤에서 따라가던 찰리는 의아한 눈빛으로 토마스를 쳐다보았다.


‘저 새끼 왜 안 가?’


토마스가 속삭이는 목소리로 조지 병장을 불렀다.


“벼..병장님!”


조지 병장이 뒤를 돌아보고 얼굴을 찌푸렸다.


‘소리 내지 말랬는데 멍청한 자식들이..’


토마스가 손가락으로 바닥에 있는 지뢰를 가리켰다. 조지 병장의 얼굴이 새하얗게 질렸다. 토마스는 뒤에 있는 찰리에게 속삭였다.


“지뢰”


찰리의 얼굴도 새하얗게 되었다. 그리고 찰리는 제이콥에게도 속삭였다.


“바닥에 지뢰”


제이콥은 새하얗게 얼굴이 질렸고 바지에 오줌을 지릴 것 같았다.


‘시발 우리가 지뢰밭에 들어온 거야? 안돼!!!!’


조지 병장은 병사들한테 손가락으로 땅을 가리키며 지뢰가 있는지 잘 살펴보며 걸으라고 했다. 그렇게 조지 병장은 조심스럽게 계속 걸어갔다.


사각 사각


조지 병장이 앞으로 걷자 토마스, 찰리도 차례대로 걸었다. 하지만 제이콥은 바지에 오줌을 지린 상태로 움직이지 못했다. 찰리는 제이콥이 뒤 따라오지 않자 빨리 따라오라며 손짓했다. 결국 제이콥은 지뢰를 밟지 않기 위해 바닥을 살펴보며 앞으로 걸었다.


‘시발..전부 지뢰 같아!’


흙이 인위적으로 흩어졌거나, 나뭇잎이 여러 겹으로 쌓여있는 곳, 나뭇가지가 땅에서 삐죽 튀어나온 곳 모두 지뢰를 설치해놓은 것 같이 보였다. 제이콥은 그렇게 땅만 쳐다보며 걸었다. 그런데, 어느 순간 찰리가 보이지 않았다.


‘찰리? 어느 쪽이지?’


제이콥은 주위를 살펴보았다. 하늘까지 뻗은 시꺼먼 나무들 사이로는 여전히 희뿌연 안개가 빽빽하게 들어차 있었다. 제이콥은 조급만 마음에 작은 목소리로 찰리를 불렀다.


“찰리! 찰리! 병장님!”


제이콥은 지뢰에 주의하면서 조심스럽게 몇 걸음 걸었다.


‘조금만 앞으로 가면 다들 있을 거야! 아! 나무에 표시를 해놨다고 했지?’


“찰리!토마스!병장님!”


한편, 조지 병장, 찰리, 토마스 일행은 뒤 따라오던 멍청한 제이콥이 사라졌다는 것을 눈치챘다. 조지 병장의 얼굴이 시뻘건 토마토처럼 되었다.


‘이 멍청한 새끼들!!’


찰리와 토마스는 불안한 표정으로 조지 병장의 명령을 기다렸다. 토마스가 생각했다.


‘그냥 제이콥 찾아서 돌아가는 것이 좋을 것 같은데..녀석들은 지뢰도 설치해두었는데 매복을 안 했을 리 없다..이런 숲에서 보슈놈들이 기관총이라도 설치해두었다면 우린 끝장이다!’


조지 병장도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했다.


‘아직 숲 속에서 총성이나 비명 소리도 들리지 않았다···아직 살아 있는 병사를 놓고 갈 수는 없다..젠장!’


조지 병장은 다시 돌아가서 제이콥을 찾기로 결심했다. 그렇게 셋은 조심스럽게 안개가 낀 뿌연 숲 속에서 제이콥을 찾기 위해 조심스럽게 발을 옮겼다.


한편, 제이콥은 한참을 원을 그리며 헤매다가 조지 병장이 푸른색 분필로 x자 표시를 해둔 나무를 발견했다.


‘좋았어! 여기서 기다리면 돌아올 거야!’


제이콥은 그 나무 옆에 서서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어차피 병장님도 돌아갈 때 이 분필 자국을 보고 따라올 테니 여기서 기다리고만 있으면 다시 만날 수 밖에 없다! 난 역시 똑똑해!’


제이콥은 수통을 꺼내어서 물을 마셨다.


‘이제야 살 것 같다!’


제이콥은 그렇게 기다리다 보니 다시 오줌이 마려웠다. 제이콥은 나무를 향해 오줌을 싸기 시작했다.


솨아아~~ 솨아아~~


‘어우 시원해! 아까는 뒤지는 줄 알았네!’


이 때 정예 독일군 세 명은 제이콥이 오줌 싸는 소리를 듣고 조심스럽게 접근하고 있었다. 제이콥은 오줌을 싸고 나서 뭔가 싸한 기분이 들었다.


‘병장님인가?’


“조지 병장님?찰리?토마스?”


그 순간 제이콥의 뒤에서 갑자기 독일군이 튀어나와 초크를 걸었다.


‘아악!’


제이콥은 몇 초 만에 기절했다. 정예 독일군 세 명은 기절한 제이콥과 옆에 있는 나무에 적혀 있는 파란색 분필 표식을 보며 생각했다.


‘정찰 왔다가 뒤쳐진 새끼로군..’


‘조만간 일행이 이 쪽으로 오겠군..’


독일군은 조용히 기절한 제이콥을 끌어당겨 나뭇잎 속에 슬쩍 숨겨두고 근처에 엎드려서 매복했다.


한편 조지 병장, 토마스, 찰리는 차례대로 주변을 경계하며 걷고 있었다. 토마스는 문득 위화감이 들었다.


‘어떻게 한 번도 독일군이랑 마주치지 않을 수 있지? 놈들이 이 정도로 경계를 안 한다고? 이건 크라우트 자식들 성향이 아닌데?’


토마스는 언제라도 방아쇠를 당길 수 있도록 손가락을 얹어 놓은 채로 주변에 온 신경을 집중했다.


‘젠장! 안개가 점점 심해지잖아! 이러다가 제이콥을 적군인지 알고 오인 사격하면 어떻게 하지?’


조지 병장은 이번 정찰에 능력 없는 병사들만 셋 끌고 온 것을 후회하며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었다.


‘이런 것 하나 제대로 못하다니 멍청한 새끼들!’


그 때, 조지 병장의 오른발에 뭔가 물컹한 것이 느껴졌다.


“?!!”


그것은 제이콥의 손이었다. 조지 병장, 토마스, 찰리는 기절한 제이콥을 깨우기 시작했다.


‘이 겁쟁이 새끼!기절을 하다니!’


그런데 토마스는 제이콥의 총이 없는 것을 발견했다.


‘총이 어딨지? 잃어버렸나?’


토마스는 주위를 둘러봤지만 제이콥의 총은 없었다.


‘뭔가 이상하다!’


토마스는 제이콥의 허리춤에 수류탄도 없는 것을 발견했다.


‘이럴 리 없어! 녀석은 수류탄을 챙겨왔었고 수류탄 폭발 소리도 안 들렸는데?!’


토마스가 조지 병장을 공포에 질린 눈빛으로 쳐다 보며 제이콥의 허리춤을 가리켰다. 조지 병장도 이미 상황을 눈치채고 있었다. 조지 병장은 자신의 소총 방아쇠에 손가락을 올려 놓았다.


그 때, 뒤에서 독일 정예병들이 튀어나와 하나씩 조지 병장, 토마스, 찰리의 목을 졸랐다.


“으윽..”


몇 시간 뒤, 조지 병장은 토마스, 찰리, 제이콥과 함께 밧줄에 묶여진 채로 깨어났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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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11

  • 작성자
    Lv.41 du******
    작성일
    21.02.13 12:56
    No. 1
    비밀댓글

    비밀 댓글입니다.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1.02.13 13:04
    No. 2
    비밀댓글

    비밀 댓글입니다.

  • 작성자
    Lv.99 도피칸
    작성일
    21.02.13 13:57
    No. 3

    굴비 신세네요. ㅋ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1.02.13 14:47
    No. 4

    진짜 영국군이 굴비가 되어버렸습니다 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증오하는자
    작성일
    21.02.13 17:19
    No. 5

    ㅋㅋㅋㅋㅋ 포로들 속에서 제이콥은 그냥 동네북 ㅋㅋㅋㅋㅋ 그나마 딴 놈들은 잘 따랐는데 제이콥은 사고쳤어! ㅋㅋㅋㅋㅋㅋ

    잠만...... 오스카 베르크만이나 칼로스, 블랜틀리, 로버트는 아니겠죠!? 그놈들이면 저렇게 곱게..... 설마, 이제 시작!? ㅜㅜ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1.02.13 18:56
    No. 6

    제이콥의 실수로 모두 잡히게 되었죠 ㅠㅠ

    과연 영국 병사들을 포로로 잡은 정예병들은 누구인지! 다음 화에 밝혀집니다 ㅎ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증오하는자
    작성일
    21.02.13 19:07
    No. 7

    양측 모두 참호에서 보통 2주, 짧게는 하루에 이틀마다 교대를 했다죠? 물론, 6달동안 쪽잠을 자며 버티는 부대도 있고... 더군다나 독일은 벨기에가 댐과 운하를 파괴하였어도 고지대에 위치하여 물 난리가 적어도 교체 주기도 훨씬 길고 물자 부족도 심각하니... 그런면에서 운이 없던 세 사람... ㅋㅋㅋ

    각국의 본토에선 '참호 연습장'이라는 명칭으로 간단하게 만들어 둔 참호를 각종 군용 장비와 함께 민간인들이 관람할 수 있게 만들었는데, 대체로 일반 공원에 있었고 시민이나 소위 상류층 사람들이 여기서 소풍을 즐겼죠! 당연하게 이들을 위하여 카페와 레스토랑, 전쟁영화를 상영하는 극장까지 두었기에 모두들 낚여서 진짜 참호전을 겪고 비참하게 죽어간 사람들과 그렇게 죽어간 가족이 어떤 환경이었는지 모르고 감쪽같이 속아 넘어간 부모들도 엄청나게 많죠! 사실, 계획대로 한다면 강하고 살기 좋지만... 모든 게 계획대로 되지 않고 급조되는게 많은데... ㅜㅜ 그런점에서 한스 모친과 에밀라는 참호 고통을 어떻게 알려나...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1.02.13 19:24
    No. 8

    제이콥 일행은 2주 정도 최전선에 있었고 하루만 버티면 후방으로 가서 고기 스프를 먹으며 휴식할 수 있었는데 불쌍하게 되었습니다! ㅋㅋㅋ

    한스 모친은 물론이고 에밀라도 실제 참호에 대해서는 전혀 모르고 있습니다!한스가 편지는 보내지 않았지만 돈은 부쳤기 때문에, 모친은 한스가 살아있다는 것은 알게 되는데, 액수가 상당히 많았기에 한스가 편하게 후방에서 근무하고 있다고 생각할 것 같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3 lOC
    작성일
    21.02.15 04:52
    No. 9

    이제부터 게임을 시작하지...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1.02.20 17:22
    No. 10

    정말 영화 쏘우처럼 영국군이 다 잡혀버렸네오ㅋㅋ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참좋은아침
    작성일
    22.09.14 20:04
    No.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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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4 전쟁의 교훈 +11 21.02.15 1,387 41 11쪽
163 선물 +11 21.02.14 1,360 43 11쪽
» 안개 낀 숲 속 +11 21.02.13 1,317 42 11쪽
161 수륙양용전차 +10 21.02.12 1,301 44 11쪽
160 프란츠의 새 임무 +9 21.02.11 1,335 44 11쪽
159 무더기 +15 21.02.10 1,353 44 11쪽
158 엇갈리기 +11 21.02.09 1,382 50 11쪽
157 신호기 +11 21.02.08 1,373 39 11쪽
156 생매장 +9 21.02.07 1,395 37 11쪽
155 다이브 +19 21.02.06 1,414 34 11쪽
154 영국 군의 공격 +11 21.02.05 1,477 47 12쪽
153 오스카 바르크만 이등병 +7 21.02.04 1,468 46 11쪽
152 독일의 영웅 +11 21.02.04 1,591 46 12쪽
151 진정한 병사 +7 21.02.03 1,442 42 11쪽
150 하늘을 보다 +13 21.02.02 1,461 56 11쪽
149 새 전차 +15 21.02.01 1,563 46 11쪽
148 뺏고 뺏기기 +18 21.01.31 1,502 50 11쪽
147 트렌치 나이프 +15 21.01.30 1,559 50 11쪽
146 하늘의 사신 +15 21.01.29 1,505 49 11쪽
145 살의 +15 21.01.28 1,555 50 11쪽
144 에이스 +17 21.01.27 1,595 47 11쪽
143 마지막 전쟁 +16 21.01.26 1,644 51 11쪽
142 호기심 +16 21.01.25 1,549 49 11쪽
141 고장 난 르노 전차 +19 21.01.25 1,637 52 11쪽
140 전서구 +12 21.01.24 1,621 51 11쪽
139 강제 휴가 +21 21.01.23 1,689 52 11쪽
138 대결 +11 21.01.23 1,513 51 11쪽
137 탈출 +11 21.01.22 1,528 49 11쪽
136 도망자와 도망자 +13 21.01.21 1,550 49 11쪽
135 한 모금 +6 21.01.20 1,556 55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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